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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북한이 그렇게 좋아서 돈 가져다줬나?"
  • 한동훈 "이재명, 북한이 그렇게 좋아서 돈 가져다줬나?"
  • [용인·오산(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북한이 그렇게 좋아서 북한에 가기 위해 조폭 출신 쌍방울 통해 돈을 가져다줬느냐”라면서 맹비난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KT 삼거리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제 대한민국 무역수지가 북한보다 못해졌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전날 추미애 경기 하남갑 후보 지지 연설에서 “국가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수출 환경이 점점 나빠졌다. 결국 5대 수출 국가가 이제 북한보다 못한 200대 무역 적자 국가가 되고 말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이원모, 강철호 후보와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이날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결심공판이 열리고,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은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사건 공판 일정이 잡혀 있는 것을 강조하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오늘은 쌍방울 대북송금 결심이 있는 날이고, 내일은 대장동 재판이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미래를 맡기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양문석(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이란 분 계속 버티고 있다. 왜 사기대출 범죄자에게 우리의 미래, 아이들의 미래를 맡기려 하는가”라면서 “사람이 그렇게나 없는가. 김준혁(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같은 사람들이 희한한 말 하는 것 안되지 않느냐”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4·10 총선이 국민의힘 입장에서 ‘해볼 만한 선거’라고 자신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그 노력과 성취를 쓰레기통에 박아버리지 말자”면서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해볼 만한 승부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이겨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승부”라면서 “여러분에게 모든 게 달려있다. 저희를 선택해 주시면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용인에 앞서 방문한 김효은 국민의힘 경기 오산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도 “오산의 새로운 출발은 새로움을 상징하는 후보에게 맡겨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너무 어려운 미래라거나 해봐도 안될 것 같으면 제가 이렇게 오산에 자주 오겠는가. 여러분이 나서달라”고 말했다.
2024.04.08 I 이윤화 기자
내일 총선 유세 피날레, 한동훈은 청계천·이재명은 용산서 마무리
  • 내일 총선 유세 피날레, 한동훈은 청계천·이재명은 용산서 마무리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기자]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 지도부가 서울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예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중구 청계광장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을 각각 찾는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9일 오후 7시20분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이름으로 총력 유세를 진행한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한동훈 위원장과 선대위 관계자가 대거 참가해 국민께 국민의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메시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청계광장은 서울 중심이고 수도권 중심이자 우리나라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며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중심 잡을 수 있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9일 오후 7시 용산역 앞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를 실시한다. 정권심판 국민발언대를 진행한 후 강태웅 민주당 용산 후보의 발언도 들을 예정이다. 민주당이 용산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용산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에 따라 대통령실을 옮긴 곳으로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용산은 정권 심판을 잘 보여주는 장소여서 택했다”고 전했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DB)
2024.04.08 I 경계영 기자
與 “‘직원 권유 대출’ 거짓말 양문석 檢 고발”…梁측 “관권 선거”(종합)
  • 與 “‘직원 권유 대출’ 거짓말 양문석 檢 고발”…梁측 “관권 선거”(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8일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양 후보가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에 따라 대출을 신청했다고 해명했는데, 금융감독원 등의 조사 결과 브로커를 통해 대출받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양 후보 측은 ‘관권 선거’라며 양 후보의 입장표명 등 관련 대응은 총선 이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후보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해명으로 밝혀졌고, 허위사실 공표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이자 선거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신 위원장은 “양 후보는 사기대출 의혹이 제기되자 본인의 페이스북에 ‘수성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에 따라 대출을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며 “그러나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중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에 따라 대출을 신청한 것이 아니라 일명 대출 브로커를 낀 불법 작업 대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양 후보는 지난 2020년 대학생 자녀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해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위는 지난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죄로 고발한 바 있다.신 위원장은 경기 안산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양 후보를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고발한 점을 언급하며 양 후보의 국회의원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양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당시 매입가격(31억2000만원)이 아닌 공시가격(21억5600만원)으로 선관위에 재산을 신고했다.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는 재산을 신고할 때 공시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해야 한다.신 위원장은 “양 후보는 주택 구입을 위한 불법 작업 대출로 인한 특경법 위반 사기죄, 대출 유지를 위한 허위 거래명세서 제출로 인한 특경법 위반 사기죄,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는 거짓 해명으로 인한 허위사실공표죄, 재산 축소신고로 인한 허위사실공표죄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러면서 “이 정도면 범죄종합선물 세트라고 불릴만하다”며 “이런 사람을 공천한 민주당은 국민께 사죄하고, 양 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 후보 측은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사안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다며 모든 허위사실에 대해 총선 이후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 캠프 인사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민주당 중앙당에서도 관권 선거 개입이라고 했고, 저희도 그렇게 판단한다”며 “모든 언론 보도 등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나. 총선이 끝나고 한꺼번에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관권 선거·가짜 뉴스 등이 횡행하는데 금감원에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금감원과 선거가 무슨 관계냐.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서 금감원은 단단히 제재를 가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이도영 기자
조국 “야권 200석 넘으면 김건희 법정 출두하게 될 것”
  • 조국 “야권 200석 넘으면 김건희 법정 출두하게 될 것”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일 범야권 정당의 의석수가 200석을 넘을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해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조국 당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의석수가) 200석을 넘으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인 김건희 특별법을 다시 재발의해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별검사를 임명해 김건희 여사와 김건희 여사의 생모 최은순씨의 주가 조작 사건 관련해서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다”며 “김건희 여사가 기소되면 법정 출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범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스스로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사면권을 행사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선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 헌법상 사면권은 대통령에 있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쳐서 200석 넘어도 국회에는 사면권이 없다”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또 MBC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기념 방송 방영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선 “9주년의 ‘9자’가 조국혁신당을 연상해 국민의힘에 불리할 것 같다는 논리에 따르자면 KBS의 ‘9시 뉴스’ 방영도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식으로 방송 통제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비판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김포 시민과 함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8 I 김응태 기자
"최소한의 저지선 만들어달라" 與 외치는 이유는
  • "최소한의 저지선 만들어달라" 與 외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개헌·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지켜주십시오.”(8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최소한의 균형, 저지선만이라도 만들어주십시오. 야당이 200석을 갖고 간다면 식물 정부를 넘어 국회는 탄핵 운운하는 난장이 될 겁니다.”(지난 7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최소한의 저지선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최소한의 저지선은 이른바 ‘개헌 저지선’ ‘탄핵 저지선’으로도 불리는 100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석 이상을 야당에 넘겨준다면 국민의힘엔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 앞에서 김재섭 도봉구 갑 후보와 김선동 도봉구 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국회에서 200석을 차지하는 정당은 그야말로 무소불위 입법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 헌법을 보면 헌법 개정은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발의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과반 투표에 과반 찬성이라는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국회 절차는 200석 가진 정당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역시 재적의원 과반수 발의에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다. 입법부에 대한 행정부의 최소한의 견제도 사라진다. 법안 등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한다면 해당 법안을 재의결해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경기 광주 지원 유세 현장에서 “(야권이) 200석을 갖고 뭘 할 것 같나,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나”라며 “개헌해 국회에서 사면권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한 배경이다. 국민의힘으로선 120석 이상 확보해야 한다.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석 이상을 차지한 정당에도 주어지는 권한이 많아서다. 180석을 보유하면 다수당 횡포와 국회 내 폭력을 막고자 지난 2012년 제정된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다른 당이 반대하더라도 본회의나 상임위원회에서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쟁점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강행 처리할 수 있다. 법안 체계·자구 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쟁점 법안에 대해 본회의 부의 요구도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게 돼있다.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도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강제 종결이 가능하다. 180석 보유 정당은 개헌과 대통령 탄핵을 제외하면 웬만한 입법권을 온전히 누리는 셈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총 180석을 차지하며 1987년 개헌 이후 첫 180석 정당 기록을 썼다.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로 제대로 일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재적의원 과반인 150석 이상만 차지해도 국회 주도권을 쥔다. 국회의 대표 격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다수당이 맡는다.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도 다수당이 더 많은 몫을 차지한다. 국회법상 의결정족수는 기본적으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다. 법안과 예산안 등은 물론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하는 국무총리·대법관·헌법재판관 임명도 과반 의석 정당의 결정에 달려있다. 대통령을 제외한 국무위원 등에 대한 탄핵소추는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2024.04.08 I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편법 대출’ 의혹 野양문석 허위사실공표죄로 檢 고발
  • 국민의힘, ‘편법 대출’ 의혹 野양문석 허위사실공표죄로 檢 고발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8일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양 후보가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에 따라 대출을 신청했다고 해명했는데, 금융감독원 등의 조사 결과 양 후보가 브로커를 통해 대출받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이유에서다.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지호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후보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해명으로 밝혀졌고, 허위사실 공표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이자 선거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신 위원장은 “양 후보는 사기대출 의혹이 제기되자 본인의 페이스북에 ‘수성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에 따라 대출을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며 “그러나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중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에 따라 대출을 신청한 것이 아니라 일명 대출 브로커를 낀 불법 작업 대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양 후보는 지난 2020년 대학생 자녀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해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위는 지난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로 고발한 바 있다.신 위원장은 경기 안산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양 후보를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고발한 점을 언급하며 양 후보의 국회의원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양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당시 매입가격(31억2000만원)이 아닌 공시가격(21억5600만원)으로 선관위에 재산을 신고했다.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는 재산을 신고할 때 공시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해야 한다.신 위원장은 “양 후보는 주택 구입을 위한 불법 작업 대출로 인한 특경법 위반 사기죄, 대출 유지를 위한 허위 거래명세서 제출로 인한 특경법 위반 사기죄,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는 거짓 해명으로 인한 허위사실공표죄, 재산 축소신고로 인한 허위사실공표죄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러면서 “이 정도면 범죄종합선물 세트라고 불릴만하다”며 “이런 사람을 공천한 민주당은 국민께 사죄하고, 양 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이도영 기자
與동부벨트 이재영·이승환·김재섭 "대한민국의 이재명화 막아달라"
  • 與동부벨트 이재영·이승환·김재섭 "대한민국의 이재명화 막아달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동부벨트’ 3인방인 이재영·이승환·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화는 우리가 막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이재명화 되는 것은 위대한 국민께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국정운영, 국민의힘이 보여준 정치력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을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지금 민주당 범죄자들이 총칼을 들고 정권을 처단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동부벨트 3인방이 지난 1월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 (사진=뉴시스)이들은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공영운 민주당 후보의 아들 꼼수 증여 논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막말, 박은정 조국혁신당 후보 남편의 다단계 사기업체 변호 논란 등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이들에게 압도적 힘을 몰아주면 앞으로 그들의 범죄 혐의는 더 이상 물을 수도, 처벌할 수도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엔 이재명·조국 대표처럼 법적 리스크 있는 사람이 태반이고 그런 자를 맹목적으로 비호할 ‘찐명’ ‘찐조국’ 위주로 공천했다”며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해산된 통진당까지 국회 입성의 길을 열어줬다”고 꼬집었다. 이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심판 선거’가 돼선 안 된다. ‘교각살우’와 같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21대 국회가 범죄혐의자 체포를 막는 방탄국회였다면 22대 국회는 아예 범죄를 세탁하는 범죄세탁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균형 있는 국회, 윤석열 정부에 회초리를 들되 정신 차리고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주십시오”라며 “정권 탄핵을 얘기하는 야권에 200석 가까운 힘을 몰아주면 대한민국은 극도의 혼란에 빠지고 대파값 몇천원이 문제가 아니라 집값 수억원 폭등했던 과거가 재현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들 후보는 강동·중랑·도봉구민을 향해 “일방적으로 민주당 편을 들어줬지만 언제나 앞서나가는 이웃 도시를 부럽게 쳐다만 보지 않았는가”라며 “정치인의 심판 경쟁에 여러분 삶을 맡기지 말고 오직 지역발전과 여러분 삶에 도움이 되는 일꾼을 뽑아달라”고 읍소했다.
2024.04.08 I 경계영 기자
한동훈 "극단주의자 나라 망쳐, 1987년처럼 데모하겠는가?"
  • 한동훈 "극단주의자 나라 망쳐, 1987년처럼 데모하겠는가?"
  • [이천·안성(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시도를 할 때 그제야 데모해서 막아내려고 1987년처럼 나올 것이냐”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안성을 방문해 자당 송석준(이천)·김학용(안성)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이천 중리동 유세 현장에서 “(야당은) 200석을 가지고 대한민국 헌법을 바꾸고 스스로 ‘셀프 사면’을 할 것”이라면서 “김준혁, 양문석 같은 사람들을 그냥 밀어붙이지 않는가. 선거가 끝나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여러분을 무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천시 중리천로에서 송석준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이어 “과거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올 때도 다들 비웃었다. 조국이 자기 이름 걸고 이상한 정책 내세우며 나올 때도 처음엔 비웃었지 않는가”라면서 “그러다가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상식적인 다수가 조용히 있는 것, 점잖게 있는 것을 이용해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민의힘은 ‘진짜 일 할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척 하는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김문기(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차장)도 모른다고 모른척 했고, 쌍방울이 북한에 돈 보낸 것도 모른척 했고 모든 것이 이런 식이었다”면서 “송석준과 김학용은 절대 일하는 척만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저희를 위해서 힘을 모아주시는 분들은 본투표에서 승부를 봤다. 꼭 나가서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것을 막아달라”면서 “이미 투표를 했다면 주위에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4월10일 딱 12시간 동안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나락으로 떨어뜨리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8 I 이윤화 기자
동작을 또 방문한 이재명 “나경원은 尹정권 출범의 주축…심판해야”
  • 동작을 또 방문한 이재명 “나경원은 尹정권 출범의 주축…심판해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방문해 지지 유세를 벌였다. 동작을은 민주당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중진인 나경원 후보가 경쟁을 벌이는 곳으로, 이 대표는 이 지역에 7번째 방문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입구에서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앞 류 후보의 유세차량에서 “동작에서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잘못한 것은 책임을 묻고 잘한 것은 상을 줘야 한다. 신상필벌해야 국민의 대리인이 주인을 위해 충직하게 일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류 후보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나 후보는 이 정권 출범에 주요한 역할을 한 주축인 인물”이라며 “이 정권의 2년 실정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해서 (동작을에)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나 후보는 내가 (출마하는) 계양을에 가지 왜 동작을에 오느냐고 불만이신 것 같은데 지역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삶과 운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동작을에서 류 후보를 당선시켜서 국민 여러분이 이기시라. 나도 재판 쫒아다니느라 지역구 선거 운동하느라 힘들다”며 “류 후보를 통해 이 정권에 책임을 물어 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의 논란을 언급하며 “접전인 곳을 이기게 도와 달라”고도 했다. 강원 강릉시에 출마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취업으로 유명”하다고 했고,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하는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라고 칭찬하신 그 분”이라고 했다.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 출마하는 박덕흠 후보에 대해서는 “공천 받자 마자 당선 축하 파티를 한 곳”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회는 마지막 보루다. 국회가 감시와 견제 역할을 못 하면 이 나라가 큰일난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회 과반을 지키도록 여러분이 꼭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2024.04.08 I 김혜선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준혁·양문석·공영운 '자격미달' 사퇴해야"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준혁·양문석·공영운 '자격미달' 사퇴해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준혁·양문석·공영운 등 최근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자격미달’로 규정하고 사퇴를 촉구했다.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작태가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를 진흙탕 속에 빠트리고 있다”며 “범죄와 막말, 비하 인식과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하며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더 깊게 후벼파고 있다”고 비판했다.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후보들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더 가관인 것은 소속 후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하루가 멀다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이라며 “편법과 반칙이 난무하고 이로 인한 국민의 피로감이 높아질 대로 높아졌지만, 철면피를 쓴 채 여전히 지지를 요구하며 몰상식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했다.이들이 지적한 민주당 후보들은 수원정 김준혁, 안산갑 양문석, 화성을 공영운 등 3인이다.역사학자 출신 김준혁 후보는 과거 유튜브와 자신의 저서 등에서 한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 성관계’ ‘유치원 뿌리는 친일’ ‘이화여대 초대 총장 미군 성상납’ 등 발언이 파문이 돼 여러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규탄의 대상이 됐다. 위안부 피해자 단체를 비롯한 몇몇 시민단체로부터는 고발되기도 했다.양문석 후보는 ‘딸 명의 새마을금고 사기대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이동근)는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가 지난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 가중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발한 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후보는 2021년 30억원대 성수동 주택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했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공 후보의 증여 시점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하루 전이었기 때문이다.도의회 국민의힘은 이 같은 후보들의 논란을 열거한 뒤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스스럼 없이 내뱉으며 ‘뭉개고 버티자’는 식의 민주당스러운 행태를 보일 뿐”이라며 “국민 기만을 일삼는 민주당 부적격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2024.04.08 I 황영민 기자
조국·이재명 겨냥 "가슴이 답답"...매워진 '웬그막' 아저씨
  • 조국·이재명 겨냥 "가슴이 답답"...매워진 '웬그막' 아저씨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유세 현장에 나선 연예인들의 입담도 매워지고 있다최근 온라인에선 탤런트 노주현 씨의 ‘근황’이 화제였다. 2년 전 드라마를 끝으로 방송 출연이 뜸했던 그가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노 씨는 조 후보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등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탤런트 노주현 씨 (사진=유튜브 채널 나경원 영상 캡처)특히 지난 7일 나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하도 답답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여러분 앞에 섰다”라며 “우리나라 정치, 사회 돌아가는 게 정상이 아니다”라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1심, 2심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사람이 20% 국민 지지를 받지 않나, 아니면 전과 4범에다가 재판을 한 3개 받고 있고 형수한테 욕설하고 형님 정신병원 입원시키고 음주운전에 검사 사칭 등등 많다. 한 사람이 한 가지 실수는 할 수 있다. 근데 이걸 한 사람이 했다는 건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가슴이 답답하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서 동작구까지 뛰어왔다”고 덧붙였다.노 씨는 “야당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그런데 어떻게 국정을 꾸려 나가겠나”라며 “그나마 외국에 나가서 외교 활동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혼자서 애를 쓰고 있는데 여러분이 그걸 모른다”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한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나온 코믹한 ‘짤’로 그를 기억하고 있는 2030세대에겐 낯선 모습이다.방송인 김미화 씨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의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 (사진=고 후보 페이스북)과거 유세 현장엔 후보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거나 얼굴만 비추는 등 다소 소극적이었다면, 이번엔 뚜렷한 정치 성향을 나타내며 직접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눈에 띈다. 또 지지하는 후보를 치켜세울 뿐만 아니라 상대 후보 비난에 가세하기도 했다.연예인의 친숙함과 이미지만 선거에 이용했다면, 이젠 입담과 영향력을 통해 유권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가수 김흥국 씨와 배우 이원종 씨는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여러 후보 유세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각 당의 상징적인 연예인이 됐다. 이 가운데 이 씨는 지난 1일 이 대표가 출마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현 정부를 직격했다.그는 “권력으로 우리의 젊은이들이 무수하게 죽어간 (이들의) 장례식장에도 위패를 못 걸게 한 사람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보내놨는데 억울하게 죽었을지 몰라 파헤쳐보겠다는데 이것도 못하게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권력을 다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한번 속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우 문성근 씨는 조국혁신당의 후원회장을 맡았으며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도 원희룡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유세 현장을 함께 누비고 있다.
2024.04.08 I 박지혜 기자
선거 이틀 앞 납작 엎드린 與…“최소 개헌·탄핵저지선 달라”(종합)
  • 선거 이틀 앞 납작 엎드린 與…“최소 개헌·탄핵저지선 달라”(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낮은 자세를 강조하며 최소한 개헌·탄핵 저지선(100석)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국민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여러분이 만든 정권이 최소한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며 “개헌·탄핵 저지선을 주고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이라도 남겨달라”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치권 안팎에서 범야권 200석이 거론되자 위기감에 개헌 저지선과 탄핵 저지선의 최소한이자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지킬 수 있는 100석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저지선인 120석을 확보해 달라는 메시지다.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지만, 쇠몽둥이가 돼 때려선 안 된다”며 “일 잘하라고 때리는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 소가 쓰러지면 농사는 누가 짓겠느냐”고 우려했다.그는 이어 “저들의 지난 2년간 입법 폭주는 이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며 “이대로 가면 야당은 다시 한번 폭주해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것이고,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22대 국회의) 날을 지새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이재명·조국 세력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를 막아낼 최소한의 의석을 우리 국민의힘에 허락해 달라”며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막아 달라. 투표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승리해야 할 이유는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국민의힘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국민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국민 여러분은 반드시 투표장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정양석 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김준혁(경기 수원정)·이상식(경기 용인갑) 등 각종 논란이 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 “이틀만 버티면 당선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데 묻지 마 투표로 이런 범죄자들이 득세하고 승리한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이고 윤리·도덕성·법의 공정성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장서정 국민의힘 선대위 부위원장은 무당층을 향해 “일반 동료 시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뽑는다면 어떤 사회가 될 것인가, 나에게 혜택을 줄 것인가, 우리 지역이 얼마나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점”이라며 일·가정 양립 등 국민의힘 총선 10대 공약을 소개했다.장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얼마 전 한동훈 위원장은 신촌에서 투표했는데 이는 국민의힘은 청년을 대변하고 청년을 고려할 유일한 당이란 것”이라며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한 공약이 마련돼 있다는 것을 촘촘히 살펴보고 투표장에 가시길 적극,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남은 공식 선거운동 이틀 동안 수도권 접전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일 마지막 유세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의 중심으로 꼽히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진행한다.이충형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청계광장에서 유세할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 국민께 (선택을) 호소드리고 국민의힘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유권자의 판단을 기다린다”며 “의회 독재를 견제할 힘만이라도 국민의힘에 실어 주시기를, 균형추를 만들어 주십사 호소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4.08 I 이도영 기자
한동훈, 이재명 직격…"일하는 척 않고 위급환자인 척 헬기 타지 않겠다"
  • 한동훈, 이재명 직격…"일하는 척 않고 위급환자인 척 헬기 타지 않겠다"
  • [서울·광주(경기)=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 저희는 정말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를 찾아 자당 함경우(광주갑)·황명주(광주을)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유세 후 차량을 타면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혼잣말한 장면이 공개된 데 대해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환자인 척해 헬기 타지 않겠다”며 이같이 직격했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주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함경우(오른쪽) 광주시갑, 황명주 광주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저분들이 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 같나, 그렇지 않다. 저희는 어떤가. 진짜 일하고 싶다”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원샷법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생필품 부가세율 인하 등 그간 발표한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200석을 갖고 대통령만 탄핵하겠는가. 개헌해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며 “200석 가졌을 경우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며 정말 이상한 행동 많이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이 말하는 200명은 지난 4년 간의 200명이 아니라 이재명·조국 대표에게 아첨하는 사람으로만 100% 채워넣은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며 “어떤 대화도 통화도 않을 것이고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과한 얘기 같나. 김준혁·양문석 (민주당) 후보에 대해 하는 태도를 보면 여러분 얘길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음식점 허가총량제하겠다고 말했다가 욕 먹고 뒤로 뺐고 조국 대표가 국세청 동원해 임금 깎겠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여러분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이조(이재명·조국)를 가리켜 한 위원장은 “저분들 문제는 상식의 하방경직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에이 설마 하겠어’ 하는 것을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위험한 것이고 그렇게 때문에 여러분이 나서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2024.04.08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지지층 결집 호소…"투표로 흥망 결정된다"
  • 이재명, 지지층 결집 호소…"투표로 흥망 결정된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22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는 “국민이 승리하는 길은 오직 투표다. 국민이 이기느냐 반국민 세력이 이기느냐, 역사적 퇴행을 계속할거냐 등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면서 “여러분의 투표로 흥망을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민의 삶을 내팽개친 반국민세력을 엄정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며 “투표해야 이긴다, 국민 승리의 드라마를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완성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경제·민생·외교·안보 민주주의 등 모든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다”면서 “응당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정상”일아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지금까지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용서를 바란다면서 눈물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는 대의 정치를 망가뜨리는 매우 나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선거 업무를 관리하는 중앙선관위에 대한 당부도 했다. 그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니까 검증이 불가능한 상황을 활용해 각종 흑색 선전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활용한 대량의 허위사실 유포, 음해 등에 대해 즉각적인 신고 체제를 갖추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자세로 대응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2024.04.08 I 김유성 기자
'경기 안산갑' 與 장성민 "4·10 총선 변수, 양문석 딸 불법대출"
  • '경기 안산갑' 與 장성민 "4·10 총선 변수, 양문석 딸 불법대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하는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가 8일 “4·10 총선 결정 변수는 양문석 딸 불법대출과 경제회복”이라고 주장했다.(사진=장성민 캠프)장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여당은 야당의 정권심판론에는 범죄심판론, 검찰독재에는 범죄독재, 검찰공화국에는 범죄공화국으로 맞서야 한다”며 “21대 국회에 비해 22대 국회는 범법자들의 피난처인 방탄국회로부터 민심의 요구를 담아내고 민생회복에 전념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대탈바꿈해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장 후보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양문석 후보를 겨냥하며 “딸의 불법 사기대출 문제는 2030 청년세대,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등을 돌리게 하는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양문석 게이트로 대변되는 양문석 공천은 안산지역 주민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대표적 사례란 점에서 선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불법과 도덕 타락의 대표적 인물인 양문석 후보가 이번 총선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을 덮어버렸고, 이는 이재명식 공천이 국민을 무시한 막장공천임을 온 세상에 공표한 국민조롱 공천”이라며 “양문석 게이트로 이재명식 도덕파탄자들이 정권을 심판한다는 논리는 대중적 공감력을 약화시켰다”고 꼬집었다.
2024.04.08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허리야”…국힘 “마음의 소리?”
  •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허리야”…국힘 “마음의 소리?”
  •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세 중 “일하는 척했네”라는 발언을 한 가운데, 여당이 맹공을 퍼부었다.7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계양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 흔들어 놓고선 차 안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며 “이런 것이 ‘내심’이다,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절절한 호소가 이재명 대표에게는 ‘일하는 척’이었고, 선거가 끝난 후 만약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하는 척’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다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전날 이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거리 인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했다.이때 이 대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한 뒤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이 대표가 이같이 발언한 이유나 의도는 알려지지 않았다.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1일 SNS에 올린 사진에 대해서도 공격을 퍼부었다. 당시 이 대표는 배우 이원종씨와 삼겹살을 먹었고,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는 글을 함께 적었다.국민의힘은 해당 사진에서 잘린 부분에 소고기로 보이는 음식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 유세에서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을 먹은 척하나”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경쟁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7일 페이스북에 “업자에 수천억 원을 몰아준 대장동 재판의 증거들도, 돌아가신 분들도 모두 기억이 안 난다. 사르르 감기는 맛은 느꼈으나, 소고기인지 삼겹살인지 기억이 안 난다”고 적었다.
2024.04.08 I 권혜미 기자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與 집중포화…"마음의 소리"
  • 이재명 "일하는 척 했네" 발언에 與 집중포화…"마음의 소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세 뒤 차량 안에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던 혼잣말을 놓고 국민의힘이 집중 포화를 가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8일에도 논평을 내며 “국민을 속이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7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계양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놓고선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면서 “이런 것이 내심이고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유튜브 등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하는 이 대표의 영상이 짧은 영상으로 편집돼 돌고 있다. 다만 언제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유튜브 캡처 화면박 공보단장은 “국민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절절한 호소가 이재명 대표에게는 ‘일하는 척’이었고, 선거가 끝난 후 만약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하는 척’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고 했다. 다음날인 8일에도 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을 비판했다. 김시관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국민 앞에서는 민생을 챙기는 척, 국민을 위하는 척 했지만, 스스로 국민을 속이는 연기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논평했다.그는 “이 대표는 상황에 따라 자신의 모습과 말을 바꾸는 변신의 정치에 능하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동원하고 진정성보다는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언행을 수시로 노출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해 체포동의안을 버리는 척 했다”면서 “그러다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막아달라며 단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 척하는 위선과 가식은 국민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행위”라면서 “국민을 표로만 보는 천박한 인식의 발로”라고 직격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현장에서 유세할 때 겪는 일인데 정말로 시비를 많이 건다”면서 “정부와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이렇게 졸렬하게 선거에 임하는 경우를 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4.08 I 김유성 기자
김부겸 “민주당 센터·비주얼 이재명…나는 읍소 전략 담당”
  • 김부겸 “민주당 센터·비주얼 이재명…나는 읍소 전략 담당”
  •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 출연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당내 역할을 묻는 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센터·비주얼 담당, 자신을 읍소 전략 담당이라고 지칭했다. 김 위원장은 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에서 당내 센터와 비주얼 담당을 묻는 말에 “당연히 이재명 대표”라고 말했다. 자신의 역할을 두고는 “우리 당에 대해조금 마음을 주고 싶은데 망설이는 분들에게 마음을 열어달라고 호소하는 읍소 전략 담당”이라고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에 동의하면서 정부가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동의한다. 의사 선생님 숫자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대통령 의지를 따라와라’ 이런 건 안 된다. 의사 선생님들에게 모욕을 줘가면서 대화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집부리면 안 된다. 양보할 건 양보하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기념 경축연회 건배사 말실수에 관한 질문에는 “원래 깜빡깜빡한다”며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당시 김 위원장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5부 요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 자격으로 경축연회 건배사를 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4.04.08 I 김형일 기자
불안한 금리·오리무중 총선…韓증시 더블리스크
  • 불안한 금리·오리무중 총선…韓증시 더블리스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초 저점대비 10% 가량 상승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가 분수령을 맞았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안한 금리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는 한국에서는 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데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예정된 만큼 시장이 예민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지난주 강세 마감-지난주 뉴욕 증시는 불안한 금리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체력 확인하며 상승 마감-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오른 3만8904.04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1% 상승한 5204.34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1만6248.52에 거래를 마쳐.-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데 방점◇뜨거운 미국 고용시장, 금리 향방은-미국의 3월 고용건수는 30만건에 달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으며 실업률도 3.8%로, 예상치 3.9%보다 소폭 낮아-고금리에도 고용시장이 식지 않는 만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은 좀더 늦어지고 인하폭도 줄어들 가능성-제프리의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시몬스는 “7~9월 사이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인하폭이 충분히 확대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이틀 남은 총선, 여야 총력전-22대 총선 이틀 남겨두고 여야간 유세 총력전 돌입.-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시작으로 수도권 격전지서 지지호소, 오후에는 인천 연수, 계양을 등 찾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접전지 돌며 지원유세 예정, 이후 인천도 방문할 듯.◇의대 오늘부터 수업재개-경북대와 전북대 시작으로 대학들이 의대수업을 오늘부터 재개-수업을 더 미루면 학생들이 집단 유급에 처하는데다 졸업을 못해 의사 국가고시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 왔기 때문.-다만 의대생 수업 복귀 여부에는 회의적인 시선-전공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 물꼬를 텄지만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철수 배경 등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가자 최남단 라파 지상전·휴전 협상과 관련 있는지는 불분명.-하마스는 전날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지만, 병력 철수와 영구 휴전 등 요구사항을 철회할 뜻은 없다고 밝혀.-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피폭 이후 양국의 설전이 나날이 첨예해지는 상황.-이란이 이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수차례 경고하는 가운데 이스라엘도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며 물러서지 않는 중.◇기시다 “北김정은과 회담 위해 고위급 접근 진행중”-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혀.-북일정상회담 추진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 해결이라고 설명,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 11일 미 의회 연설과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을 할 예정.◇슬로바키아에 ‘친러’ 대통령 당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친러시아 성향 대통령이 당선.-페테르 펠레그리니 의회의장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53.1%의 득표율로 이반 코르초크 전 외무부 장관(46.9%)을 누르고 당선-친러 성향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반대해와-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친러 및 반미 성향 정당이 승리하며 정권이 교체된데 이어 대통령도 친러 인사가 차지
2024.04.08 I 이정현 기자
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
  • [정치프리즘]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제 22대 총선의 결말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집권 여당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표가 견인하고 있는 국회 다수당 더불어민주당의 운명이 4월 10일 개표로 결정된다. 사전 투표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31.28%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30여 만 명 가운데 1385만 여 명이 투표했다고 한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며 전북, 광주, 세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였다. 가장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은 서울 32.63%, 경기 29.54%로 나타났다. 높은 사전 투표율에 대한 해석은 정반대로 엇갈린다. 한동훈 위원장은 야당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본 투표일을 앞두고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에 실시된 선거 조사 결과도 팽팽한 상태다. 4개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이 지난 1~3일 실시한 NBS조사(전국1004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 응답률 18%)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9%, 더불어민주당은 2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3월 1주 차 조사 이래 1개월째 횡보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2%,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의 지지율을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의 비례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로 가장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23%, 민주당의 비례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5%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에 대한 공감 비율은 각각 46%, 47%로 집계됐다. ‘정부 지원론’은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올랐고, ‘정부 심판론’은 2%포인트 내린 결과다. 정권 안정과 정권 심판 비율이 거의 비슷해진 셈이다.그렇다면 여론 조사 결과대로 선거 득표율이 연결될까. 알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연령대별 투표율이 포함되지 않아서다. 선거 여론 조사 결과는 조사 시점의 전화 조사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하는 무당층,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가장 과학적으로 선거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잣대는 아니다. 지난 총선에서 투표율은 66.2%로 매우 높았지만 세대별 투표율은 방송 3사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차이가 컸다. 20대는 58.7%, 30대 57.1%, 40대 63.5%, 50대 71.2%, 60대 80%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의 전설 요기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고 한다. 다 졌다고 생각한 게임도 단 한 방으로 전세를 역전하는 장면을 수도 없이 목격해왔다. 누군가 선거 의석수 예측에 주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을 보낸다면 최고의 답변은 ‘바보야, 총선 운명을 결정하는 승부처는 세대별 투표율이야’라고 답할 테다. 이번 선거 결과로 향후 정치적 미래가 재평가될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운명 역시 다름 아닌 세대별 투표율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결과는 오롯이 유권자의 손에 달렸다.
2024.04.08 I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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