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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공모 절차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신한글로벌액티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약 2333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3000~38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887억원이다. 우선 다음 달 3~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전에 상장한 리츠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진행하였던 것과 달리, 공모가 밴드를 설정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신한글로벌액티브는 현재 미국 유수의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 중인 USGB, PRISA, 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자금의 50%를 차지하는 USGB 펀드는 FBI, 연방항공국, 워싱턴 시청 등 미국 정부가 임차하고 있는 정부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이 장점이며, 미국 군인공제회의 자산운용사인 Affinius Capital이 투자·운용하고 있다.또 투자자금의 40%는 PRISA펀드에 투자 중이다. 해당 펀드는 미국 전역에 걸쳐 약 40조원에 이르는 AUM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개방형 펀드로서 글로벌 보험사 푸르덴셜의 자산운용사인 PGIM이 투자·운용하고 있다.나머지 10%는 최근 7년간 수익률 1위를 자랑하는 CBRE USCP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CBRE USCP 펀드는 물류·주거 등 미국에서 성장성이 뛰어난 섹터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대표 컨설팅사 CBRE의 자산운용사인 CBRE IM이 투자·운용하고 있다.위 세 개의 개방형 펀드를 통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현재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섹터별 비율을 살펴보면 정부 인프라 51%, 물류 15%, 주거 13%, 대체자산 7% 로 다양한 섹터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오피스는 단 8.4%에 불과하다. 또 평균 LTV가 30% 수준으로 안정성이 높고, 각 펀드의 수익률이 설정 후 9.5%, 7.6%, 10%로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연평균 8.8%로 수익성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가장 큰 차별성은 특별배당을 정례화해 투자자들의 수익 환원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일반적인 상장 리츠는 자산을 매각할 때에만 특별배당을 할 수 있고 회수된 원금을 재투자하려면 새로운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반해 개방형 펀드 투자는 중도 환매·재투자가 가능하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정기적인 부분 환매를 통해 매년 특별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투자자들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 후 초기 2년간 공모가 3000원 기준 연 환산 8.5%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신한글로벌액티브 리츠는 개인 투자자분들이 지금까지의 해외 부동산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개방형 펀드 투자를 통해 성장성이 뛰어난 미국 부동산 시장에 쉽게 접근하고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기회”라며 “상장 이후 적극적인 리밸런싱 운용 전략으로 꾸준한 투자 확대를 통해 한국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상장 리츠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바이오로직스 대해부]③“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여력 충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콜레라 백신 유비콜 제품군으로 널리 알려진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이후부터 장티푸스나 수막구균 등 세균 예방 백신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더 큰 성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가능한 한 빠르게 3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백영옥 유바이로로직스 대표.(제공=김진호 기자)올해 콜레라 제품군 유비콜의 매출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아프리카 공공 조달시장의 경쟁자였던 인도 샨타바이오텍이 콜레라 제품 ‘산콜’의 공급을 포기하면서다. 이로 인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약 4900만 도스의 콜레라 백신 물량을 고스란히 도맡게 됐다. 지난해 회사가 글로벌 콜레라 공공백신 시장에 공급한 물량(3200만 도스) 대비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DS투자증권은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유바이오로직스 생산계획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콜레라 백신 제품군을 통해 1121억 매출과 영업이익 246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백 대표는 “경쟁자가 없어진 콜레라 백신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위상이 높아졌다.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설 구조가 마련됐다”며 “차기 성장 동력이 될 신제품의 임상개발도 순항하고 있어 우리의 시장 영향력은 갈수록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장티푸스 예방 백신(EuTCV, 임상 3상 중) △수막구균 예방 백신(EuMCV5, 올하반기 글로벌 2/3상 개시 전망) △폐렴구균 예방 백신(EuPCV, 임상 1상 완료) △대상포진바이러스 예방 백신(EuHZV, 2024년 4월 임상 1상 승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백신 (EuRSV, 국내 1상 접종 시작) 등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백 대표에 따르면 이중 가장 개발이 빠른 EuTCV는 2026년 말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회사는 EuTCV에 대해 필리핀 내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 추가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티푸스 예방 백신의 유니세프 공공 조달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유바이오로직스는 EuMCV5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은 5가 수막구균 예방 백신으로 미국 화이자, 인도세럼연구소 정도가 상용화에 성공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수막구균 예방 백신의 공공 및 사설 시장 규모는 3.5조~4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화이자가 개발한 5가 수막구균 백신 ‘펜브라야’는 해당 세균의 혈청형 중 A, B, C, W135, Y 등 5가지를 동시에 예방한다. 반면 인도세럼연구소의 ‘맨파이브’(MENFIVE 혹은 MEN5CV)나 EuMCV5는 B혈청형 대신 X혈청형을 포함하는 5가 수막구균 예방 백신이다. 이중 맨파이브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기점으로 아프리카 공공시장 지역에 공급된 최초의 5가 백신으로 이름을 올렸다.백 대표는 “5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에 B형 혈청군이 들어간 것은 보통 성인이 된 다음 이를 챙겨 맞을 여력이 있는 선진국을 위한 제품이다”며 “신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뇌수막염 벨트)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사실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X혈청군에 의한 감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제품이 노리는 시장에서 경쟁할 주요 상대는 인도세럼연구소의 제품이다”고 말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으로 아프리카 지역 내 회사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한 만큼, 추가 제품 상용화 성공 시 공공 조달 시장 입찰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백 대표는 “콜레라에 이어 장티푸스, 수막구균 예방 백신까지 우리 예상대로 제품 출시가 이어진다면 회사의 재무적 지표도 크게 나아질 것이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연평균 성장률 86%' 블루엠텍, 커머스 사업 강화로 실적 퀀텀점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약계의 쿠팡으로 불리는 블루엠텍(439580)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블루엠텍은 2015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블루엠텍은 국가백신접종(NIP) 사업과 종합병원 유통, 총판 등 커머스(상품) 사업에 집중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해 매출 첫 1000억 돌파…종합병원 유통 사업 시작20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이커머스(전자상거래)기업 블루엠텍은 지난해 매출 11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771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44% 증가했다. 블루엠텍은 지난해 12월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블루엠텍은 주로 백신과 의약외품을 유통하고 있다. 블루엠텍의 핵심은 블루팜코리아가 꼽힌다. 블루팜코리아란 2018년 론칭한 업계 최초 이커머스 직거래 의약품유통플랫폼을 말한다. 블루팜코리아는 의약품 유통은 물론 원내 의약품의 주문 및 재고관리, 추천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기술을 접목시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블루팜코리아는 기존 제약사와 병원 및 약국간의 오프라인 직거래 시스템을 온라인 직거래 시스템으로 전환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블루팜코리아는 기존의 후결제 구조를 선결제로 변경해 제약사들의 오프라인 의약품 판매 대금에 대한 수금 부담도 줄였다. 병원 입장에서도 다수의 제약사 영업사원 대면없이 지역과 수량에 제한받지 않고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블루팜코리아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취급 상품 수 7만8900개, 누적 가입 병원 2만7400개, 월평균 이용 의료기관 8000개로 개원의 점유율 80% 이상을 달성했다. 블루엠텍은 올해 국가예방접종 백신 유통에 힘을 쏟고 있다. 블루엠텍은 머크(MSD)의 백신 A형 간염백신 박타, 홍역·볼거리·풍진 예방백신 MMR2 2종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유통사와 글로벌 제약사가 처음으로 백신을 공동 판매하는 사례다.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박타와 MMR2를 유통한다. 블루팜코리아에 백신 접종 비중이 높은 소아과, 내과, 가정의학과가 95%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블루엠텍은 종합병원 유통 사업도 시작한다. 블루엠텍은 그동안 병·의원시장을 주된 시장으로 공략해왔다. 국내 의원 의약품 공급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2조7607억원 수준이다. 블루엠텍은 지난 2월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으로부터 약 106억원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중앙의료원 산하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부천병원 △천안병원 △구미병원 등 4개 병원 전체에 대한 의약품 공급권 입찰로 10개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블루엠텍은 10그룹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약 106억원 규모의 공급을 담당한다. 블루엠텍은 내년 3월 1일까지 의약품을 공급한다.이번 의약품 공급계약은 블루엠텍이 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종합병원 원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7조5000억원으로 병·의원시장의 약 3배에 달한다. 블루엠텍 관계자는 “블루엠텍은 그동안 병·의원 원내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병·의원시장을 주된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순천향병원을 계기로 의료기관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판사업 강화…AI엔진 도입해 고수익 서비스 확대블루엠텍은 총판사업도 확대한다. 총판이란 특정 제약사 제품 유통을 독점하는 것을 말한다. 블루엠텍의 현재 고객은 의원으로 한정돼 있는 만큼 총판계약을 체결하면 전체 시장 공급자(도매상)가 된다. 약국과 대형병원 공급권까지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약국과 대형병원은 기존 오프라인 도매상들이 공급하고 있는데 총판계약을 하면 블루엠텍이 이들에게 도매상이 돼 중간 유통 마진을 얻을 수 있다. 블루엠텍은 엑소코바이오와 라이트팜텍, BC월드제약 등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엠텍은 서비스 사업 실적 개선에도 나선다. 블루엠텍은 올해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고수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블루엠텍은 올해 인공지능(AI) 엔진을 도입했다. 블루엠텍은 인공지능 엔진을 도입해 회원 케어서비스와 광고 매출 등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블루엠텍은 현재 블루팜코리아와 제약사 영업 통합관리 서비스 블루피드 등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피드는 정부의 리베이트 관련 규제가 강화돼 제약사 영업조직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공략한다. 블루엠텍은 커넥티드 플랫폼도 론칭했다. 커넥티드 플랫폼을 통해 회원 점유율을 기반으로 구인, 구직, 커뮤니티 등으로 다양한 확장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블루엠텍 관계자는 “블루엠텍은 아직 서비스 사업보다 커머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 해도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재킹' 하정우 "영화적 재미와 서스펜스"…실화에 더한 상상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열 기대작으로 부상한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1970년대에 실제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이른바 하이재킹 사건을 소재로 삼아 흥미로움을 더한다.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은 1970년대, 전 세계에서 5일에 1번 꼴로 빈번하게 일어났던 하이재킹 사건을 다룬 흥미로운 소재로 기대를 높인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를 불법으로 납치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러한 하이재킹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1968년~1972년으로, 5년간 총 325건(미 연방항공청 통계)이 발생했다. 이후 기내에 항공보안관을 상주하게 하고, 엑스레이(X-ray) 검사, 금속 탐지기를 도입하는 등 보안 조치가 강화되며 하이재킹 사건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한국에선 1971년 1월,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납치당하는 일이 있었다. 이러한 실제 사건에 작가적인 상상력을 더해 완성한 ‘하이재킹’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서로 다른 목적지를 가진 사람들의 치열한 모습을 가장 영화적으로 보여준다.태인 역의 하정우는 “‘하이재킹’의 시나리오를 통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이런 드라마틱한 사건이 실제로 있었다는 게 놀라웠다. 이야기의 시작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지만 영화적인 재미와 서스펜스가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라며 실제 사건을 뛰어넘는 드라마틱한 재미를 예고했다. 김성한 감독 역시 “1971년도 비행기 납치 사건 이야기를 듣고 이건 세계적으로도 없는 이야기지 않겠나, 이걸 영화로 만들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스크린에서 최초로 그려지는 70년대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이 보여줄 장르적 매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성한 감독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로 그려낸 사상 초유의 여객기 하이재킹 사건은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2년 뒤 턴어라운드 예고한 엑셀세라퓨틱스,코스닥 상장 임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스닥 입성을 눈앞에 둔 세포배양배지 개발사 엑셀세라퓨틱스가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다.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라는 한계에도 현재 영업적자에서 2년 뒤 영업흑자를 자신하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세대 세포배양배지와 시장 성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2년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기업은 손에 꼽히는 만큼 엑셀세라퓨틱스의 자신감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가 빠르면 6월 내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승인 후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61만8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원~7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25억원을 조달할 계획인데, 해당 자금은 국내외 사업 확장 및 설비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인 세포배양배지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다. 배지는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 성장 물질이다. 세포의 성장을 돕는 세포밥이라고 할 수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으로 관련 소부장 기업들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엑셀세라퓨틱스가 이르면 내달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기 제출한 증권신고서 상으로는 6월 내 상장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최종 승인일정에 따라 상장 일정도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상장 첫해, 재무적 리스크 지운다기술특례 트랙으로 상장하는 엑셀세라퓨틱스는 기존 기술특례상장 기업들과 달리 빠르게 매출과 실적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상장 5년 후 연매출 30억원 미만,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상장폐지 될 수 있다.따라서 코스닥 상장 후 매출과 영업실적이 굉장히 중요한데, 엑셀세라퓨틱스는 올해 매출이 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은 약 11억원이었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매출이 약 5억2000만원으로 급증했다. 또한 2026년 턴어라운드도 자신했는데,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87억원 수준이었다.회사 측의 추정손익계산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 약 35억원, 영업손실 약 60억원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매출 약 82억원, 영업손실 약 28억원으로 매출은 50억가량 늘고, 영업손실은 약 30억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26년에는 매출이 약 118억원으로 100원대를 돌파하고, 영업이익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관련 엑셀세라퓨틱스 측은 핵심 제품인 세포배양배지 ‘셀커’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세포치료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레퍼런스 고객 확보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부터 주력 제품인 셀커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점 전략 고객 대상의 배지 공급 계약 확대 및 배지 연구 개발 용역 매출 증가 영향 등으로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 고객사와의 계약서 기반 및 고객사 수요량 추정치를 근거로 연간 30억원 이상 매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턴어라운드 자신 이유는...론자·싸이티바 넘은 세계 최초 3세대 배지무엇보다 회사는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세포치료제 시장 성장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세대 배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증가가 그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엑셀세라퓨틱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복수의 기업과 계약을 논의 중인데, 한 곳은 대리점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또 다른 기업과는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다. 유럽,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큰 지역도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고, 브라질, 대만, 독일 지역은 대리점 계약 체결을 완료하거나 납품을 진행 중이다.엑셀세라퓨틱스는 싸이티바, 론자, 머크, 사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세포 배양배지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3세대 배지라 불리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배지 기술을 확보했다. 배지는 △1세대 우태아 혈청 △2세대 무혈청 배지 △3세대 화학조성 배지로 구분된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소 혈액으로 만든 1세대 혈청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문제와 균질화 및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무혈청 배지는 인간 혈소판 및 동물 유래 추출물을 사용한 배지로 우태아 혈청 배지 대비 안전성을 개선했지만, 대량 수급 문제와 원료 추적 어려움이 단점이다.반면 셀커는 배지는 재조합 단백질을 활용해, 높은 안전성과 대량 수급 및 균질성이 무엇보다 장점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에서 가장 중요한 세포의 안전성과 균질성을 위해서는 셀커가 꼭 필요한 이유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셀커와 무혈청 배지 비교 실험결과 세포가 두배로 증식하는 시간이 셀커는 20~30시간으로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나 월등한 증식력을 보여줬다. 증식 시간이 짧을수록 연구비용도 절감돼 많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들이 3세대 배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시장의 경우 2027년까지 연평균 5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시장성을 토대로 기계약 체결 거래처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한 매출 확대, 상장 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2026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화오션·한화에어로,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오션(04266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함께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인 CANSEC(Canada‘s Global Defence & Security Trade Show)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및 무인함정 기술, 그리고 각종 육상 무기를 대거 선보인다. 한화오션을 포함해 한화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CANSEC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보고-III(KSS-III) 배치-II 잠수함, 무인전력지휘통제함(고스트커맨더·Ghost Commander), 잠수함용 리튬전지 모듈 등 총 3종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및 천무 발사대 등 지상체계장비를 전시한다.현재 건조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장보고-III 배치-I(도산 안창호함급) 잠수함보다 잠항지속능력, 무장탑재 능력 등 성능이 개선된 디젤 잠수함이다.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보유했다. 어뢰,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도 운용할 수 있다.한화오션은 이 잠수함을 통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또 무인전력지휘통제함(고스트커맨더·Ghost Commander)도 눈길을 끈다. 이 함정은 대한민국 해군이 지향하는 미래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에 대응하는 함정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함, 무인 잠수함 등의 무인 전력을 탑재, 지휘 통제하며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차 등으로 구성된 ‘자주포 패키지’를 내세워 캐나다 지역 수요에 대응한다.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IFV)인 레드백, 고정밀 첨단 대공무기체계 비호복합과 함께 전술형 유도탄 천검, 다연장로켓 천무 등도 전시한다. 미래기술 기반의 첨단 방산 솔루션을 지역 특성에 맞게 현지화해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장보고함에 탑재되는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도 함께 선보이며 한화오션과의 시너지도 강조한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캐나다, 폴란드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해 K-해양 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모범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캐나다 군 및 방산업체와 전략적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CANSEC은 매년 280여개 이상의 기업과 50여개국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하는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다. 올해는 5월 29일~30일 양일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다.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공동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한화오션.)
- 빅파마 4개사, 펩트론 약물전달 플랫폼에 러브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사 펩트론(087010)이 확실한 ‘약물 지속형’ 플랫폼 기술로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과 함께, 약물 지속 시간을 1개월 이상(기존 주 1회) 늘려주는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 ‘스마트데포’ 관련 빅딜이 성사될 지 관심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제공= 펩트론)2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펩트론은 독일 소재 B사와 벨기에, 일본, 스위스 소재 빅파마들과 스마트데포 기술 기반 신약 공동 개발을 논의 중이다. 이들 빅파마가 가진 기존 글로벌 대형 품목에 펩트론 플랫폼을 적용하거나, 새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논의 등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 모두 글로벌 20위 안에 드는 대형 제약사다. 펩트론은 이들 기업과 약효가 최대 3개월까지 지속되는 제형 약물을 공동 개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현재 펩트론이 진행 중인 지속형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건이다. 앞서 펩트론은 지난해 8월 글로벌 빅파마 A사와 스마트데포 기반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체결 시, 두 회사는 월 1회 제형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펩트론이 특허로 보유하고 있는 월 1회 비만치료제 투약 기술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펩트론 관계자는 “일부와는 비밀유지계약(CDA) 까지 진행된 상황이라 구체적인 물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약물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당사 플랫폼 기술에 대한 빅파마들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기회들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펩트론은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 참가해 스마트데포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데포는 반감기가 짧아 자주 주사하는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 약물을 현재 주 1회 주사보다 투여 주기를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주로 수술용 생분해성 실로 쓰이는 PLGA를 구형(미세구체)으로 만들어 약물전달체로 사용한다. 이 생분해성 물질이 시간이 지나 분해되면서 이 물질에 섞여있던 약물이 방출되는 식이다. 이 미세구체의 원료와 함량에 따라 1개월 제형, 3개월 제형, 6개월 제형 등의 약을 자유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 ◇“루프원, 日 제약사와 CDA 체결”펩트론은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한 첫 상용화 제품 ‘루프원’의 국내 품목허가도 기다리고 있다. 루프원은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다. 국내 판권은 LG화학(051910)이 확보한 상태며, 해외 진출을 위해 최근 일본의 한 대형 제약사와 CDA를 체결했다. 해당 제약사는 항암제를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술수출은 통상 ‘비밀유지계약(CDA)→물질이전계약(MTA)→텀시트 수령→계약 체결’의 순서로 진행된다. CDA 체결은 기술이전 협의 초기 단계로, 실제 기술이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글로벌 평균 통계상 2% 미만이다.펩트론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프원 생산을 위한 충북 오송 공장 실사를 받았다. 큰 이변이 없다면 하반기 초도 물량 생산,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다. 펩트론은 루프원과 스마트데포의 추가 기술이전 논의를 위해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의약품 전시회’(CPHI China)에 참가해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지난달 일본 CPHI 에서 만난 여러 업체들과 중국에서도 다시 만나 추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파트너링 미팅을 통한 루프원 추가 기술이전, CDMO 업체들을 탐색하고 부스 전시를 통해 당사 스마트데포 기술을 소개,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 루프원은 오리지널 류프로렐린 제제인 일본 다케다제약의 ‘루프린’의 복제약이다. 약물동력학을 세계 최초로, 생물학적 동등성을 국내 최초로 각각 확보한 제품이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휴장 속 유럽 증시 강세…北 위성 발사 감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했다.중국은 미국의 수출 제재를 돌파하고 자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64조68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중동에서는 이집트군과 이스라엘군간에 교전이 일어나 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집트와 접경한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간에 총격전이 있었으며 이로인해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했다. 한편 북한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전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감행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REUTERS)△美증시 휴장, 유럽 증시 상승 마감-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맞아 휴장-독일의 DAX30지수와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각각 0.44%와 0.46% 오른 1만8774.71과 8132.49에 장을 마감-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도 0.47% 상승한 5059.20에 장을 마쳤으나 영국 증시는 ‘스프링뱅크 홀리데이’로 휴장△바이든 “전장에서 싸워 민주주의 지켜내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충일인 27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를 강조-대선의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선을 앞두고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부각하는 메시지로 해석-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세대는 독재와 민주주의의 전장에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부 체제 이상이다. 이것은 미국의 영혼”이라고 발언-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민주주의적 행태를 강조하는 중-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축사에서도 예비 장교들에게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라는 웨스트포인트 졸업생들의 2020년 공개 서한을 소개한 바 있음△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하루 단축-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부터 주식·채권의 결제 주기를 ‘T(거래일)+1일 결제’로 변경-미국 SEC는 지난 2월 결제 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결제 주기를 변경한 바 있음-시장에서는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 거래에 끼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진단-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고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中 역대 최대 반도체 기금 조성-중국은 자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64조68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기금을 조성-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3번째로 조성한 기금으로 중국의 반도체 제조를 위한 장비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제재를 강화하자,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돌파구로 풀이△라파 국경서 이스라엘-이집트 교전-이집트와 접경한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간에 교전이 일어나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총격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집트 측에서 먼저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보도 나와-이집트군 역시 관련 조사를 시작했으나 이스라엘군에 대해서는 무언급-이집트는 1979년 아랍권 국가로는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 이후 시나이반도와 가자지구 관련 치안 문제를 두고 협력 관계를 유지△국회,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국회는 본회의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예정-특검법 재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 및 해당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 현직 의원 295명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197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현재 야권 성향 의석수는 180석이며 여당에서 17표의 이탈표가 나오면 특검법 통과-정치권에서는 부결 가능성에 무게△北,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정찰위성 발사-북한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27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감행-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일 오후 10시 44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 발사-군에 따르면 발사체 항적 포착한지 2분만에 파편으로 탐지, 정찰위성 추가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처음으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 지난해 5월 31일(1차)과 8월 24일(2차)에 각각 로켓 추진체 문제로 발사에 실패하고, 세번째 발사 만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궤도에 진입시킨바 있음
- "한강다리 위 하룻밤 어떠세요"…국내 첫 교량 호텔 '스카이 스위트'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강대교 위,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이 공개된다. 한강 전망카페가 이색·고품격 숙박 공간으로 탈바꿈해 한강 명소로 재탄생했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여의도·잠실 등 수상숙박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스카이 스위트(Sky Suite) 전경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서울 상징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숙박 공간 ‘한강대교 전망호텔’을 28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식 오픈은 7월 16일이다.‘전망호텔’은 한강대교 상부(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95)에 위치한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선보이는 숙박 공간이다. 에어비앤비와 함께 기획하고 제작해 탄생하게 된 이 공간은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이다.‘다리 위 전망호텔’의 공식 명칭은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Sky Suite, Hangang Bridge, Seoul)’이다. 시는 일반 공모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으로 선정했다. ‘스카이 스위트’는 144.13㎡ 규모(약 44평)로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되며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거실은 한강변의 풍광에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디자인을 담아냈고 천장은 유리로 마감해 도시 야경과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기존 시설물 위에 창살 모양의 알루미늄 루버를 둘러 과거 카페로 이용했던 시설물을 살짝 엿볼 수 있도록 의도했다. ‘스카이 스위트’ 수탁운영은 라마다호텔, 밀리토피아 호텔 등 다수의 호텔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 보유한 ㈜산하HM이 맡는다. ‘스카이 스위트’ 개관 첫날 무료로 숙박할 제1호 체험자도 발표한다. 시는 기존 1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공모 결과, 총 6203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워 체험자 3명을 추가로 선정했다. 정식 오픈을 앞두고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글로벌 홍보 이벤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데이브 스티븐슨(Dave Stephenson)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김용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K-POP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산하, 배우 황인엽과 조이현 등이 참석한다.이날 행사는 오세훈 시장 등 참석자들의 모두발언, 스카이 스위트 실물 공개, 현판식, 포토콜 행사, K-POP 스타의 스카이 스위트 홍보 촬영 순으로 이뤄진다.한편, ‘스카이 스위트’는 숙박 예약은 7월 1일부터 글로벌 온라인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 가능하다. 숙박 요금은 2개 전문 감정평가법인 감정을 거쳐 최저 34만5000원부터 최고 50만원으로 산출됐다. 숙박비는 올 6월 서울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조례로 책정될 예정이다.시는 이번 ‘스카이 스위트’ 개관을 계기로 에어비앤비와 정기적으로 글로벌 홍보 행사를 개최해 한강을 포함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매년 10월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 축제를 비롯한 한강의 다양한 축제와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 중인 노들섬과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아울러 ‘스카이 스위트’ 개관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한강 물 위에서 숙박하는 독특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수상 관광숙박 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우선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주변에 4층, 200실 규모의 ‘수상호텔’을 조성한다. 잠실에는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도심형 마리나’를 신규로 짓고, 그 안에 50여 대의 요트를 넣어 ‘선박스테이’를 운영할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서울, 더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그동안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수상 이용이 너무나 활성화되진 못한 면이 많아 아쉬웠다”며 “이번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의 개관을 시작으로 한강과 서울이 가진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