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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이재명 후보 직속 ‘K-이니셔티브’ 위원 임명에 5%↑
  • 오르비텍, 이재명 후보 직속 ‘K-이니셔티브’ 위원 임명에 5%↑[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원자력 솔루션·항공기 부품업체 오르비텍(046120)이 강세를 보인다. 오르비텍 도은성 대표이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K-이니셔티브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보다 5.59%(145원) 오른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르비텍은 활발한 투자활동 영향으로 연결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이 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억원) 대비 1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137억원으로 19.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오르비텍은 종속회사였던 오비트파트너스를 매각해 연결 실적에서 제외해 재무구조를 개선했으며, 제이에스링크 투자에서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등 성공적인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건전한 투자 활동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오르비텍은 올해 초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로부터 KF-21(보라매) 기종의 기계가공품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이를 계기로 방위산업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본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 공급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오르비텍 관계자는 “최근 주요 대선주자들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와 방위산업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관련 산업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며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와 방산 기술 개발을 강조하는 정책들이 이어지면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오르비텍 도은성 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K-이니셔티브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할 예정이다.
2025.05.20 I 박정수 기자
TK서 이재명 지지율↑…민주 “유능한 통합 리더” 강조
  • TK서 이재명 지지율↑…민주 “유능한 통합 리더” 강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에 대해 “국가적 어려움을 돌파할 후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유세에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박경미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TK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지지율 상승은, 대한민국을 살릴 준비된 유능한 후보이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해 국가적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경제가 추락을 거듭하고 민생이 끝없이 무너지는 지금, 실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이념에 갇히지 않은 정치를 펼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민 분열과 갈등이 아닌 국민 통합을 바라는 마음이 모여 민주당의 빅텐트는 그랜드 텐트로 확장되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반면 김문수 후보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우 내란 텐트’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호언장담했던 빅텐트는 결국 빈 텐트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가 아무리 하와이에 특사를 보내고, 온갖 곳에 러브콜을 보낸다 해도 결국 모여드는 사람은 전광훈당의 구주와 후보처럼, 극우 내란 세력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윤석열의 분신, 전광훈의 후예가 되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찬탈을 꾀하는 ‘국민의 짐’ 김문수 후보를 유권자들이 냉엄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5.20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시흥 제빵 공장서 노동자 사망에 “노동 존중 나라 만들 것”
  • 이재명, 시흥 제빵 공장서 노동자 사망에 “노동 존중 나라 만들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기 시흥의 한 제빵공장에서 작업 중인 한 5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SPC 계열 평택 제빵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10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건이 있었다”면서 “당시 노동환경과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 회사 대표이자 유가족과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반복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어김없이 ‘안전제일’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면서“목숨 걸고 일터로 가는 세상, 퇴근하지 못하는 세상 대체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사고는 불시에 일어날 수 있지만 산업재해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면서 “최대의 노력을 막아야 하는 일이다. 국가의 존재 이유 그 첫 번째가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국제노동기구(ILO)가 인정했듯,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는 그 자체로 노동자의 기본 권리”라고 했다.이 후보는 아울러 “삶의 터전이 돼야 할 일터가 죽음의 터전이 되고, 목숨 걸고 출근해야 하는 부끄러운 ‘노동 후진국’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고치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 10위 경제 강국답게 노동 현실의 모순을 바로잡아 가겠다”면서 “정부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반복된 산재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지난 19일 오전 3시께 경기 시흥 정왕동의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냉각 컨베이어벨트에 50대 여성 노동자가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가 잘 작동하도록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머리 등이 기계에 끼어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유세에서 방탄유리 뒤로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05.20 I 황병서 기자
대검, 검찰개혁 법안 관련 전국 일선청 의견수렴 나서
  • 대검, 검찰개혁 법안 관련 전국 일선청 의견수렴 나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검찰청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검찰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전국 일선 검찰청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최근 22대 국회에 발의된 검찰 관련 법안에 대한 의견을 오는 30일까지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일선 검찰청에 발송했다.대검이 의견 수렴에 나선 법안은 수사와 재판, 검찰 조직 구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형법과 형사소송법 등 다수의 개정안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수사를 개시한 검사가 공소 제기·유지를 못하도록 하는 수사·기소 분리 검찰청법 개정안과 검사장 직선제 도입안 등이 주요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명이 지난해 11월 발의한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수사를 개시한 검사가 공소 유지를 하지 못하게 하고, 수사를 개시한 검사와 같은 부나 같은 차장검사 소속인 검사 역시 공소 제기 및 공소 유지를 할 수 없게 하여,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강화하고 검사의 객관의무를 실현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현행법이 수사를 개시한 검사의 공소 유지 참여 여지를 열어두어 “잘못된 수사가 공판과정에서 충분히 걸러지지 않고 무리한 공소 유지가 계속되는 병폐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대검이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검찰 입장을 법무부에 전달하면, 법무부는 논의를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다만 대검이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더라도 법무부 논의 단계에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대검찰청 관계자는 의견 수렴과 관련해 “법안이 발의되면 통상적으로 하는 절차”라며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고 최종적으로는 법무부가 의견을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법안들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발표한 검찰개혁 공약에는 ‘수사·기소 분리 및 기소권 남용에 대한 사법통제 강화’, 검사 징계 파면 제도 도입 등이 담겨 있다.
2025.05.20 I 성주원 기자
대선 3자 대결, 이재명 50.6% 김문수 39.3% 이준석 6.3%
  • 대선 3자 대결, 이재명 50.6% 김문수 39.3% 이준석 6.3%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0.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6.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회사 에이스리서치는 뉴시스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가 50.6%, 김 후보가 39.3%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3%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1.1%였고, ‘없음’과 ‘잘 모르겠다’는 각각 1.8%, 0.9%로 집계됐다.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7.2%, 진보층에서 85.4%의 지지를 얻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4.0%, 보수층에서 70.1%의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89.6%의 지지를 받았다.중도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4.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는 31.6%, 이준석 후보가 9.9%의 지지를 얻었다.지역별로 지지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라(71.3%), 인천·경기(50.8%) 등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52.4%), 강원·제주(53.7%) 등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57.3%, 김문수 후보가 36.0%, 이준석 후보가 3.2%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 임의걸기(RDD) 표집틀에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5.20 I 채나연 기자
대선 재외국민 투표 시작…이재명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 대선 재외국민 투표 시작…이재명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제21대 대선 재외국민 대상 투표가 오늘(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내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용산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날 처음 등장한 방탄유리와 경호원에 둘러 쌓인 채 연설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멀리 있어도 당신은 언제나 대한민국이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강국이자 문화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재외동포들 덕분”이라면서 “역사의 굽이굽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여러분은 언제나 조국을 지켰다”고 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만주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하와이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우리 선조들은 독립의 불씨를 살렸다”면서 “안창호, 서재필 같은 독립운동가들은 해외에서 자금을 모으고, 온 세계에 민족의 아픔을 알렸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해외 동포사회로 번져갈 때, 여러분의 조상들은 한 푼 두 푼 모아 조국의 빚을 갚고자 했다”면서 “그 작은 정성이 모여 거대한 애국의 물결이 됐다”고 했다. 이어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우리 조국이 무너지게 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동포들은 어렵게 모은 외화를 보내주셨다”면서 “그렇게 나라의 버팀목이 돼주셨던 재외동포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대한국민’이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늘부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다”면서 “멀리서도 빛나는 여러분의 애국심이 투표용지에 찍히는 한 표로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더 강해질 것이다. 더 공정해질 것이다. 더 자랑스러워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여러분의 투표가 ‘함께 잘 사는 나라’, ‘세계가 부러워하는 조국’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대선 재외 투표는 각국 현지 시간 20일 오전 8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시행된다.
2025.05.20 I 황병서 기자
"지귀연 '윤석열 구속 취소'에 충격받아 제보"...사진 공개 배경
  • "지귀연 '윤석열 구속 취소'에 충격받아 제보"...사진 공개 배경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측은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에 저희뿐만 아니고 당시 지 부장판사와 그 사진에 나오는, 그런 데 관여되셨던 분이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사진 공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답하며 “그래서 관련된 내용을 우리 당에 제보한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한 의원은 “오늘 정말 충격적이었다. 지 부장판사가 윤 전 대통령 재판에 앞서 본인은 삼겹살에 소주만 먹는다고 했다. 분명히 저희가 사진도 있다고 예고하지 않았는가? 동석한 분도 계시고 제보자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사진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저렇게까지 나오면 지 부장판사는 도저히 법관으로서 자격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미 공개가 됐으니까 지 판사는 빨리 입장을 내놓고, 무엇보다도 조희대 대법원장도 입장을 밝히고 여기에 대해서 뭘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빨리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건에 대해서 대법원도 그렇고 지 판사도 그렇고 본인의 거취를 표명하고 대법원은 감찰을 빨리해야 된다”고 촉구했다.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 진행에 앞서 “아마 궁금해하시고, 얘기하지 않으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운을 뗐다.그는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특히 지 부장판사는 “중요 재판 진행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외부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하나하나 대응하는 거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 그리고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자 민주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지 부장판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유흥업소 내부 사진과 지 부장판사가 동석자 2명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저희가 (지 부장판사의) 이 업소 출입을 주장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일수(날짜)가 여럿”이라며 “지 판사의 추가 입장을 지켜보고 관련된 내용에 대한 추가 공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지 부장판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유세에서 지 부장판사를 겨냥한 듯 “판·검사해서 배 두드리고 소위 큰소리 뻥뻥 치고 룸살롱 접대 받으며 살려고 했지만 내 인생을 바꿔 인권변호사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유흥업소 접대 의혹 증거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앞서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인당 100만∼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최소 100만 원이 넘는 사안이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하거나, 적어도 청탁금지법 8조 1항 위반으로 보인다”며 “재판부터 직무 배제하고 당장 감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같은 당 김기표 의원도 제보를 통해 의혹이 제기된 유흥주점의 사진을 공개하고 “(지 부장판사와) 같이 간 사람이 직무 관련자라고 한다. 아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김 의원은 제보자가 지 부장판사와 유흥주점을 함께 찾았다는 취지로 말했으나 이후 민주당은 “제보자가 지귀연 판사 일행이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정정했다. 정확한 일시와 발생 비용, 동석자 신원 등 구체적 제보 내용도 제시되지 않았다.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구체적인 정보와 근거도 없이 법관에 대한 좌표 찍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9일 민주당이 지 부장판사 접대 의혹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악의적 좌표 찍기와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다.나 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 지 부장판사가 법정에서 ‘삼겹살에 소주 사주는 사람도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음에도, 민주당은 제대로 된 근거 하나 없이 거짓 선동으로 사법부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또 “애매한 사진만 공개하며 여론몰이, 인격 살인 하지 말고 지 판사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있다면 즉시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실체 없는 의혹과 ‘아니면 말고’ 식 괴담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이를 선거와 이 후보의 범죄 방탄에 악용하는 작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윤리감사관실이 문제가 된 주점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감사 업무의 성격상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한 시민단체는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지 부장판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2025.05.20 I 박지혜 기자
"세 번 속이면 공범"...홍준표, '넥타이 색깔' 바꿨지만
  • "세 번 속이면 공범"...홍준표, '넥타이 색깔' 바꿨지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파란 넥타이’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한번 속이면 속인 놈이 나쁜 놈. 두 번 속이면 속인 놈이 바보. 세 번 속이면 그건 공범이 된다”라고 했다.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이 1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전 시장은 지난 19일 오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파란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으로 변경했을 무렵 한 지지자의 페이스북 글에 이같이 댓글을 남겼다.“혹시나 특사단 설득에 맘 약해지셔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도와주시면 안 된다”는 지지자 당부에 대한 답이었다.그런데 4시간 뒤, 홍 전 시장은 파란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으로 페이스북 프사를 변경했다.이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을 만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홍 전 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했기 때문에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앞서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김 의원과 유상범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하와이에 급파했다.다만 김 의원은 “오늘 홍 전 시장에게 선대위 합류를 직접적으로 설득하진 못했다”며 “내일(20일) 하와이에 남아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홍 전 시장은 “이미 탈당했다”며 선대위 합류에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9일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파란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왼쪽)으로 게시했다가 4시간 뒤 빨간 넥타이 사진으로 변경했다.그는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탈당한 채 미국으로 떠났다. 김 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홍 전 시장은 거절했다.홍 전 시장은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단일화 갈등 속 경선 과정에서부터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용산과 당 지도부의 공작’이 있었다며 윤 전 대통령과 권영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맹비난했다.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공항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만난 자리에선 “이번 대선판은 이재명 대 이준석 양자구도로 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5.05.20 I 박지혜 기자
김문수, 서울·하남 집중 유세…수도권 표심 공략
  • 김문수, 서울·하남 집중 유세…수도권 표심 공략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잇달아 찾으며 최대 표심인 수도권 민심을 공략할 계획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쏘울을 새롭게” 집중 유세에서 안철수 공동 선거대책위원자과 함께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와 정책 협약식을 열며 본격적인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이날 협약식에서 문화체육분야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이후 김 후보는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민원을 청취한다.시장 방문 이후에는 영등포 쪽방촌 상담소를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전날 오 시장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도 “시장님이 하는 디딤돌소득과 서울런은 서울에서 몇 년 동안 성공하고 있는 정책”이라며 “제가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고, 이런 혜택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이후 김 후보는 서초구로 시작해 송파·강동 등 일대를 훑으며 최대 표심인 서울과 수도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강동 유세가 끝난 뒤 김 후보는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 같은 서울 유세를 시작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유세를 계기로 김 후보에 대한 진면목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역 유세를 시작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5.05.20 I 김한영 기자
이재명, 오늘도 수도권 유세 박차…‘K컬쳐’ 비전 강조하나
  • 이재명, 오늘도 수도권 유세 박차…‘K컬쳐’ 비전 강조하나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20일) 의정부 등 경기도 지역을 방문해 수도권 선거유세에 박차를 가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유세에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전날 용산과 홍대 등 서울 지역 선거유세와 함께 대한노인회를 방문하며 ‘세대 통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탈당 후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유세를 지원하며 통합의 의미를 더했고, 영등포 유세에서는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의원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빅텐트’의 정점을 찍었다.전날에 이어 수도권 방문을 이어가는 오늘은 의정부, 고양, 파주, 김포 등 경기도 지역에서 ‘K컬쳐’에 대한 비전과 문화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먼저 이 후보는 오늘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오전 10시30분께 유튜브 라이브 ‘K-이니셔TV’에서 ‘세계 속의 대한국민’이라는 주제로 재외동포를 만난다.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만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이 같은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이후 오전 11시40분께는 경기 의정부시의 태조이성계상 앞, 오후 2시30분에는 고양시의 일산 문화공원, 오후 4시30분에는 파주시 금릉역 광장, 오후 6시30분에는 김포시 구래역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간다.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수도권 공약’을 발표하며 의정부와 파주 등을 세계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는 그간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등을 반복해 언급하며 K컬쳐 육성 의지를 드러냈기에 이날 선거유세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문화 산업 육성 비전을 드러낼지도 관전 포인트다.앞서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시민 이야기를 듣고 이를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통해 의정부, 파주, 김포 등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해당 지역들이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안보를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2025.05.20 I 김세연 기자
대선 지원유세 시작하는 한동훈…김문수와 합동유세는 아직
  • 대선 지원유세 시작하는 한동훈…김문수와 합동유세는 아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경선 패배 후 처음으로 대선 유세에 나선다. 다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합동 유세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왼쪽)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한동훈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전 대표는 20일 저녁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서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 전 대표가 대선 유세를 하는 건 이달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후 처음이다. 경선 이후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라이브방송 등에 집중해 왔다. 김 후보가 제안한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도 고사했다.한 전 대표가 대선 유세를 결심한 건 지난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한 전 대표가 요구해 온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 간 절연이 어느정도 이뤄졌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한 후보가 요구한대로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사과했다.한 전 대표는 부산 유세 이후엔 21일 대구, 22일 충북 청주와 강원 원주에서도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김 후보와 합동 유세에 나설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한 전 대표는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서긴 했으나 여전히 당 개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천 가지 이유들로 국민들에게 우리 후보를 찍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 그리고 자통당(자유통일당)과 극우 유튜버 등 극단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걸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상식적인 국민들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큰일 나지만 너희는 구제불능이니 표는 못준다’고 하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쭈뼛거리지 말고 정면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대선 이후 한 후보가 새로운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5.20 I 박종화 기자
치매 악화 노인, 국민참여재판 고의 지연에 결국
  • [단독]치매 악화 노인, 국민참여재판 고의 지연에 결국
  •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은 도입 18년을 맞았지만 활성화되지 못하고 법관들이 기피하는 제도로 전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도 확대를 공약할 정도로 난맥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국민참여재판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짚어봤다. [편집자 주](사진=챗GPT 이미지 합성)[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80대 A씨가 국민참여재판(참여재판)을 신청했지만 방어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례가 나왔다. 재판부가 8개월간 재판을 지연시킨 탓에 당시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보였던 A씨의 기억력 감퇴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참여재판을 대하는 법관들의 부정적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19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올해 초 수도권에 위치한 한 모 지방법원 형사합의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참여재판을 거쳐 벌금형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3년 도로 폭이 좁은 편도 1차로에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사고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사건을 맡은 국선전담변호사는 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고령의 나이에 벌금형 자체가 부담스러운 데다 실제 뺑소니인지 일반 시민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경도인식장애 등 정신이상 의심이 있다”며 배제 결정을 했다. 참여재판 신청으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부터 노골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힌 탓에 사건이 배당된 지 6개월 만에 내린 배제 결정이다. 이에 A씨 변호사는 고등법원에 항고해 ‘1심의 참여재판 배제 결정은 부당하다’는 결론을 받았다. 이 결론에도 1심 재판부는 8개월간 결정을 미뤘을 뿐 아니라 신청을 철회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단 취지의 발언도 거듭했다. 우여곡절 끝에 A씨는 1년4개월 만에 참여재판장에 서게 됐지만 그 사이 기억력 감퇴 증상이 악화한 탓에 애초 준비했던 소송 전략도 펴지 못했다. 결국 배심원 만장일치로 벌금형 평결이 났다.(그래픽=김일환 기자)법조계에서는 참여재판을 피하려는 법관들의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지난해 참여재판 신청 719건 중 실제 참여재판이 이뤄진 건 91건에 그쳤다. 이는 참여재판 도입 2년차로 제도가 자리잡지 못한 2009년(95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참여재판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데에는 재판부의 업무 부담이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일반 형사재판은 보통 수차례 공판을 거쳐 선고에 이르는 반면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참여재판은 통상 하루 만에 공판과 평결, 선고까지 마쳐야 한다. 배심원뿐만 아니라 판사조차도 사건기록을 꼼꼼히 검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선고까지 하루에 이뤄지다 보니 판결문 작성도 부담이 된다.법조계 관계자는 “재판부의 참여재판 기피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16개월 동안 공판이 열리지 않은 것도 매우 이례적”이라며 “법정에서도 참여재판을 신청하면 철회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재판 활성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업무 가중치를 둬 사건 배당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전담재판부 설치와 전문 국선전담변호사 제도 신설 등 목소리가 나온다.
2025.05.20 I 송승현 기자
경기도 표심 외면하는 대선후보들
  • [생생확대경]경기도 표심 외면하는 대선후보들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를 거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지역의 성장과 기업 경제활동의 발목을 잡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모르나. 1370만 경기도민의 민심에는 관심이 없나. 아니면 지방의 표가 떨어져 나갈게 겁나나.탄핵 여파로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21대 대통령선거가 정확히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출사표를 던진 7명의 후보 중 눈에 띄는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3명 후보는 모두 경기도를 자신의 정치적 거점으로 했거나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도 화성을 선거구에서 당선해 ‘마이너스삼선중진’이라는 별명을 떨쳐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재선을 하고 2018년에는 제35대 경기도지사에 취임했다. 현재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기도 부천 소사에서 당선된 이후 3선을 하고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도전에 성공해 재선까지 하면서 32~33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대권을 가져갈 사람이 이 3명의 후보 중 1명으로 압축된다면 과거 대선 필패 공식이나 다름없었던 경기도지사 출신 후보나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당선된다는 의미가 된다.그런데 3명의 후보들이 낸 공약에는 경기도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에 대한 내용은 단 한 줄도 찾아볼 수 없다. 수도권을 질서있게 정비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킨다는 목적으로 1982년 수정법이 제정됐지만 이 법은 사실상 경기도에 속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지는 경제활동의 거의 모든 부분을 ‘할 수 없다’라는 문구로 규제하고 있다.여기에 법이 제정되기 전 이곳에 있던 기업들조차 사업 영역을 확대하지 못하도록 옭아매 결국 경기도를 떠날 수밖에 없도록 한다. 경기도에 소재한 31개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은 기업의 이탈로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과거 60~70%에 달하던 시·군 평균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기준 36.4%로 집계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수정법에서 정한 최상위 규제 대상지역인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경기도 내 12개 도시 시장들은 지난 2023년 이 법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하면서 규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000년 초반부터 수정법 규제 해소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경기도 내 시·군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잘 사는 수도권을 더 잘 살게 하려는 것’이라는 논리로 반대했다.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1370만 전체 경기도민의 표심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2510만 지방 민심을 외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 어떤 정치인보다 수정법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던 이번 대선 3명의 후보지만 반대로 이들이 수정법 개선 방안을 선뜻 내놓기 어려운 이유다.이번주부터 본격화하는 3명 후보의 수도권 집중 유세 기간 동안 경기도의 발전과 여기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의 성장을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선을 위한 어떤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적용을 받는 수도권 지역의 각 권역.(지도=국토교통부)
2025.05.20 I 정재훈 기자
  • [사설]공약가계부 빠진 대선 토론, 재원 조달엔 왜 침묵하나
  • 6·3 대선 후보들이 18일 경제분야를 놓고 첫 TV토론을 가졌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노란봉투법, 주 52시간 근무제, 인공지능(AI), 정년연장 등을 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협공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호텔 노쇼’ 발언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그러나 120분에 걸친 토론에서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는 게 총평이다. 때로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이날 토론에서 주요 후보들은 공약 재원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서로 묻지도 않고 답하지도 않았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집에서 인공지능(AI) 3강 도약을 1순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AI 예산 비중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증액하고 민간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10대 공약집에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펀드 100조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원조달 방안을 보면 ‘재정지출 조정, 예산 총수입 증가분(이재명), ‘국비 활용, 민간투자 유치’(김문수) 등으로 엉성하기 짝이 없다. 선거를 겨냥한 장밋빛, 퍼주기 공약은 한국 정치의 오랜 병폐다. 이 고질병이 갈수록 심해지는 추세다. 그나마 2012년 대선에선 양당 후보들이 구체적인 숫자를 담은 공약가계부를 내놓고 유권자의 판단을 기다렸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는 증세 없이 비과세·감면 폐지, 지하경제 양성화 등을 통해 135조원을 조달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문재인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후보는 부자감세 철폐, 법인세율 인상 등을 통해 총 197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2022년 대선에선 공약가계부가 아예 쟁점으로 떠오르지도 않았다.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공약가계부는 공약의 신빙성을 재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후보들이 ‘뻥 공약’을 남발하는 것을 어느 정도 견제할 수도 있다. 선거가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눈 밝은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향해 공약가계부 공개를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 진정한 지도자라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구체적인 숫자로 말해야 한다. 그게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2025.05.20 I 양승득 기자
나경원, 지귀연 판사 의혹 "민주당이 거짓 선동"
  • 나경원, 지귀연 판사 의혹 "민주당이 거짓 선동"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유흥업소 접대 의혹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맞춤형 법정’을 세우려는 공포의 전주곡”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내란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직무 관련자로부터 접대를 받은 증거라며 공개한 사진. (사진=더불어민주당)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귀연 판사가 법정에서 ‘삼겹살에 소주 사주는 사람도 없다’며 자신의 의혹을 정면 부인했음에도 민주당은 제대로 된 근거 하나 없이 거짓 선동으로 사법부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특정 판사에 대한 이러한 악의적 좌표 찍기와 마녀사냥은 이재명 후보식 ‘맞춤형 법정’을 세우려는 공포의 전주곡”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이 후보의 ‘깨끗한 법정’ 외침은 결국 자신의 수 많은 사법 리스크를 덮고 불리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들을 ‘적’으로 몰아 숙청하겠다는 섬뜩한 선언”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애매한 사진만 공개하며 여론몰이 인격살인 하지 말고, 지귀연 판사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있다면 즉시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실체 없는 의혹과 ‘아니면 말고’식 괴담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이를 선거와 이 후보의 범죄 방탄에 악용하는 작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이것은 공당의 최소한의 책임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부터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 부장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의 재판을 맡고 있다.
2025.05.19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참여재판 신청에 질색 8개월 공판 미룬 법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5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참여재판 신청에 질색 8개월 공판 미룬 법원-하이브리드 다음은 수소차 시대…수소생태계 육성책 절실-中해커, SK텔레콤 서버에 3년 전 침투-“우리 로봇에 쓸 반도체, 미국 제품에 의존 안해”-[사설]공약가계부 빠진 대선 토론, 재원 조달엔 왜 침묵하나-[사설]심상찮은 北 재래식 전력 증강, 대북 감시 빈틈없어야△종합-“데이터센터, AI공장으로 진화” 대만에 ‘슈퍼컴 생태계’ 만든다-삼성 반도체 전영현 체제 1년 초격차 기술력 재건 토대 마련△美中 관세전쟁 현장을 가다-반도체 직접 만드는 태양광기업…농기계업체는 AI로봇 개발 열중-로봇팔이 택배 물품 분류·출고 척척 24시간 내 배송…‘쿠팡’ 보는 듯△종합-도심충전소 늘리고 배관망 구축…국가차원 총괄 기관 만들어야-금전 요구 없이 수년간 잠복…“SKT 해킹, 국가 안보차원 대응 필요”-역대 최대 영업익 낸 반도체·조선 관세 한파 2분기엔 희비 갈릴듯-전공의 이탈에 탈 난 빅5 병원…건보 진료비 수입 1조 줄었다△법관이 외면하는 국민참여재판-‘당일 재판, 당일 판결’하는 참여재판…준비절차 등 업무부담 너무 크다-참여재판 담당 ‘전담재판부’ 신설 전담 국선변호인으로 제도 고도화-일반재판보다 항소심 파기율↓전문성 우려 깬 국민참여재판△대선 D-14-‘세대 통합’ 외친 이재명 -노인·청년 공약 내건 김문수-광주 간 이준석 “개헌보다 사람이 중요…교육환경 개선할 것”△대선 D-14-“이재명 개헌안, 국회 중심 논의로 속도전”-김문수 “노란봉투법은 위헌” 입법조사처 “헌법 배치 안돼”-앗, 유세 발언에 발목…‘말조심’의 정치학-“위험” “필요”…대선주자들, 원전 입장차△경제-나라빚 급증 韓 위험…400조 의무지출 정리해야-‘폭싹 속았수다’로 청년 일자리 늘었수다-“美 신용등급 하락에…투명성 강화·금리 유지 요구할 듯”-어린이 축구·수영교실도 ‘가격표시제’ 허용한다△금융-잠든 치매머니 154조…‘신탁 대책’은 5년째 제자리-금융수장 줄줄이 퇴임 리더십 공백 어쩌나-수신도 100조 붕괴…흔들리는 저축은행-대선주자들 “소상공인 채무 조정” 빚 떠안은 캠코, 부채 더 늘어날 판△글로벌-‘親트럼프’ 제친 ‘親유럽’…루마니아 대선·포르투칼 총선V-룰라 다녀간 후 브라질 방산기업 중국 매각설 급물살-美 “불성실 협상국에 기존 고관세율 부과”-美 ‘차 관세’ 고집에…韓·日·EU 협상 난항△이데일리 문화대상 2025년 상반기 추천작-낯섦 속 카리스마 뿜어낸 역작들…혼돈의 시국에도 객석은 행복했다-전통 벗어난 임윤찬, 바흐·굴드와 달랐다-K클래식 미래 밝힌 현악 MZ-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다-네 할머니의 이야기에 울고 웃다-8년 공백 깨고 변함없는 영향력 과시-‘8개월 대장정’의 화려한 피날레-장애인에 대한 편견·경계를 허물다-윷놀이 한 판에 녹여낸 삶의 이치-시공간 넘어 조선 왕실 음악 재현-기술과 몸의 상호작용, 무대에 구현-다채로운 몸짓으로 표현한 희로애락△산업-SK베트남 풍력기지, 20만가구 1년 전력 생산-현대차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DHL에 물류로봇 1000대 이상 공급-“초록불까지 30초”…현대차·기아 내비에 신호등 잔여시간 뜬다-‘생산 차질’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이전 속도낼까-중국발 공급과잉·전기차 캐즘에…석화업계 1분기 공장 가동률 ‘뚝’-포스코 세대교체 단행 임원 절반이상 ‘신규’-英서 850억원 변압기 계약 효성重, 유럽서 잇단 수주△산업-불닭이 평정한 라면 삼국지-조현민 한진 사장, 북미 물류현장 점검-버거 다음은 아이스크림…김동선 야심작 ‘벤슨’ 출격-“엔디비아 GPU에 400억 투자 ‘AI인프라’ 국산화 이끌 것”△산업-SDV 속도내는 하만, 커넥티드 카 오픈 소스 공개-삼성 OLED TV,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인증-“바디닷, 체형분석 대명사 되길”…5000명 이상 체형건강 대중화 선도-“한국형 가상자산 위탁관리 시장 정조준”△증권-바람 빠진 금호, 빵빵해진 한국·넥센-“기술로 캐즘 돌파…2030년 1조 매출 목표”-불닭 날자 푸드주 뛴다-KB운용 ‘빠른출발 타겟 자산배분펀드’ 출시-증권사 지난해 해외장사 잘했네△부동산-신반포4차 22억 뛸 때 월계주공 1억 뚝…재건축도 양극화-현대건설, 현장재해 막는다 365 안전패트롤팀 출범-대선 기대감…세종 아파트 상승거래비중 22개월 만에 최대-롯데건설, 주택전시관 내 카페 직접 운영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생금융 강요보다 혁신산업에 자금 지원토록 규제 풀어줘야-“법정금리 인하, 고위험 차주에 역효과…복지로 풀어야 할 문제”△피플-“36년 사랑한 ‘라 스칼라 극장’과 결혼한 기분”-AXA손보 패밀리데이 고객과 함께 야구 관람-하나금융, 취약계층 아이들과 창경궁 나들이-“AI시대의 나침반”…송경희 교수 ‘AI혁명’ 출간-용석우 삼성전자 사장 KEA 신임 회장 취임-도미노 피자,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기부-‘올해의 발명왕’에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LG, ‘토종 꿀벌’ 서식지 조성…자연 생태계 살린다△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청년이 함께 개척하는 장인의 길 -[생생확대경]소외받는 1370만 경기 표심-[e갤러리]이연미 ‘앨리슨-흔들리는 갈대 속에서’-[기자수첩]불투명한 상폐절차에 질식하는 K블록체인 △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미래 100년 먹거리 설계…재선 도전”-[지자체장에게 듣는다]“직원·주민과 함께 이룬 신뢰도 1위”-안산 반월산단 편의시설 부족…市 “정부 계획 바꿔야”-3대째 이어진 임업 강국의 꿈…전남 순천서 꽃피운다-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3개월 만에 243명 수혜△사회-“막막한 이혼가정에 단비”…양육비 선지급 한다-피싱사기로 건넨 ‘수표’ 신고해도 못 돌려받는다-카메라 없다고 칼치기 과속?…‘암행차’가 보고 있다-‘인구부’무산 위기…대선 주자들 공약서 모두 빠져-오늘부터 사직 전공의 대상 추가 모집
2025.05.19 I 박지애 기자
이재명표 '지역화폐' 공방 격화…"현금깡" vs "써봤나"
  • 이재명표 '지역화폐' 공방 격화…"현금깡" vs "써봤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지역화폐 공약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심화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지역화폐 공약, 이래서 문제’라는 글을 올리고 “지역화폐의 본질은 특정 지역, 특정 소매업에만 쓸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모든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도 “일부 지자체만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할인 혜택을 주면 그 지자체 매출은 늘어나지만 주변 지자체 소매점은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광역시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그러다보니 실제로는 서울을 포함해 거의 모든 지자체가 정부 보조로 지역화폐를 발생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이 유명무실해졌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지역화폐 효과는 할인만 남았다”며 “그렇다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내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온라인상품권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러므로 지역화폐 대신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지역화폐 사용처로 확대하면 두 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역화폐 할인 혜택에도 지역화폐가 사용되는 소매업들의 전체 매출이 증가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극히 일부 업종만 매출 증대가 관찰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역화폐보다 온누리 상품권이 효과가 더 크고 발행 비용이 저렴한데도 이 후보자 지역화폐를 계속해서 밀어붙이는 이유는 지역화폐가 이 후보 자신의 ‘브랜드’ 상품이기 때문이라는 게 한 전 대표의 주장이다. 한 전 대표는 “지역화폐를 통해 기본소득을 추진하기 용이하다”며 “실제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이나 출산장려금 등이 이미 지역화폐로 제공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금으로 제공됐다면 더 알차게 쓸 수 있을 것을 지역화폐로 받으니 소위 ‘현금깡’이 빈번하다”며 “지자체는 현금깡을 막기 위해 단속하는 데 비용을 또 쓰게 된다. 비효율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이 비효율의 대가로 나라는 망가져도 자신의 표는 챙기겠다는 것이 이재명 지역화폐론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를 통해 한 전 대표의 글을 비판했다. 한 의원은 “100만 폐업자 앞에서 지역화폐를 비웃느냐”며 “지역화폐는 할인쿠폰 그 이상이고 재정을 가장 빠르고, 직접적으로 골목상권에 투입하는 정책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91곳이 여전히 자발적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이유는 자영업자도 시민도 효과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2022년 행정안전부 연구에 따르면 지역화폐 공급액이 GRDP(지역내총생산) 대비 1% 증가할 때 매출은 8.3%, 고용은 2.1% 증가한다”며 “이런 수치를 무시하고 일부 ‘현금깡’ 사례를 들어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살기 위한 정책을 조롱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2024년 전액 삭감, 2025년 0원으로 만들었고 민주당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4000억원의 예산을 살려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과연 자영업자의 삶이 있느냐”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한 전 대표는 뭘 하고 있느냐”며 “정치는 말 뿐만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지역화폐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한장이라도 직접 써보고 비판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2025.05.19 I 최정희 기자
이준석 "제가 노무현과 비슷…이재명 독재, 시민이 막아야"
  • 이준석 "제가 노무현과 비슷…이재명 독재, 시민이 막아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입법·행정·사법을 모두 장악하려고 시도 중이라며, 시민이 독재를 막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19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개혁신당)이 후보는 19일 오후 6시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 앞에서 “모든 것을 가지려고 했던 신군부에 저항했던 것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행태를 보면 입법 권력을 장악하고 행정, 사법을 장악하고,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독재자가 되려한다. 시민들이 힘을 합쳐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비판하며 개혁신당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발전한 이유는 내가 가진 것을 나를 위해 쓰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양보하는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합의한 국민연금 개혁안은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신에 어긋난 행동을 광주에서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은 세금, 4대 보험료를 내고 나면 가처분 소득이 얼마 남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 키우며, 자기계발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저는 3년 전 정치 이슈만으로 대선을 치르려 할 때 (광주) 젊은세대에게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복합쇼핑몰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매번 정치 목표 달성에만 관심 가졌던 (민주당)이 정작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지 않은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왜 광주는 파란당, 대구는 빨간당 후보를 택해야 하는가. 광주와 대구는 비슷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지역주민끼리 적대시하게 하는 정치공학적 설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광주, 대구, 부산, 지역 인재 통합해서 모두 끌어안고 해결할 수 있는 화합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 투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3년 국민의힘 탈당과 결부시키려는 듯 “제가 살아온 궤적과 노무현 대통령이 살았던 궤적이 비슷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가 살아왔던 철학을 지키기 위해 3당 합당 과정에서 손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고향 부산에서 낙선하며 비운의 아이콘처럼 살아갔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20년 전 광주 시민들 노무현 대통령을 골라줬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실현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높은 민주주의 의식을 통해 다시 20년 전처럼 파격적이고 전국이 지켜볼 만한 뚜렷하고 선명한 새로운 선택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9 I 김형일 기자
김문수 "트럼프 만나 관세 없애겠다"
  • 김문수 "트럼프 만나 관세 없애겠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역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쏘울을 새롭게” 집중 유세에서 안철수 공동 선거대책위원자과 함께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를 만나 관세 자체를 없애거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관세뿐만 아니라 한미 간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비용 협상 문제도 트럼프가 제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문제도 성공적으로 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그는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하며 “저는 아내와 결혼하고 한 번도 밖에서 총각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이 후보의 대장동 논란을 언급하며 “대장동의 몇십 배가 되는 판교 신도시, 남양주 다산 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를 개발했다”며 “저는 한 번도 부정·비리로 수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비꼬았다.그러면서 “저만 문제가 없는 게 아니라 측근 중에 구속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며 “제 측근 중에 수사하다가 갑자기 의문사한 사람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는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 하나도 사본 적 없다”며 “제 아내는 법인카드 때문에 문제 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비꼬았다.아울러 그는 “저 김문수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는 서민 대통령이 되고,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북한의 핵 공갈 위협에 두려워하지 않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교통과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교통 혁명이 복지라는 신념으로 GTX를 확실하게 완성하겠다”며 “전국에 GTX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도 다 되도록 해서 교통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 후보의 지원 유세를 나온 가수 김흥국 씨도 발언을 이어갔다.그는 “저는 김문수 후보를 오래 봤는데, 사실 다른 사람이 들이댈까봐 불안했다”며 “저도 자식이 두 명 있고, 아버지도 제발 그만하라고 한다. 김문수 후보만 대통령으로 만들고 내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5.05.19 I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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