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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BDH 파라스 신인 선수 영입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BDH 파라스 입단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12월 16일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에 새롭게 입단하는 2명의 신인 선수(최용범 선수, 유연수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입단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BDH재단 주최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BDH 파라스 입단식 행사에는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BDH 파라스 선수단과 선수단 가족, 그리고 장애인 스포츠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배동현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BDH 파라스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입단식 행사에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용범 선수와 유연수 선수가 대단히 자랑스럽다. BDH 파라스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두 선수의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도전, 그리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하며 입단한 선수들을 환영했다.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인 최용범 선수는 올림피언의 꿈을 향해 노를 젓던 중 2022년 3월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최용범 선수는 옛 스승의 권유로 파라 카누에 입문하게 되었고 불과 10개월 만에 대한민국 파라 카누 최초의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여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당시 파리 현지에서 최용범 선수의 결승 경기를 목청 높여 응원했던 배동현 이사장(前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최용범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BDH 파라스의 입단을 추진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한 최용범 선수는 앞으로 하계 종목의 카누와 더불어 동계 종목의 노르딕스키까지 도전할 계획을 전했다.최용범 선수와 함께 BDH 파라스에 입단한 제주유나이티드FC 골키퍼 출신의 유연수 선수는 팀 동료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안타깝게도 하반신이 마비돼 은퇴 후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유연수 선수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종목을 찾기 위해 휠체어 농구, 탁구, 배드민턴, 사격 등 다양한 종목을 사전 경험한 후 최종적으로 사격을 선택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해 4년 뒤 개최 예정인 2028 LA 패럴림픽대회 출전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배동현 이사장은 유연수 선수가 사격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사격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석사 학위 취득을 돕고자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해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 파리 패럴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영입에 나서고 있다. 현재 BDH 파라스에는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에 역사상 첫 동계 종목 금메달을 안겨준 신의현 선수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조정두 선수 △대한민국 최초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에 선출직으로 당선된 원유민 선수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MVP로 선발된 김윤지 선수 등 17명의 선수단이 소속되어 있다.
- "전기차 화재 배터리 추가 폭발 막는다" 국가대표 R&D 성과 뽑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먼저 기계·소재 분야의 ‘포토리소그래피 및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 융합을 통한 메타렌즈 대량생산 플랫폼 개발’ 성과가 꼽혔다. 차세대광학소자인 메타표면을 대면적-저비용-고처리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종이접기 하듯이 하나의 구조체를 다양한 모양으로 접거나 펼 수 있는 DNA 나노기술 개발’ 성과는 종이접기의 원리를 분자 크기 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분자 센서 및 나노로봇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DNA 나노기술을 개발하여, 분자 진단, 약물 전달 등 첨단 나노바이오 기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생명·해양 분야의 ‘차세대 유전자 가위 프라임 에디터의 효율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성과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프라임 에디터에 대한 빅데이터를 생산해냈고 인공지능이 원하는 유전자 교정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프라임 에디터를 제작해주는 기술을 개발해 프라임 에디터의 낮은 효율에 대한 한계점을 극복했다.‘RNA 간섭을 통한 암 유발 유전자 조절에 필수적인 인간 다이서 효소 구조 규명’ 성과는 효소 다이서의 고해상도 활성상태 구조 및 작용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하였으며 규명된 구조를 바탕으로 더 정확한 shRNA 디자인을 통해 유전자 녹다운 기술 향상 및 다이서 변이로 유발되는 희귀 암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에너지·환경 분야의 ‘반도체 제조용 초순수 국산화 기술’ 성과는 외국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을 국산화하여 첨단 산업용 초순수 제조 기술의 특정 국가 기술 의존도를 탈피하여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차전지 소재 시장의 게임체인저, 음극 원천소재 개발 및 사업화’ 성과는 2차전지 음극 원천소재 K-LTO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2차전지 음극소재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소재 공급 기틀을 마련하고 원천소재 생산국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보·전자 분야의 ‘손가락 동작 인식이 가능한 전자피부 및 신호 처리를 위한 임베디드 로직 컨트롤러 개발’ 성과는 인간과 기기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초박막 전자피부 기반 손가락 동작 인식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무겁고 고정된 모션 인식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웨어러블 기술과 생체 신호 인식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적 탄도탄 대응능력 강화 및 한미연동 가능 작전통제체계 국내 최초 개발/전력화’ 성과는 국내기술로 탄도탄 작전통제체계 고도화에 성공하였으며 대량 표적정보 처리, 무기체계 연동 등 관련 소요기술을 확보해 즉시 전력화하고 국군과 미군 상호 간에 탄도탄 정보교환이 가능하게 한 후 운용 중에 있다. 융합 분야의 ‘생체 조직의 경화도를 초음파로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나노-자성 버블 개발’ 성과는 간 섬유화 및 폐질환 진단용의 새로운 고성능 초음파 나노조영제를 개발하여 기존 자성 초음파 대비 4배 이상 향상된 밝고 정밀한 초음파 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실시간 재난/재해 정밀수색을 위한 세계 최초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 성과는 데이터(D), 5G(N), 인공지능(A)을 융합한 드론서비스 플랫폼을 최초 개발하고 드론 비행에 적합한 5G 특화망 활용 드론 상공 통신망을 최초 개발해 새로운 드론서비스 모델을 창출하고 드론 서비스 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순수기초·인프라 분야의 ‘신개념 양자컴퓨터의 초석, 원자 스케일 큐비트 개발’ 성과는 원자 스케일에서 여러 큐비트들을 동시에 제어하고 스핀-스핀 상호작용 기반 원격 큐비트 제어 방법을 확립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이 선도하는 양자플랫폼 개발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원자해상도 양자 센서 및 양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SA/Artemis/CLPS 민간달착륙선 탑재용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 개발, 미국 이송’ 성과는 미국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 에너지 입자검출기인 ‘달 우주환경 모니터’를 개발했으며 2025년 미국 무인 달 착륙선 Nova-C에 실려 달로 발사 될 예정이다.또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창출된 우수성과 가운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인 ‘사회문제 해결성과’ 12선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전기차 화재의 1차 소화가 수행된 이후 연소 되지 않은 배터리들의 추가 열폭주 및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한 시제품을 개발해 전기차 화재 사고대응력 강화로 국민 생명권 보호, 소방력 낭비 최소화 및 사회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화재사고현장 활용성 높은 침수기술 개발’, 실종자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주변 CCTV, 지자체 통합관제 시스템과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정보를 종합적으로 연결해 실종자를 찾아내는 기술인 ‘골든 타임 내 실종아동 등 안전 귀가를 위한 복합인지 개발’ 등 국민의 체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들이 선정됐다.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가장 중요한 국가자산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일궈낸 선도적인 연구성과”라며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가 지속 창출되고 그 성과가 산업까지 확산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홍보의 달인 ‘조달청’, 올해 광고 관련 각종 상들 휩쓸어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중앙행정기관 중 홍보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조달청이 올해 광고와 관련된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 2개 등 4관왕에 등극했다. 조달청은 올해 6월부터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국민과 기업에게 전달하고 있는 ‘K-조달, The Next Stage’가 제17회 대한민국 디지털 콘텐츠대상 광고 부문 대상에 이어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 중앙행정기관(청)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밝혔다.조달청 남지수 주무관, 강희훈 대변인, 윤종운 주무관, 한명일 사무관이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또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특별부문(공공분야), 2024 올해의 광고 PR상(정부기관 광고 PR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정책홍보 콘텐츠로 선정됐다. ‘K-조달, The Next Stage’는 조달청과 국립발레단(단장 강수진)이 협업해 제작했으며, 발레와 공공조달의 역할과 의미를 신뢰, 균형, 조화, 성장의 키워드로 교차 편집해 경제성장과 동행하는 K-조달의 역할을 담아냈다.구체적으로는 △신뢰-공정하고 투명한 공공조달 △균형-효율과 혁신의 동행 △조화-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 △성장-K-조달의 우수성, 세계무대로 도약 등을 의미한다. 핵심 메시지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공조달을 기본으로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이 되어 K-조달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알리겠다”는 조달청의 의지를 담았다.이번 영상은 그간 논리, 설명 중심의 기관 홍보에서 벗어나 정부부처 최초로 발레를 소재로 감성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 국민과 기업에게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조달청 유튜브 채널에서는 ‘K-조달, The Next Stage’ 본 영상과 제작과정 및 출연진 인터뷰를 담은 메이킹 필름을 확인할 수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성과와 정책홍보로 국민과 기업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면서 “내년에도 국민이 직접 참여·체험하는 홍보를 늘려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이신설선 실시협약 민투심 통과…서울시, 새 사업자와 운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신규 사업시행자 지정안 및 실시협약’이 제5회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우이신설선은 기존 사업자였던 ‘우이신설경전철’의 파산 위기가 불거져 사업재구조화 논의가 시작됐던 2021년 초부터 약 3년 만에 사업 정상화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시는 그간 우이신설선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사업 재구조화 추진에 나섰다. 사업방식 변경(BTO-MCC, 최소비용보전방식) 및 신규 사업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올해 4월 평가점수 1위를 받은 ‘우이신설도시철도주식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우이신설도시철도주식회사’는 우진산전과 신한자산운용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업시행법인으로, 우진산전은 기존 관리운영사인 우이신설경전철운영의 모회사이자 의정부경전철 사업시행자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의 재무적 출자자다.이번 실시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우이신설도시철도 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 △BTO-MCC 방식에 따른 재정지원 △총민간투자비 2805억원 조달 및 관리운영권 설정 △관리운영비 총액 연평균 201억원 설정 △부속사업수입 책임 운영 등이 있다.특히, 시 측은 사업자 제안 관리운영비를 연 218억 원에서 연 201억 원까지 감액해 약 23년 간 총 517억원의 서울시 재정부담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업시행자의 관리운영비 관리감독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 방만경영을 방지하고 책임운영을 도모했다.서울시는 5년 단위로 관리운영비를 재산정하고 사업시행자 및 관리운영수탁자에 대한 거래내역, 실적 등 자료 요구권 및 관리운영비 운용 점검을 위한 검사권(회계, 법률 등)을 확보했다. 또한 민자경전철 최초로 성과평가를 도입해 서울형 민자철도 지표에 따라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관리운영비 지급 시 반영한다. 서울형 민자철도 지표(안전성, 시민편의성, 운영효율성, 공공성)에 따라 매년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연도 관리운영비를 조정한다.우이신설선은 이달 중으로 신규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존-신규 사업자 간 인계인수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우이신설선 사업 정상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 이번 민투심 통과로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성공적인 사업 재구조화 사례로 평가받는 만큼 향후에도 우이신설선이 서울 강북 일대 ‘시민의 발’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신설동을 잇는 도시철도로, 교통 소외 지역인 강북 일대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예측 대비 부족한 수송 인원과 높은 무임승차 비율로 인한 기존 사업자의 적자 누적이 지속되면서 돌파구를 고심해 왔다.
- 한반도 횡단하는 국내 최초의 백패킹 ‘동서트레일’ 순항중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849㎞에 걸쳐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숲길인 동서트레일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 중이다. 산림청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이미라 산림청 차장(앞줄 오른쪽 4번째)과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숲길 전문가, 지역주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각 시·도 숲길관리청 등 민·관·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자원을 연계한 탐방로를 발굴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 분기별로 개최해 오고 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완공을 목표로 현재까지의 조성현황을 점검하고, 민간 기금 투입 등 기업협력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노선 개발 및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또 동서트레일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숲길과 동서트레일을 잇는 연결망을 구축해 탐방자원을 확대하고 지역별 산림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별 추진현황을 공유했다.동서트레일은 대한민국의 동쪽에서 서쪽까지 연결된 장거리 숲길로 지난해 6월, 55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6월 47구간, 9월 1~4구간이 개통됐다. 내년까지 5~12구간과 48~54구간 등 15개 구간을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총거리 849㎞, 전체 55개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5개 광역자치단체와 21개 시·군·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각 구간이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 백패킹이 가능한 장거리 트레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동쪽과 서쪽, 도시와 농촌, 지역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심장혈관 질환 치료방법 등 집대성 ‘심장혈관외과학 2판’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혈관 질환의 외과적 치료 방법 등을 집대성한 ‘심장혈관외과학 2판(Cardiovascular Surgery 2nd Edition·출판사 고려의학)’이 세상에 나왔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최근 부천세종병원 7층 세종홀에서 ‘심장혈관외과학 2판’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심장의 발생 및 해부학, 성인 심장초음파, 선천성 심장질환의 심장초음파, 심장 방사선 영상, 체외순환, 심근보호, 심장 수술 후 환자 관리 등 심장혈관 수술의 일반적인 내용은 물론, 선천성 심장질환, 후천성 심장질환, 외과적 치료법 등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이번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앞서 지난 2011년 3월 발간된 심장혈관외과학 초판의 개정판이다. 대표 저자 김용진 부천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장(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은 “이번 2판은 10여년 전 발행한 초판을 바탕으로 한다”며 “이해를 돕고자 우리 말로 쉽게 기술했고, 최신 지견과 국내 임상 경험 등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유수의 의료진들이 바쁜 일과 중에도 시간을 내어 집필에 참여해주셨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간 끝에 마침내 출간된 심장혈관외과학 2판이 심장혈관외과와 관련된 의사, 학생, 관련 의료진, 또한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심장혈관외과학 발간에는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의 많은 의료진이 참여했다. 총 53명 저자 중 대표 저자는 물론 책임 저자, 공동 저자 상당수가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로 구성하고 있다.이번 심장혈관외과학 발간으로 다시금 세종의학연구소의 역할도 주목 받고 있다. 대표 저자 김용진 소장이 이끄는 세종의학연구소는 세종병원 설립자 박영관 회장이 보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위해 1987년 9월 비영리 부설학술기관 형태로 설립했다. 1987년 자체 개발한 완전형 인공심장을 동물에 이식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1990년 소아용 보조 인공심장 개발에 성공하는 등 무수히 많은 국내 최초 타이틀을 갖고 있다. 또 1992년 국내 최초로 선천성 심장병 부검 심장 연구 결과를 정리한 서적(Congenital Heart Disease : Clinicopathologic Correlation)을 발간하며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김용진 세종의학연구소장은 이번 심장혈관외과학 2판 발간을 기념해 평생에 걸쳐 심장혈관 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헌신한 박영관 회장을 직접 찾아 책을 헌정했다.박진식 이사장은 “세종의학연구소에서 이뤄지는 모든 연구 활동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세종병원의 설립 이념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심장혈관 질환 치료 분야의 척도와 다름없다. 많은 의료인들이 새로운 통찰을 얻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최근 부천세종병원 세종홀에서 열린 ‘심장혈관외과학 2판 출판 기념식’에서 대표 저자 김용진 부천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장(왼쪽에서 6번째) 등 저자들과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가장 왼쪽),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왼쪽에서 4번째),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3번째), 지현근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9번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 빌 스카스가드·릴리 로즈 뎁 '노스페라투' 1월 15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00년 만에 부활한 뱀파이어 백작이 선사하는 기이한 공포를 그린 영화 ‘노스페라투’(감독 로버트 에거스)가 다가오는 1월 15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17일 공개했다. 영화 ‘노스페라투’는 오랜 시간 알 수 없는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려온 ‘엘렌’, 그리고 그녀를 갈망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의 집착이 심해지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을 그린 매혹적인 클래식 공포다. 스산한 분위기와 불길한 상징을 시각화해 공포의 정수로 불리며 수많은 공포 영화에 영향을 끼친 독일 최초 뱀파이어 영화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1922)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100년 만에 더욱 강력하고 매혹적인 작품으로 돌아온 ‘노스페라투’는 빌 스카스가드, 릴리 로즈 뎁, 니콜라스 홀트, 애런 존슨, 윌렘 대포, 엠마 코린까지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노스맨’, ‘더 위치’, ‘라이트 하우스’ 등 독특한 감성과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연출을 선보여온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고전적인 공포에 더해질 새로운 감각과 아름다운 미장센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1월 15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늘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고풍스러운 드레스를 입은 ‘엘렌’ 역의 릴리 로즈 뎁은 우아한 모습 이면에 불안하면서도 차가운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리고 ‘엘렌’의 뒤로 검게 드리운 그림자는 실루엣 만으로도 짙은 공포감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그가 온다. 기이하고 매력적인 클래식 공포”라는 카피가 더해져 ‘노스페라투’가 선사할 압도적 공포, 지울 수 없는 잔상을 예고해 관심이 높아진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과 어둠의 그림자, 알 수 없는 말들로 소름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눈물을 흘리는 ‘엘렌’에게서 느껴지는 두려움과 연이어 실려 나가는 시체들, 황폐해진 도시의 모습, 공포에 질린 사람들의 광기 어린 모습 등이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경 음악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또한, 휘몰아치는 기괴한 상황들 속 마침내 드러난 어둠의 그림자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앞으로 펼쳐질 잔혹하고도 끔찍한 재앙을 예고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기이하고도 매혹적인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더욱 강력해진 뱀파이어의 귀환을 예고하는 클래식 공포 ‘노스페라투’는 다가오는 1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카카오페이, 상생 브랜드 캠페인 ‘사이좋게, 더 가깝게’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대표 신원근)가 17일 상생 브랜드 캠페인 ‘사이좋게, 더 가깝게’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가 펼쳐온 ESG 활동을 담고 있으며,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누구나 디지털 금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두 편의 캠페인 영상과 다양한 상생 활동을 소개하며, 유튜브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상생 사업으로 판로를 확장한 소상공인 이야기‘오래오래 함께가게’편은 카카오페이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통해 판로를 확장한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상에서는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페이의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과 금융, 마케팅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네팔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1인 기업, 딸을 위해 시작한 비건 화장품, 커피 공정무역을 위해 시작한 커피 브랜드 등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지원을 통해 발전했다.‘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200여 개 소상공인 브랜드에 판로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금융 및 마케팅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디지털 금융과 인생 2막을 꿈꾸는 시니어 이야기‘사각사각 페이스쿨’편은 은퇴 후 디지털 금융교육 강사가 된 시니어 3인의 성장기를 다룬다.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 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금융을 배우고, 디지털 금융강사인 ‘페이티처’로 활동하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들은 70대 최고령 강사까지 포함해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디지털 금융을 통해 인생 2막을 열어갔다.카카오페이는 2023년 디지털 금융 교육을 위해 3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5000명 이상의 시니어에게 디지털 금융 실습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카카오페이는 캠페인 공개를 기념해 유튜브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12일까지 ‘사이좋게, 더 가깝게’ 캠페인 영상을 보고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10, 5만원 상당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카카오페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지난 3년 동안 지역사회에 이로운 흐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어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금융 소외 계층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는 2022년 ESG 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2023년 12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된 유일한 핀테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 '관람객 20만명 시대 개막'...2024 국내 모터스포츠 9대 이슈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올 한해 국내 모터스포츠 전반을 돌아보는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협회는 모터스포츠 업계가 미개척 영역에 과감히 도전하는 동시에 한 차원 성장하는 한 해를 보냈다고 자평하며 올해 모터스포츠 업계에 있었던 9개 이슈를 선정했다.썸머 시즌이 열렸던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놀이. 사진=슈퍼레이스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 펼쳐진 그리드워크 이벤트. 사진=슈퍼레이스△국내 대회 관중 역대 최고치 신기원올해 국내 모터스포츠는 연이어 관중 신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국내 최고 등급 챔피언십 프로 대회인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팬데믹 이후 역대 누적 관객수 최대치인 14만852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달성한 13만5224명의 수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특히 지난 7월에 열린 6라운드 대회에만 3만1558명이 몰리며 역사상 최다 관중 수를 돌파했다. 개막전 더블 라운드에도 3만1417명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만1217명을 기록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뤄진 ‘현대 N 페스티벌’ 또한 처음 관중을 맞이 했음에도 5만명이 경주장을 찾았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평균 관중수가 2만명을 넘어서며 모터스포츠가 가족 중심 주말 나들이 문화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줬다.△입문 기초종목 참여자 1500명 돌파...역대 최고 신기록2024년 프로대회 관중 동원력의 강세와 함께 모터스포츠 입문 기초종목의 성장도 두드러졌다.협회는 일반인의 모터스포츠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기초종목 운영사 및 관계사와 함께 짐카나, E스포츠 대회, 스쿨 등 연 27회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연 1505명으로 역대 최고치다.모터스포츠 참여자가 늘어난 주 요인 중 하나는 KARA E스포츠컵의 신설 등 다양한 진입 기회 확대 정책이. 누적 750명에 달하는 심레이싱 클럽 참가자와 전국 5대 지역으로 확대 개최된 짐카나 종목(참여자 502명)의 활성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혐회A는 “기초 종목 참여 인구 증가는 장기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양적 확대에 필수 자양분이 되는 만큼 올해 성과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KARA 회원 사상 첫 1만5000명 돌파대한자동차경주협회 회원수가 올해 1만5000명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레이싱 드라이버 및 경기 운영 오피셜에게 주어지는 자격증(라이선스) 소지자와 모터스포츠 팬 등 멤버십 가입자를 합한 인원이다. 국내 모터스포츠 관여 인구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척도다.터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도 눈에 띈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를 선두로 현대 N 페스티벌 등의 누적 시청자와 SNS 인게이지먼트, KARA 자체 콘텐츠에 노출된 누적 인원이 3048만명에 달하는 등 지난해 대비 53% 성장했다.△국내 첫 ‘하이브리드’ 경기 신설...친환경 행보 가속국내 간판 대회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토요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레이스 ‘프리우스 PHEV’ 클래스를 올해 새로 선보였다.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쓰는 친환경적 레이스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종목은 하이브리드카 오너를 주 대상으로 한 엔트리 종목으로, 모터스포츠 참여 인구를 확대하는 효과도 톡톡히 가져왔다.한국 토요타 자동차는 해당 클래스 참가자 18명을 위해 프리우스 마스터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도 했다. 올해 모두 6라운드가 열린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2026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국내 모터스포츠 내 전기차 클래스 첫 등장현대 N 페스티벌은 지난 5월 전기차 클래스인 ‘eN1’을 처음 선보이며 국내 최초 전기차 원메이크 대회를 개최했다.현대자동차의 전용 레이싱 부품으로 무장한 아이오닉5 eN1 컵카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클래스는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의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올해 10 라운드가 열린 해당 클래스는 향후 비내연기관 동력 레이스의 국내 정착 가능성을 알아보는 시금석 역할을 했다. 협회는 “이번 클래스의 시험적 도입을 계기로 전기차 레이스의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경기 운영 전반에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역대 가장 안전한 대회 환경 조성협회는 2024년 경기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에 전문 역량을 집중했다. 우선 올해 의료계에 발생한 인력 이탈 대란에 적극 대응했다.협회는 경기장 거점 권역 응급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인대회에 의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의료진이 차질 없이 파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관련 기관 협조로 자동차 사고 부상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 특수 구급차를 배치했다.특히 유소년이 참여하는 모든 공인 카트 대회 현장에 협회가 임명한 CMO(Chief Medical Officer)와 구급차를 직접 배치해 안전 및 응급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협회는 “전년까지 카트 대회 주최측이 의료 인력 구성을 담당했지만, 올해부터 협회의 직접 파견방식으로 전환해 사고 시 안전 대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국내를 넘어 국제대회까지 제패지난 10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FIA 모터스포츠 게임즈(FIA Motorsport Games)에서 협회 파견 국가대표팀이 역대 첫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금은동 메달을 주어지는 올림픽형 시상 구조로 관심을 모은 이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은 총 26개 종목 중 5개 대회(카팅 시니어, 카팅 미니, E스포츠 F4, E스포츠 GT, 오토슬라럼)에 참가했다. 이 중 디지털 심레이싱 종목인 E스포츠 F4에 도전한 김규민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따냈다.FIA가 카트 활성화를 위해 만든 첫 국가대항전인 ‘2024 FIA 카팅 OK-N 월드컵(Karting OK-N World Cup)’에서 국내 유망주 이규호(15)가 대한민국 최초로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은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해 올 시즌 총 6번의 포디움에 올랐다. 코드라이버로 함께 출전한 마틴 비데거도 시즌 코드라이버 부문 1위에 올랐다.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미 두 차례의 제조사 챔피언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챔피언과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모두 갖게 됐다.△모터스포츠로 하나된 현대차와 토요타지난 10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역사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렸다. 바로 한·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현대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이다.양사는 선두 경쟁중인 세계랠리선수권(WRC) 참가차를 나란히 선보인 것을 비롯해 모터스포츠 기반 고성능 차량을 쏟아내며 다채로운 볼거리들을 선사했다. 해당 이벤트는 정식 경기가 아니었지만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대중 공감확대를 꾀한 거국적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컸다.글로벌 자동차제조 5위권 경영자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 데 발벗고 나섰다.현대차와 토요타는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기부했다. 이 기금은 모터스포츠 안전강화를 위한 교육 확대 및 유소년 육성 등의 공익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더욱 신선한 밤 경기, 나이트레이스 섬머 시즌 도입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올해 처음으로 ‘나이트 레이스 섬머 시즌’을 선보였다. 평년 연 1, 2회 열리던 야간 경기 비중을 연 3회로 늘리고 혹서기인 6~8월에 이를 집중 배치하는 ‘시즌 인 시즌‘ 방식이다.이는 경기 관람의 장애 요인인 여름철 폭염의 악조건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동시에 모터스포츠가 주는 즐거움을 획기적으로 증폭시킨 아이디어다. 주말 여름 밤을 모터스포츠 문화로 물들인 섬머 시즌은 대회 관중 규모를 역대 최고치로 끌어 올리는 데 일등공신이 되며 국내 최장수 리그에 새로운 다채로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