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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최근 발표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9년 여성 암발생 순위 3위였던 자궁경부암은 국가암검진사업 암종으로 선정된 후 급격히 감소해 2021년부터는 11위가 됐다. 이렇듯 자궁경부암의 발병율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이지만 젊은 성인기 여성에게 주의가 필요한 암이다. 자궁경부암 발병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와 피부의 접촉으로 전파되고, 모든 형태의 성 접촉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 감염의 70~80 %는 1~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소멸되지만 고위험군 바이러스(16번, 18번 아형 등)가 있는 경우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도는 10배 이상 증가한다. 한편,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 등 암의 진행단계에 따라 진행된다. 검진을 통해 암이 되기 전 단계인 상피내 종양에서 발견된다면 자궁을 들어내지 않고 자궁경부의 중앙부위만 잘라내는 자궁경부 원추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궁질환을 정기검진을 통해 치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접종이 가능하기에 백신접종을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의사와 상의하여 연령,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예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현웅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라고 하는 바이러스 감염이 발병의 가장 주요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만 26세 이전 백신을 접종해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에 대해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01.18 I 이순용 기자
경기력 되찾은 임성재, 버디 7개..김시우는 이틀 연속 언더파
  • 경기력 되찾은 임성재, 버디 7개..김시우는 이틀 연속 언더파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하루 만에 경기력을 되찾으며 버디 사냥에 속도를 냈다.임성재. (사진=AFPBBNews)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라퀸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3개의 공을 물에 빠뜨리는 등 샷 난조를 보이며 5오버파 77타를 쳤던 임성재는 하루 만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153위에서 공동 109위로 순위를 높였다.PGA 투어 데뷔 이후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최근 5년 이상 세계랭킹 톱50 유지 등 임성재의 장점은 꾸준한 경기력이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앞서선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될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 77타를 적어내며 임성재답지 않은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 모두 50%에 그치는 등 샷 난조가 원인이었다. 2라운드에선 임성재의 모습을 되찾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로 여전히 불안했으나 그린적중률을 88.89%로 끌어올려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 기록한 버디 2개는 참가 선수 전체 공동 20위에 해당하는 높은 순위다.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컷 통과를 위해선 3라운드에서도 다시 한번 몰아치기를 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 동안 3개(피트다이 스타디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라퀸타)의 코스를 번갈아 친 다음 최종 4라운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2라운드까지 예상 컷오프는 6언더파지만, 3라운드 종료 기준 예상 컷오프는 8~9언더파가 될 전망이다.김시우가 이틀 동안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5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2012년 PGA 웨스트 코스에서 열린 Q스쿨을 치렀고, 2021년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김주형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임성재와 함께 공동 109위, 이경훈은 공동 130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다.이틀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찰리 호프먼(미국)과 로코 호이(필리핀)가 공동 선두에 올랐고 저스틴 로어, 마크 허버드(이상 미국)과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등이 1타 차 공동 3위(15언더파 129타)로 추격했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5.01.18 I 주영로 기자
'더 시즌즈' 다이나믹 듀오, 거미 영입 비화…"그게 우연일까"
  • '더 시즌즈' 다이나믹 듀오, 거미 영입 비화…"그게 우연일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이나믹 듀오와 가수 거미가 금요일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와 거미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심야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더 시즌즈)에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거미는 직접 피아노를 치며 ‘기억상실’을 불렀다. 무대를 마친 거미는 새 소속사로 옮겼다는 소식과 함께 든든한 지원군인 다이나믹 듀오를 소개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출첵’을 부르며 등장해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거미는 “예전부터 다이나믹 듀오를 좋아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결도 비슷하고 음악적 고민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최자는 “우연히 자주 마주쳤다고 생각했을 텐데 그게 우연일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세 사람은 모이면 주로 육아 이야기를 한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다이나믹 듀오는 이영지와 ‘SMOKE(스모크)’로 함께한 바 있기에 ‘더 시즌즈’에서는 거미가 이영지의 랩 파트를 부르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거미는 “상상 그 이상”이라는 다이나믹 듀오의 호언장담에 부응하듯 폭발적인 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거미의 랩에 다이나믹 듀오는 ‘그대 돌아오면’ 무대로 화답하며 박수를 받았다.이어 다이나믹 듀오와 거미는 한 소속사 식구가 된 이후에 발표한 신곡 ‘Take Care(테이크 케어)’ 무대를 선보였다. 다이나믹 듀오는 앞서 출연한 정인과 ‘고백(Go Back)’ 무대를, 거미는 정인?이영현과 ‘체념’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금요일 밤을 장식했다. 이들의 무대에 이영지는 “지금까지 살아있길 잘했다”고 감탄했다.한편 다이나믹 듀오와 거미는 지난 1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싱글 ‘Take Care’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발매 후 지니뮤직 발매 1주·발매 4주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16일 기준) 멜론, 벅스 등 주요 음원차트에도 순위권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01.18 I 김보영 기자
트와이스 미니 13집, 2024 美 음반 판매량 톱10…K팝 걸그룹 유일
  • 트와이스 미니 13집, 2024 美 음반 판매량 톱10…K팝 걸그룹 유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2024년 미국 내 CD 판매량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존재감을 빛냈다.(사진=JYP)15일(이하 현지시간)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매체 루미네이트(Luminate)가 발표한 ‘2024년 연말 보고서’(2024 Year-End Music Report)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해 2월 발매한 미니 13집 ‘With YOU-th’(위드 유-스)는 미국 내 CD 앨범 판매량 17만 4000장을 기록해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U.S. Top CD Album Sales) 9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중 해당 차트의 상위 10개 순위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글로벌 음반 파워를 입증했다.이들은 앞서 2023년 미니 12집 ‘READY TO BE’(레디 투 비)로 루미네이트의 ‘2023년 연말 보고서’ 내 동일 부문 6위에 랭크됐고 2022년에는 ‘BETWEEN 1&2’(비트윈 원앤투)로 루미네이트가 집계한 미국 내 CD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한 결과에서 그룹 앨범 기준 2022년 미국 지역 최다 판매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3년 연속 미국 내 CD 판매량 호성적을 기록하고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했다.트와이스는 지난해 세계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그룹 위상을 드높였다. 2월 미니 앨범 ‘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첫 1위를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고, 12월 발매한 미니 14집 ‘STRATEGY’(스트래티지)는 해당 차트 4위에 등극했다. 해당 기록으로 트와이스는 2021년 6월 미니 10집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부터 여섯 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 10에 안착시키며 ‘K팝 걸그룹 최다 톱 10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꾸준한 성장세를 자랑하는 트와이스는 새해에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월드와이드 팬심을 달군다. 오는 4월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 공연 ‘Coldplay [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2025년 다채로운 행보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할 트와이스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5.01.18 I 김보영 기자
구치소서 또 마약 ‘고등래퍼2’ 윤병호, 항소 결과는
  • 구치소서 또 마약 ‘고등래퍼2’ 윤병호, 항소 결과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7년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 구치소에서 재차 마약을 투약, 징역형 집행유예를 추가로 받은 ‘고등래퍼2’ 출신 윤병호 씨(25·불리 다 바스타드)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윤병호(사진=어베인뮤직)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장준현 부장판사)는 윤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윤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들에 의해 인정되는 원심 설시와 같은 사정 등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이 인천구치소에 수감돼 있을 당시 이른바 ‘코킹’ 방법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앞서 윤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자신 몰래 약물을 투약하도록 하는 이른바 ‘퐁당 사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1심은 재판부는 “다른 사람이 피고인 몰래 처방받지 않은 약물을 복용하게 하기는 어려운 점, 피고인이 복용하지 않고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소변에서 검출된 것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윤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윤씨는 2022년 8월 17~26일 인천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윤씨는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 매수 또는 소지·흡연·투약 혐의와 관련해 재판받던 중이었다.사진=게티이미지한편 윤씨는 또 다른 마약 투약 사건으로 2023년 징역 7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윤씨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0년 10월 자기 집에서 지인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이듬해 2월 미성년자를 음악 작업실로 불러내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윤씨는 이 혐의로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이 사건과 별개로 윤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펜타닐을 매수하고 지난해 6월 필로폰을 구매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윤씨의 두 사건은 병합됐고, 2심 재판부는 윤씨에게 징역 7년과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571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 윤씨는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한편 윤씨는 18세였던 2017년 Mnet ‘고등래퍼’를 시작으로 ‘쇼 미 더 머니 6’, ‘고등래퍼 2’ 등 여러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2025.01.18 I 박정수 기자
경찰, ‘강경파’ 이광우 본부장 체포…김성훈 차장 2차 조사
  • 경찰, ‘강경파’ 이광우 본부장 체포…김성훈 차장 2차 조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의 ‘강경파’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날 체포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2차 조사를 받고 있다.이광우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이 17일 오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8일 오전 10시 3분쯤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오전 9시 45분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본부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했다. 이 본부장은 취재진에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경호처는 경호구역에서 정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 출석한 김 차장의 설명과 동일하다.김 차장 측 변호인은 “김 차장은 경호 매뉴얼에 따라 했을 뿐”이라며 “체포영장을 제시하지 않고 불법적 진입이 있던 상태에서 체포영장이 제시돼 경호처는 원칙적 대응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전날 체포된 김 차장이 경찰청에 출석했다. 현재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김 차장은 전날과 달리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2차 조사에 들어갔다. 김 차장 역시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특수단은 김 차장에 이어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며 경호처 내 ‘강경파’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당초 지난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이들을 함께 체포하려 했지만 경호 등을 이유로 출석을 추후로 확약받은 상태였다. 특수단은 오는 20일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에게도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2025.01.18 I 김형환 기자
대한항공·한진칼, 신용등급 상향 '청신호'
  • [위클리 크레딧]대한항공·한진칼, 신용등급 상향 '청신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품은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일제히 등급전망이 상향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일시적 재무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양호한 이익을 내면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NICE신용평가(NICE신평)를 시작으로 한국신용평가(한신평),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등 국내 신평사 3사는 모두 대한항공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NICE신평과 한기평은 한진칼(BBB+) 등급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올렸다.대한항공은 작년 12월 11일 아시아나항공에 약 1조5000억원의 자본납입을 수행하고, 지분 63.9%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국내공항 국제선 이용객 기준 50% 내외(자회사 포함)의 점유율, 보유 여객기 수 약 260 대 등 시장지위를 강화하며 연 매출 약 20조원 규모로 외형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특히 중장기적으로 확고한 경쟁지위 구축, 규모의 경제 효과, 노선 조정에 따른 신규 취항지 발굴, 효율적 노선 배치 등으로 사업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재무부담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인수 이후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열위한 아시아나항공 연결 편입으로 재무안정성 지표의 저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양사 합산 부채비율은 320%, 차입금의존도는 41% 수준으로 인수 이후 재무부담 상승 폭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봤다.양호한 영업실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객시장이 정상화하면서 작년 9월 이후 국제 여객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경기 둔화에도 화물 운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13조4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2.3%를 기록했다.김종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경기 부진과 원화 약세에 따른 수요 성장 둔화 가능성에도 항공기 제조공급망의 높은 부하 등 공급 제약요인이 잔존하고 있다”면서 “수급여건은 대체로 우호적일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중심으로 노선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노선간 수요 등락이 큰 시장환경에서도 탄력적으로 공급량 조절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직항편 및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 확대 추세에 부합하는 우수한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과당경쟁을 회피하며 적정 운임 내에서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20일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2025.01.18 I 안혜신 기자
'옥씨부인전' 임지연, 노비 동료들과 10년 만의 재회…마님 삶 비상
  • '옥씨부인전' 임지연, 노비 동료들과 10년 만의 재회…마님 삶 비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10년 전 동고동락하던 노비 동료들과 재회한다.18일 오늘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 13회에서는 갑작스러운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 분)와의 재회로 마님의 삶에 비상이 걸린 옥태영(임지연 분)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지난 방송에서 옥태영은 청수현 새 현감으로 부임한 김낙수(이서환 분)와 김소혜 부녀를 마주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사람답게 살고자 했던 일념 하나로 도망쳤고 자신의 힘으로 당당히 양반의 삶을 개척해 냈으나 정착한 청수현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옛 주인을 마주하면서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몸종 구덕이(임지연 분)를 찾기만 고대하고 있었던 김소혜가 어떤 극악무도한 일을 벌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옥태영은 과거 함께 김낙수의 집에서 노비로 생활했던 금복(최가인 분)과 꺽쇠(김주환 분)를 만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야심한 밤, 옥태영의 집무실에서 마주하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이 쏠린다. 이들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옥태영과 옥태영의 손을 덥석 잡은 금복, 이를 바라보는 꺽쇠에게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느껴져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특히 금복과 꺽쇠는 과거 구덕이와 아버지 개죽이(이상희 분)가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왔기에 그가 이렇게 마님이 되어 나타난 것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는 터. 서로를 끌어안고 감격에 젖은 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찡하게 만든다.그러나 자칫 잘못하다가는 청수현에 옥태영의 정체가 완전히 까발려질 수도 있는 상황. 과연 이들이 이런 위험천만한 회동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휘몰아치는 위기 속 노비 동료들과의 만남이 임지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오늘(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3회에서 공개된다.
2025.01.18 I 김보영 기자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서 야당 내란 선동 알리겠다”
  •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서 야당 내란 선동 알리겠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나 의원은 “야당의 내란 선동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소추 등 대한민국 정치 실상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18일 나 의원실에 따르면 나 의원은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의힘 방미단 대표로 참석한다. 나 의원은 방미 기간 동안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인사, 미국 상하원 및 공화당 주요 인사 등과 면담을 진행한다.나 의원은 “야당이 탄핵안에서 자유 진영 중심의 적극 외교를 폄훼하고 친(親)전체주의적·반(反)자유주의적 세계관을 드러낸 것에 대해 미국 측에 상세히 설명하겠다”며 “정국 안정을 위한 여당의 노력을 (트럼프 측에) 전달해 한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게 이번 방미의 중요 과제”라고 했다.나 의원은 “북한의 핵 고도화 및 북한·러시아 군사 밀착 등 고조되는 안보 위협 대응 방안과 한국의 자체 핵무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 등이 (한미) 양국 안보 전략에 윈윈이라는 점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8 I 김연서 기자
  • 혈액 투석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동정맥루 수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수분과 혈압을 조절하는 신장이 정상적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노폐물을 거르지 못해 독소가 쌓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신장 기능이 90% 이상 망가지면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2022년 기준,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환자의 약 10%만 신장이식을 받고 있으며, 80% 이상의 환자들은 혈액 투석을 시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이상아 교수와 함께 혈액 투석 환자에게 필수적인 ‘동정맥루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혈액 투석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혈액에서 투석 기기를 이용해 요독과 과도한 수분을 제거한 후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투석 시 많은 양의 혈액이 이동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사용할 수가 없다. 이에 많은 양의 혈액이 통과할 수 있는 투석용 혈관인 ‘동정맥루’가 필요하다.동정맥루는 크게 자가 동정맥루와 인조혈관 동정맥루로 나뉜다. 자가 동정맥루는 환자의 동맥과 정맥을 직접 연결해 동맥의 압력으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방법이다. 감염이나 혈관 폐색 위험이 적지만, 성숙 기간이 6~8주 필요하고 혈관이 잘 자라지 않으면 추가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인조혈관 동정맥루는 인조혈관을 사용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약 4주 후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감염이나 혈관 폐색 위험이 더 높다.동정맥루 조성술 전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어떤 혈관을 이용해 동정맥루를 만들지 결정한다. 국소마취 후 피부를 절개해 동맥과 정맥을 문합하거나 인조혈관을 동맥과 정맥에 연결해 동정맥루를 만든다. 수술 후 약 1시간 동안 출혈 여부와 동정맥루 상태를 확인한 후 급성 합병증이 없으면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다.이상아 교수는 “자가 동정맥루의 경우 운동이 혈관 성숙에 필수적이다. 수술 후 가볍게 손을 쥐었다 폈다 하거나, 고무공을 이용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6~8주 후에는 정맥이 동맥의 압력과 강한 혈류를 통해 자라나 투석 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동정맥루 조성술이 잘 되었다면 혈관의 크기가 커지고 손으로 만졌을 때 ‘윙윙’거리는 진동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팔이 붓거나 아프고 진동이 사라지면 혈관 폐색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인조혈관 부위에 발적, 통증, 열감이 나타나면 감염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수술 후 약 2주 동안은 부종과 멍이 지속될 수 있으며, 동맥의 피가 동정맥루를 통해 정맥으로 흐르면서 손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원위부 허혈이나 문합부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이상아 교수는 “동정맥루가 조성된 팔은 동정맥루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혈압 측정, 정맥주사, 채혈 등은 피해야 한다. 또한, 팔짱을 끼거나 팔 베게, 오랫동안 옆으로 눕는 행동은 팔 혈관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시계나 팔찌, 소매가 조이는 옷을 착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무거운 짐을 들거나 심한 운동도 금물”이라고 당부했다.
2025.01.18 I 이순용 기자
TSMC, 올해도 성장 멈추지 않는다…“AI 모멘텀 지속”
  • TSMC, 올해도 성장 멈추지 않는다…“AI 모멘텀 지속”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성장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AI) 수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대만 TSMC 로고(사진=로이터)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SMC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액은 26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해 컨센서스를 4%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9.0%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7.4%포인트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49.0%로 같은 기간 5.8%포인트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각각 0.5%포인트, 0.9%포인트 웃돌았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2나노 램프업과 해외 Fab 가동,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확장 등 마진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AI 수요 증가 지속으로 고성능컴퓨팅(HPC) 매출 비중은 53%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나노와 5나노의 매출 비중은 각각 26%(전 분기 대비 6%포인트 증가), 34%(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로 합산 60%까지 증가했다. 2024년 연간으로 AI 가속기 관련 매출은 비중 10% 중반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PC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2025년 가속기향 매출은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요 둔화 시그널로 부각됐던 CoWoS 생산능력(Capa) 증설 축소 계획은 루머에 불과하며, 공격적인 Capa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 일축했다. 미국 애리조나 2공장 건설도 완료 단계에 근접했고, 올해부터 장비 반입 시작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수림 연구원은 “CoWoS는 2024년, 2025년 물량 모두 엔비디아(NVIDIA)의 선주문으로 부킹이 완료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Capa에 따라 전방 수요를 체크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였다”며 “2025년 CoWoS Capa는 전년에 이어 또 한번 2배 수준의 증설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TSMC 1분기 가이던스의 경우 매출액 250억~258억달러(컨센서스 244억달러), 매출이익률(GPM) 57~59%(컨센서스 56.9%)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2025년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성장률 20% 중반(달러 기준), 자본적지출(Capex) 380억~420억달러로 시장 기대치(352억달러)를 상회할 것을 전망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AI와 맞춤형반도체(ASIC) 성장과 함께 TSMC의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며 “다만 향후 필연적인 가격 인상에 따른 고객사의 반응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의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1.18 I 박정수 기자
사극 전문배우, 치매 노모 방임→요양비 1300만원 체납 의혹
  • 사극 전문배우, 치매 노모 방임→요양비 1300만원 체납 의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극에 주로 출연해온 한 배우가 치매에 걸린 노모를 요양원에 방치한 것은 물론 요양비까지 밀리며 연락두절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Y)에서는 폐업을 앞둔 한 요양원에 방임된 노모의 사연이 전해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Y는 해당 요양원에서 식성은 물론, 젊은 시절부터 교사로 일하다 슬하에 자녀를 한 명 둔 점까지 꼭 닮아있는 두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두 할머니는 단기 치매 등 비슷한 병명으로 이 요양원에 입소했지만 요양원의 폐업으로 곧 떠나야 할 상황에 처했다. 이 요양원은 경영난으로 폐업을 결정했고, 입소자들도 이에 따라 거처를 옮겨야하는 상황이라고. 그러나 두 할머니 중 한 명인 A씨의 가족이 지난 가을부터 연락두절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밀린 요양원비도 13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양원장은 “금액이 문제가 아니다. 금액이 문제였다면 1300만원이 밀릴 정도로 저희가 모시고 있지 않았다. 어르신 거처가 문제”라고 걱정했다. 실제 할머니 A씨를 잘 알고 지내는 인근 음식점 사장의 증언도 이어졌다. 그는 “(할머니가) 저기 서서 아들 올 때까지 계속 서서 전화를 한다”고 증언했다. 또 치매 증상으로 인해 아들의 연락처를 잊지 않고자 휴대전화 번호를 적고 또 적고 아들의 연락을 매번 기다리며 휴대전화 충전도 수시로 하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씨와 연락이 닿고 있지 않은 아들 박씨는 사극 전문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씨가 미국에 거주 중이라고 믿고 있으나 실제 그는 한국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우 박씨가 시청자들에게 꽤 얼굴을 알린 배우라는 정황이 드러나며 누리꾼들의 추측이 무성해지고 있다. 배우 이창훈은 ‘Y’ 측에 박씨에 대해 “당시 꽤 인지도가 있었다. ‘언제 같이 일해야지’ 했는데 사실 주인공은 한 명이니 같이 못 만난다는 그런 농담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박씨의 근황은 배우로서의 활동을 멈춘 뒤 요식업 사업가로 전업했지만, 사업 실패로 빚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 A씨의 요양원비는 물론, 병원치료비도 제때 보내지 않았다. 병원 측 한 관계자는 “제일 마지막에 500만원 부친 후 계속 미납”이라고 전했다. A씨의 교직 공무원 연금이 입금되는 통장 역시 아들 박씨가 갖고 있으며, 이미 연금을 받고 있기에 국가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한편 박씨는 뒤늦게 제작진과 연락이 닿았다. 박씨는 이에 대해 “밀린 요양비를 해결하려 백방으로 알아보느라 연락을 못 드렸다”라며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와서 사람들과 소통을 잘 못한다”고 해명했다. 노모 방임 의혹에 대해선 “(요양비를)처리하려고 한다. 해결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2025.01.18 I 김보영 기자
비트코인 가격 안꺾이네…지금이라도 살까?
  • 비트코인 가격 안꺾이네…지금이라도 살까?
  • 비트코인[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가상자산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7분 기준(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28분) 비트코인은 10만4252.4달러(1억 5205만원)로 24시간 전보다 4.1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께 10만543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5% 오른 3481.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리플은 이날 조정흐름을 보이며 다소 주춤했지만, 현재 0.52% 오른 3.2594달러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가상자산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올리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이후 약 12% 뛰었고, 작년 11월 대선 주간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한달 후인 12월17일에는 10만830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4회에서 2회로 줄일 것이란 전망에 이후 8만달러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과 동시에 비트코인 활성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세계 가상자산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가상자산 옹호자인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내각 지명자들을 포함한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과 5년에 걸쳐 비트코인 100만개를 구매하는 계획을 최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도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가상자산을 정책 우선순위로 올리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발언권을 주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025.01.18 I 정수영 기자
'나완비' 한지민, 불금 홈데이트→이준혁 딸과 삼자대면…최고 13.3%
  • '나완비' 한지민, 불금 홈데이트→이준혁 딸과 삼자대면…최고 13.3%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나완비) 한지민과 이준혁이 어쩌다 ‘불금’ 홈데이트부터 이준혁 딸과의 아찔한 삼자 대면까지, 웃음과 따스한 설렘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나완비’ 5회에서는 지난 밤 얼굴 초밀착 사건(?)으로 서로를 한껏 의식하게 된 지윤(한지민 분)과 은호(이준혁 분)의 변화가 그려졌다. 고자극 텐션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이날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은 수도권 10.9%, 전국 10.7%, 순간 최고 13.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흥행 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2049 타깃 시청률도 3.9%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한주간 방송된 전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윤은 은호의 얼굴을 가까이 살펴보다 무심코 “잘생겼다”고 취중진담을 내뱉고는 그대로 그의 어깨에 기대 잠들었다. 그런 지윤의 어깨를 꽉 감싸 안는 은호에게선 그녀를 향한 남다른 감정이 흘러나왔다. 이튿날 아침 홀로 소파에서 눈 뜬 지윤은 간밤의 잔상이 꿈인지 현실인지 혼란스러웠다. 은호에게서 사무실에 들르지 않았다는 답까지 확인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은호를 의식했다. 일을 하다 은호의 옆모습을 무의식 중에 스케치하고, 그와 조금만 가까워져도 화들짝 놀랐다. 심지어 은호의 미모를 관찰하던 중 “콧날 진짜 예술이다”라는 감탄사가 무심결에 나오기도 했다. 결국 외근에 동행하겠다는 은호를 한사코 마다하며 도망치듯 나갈 정도로 지윤은 큰 감정의 파동을 겪었다.그러다 대표실 테이블 밑에 떨어진 은호의 휴대폰 스티커를 발견한 지윤은 지난 밤 그도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왜 기억 안 나는 척했냐, 어디까지 기억하냐고 따져 묻는 지윤에게 은호는 촉촉한 눈빛으로 “어디까지 기억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되물었다. 지윤은 숨이 멎을 듯한 텐션에 지금처럼 안 온 걸로 정리하자며 한발 물러섰다. 시청자들의 심장도 가득 조여온 순간이었다.한편, 은호는 딸 별(기소유 분)의 유치원 캠핑으로 간만에 아이 없는 ‘불금’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일 중독 대표를 닮아 가는지, 흔치 않은 ‘빅 이벤트’ 날에 그의 계획은 고작 지윤의 강연 자료 준비였다. 그런 그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던 CFO 미애(이상희 분)가 ‘피플즈’ 임원진 모임을 제안했고, 은호는 이들을 집으로 초대했다.그러나 은호를 의식중인 지윤은 초대를 거절하고 쓸쓸히 텅 빈 집으로 퇴근했다. 때마침 밀려오는 허기에 물만 가득한 냉장고를 열어 보다, “오세요. 집밥 해드리고 싶어요”라던 은호의 따뜻한 한 마디가 떠올랐다. 그 길로 지윤은 그의 집으로 향했지만, 모임이 결렬됐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엄청난 창피함이 몰려왔다. 은호는 지윤이 민망하지 않게 “마침 고마워요. 재료 다 사놓고 다들 못 온다고 해서 아쉬웠는데”라고 돌려 말하며 도망가려는 그녀를 붙잡았다.드디어 지윤에게 집밥을 해줄 수 있다는 게 기쁜 은호는 금세 된장찌개, 잡채, 불고기 등 맛있는 한 상을 차려냈다. “밥이 다 거기서 거기”라며 못 미더워하던 지윤도 은호의 요리 실력에 감탄하며 몸과 마음의 허기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뛰어난 솜씨 뒤엔 어렸을 때부터 혼자였다는 사연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지윤은 그 시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 지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래서 “잘 컸네요. 애썼어요”라며 진심 어린 한 마디를 건넸다. 은호 역시 별이의 ‘참 잘했어요’ 도장을 지윤의 손에 찍어주며 혼자서도 잘 버텨낸 그녀의 삶에 공감하고 위로했다.그 따뜻함이 주는 안정감 때문인지, 불면증에 시달렸던 지윤은 은호가 별이와 통화하는 사이 소파에서 잠들었다. 그러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이미 날이 밝았고, 어쩌다 보니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는 사실에 한껏 당황했다. 하필이면 그때 별이가 곧 도착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여자친구도 만들고 데이트도 하고 그래, ‘불금’인데!”라던 별이가 오해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다. 정신없이 급하게 뛰어나간 두 사람은 얄궂게도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수현(김윤혜 분)과 함께 돌아온 별이를 맞닥트렸다. 은호는 당황한 나머지 딸꾹질을 했고, 별이가 책방에서 자주 봤던 그 아이라는 걸 알게 된 지윤의 동공은 한껏 확장됐다. 완벽한 지윤과 은호의 허둥지둥 엔딩은 웃음을 유발했고, 드디어 이뤄진 심장 쫄깃 삼자 대면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이날 방송의 에필로그에서는 지윤이 은호 집에서 편히 잠잘 수 있었고, 은호가 지윤의 곁에서 잠든 이유가 밝혀졌다. 악몽을 꾸는 듯 누군가에게 “가지마”라며 흐느끼는 지윤을 발견한 은호가 살며시 다가가 손을 잡아주며 “괜찮아요”라고 토닥인 것. 그렇게 꽉 마주잡은 두 사람의 손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다시 한번 높인 완벽한 끝마침이었다. SBS ‘나의 완벽한 비서’ 6회는 오늘(18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5.01.1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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