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대북송금' 쌍방울 김성태, 보석 신청…법정구속 1년만
  • '대북송금' 쌍방울 김성태, 보석 신청…법정구속 1년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북송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보석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방인권 기자)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오는 2월 3일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20일 수원지법에 보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구속된 지 1여 년만으로 심리는 오는 5일 열린다.재판부가 만일 보석을 받아들이면 김 전 회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을 수 있다.앞서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안부수 아태협 회장, 김 전 회장 동생 김 모 씨 등 쌍방울 관련자들이 잇따라 석방된 바 있다.검찰은 김 전 회장 구속 만료 전 쌍방울 기업 비리 관련 혐의를 추가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김 전 회장은 2020년 12월 쌍방울로 하여금 광림이 보유한 비비안 주식을 정당한 가액보다 78억 원 비싸게 매수하도록 해 광림에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3월 쌍방울 그룹 계열사가 아닌 다른 상장사 A사와 허위 계약해 쌍방울 자금 20억 원을 지급한 뒤, 이를 다시 돌려받는 수법으로 자신이 소유한 주식 담보대출금 상환금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 전 회장은 지난해 2월 쌍방울 그룹 임직원 명의로 세운 5개 비상장회사(페이퍼컴퍼니) 자금 538억 원을 횡령하고, 그룹 계열사에 약 11억 원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도 기소됐다.
2024.01.02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피습`에 이낙연 "폭력 절대로 용납 못해…충격과 분노"
  • `이재명 피습`에 이낙연 "폭력 절대로 용납 못해…충격과 분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방문 도중 괴한에게 피습당한 것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님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님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며 “이 대표님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께서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어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적었다.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대표직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거절당한 후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1일에도 “올해 우리가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면 큰 싸움을 벌어야 한다”며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방문 도중 괴한에게 피습 당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후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이때 ‘내가 이재명’이라는 머리띠를 쓴 남성이 다가와 사인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멈춰 서자 이 남성은 준비한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이 대표는 목 부위에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괴한은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2024.01.02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부산서 괴한 피습으로 병원 후송…"의식 명료"(종합)
  • 이재명, 부산서 괴한 피습으로 병원 후송…"의식 명료"(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일정 중에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대표는 현재 의식이 분명하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3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인근 대항전망대를 방문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좌초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부산 시민을 위로하고 현장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였다.이 대표는 이날 현장 방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해당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27분쯤 지지자라면서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갑자기 흉기를 꺼내 이 대표의 목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용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검거됐다.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용의자가 흉기를 든 채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목 부위 약 1㎝ 수준의 열상(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을 입고 출혈과 함께 그 자리에 쓰러졌고 곧장 현장 응급조치를 받았다. 현재 이 대표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가 신분을 아직 안 밝히고 있어 (현장에서 피습) 동기 등을 전혀 밝히지 못한 상황”이라며 “(피의자를) 경찰서로 연행해 신분 확인과 혐의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9분쯤 해당 사건을 접수해 신속 대응팀을 꾸리고 부산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59분쯤 인근 명지 신호 축구장에서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로 이송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후 오전 11시30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피습으로 곧장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되면서 이후 일정은 잠정 취소된 상태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3일 오전 비상의총 개회를 안내했다.그는 “현재 이재명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자세한 상태와 향후 치료 방안은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표의 상태와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들은 지도부와 신속하게 파악 및 협의하여 내일(3일) 의원총회에서 보고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2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피습 소식에…민주당, 내일 비상 의총 열기로
  • 이재명 피습 소식에…민주당, 내일 비상 의총 열기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로 습격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태 심각성을 고려해 향후 당 운영 상황과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일 오전 당 의원들을 모두 소집해 비상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의원들에게 비상 의총 안내 공지를 통해 “현재 이재명 대표님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자세한 상태와 향후 치료 방안은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대표의 상태와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들은 지도부와 신속하게 파악 및 협의,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당 소속 의원분들은 동요하지 말고, 대표님의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현재 이 대표는 출혈에도 의식은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해 연행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1.02 I 김기덕 기자
한동훈, 이재명 피습에 "절대 있어선 안 될 일…빠른 회복 기원"
  • 한동훈, 이재명 피습에 "절대 있어선 안 될 일…빠른 회복 기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소식에 “이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선 안 될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께서 괴한으로부터 피습 당했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전말을 밝혀야 한다”며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이 대표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2 I 경계영 기자
홍익표 "총선 99일 전…국민 선택 받도록 혁신·단합 이룰 것"
  • 홍익표 "총선 99일 전…국민 선택 받도록 혁신·단합 이룰 것"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해 첫 메시지로 올해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새해를 맞아 당의 단합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나선 데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쪽을 ‘카르텔’이라고 몰고 가는 잘못된 태도라고 깎아내렸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홍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이 99일 남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혁신과 단합 이루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와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선거”라며 “뒤로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무너지고 있는 민생 경제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1월9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된다”면서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정부·여당은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피해자의 목소리에 경청해서 오는 9일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제21대 국회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 다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그저 야당의 발목잡기에만 나서지 말고 적극 협조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맞이 신년사에 비판을 퍼붓고 나섰다. 그는 “산적한 과제에도 윤 대통령의 신년사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철 지난 이념 타령과 민생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대통령이 말하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이어 “이 와중에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편 가르기에 나섰다”며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할 ‘법조 카르텔’과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갑질’ 등 문제는 관심이 없고, 그저 시민사회에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만 카르텔 운운하면서 해체하려고 하는 건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또다시 우리 사회의 근본적 해법과 구조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정쟁으로만 올 한 해를 몰고 가면서 4월 총선 치르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며 “대통령 본인은 이제 특정 정파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미래를 어떻게 끌고 나가야 할지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년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두 개의 전쟁이 계속될 가능성 높고, 이로 인한 공급망 등 경제와 안보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고 기후 위기, 저출생·고령화,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위해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아 제시할 때”라고 내다봤다.또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도 불안정하다. 연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적대관계 선언 등 남북관계와 평화에 상당히 부정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야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가고, 한편으론 북한의 안보 공세에 우리나라 안보를 든든하게 지키는 노력과 동시에 대화와 평화적 해법을 함께 모아 가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02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 2.0’-尹대통령 신년사 “3대 개혁, 킬러규제 혁파…행동하는 정부 될 것”-20년 만에…미국이 한국 최대 수출국 됐다△종합-좌초 위기 ‘노동개혁’ 구원투수 노사 법치주의 뚝심 통했다-[사설]北도발, 대공수사 불안…안보 믿을 수 있나-성범죄 의사 800명 육박…대책, 있기는 한가△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클린룸 통제하듯 공사장도 철통보안…신형EUV 도입 앞두고 밤새 구슬땀-경기 침체·수출 부진 초격차 기술로 돌파한다…R&D에 생사 건 재계△종합-패거리 카르텔 타파…민생 회복의 해 만들 것-반도체 업황 개선에 작년 수출 ‘상저하고’…“올해 본격 회복”-“올해 76개국 선거…자국우선주의 심화”-태영건설 채권단 400여곳에 통보…PF 대출보증채무 규모 9조 달해△신년특집-5대 금융지주 회장 설문-“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선반영…대출금리 인하 폭 크지 않을 것”-‘책무구조도’ 도입…횡령사고 가능성 원천 차단-치열해진 생존경쟁…합치고 늘리고 ‘M&A’ 힘 준다△신년 특별인터뷰-거시경제 석학 제프리 프랑켈 교수-“美 인플레와 전쟁 끝나지 않았다…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시기상조”-트럼프 2.0…“즉흥적인 정책결정 기질 세계경제 불확실성 키워”△정치-대대적인 혁신 예고한 한동훈…현역 30% 이상 물갈이 가능성 모락-이낙연, 이재명 겨냥해 “큰 싸움 벌여야 해”-김한길 “동행 주제로 도박·학교폭력 등 당면 현안 개선”-北 김정은, 시진핑과 축전 교환…“조중 친선의 해”△경제-최상목호 새해 첫 과제는 ‘PF 부실화 관리’-빚더미 한전, 자회사 3.2조 수혈로 위기모면-고물가에 얼어붙은 韓 민간소비…3분기 증가율 0%대-한덕수 국무총리 신년사 “수출·내수 활성화해 경제 회복 확산”△금융-‘뇌·심장질환’ 보험료 최대 50% 저렴해진다-P-CBO 금리 연 0.25%p 낮춘다-태영건설 581개 협력업체 ‘패스트트랙’ 가동-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년사 “부실기업에 자기책임 원칙 엄격 적용할 것”△글로벌-“협력 기대” “관계 전진”…새해 첫날 축전 나눈 바이든·시진핑-주요국 정상 신년사…시진핑 “인민들 더 나은 삶 목표”·푸틴 “우크라전, 후퇴는 없다”-日 강진에 신칸센 멈추고 건물 붕괴…5m 쓰나미도△산업-최태원 “느슨해진 줄 팽팽하게”…박정원 “발판 더 단단하게”-‘美 솔라허브’ 날개 단 한화솔루션, 영업익 1조 시대 연다-투명 OLED 오디오, 바퀴달린 집…LG, CES2024서 혁신 뽐낸다-‘연비 좋은 덩치들’의 질주…요즘 대세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5, 싱가포르 ‘올해의 차’ 선정△산업-OTT 요금 기습인상 속수무책…감독 강화 시급-“올해 북한 해킹위협 더 거세질 것”-“매출보다 유해성 없는 안전한 제품 개발이 0순위”-쿠팡, 6800억 투입해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제약·바이오-자회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계약 합의…아미코젠 유럽 진출 청신호-메디톡스 액상 톡신, 美 진출 가시화-도약 위한 ‘옥석가리기’…K바이오의 성장통-대상홀딩스, 제약바이오 사업 본격화…항노화로 투자 확대△증권-“코스피 2월까지 숨 고를 듯”-‘계약금 55억→0.5억’…연말 악재성 공시폭탄-“무궁무진한 투자기회 발판…중동의 블랙스톤 될 것”△증권-금리인하 기대 업고…바이오株, 연초 주도주 예약-태영건설 쇼크에…건설株 우울한 신년맞이-작년 말 열기 이어간다…연초 줄줄이 IPO 나서는 ‘대어’들-연초 잘나갈 종목 찾자…CES로 향하는 투심△부동산-완판행진 공공분양마저…미분양 5년 만에 ‘최대치’-규제 견딜 바엔 재건축 할래…리모델링 포기 속출-세금폭탄 맞을라…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뚝’-치솟는 원자재·인건비에…건설 공사비 30% ↑△문화-파레노의 설치, 김창열의 회화, 회퍼의 사진…大家들이 온다-33년 만에 韓 관객 찾는 ‘옵아트’ 원조…착시 너머를 감지하다△스포츠-박인비 “또 다른 金 도전한다는 각오로 뛸 것”-빅리그 화려한 데뷔 꿈꾸는 이정후…파리올림픽 금빛 활약 예고 안세영-새해에도 ‘손’만 믿어!-코리안 브라더스 새해 첫 우승 사냥△피플-“복지직 공무원 처우개선이 복지정책 효율화 첫걸음”-스타트업·전통시장 속으로…“소상공인 안정정책 펼칠 것”-유인촌 문체부 장관 신년사 “저작권 강화…창작자 보호정책 펼칠 것”-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서국동-이병석 취임·강성주 출마…IT업계 도전의 시간△오피니언-[기고]R&D 칼바람을 뚫는 법-[기자수첩]‘마약 수사’ 궁지 몰린 경찰, 신뢰 회복 급선무-[생생확대경]‘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전국-출판·동문회…인천 총선 출마자들 세 확장 잰걸음-지역화폐 없앤다고 했는데…관련예산 부활에 난감한 대전시-김동연표 ‘기회소득’ 대상 확대한다-경기도, 저출산 대책 5개 사업 소득기준 폐지△사회-36년간 기소 0…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혼자사는 노인, 월소득 213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출생 가구 취득세 감면…정당 현수막 개수 제한-‘STX 다롄 대출’ 신한·우리銀, 산은 상대 300억 손배소 패소-독감 판치는데…해열제 여전히 ‘품절’
2024.01.01 I 주미희 기자
공천 키 잡은 한동훈…'중진 물갈이'로 與혁신 재가동하나
  • 공천 키 잡은 한동훈…'중진 물갈이'로 與혁신 재가동하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혁신의 분수령을 맞았다. 비대위원에 비(非)정치인을, 새 사무총장에 초선 의원을 임명하며 파격 인사 행보를 보였다. 비대위 회의에선 ‘서태지·삼국지·모비딕’ 등 기존 정치 정치권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표현들이 한 비대위원장 입에서 쏟아진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마저 한 비대위원장만의 스타일로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인사도 회의도 파격적 韓…‘공천 물갈이’로 이어질까국민의힘은 새해를 맞은 1일 내년 총선을 위해 “이기는 공천, 계산 없는 선의의 정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료 시민’은 한 비대위원장이 앞서 지난달 26일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부터 수차례 강조한 신년 키워드로,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3분간의 인사말에서도 6번이나 ‘동료’를 꺼냈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그런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이 우리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는 동료로 믿고 지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년 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공천과 관련해 “공천하는 과정이 멋져 보여야 하고,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두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해내 주실 수 있는 분을 신중하게 고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에선 한 비대위원장의 연이은 깜짝 행보가 ‘동료’ 공천 물갈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현역 의원 30% 이상 교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앞서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 지역구 및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 당 중진 및 영남권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무언의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영남권 의원은 “한 위원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지만 공천에서도 지금까지로 보아선 쇄신 의도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의 “공직을 방탄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을 국민께 제시하겠다”는 취임 일성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다.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2030세대의 젊은 비대위원을 앞세운 것도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 인사들을 조금씩 바꾸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가 전체 204곳 당협위원장 중 46명 공천 배제를 권고한 결정도 ‘공천 물갈이’의 초석이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넘어선 한동훈…‘맨파워’ 입증한 비대위원장의 예측할 수 없는 행보가 여론에도 작용했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다.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월 28일~29일까지 실시한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지난 6월 한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은 11%였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약 반년 만에 13%포인트가 올라 20% 박스권에 갇힌 이 대표의 지지율을 넘긴 것이다.여권 내에선 ‘한동훈 맨파워’가 입증됐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한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인선 과정에서) 말이 많았어도 결국 한 비대위원장을 세움으로써 국민의힘에 변화의 기회가 다시 온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혁신 칼질’을 당내로 가지고 들어오면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01 I 이상원 기자
`카르텔 타파` 외친 尹 향해 민주당 "누굴 또 괴롭히려고"
  • `카르텔 타파` 외친 尹 향해 민주당 "누굴 또 괴롭히려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신년사를 두고 “‘고집’과 ‘불통’”이라고 평가하며 “넉넉한 새해가 아닌 막막한 새해를 맞은 국민에게 미안하지도 않나”라고 질책했다.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신년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제와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대통령이 반성 없이 오만과 불통의 독주를 계속하겠다니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패거리 카르텔’을 들먹이며 2024년 갑진년 새해도 국민 갈등과 여야 정쟁을 부추기겠다고 선언했다”며 “이번에는 또 누구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해 괴롭히려고 하나. 야당과 전 정부, 노조와 시민단체, 교육계와 과학기술계로 부족한가”라고 꼬집었다.윤 대통령이 2024년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최 대변인은 “임기 5년 내내 타파해야 할 대상을 끝없이 찾는다 한들 실정과 무능을 감출 수는 없다”며 “지금 정말 척결해야 할 이권 카르텔이 있다면 그것은 측근 검사들을 앞세워 야당과 언론을 탄압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카르텔”이라고 힐난했다.최 대변인은 “심지어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과 민생의 어려움에 조금의 반성도 없었으며, 여전히 근거 없는 낙관으로 잘못된 정책 방향을 고집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 2년 사이 경제는 추락하고 물가는 치솟았다”고 주장하며 “경제와 민생은 비명을 지르는데 대체 언제까지 귀를 막고 고집을 피울 셈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민생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최 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민이 본 윤석열 정부는 민생의 어려움을 나 몰라라 하며 국민께 스스로 살아남으라고 말하는 비정한 정부였다”고 반박했다.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제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시라”며 “대통령직은 고집만 피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당 결속 분주한 이재명, `신당` 꺼내든 이낙연…`분당`으로 새해 연 민주당
  • 당 결속 분주한 이재명, `신당` 꺼내든 이낙연…`분당`으로 새해 연 민주당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2024년 새해를 맞았다. 이낙연 신당이란 분당 사태를 맞아하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연달아 찾으며 당 결속을 다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지자들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며 신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했다.2024년 더불어민주당 신년인사회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재명(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신년 인사회를 여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민주당 상임고문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했다. 그는 “같은 배를 탄 사람은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라며 “지금 우리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조각배다. 대한민국호도 그렇고 민주당호도 그렇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똘똘 뭉쳐”,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 민주당의 희망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으로 보답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통합과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분열이 임박한 상황에 당 지도부가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단합’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당 지도부는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했다. 이어 곧장 경남 김해시의 봉하마을을 찾은 당 지도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함께 사는 세상 깨어 있는 시민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해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나서 이를 차단하며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참배를 마친 후 진행된 권양숙 여사와의 오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지도부가 단합해서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산성 정상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같은 날 이 전 대표는 경기 고양시의 행주산성을 찾아 지지자들과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이 전 대표는 현장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다.그는 ‘싸움’의 대상으로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을 언급했다. 이 대표와 ‘친명(親이재명)계, 그의 강성지지층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이번 주 내로 알려진 신당 창당 선언 시기는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당원에게 고별인사라도 드리고 그 다음이 순서가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혁신계를 자처하는 당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은 2일 또는 3일 중 당 지도부에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을 압박하는 최후통첩을 보낼 계획이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탈당을 결정한 것도 아닌데 그쪽(이 전 대표의 신당)으로 왜 가냐”며 이 전 대표의 신당 합류에는 선을 그었다. 다만 탈당은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 중이다. 이들이 끝내 탈당할 경우 이낙연 신당 등 민주당 계열 정당 간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국민 눈과 귀 가리는 것…동의 못 해"
  •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국민 눈과 귀 가리는 것…동의 못 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여러 차례 왜 총선용 악법인지 설명했다. 그런 법을 통과시키고 그런 법만 가지고 총선을 치르는 것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 특검 말고도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도 올라와 있다. 총선 전에 대장동 특검 수사와 재판을 마비시키겠다는 의도가 보이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공천하는 과정이 멋져 보여야 하고,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할 것이고 그것을 충분히 해내 주실 수 있는 분을 신중하게 고르겠다”고 역설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노인 비하’ 발언으로 민경우 비대위원이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 발언과 관련해서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저도 그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노인협회장에게도 따로 사과 말씀을 드렸다. 앞으로 더 언행에 신중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민 전 비대위원 사퇴가 ‘인사 검증 실패’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그는 “저에 대해 민주당에서 하는 말이 너무 많다”며 “말이 점점 세지고 있다. 지금 단계에서 하나하나 반박할 순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출신이라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 그는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고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최대한 많이 모일 때 강해지고 국민에게 설득력 있는 집단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2일부터 예정된 전국 순회 일정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으로 각각의 지역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맞는 정교한 정책을 보여 드려야 하기에 지방을 다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1 I 이상원 기자
이낙연 "4일 신당 선언? 고별인사가 먼저…시간 얼마 안 남았다"
  • 이낙연 "4일 신당 선언? 고별인사가 먼저…시간 얼마 안 남았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내주간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 “당원에게 고별인사라도 드리고 그 다음이 순서가 되는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진행한 신년인사회 후 취재진을 만나 “4일이라는 날짜는 아직 장소가 예약되지 않아서 확답을 드릴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측근 그룹과의 모임을 갖고 오는 4일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의에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역산해보면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아실 것”이라고 답했다.혁신계를 표방하는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등도 포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뜻을 같이하는 분은 함께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역 정치인들은 고려사항이 좀 더 많고 하실 일이 더 복잡하다. 그것을 기다려 드리고, 그분들이 뜻하는 것을 하시도록 길을 열어드리는 것이 도리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원칙과 상식 역시 당 지도부에게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12월을 당 변화 시한으로 통보했으나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만큼 원칙과 상식 역시 조만간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이 대표 사퇴 또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 등의 요구가 ‘이재명 대표를 굴복시키려는 것’이라는 ‘친명(親이재명)계’ 주장에 대해서 이 전 대표는 “누구를 굴복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변화 의지가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며 “선거란 어느 정치세력이건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서 국민 앞에 내놓는 것인데 그것을 거부하겠다면 도리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신당 창당` 나선 이낙연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
  • `신당 창당` 나선 이낙연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대표 사퇴 후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요청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전 대표는 날을 세우며 신당 창당에 나선 상태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마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의 행주산성을 찾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사전 배포된 인사말을 통해 “그 싸움은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세력과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의 한판승부”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도 했다.이 대표가 싸움의 대상으로 삼은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은 모두 이재명 대표와 ‘친명(親이재명)계, 그의 강성지지층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그 길을 갈 것”이라며 “그 길은 어려운 길이다. 그러나 옳은 길이다”라고 말했다.그는 “무능한 정치를 유능한 정치로 바꾸겠다. 부패한 정치를 끝내고 깨끗한 정치를 이루겠다. 투쟁의 정치를 끝내고 생산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한동훈, 이재명 넘어섰다…차기 대통령 지지율 韓 24%·李 22%
  • 한동훈, 이재명 넘어섰다…차기 대통령 지지율 韓 24%·李 22%[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월28일~2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택했다.두 사람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1·2위를 차지했는데 한 위원장이 이 대표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이 지난 6월 11%였다가 꾸준히 상승해 약 반 년 만에 13%포인트 오른 반면, 이 대표는 지난 6월 22% 이후 적은 등락을 거듭하며 정체된 양상이다.이 밖에 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2%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1%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60대(41%)와 70세 이상(39%)에서 한 위원장이 우위를 보였고 이 대표는 50대(34%)와 40대(3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3%)과 대전·세종·충청(31%), 대구·경북(30%)에서 한 위원장을, 광주·전라(39%)와 제주(25%)에서 이 대표를 각각 선호했다.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100%)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1.01 I 이상원 기자
"같은 배 탔다면 서로 도와야"…`분당` 앞둔 민주당, 신년부터 `단합` 강조
  • "같은 배 탔다면 서로 도와야"…`분당` 앞둔 민주당, 신년부터 `단합` 강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2024년 신년 인사회를 열고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당 고문과 지도부는 총선 승리를 위해선 무엇보다 ‘단합’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2024년 더불어민주당 신년인사회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재명(왼쪽 다섯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희상 상임고문, 홍익표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신년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민주당의 상임고문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었다.문 전 의장은 새해 덕담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간다는 글자로 그 과정에서 기쁨과 고난을 함께 했다는 의미다.문 전 의장은 “같은 배를 탄 사람은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라며 “지금 우리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조각배다. 대한민국호도 그렇고 민주당호도 그렇다”라고 말했다.문 전 의장은 이어 “격변의 새해에 청룡의 기세로 반드시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총선 승리를 당부했다.그는 “똘똘 뭉쳐”,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단합을 강조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라며 “이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그는 “이 청룡의 힘으로 평화의 위기,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다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있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 민주당의 희망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으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원내대표는 특히 “그러기 위해선 통합과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며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그는 “지금이야말로 하나 된 힘, 통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용기있는 태도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자세”라며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줘 말했다.지난달 30일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결별회동’으로 끝나며 민주당의 분당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단합’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의 행보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신년인사회를 마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2024.01.01 I 이수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