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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정, '사흘'로 스크린 컴백…박신양과 부부 호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민정이 영화 ‘사흘’로 스크린에 컴백해 관객들을 만난다.영화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박신양 분)와 ‘그것’을 없애려는 구마 사제 ‘해신’(이민기 분), 그리고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이레 분)의 사투를 담았다.극 중 박민정은 승도의 아내이자 소미의 엄마인 지연 역으로 분해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지연은 구마의식 도중 딸을 잃는 아픔을 겪은 후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인물이다.특히 지연은 남편 승도의 사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인물로 딸을 잃은 엄마의 슬픔과 한 가족을 지켜내고자 하는 애절한 마음이 투영될 예정이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디테일한 열연을 보여주는 박민정이기에 새로운 연기 변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그간 박민정은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조선로코-녹두전’, ‘아무도 모른다’, ‘우월한 하루’, 영화 ‘미행’, ‘당신이 잠든 사이’, 뮤지컬 ‘그날들’과 연극 ‘올모스트 메인’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펼쳐왔다.또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빌런 임마담 역을 맡아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강렬한 포스로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명품 신스틸러의 저력을 입증했다.이렇듯 도전을 멈추지 않고 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폭넓은 연기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박민정이 영화 ‘사흘’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박민정이 출연하는 ‘사흘’은 오는 1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김정 연출 신작 1인극 '붉은웃음', 21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붉은웃음’이 오는 2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용산구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붉은웃음’은 러일 전쟁의 비극 속에서 몰락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레오니트 안드레예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전쟁의 비극을 현대의 청년 세대가 직면한 고립과 좌절의 문제로 교차시켜 재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고통받는 청년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고통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작중 등장인물들을 배우 윤성원이 홀로 연기하는 1인극이다. 윤성원은 그간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템플’, ‘벚꽃동산’, ‘이 불안한 집’, ‘전기 없는 마을’, 뮤지컬 ‘어쌔신’, ‘살리에르’, ‘햄릿:얼라이브’, ‘백만송이의 사랑’, ‘빨래’, 드라마 ‘더 글로리’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국립극단 시즌 단원으로도 활약했다.연출은 연극 ‘손님들’로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과 두산연강예술상 공연 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김정 연출이 맡는다. 김정 연출과 윤성원은 러닝타임이 5시간에 달하는 작품인 ‘이 불안한 집’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붉은웃음’은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 "중학교 동문도 있어…합의 절대 없어"[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소속사가 악플러를 고소한 이후의 상황에 대해 밝혔다.11일 아이유, 우즈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사진 및 영상 합성 콘텐츠)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이하 ‘불법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이라며 법무법인(유한) 신원(이하 ‘법무법인’)으로부터 2023, 2024년 형사고소 현황을 전달받아 공개했다.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라고. 소속사 측은 “이 중,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희롱, 살해 협박 등을 사이버 불링 형태로 가한 자는 죄질이 매우 나빠 검사 측에서 300만 원의 벌금 구형을 내렸으나, 이에 피고소인이 불복하여 정식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힌 네티즌의 경우에는 검찰이 해당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약식 절차가 아닌 법원에 정식으로 재판을 요청(구공판)했고 그에 따라 현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또한 2023년 4~5월경 표절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일부의 신상정보가 특정됐다며 “특히 해외 서버를 이용하여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했다. 이들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했다”며 “지난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상대방이 불출석했으나 두 번째 변론기일이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진행 중이다. 소속사 측은 2023년 5월경 아이유에 대한 허위 루머(간첩설)를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서도 “1차 조사를 완료했다”며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소속사 측은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 팬 제보 자료와 내부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해 아티스트에 대한 각종 협박,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음란물 및 합성 영상 배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분기별 정기 고소 외에도 개별적인 고소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을 이제는 멈춰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아이유 우즈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EDAM 엔터테인먼트(이하 ‘당사’)입니다.당사 및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 우즈(WOODZ)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신원(이하 ‘법무법인’)으로부터 2023, 2024년 형사고소 현황을 전달받아 말씀드립니다.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사진 및 영상 합성 콘텐츠)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이하 ‘불법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입니다. 현시점까지 나온 일부 판결과 고소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1) 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입니다. 이 중,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희롱, 살해 협박 등을 사이버 불링 형태로 가한 자는 죄질이 매우 나빠 검사 측에서 300만 원의 벌금 구형을 내렸으나, 이에 피고소인이 불복하여 정식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힌 자의 경우에는 검찰이 해당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하여 약식 절차가 아닌 법원에 정식으로 재판을 요청(구공판)하였고, 그에 따라 현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2) 2023년 4~5월경 근거 없이 표절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한 자들 중 일부의 신상정보가 특정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서버를 이용하여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들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하였습니다. 지난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상대방이 불출석하였으나, 두 번째 변론기일이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이처럼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임을 알립니다. 다만, 수사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3) 2023년 5월경 아이유에 대한 허위 루머(간첩설)를 유포한 자에 대해 고소 후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러나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다소 장기화되었습니다.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가 증거를 확보하여 제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 제보 자료와 내부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하여, 아티스트에 대한 각종 협박,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음란물 및 합성 영상 배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분기별 정기 고소 외에도 개별적인 고소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입니다. 이번 고소의 경우에도 정도가 심한 불법 행위를 선별하여,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하지 않고 강력 처벌을 원칙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또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과 욕설로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천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채증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앞으로도 당사는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 비롯해 [네이트판], [네임드], [더쿠], [디시인사이드-기타 드라마 갤러리], [디시인사이드-남자 연예인 갤러리], [소울드레서], [여성시대], [와이고수], [인스티즈], [일간베스트 저장소], [MLB 파크]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증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악성 게시글로 인해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이 글을 보시는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및 플랫폼 관계자분들께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끝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을 이제는 멈춰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코스닥 마감]730선 깨져…2차전지株↓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1일 2% 가까이 하락하며 730선 밑으로 내려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 내린 728.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3억원, 86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43억 31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746억 1100만원 매도 우위로, 전체 989억 43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실적, 수출 위축, 반도체 업황, 트럼프 이슈 등이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무역분쟁과 보복 등으로 인한 국가 경제의 차별화, AI 산업의 확산에 따른 관련 업종의 차별화, AI로 인한 생산성 개선 유무를 바탕으로한 기업의 차별화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혼돈 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보통 이럴 경우 ‘테마 장세’가 짧은 기간 동안 순환해왔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5.18%), 비금속(-3.65%), 기계장비(-3.56%), 일반전기전자(-3.56%), 섬유의류(-2.91%), 유통(-2.72%), 제조(-2.4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기타서비스만 0.3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알테오젠(196170)(1.95%)과 리가켐바이오(141080)(7.20%)는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247540)(-4.92%), 에코프로(086520)(-3.77%), HLB(028300)(-1.15%)는 하락했다. 케이엔더블유(105330), LK삼양(225190), 엔투텍(227950), 지오릿에너지(270520)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이외 1331개 종목이 하락했고, 291개 종목이 상승, 62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 6515만주, 거래대금은 11조 807억 100만원으로 집계됐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마감]트럼프 트레이드·中 부양책 실망에 1% 후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 지속하고,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 실망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15%) 하락한 2531.6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60선에서 강보합 출발한 후 곧바로 하락전환했으며, 오후 들어서는 낙폭이 확대되며 2530선까지 밀렸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등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우려로 달러지수 상승, 코스피 외국인 이탈 등으로 원화 약세 반영됐다”며 “또 중국 전국인민대회 상무무위원회의 (경기 부양) 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동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약세장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359억원, 기관이 237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361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섬유·의복(5.35%)은 5% 넘게 급락했다. 의료정밀(4.63%)은 4%대, 운수창고(3.22%)는 3%대 밀렸다. 화학(2.58%), 음식료품(2.2%), 전기·전자(2.1%), 철강및금속(2.05%) 등은 2%대 하락했다. 유통업(1.86%), 건설업(1.64%), 비금속광물(1.48%), 기계(1.45%), 종이·목재(1.37%), 제조업(1.25%) 등은 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3.39%)은 3% 넘게 올랐으며, 운수장비(2.98%)는 2%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HMM(011200)은 7% 넘게 급락했다. 카카오뱅크(323410), 셀트리온(068270) 등은 4%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SK(03473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3%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KT(030200)는 8% 넘게 올랐다.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7%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4%대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5억6515만주, 거래대금은 11조807억원으로 집계됐다. 18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3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2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4만3988.9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5995.5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상승한 1만9286.78에 장을 마쳤다.
- "與野, 한마음으로 법안 심사하자" 국민의힘, 11일 반도체특별법 발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대표발의 형태로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했다. 주요 내용은 △보조금 등 재정지원 △특별회계 신설 △반도체 지원기구 구성 △반도체클러스터 인허가 의제 △근로시간 유연화 등이다. 국민적 총의와 국가적 총역량을 토대로 향후 있을 법안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미래 신산업의 핵심이고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반도체산업은 미중 무역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경제를 넘어 안보 영역의 핵심 분야가 됐다”며 “반도체산업 주도권 확보가 세계 경제와 안보를 지배하는데 관건이 될 정도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선진경쟁국들 간 치열한 반도체 패권경쟁이 전개되고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주요 경쟁국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천문학적인 보조금 지급 등 반도체산업 육성과 시설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에 비해 정부의 지원정책은 투자세액 공제 등에 한정돼 있다. 또 “대한민국 수출의 20% 차지하고 있는 산업의 엔진인 K-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과 재편과정에서 겪고 있는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해 ‘글로벌 국가대항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이번 반도체특별법에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먼저 미국(53조원), EU(64조원), 일본(23조원) 등 주요 경쟁국들의 보조금 규모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조성 등에 보조금 지원 근거 마련, 반도체 시설 및 인프라 구축 등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한 △특별회계 신설, 반도체 정책 수립과 집행에 따른 행정·제도적 지원을 위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및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 구성, 규제 완화와 신속한 지원을 위한 △반도체클러스터 인허가 의제 처리(간소화), 신기술 등 집중개발에 필요한 주52시간제 예외 적용을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 소부장, 시스템반도체 지원 강화 규정도 도입했다.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국회 심사에서 국민적 총의와 국가적 총역량을 결집하겠다고도 밝혔다.이철규 위원장은 이어 “야당도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내용을 담은 여러 법안들을 제출한 만큼 국회가 초당적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법안심사에 생산적으로 임해주길 소망한다”며 “반도체특별법 심사를 통해 경제가 우선인 선경후사(先經後私)가 실천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 연세사랑병원 '증강현실'과 ‘3D 이미지’ 결합 新수술법 선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혁민, 박관규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조병우 교수, 인공관절 PNK 개발에 성공한 ㈜스카이브 연구진과 공동으로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과 ‘3D 이미지 기반’ 기술을 적용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Total Knee Arthroplasty, TKA)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 주는 AR 기술이 정형외과 수술 분야에서 3D 이미지 디지털 정보 영상과 매칭시켜 진일보된 수술 기법을 선보인 것이다.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에서 출간하는 주요 과학저널 중 하나인 국제학술지 ‘Cureus’ 최근호에 실렸다.기존의 TKA 수술은 전통적인 도구와 기술에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AR 기술이 TKA 수술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즈음 연구 경향을 보면 AR 기술을 활용하여 수술 중 실시간으로 3D 이미지를 제공하여 외과의가 더욱 정밀하게 절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증강 현실 기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장비는 세계적으로 2종이 출시되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출시된 증강 현실 기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장비는 모두 ‘이미지 없는’ 방식을 채택하였고,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이미지 기반’ 방식을 적용한 장비는 전무 한 상황이다.이번 연구에서는 보다 정확한 수술법을 제공하기 위해 TKA 수술에서 세계 최초로 ‘이미지 기반 AR’ 기술이 개발되었으며, 기존 이미지 없는 수술보다 수술시간 이 짧아지는 장점이 있다. 이를 활용하여 뼈 절제 정확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연구 결과, 이미지 기반 AR을 사용한 TKA 수술에서 뼈 절제 깊이의 평균 오차가 0.32mm, 표준 편차가 0.143으로 나타나, 수술 전 계획과 뼈 모델 테스트 결과 간의 차이가 적음을 확인했다. 이는 이미지 기반 AR 보조 내비게이션이 TKA 수술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중요한 도구임을 입증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스마트 안경과 센서를 활용하여 절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의 정밀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TKA 수술에서 이미지 기반 AR 지원 내비게이션이 실제로 일상 진료에 널리 받아지고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TKA 수술에서 이번 연구를 통한 기술 발전은 수술 시간 단축, 환자의 회복 속도 증가, 합병증 발생률 감소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연구팀은 “이미지 기반 AR 보조 내비게이션은 수술의 정밀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고용곤 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증강 현실 기술이 실제 수술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환자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미래의 의료 기술 발전과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밝혔다.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AR(증강 현실)과 3D 이미지 기반이 결합된 인공관절 수술을 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