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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인플레 둔화 기대 속 美증시 일제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대형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간 낙폭이 컸던데다 물가 지표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다. 국제유가 역시 모처럼 상승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FOMC 앞두고 美 증시 반등-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3만4005.04에 거래 마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3990.56에 마감-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6% 오른 1만1143.74를 기록했으며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상승.◇인플레이션 정점 기대 팽배… CPI 낙관론 부상-미 증시가 반등한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발표가 임박한 11월 CPI에 대한 낙관론이 커진 덕분.-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2% 올라 전달의 0.4% 상승에서 낮아지고, 전년 대비로는 7.3% 올라 전달의 7.7% 상승에서 상승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시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가계는 1년 후 인플레이션이 5.2%(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이는 지난 10월의 5.9%에서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저를 경신.◇뉴욕 유가, 공급 우려 속 반등-뉴욕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공급 우려가 다시 부각하며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3% 오른 배럴당 73.17달러에 거래 마쳐. -유가 반등 배경은 캐나다에서 텍사스 멕시코만 지역을 연결하는 키스톤 송유관 유출 여파 등으로 인한 공급 우려 및 그간의 낙폭 과대 등이 배경 -이달 들어 유가는 경기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9.16% 하락◇韓무역적자, 500억 달러 기록할 수도-무역적자 규모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최근 수출 둔화까지 겹치며 연간 역대 최대를 넘어서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제기.-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올해 무역수지(통관기준 잠정치)는 474억6400만 달러 적자로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으며 종전 최대인 1996년의 2.3배.-올해 무역 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적자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500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보기도◇백악관 “韓전기차 차별, 단기간 모든 문제 해결 불가”-미국 백악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해 “모든 문제가 하루나 한 주, 한 달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미국 노동자와 사업자 및 동맹인 한국의 수요와 경제적 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접근법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발언.-“우리는 양국 정상을 포함해서 다양한 레벨에서 한국과 광범위하게 IRA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기차 관련 조항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건설적 대화가 이뤄졌으며 양국이 경제적 이해가 고려되는 이해의 장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 수일 내지 수주 내 이런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한미 양국은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진전은 아직.◇EU, 8개월 만에 대북 독자제재-유럽연합(EU)는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과 관련해 탄도미사일 개발에 직접 관여하거나 자금을 댄 북한 국적 인사 8명과 기관 4곳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제재 대상은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 소속 김광연·길종훈, 노동당 산하 군수공업부 소속 김수일, 노동당 산하 연봉무역총회사 소속 박광훈·김호규, 제2자연과학원 소속이거나 제2과학원과 연관이 있는 정영남·편광철·오영호 등.-기관으로는 북한의 군수산업을 총괄하는 로케트공업부를 비롯해 산하에 있는 로은산무역회사를 비롯 북한·중국 해상에서 활동하면서 불법 선박 간 환적으로 북한에 정제된 석유 제품을 전달한 유조선 유니카(Unica) 및 뉴콘크(New Konk)호가 제재 대상에 추가. -EU는 관보에서 김광연이 자금을 대고 지원을 함으로써 직접적으로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 및 기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프로그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명시. ◇이재명, 충청 시작 민생 행보 재시동-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오후 천안 중앙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 등을 찾으며 민생행보에 재시동-바닥 민심을 훑으면서 민생 경제를 강조하는 동시에 내년도 예산안과 당의 주요 입법 사항 등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14일에는 세종에서 현장 최고위 및 충북에서 타운홀 예정.-당분간 매주 전국을 돌며 국민·당원들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계획.
- 이재명 “거꾸로 가는 정부…예산, 협상 안 되면 독자안 낸다”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양극화와 불평등이다. 이것이 경제침체를 불러오고, 지금 민생·경제 위기에서는 문제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을지키는민생신천위원회 상생 꽃 달기’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예산안과 관련해 여야의 대치가 심하다. 그 중 가장 핵심적으로 부딪히는 부분은 바로 세입 부분, 소위 초부자감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과도한 부가 집중된 집단에게 부담을 강화하고 압도적 다수 중산층 서민 부담 줄여줘야 한다”며 “정부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3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경우 내는 세금을 깎아주자, 왜 그래야 하나. 3채 이상 집 가진 사람들 세금 더 내는 것 없애자, 왜 그래야 하나. 서민들 지원예산 늘리자, 반대한다. 노인 일자리 예산과 청년 일자리 예산, 깎는다. 임대주택 예산 줄이고, 지역화폐 예산 없앤다. 납득이 되느냐”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 가지지만 예산 정국에서 할 수 잇는 일 매우 제한된다. 정부가 제한한 예산안 삭감할 수 있지만 증액할 수 없다. 없는 예산 만드는 건 법률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정부가 낸 (예산안) 원안을 동의하든지 아니면 부결을 해서 준예산으로 가든지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태도를 보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며 “다수당이기 때문에 책임지는 자세로 새로운 협상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민주당 독자적 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조세 부담관련 법안과 관련해 서민과 중산층 위해 국민감세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초부자 감세도 막고 동시에 그 액수에 상응하지 못할지라도 다수 국민을 위한 감세를 하면 서민예산 증액과 같은 효과가 있다.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하고 동시에 국민이 맡긴 권한을 확실하게 행사하겠다”며 “초부자감세가 아니라 국민감세를 해나가겠다”고 했다.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책임을 방기하고 더구나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의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꿴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길 당부한다”며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뜻 나타내고 있는데, 겁박하는 태도 옳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교수신문이 올해 사자성어로 ‘과이불개’를 선정했다. ‘잘못했는데 고치지 않는다’ 참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깊이 새겨두기를 정부·여당에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