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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자신 수사한 검사 향해 "비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활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자신을 수사하던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비위에 대해 “완전히 무법천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추진 중이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섭 검사 가족의 인터뷰를 자세히 보지는 않았으나, 요약된 영상을 보니 완전히 무법천지”라고 말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발언 대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정섭 차장검사 처남댁(이 차장검사 부인 남동생의 아내) 강미정씨 인터뷰 영상을 재생했다.해당 영상에서 강씨는 남편의 마약 투약 사실을 경찰에 고발했으나, 이 차장검사가 개입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현재 마약과 폭행 등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이 대표는 “이런 것들이 워낙 일상이다 보니 버젓이 저런 일을 저지르고도 뻔뻔스럽게 활보하는 것 같다”며 “슬픈 오늘의 현실”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횡재세 도입도 거듭 촉구하면서도 정부가 추진 중인 ‘상생금융’ 을 두고선 “조폭 심리”라고 차이를 부각했다.이 대표는 “부당하게 얻은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국민의 고통을 기회로 얻은 과도한 기회의 일부를 모두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자는 것이 서구 선진 국가가 도입한 ‘횡재세’”라며 “고통받는 우리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다. 이 점에 대해서도 대통령도, 여당도 동의하는 것 같다”고 포석을 깔았다.이어 이 대표는 “그런데 문제는 방식”이라며 “대통령과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취하는 태도들이 약간 법과 제도에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2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책임’을 언급하며 “‘금리 부담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런 방안이 ‘횡재세’가 아닌 조폭들의 ‘자릿세’ 뜯기와 유사하다며 “자릿세를 뜯을 땐 힘만 필요하다. 뜯을 때는 좋을 것이다. 이게 조폭의 심리”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윤석열 특수부 검찰식 표현으로 하면 이런 것이 직권남용”이라며 “합법적으로, 국민의 합의에 기초해 횡재세를 도입하는 법안 협의에 신속하게 나서주시길 바란다. 자릿세를 뜯을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세금을 걷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두고 “저희가 계속 추진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발목을 잡아서 추진하지 못하다가 최근 의견 접근이 좀 된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입법에 참여해준 것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거짓말 비슷하게, 본인들이 (추진)했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 대표는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고, 끝까지 반대하다가, 결국 야당법안에 힘겹게 동의한 것”이라며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있는 사실을 조작·왜곡하면 잠시 국민들이 속는 것 같아도 그런 거짓말, 조작으로 결코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 양강시대...韓, 특화영역으로 승부하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I양강시대...韓, 특화영역으로 승부하라-연공형 틀 벗고 계속고용 정착 일본에선 81세도 팔팔한 현역-컨베이어 벨트가 사라졌다...정의선의 ‘혁신실험실’-[사설]원전 예산 뭉개버린 巨野, 탈원전 자해 벌써 잊었나-[사설]고금리 안 먹히는 한국경제, 구조조정 불가피하다△노인 일자리 천국, 일본에 가다-시니어 직원, 인력난 中企엔 귀한 인재...“초고령화 韓, 단계적 도입 필요”-성과 중심 ‘직능급’, 정년 연장 부담 줄여...정부와 소통 유지해야△현대차, 모빌리티 혁신 가속-“스폿, 모터 결합 체크해줘”...로봇·AI활약, 미래 아닌 이미 현실-스마트 인프라 ㅍ우부, 모빌리티 혁신 최적 시험장△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3-생성형 AI개발 패러다임 변화...학습 데이터 양보다 질이 성능 좌우-“30분 걸렸던 이미지 1분 내 척척...인간의 업무 변화 불가피”-AI가 바꿀 미래 보자...2시간 전부터 ‘북적’△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3-한국은 아직 ‘생성AI’ 숙제중...섣부른 규제보다 혁신에 보폭 맞춰야-“AI 고도화로 기업·개인 업무 효율성 높일 것”-“MS, 내년엔 워드·엑셀에도 ‘코파일럿’ 적용한다”△종합-내년 공시가율 동결에도...래미안대치팰리스 보유세 1448만→1608만원-의대 “내년 2847명 더 뽑고 싶다”...의협 “총파업 불사”-킬러문항 없다더니 ‘불수능’...만점자, 13년만에 0명?-“올트먼 따라갈래” 집단퇴사 조짐 돈 안들이고 오픈AI 품는 MS△정치-北 정찰위성 발사 예고한 날, 美핵항모 부산 입항...대북 경고 나서-巨野 예산안 독주에...與 ‘이재명 하명예산’ 성토-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총선 5개월 앞둔 여야, 게임룰 못정해-이상민 “與 혁신위에서 희망봐” 인요한 “오면 환영...큰 보탬돼”△경제-수출 간신히 반등했지만...목표달성 전망 ‘흐림’-中관광객 200만명, 8만명 일자리 만든다-가계빚 1875.6조...1년 만에 다시 ‘역대 최대’-미성년자 키우는 엄마 10명 중 6명은 ‘워킹맘’△금융-닻 올린 ‘KB 양종희호號’...변화냐 안정이냐 촉각-주담대 ‘갈아타기’ 한도 증액 막는다-치열해지는 카드사 ‘본업’ 2위戰...삼성 vs 현대-EDCF, 중소·중견기업 국제조달시장 진출 실무강좌 개최△글로벌-“공기업 민영화” 청사진에 주가폭등...‘달러화 도입’ 실현여부는 글쎼-獨 헌재 “예산안 위헌”...에너지 쇼크 오나-日 제조업 순익, 15년만에 비제조업 제처-反유대주의에 화난 테슬라 주주“머스크, 치료받고 와라”△산업-한치 오차없는 ‘전기차 심장’...만드는 즉시 완판-LS그룹 ‘조직 안정’ 방점 임원인사 3세 구동휘, 배터리소재 IPO 중책-삼성 ‘See-Thru’ 상표원 출원...‘속보이는 냉장고’ 시장 커진다-삼성 프리미엄 1위, LG올레드 1위...글로벌 시장 휩쓴 한국TV-정목구 막내딸 정윤이, 해비치 지분 확대-세아제강지주, UAE서 강관수주 ‘잭팟’△소비자생활-신세계 vs 롯데...국내 첫 ‘3조매출’ 쟁탈전-AI로 검색부터 상품평까지...초록마을 앱 편해졌죠-김장철 비용 부담 덜어라...유통가 파격 할인 전쟁△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AI·자율주행·디지털트윈...IT세상 떠받치는 대들보-생성형 AI 경쟁 달아오를수록...존재감 커지는 클라우드△증권-연기금, 성장성에 풀베팅...로봇·배터리 사들였다-성장주 성적, 업황이 갈랐다...129%뛴 두산로보, 21% 떨어진 넥스틸△증권-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 기대에...기지개 켜는 반도체株-블랙프라이데이 D-2...아모레 웃고, LG생건 울고-NH아문디자산운용 ‘美애그테크 ETF’ 이달 국내 첫 상장△부동산-“영끌보다 전세사기 더 무서워” 아파트 사는 20대-1기 신도시 주민만난 원희룡 “특별법 연내 제정 약속 지킬 것”-‘신통’한 자문에...잠실5단지 70층 길 뚫렸다△건강-수술 어려운 췌장암, 협진 통안 맞춤치료로 완치율 높인다-자주 접질린 땐 ‘발목불안정증’의심△Book-돈 둘러싼 인간 군상들의 비극 파헤치다-통제광·불도저...직장 내 ‘돌아이’ 대처법-“사람들, 막노동판 무시할뿐 실상 몰라”△오피니언-부산EXPO 유치를 염원하며-‘1조클럽’에서 ‘블록버스터 클럽’으로-재계상생 노력 무색하게 하는 노란봉투법△피플-주4일제 매출 20% 쑥...행복경영 지속할 것-한동훈 “외국인 과학인재 비자 특혜 줄 것”-‘영업맨 자처’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나이지리아서 광폭행보-“유엔참전국과 연대강화...북한도 변할 것”-윤희근 “제복입은 공직자 위상 높여갈 것”-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임 단장에 채치성-“K바이오기업 역량 충분...세계 보건분야서 역할 기대”△사회-“종이빨대 공장 멈춰 20억 손실 볼 판...정부 믿었다 날벼락”-오세훈 만난 고양시장 ‘서울 편입 넘어 수도권 재편’ 제안-“포스트 팬데믹 대비하자” 머리 맞댄 바이오 리더들-‘노후계획도시특별법’ 데드라인 임박...김동연 “연내 제정돼야”-기후변화에...울릉도 연안, 열대·아열대성 어류가 58%
- 野 이상민 "12월 초, 탈당 여부 결정…민주당 `시스템공천`? 엉망진창"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12월 초까지 민주당에 있을 것인가, 혹은 나갈 것인가를 정할 것”이라며 민주당 탈당 가능성을 계속 내비쳤다. 민주당 의원으로 대전 지역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이 의원은 그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행보를 비판하며 ‘친명(親이재명)계’, 강성 당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인요한(오른쪽)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이상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자로 나섰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 본관을 찾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 전후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10여 일 전 ‘한 달 내’ (결정한다) 그랬는데 따져보니 12월 초, 첫째주(가 한 달 내)다. 그 안에 말씀드리겠다”며 입장을 밝혔다.그는 “저는 빨리 결단하고, 빨리 (입장을) 표명하고 제 나름 대로의 선택을 찾아서 새로운 정치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설계를 하려고 한다”며 “그 선택은 제 정치적 꿈을 펼치도록 저를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동의하는 선에서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 의원은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저 같은 사람을 불러 제가 가진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 하는 점에서 희망을 봤다”고 답했다.그는 “제가 아주 오랫동안 민주당에서 한계를 뜯어고치고, 바로 세우고, 건강한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뢰를 받는 정당을 만들어 민주당을 통해 정치적 꿈을 이루고자 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그럴 가능성도 거의 없고 (제가 활동할) 공간도 없고 너무나 숨 막히는 상황”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이견이 있어도 공통점을 만들어내고 ‘따로 또 같이’의 마음으로 정치권이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다”며 인요한 혁신위와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당을 향한 직언을 이어와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은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그는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을 제도화했다고 하고, 저도 경선에서 천신만고 끝에 통과했지만 다른 지역 의원의 경우를 보니 진짜 엉망진창이었다”며 “나중에 풍문으로 들은 바에 따르면 ‘어, 이 정도인가?’(했다) 장난질하려면 지금 제도에서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장난질 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고 주장했다.인 위원장이“‘오픈 프라이머리 정신’(개방형 예비선거제도)으로 국민에게 물어서 경선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닫고 배웠다”고 말하자 이 의원은 “혁신안으로 이미 말했다는데 적극 찬동한다”며 지지를 보냈다.그는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지역 주민, 국민이 (후보를) 선택할 수 있게끔 (하고) 장난질을 최소화하면 당 지도부·권력자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 盧의 사진사 장철영 "노무현처럼 대안 찾는 정치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나는 현장에서 행동하는 정치인이다.’ 검색엔진에 ‘장철영’을 키워드로 넣고 검색하면 두 종료의 이미지가 뜬다. 하나는 잔뜩 부은 듯한 모습의 장철영 전 청와대 행정관 본인의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장 전 행정관이 찍은 사진이다. 그가 찍은 사진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나온다. 담배를 물고 있거나 손녀를 목마에 태우고 웃고 있는 모습 등이다. ‘인간 노무현’, ‘자연인 노무현’의 모습은 장 전 행정관의 ‘뷰파인더’에 비쳤던 노 전 대통령의 화상(畵像)이었다.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전속사진사였던 그가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수하고 있는 지역이다. ‘고양정’ 선거구로 분류되는 이 지역은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원주민과 택지 개발로 유입된 이주민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곳이다. ◇당신은 누구의 사람인가?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사진사로 5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2년을 지냈다. 이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직을 맡기도 했다. 이런 그에게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고 한다. “당신은 누구의 사람이요?” 장 전 행정관은 그때마다 “노무현은 나의 스승”이라면서 “노무현의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노 전 대통령과 일하는 5년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진에 담았던 인연이 컸고, 그의 정치 철학을 곁에서 직접 배웠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꺼냈던 얘기가 ‘자이툰부대’ 파병이었다.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묘안을 찾아 고민하다 나온 결과물이었다. 2004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내 전투병이 아닌 공병대를, 바그다드가 아닌 자이툰으로 이들을 파병했다. 자이툰은 당시 반(反) 후세인 정서가 강한 지역으로 미군 등 외국군에 우호적이었다. 우리 국민인 장병들을 보호하면서 외교적 실리까지 얻었던 사례다. 장 전 행정관은 노무현 정부의 막바지 때도 기억했다. 그때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견되던 분위기였다. 모두가 낙심하던 그때 노 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했다. “진보가 10년을 집권하면, 보수가 또 10년을 하고.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게 건강한 대한민국이다. 진보가 못하는 경우를 보수가 할 수도 있다. 진보는 더디지만 계속해서 전진해나갈 것이다.” 장 전 행정관은 이 얘기에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 그가 ‘노무현의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인연은?이재명 대표와의 인연도 노 전 대통령을 통해서였다. 물론 노 전 대통령 생전에 이 대표와 마주치거나 같이 일을 하지는 않았다. 계기는 노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무현 두도시 이야기’를 통해서였다. 장 전 행정관 주도로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016년에 개봉했다.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주요 패널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정청래 의원을 섭외했다. 그때 장 전 행정관은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할 사람 중 하나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봤다.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 이재명 당시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결고리를 만들어줘 고맙다”고 장 전 행정관에게 전했다고 한다. ◇사진사가 국회의원을?장 전 행정관이 두 번째로 많이 받는 질문이다. “사진사가 왜 국회의원을 하는가?”이다. 그때마다 그는 “국회의원을 변호사, 검찰 판사 출신이 해야 하나?”라고 묻는다고 한다. 다양한 직종의 모여야 하는 곳이 국회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나는 사진기자 출신”이라며 “사진 찍는 사람의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 현장을 잘 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다양한 경험을 위해 중장비 자격증을 따고 경영학과와 관련해 대학원 공부까지 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외 자신의 장점을 여럿 말하기도 했다. “토론을 즐기며 중재자 역할을 잘한다. 서로 다른 양 극단에서 협치를 할 줄 안다.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을 찾으려고 한다.” 지역구 내 복지관에서 자원봉사 중인 장철영 전 청와대 행정관◇고양정은 어떤 지역인가?고양정에 속하는 일산 서구는 원래부터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원주민과 택지 개발로 이주해온 이주민 두 부류가 있다. 그는 “새롭게 만들어가는 도시”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베드타운으로 남느냐, 자생적인 도시가 될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위성신도시 개념에서 벗어나야하는 시점이 아닐까”라며 “재건축 등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전 행정관은 고양정에 긴급의료원 유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로 인접 지역이고 농지가 많아 헬기 이착륙이 쉽고 부천, 파주, 서울 등에서 오가기가 쉽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여기에 재활병원을 같이 만들 수 있다”면서 “그러면 베드타운이 아니라 사람 사는 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또 ‘의대사관학교’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학비를 대폭 낮춘 대신 일종의 ‘의무복무’를 긴급의료원이나 지역 의료시설에서 하는 식이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장 전 행정관은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위원장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 갖는 지역 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그는 “지역위원장을 현역 의원이 하지 못하게 봉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기득권을 쥐고 있으면 지역내 시의원과 도의원 등이 줄을 서기 때문이다. 이는 현역 의원의 기득권 강화로 이어진다. 그러면 지역위원장은 누가 할까? 정치에 뜻이 없는 사람이다. 장 전 행정관은 “공천을 받지 않겠다는 조건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시절 이미 지역위원장을 국회의원이 겸하지 못하게 한 바 있다”면서 “현실 정치에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4월10일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렸다. 인사형통(人事亨通)이라고 했던가. 국민을 대표하는 총선 ‘필승 전략’은 인재 등용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데일리는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내년 총선 여야 주요 출마 주자를 꼽아 ‘총선 인(人)’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간다. <편집자 주>
- 與 “민주당, 예산안 '일방통과'…'이재명 하명' 예산 늘려"(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내년도 소관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횡포를 부리며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민주당 예산안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까지 11개 상임위가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중 6개 위원회는 민주당의 일방 통과였다”며 “국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파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 심사가 정상궤도를 이탈한 이유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헌법이 규정한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정면 부정하고 마치 자기들에게 편성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봤다.그는 “헌법 57조는 정부의 동의 없이 예산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하지만 민주당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역화폐 예산 7053억원, 국토교통위원회에선 ‘3만원 청년 패스’ 예산 2923억원 등 정부 예산안에 없는 비목을 설치해 일방적으로 증액했다”며 “두 항목 모두 이재명 대표가 주문한 하명 예산이자 대표적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횡포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공약인 글로벌 R&D 등 47건에 대해 1조1513억원을 삭감한 반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운영비 등 161건에 대해 2조88억원 증액해 과거 R&D 구조로 되돌렸다”고 했다.그는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되살리기도 했다”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혁신형 모듈 원자로(i-SMR) R&D 사업 332억원 전액 삭감을 포함해 원전 분야 예산 1889억원을 삭감한 반면,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예산 1619억원의 증액을 요구했다”고 꼬집기도 했다.윤 원내대표는 “SMR은 미래성장 동력이자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첨단기술로, 이재명 대표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 민주당이 이런 SMR을 막으면서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냥 내버려 두겠다니 민주당의 자가당착과 외고집을 도저히 이해할 길 없다”고 일갈했다.또 청년 예산에 대해 그는 “민주당은 미래 예산을 만들겠다더니 분풀이 칼질로 청년 취업 진로 및 일 경험 지원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실효성 잃은 사업 대신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키워주고자 하는 사업의 예산을 전액 감액한 것은 스스로 ‘반(反)청년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은 원자력, 과학기술이 중요하다며 대덕단지에 가서 연구자를 격려했지만, 막상 국회에 와서 원자력 예산을 일괄 삭감하는 뒤통수를 쳤다”며 “이러한 정치 팔이, 위선적 행태가 연구자들을 더욱 분노케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때 SMR을 공약했고, 송영길 전 대표도 SMR 개발을 적극 주장했다”며 “그래 놓고 손바닥 뒤집듯이 예산을 전부 삭감했다. SMR 개발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도 “상임위 예비 심사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정부의 민생 예산은 마음대로 삭감하고, 이재명표 정치 예산은 제멋대로 증액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상임위 예비 심사의 일방적인 처리는 나라는 모르겠고,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심리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은행 이자이익 역대최대… 김주현 “금리부담 낮춰라”-액상 전자담배에 칼뺀 정부… 업계 “유해성 검증부터”-‘온라인 가락시장’ 거래수수료 2년간 면제-‘아르헨판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사설]총선 앞두고 폭주하는 여야 포퓰리즘… 나라 골병 든다-[사설]중소기업 3.4%만 체감하는 규제개혁, 갈 길이 멀다△종합-매주 마트 직접 방문해 물가 점검… 발로 뛰며 고민하는 ‘모범생 차관’-‘페소 폐기하고 달러 도입하나’… 경제난에 ‘변화’ 택한 아르헨△변곡점 맞은 전자담배-궐련형 안전성 인정, 액상형 편법판매 근절… 전담시장 정상화 기대-“액상 세금, 연초의 갑절 이상… 용량 기준 세금은 과도”-연초 끊고 아예 전담만… 2중 흡연자 줄어든다△종합-‘횡재세만큼 내라’는 김주현… 상생금융 규모 2조원 될듯-유통비용 확 줄인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농산물값 잡는다-‘LP 증권사 공매도로 수익냈나’ 보겠다는 금융위-현대차·기아, 상생협력 ‘드라이브’… 2·3차 협력사 채용·복지향상 지원△연말 회사채시장 찬바람-“한두달 버텨 연초효과 누리자” 발행 미루는 기업… 기관도 지갑 닫아-내년 회사채 만기 70조 ‘역대 최대’… 발행 쏟아질 듯-‘급한 불부터 끄자’… 만기 짧은 CP로 눈돌리는 기업들△정치-스타 장관들 총선 앞으로… 위기의 여권, 돌파구될지 ‘주목’-尹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합참 “北 정찰위성 발사땐 필요한 조치 강구”… 9·19 일부 효력정지 시사-청년들 질타에 화들짝… 野, 전세사기법 보완나서-“野, 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 단독처리… 예산안 테러”△경제-“내년 수출 5.6% 증가… 무역흑자 265억달러”-씨 마른 오징어… 1년새 가격 15% 껑충-암기보다 직무능력… 9급 공무원시험 확 바뀐다-산불·산사태 조기 경보… 송전철탑 CCTV 시범운용△금융-급전 필요한 서민들… 연 19%대 리볼빙에 몰린다-메리츠화재 새수장에 ‘77년생’ 김중현 발탁-금감원, 정기인사 연 1회서 2회로 늘려… 세대교체 속도-국내銀 역대급 순이익 올리고도 수익성 둔화 포착… 4분기 ‘사활’△글로벌-오픈AI서 쫓겨난 올트먼… MS서 AI 개발 이끈다-가자 사망자 폭증에 인내심 한계… 美 “인질 협상 곧 타결”-“부양책 효과 기다리자”… 中 인민은행, LPR 동결-독일·프랑스·이탈리아, AI 자율규제 합의-81세 생일 맞은 바이든, MZ 유권자는 등돌려△산업-쏟아지는 IRA 보조금… K배터리 ‘고진감래’-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전략 적중… 현대차, 英시장 질주-현정은 ‘차세대 여성 리더’ 키운다-대한항공 ‘지속가능 항공유’로 탄소중립 박차-한화솔루션 ‘국제 친환경 인증 제품군’ 5배 쑥-LG 슈케어·슈케이스, 스니커즈 팬 사로잡았다△산업-단순 장비 탓에 56시간 먹통… 백업 미작동도 의문-6500원 vs 18만원… 연말 케이크 가격도 양극화-국내 첫 민간 모태펀드 출범… 하나금융 1000억 조성-위기의 카카오 ‘택시간담회’ 후속대책 논의△제약·바이오-엑스코프리 美 신규처방 급증… 2029년 매출 10억달러 자신-시간 뚫기만 하면 수천억원 매출 잭팟… 녹십자, 면역글로불린 美 진출 초읽기-비엘, 근감소 치료신약 2종 ‘1700억+로열티’ MOU-루닛 ‘AI 암 진단 솔루션’, 보험 승인된 日서 도입 쑥△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취업난·구인난 함께 풀어요… 청년·기업 연결해주는 ‘굿잡’-저출산·고령화 극복 함께해요… 최고 9% ‘패밀리상생적금’ 출시-은행·카드·저축은행 ‘원팀’… 상생금융 혜택 1500억 돌파-K예술 빛낼 샛별 탄생의 장… ‘영 아티스트’ 세번째 전시-나이 먹은 설움 느끼지 않게… 시니어에 디지털 금융 교육-소외 아동과 친구 맺기…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나눔 온기 온 세상 퍼질 때까지… 9년간 누적 기부금 566억 돌파△증권-그래도 테슬라… 다시 올라타는 서학개미-시카고상업거래소 “수요 많은 배터리금속… 한국에 선물상품 공급 추진”-베트남·인도·멕시코 공급망 재편 수혜… 글로벌 투자 방향 전환△증권-강달러 주춤하자… 항공·식음료株 웃는다-“美 진단시장 공략… 매출 회복 자신”-닫히는 지갑 속… ‘편의점-백화점’ 전망 엇갈려-KB운용, ETF 수탁고 2년 새 62% 증가△부동산-시흥유통상가 재개발 급물살… 첨단물류단지 변신-의정부 ‘썰렁’ 파주운정 ‘북적’… ‘GTX 속도’가 청약성적 갈랐다-전문건설사 97%, 중대재해법 무방비-“보증금 떼일라”… 빌라·다세대 전세 거래 역대 최소△문화-코미디 됐다가 스릴러 됐다가… 한 그림 두 상황 만든 ‘트리맨’-한 점, 한 점이 역사… 눈앞에 펼쳐진 한·중 고미술의 향연△스포츠-‘3관왕’ 이예원 시대 활짝-“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자”-“처음엔 싫었던 ‘멀티 포지션’ 성장 발판돼”-조코비치, ATP 투어 파이널스 통산 7번째 우승 신기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수의료 의사 늘리려면, 사회적 인정·충분한 보상 필요-초고령화 사회 대비해 ‘예방·급성기’ 치료시스템 구축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자격증 하나의 힘-[생생확대경]‘일회용품 정책’ 총선용 아니라는 환경부-[기자수첩]‘롤드컵’에서 본 게임 IP의 중요성-[e갤러리]한지민 ‘점박이 고양이 정원’△피플-상호돌봄으로 저출산 극복… 지속가능 사회 물려줘야-SK텔레콤 특급후원… T1 롤드컵 네 번째 우승 만들었다-고려대 교수 5명,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 ‘영예’-“내년 글로벌 연구개발에 1조800억 투자”-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 김화숙 명예교수-스키즈·뉴진스·BTS 정국·블랙핑크, ‘빌보드 뮤직 어워즈’ K팝 부문 수상-부영그룹 10억 통큰나눔… “이웃에게 희망을” △사회-경기 시장·군수들과 엇박자… 힘 빠지는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檢 ‘이정섭 비위 의혹’ 압수수색… 이재명 수사 지휘 라인서 배제-“이젠 서류 뗄 수 있죠?”… 주민센터 창구·무인발급기 재가동-스토커 2km 이내 접근하면 피해자 휴대폰에 문자 전송-대학생 국가장학금 내일부터 신청… 저소득층은 등록금 전액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