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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본부 "중처법 3명 입건…불법파견 의혹 들여다봐야"
  • [화성공장 참사]수습본부 "중처법 3명 입건…불법파견 의혹 들여다봐야"
  • [이데일리 손의연 김한영 수습기자] 23명의 사망자를 낸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회사 관계자 3명을 입건했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화재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26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화성 화재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사고 수습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앞서 24일 오전 10시31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전날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공장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 전원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건 박 대표 등 회사 관계자 3명이다. 민 본부장은 “앞으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경찰청과 법무부는 DNA 일치 작업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전날 23명 사망자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신원이 확인된 이는 3명으로 모두 한국 국적이다. 최초 사망자인 김모(52)씨,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모(46)씨, 마지막으로 시신이 수습된 김모(47)씨 등이다.사망자 다수가 외국 국적으로 신원 확인에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23명 중 17명은 중국 국적, 1명은 라오스 국적이다. 민 본부장은 “신원이 확인된 건 3명, DNA 검사를 한 사람이 8명,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 연락하고 있다”며 “법무부가 빠르게 유가족을 찾고 있고 외교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형태가 불법파견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아리셀의 모회사 에스코넥의 박순관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파견직이며 파견업체에서 업무 지시를 받았다”며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민 본부장은 “아리셀 대표가 대국민 사과하며 적법한 도급 관계인 걸로 말했는데 수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실제 도급 계약이 이뤄진 건지, 인사지휘를 누가 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가입한 걸로 알고 있고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메이셀(인력파견업체)은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파견과 관련한 문제가 있는지 지속 감독해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날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9개 기관 약 40여명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향후 감식 내용을 분석해 화재 원인과 위반 사항을 확인, 필요 시 추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수습과 함께 유가족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선다.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개소에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한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또 전지 관련 200여개 회사에 대해선 소방청 주관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날부터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4.06.26 I 손의연 기자
캐딜락 리릭, 포스코 '배터리소재+철강제품' 장착해 달린다
  • 캐딜락 리릭, 포스코 '배터리소재+철강제품' 장착해 달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리릭을 전시하고,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양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와 구매 상담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 포스코 서유란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GM 해외사업부문(GMI) 토미 호세아(Tommy Hosea)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으로 완성된 전기차의 출시를 기념했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에 기반한 첫 모델이자,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모두 적용한 첫번째 전기차다.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만든 배터리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리릭의 배터리는 양극재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려, 완전 충전시 복합기준 4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바 있다. 음극재는 기존 제품 대비 소재구조를 개선한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를 사용해 배터리 고속충전 성능과 함께 안정성과 수명을 함께 높였다. 리릭은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의 DC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또한 리릭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제품도 대거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글로벌 최고 품질의 기가스틸(인장강도 980Mpa 이상), 초고강도강을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으로부터 안전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는 등 강도성·가공성·친환경성을 높였다.구동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하이퍼 엔오)’가 적용되어 동급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국내에서 포스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며, 세계적으로도 포스코 등 소수의 철강사만이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퓨처엠과 GM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5월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의 합작사인 ‘얼티엄캠(Ultium CAM)’을 GM과 공동 설립했고, 올해 하반기 캐나다 퀘백주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르브론-브로니 제임스, NBA 최초 현역 부자(父子) 선수 탄생할까
  • 르브론-브로니 제임스, NBA 최초 현역 부자(父子) 선수 탄생할까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사상 처음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함께 코트를 누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더 킹’ 르브론 제임스(39)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19)가 아버지와 함께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누빌 수 있을까.2024 NBA 신인드래프트가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 드래프트는 참가 선수 수준이 최근 몇 년 중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나 2020년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019년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같은 거물급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그런 상황에서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재능 면에선 아버지와 비교할 수 없다. 신장이 가드치고도 작은 편인 193cm에 불과하다. 성적도 신통치 않다. 지난 시즌 미국대학농구(NCAA)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뛰면서 평균 4.8점 2.8리바운드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36.6%에 머물렀다.게다가 건강 이슈도 있다. 작년 7월 대학 경기를 뛰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적이 있다. 이후 선천성 심장 결함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휴식을 취하다 12월 코트에 복귀했다.그럼에도 브로니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버지 르브론의 영향이 크다. 르브론은 그동안 아들이 지명되는 팀에서 같이 뛰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혔다. 마침 LA 레이커스와 계약이 끝나 FA가 된 상태다. 다시 말하면 드래프트에서 브로니를 지명하는 팀은 르브론이라는 거물 선수를 데려갈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로 브로니는 10개가 넘는 NBA 팀으로부터 입단테스트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단 두 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의 제안은 모두 거절했다. 브로니가 입단 테스트를 받아들인 팀은 르브론이 오랫동안 뛰었던 레이커스, 그리고 피닉스 선즈였다.사실 브로니가 NBA 팀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지 아빠를 잘 만나서만은 아니다. 바로 끈적끈적한 수비력이다. 공격력은 떨어지지만 수비력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운동능력에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가 돋보인다는 칭찬을 받는다.현지에선 브로니가 1라운드 지명은 어렵지만 2라운드에선 지명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최근 ESPN이 발표한 드래프트 예상 순위에선 2라운드에 해당하는 54위에 이름을 올렸다.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역시 제임스가 최근가지 활약한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7순위, 55순위 픽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재계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르브론과 함께하기 위해 1라운드에서 브로니를 뽑을 가능성도 충분하다.22번 지명권을 가진 피닉스가 1라운드에서 브로니를 뽑고 르브론까지 데려갈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나온다. 수비를 강조하는 팀 컬러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브로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NBA 역사상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코트를 누빈 경우는 있었다. 조 브라이언트와 코비 브라이언트 부자, 델 커리와 스테판 커리 부자 등이 다. 하지만 이들은 동시대에 뛴 것은 아니었다.만약 브로니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다면 NBA 최초의 현역 부자선수가 탄생한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이슈가 될 것이 틀림없다. 여기에 한 팀에서 뛴다면 그 화제성이 상상을 초월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한편, 역대급 흉년으로 꼽히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유력한 선수는 프랑스 출신의 자카리 리샤셰(19·스몰포워드)와 알렉스 사르(19·파워포워드/센터)다.만약 둘 중 한 명이 전체 1순위로 호명된다면 프랑스는 지난해 웸반야마에 이어 2년 연속 1순위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리샤세는 살짝 다운그레이드된 웸반야마라는 평가를 받는다. 207cm의 큰 신장에 다소 마른 체형이지만 뛰어난 패스 능력과 몸싸움 능력을 갖췄다. 그동안 각종 언론에서 내놓은 예상 드래프트에서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켰다.213cm 장신센터 사르는 뛰어난 신체 능력을 앞세운 수비능력이 돋보이고 공격에서도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워싱턴 위저즈가 이미 그를 낙점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그 밖에도 켄터키 대학의 가드 리드 셰퍼드, 코네티컷 대학의 가드 스테판 캐슬, 218cm 장신센터 도노번 클링언 등의 상위 지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4 NBA 드래프트 1, 2라운드 생중계는 스포티비 프라임2(SPOTV Prime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1라운드는 27일 목요일 오전 9시, 2라운드는 28일 금요일 새벽 5시 진행된다.
2024.06.26 I 이석무 기자
영국 피아노 거장 스티븐 허프, 16년 만에 내한 독주회
  • 영국 피아노 거장 스티븐 허프, 16년 만에 내한 독주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63)가 16년 만에 내한 독주회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사진=금호문화재단)금호문화재단은 기획공연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의 일환으로 스티븐 허프의 내한 독주회를 오는 7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한다고 26일 전했다.스티븐 허프는 학구적이면서도 명징한 연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온 음악가다. 60장에 달하는 음반을 발표한 그는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 상, 7번의 그라모폰 수상을 비롯해 독일 음반 비평가상 등을 수상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외에도 작곡가, 작가, 화가로도 활약하고 있다.클래식 음악가 최초로 맥아서 펠로우십을 수상했고, 대영제국 훈장과 기자 작위도 받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거튼 컬리지 명예 펠로우이며, 맨체스터 로열 노던 컬리지의 피아노과 국제 학과장과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2008년 처음 내한해 독주회를 선보였고, 이후 한국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협연 무대를 가졌다. 1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독주회에서는 세실 샤미나드의 ‘가을’, ‘이전에’, 리스트의 소나타 b단조로 1부를 채운다. 2부는 샤미나드 ‘주제와 변주 A장조’, ‘숲의 요정’, 쇼팽의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티켓 가격 전석 7만원. 금호아트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6.26 I 장병호 기자
'무빙'부터 '더 에이트 쇼'까지…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후보 발표
  • '무빙'부터 '더 에이트 쇼'까지…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후보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가 최종 후보작(자)을 발표했다.오는 7월 19일 열리는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자)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국내 드라마, 예능)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1차 투표와 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 기자들의 평가 및 전문가 집단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드라마 부문에서는 ‘무빙’이 최우수작품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등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더 에이트 쇼’가 남녀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매 회 우위를 나눌 수 없는 후보로 눈길을 사로잡은 청룡시리즈어워즈인 만큼 올해 후보들도 쟁쟁하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마스크걸’, ‘무빙’, ‘살인자ㅇ난감’, ‘LTNS’,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작품명 가나다 순)가 이름을 올렸다.남우주연상은 류승룡(‘무빙’), 류준열(‘더 에이트 쇼’), 변요한(‘삼식이 삼촌’), 임시완(‘소년시대’), 최우식(‘살인자ㅇ난감’)이 영광의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또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박보영(‘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안은진(‘종말의 바보’), 이솜(‘LTNS’), 천우희(‘더 에이트 쇼’), 한효주(‘무빙’)(배우 이름 가나다 순)가 후보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남녀조연상 부문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남우조연상 부문에서는 김성균(‘무빙’), 서현우(‘킬러들의 쇼핑몰’), 안재홍(‘마스크걸’), 이규형(‘삼식이 삼촌’), 이희준(‘살인자ㅇ난감’)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곽선영(‘무빙’), 금해나(‘킬러들의 쇼핑몰’), 염혜란(‘마스크걸’), 이주영(‘더 에이트 쇼’), 티파니 영(‘삼식이 삼촌’)이 이름을 올리며 경합한다.생애 첫 청룡시리즈어워즈 트로피를 거머쥘 신인상의 주인공들도 공개됐다. 신인남우상 후보로는 김우석(‘밤이 되었습니다’), 노재원(‘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시우(‘소년시대’), 이정하(‘무빙’), 최현욱(‘하이쿠키’), 신인여우상은 고윤정(‘무빙’), 김혜준(‘킬러들의 쇼핑몰’), 이열음(‘더 에이트 쇼’), 장다아(‘피라미드 게임’), 전소니(‘기생수’)가 후보에 올랐다.예능 부문에는 ‘SNL 코리아 시즌5’가 최우수작품상, 남녀예능인상, 남녀신인예능인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연애남매’가 최우수작품상, 남자예능인상, 신인여자예능인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지난 1년 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데블스 플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SNL 코리아 시즌5’, ‘연애남매’, ‘크라임씬 리턴즈’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화제성을 높여온 예능 프로그램들의 경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남녀예능인상 후보로는 덱스(‘좀비버스’), 신동엽(‘SNL 코리아 시즌5’), 조세호(‘슈퍼리치 이방인’), 지석진(‘브로 앤 마블’), 코드쿤스트(‘연애남매’)와 박지윤(‘크라임씬 리턴즈’), 이수지(‘SNL 코리아 시즌5’), 장도연(‘여고추리반3’), 주현영(‘크라임씬 리턴즈’), 풍자(‘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3’)가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합을 예고한다. 특히 작년 신인예능인상을 수상했던 덱스와 3년 연속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하는 주현영이 이번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또한 곽준빈(‘데블스 플랜’), 안도규(‘SNL 코리아 시즌5’), 정세운(‘19/20 열아홉 스물’), 조나단(‘좀비버스’), 주우재(‘마녀사냥 2023’)와 미연(‘연애남매’), 엄지윤(‘코미디 로얄’), 윤가이(‘SNL 코리아 시즌5’), 지예은(‘SNL 코리아 시즌5’), 파트리샤(‘연애남매’)가 신인남녀예능인상 후보로 오르며 생애 단 한 번 뿐인 영광을 누가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자)을 대상으로 한 네티즌 투표는 셀럽챔프에서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단독으로 진행된다.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오는 7월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4.06.26 I 최희재 기자
"석우형이 쏜다"…업비트 가상자산 투자대회, 사전등록 10만명 돌파
  • "석우형이 쏜다"…업비트 가상자산 투자대회, 사전등록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총 10비트코인(BTC) 규모의 혜택을 내건 업비트 가상자산 투자대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사전등록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월 17일 참가 등록을 시작한 지 8일 만이다.(사진=두나무)두나무는 제1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참가등록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트로피와 총 202돈의 순금 기념품을 경품으로 내건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업비트의 첫 가상자산 투자대회로, 6월 26일 오후 6시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두나무는 지난 24일 참가등록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며 업비트 새우리그, 고래리그의 리그별 누적 수익률 1~3위에게 트로피와 순금 기념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고래리그 1위에게는 총 100돈의 순금으로 만든 기념품이 제공되며 2위, 3위에게는 각 50돈과 30돈의 순금 기념품이 주어진다. 두나무는 새우리그의 상위 누적 수익률 1~3위에게 각 10돈, 7돈, 5돈의 순금 기념품을 차등 포상한다.이 밖에도 두나무는 투자대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를 가장 많이 알린 상위 10명에게 각 0.05BTC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케이뱅크 계좌 등록을 완료한 뒤 업비트에 생애 최초로 원화를 입금한 선착순 3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BTC를 선물한다. 이외에도 리그 참가자 중 10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총 0.5BTC를 증정한다. 두나무는 대규모 혜택을 내건 다양한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한편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고래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값이 총 1000만원 이상인 경우)와 새우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값이 총 1000만원 미만인 경우)로 나눠 운영되며, 이용자 보유 자산에 따라 자동 배정된다.대회는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중인 모든 마켓(KRW·BTC·USDT 마켓)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리그 중 업비트에서 신규 거래 지원되는 가상자산도 포함된다. 업비트는 대회 중 누적 수익률을 평가해, 높은 수익 성과를 낸 200명(리그별 누적 수익률 기준 각 상위 100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최고 상금은 1BTC로, 고래리그 1등에게 주어진다.
2024.06.26 I 김가은 기자
지오릿에너지, 순도 96.3% 탄산리튬 추출 성공…“美 염호 기업 러브콜”
  • 지오릿에너지, 순도 96.3% 탄산리튬 추출 성공…“美 염호 기업 러브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오릿에너지(270520)는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솔트 호의 파일럿 플랜트에서 리튬 98.6%를 회수해 96.3% 순도의 탄산리튬을 추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탄산리튬 검사는 1953년 설립된 유타주 최초의 환경연구소 Chemtech-Ford Laboratories가 맡았다. 이 연구소는 주 정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지하수 토양, 지하수 테스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지오릿에너지는 지난 4월 관계사 이스라엘 엑스트라릿과 함께 그레이트솔트 호의 광물 추출권을 보유한 A사의 파일럿 플랜트 설치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달 초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한 뒤 탄산리튬 추출까지 성공했다. 염호는 염수에 함유된 불순물에 종류에 따라 순도 85~98% 범위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지오릿에너지가 이 염호에서 꾸준히 95% 이상 리튬 회수율을 보인다면 운영 및 생산 공정 비용이 상당히 절감돼 이익이 극대화될 전망이다.그레이트솔트 호는 세계 최대 염호로 평가받지만 염수에 마그네슘 성분이 많아 실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일럿플랜트의 성공으로 그레이트솔트 호 리튬 추출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지오릿에너지가 적용한 엑스트라릿의 리튬직접추출(DLE) 기술은 이온교환 방식의 흡착제를 사용한다. 엑스트라릿은 흡착제 관련 미국 특허 3개도 보유하고 있다. 또 폐수부터 자연 염호까지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약 95%의 리튬 회수율을 입증했다.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A사도 테스트 결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A사와 광물 추출권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지오릿에너지는 A사와 본격적인 생산설비 설치와 조기 가동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다. A사 주변의 인프라가 뛰어난 만큼 생산설비 설치 후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자신했다.이 관계자는 “A사의 염호는 주요 도로와 하역 및 장비 운송을 위한 철도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라며 “도시 상수도를 통해 담수 접근이 가능하고, 개발된 염호에서 막대한 양의 리튬 추출을 위한 염수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리튬프로젝트에 필요한 충분한 전력망 구축이 되어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의 광물 추출권 보유 기업들과 협의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파트너십 문의를 해오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3년 1월 기준 미국의 확인된 리튬자원은 약 1200만 톤으로, 이 가운데 63%가 염호에 존재한다. 따라서 경제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DLE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경제성과 기술력을 다시 검증했고, 상용화 단계에 접목시키는 일만 남았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볼 수 있는 리튬 생산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26 I 이정현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美 중견 기업과 대리점 계약
  • 엘앤케이바이오, 美 중견 기업과 대리점 계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는 미국 법인인 엘엔케이 스파인(L&K Spine)이 미국 중견기업인 프리시즌 스파인(Precision spine)과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에 대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로고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주 계약 품목은 패스락-TM, 패스락-TA, 엑셀픽스-XL, 엑셀픽스-XTP 등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계약 체결 후 최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케어웰 병원에서 패스락-TM 제품을 활용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앞서 엘엔케이바이오는 2022년 미국 중견기업인 스파인아트(Spineart) USA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리시즌 스파인과의 신규 계약을 통해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판매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이번에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프리시즌 스파인은 ‘Spinal USA’와 ‘Precision Medical’을 자회사로 두고 척추 전체 라인의 제품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업체다. 미국 전역을 비롯해 유럽, 중동 등 175곳 이상의 협력사를 둔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연매출은 약 520억원에 이른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프리시즌 스파인과 같이 미국 내 굴지의 중견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엘엔케이바이오가 국내 최초”라며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선도기업으로 해외 시장 확대·강화를 위해 글로벌 유통 기업, 중소형 대리점과 계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최근 자사 ‘엑셀픽스-XT’로 베트남 높이확장형 케이지 시장에 최초 진출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2024.06.26 I 김새미 기자
LG전자, 경동시장에 체험존 ‘트롬하우스’ 운영…MZ 공략
  • LG전자, 경동시장에 체험존 ‘트롬하우스’ 운영…MZ 공략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YG(Young Generation) 고객에게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하는 혁신제품 LG 트롬 워시타워·워시콤보 체험존을 연다.LG전자가 27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에서 「AI 세탁건조 라이프로 완성하는 트롬하우스」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세탁실을 모티브로 꾸민 공간에서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의 다양한 기능과 LG전자가 제안하는 트렌디한 세탁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은 트롬하우스 체험존 입구.(사진=LG전자)LG전자는 27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금성전파사)’에서 ‘AI 세탁건조 라이프로 완성하는 트롬하우스’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한다.LG전자는 레트로 열풍으로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경동시장에 LG의 세탁건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Y세대와 교감하고 소통하며 제품에 적용된 모터와 히트펌프 등 부품의 역할과 기술력을 알리고자 이번 체험존을 열었다.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으로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하고, ‘ThinQ 방탈출 카페’ 등 체험존도 운영해 젊은층에게 인기다.트롬하우스 방문객들은 세탁실을 모티브로 꾸민 공간에서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의 다양한 기능과 LG전자가 제안하는 트렌디한 세탁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입구에는 초프리미엄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핵심부품 기술력(코어테크)을 체험하는 ‘시그니처 분해존’이 있다. LG전자의 차별화된 세탁 비결인 ‘AI DD모터’와 차원이 다른 건조를 가능케 하는 ‘인버터 히트펌프’가 전시돼 있다.트롬하우스의 ‘런드리룸’에서는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의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직접 경험한다. 방문객은 워시타워에 현장 비치된 빨랫감을 직접 넣으면서 딥러닝 AI 기술로 구현한 ‘AI 인공지능코스’가 어떤 과정으로 옷감의 재질, 무게 및 오염도에 맞춰 세탁, 건조를 제공하는지 알 수 있다.이 중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최적의 설계로 직렬 결합한 원바디 세탁건조기로 의류관리기는 몰라도 스타일러는 누구나 아는 것처럼 원바디 세탁건조기의 대명사가 됐다. 세탁과 건조를 한 제품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대용량 빨래가 많은 가정에 적합하다.‘트롬 워시콤보’는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설치 공간이 좁거나 한 번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내고 싶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하단에 분리세탁이 가능한 ‘미니워시’를 추가 설치하면 드럼세탁기·건조기·미니워시를 3-in-1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니워시는 올해 워시콤보 구매 고객 10명 중 9명이 같이 구매할 정도로 인기다.정광우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LG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 등 복합형 세탁건조기의 편리한 AI기능과 차원이 다른 핵심부품 기술력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27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에서 「AI 세탁건조 라이프로 완성하는 트롬하우스」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부품 기술력을 체험하는 ‘시그니처 분해존’.(사진=LG전자)
2024.06.26 I 조민정 기자
'독사과' 애플녀 하차 사태…전현무 "남성호르몬 없는 듯"
  • '독사과' 애플녀 하차 사태…전현무 "남성호르몬 없는 듯"
  • (사진=SBS 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가 다양한 실험카메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플러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5회에서는 역대 최초 애플녀를 하차하게 만든 연애 3년 차 철벽남의 독사과 챌린지 현장이 긴장감을 안겼다.이날 ‘독사과’에서는 예상치 못한 철벽남의 등장으로 애플녀가 하차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독사과’ 5회는 수도권 유료방송 기준 2049 타깃 시청률에서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3위(본방송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6월 2주 차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 10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이날의 독사과 챌린지는 헬스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연애 3년 차 의뢰인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의뢰인은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남자친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고 제보한 이유를 밝혔다.“(주인공이) 레깅스 사업을 준비 중이라 여성 인플루언서에 관심이 많다”는 의뢰인의 제보에 따라 이번 사랑의 훼방꾼 애플녀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아진이 투입됐다. 애플녀는 주인공이 다니는 헬스장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시도했지만 주인공은 애플녀에 시선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고, 애플녀는 결국 하차했다.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주인공이) 남성 호르몬이 없는 것 같다”며 “에너지가 다 운동 쪽으로 가기 때문에 오히려 운동 안 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남성 호르몬 쪽으로) 더 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후 특단의 조치로 의뢰인과 비슷한 외모와 분위기를 가진 두 번째 애플녀 박제아가 투입됐다. 여기에 조력자들까지 동원됐고, 주인공은 새로운 애플녀와 술자리도 함께했다.그러나 주인공은 “다음에 둘이 볼래?”라는 애플녀의 최후의 독사과에 “그건 이상한 것 같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하고 싶은 걸 이루고 결혼하고 싶다”고 사랑을 표현해 의뢰인을 감동케 했다. 의뢰인은 즉각 실험 카메라를 종료한 뒤 주인공 앞에 나타나 입을 맞추며 해피엔딩을 선사했다.독사과 챌린지 이후 독사과 실험실에서는 연애 1년 차 커플과 결혼 25년 차 부부의 실험 카메라가 공개됐다. 두 실험 카메라에서 각 커플의 남자친구와 남편은 X(전 연인)에 대해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5MC는 이를 보며 전 연인 토크를 쏟아냈다. 이은지는 “전 연인의 X를 본 적은 없지만 흔적을 본 적은 있다. 남자친구의 집에서 귀걸이를 발견해 추궁하자 그거 네 것이잖아?라고 하더니 결국 전 여자친구의 물건인데 못 치웠다며 사과했다”고 말했다.성지인은 “저는 남자친구가 바뀌면 휴대폰을 아예 새로 바꾼다”라고 흔적을 없애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양세찬은 “술을 마신 뒤 옛 연인에게 자니?라는 메시지를 보내 봤다. (상대방도) 다가오는 느낌이 있으면 휘몰아쳐서 다시 다가간다”는 재회 스킬을 밝혔다.뜨거운 분위기 속, 이은지는 “전 동갑이었던 남자친구들과는 헤어지고 나서도 친구로 지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독사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06.26 I 최희재 기자
KB證, '한국여성재단'에 건강차 세트 기부
  • KB證, '한국여성재단'에 건강차 세트 기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지난 20일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건강차 세트를 구매하여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는 민간기업의 지분투자를 받아 설립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가 지원하는 사업장으로 과일청, 문구류, 커피 드립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KB증권은 장애인 고용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1월 ‘브라보비버 경기사업장’ 설립시 지분투자에 참여했으며 매월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하여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작년 9월 그룹홈 아동들을 위한 문구류 세트 기부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과일청 세트, 금년 3월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과일청 세트를 기부한데 이어, 이번에는 KB증권의 따뜻한 마음을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건강차 세트를 구매하여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했다.이번 기부처인 ‘한국여성재단’은 1999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여성 민간공익재단으로 ‘딸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평등사회 조성을 위해 현재까지 500억원을 넘는 기금을 모아 약 5400개의 단체의 1600개가 넘는 사업을 지원해 왔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소외와 편견의 대상이었던 미혼 양육모와 결혼이주 여성들의 자립 및 사회적 포용을 위해 앞장섰으며, 현재는 성평등문화확산, 여성인권보장, 여성 임파워먼트, 다양성 존중과 돌봄사회 등의 영역에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기부식에는 KB증권 여직원들로 구성된 여울림회 직원들도 함께 참석했으며, KB증권 관계자는 “성평등과 돌봄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KB증권의 온정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KB증권이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채용하여 데이케어센터의 치매 어르신과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안마서비스’와 중증 여성 장애인을 고용하여 철도 이용객에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섬섬옥수’ 사업을 영등포역과 오송역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년 1월 브라보비버 경기사업장 지분투자 참여에 이어 금년 1월에는 부산사업장 지분에 참여하여 부산지역 중증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했으며, 8월부터는 부산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물품 구매를 통해 기부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6.26 I 김인경 기자
韓 인공지능 기술 어디까지 왔나…의료AI가 혁신 주도
  • 韓 인공지능 기술 어디까지 왔나…의료AI가 혁신 주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첨단 과학기술의 혁신은 인공지능, 즉 AI기술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T강국인 대한민국의 AI기술 역시 여러 분야에서 세계 수위를 다툴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AI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 레이, 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RAYDENT SW‘ FDA 승인26일 디지털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레이(228670)는 최근 치과 진료의 혁신적인 디지털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RAYDENT SW’의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소식을 전했다.RAYDENT SW는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전후 비교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SW 플랫폼으로 총 6개의 SW로 구성되어 있다.레이는 이번 승인을 통해 디지털 치과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미국 시장을 포함한 국내외 매출 확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라이프시맨틱스, 연이은 의료AI 솔루션 성과로 선발주자 맹추격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잇따른 의료AI 솔루션 성과를 선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는 모발밀도 분석 AI인 ‘캐노피엠디 HDAI’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상급종합병원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이어 피부암 진단보조 AI인 ‘캐노피엠디 SCAI’의 인허가도 획득했다. 캐노피엠디 SCAI’의 경우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지난 5월 국내 최대 규모 보건산업박람회인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가한 라이프시맨틱스는 ‘캐노피엠디 SCAI’와 ‘캐노피엠디 HDAI’의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자사 의료AI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이 외에도 라이프시맨틱스는 고혈압 환자의 차기혈압을 예측해 질환 예방과 치료 관리 계획 수립을 돕는 혈압 예측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BPAI’의 품목허가 신청도 완료했다. 또 전립선암 진단보조 AI 및 심뇌혈관 위험도 예측 AI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활약하고 있는 의료AI들의 행보와 닮아 있다. 비급여 인정 후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거나, 연구 성과 입증으로 매출 성장을 이룬 기업들처럼 라이프시맨틱스도 품목허가를 비롯해 실증을 통한 경쟁력 입증 등 의료AI가 상용화되기까지의 단계들을 빠르게 밟아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저평가되었던 기업가치 재조명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의료AI 관련 제도의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라이프시맨틱스의 매출 성장 가시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 건강검진센터에 AI 솔루션 공급제이엘케이(322510)는 주력 품목인 자사 폐질환 검출 AI 솔루션과 해외 시장 공략에 따른 성과를 기반으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헬스케어 플랫폼 기업과 제이엘케이가 공동 개발한 흉부 엑스레이 기반 의료AI 솔루션인 제이뷰어-X(JVIEWER-X)는 KMI(한국의학연구소)를 통해 건강검진센터에 공급된다. 의료진이 질병을 정확하고 빠르게 검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이뷰어-X는 KMI의 직영 센터와 연관된 800여 곳의 네트워크 검진센터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이엘케이는 향후 뇌졸중과 치매 관련 검진 AI 솔루션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해외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료AI 소프트웨어 수출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수 병원 및 진료소를 운영 중인 실로암 병원에 자사가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 납품에 나선다.이 밖에도 제이엘케이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에 AI 솔루션 ’JLK-LVO‘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뇌졸중 인공지능 솔루션 5개 제품의 FDA 허가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뷰노, ‘뷰노메드 딥카스’로 신의료기술 비급여 평가 완료뷰노(338220)는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가 의료 현장에 빠르게 자리 잡아 나감에 따라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등 해외시장 매출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눈에 띄는 실적 상승세도 기록 중이다.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AI 솔루션 최초로 신의료기술 비급여 평가를 받아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다수 병원에 도입돼 높은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사용자의 실제 이용 건수에 비례해 일 단위로 청구되는 방식을 적용해 뷰노의 23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다.관련 제도 변화에 따라 비급여 청구 가능 기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매출에 기대감을 더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의 사용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시행됨에 따라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시장 진입 기간은 평가유예 기간 등을 포함해 약 5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해외시장 공략에 따른 성과도 매출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 및 현지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지난 4월 미국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오는 7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2024.06.26 I 김승권 기자
"월 3만원 세이브" 160만장 팔린 '기동카' 7월 본격 도입
  • "월 3만원 세이브" 160만장 팔린 '기동카' 7월 본격 도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시범사업을 이달 마치고 오는 7월 1일 본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란 두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도입됐다.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미포함 6만 2000원)’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시행 70일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넘었고 현재까지 약 160만장이 팔렸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이용자는 54만명에 달한다.(자료=서울시)서울시가 지난 1월 27일 첫 출시 이후 5월까지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1인당 월 평균 약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09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5월 31일~6월 5일 유효응답 수 1910명)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 후 주당 1.3회 가량 외부활동이 늘었다. 또 외식과 쇼핑, 은행저축 순으로 소비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4개월간 약 802억원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약 9% 이용자가 2~5월까지 4개월간 약 10만대의 승용차 이용을 줄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온실가스 9270t을 감축하고 20년생 가로수 약 11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서울시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시민 요청 사항을 반영해 본사업에선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30일 단일권종을 1·2·3·5·7일 등 ‘단기권’으로 세분화하고, 오는 10월 운행 예정인 한강수상버스인 ‘리버버스’(월 3000원 추가)와 자율주행버스(청와대 노선)까지 사용 범위도 넓혀나간다. 또 문화시설 입장 등 할인 혜택도 점차 늘려가 대중교통카드에서 ‘복합카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61%를 차지하는 만 19~39세를 위한 ‘청년할인’도 더 편리해진다. 7월 이후 청년들은 7000원 할인된 5만 5000원(따릉이 미포함), 5만 8000원으로 바로 충전·사용할 수 있다.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현재 이용 가능한 서울과학관 등에 더해,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 등을 50% 할인받아 입장할 수 있다. 가족뮤지컬 ‘페인터즈’도 20% 할인받을 수 있고, 외국인관광객 등 단기권 구매자도 충전한 기간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기후동행카드는 오는 11월엔 체크·신용카드 결제기능이 결합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출시될 예정이다. 후불카드는 매월 결제일에 기후동행카드 이용대금이 자동 청구돼 30일마다 충전할 필요가 없다.서울시는 본사업 시작과 함께 실물 카드 디자인도 무제한 로고를 강조한 형태에서 서울상징 캐릭터 ‘해치’와 ‘소울 프렌즈’를 적용해 변화를 줬다. 기존 카드도 교체없이 일반권, 청년권, 관광객용 단기권 등 필요에 따라 충전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실적과 연계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을 선보인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김포골드라인을 시작으로 현재 고양시와도 협약 체결 후,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며 인접 기초단체와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오세훈 시장은 “대중교통을 통한 기후동행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슈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혁신적이며 편리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민의 긍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기후동행카드는 시범기간에 기후와 교통복지 등 두 가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효과가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하며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선진적이고 자발적인 진짜 기후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6 I 양희동 기자
'잠실예수가 부활했다' 켈리, 퇴출 위기 극복하고 감동의 완봉승
  • '잠실예수가 부활했다' 켈리, 퇴출 위기 극복하고 감동의 완봉승
  •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1안타 완봉승을 거둔 LG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1안타 완봉승’을 확정 지은 순간 ‘잠실 예수’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축하해주러 달려온 동료와 일일히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함께 했다.올 시즌 퇴출 위기에 몰리며 마음고생을 겪었던 켈리가 완벽한 피칭으로 ‘잠실 예수’의 부활을 알렸다.켈리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9이닝을 혼자 책임졌다. 최근 물오른 삼성 타선을 단 1안타로 묶는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도 역시 허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8회까지 퍼펙트게임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타자 24명을 상대하면서 단 한 명도 1루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9회초삼성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퍼펙트 행진이 깨지는 순간 켈리는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곧바로 김경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선발 켈리를 격려했다.이후 켈리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 강민호를 병살 처리했다. 이어 대타 김헌곤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사사구 1피안타 완봉승을 완성했다. KBO리그 역사상 무사사구에 27타자 완봉승은 역대 5번째였다. 2000년 5월 손민한(롯데) 이후 24년 만이다.이날 완봉승은 올 시즌 힘든 시즌을 이겨내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었다. 켈리는 LG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였다. 2019년 처음 LG 유니폼을 입은 뒤 2023년까지 통산 68승(38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08에 불과했다.이 기간동안 켈리는 144경기에 선발 등판해 875⅔이닝을 투구했고 1만3539개 공을 던졌다. 같은 시기에 켈리보다 더 많은 투구를 했던 선수는 없었다. 심지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더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876⅓이닝), 단 한 명뿐이었다.켈리는 꾸준한 활약 덕분에 LG 팬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 긴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 덕분에 ‘잠실 예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하지만 올 시즌은 켈리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이날 완봉승까지 포함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66에 그쳤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계속 이어졌다. 한 경기 7, 8실점을 내주는 경기도 나왔다.그 전과 올 시즌의 가장 큰 차이는 구속이었다. 2019년 LG에 온 이후 켈리의 빠른공 평균 구속은 항상 146km를 웃돌았다. 불같은 강속구는 아니지만 낙차 큰 커브와 결합하면서 강력한 무기가 됐다.올 시즌은 빠른공 평균 구속이 142km대까지 떨어졌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그동안 많이 던졌던 후유증이 나타나는 듯 했다. 상대 타자들은 켈리의 빠른공을 집중공략했다. 빠른공과 구속 차이로 효과를 봤던 커브도 상대적으로 위력이 반감했다.부진이 이어지자 한동안 퇴출설에 돌기도 했다. 구단이 켈리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켈리는 보란 듯이 살아났다. 이날 경기를 통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기록상으로도 켈리는 살아나고 있다. 켈리는 5월까지 평균자책점이 5.60이었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6월 평균자책점은 2.91로 크게 낮아졌다. 6월 5차례 등판에서 벌써 2승을 챙겼다. 올 시즌 힘겨운 상위권 싸움을 벌이는 LG 입장에서 켈리의 부활은 너무 반갑다. 단순히 1승을 넘어 팀 사기를 끌어올릴 발판이 된다.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우리나라 최초의 퍼펙트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윤정빈에 안타를 맞은) 체인지업 하나가 굉장히 아쉽다“면서도 ”오랜만에 켈리다운 피칭을 해줬다. 이번을 계기로 켈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고 칭찬했다.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켈리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언제나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잠실에서 야구하는 동안 LG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진심을 털어놓았다.또한 “투수들이 이런 기회를 흔하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굉장히 특별한 등판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오늘 등판을 통해 ‘내가 몇 년 전에 이렇게 강한 공을 자신 있게 던졌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느낌을 살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6 I 이석무 기자
분당 한솔1·2·3단지 통합재건축 준비위, 한토신과 MOU 체결
  • 분당 한솔1·2·3단지 통합재건축 준비위, 한토신과 MOU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통합재건축 준비위원회가 24일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재건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토지신탁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관련 선도지구 신청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한솔123통합 재준위는 지난 3일 재건축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예비신탁사)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한 바 있다. 5월 13일~31일 약 20일 간 실시한 주민투표에 전체 소유주 60%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은 88.7%의 득표율을 얻으며 최종 예비신탁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신도시 최초로 입찰 · 투표를 통해 예비신탁사 선정 및 신탁방식 통합재건축 추진을 확정지었다. 한솔123통합 재준위는 한국토지신탁의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재무실적, 안정성을 주요 선정요인으로 꼽았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탄탄한 자본력과 자산규모, 압도적인 인·허가 경험 및 풍부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계시는 분당 한솔123 단지 재건축을 성공의 길로 안전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한솔123통합 재건축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위치, 인근에는 신분당선 및 분당선의 정자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아울러 분당 대표 학원가 및 네이버·두산 등 대기업,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등이 위치한 만큼 주거와 교육, 생활환경이 우수하다.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에 따라 한솔123단지가 선도지구로 지정될 경우, 통합 재건축을 통해 약 4천 세대의 대규모 신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솔123단지는 이미 지난 3월 1기 신도시 최초로 상가 포함 사전 동의율 85%를 초과 달성하는 등 타 단지 대비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번 예비신탁사 선정 및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솔123단지는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올해 11월에 있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06.26 I 오희나 기자
삼성서울병원, 아시아 지역 '카티세포 치료' 선도
  • 삼성서울병원, 아시아 지역 '카티세포 치료' 선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첨단 항암 치료 분야인 카티세포(CAR T-세포)에서 아시아 지역 내 표준을 만들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24일부터 이틀 간 대만국립대병원 야오 밍(Yao Ming) 소아혈액종양내과장 등을 포함한 의료진이 방문해 카티세포 치료 관련 노하우를 묻고 돌아갔다고 26일 밝혔다.대만은 현재 카티세포 치료와 관련한 제반 여건을 만드는 단계로, 같은 인종적 배경을 지닌 아시아 권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삼성서울병원을 연수 대상으로 꼽았다고 한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1년 4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2년 만인 지난해 국내 최초로 카티세포 치료 100건 달성을 보고했고, 치료 경험이 쌓이면서 속도가 붙어 6월 기준 175건을 기록했다. 치료 결과도 고무적이다. 카티세포 관련 국제 2상 임상연구에서 보고한 치료 반응율 52%와 비교해 삼성서울병원은 59%로 앞선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다학제 기반 ‘CAR T-세포치료센터(카티센터)’가 있다. 카티센터는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종양전문간호사와 더불어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협업하는 체계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했다.김원석 카티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면서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6월 5일 발표한 <2024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 (Best Specialized Hospitals Asia-Pacific 2024)>에서 암 분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 암병원은 앞서 뉴스위크 ‘글로벌 전문병원 평가’에서도 2022년, 2023년 2년 연속 아시아 병원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글로벌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하여 5위를 기록,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TOP) 5’으로 자리매김했다.삼성서울병원은 대만국립대병원 의료진이 지난 24일 ~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카티세포 치료 방문 연수를 다녀갔다고 밝혔다.
2024.06.26 I 이순용 기자
현대무벡스, 올해 신규수주액 3000억 돌파
  • 현대무벡스, 올해 신규수주액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무벡스가 최근 연이어 굵직한 해외 수주를 성공시키며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8일 호주 시드니메트로와 PSD(Platform Screen Door; 승강장안전문, 이하 스크린도어), MGF(Mechanical Gap Fillers; 이하 안전발판) 설치 공사에 대한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무벡스는 이 사업을 2022년 12월에 수주했다. 당시에는 제작·공급만 반영된 약 357억원 규모 계약이었고, 이번에 설치 공사비가 증액되면서 총 수주액은 약 775억원으로 늘었다.이 공사를 위해 호주 현지 협력사를 선정했고, 현대무벡스가 제작한 스크린도어 360개와 안전발판 170개를 시드니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역(메릭빌~뱅크스타운)에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호주 시드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장면(시드니메트로 제공)현대무벡스의 스크린도어는 호주 현지에서 성능, 신뢰성, 안정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호주 최초로 도입되는 기계식 안전발판(객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메우는 자동설비)은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북미지역에서도 현대무벡스의 대형수주가 이어지면서 2차전지 신사업 성과를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1월 약 200억원 규모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스마트 물류 수주를 시작으로, 4월에는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기업의 미국 테네시 양극재공장 자동화 설루션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4월 수주는 현대무벡스 미국법인(Hyundai Movex America Corporation)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약 37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와 자동창고 등을 구축하는 통합 물류자동화 프로젝트다.현대무벡스는 지난해 2차전지 사업 진출 후 셀에서 소재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후 최대 수주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잇단 글로벌 대형수주에 힘입어 6월에 이미 3000억원을 돌파, 탄탄한 실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2차전지 신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노력의 결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서 희망적이다”라며 “타이어·유통·물류·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큼 올해가 실적 개선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IT서비스, PSD(승강장안전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토탈 스마트 물류설루션 기업이다.
2024.06.26 I 하지나 기자
삼진제약·아리바이오, 치매약에 AI 기술 도입 확대하는 이유는
  • 삼진제약·아리바이오, 치매약에 AI 기술 도입 확대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진제약(005500)과 아리바이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뇌 질환 중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투자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양사는 AI 영상 분석 전문기업인 뉴로핏과 협업하며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최근 뉴로핏의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뉴로핏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데 이어 본격적인 협업을 시사한 것이다. 아리바이오 또한 올 상반기 뉴로핏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참여 및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리바이오는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AR1001 글로벌 3상 대상 환자군 판별에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사는 임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공동연구, 사업 개발 등 영역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두 회사가 주목한 뉴로핏...어떤 회사? 뉴로핏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전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다. 뇌 영상 관련 인공지능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뷰노, 제이엘케이, 휴런 등이 꼽힌다. 미국에서는 뇌질환 영상 분석 보험 수가가 한국의 20배가 넘는 수준이다. 뉴로핏은 알츠하이머 분야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뉴로핏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임상에 활용 가능한 이미징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를 통해 아리바이오의 AR1001 치료제 임상 대상 환자군 판별을 지원 중이다. 아리바이오 AR1001 다중기전 프로세스 (자료=아리바이오)뉴로핏의 이미징 CRO 서비스는 FDA로부터 510k Clearance(시판 전 허가)를 획득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을 활용해 임상 시험 중 수집된 의료 영상을 분석하고, 바이오마커를 식별한다. 사람이 하던 이미징 CRO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데이터를 정량화해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기존에도 이미징CRO 서비스는 있었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인건비도 들고 분석 수행자의 역량에 따라 휴먼 에러도 있을 수밖에 없다”며 “뉴로핏의 강점은 사람이 할 경우 3~7일 정도 걸리던 분석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점, 실수를 줄여 분석의 품질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진과 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 시장 눈독 들이는 이유는이 세 회사가 알츠하이머 시장에 주목하는 건 이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관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2021년 기준으로 약 17억3700만 달러(약 2조 4048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이후 연평균 약 64.1%로 고성장해 2027년에는 338억7200만 달러(약 46조 8957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치매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다. 그마저도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았다. 이런 가운데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의 ‘레켐비’가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고, 최근 국내에서도 승인되면서 관련 시장이 조명 받고 있다. FDA가 허가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이 약물이 두 번째다. 뉴로핏 뇌질환 영상 분석 프로세스 (사진=뉴로핏)레켐비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질환 진행과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인정받아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이지만, 뇌부종, 출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어 자기공명영상 모니터링(MRI) 등의 정기적 영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AI 뇌질환 영상 분석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로핏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세부 영역별 침착 정도를 수치화하는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에서 발견되는 비정상적인 뇌 위축 및 혈관 퇴화로 인한 백질 변성을 분석하는 ‘뉴로핏 아쿠아 (Neurophet AQUA)’를 개발했다.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치매는 아직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인 만큼 치매 치료제로 글로벌 3상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AR1001 3상에 뉴로핏의 독보적인 뇌 영상 분석 기술이 활용됨으로써 임상을 더욱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 향후 치료제의 효과도 과학적으로 분석해 임상 비용 절감 및 임상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6 I 김승권 기자
성능·기술력 끝판왕…포르쉐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 하반기 韓 상륙
  • 성능·기술력 끝판왕…포르쉐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 하반기 韓 상륙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2019년 포르쉐가 공개한 첫 번째 고성능 전기 세단 타이칸에 이어 브랜드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기존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차로 전환돼 나오는 첫 번째 모델이다.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고유의 요소를 간직하면서도 더 강력한 퍼포먼스와 넓은 실내공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마칸 일렉트릭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영상=공지유 기자)포르쉐코리아는 24일 서울 송파구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는 E-퍼포먼스,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표현력 넘치는 공간감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마칸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실무진들이 마칸 일렉트릭에 탑재된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기술 워크샵도 같이 진행됐다. 이석재 포르쉐코리아 리테일 퀄리피케이션 총괄은 “이전 세대와 다르게 에어로다이내믹이 강화됐음에도 동시에 일상 활용성을 장착하고 있고, 전기차이면서도 운전을 하거나 차량을 조작할 때 ‘포르쉐다움’을 갖춘 차량”이라고 설명했다.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사진=공지유 기자)특히 이번 모델에서는 휠베이스가 2893㎜로 기존 마칸 모델보다 86㎜나 늘어나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총괄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첩성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마칸 일렉트릭은 아우디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어 플랫폼 일렉트릭(PPE)에 기반한 포르쉐 브랜드 최초 차량이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차체 하부에 탑재한 배터리 총용량은 100킬로와트시(kwh)로 이 중 최대 95kwh를 실제 순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킬로와트(㎾)로,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내부.(사진=공지유 기자)내부 인테리어 역시 한층 새로워졌다. SUV임에도 911 등 스포츠카에서 볼 수 있는 수평적 라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디스플레이부터 인포테인먼트 기능까지 편의사양도 대거 개선됐다.김성준 포르쉐코리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는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0.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 더해 87인치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탑재된 것이 가장 크게 바뀐 점”이라며 “이외에 차가 옆으로 올 때 엠비언트 라이트가 점등되고 차가 멀어지면 불이 꺼지는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이 최초로 적용됐다”고 말했다.김성준 포르쉐코리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가 24일 서울 송파구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에서 열린 마칸 일렉트릭 미디어 프리뷰에서 마칸에 탑재된 커넥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김 스페셜리스트는 이어 “10.9인치 터치스크린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탑재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가 적용됐다”며 “포르쉐 전용 앱센터를 이용해 유튜브, 틱톡 등 타사 애플리케이션 30개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칸 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마칸4가 387마력, 터보 모델이 584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마칸4와 마칸 터보가 각각 5.2초, 3.3초다.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기준(WLTP) 마칸4가 516~613㎞, 터보는 518~591㎞다.주현영 포르쉐코리아 이사는 “포르쉐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신차 80%를 전기차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718, 카이엔에 이어 그 이후에 나올 많은 차량들이 전동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6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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