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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팍시게임즈 인수에 캐주얼 시장 진출…성장 가속-현대차
  • 더블유게임즈, 팍시게임즈 인수에 캐주얼 시장 진출…성장 가속-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둔화할 것이지만, 올해 2~3월쯤 팍시게임즈 인수를 마무리하고, 캐주얼 시장에 진출해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1800원이다.(사진=현대차증권)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고,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줄어들며 컨센서스 대비 각각 3%, 6%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 성장률은 슈퍼네이션 연결 편입 이후 다시 한 자리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셜 카지노 성장 둔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슈퍼네이션은 전년동기대비 124% 매출 급증이 기대되나, 전사 비중은 아직 8%에 그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아이게이밍 사업이 11월부터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봤다. 11~12월에 걸쳐 아이게이밍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부문 집중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10월 대비 25~30% 월평균 매출액 증가가 확인됐다. 그 결과 4분기 슈퍼네이션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 기존 1종 슬롯 콘텐츠에 대한 공급 이력 외 진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점은 아쉬운 요소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팍시게임즈 인수를 2~3월 중 마무리하고, 2분기부터는 연결 편입을 목표로하고 있다”며 “주력 캐주얼 장르로의 진출은 동사 멀티플 리레이팅 및 성장률 자극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마진에 안정적인 이익 기조에도 멀티플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소셜 카지노, 온라인 카지노에 집중된 사업 구조에서 기인하는데 결국, 최소한 매출의 20~30%가 캐주얼 장르로부터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될 때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8 I 이용성 기자
한화시스템, 신규 수주 반영해 멀티플 상향…투자의견·목표가↑ -다올
  • 한화시스템, 신규 수주 반영해 멀티플 상향…투자의견·목표가↑ -다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신규 수주와 필리조선 인수 시너지 등을 반영해 2025~2027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2만 4000원에서 3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조정했다.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시스템 3년 선행(FWD) 영업이익을 사우디 천궁 및 내수 사업들 반영으로 10% 안팎으로 상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4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624억원,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549억원, 지배순이익은 53% 증가한 670억원으로 낮췄다.최 연구원은 “2024년 12월20일에 필리조선 인수가 완결돼 연결로 잡을 때 적자를 반영해야 한다”며 “단기 악재이지만 2026년 이후에는 흑자전환 및 동사와의 전투체계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때마침 2024년 12월에 KDX-Ⅱ 성능개량 전투체계와 울산급 배치-4 전투체계를 총 3838억원 수주하며 국내 수상함 전투체계에서 과점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이는 필리조선 인수에서 60%의 최대주주인 이유”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향후 K-방산 수출과 미국 신조시장 및 MRO에서 투자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2025년에도 신규 수주 반영에 따라 실적을 상향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사우디 천궁 체계를 2월에 계약하고 한화시스템이 7월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레이더를 수주했는데 LIG넥스원이 또 9월에 따낸 이라크 천궁 체계에서 동사의 1조원 규모 레이더 수주가 대기하고 있다”며 “또 실적 상향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2025~2027년 실적을 올리고 미국 필리조선을 시장이 기회로 인식하기에 기존 당사 적자우려 의견을 접고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5배에서 18배로 올려 적정주가를 상향한다”며 “다만 필리조선 가이던스 공표 이후에 연결실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올투자증권 제공]
2025.01.08 I 신하연 기자
 바이오 벤처 먹으면 탈나는 까닭
  • [류성의 제약국부론] 바이오 벤처 먹으면 탈나는 까닭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최근 바이오 벤처 업계에 회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이를 쟁취하려는 자와 사수하려는 자간의 사활을 건 전쟁이 불길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수년째 바이오 투자 빙하기가 이어지면서 바이오벤처들의 몸값이 폭락하고, 실탄이 바닥나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바이오 보릿고개’라는 호재를 활용, 전도유망한 바이오 벤처들의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쪽은 자금력이 충분한 바이오업체들도 있지만 주로 사모펀드등이 주축을 이룬다. 처음에는 백기사를 표방하며 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후 시나브로 지분율을 높여 경영권을 빼앗는 전략을 펴는게 일반적이다.반대 쪽에 있는 바이오 벤처의 창업자나 대주주는 연구개발비 등 자금이 거덜나, 회사가 존폐기로에 놓이면서 대개 전환사채나 신주발행, 지분 매도 등을 통해 새로운 대주주를 영입하는 수준을 밟고있다. 회사가 생존을 위해 자금조달 사정이 급하다보니 헐값에 경영권을 넘기는 경우도 빈발하는 상황이다.현재 회사 경영권을 두고 기존 바이오 벤처의 창업자나 대주주가 사모펀드 등 신규 대주주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곳은 자본시장에 상장된 회사만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유니온제약(080720), 싸이토젠(217330), 씨티씨바이오(060590), 유엑스엔, CG인바이츠(083790)(구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대표적인 K바이오 업체로 꼽힌다.씨티씨바이오의 경우는 바이오 업체간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경영권 분쟁이 터졌지만 대부분은 창업자가 부족한 자금조달을 위해 경영권을 내주면서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모펀드가 주축이 되는 신규 대주주는 경영권을 장악하고, 기존 바이오 벤처 창업자나 대주주는 대개 2대 또는 3대 주주로 남는 구조다.한국유니온제약 원주 공장 전경. 한국유니온제약 제공문제는 이들 바이오벤처 대부분은 신규 대주주와 기존 창업자(대주주)간 경영이 화합이 아닌 불협화음으로 귀결되면서 회사가 뿌리째 흔들리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러다보니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경영권 분쟁의 최대 피해는 그 회사의 투자자들의 몫이 되고 있다. 경영권 전쟁으로 정작 본업인 신약 및 신제품의 연구개발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회사의 미래가 어둡게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대개 경영권 분쟁이 터지더라도 회사의 본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지않고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바이오 벤처는 다른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과는 상황이 판이하다. 바이오벤처마다 개발하고 있는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 노하우와 경험에 있어서는 창업자나 기존 대주주를 따라올 자가 없는게 일반적이다.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에서 밀린 기존 창업자나 대주주가 회사에서 내쫓기게 되면서 연구개발의 연속성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바이오 신약개발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단기간에 전문인력으로 대체할수 있는 사업분야가 아니어서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이 입는 타격은 예상 이상으로 심대하다. 바이오 벤처는 창업자(기존 대주주)를 완전하게 배제하고는 회사의 신약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속하기가 사실상 힘들게 되는 사업구조인 셈이다. 바이오벤처의 경영권을 둘러싼 다툼은 이를 뺏으려는 자와 빼앗기는 자 모두를 공멸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패착으로 작용하고 있다. 요컨대 바이오벤처의 경영권을 인수한 쪽은 창업자(기존 대주주)의 노하우와 경험을, 창업자(기존 대주주)는 인수자의 경영권을 각각 일정 부분 인정하는 상생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래야만 둘다 공멸의 늪에서 벗어날수 있고 투자자들에게서도 비난이 아닌 응원을 받을수 있다. 회사가 무너지면 경영권 또한 공중분해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2025.01.08 I 류성 기자
레인보우 전부터 로봇 투자 확 늘렸다…'10년 후' 보는 삼성
  • 레인보우 전부터 로봇 투자 확 늘렸다…'10년 후' 보는 삼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로봇 투자를 확 늘리고 있다. 로봇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에 오르기 전인 지난해 초부터 다양한 로봇 관련 투자 기업에 투자를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10년 이후’ 미래 먹거리의 뿌리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스타트업 ‘브이심’과 로봇 힘·토크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 투자에 각각 참여했다.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로봇이 물건을 파손 없이 섬세하게 잡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손 핵심 부품이다. 삼성넥스트 관계자는 “에이딘로보틱스의 힘·토크 센서로 이전에는 자동화하기에 섬세했던 작업에 필요한 민감도로 물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인간과 같은 손재주와 상호 작용 기능이 필요한 영역까지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삼성벤처투자도 지난 2023년 삼성전자에서 출자받아 조성한 펀드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에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단행했다. 뉴빌리티는 복잡한 도심에서 주행할 수 있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로봇 모니터링이 가능한 ‘뉴비고’,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 ‘뉴비오더’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테슬라가 자사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출처=테슬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계열사 내 협업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삼성전기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을 찾아 AI와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 선점 필요성을 강조했다.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점찍은 건 AI 기술 개발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필두로 로봇 산업의 성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로봇 사업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정식 출시를 목표로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로봇 사업은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특히 관심을 둔 사업이다. 이 회장은 2021년 로봇과 AI 등 신산업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 사업은 최소 10년 후를 내다본 장기적인 과제”라며 “삼성이 추후 또 다른 인수합병(M&A)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는 “단순히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까지 신설한 것은 로봇 산업에 대한 의지가 한 단계 나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시장이 사실상 형성되지 않은 첨단 로봇 산업에 대한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 미래를 보고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이번주 고용지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6% 상승한 42904선에서, S&P500지수는 0.22% 상승한 5988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02% 오른 1986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실적 호조에 지난 6일 개막한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의 강력한 성장 전망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8일에는 12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 오는 10일에는 1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커지겠지만,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다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GPU 신제품에 메모리를 제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게티이미지(GETY)는 경쟁사인 셔터스톡(SSTK)과 37억달러 규모의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의료기기 제조업체 스트라이커(SYK)는 정맥질환 의료기기 제조업체 이나리메디컬(NARI)을 4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25.01.07 I 장예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젠슨 황 비밀무기 베일 벗었다 로봇·자율차용 AI플랫폼 공개-‘소비심리 회복’ 특명 설연휴 하루 더 쉰다-고려아연 분쟁 승패 ‘집중투표제’에 달려-[사설]혼란 더 부추기며 존재 이유 묻게 만든 공수처의 행태-[사설]멈춰 선 다국적기업 이행강제금 도입, 국회 속도내야△종합-강달러에 소비여력 커지자 한국행 명동거리 의류·화장품 매장 ‘북적’-트럼프 ‘관세압박’ 못 버티고 캐나다 트뤼도, 9년 집권 마침표-최상목 “내수 회복 대책들 속도감 있게 추진”△尹 체포영장 재발부-尹체포영장 시한 이번엔 비밀로…집행 막는 경호처장도 체포 검토-야당 “또 실패하면 공수처 폐지하라” 오동운 “마지막이란 각오로 2차 집행”-대행체제 흔들릴라…‘尹체포영장’ 거리 둔 최상목△CES 2025-엔비디아, 로봇·자율차로 AI생태계 확장…팀아메리카로 K반도체 견제-가정용 AI비서 ‘볼리’ 상반기 출격…사투리 알아듣는 ‘Q9’ 연내 출시-로봇이 빨래 개고 車는 자율주행…베일벗은 토요타 ‘우븐시티’-삼성·LG 부스·제품 보는 듯 거세진 中가전 CES 테크 공습△비아파트 월세 시대-세입자 “전세 살다 전재산 날릴 수도” 집주인 “집값 안 올라 월세라도 받아야”-아파트는 전세 선호 여전하지만…“전셋값 지속 상승 땐 월세 늘 것”-전월세 놓는 대기업…보증금 떼일 걱정 줄어드나△종합-中 티베트서 6.8 지진으로 최소 95명 사망…시진핑 “인명 구조 총력”-이사 선임 수만큼 의결권 가져…특별관계자 53명인 최윤범 유리-지난해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안팎 악재로 올해는 ‘안갯속’-무안참사 ‘셀프조사 논란’에 사고위서 국토부 인사 빠진다△정치-尹 지지율 40%에 세 결집하는 보수…대반전인가 일시적 허상인가-트럼프 1기 때도 1년 넘게 공석…임시 주한 美대사 보낸 바이든-野, 보수 결집에 움찔…최상목 탄핵 신중 모드-[현장에서]12·12때도 항명 있었는데…장군들이 부끄럽다△경제-“국가신용 떨어질라”…‘30조 슈퍼추경’ 딜레마-영끌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3.5조 ‘뚝’-라면·김치 날개…K푸드 수출액 130억달러 ‘역대 최고’-고환율에…수입 과일값도 들썩△금융-“이달부터 해외자금 조달시 프리미엄 요구 가능성”-아이 낳으면 보험료 납입 1년간 유예한다-여전채 발행 시작한 삼성카드 ‘조달 리스크’ 헤지 이어간다-국민·농협銀 이어 카뱅도 대출 빗장 연다△글로벌-취임 첫날 보편관세 예고…美 MAGA 속도-트럼프 “US스틸, 관세로 수익성 개선” vs 일본제철 “인수불허 용납 못해”-美의회, 트럼프 당선 공식 인증 대선 패배 해리스가 최종 선언-6개월 넘게 구직난 겪는 美 고소득 사무직△산업-비야디에 지커까지…‘중국차의 공습’ 韓시장서 통할까-테슬라 제친 비야디…지난해 전기차 367.3만대 판매 1위-삼성전자, 10년 후 먹거리로 로봇 낙점 레인보우 전부터 이미 투자 확 늘렸다-中후판 수입 8년 만에 최대…“반덤핑 관세 부과 필요”-HJ중공업 작년 수주액 4.7조원 ‘역대 최대’-코오롱스페이스웍스 모빌리티 부품·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한다△ICT-“고인 정보 제공 못 해”…‘디지털 유산 상속세’ 도입 논란-더 진화한 갤럭시 ‘빅스비’…AI폰 주도권 잡는다-비트코인 10만달러 재탈환…트럼프 당선 인증에 날개-토스 앱, 또 접속 오류 이용자들 불만 폭발△생활경제-돈 풀겠다는 中…韓식품기업 실적회복 기대 솔솔-삼성웰스토리 ‘360솔루션’ 콘타이 간편식 진출 돕는다-올웨이즈, 셀러 자릿세·수수료 인상 본격화-에이블리 남성패션앱 ‘사구일공’ AI 스타일 추천 통했다△증권-큰손 국민연금, 게임에 빠졌다-CES 날개 단 하이닉스…‘30만닉스’ 기대감 솔솔-‘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9곳 200억대 과태료 가닥-“日증시, 거버넌스 개혁으로 밸류업”-키움 ‘美양자컴퓨팅 ETF’ 순자산 1000억 돌파△부동산-정책 바뀔라…서울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속도-전세금 떼였다…임차권 등기신청 역대 최대-‘법정관리’ 신동아 사업장 7곳, 수분양자 영향 촉각-우이방학선 재입찰, HL한라만 참여…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의료·헬스-환자가족까지 주기적 검사…‘유전성 대동맥질환’ 돌연사 막는다-“여기저기 콜록콜록, 독감 유행…지금이라도 백신 맞아야”-[전문의 칼럼]추울수록 더 아픈 ‘퇴행성 관절염’△Book-연초에도 한강發 ‘소설 열풍’…자기계발서도 신년특수-인류 조화 이끌 AI, 두려워 말고 공존하라-자녀라도 살리려 구인 광고 낸 유대인들△MICE-참가 철회 속출·플라잉카 무산…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티켓 안 팔린다-“방치된 농가에서 팜크닉…자연에서 보물같은 경험 선물하죠”-오사카 거리 흡연 27일부터 전면금지-韓 외국인 전용 카지노 지난해 일제히 호실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신짜오~’ “유창하지 않아도 진솔한 소개 베트남 사람들 강원 오게 했죠”-“양양 서핑, 의암호 킹카누…관광객 2억명 시대 열 것”△오피니언-[목멱칼럼]무당 명령은 이행하지 않는 것이 장교의 의무-[데스크의 눈]정치가 경제를 흔들어선 안 된다-[기자수첩]규제 개선 시급한 퇴직연금-[e갤러리]김미로 ‘나와 그들 1’△피플-“살아있음 보여준 우승…‘미운 정’ 전북팬 함성 그리워”-한승구 “위기의 건설…새성장 모멘텀 찾아야”-최운열 “공공·비영리분야 회계투명성 훼손 대응”-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크로스’ 코인 발행-KB금융 ‘꿍따리 샤바라’ 음원 수익금 초록우산에 기부-“사원의 춤 넘버 후 환호성 짜릿…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할 것”△사회-국회 측 “내란죄 탄핵소추 사유 아냐” vs 尹 측 “소추 사유 중대한 변경”-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코스 접는다-서울시, 집회 불법 도로점거 엄중조치 예고-사립대 53% “등록금 올리겠다”-‘인천 초등생 학대’ 계모 징역 17년→30년 늘어
2025.01.07 I 공지유 기자
KB부동산신탁, 테헤란로 오피스 '강남N타워' 매각 본격화
  • KB부동산신탁, 테헤란로 오피스 '강남N타워' 매각 본격화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KB부동산신탁이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강남N타워’ 매각에 속도를 낸다. 다음달 입찰, 상반기 중 딜클로징(거래 완료)이 목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작년 11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를 단독 매각주관사로 선정해서 다음달 입찰을 앞두고 본격적인 매각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강남N타워 전경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KB부동산신탁은 지난 2018년 약 4680억원에 강남N타워를 인수했고, 약 6년간 운영 후 매각을 결정했다. 강남N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9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24층, 연면적 약 1만5464평 규모 자산이다. 지난 2018년 준공돼서 강남권역(GBD) 내 연면적 1만5000평 이상 오피스 중 가장 최근 신축된 오피스다. 이 건물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역삼역 사이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로변에 입지해 가시성이 뛰어나다. 매입 후 1년 내 전용 1800평 이상 업무공간 활용이 가능해서 사옥 용도와 더불어 투자 자산으로 검토가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GBC), 롯데칠성부지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다수 개발호재가 있어서 가치상승 잠재력이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최주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캐피탈마켓그룹 이사는 “강남N타워는 다른 GBD 자산들 대비 규모, 건물 수준, 입지 측면에서 우량한 자산”이라며 “점진적 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사옥 등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만큼 가격, 매입구조 안정성이 높은 잠재 매수인들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성수 기자
“日증시는 '거버넌스 개혁'으로 밸류업"…'상법 개정' 한 목소리
  • “日증시는 '거버넌스 개혁'으로 밸류업"…'상법 개정' 한 목소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 증시와 한국 증시의 차이를 만든 것은 거버넌스 개혁입니다.”일본의 밸류업 정책 성공 배경으로 거버넌스 개혁이 지목되면서 우리나라도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 상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는 방향의 법 개정이 필요하단 의미다. 류시로 코다이라 일본 니케이신문 선임기자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경협회관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일본 거버넌스 개혁 추이와 2025년 전망, 한국에 시사점은’을 주제로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9.63% 하락하는 동안 일본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19.22% 상승했다. 일본의 거버넌스 개혁은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2015년 거버넌스 코드 도입에 이어 2023년 도쿄증권거래소(TSE)의 밸류업 정책, 경제산업성(METI)의 기업 인수 가이드라인 발표까지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으며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류시로 선임기자는 “TSE는 지난해부터는 일본 프라임시장에 상장한 모든 기업을 편입하고 있는 토픽스 지수를 유동주식비율 등을 기준으로 2028년 1200개까지 줄이는 방향의 지수 개정 방안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등의 사례를 ‘거버넌스 개선’ 성공 사례로 지목하면서 상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일본 거버넌스 개혁은 복수상장이 문제라는 인식에서부터 시작했다”며 “국내에선 상장사의 20% 가량이 모자기업이 동시상장 돼 있는데 국내 자본시장은 이에 대한 문제의식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일본과 달리 국내는 가족기업이 상당수란 문제가 추가로 있다”며 “지배주주와 이해주주의 충돌을 해결하고 밸류업을 유인하기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역시 “바람직한 기업 지배구조는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를 일치시키는 구조”라며 “이 같은 방향으로 제도나 법이 개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임제 완화를 전제로 한 상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며, 상장사의 거버넌스 코드 준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결국 일본 자본시장 변화의 핵심은 이사회가 주주를 위해 일하도록 한 것”이라며 “반드시 상법 개정이 이뤄져야 자본시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7일 서울 여의도 한경협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7 I 원다연 기자
분리과세 혜택 종료…BBB급 발행사 긴장
  • [마켓인]분리과세 혜택 종료…BBB급 발행사 긴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새해 들어 신용등급 BBB급 비우량채들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BBB급 수요를 담당했던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종료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이라 그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비우량채인 한진(002320)(BBB+), 두산(000150)(BBB), HL D&I(014790) 한라(BBB+)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한진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 두산은 2년물 250억원, 3년물 150억원 등 총 400억원 규모, HL D&I 한라는 1년물과 1.5년물로 총 710억원 규모 등의 순이다. 한진과 두산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각각 1200억원, 8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 HL D&I 한라는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두진 않았다.그동안 하이일드 펀드가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 경로 역할을 맡아왔다는 분석이다.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하이일드 펀드는 비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공모펀드 기준 국내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고, 이 가운데 신용등급 BBB+ 이하가 45% 이상이다. 사모펀드의 경우 공모펀드 조건에 A등급 회사채(A2등급 전단채 포함)에 15% 이상 의무 투자 요건이 추가된다.문제는 올해부터는 BBB급 수요를 담당했던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종료된다는 점이다. 세제혜택 종료에 따라 국내 비우량채 조달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하이일드 펀드가 위축될 경우 저신용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어려워질 수 있다. 또 비우량채의 발행 금리도 전반적으로 떨어져 금리 메리트가 부각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업종별로 자금조달에서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두산은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추가 등급 상향 가능성이 크지만, 건설사인 HL D&I 한라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업종으로 여전히 투심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건설업종은 아직까지 완전히 배제하려는 분위기가 여전하다”면서도 “만약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인수단이 물량을 떠안아 리테일에서 충분히 물량 소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다만,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이 유지되며 하이일드 펀드 수요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하이일드 펀드는 공모주 물량 일부를 우선 배정 받는다. 올해도 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하락으로 자본시장 진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하이일드펀드 설정액(공모·사모 합계)은 1조1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말 1조4148억원이던 하이일드 펀드 설정액은 2022년 말 7282억원, 2023년 말 5548억원 순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1년 사이 설정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공모주 실적에 따라 좌우되겠으나 기업공개(IPO) 관심도가 높아질 여건이 조성된 상황”이라며 “분리과세 혜택 종료에 따른 하이일드 펀드 규모 위축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07 I 박미경 기자
저평가주 베팅한 국민연금…게임·내수株 담았다
  • 저평가주 베팅한 국민연금…게임·내수株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게임주와 내수주 위주로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커진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저평가 인식이 나온 2차 전지 업체의 지분율을 늘린 것도 눈에 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이달들어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고 공시한 84개 종목(분할기업 및 인프라펀드 제외) 중 49개 종목의 보유 비중을 늘렸으며, 35개 종목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 침체 우려 속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부과 가능성 등으로 국내 증시의 낙폭이 심화하자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게임주가 대표적이다. 국민연금은 엔씨소프트(036570)의 보유 비중을 6.3%에서 7.31%로 1.01%포인트 상향했다. 더블유게임즈(192080)와 시프트업(462870)도 각각 1%포인트 이상 지분율을 늘렸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비효율 사업부 정리하면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더블유게임즈는 튀르키예 모바일 게임 업체 ‘팍시게임즈’ 인수, 시프트업은 내년 2분기 ‘니케’ 중국 버전 출시 등이 주요 모멘텀으로 꼽힌다. 국민연금은 내수주 역시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139480)의 보유 지분은 7.95%에서 10.01%로 2.06%포인트 늘었다. 현대백화점(069960)의 보유 비중도 1.03%포인트 확대됐으며 롯데쇼핑(023530), 오리온(271560) 등의 비중도 1%포인트 넘게 상향 조정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민연금이 내수주 보유 지분을 늘린 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따른 조기 대선 및 확장 재정에 따른 수혜를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될 경우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진입하며 여야가 확장 재정 공약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직면하며 주가가 폭락한 2차 전지주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경향도 두드러졌다. 2차 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에프(066970)의 보유 비중은 5.07%에서 6.07%로 1%포인트 늘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보유 비중 역시 1%포인트 확대됐다.2차 전지주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인플레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 작년에 선제적으로 주가가 조정된 가운데, 법안이 폐지되기 전인 올 상반기에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조금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상반기 미국 내 적극적인 전기차 판매가 예상된다”며 “구매자 역시 빠른 구매가 필요해 재고 조정은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은 최근 수주 확대 전망에 주도주로 부상한 △HD현대미포(010620)(11.25→12.26%) △STX엔진(077970)(8.25→11.47%) △성광벤드(014620)(6.05→6.10%) 등의 조선 관련주 비중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5.01.07 I 김응태 기자
윤석열 군부 `용현파` 12·3 계엄 막전막후 파헤치다
  • [책]윤석열 군부 `용현파` 12·3 계엄 막전막후 파헤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0분경. 윤석열 대통령의 난데없는 비상계엄 선포 후 6시간 만에 막을 내린 사태의 막전막후를 파헤친 책이 나왔다. 국방부 출입 22년 경력의 안보전문기자 출신 박성진 안보22 대표가 쓴 ‘용산의 장군들’(메디치미디어)이다. 책은 윤석열의 군부가 왜 ‘정당한 명령’이 아님에도 계엄령을 따랐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깊은 통찰력과 폭넓은 취재 인맥을 통해 윤석열 군부의 핵심 세력의 실체와 이들의 카르텔, 충암·용현파를 둘러싼 친위 쿠데타 계획의 막전막후를 세밀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김 전 장관에 대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마치 특전사 핵심가치 구호처럼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식”이라며 12·3 비상계엄 강행에는 그의 성격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김용현의 군 내부 인맥인 이른바 ‘용현파’에 대해서는 “첫째, 소수의 충암고 출신에다 둘째 근무 인연이 있거나 셋째 김용현의 인사 혜택을 받은 영관·장성급 장교들을 합친 집단”이라며 “결과적으로 용현파는 윤석열 정권에 급부상한 ‘미니 하나회’였다”고 적었다.또 한국군의 뿌리 깊은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도 내놓는다. 문제는 진급을 미끼로 하는 충성경쟁에 있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저자는 윤석열의 장군들이 계엄령이 부당한 명령인데도 왜 따랐는지에 대한 해답을 이 같은 한국군의 고질적 병폐에서 찾는다. 김용현 전 장관은 2022년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을 맡아 대통령실 이전의 실무를 맡았다. 이후 초대 경호처장을 거쳐 국방장관으로 발탁됐다.계엄 발표 6시간 만에 막을 내린 친위쿠데타의 실패 원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군대 출동 명령을 거부한 마크 밀리 전 미국 합참의장의 예를 통해 ‘시민으로서의 군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국방장관의 역할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명령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짐으로써 국방 정책을 보좌하고 국방 철학을 교감하는 존재여야 한다고 썼다. 부록 ‘대통령실 용산 이전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에서는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던 김용현에게 가장 먼저 용산 이전을 제안했던 저자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소개한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의 진실이 담겼다.주요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올라온 ‘용산의 장군들’ 책 소개 일부 캡처 이미지(사진=메디치미디어 제공).
2025.01.07 I 김미경 기자
크래프톤, AI콘텐츠 자회사 ‘띵스플로우’ 폐업 결정
  • [단독]크래프톤, AI콘텐츠 자회사 ‘띵스플로우’ 폐업 결정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인공지능(AI) 콘텐츠 자회사 띵스플로우를 폐업한다. 띵스플로우는 크래프톤이 지난 2021년 인수한 AI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크래프톤의 비게임 부문 핵심 자회사다.(사진=크래프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주주총회를 조만간 열고 띵스플로우 폐업을 확정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기존 띵스플로우 사업 중 웹소설과 숏폼 드라마 등 일부 사업은 본사에 합병하고 이외엔 전부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띵스플로우 성장에 기여했던 AI챗봇 ‘헬로우봇’ 연애앱 ‘비트윈’도 사업의 동일성은 유지하며 경영주체만 바뀌는 사업부 양수·도 혹은 흡수를 검토하고 있다.띵스플로우 폐업 결정으로 자회사 경영진 이탈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인 이수지 대표는 크래프톤과 전략적 방향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퇴사를 결정하고 사실상 지난해 12월 업무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띵스플로우는 AI 챗봇 헬로우봇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왔다. 작년 전체로도 전년대비 매출이 약 20%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왔다.업계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의 띵스플로우 폐업 결정이 전사적인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띵스플로우 폐업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2025.01.07 I 김세연 기자
LG전자, MS와 전격 파트너십…'AI홈 허브' Q9 연내 출시(종합)
  • LG전자, MS와 전격 파트너십…'AI홈 허브' Q9 연내 출시(종합)[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더 진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퓨론(FURON)’을 공개했다. 이는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LG전자는 퓨론을 탑재한 이동형 AI홈 허브 ‘Q9’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한 것은 이같은 AI 전략과 직결돼 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기술을 넘어, 사람과 더 가까이(Less Artificial, More Human)’를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를 대상으로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에는 100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다.조 CEO는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AI)은 이젠 여러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까지 서로 매끄럽게 이어지며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총체적인 경험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 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술을 넘어, 사람과 더 가까이(Less Artificial, More Human)’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가상환경까지 AI로 통합…총체적 경험조 CEO는 총체적 경험을 구현하는 필수 요소로 △유능한 AI 에이전트(Capable AI Agent) △통합 서비스(Integrated Services)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s) 등을 꼽았다.AI 에이전트의 경우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퓨론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퓨론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에 실시간 공간 센싱과 고객별 생활 패턴 데이터를 결합한 소프트웨어다. 고객의 상황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기와 서비스를 제어한다.조 CEO는 통합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LG전자가 집, 차량,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유한 제품과 얻게 되는 고객 인사이트에 MS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부사장 겸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두 회사는 집, 차량, 호텔, 사무실 등의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인 Q9이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인식·합성 기술을 적용해 왔다. LG전자가 이날 보여준 Q9은 더 업그레이드된 퓨론을 탑재한 AI홈의 핵심이다. 예컨대 집안 가전들의 상태를 점검하며 주인이 집에 돌아오기 전 건조기 속 옷 상태, 공기질 등을 파악해주고, 비가 올 것 같으니 가습공청기인 하이드로타워를 끄라는 주인의 명령을 이행한다. LG전자는 Q9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Q9이 다양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방형 생태계를 키울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Q9을 선보이며 앱 개발을 위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샘플 코드 등을 포함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개했다. SDK는 관련 앱을 만들 수 있는 기본 도구다. 이를 활용하면 누구나 다양한 맞춤 앱을 만들 수 있다 알소프 수석부사장은 이외에 ‘AI 데이터센터’ 협업 계획도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Chiller)와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두 회사는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관리, 칠러 등에서 협업한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술을 넘어, 사람과 더 가까이(Less Artificial, More Human)’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B2B도 AI 중심…주거·차량 개념 재정의조 CEO가 또 거론한, AI의 고객 접점인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LG전자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다. LG전자는 전 세계 수억대에 달하는 스마트 기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하며 170개 이상 사물인터넷(IoT) 브랜드들과 연결성을 확대하고 있다.조 CEO는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며 LG전자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뿐 아니라 B2B(기업간 거래) 영역에서 AI를 접목하는 모습을 소개했다.AI 가전, 냉난방공조(HVAC) 등이 집결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로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그 예다.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 기반의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하고 AI 기술을 적용한 것도 이에 해당한다. 조 CEO는 “언제 어디서나 공감지능을 통해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7 I 김정남 기자
中·日 큰손 몰렸다…작년 외국인투자 345.7억달러 역대최대
  • 中·日 큰손 몰렸다…작년 외국인투자 345.7억달러 역대최대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악재에도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액이 345억 7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제조업에 역대 최대 자금이 몰리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고,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자금 규모가 컸다. 다만 도착액 기준으로는 4년 만에 증가세가 꺾여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따른다.컨테이너 쌓인 부두(사진=연합뉴스)7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345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최근 5년간 신고금액을 살펴보면 △2020년 207억 5000만달러 △2021년 295억 1000만달러 △2022년 304억 5000만달러 △2023년 327억 1000만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제조업 투자 호조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제조업 투자액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44억 9000만달러로 집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전자(52억 6000만달러, 29.4%), 기계장비·의료정밀(23억 5000만달러, 174.0%), 의약(7억 1000만달러, 113.2%) 등 업종에서 투자액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13억 3000만달러, 46.5%)와 바이오(12억 3000만달러, 254.2%)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대폭 늘었다.서비스업 역시 0.3% 늘어난 178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융·보험(83억 3000만달러, -14.8%), 운수·창고(6억달러, -12.1%) 등이 줄었지만, 부동산(29억 7000만달러, 67.6%)과 정보통신(21억 4000만달러, 13.8%) 등이 늘었다.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중국에서 유입된 투자가 각각 61억 2000만달러, 57억 9000만달러로 375.6%, 266.1%나 급등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 투자는 각각 14.6%, 18.1% 줄어든 52억 4000만달러, 51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EU 투자 감소는 전년 대비 역(逆)기저효과와 EU의 리더십 교체 등 정치적 변화에 따른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유형별로 봤을 땐 생산·고용 기여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267억달러로 전년대비 13.5%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인수합병(M&A) 투자는 78억 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5% 줄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하지만 도착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24.2% 줄어든 147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4년 만에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도착금액은 △2020년 115억 3000만달러 △2021년 178억 6000만달러 △2022년 182억 1000만달러 △2023년 194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신고와 도착기준 투자액 차이가 예년보다 큰 것은 지난해 경기악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집행 기간이 다소 길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면 신고액 만큼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미국과 EU 쪽 금액이 많이 줄었다”며 “미국 대통령선거와 EU 집행부 교체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린필드 같은 경우 2~3년 이상 시차가 있다”고 부연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 아래 외국인투자가 345억 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글로벌 투자가들이 최근 국내 상황에도 여전히 한국 경제 펀더멘탈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가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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