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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아시아 최초 딥러닝부터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 [뷰노 대해부]①아시아 최초 딥러닝부터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진단 및 생체신호 솔루션을 상용화한 ‘뷰노’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부신 가운데,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는 기업 중 뷰노를 빼놓지 않을 수 없다. 아시아 의료 AI 기업 중 최초로 딥러닝 엔진을 개발, 이를 통해 의료 영상 솔루션과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상용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업계는 임상 현장에서 의료 AI 제품 및 솔루션 적용이 증가하고, 전 세계 정부가 수가 지정 및 규제 완화 등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AI 헬스케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18억88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1% 성장해 2023년 115억8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사진=뷰노)뷰노(338220)는 2014년 12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인공지능 전문 연구원 3명이 설립한 회사다. 의료 전문 인력들을 수혈해 2015년 아시아 최초 딥러닝 엔진 ‘뷰노 넷’을 자체 개발했다. 뷰노의 AI 기술력은 창립 초기부터 대외적으로 주목받았다.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래디올로지(Radiology), 미국 신경영상의학회지(AJNR), 미국암학회(AACR),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등 글로벌 권위 의료 학술지 및 학회를 통해 55개가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등 세계적인 딥러닝 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했고, AI 원천기술, 진단보조, 질환예측 등 국내외 등록을 완료한 특허가 60개 이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최초로 참가해 AI 솔루션 제품 2종을 출품했다. 2018년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뷰노는 세계적인 AI 기술에 의료 빅데이터를 접목해 뷰노메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제품을 포괄하는 해당 솔루션으로 가장 먼저 의료영상 분야 제품을 상용화했다. 현재까지 뷰노메드 솔루션으로 개발한 제품은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Lung CT AI △뷰노메드 펀더스 AI △프로미스-I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6개에 달한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는 2014년 설립돼 2018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부분 의료기기는 주사기, CT, MRI 등 하드웨어 제품이었다. 메디컬 디바이스,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이드라인조차 없었다”면서 “뷰노가 그런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만들면서 제품들을 개발했고, 다양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했다”고 말했다.뷰노메드 본에이지 연구결과.(자료=뷰노)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골연령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 의사 골연령 판독시간을 최대 40% 단축한다. 의료진 단독 판독시 188분 걸리던 골연령 판독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활용했을 경우 40% 단축된 108분만에 완료됐다. 또한 흉부 CT영상 폐결절 분석 솔루션인 뷰노메드 Lung CT AI도 폐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폐 결절을 의료진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한다. 정상 보고된 환자 CT 9952건 중 결절 소견 269건을 발견했고, 이중 10건은 추적 관찰이 필요한 사례로 진단됐다.특히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 진출도 임박한 상태다. 딥브레인은 100여가지의 뇌 영역을 분할해 위축정도 정량화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딥브레인은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가 부작용인 뇌 위축을 일으키는 것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딥브레인AD 제품은 어떤 종류의 뇌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지까지 감별이 가능하다.이 대표는 “치매 같은 경우 최근 FDA 허가를 받은 치료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치매로 의심되는 사람을 실제 진단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매 원인에 따라 치료나 대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감별하는 솔루션으로 진행된다. 올해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뷰노의 다양한 제품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M3(소니 지분 33.9% 보유)와 협력하고 있고, 뷰노메드 흉부 CT AI에 대해 의료기관 도입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만 종합의료기업 CHC와 뷰노메드 본에이지 총판 계약을 체결, 판매를 진행 중이다. 국내의 경우 GC녹십자 계열사이자 국내 요양기관 EMR 1위 기업인 유비케어를 통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전국 1만7000여 병의원에 도입했고, 법인 대리점 20곳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이 대표는 “뷰노는 환자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논문과 임상 연구를 통해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환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뷰노 솔루션이 병원에 도입될 경우 환자, 의사, 병원은 물론 사회적 의료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도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스타벅스, 디즈니와 손잡고 음료·푸드·MD 출시
  • 스타벅스, 디즈니와 손잡고 음료·푸드·MD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12일부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다양한 협업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미키 앤 프렌즈’, ‘칩 앤 데일’ 등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해 오직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협업 음료, 푸드, 기획상품(MD) 등을 선보인다.스타벅스-디즈니 협업 상품.(사진=스타벅스)먼저 ‘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는 디즈니 협업 상품으로는 스타벅스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제조 음료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글레이즈드 폼과 콜드 브루의 조화가 돋보이는 음료로 ‘미키 마우스’ 형태의 번트 카라멜 파우더를 랜덤하게 토핑했다.푸드로는 ‘미키 마우스’를 형상화한 ‘미키 티라미수’, ‘미키 마카롱’, ‘미키 마들렌’ 3종과 귀리와 마카다미아, 다크초콜릿 칩 등을 넣어 만든 그래놀라 볼 스낵인 ‘칩 앤 데일 그래놀라 볼’ 1종을 출시한다.‘미키 티라미수’는 ‘미키 마우스’ 캐릭터 모양으로 디자인된 케이크에 마스카포네 티라미수가 담긴 케이크며 ‘미키 마카롱’은 꼬끄 사이에 가나슈 크림을 넣고 초콜릿으로 ‘미키 마우스’의 귀를 표현했다. ‘미키 마들렌’은 고소한 버터 풍미가 일품인 ‘미키 마우스’ 얼굴 모양으로 디자인된 마들렌이다.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오는 12일 MD 상품으로 데미 머그 세트, 보온병, 스노우 글로브, 오너먼트 세트 등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오는 19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공통 상품으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 동남아시아(SEA)와 협업한 머그, 텀블러 등을 내놓는다. 내달 5일에는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추가 MD 상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디즈니와의 공식 협업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다음달 4일까지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사이렌 오더를 통해 디즈니 협업 및 가을 프로모션 음료와 푸드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디즈니+ 이용권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박태준 ‘외모지상주의’ 누적 100억뷰 돌파…네이버웹툰 최초
  • 박태준 ‘외모지상주의’ 누적 100억뷰 돌파…네이버웹툰 최초
  • 박태준 작가의 100억뷰 돌파 축전. (사진=더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박태준 작가의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네이버웹툰 최초로 누적 조회수 100억회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외모지상주의’의 누적 조회수는 국내 52억회, 해외 48억회로 국내외 구분 없는 독자층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인도네시아어와 태국어로 처음 해외 웹툰 시장에 진출한 ‘외모지상주의’는 연재 초부터 지금까지 요일별 인기 순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플랫폼 라인망가를 통해 공개돼 시작과 동시에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자리했고,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누적 조회수 7억4000만회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은 물론 게임 등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2차 콘텐츠로도 제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에 공개돼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뚱뚱하고 못생겨 괴롭힘을 받던 주인공 ‘박형석’이 어느 날 완벽한 또 다른 몸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한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웹툰의 ‘도전만화’과 ‘베스트도전’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 매주 금요일 정식으로 연재됐다. 이후 최근 공개된 460화까지 약 9년간 단 한 번의 휴재 없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네이버웹툰의 간판작으로 거듭났다.박태준 작가는 “‘외모지상주의’가 100억뷰를 넘을 수 있던 건 모두 독자분들이 사랑해주신 덕”이라며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또 하나의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김정유 기자
웰마커바이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신청…IPO 본격화
  • 웰마커바이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신청…IPO 본격화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웰마커바이오는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면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웰마커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 투자증권이다.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1호 스핀오프 회사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진동훈(사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약리학교실·융합의학과 교수가 지난 2016년 창업했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 회사제공웰마커바이오는 핵심 기술인 ‘신규 타깃 발굴 시스템’ 을 이용하여 도출된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 마커 기반의 혁신 (First in class) 신약 파이프라인(임상 단계 2건, 비임상 단계 2건 등 다수)을 개발 중이다.이 회사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 대장암 표적치료제 ‘WM-S1-030’은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웰마커바이오는 또다른 핵심 신약인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치료제 ‘WM-A1-3389’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임상 1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치료제 ‘WM-A1-3389’를 다국적 제약회사인 머크와 국내 최초‘ 비임상 단계에서의 공동 임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술성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 과정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류성 기자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 348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마켓인]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 348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는 348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NICE투자파트너스 등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해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클룹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끼통살은 네이버와 쿠팡에서 판매 중인 닭가슴살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랩노쉬는 GS25와 CU의 단백질 드링크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유통 채널을 확장해가며 작년 매출 502억을 달성했다. 회사는 설립 이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플라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랩노쉬와 그로서리서울을 ‘K-푸드 건강 간편식’ 코너에 입점시켰으며, 랩노쉬와 클룹은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회사는 지난해 8월 개폐형 마개(resealable lid) 기술을 보유한 독일 엑솔루션(Xolution)을 인수하고 유수의 글로벌 음료 회사들과 협업 중이다. 엑솔루션이 개발한 개폐형 마개는 캔 음료의 뚜껑을 다시 닫아 재밀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6개월 이상 탄산 보존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그니스는 자사 제품인 클룹에 개폐형 마개를 사용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이영상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이그니스의 견고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으며 독일 엑솔루션의 인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가는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이그니스의 브랜드 역량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엑솔루션의 개폐형 마개를 공급하며 다양한 글로벌 음료 브랜드와 협업하고 주력 제품 이외에도 맥주, 에너지드링크, 커피 등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며 아시아 최고 ‘푸드 브랜드 디벨로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김연지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약바이오 기업 유일 부산 IDC 첨단투자지구 지정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약바이오 기업 유일 부산 IDC 첨단투자지구 지정
  • 산업통상자원부 첨단투자지구 지정 고시.(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정부가 선정한 부산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됐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11일 부산 혁신신약연구센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고 부산시가 관리하는 첨단투자지구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5개 지자체 9곳 중 제약바이오기업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유일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도 처음이다. 이로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국가 신성장동력의 울타리 안에 편입돼 정부 및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세계 최초 퍼스트인클래스 췌장암 항체신약을 포함한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첨단투자지구 지정은 지난 4월 부산시에서 신청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8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8일 최종 고시했다. 국내·외 기업의 첨단투자(첨단기술·제품, 신성장동력기술)를 신속히 수용하기 위해 지구를 지정하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대자동차, 기아오토랜드의 전기차공장을 포함해 에너에버솔루션의 이차전지, 배터리 기업과 함께 유일한 첨단의약 분야 연구시설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특례, 규제 특례,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혁신신약연구원(IDC).(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21년 2월 한국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 후 같은 해 5월 부산 명지지구에 전체면적 3만1000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혁신신약연구원(Innovative Discovery Center, IDC)을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신약연구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향후 1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9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상업화 혁신과정을 기업 및 대학과 공유, 협력하여 부산지역 첨단 의약·바이오 경쟁력 강화하는 발전방향을 수립하여 지역 내 발전에도 일조하게 된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는 한편, 최근 췌장암 치료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한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다. 췌장암 환자의 80%이상에서 과발현되는 고유표적물질 PAUF단백질을 활용하여 췌장암 진단기술을 완성해 PBP1510 치료까지 이어지는 췌장암 치료 선순환 체계는 최근 합류한 미국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프로젝트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창립 때부터 신약연구개발, 임상, 제조까지 풀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립 추진한 부산 혁신신약연구원의 비전을 정부와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뤄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룹 목표는 신약 개발을 통한 ‘생명을 위한 혁신’에 있으며 앞으로 이를 이루기 위한 당사의 다양한 활동을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추진…‘탄소중립’ 가속화
  • 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추진…‘탄소중립’ 가속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에 필수적인 기술과 상품모델을 공동개발해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차 제로원, 현대차증권이 이번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Virtual Power Plant)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CES 2023 혁신상’,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에너지 IT 기술은 수만 단위의 발전원과 전력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전력중개거래사업의 핵심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공급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전력의 특성상 수요공급의 예측·제어가 정확해야 하고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과도 명확한 교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전소가 전국에 소규모로 분산된 재생에너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량 예측이 필수적이다.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민간의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를 포함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다. 발전사업자와 수요처 간 매칭·계약·정산 자동화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발전사업자에게는 금융·기술 부문 솔루션을, 수요처에는 RE100 포트폴리오 수립과 이행 추적관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반의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확보, 이를 기반으로 통합발전(VPP) 플랫폼까지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전력중개거래사업뿐만 아니라 재활용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 에너지 사용 절감기술 도입 등 다각적 방안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RE100 가입에 따른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 행보에 적극적으로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 계동사옥
2023.09.11 I 박지애 기자
롯데월드를 이제 ‘입는 티켓’으로 간다…우선 탑승권 포함
  • 롯데월드를 이제 ‘입는 티켓’으로 간다…우선 탑승권 포함
  •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입는 티켓’[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입는 티켓’을 출시했다. 하얀색 바탕의 반소매 티셔츠인 ‘입는 티켓’은 오른편 반소매 부분에 입장 QR코드가 새겨져 있어 티켓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테마파크를 즐기기 위한 첫 시작인 티켓 구매 과정부터 손님들의 설렘과 재미를 극대화하도록 ‘입는 티켓’을 출시했다”며 “이를 통해 티켓이 단순히 입장에만 쓰이는 물건에 그치지 않고 테마파크 내에서 가장 개성 있는 ‘테마파크룩’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는 티켓’은 의상 가슴 부분에 캐릭터 로티의 모습과 함께 독특한 폰트의 ‘1989’ 남색 그래픽으로 꾸몄다. 교복 대여 브랜드 ‘감성교복’으로 유명한 매지컬트랙넘버원과 협업해 디자인한 것으로 PB 브랜드명은 ‘Jamsil-ro, 1989’다. 지난 1989년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근 도로명 주소(잠실로)에서 착안한 것이다. ‘입는 티켓’은 패키지권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은 물론 어트랙션 2종을 빠르게 탑승할 수 있는 우선 탑승권, ‘감성교복’ 20% 할인권으로 구성했다. 특히 우선탑승권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아트란티스·자이로스윙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 인기 어트랙션 13종을 대상으로 사용가능하다. ‘입는 티켓’ 패키지는 11일부터 야놀자를 통해 한정 수량(500벌)만 제작해 선착순 판매한다.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이번에 롯데월드가 시도한 ‘입는 티켓’은 기존 지류와 모바일 티켓 형태에서 ‘펀(Fun)’ 요소를 가미한 국내 테마파크 최초의 시도”라고 밝혔다.
2023.09.11 I 김명상 기자
포스코퓨처엠, 신입·경력 전 부문 대규모 채용 나서
  • 포스코퓨처엠, 신입·경력 전 부문 대규모 채용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성장을 주도할 인재를 대규모 채용한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신입·경력 전 부문에 걸쳐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년 동안 국내·외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인원의 30%가 넘는 700여명을 충원한 바 있다. 신입직원 모집 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R&D △안전·환경·소방 △기획지원 등이다. 특히 이번 전형엔 남다른 잠재력과 확장성을 보유한 뉴 프론티어(New Frontier) 통섭인재 전형을 새롭게 시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어학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엔지니어 육성을 목표로 글로벌 통섭형 인재 채용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엔 외국어뿐만 아니라 IT, 미디어 활용·콘텐츠 제작 능력 등을 보유한 사람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뉴 프론티어 통섭인재는 본인 전공 외 다양한 능력을 보유해 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전공과 관련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 시 본인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에 배치해 활용할 예정이다.경력직은 △전략 △법무 △투자·재무 △마케팅 △품질 △환경·보건 △보안 △R&D △행정 등 전 부문에 걸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차원에서 생산기술직(현장근무) 채용 전형 시 친환경, 안전·보건, 윤리 등 분야에서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ESG 인재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장애·다문화·저소득층 대상 우대 정책도 시행한다. 입사 지원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은 오는 19일(생산기술직-현장 근무는 15일), 경력은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미국과 캐나다 현지 체류 인재를 대상으로는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으로 매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엔 양극재 100만톤(t)·음극재 37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지난해 매출액 기준 13배 수준인 매출액 43조원과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신규인력 충원 소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우수 대학·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 활성화나 지역 인재 채용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포스텍과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남대, 한동대 등과 인재 육성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포항·광양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 우수대학 졸업생 대상 전형 등 맞춤형 인재 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2023년 하반기 공채 포스터 (사진=포스코퓨처엠)
2023.09.11 I 박순엽 기자
성남 드론배송 서비스, 분당중앙공원으로 서비스 확대
  • 성남 드론배송 서비스, 분당중앙공원으로 서비스 확대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도심지 내 드론배송 서비스를 분당중앙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성남 분당중앙공원에 도입된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 시연 장면.(사진=성남시)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일부터 분당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8월 탄천 물놀이장에 전국 최초로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성남시의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신성장 4.0 계획에 따라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자 K-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단과 연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성남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성남시 드론 배송사업에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제이와이시스템, 베이리스, 세종사이버대학, 이노스카이, BGF리테일 등이 공동 참여했다.이 서비스는 ‘드론배송’ 어플을 통해 주문을 하면 지정된 배달 거점에 드론이 주문 상품을 옮겨 2~5m 상공에서 투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당중앙공원 배송 서비스는 9월과 10월 두 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 성남시의 드론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 가능한 도심 드론 배송 사업 표준 모델을 제시해 드론 배송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황영민 기자
  • 첨단 기술융합을 통한 미래의학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단장 : 민창기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이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옴니버스파크 1층 의과대학 대강의실에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의학의 혁신 플랫폼 교류’를 주제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3년 3월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으로 출범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으로 구성된 세부 사업단 중 첨단세포치료사업단 및 초정밀의학사업단의 기초의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첨단 기술과의 융합에 대한 최신 지견에 대하여 논의한다.이번 세미나는 첨단세포치료제의 최신 규제 및 개발동향(세션 1)과 임상 진료에서의 정밀의학 적용(세션 2)의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세션 1. 첨단세포치료제의 최신 규제 및 개발 동향에서는 김건수 대표(큐로셀), 김동윤 차장(TSD 라이프사이언스), 임예리 박사(가톨릭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소)가, 세션 2. 임상 진료에서의 정밀의학 적용에서는 김태유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정찬권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승현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가 각각 세션 주제와 발표자로 나서 추진단에서 주목하는 미래의학의 혁신 플랫폼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민창기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은 “본격적이고 원활한 기초의학 연구 진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프로젝트들의 방향성과 융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하고 있으며, 이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면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의학의 혁신 플랫폼 개발을 위하여 생명과학과 임상의학의 근본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해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건립해 바이오 벤처기업, 대형 제약회사 연구소, 교원창업기업들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여러 인프라 활용은 물론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 산학협력단, 정보융합진흥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실질적인 국내 최초의 산·학·연·병 클러스트를 구축했다. 또한, 금년 3월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신설하여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차세대 세포치료제, AI 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등 바이오 신기술 개발과 기초의학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섰다.
2023.09.11 I 이순용 기자
SKC, 美반도체 패키징 스타트업 '칩플렛'에 투자
  • SKC, 美반도체 패키징 스타트업 '칩플렛'에 투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가 미국 반도체 패키징 분야 스타트업인 ‘칩플렛(Chipletz)’에 투자한다. 반도체 패키징은 중앙처리장치(CPU), D램 등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칩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후공정으로, 칩세트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C는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더욱 가속화한다. SKC는 칩플렛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참여해 약 12%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확한 지분율은 칩플렛의 시리즈B 펀딩 마감 시 최종 확정된다. 양사 합의에 따라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SKC는 앞서 2021년 반도체 글라스 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올해 말 1단계 생산시설을 준공하는 데 이어, 패키징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본격화한다.칩플렛은 2016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미국 AMD의 사내벤처(CIC)로 출범, 약 5년만인 2021년 분사한 기업이다. 첨단 반도체 기판의 구조 체계(아키텍처) 설계, 기술개발, 대형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역량을 두루 갖췄다. AMD와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외주기업(OSAT)인 대만 ASE 등이 이미 칩플렛에 투자해 주주로 있다.칩플렛 창업자인 브라이언 블랙 최고경영자(CEO)는 인텔과 AMD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반도체 패키징 분야 기술자다. 특히 여러 이종 칩을 3차원 구조로 연결하는 ‘3D 패키징’ 등 인공지능(AI) 컴퓨팅에 필수적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수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크 알패노 수석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도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SKC는 2021년 투자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라스 기판으로 반도체를 패키징하면 칩세트의 데이터 처리량을 대폭 끌어 올리면서도 전력 소비량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SKC는 미국 조지아주에 1단계 생산시설을 건설 중으로 연말 완공 목표를 향해 차질없이 나아가고 있다. SKC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칩플렛과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SKC의 글라스 기판 생산 역량에 더해 칩플렛의 설계 기술과 아키텍처 및 관련 기술, 고객사 네트워크 기반 등을 활용해 차별적인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패키징 아키텍처 기술을 보유한 칩플렛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SKC의 원천기술 및 제조역량과 칩플렛의 패키징 설계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후공정 시장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하지나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허가 10주년...글로벌 캠페인 전개
  •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허가 10주년...글로벌 캠페인 전개
  •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유럽 허가 1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램시마는 지난 2013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 산업 불모지로 여겨졌던 대한민국을 이끈 퍼스트무버(First Mover) 의약품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유럽 허가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를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3 유럽장질환학회(UEGW)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자 투어(Global Speaker Tour),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는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를 비롯해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경쟁 인플릭시맙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switching)한 이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발휘되면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벨기에의 경우 램시마SC가 출시된 2021년 45%였던 램시마 점유율이 2년여 시간이 지난 올 1분기에는 76%로 31%p 급증했으며, 램시마SC의 경우 독일 33%, 프랑스 21% 등 유럽 주요국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미국에서는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가 신약으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 10월 판매허가 승인 및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성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로랑 페이린-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프랑스 낭시대 병원(Nancy University Hospital)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등장 초기 류마티스 질환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중심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증 외삽 연구인 ‘PlanetCD’를 비롯해 램시마의 교체 투여 효과를 평가한 ‘노르웨이 스위치 임상’(NorSwitch) 등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면서 의사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며 “궁극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치료비 절감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환자 및 의료 시스템에 경제적 혁명을 가져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램시마 출시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유럽 전역에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선물 같은 치료제가 되어준 램시마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수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풀무원, 수소 전기트럭으로 물류 배송…ESG 경영 박차
  • 풀무원, 수소 전기트럭으로 물류 배송…ESG 경영 박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017810)은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톤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풀무원은 수소 전기트럭이 기존 경유차 대비 투입 비용이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에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사진=풀무원 제공)수소 전기트럭은 물류 현장에 2대가 먼저 투입돼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2개 물류 노선의 건면,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사용되고 있다. 풀무원은 내년에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상온, 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총 76대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풀무원이 도입한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서 운영하기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에 활용하기 용이하다.풀무원은 이번 수소 전기트럭 2대 도입으로 연간 1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효율 2등급 승용차 약 68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축구장 21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6만3000 그루를 심어 연간 흡수하는 산림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풀무원이 도입한 수소 전기트럭 차량에는 풀무원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풀무원 그린 컬러와 화이트 색상을 반영한 스페셜 래핑을 선보였다. 차량 옆면에는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지구를 위해 바른 먹거리 풀무원이 실천합니다’ 문구와 함께 ‘이 차량은 환경친화적 수소 전기트럭입니다’ 문구를 넣었다.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풀무원은 ‘친환경 케어(Eco-Caring)’을 4대 핵심전략 중 하나로 선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풀무원은 오는 2025년까지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4%씩 줄여 총 12%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수소차 도입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건물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고 전기차 사용 직원의 편의 증진 및 동기부여 향상을 위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23.09.11 I 이후섭 기자
野 강민정, 교권4법 통과 의지 재확인…"선생님들 절박하다"
  • 野 강민정, 교권4법 통과 의지 재확인…"선생님들 절박하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학교 교사 출신으로 국회 교육위 소속인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집회가 대규모로 발전했다는 것은, 선생님들이 느끼는 고통이 그만큼 절박하다라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사들이 광화문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 것을 놓고 평가한 것이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강 의원은 “교육 역사상 이렇게 자발적으로 교사들이 모인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절박함의 표현”이라면서 “선생님들이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나가 교사들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법안이고 다른 하나는 아동학대처벌법에 대한 기준을 다시 마련하는 것이다. 애초 아동학대처벌법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으로 학교 교육 활동에 직접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이유다. 그는 “정당한 생활 지도는 아동 학대로 보지 않는다, 이런 걸 저희가 합의를 하긴 했는데, 사실 이건 아동학대와 관련된 걸 완전하게 막아줄 수가 없다”면서 “선언적인 의미일뿐 또다른 쟁송의 거리가 된다”고 단언했다. 예컨대 교사가 수업을 하다가 학생의 도전행동을 받는다던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 등이 있어 이를 분리시켰을 때 아동학대로 학부모가 고소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이를 빌미로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고소할 수 없도록 명백하게 ‘교육활동이다’ 할 수 있는 권한이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학생생활기록부(생기부)에 학교폭력 사항 등을 기재하는 안에 대해서 강 의원은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생기부 기재 여부를 놓고 국회 교육위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하고 있다. 아동 학대 고소 뿐만 아니라 생기부 기재에 대한 행정소송과 행정 심판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강 의원은 “2012년 생기부에 기재하는 해부터 갑자기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이 늘어났다”면서 “작년에는 거의 900여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도 생기부 기재가 학교폭력 예방에 큰 도움을 안준다고 강 의원은 봤다. 그는 “학폭 제어에 실질적인 실효성은 없고 오히려 학교가 소송 전쟁판이 되어버렸다”고 했다. 다만 핵심적인 몇 가지 부분을 빼놓고 여야 간 합의에 이르렀다고 봤다. 무슨 일이 있어도 곧 열리는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교권 관련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강 의원은 “금요일(15일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해 법사위로 넘길 예정”이라면서 “국민의힘이 여기에 대해 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법안 소위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김유성 기자
피아니스트 우용기, 영국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 피아니스트 우용기, 영국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우용기(29)가 2023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수상했다.피아니스트 우용기. (사진=금호문화재단)1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폐막한 2023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용기가 중국의 일레이 하오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연주자가 이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은 우용기가 최초다.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프란츠 리스트의 수제자인 스코틀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프레데릭 라몬드를 기리기 위해 1986년 창설된 대회다. 만 18~30세 사이의 모든 국적의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2020년 콩쿠르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않았다.역대 주요 우승자로 그레임 맥노트(1990년 1위), 세르게이 바바얀(1992년 1위), 알렉산드르 코브린(1998년 1위), 조나탕 푸르넬(2014년 1위) 등이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마이클 인재 김이 1992년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한국 국적의 참가자로는 입상한 것은 우용기가 처음이다.올해 콩쿠르는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24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1~7일 치러진 1, 2차 본선과 준결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 지난 10일 결선을 치렀다. 우용기는 결선 무대인 스코틀랜드 로열 콘서바토리에서 로열 스코티시 국립 오케스트라(지휘 데이비드 니만)와 함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연했다. 1위는 미국의 조너선 마모라가 차지했다.우용기는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쑤저우 진지 호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홍콩 아시아 오픈 콩쿠르 1위, KBS한전음악콩쿠르 1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신수정, 한기정을 사사하며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아비람 라이헤르트 사사로 서울대를 최우수 졸업했다. 현재 독일 폴크방 예술대학교에서 에프게니 보자노프를 사사하고 있다.
2023.09.11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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