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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방시대 엑스포’ 내달 6~8일 춘천 개최
  • ‘2024 지방시대 엑스포’ 내달 6~8일 춘천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달 초 춘천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2024 지방시대 엑스포 포스터.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오는 11월6~8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4 지방시대 엑스포’를 연다고 밝혔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 등 관계부처, 17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다. 올해로 3회차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KIAT도 주관기관 중 하나로 참여한다.올해 행사에서도 관련 정부부처와 17개 시·도,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출범과 함께 지금껏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해 온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은 지방정부 주도로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관련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 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했다.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조달청, 통계청, 산림청 등 부처가 새로이 주최사로 참여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도 교육청 전시관, 국제협력 워크숍을 비롯해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선보인다. 춘천시는 춘천 커피페스타와 강원 바이오엑스포, 춘천 창업 엑스포, 춘천 마임공연 등 다양한 지역 행사와 연계해 전국 관람객 유치를 모색한다.민병주 KIAT 원장은 “각 지역 지방시대 정책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모든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형욱 기자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 AP홀딩스 "경영권 매각 계획 없다"
  •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 AP홀딩스 "경영권 매각 계획 없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인 AP홀딩스가 경영권 매각 의사가 없다고 23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최근 잇따른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 보도와 관련한 반박에 나선 것이다.AP홀딩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AP홀딩스는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매각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현재까지 어떠한 매각 협의도 진행된 바 없으며,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논의 또한 전혀 없었다”고 했다.최근 대명소노그룹이 사모펀드 운영사 JC파트너스로부터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AP홀딩스와 사전 협의를 거쳤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어떠한 만남이나 협의 및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정정했다.지난 15일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인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의 절반을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추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한 상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에 오른다.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2일 기준 지분이 △AP홀딩스 우호지분 46.0% △JC파트너스 우호지분 22.0% △기타주주 32.0%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0.23 I 이다원 기자
野 “정부가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책임져야”
  • 野 “정부가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책임져야”[2024 국감]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조건부 참여 의사를 밝혀 협의체 구성이 의정갈등 이슈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를 두고 야당 의원들은 전공의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부가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의료계 단체 일부가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것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물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레드 단계로 접어든 지 8개월이 지났는데 여전히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협의체) 논의를 처음 시작할 때 장관이 의지를 갖고 전공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답을 못 가지고 왔다”고 질타했다. 이어 “여야의정이 형성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중요한 전공의단체와 의사협회가 안 들어오고 있다. 이를 들어오기 위해 장관과 차관이 마지막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 테이블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해서 의료대란 해결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이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에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으나 남 의원은 “더 노력한다는 생각도 안 된다. 의료 문제는 1~2년의 문제가 아닌 10~20년을 바라보는 문제이기 때문에 심사숙고하라”고 주문했다.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의학회와 의대협회가 협의체 참여원칙으로 제시했던 항목 중 의대생 휴학계를 대학 자율로 허가하는 방안에 대해 입장을 물었다. 백 의원은 “의료계 두 군데에서 협의체 발족 전에 의대생 휴학 승인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휴학이 승인되지 않으면 두 단체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 아닌가”라고 묻는 질의에 대해 “이 단체들과 소통하지 않아 잘 모르겠다. 아마 그 필요성을 강조한 것 같은데 교육부에서 잘 검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공을 넘겼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고 2025학년도 학생 복귀를 전제로 한 휴학 승인 방침에서는 동일한 입장”이라고 했다. 같은당 소병훈 의원은 “어제 협의체는 집권 여당 대표가 제안을 했고 의료계는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로 2025년 의대 입학 정원을 상정 의제안에 올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집권 여당의 대표가 그 정도로 이야기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하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슨 고집인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이에 조 장관은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수용하고 또 수용 못하는 것은 잘 설명해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복귀하지 않을 경우 플랜 B가 있긴 하지만 우선 복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제일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2024.10.23 I 안치영 기자
“내 말 무시한 거였어”…고양이, 사람 단어 ‘9초 만에’ 배운다네요
  • “내 말 무시한 거였어”…고양이, 사람 단어 ‘9초 만에’ 배운다네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고양이가 영유아들보다 새로운 단어를 더 빠른 속도로 학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이로원 기자2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아자부 대학 연구진들은 고양이 약 서른 마리를 대상으로 그림과 단어 쌍을 학습시킨 결과 대부분이 인간 영유아 평균보다 빠른 9초 안에 이를 학습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고양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동시에 그와 짝을 이룬 특정 단어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식으로 고양이를 학습시켰다.이후 학습을 마친 고양이들에게 다시 그림과 함께 이번엔 틀린 단어를 들려주고 그 반응을 살폈다.그림에 맞지 않는 단어가 들리자 이 고양이들은 그림이 나오는 화면을 이전보다 평균 세 배 더 오래 응시했는데, 이는 고양이들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증거라고 연구진들은 짚었다.연구진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그림과 단어를 단 4번에 걸쳐 총 9초간 학습하고 나서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는 인간 영유아의 학습 속도보다 빠르다고 전했다.이들은 논문에서 “인간 영유아에 관한 연구에서 아기들은 그림-단어 쌍을 학습하기 위해 최소 20초씩 네 번간 노출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연구는 고양이들이 (아기보다) 더 적은 노출에도 이러한 연관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왜 고양이들이 이렇게 빨리 (그림과 단어를) 연관 지을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해당 연구는 고양이들이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전자음으로 그림에 이름을 붙였을 때는 이를 학습하지 못했다면서, 고양이가 사람의 목소리에 애착을 느끼는 특별한 요소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한편 고양이가 인간의 목소리에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프랑스의 한 연구에서는 고양이들이 비록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무심하게 행동하더라도 자신의 주인이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 이를 알아차린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당시 연구에 참여한 고양이들은 낯선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부를 때는 반응하지 않은 반면, 주인의 목소리로 자기 이름이 불리자 귀의 움직임이 증가하고 동공이 확장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근 연구를 이끈 사호 다카기 연구원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비록 고양이들이 반응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려묘 주인들은 자기 고양이에게 더 많이 말을 걸고 소통을 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2024.10.23 I 이로원 기자
여·야 연금개혁 한 목소리…해법 ‘동상이몽’(종합)
  • 여·야 연금개혁 한 목소리…해법 ‘동상이몽’(종합)[2024 국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하루빨리 연금 개혁을 해야 한다는 마음은 모두 같을 거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야당인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같이 말했다. 여당인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도 “연금개혁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여야 모두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해법을 두고선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내 국감 후 연금개혁 여야합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고된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개혁안이 세종에서 용산으로 넘어오면서 귤이 탱자가 되어 버렸다”며 “용산의 입김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정부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쟁점이었던 명목소득대체율은 42%로 제안했다. 이 외에도 세대별 차등인상,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도 포함했다.전진숙 의원은 “모수개혁의 경우 21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까지 논의하자고 해서 무산됐다”고 지적했다.지난 5월 종료된 21대 국회에서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중심으로 모수개혁을 논의하며 현재 9%인 보험료율을 13%로 인상하는 것에 잠정합의했지만 소득대체율을 현재 42%에서 43% 혹은 45%로 올리는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절충안인 44%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으나 정부·여당이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전 의원은 “정기국회에서 다시 모수 개혁을 논의한다 하더라도 논란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며 “여기에 자동조정장치와 (세대별)차등보험료인상안까지 (논의) 한다면 정상적 논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삭감장치와 세대간차등보험료 인상안이 철회돼야만 그때 비로소 모수교육에 관련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선민 의원은 “어제 국민연금법과 기초연금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시민대표단이 선택했던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과 함께 기초연금 수급 대상 기준과 수급액을 기준 중인 소득과 연계하는 것이 골자”라고 소개했다. 연금요율 인상과 함께 소득대체율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모수개혁부터 마친 후 자동조정장치 등을 포함한 구조개혁 논의를 진행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면 여당은 올해 내 연금개혁을 언급하면서도 국회 내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출범 후 논의를 주장했다. 백종헌 의원은 “(이번 정부안은) 기초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까지 다층 체계의 틀 속에서 연금개혁을 고민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며 “특정 상임위원회 논의가 어렵기 때문에 지난 21대 국회와 유사한 형태로 국회 연금특위를 설치하고 여·야·정부가 함께 개혁안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복지위 내에서의 논의가 아닌 국회 연금특위를 별도로 구성해 전체적인 논의를 추진하자는 것이다. 여야가 연금개혁을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자, 연금전문가들은 올해 내 개혁이 물건너가는게 아닌지를 우려하고 있다. 연금 한 전문가는 “올해 내 모수개혁이라도 마무리하지 않는다면 미래세대 부담은 더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회가 속도감 있게 개혁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3 I 이지현 기자
대검, '태국 감옥서 유튜브 라이브' 마약사범 국내 강제송환
  • 대검, '태국 감옥서 유튜브 라이브' 마약사범 국내 강제송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태국 유치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해 논란을 일으킨 한국인 마약사범이 국내로 송환됐다.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노만석 검사장)는 태국 마약청(ONCB)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태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시킨 한국인 마약발송책 A(44)씨와 B(41)씨 2명을 현지에서 검거 한국으로 강제송환했다고 23일 밝혔다.대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0일 국제우편을 통해 필로폰 38g을 밀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를 받는다. B씨는 지난 7월 필로폰 약 1kg을 태국에서 밀수입한 혐의가 있다.이들은 태국에서 마약을 각각 국내로 밀반입시킨 마약발송책들이다. 태국 마약청에 파견된 우리나라 검찰수사관은 국내에서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휴대전화 분석, 현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수사 착수 1개월만에 태국 마약청과 공조해 현지에서 이들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 송환팀을 통해 신속히 국내로 송환했다.앞서 대검은 지난 2019년부터 주요 마약발송국인 태국의 마약청과 수사관 상호 파견제를 실시해 실시간 공조수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헤로인 20kg 사전적발, 마약사범 총 11명 검거·송환 등의 성과를 거뒀다.대검은 “향후 동남아 등 주요 마약발송국을 대상으로 ’원점타격형 국제공조시스템‘을 전면 확대하여 마약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3 I 송승현 기자
이유 없이 새 차에 쇠구슬 '다다다' 테러한 환경미화원
  • 이유 없이 새 차에 쇠구슬 '다다다' 테러한 환경미화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부산에서 환경미화원이 아무 이유 없이 주차된 차량에 지속적으로 쇠구슬을 쏴 경찰에 붙잡혔다.피해 차량 상태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영도경찰서는 23일 재물손괴 혐의로 A(50대)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과 8월 영도구 한 거리에서 쇠구슬을 쏴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JTBC에 제보한 피해자 주장에 따르면 그 횟수만 10여 회에 달한다. 남성이 쏜 쇠구슬에 망가진 차량은 당시 구매한 지 6개월도 안 된 상태였다.피해 차주는 최초 범행 당시에도 경찰에 신고했지만,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이 없어 범인을 잡지 못했다.하지만 범행이 지속되며 제보자 측은 지난 8월 차량에 블랙박스와 충격감지기 등을 설치한 끝에 범행 장면을 포착했다.이후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부산의 한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차량 상태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범행을 부인하던 남성은 경찰 및 국과수 조사로 증거가 발견되자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성은 경찰에 “스트레스 풀려고 아무 데나 쐈고, 우연히 그 차에 여러 번 맞았다”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제보자는 “블랙박스 설치부터 수리비까지 금전적인 피해도 크다. 지금까지 지출한 비용만 300만 원이고 수리비까지 포함하면 거의 1000만 원 정도 된다”라고 토로했다.이어 “차주인 어머니와 가해 남성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경찰 신고 후 남성이 어머니를 마주칠 때마다 째려봐서 어머니가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고 말했다.또 “구청 측에 연락해서 남성의 근무지가 변경됐지만, 바뀐 근무지가 어머니가 이사한 곳과 겹쳐서 또 마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2024.10.23 I 홍수현 기자
野 "한동훈, 특검법 대안 내라"…내달 매머드급 특검 강행하나
  • 野 "한동훈, 특검법 대안 내라"…내달 매머드급 특검 강행하나
  • 김건희 여사가 2023년 6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빈손 면담 이후 김건희 특검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한 대표를 향해 자체 특검법을 내놓으면 협상할 수 있다며 특검법 수용 결단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 대표 측이 별도 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한 특검법 처리를 강행해 여당 내 이탈표를 노려보겠다는 계획이다. 강력한 민주당안 통과를 막기 위해서라도 자체안을 갖고 오라며 여권을 압박하는 모양새다.민주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별도 특검법을 발의할 경우 이에 대해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한 대표를 향해 “국민이 9대 1로 원하는 사안은 김건희 특검법”이라며 “김건희 특검을 바로 수용하도록 정치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한 대표가 특검보다는 특별감찰관 카드로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시도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11월 중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 대표 측이 별도안을 갖고 오지 않는다면 민주당 자체 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 170인 전원이 지난 17일 발의한 특검법안은 지난 4일 국회 재표결에서 여당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나온 이전 특검법에 비해 수사범위 등에서 더 강력한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특검법은 수사 대상을 사실상 김 여사를 둘러싼 모든 의혹으로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번 특검법엔 기존에 담기지 않았던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개입 의혹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선 개입 의혹 △양평고속도로 개입 의혹 △명태균 관련 불법 여론조사 의혹 △국가기밀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이 새롭게 수사 대상에 추가됐다. ◇민주당 특검법, 수사팀 150명 규모…수사기간 최장 150일기존 특검법에 담겼던 △주가조작 의혹 △주식 특혜 매입 의혹 △코바나콘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및 관련한 대통령실·국민권익위원회 불법행위 의혹 △국정 및 인사 개입 의혹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22대 총선 개입 의혹도 그대로 수사대상에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실 및 공무원 수사 방해 의혹과 △수사 시 새롭게 인지한 관련 사건도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수사 범위를 무한정으로 확대할 수 있는 여지를 둔 것이다.민주당이 지난 17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소속 의원 전원이 발의에 동참한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수사팀 규모는 역대 특검팀과 비교해 가장 크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검팀과 비교해서도 훨씬 크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박영수 특검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을 포함해 100명을 넘는 규모였다.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30명, 특별수사관 60명 등 150명을 넘는 규모로, 박영수 특검팀의 1.5배 규모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검사 숫자만 소규모 지방검찰청급 규모다.수사기간 역시 준비기간 20일을 제외하고 기본 90일로, 기본 70일이었던 박영수 특검팀에 비해 길다. 더욱이 박영수 특검 당시 대통령 승인 사안이었던 수사기간 연장(최장 30일)의 경우도,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한 차례는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만으로 30일 연장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대통령 승인이 있을 경우엔 또다시 30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장 5개월의 수사가 가능한 것이다.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도 특검 추천권은 최서원 특검 때와 마찬가지로 야당이 갖도록 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다. 최서원 특검법의 경우 제1·2야당이던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고 그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각각 1명씩 추천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추천 후 3일 이내에 임명하지 않을 경우 연장자가 자동임명되도록 했다.◇“韓 자체안 내놓을 경우 당 내분 촉매제 될 수도”이 같은 매머드급 규모의 특검이 출범할 경우 정권이 뒤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여권 내 우려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이전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시 “특정인을 대상으로 사실상 모든 혐의를 무한히 수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표적 수사, 별건 수사, 과잉 수사의 우려가 오히려 더 심화된 형태로 규정돼 있다”고 비판했다.하지만 김 여사를 둘러싼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여권으로서도 무조건적인 반대만 외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표결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나왔던 이전 특검법 당시보다 여론이 더 좋지 않은 상황에서 표결이 이뤄질 경우 이탈표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내놓은 김건희 특검법은 악법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도 “지난번 특검법 때도 4명의 이탈표가 있었던 상황에서 만약 김 여사와 관련해 계속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재표결이 이뤄질 경우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굉장히 두렵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대안으로 나오는 것이 채해병 특검법 당시 언급된 제3자 추천 특검법이다. 야당이 한 대표가 자체 안을 갖고 올 경우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여당이 추천 주체를 변경하고 규모와 수사대상 등을 대폭 축소한 자체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자체안 발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한 대표 측에서 자체 특검법을 내놓는다면 그건 당 내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결심하지 않는 한 자체안 발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23 I 한광범 기자
"사람 살려" 비명에 울린 비상벨…첨단 치안 기술 한 자리
  • "사람 살려" 비명에 울린 비상벨…첨단 치안 기술 한 자리[르포]
  • [인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열린 23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 ‘비명인식 비상벨’이 설치된 부스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갑작스러운 비명 소리가 들린 후 비상벨이 울리며 경찰이 출동한다는 경고음이 나온 탓이다.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경찰청)이 비명인식 비상벨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비명인식 언어(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를 인지하면 비상벨을 즉시 울려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야외에선 5~10m, 실내에선 10~12m, 지하주차장에선 20m 거리까지 비명을 인식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연계되는데, 비명소리가 들리면 CCTV가 그 방향으로 회전해 영상을 촬영한다. 실제 실제 기자가 “도와주세요”를 크게 외치자 비상벨이 울리며 경찰관의 출동을 알리는 안내음성이 흘러나왔다. 상단의 CCTV가 생각보다 넓은 범위를 비추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개발한 양권석 엘마인즈마케팅컴퍼니 대표는 “남녀노소 목소리 모두 인식이 가능하며 비명인식 언어만 인식해 오작동 걱정이 없다”며 “음성과 영상 데이터를 관제센터로 송출해 상황 파악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다른 부스에 전시된 ‘헬멧’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공지능 뇌파분석 기반 맞춤형 케어’ 장치다. 헬맷 형태의 장치를 머리에 쓰면 기기가 뇌파와 맥파를 동시 측정한 후 AI 분석을 진행하는데 충동을 스스로 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뇌기능을 돕는다는 게 개발업체의 설명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도박이나 마약 중독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개발한 강승완 아이신 대표는 “디지털 중독뿐만 아니라 물질 중독에도 가능하다”며 “의료기기로써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웰니스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을 찾은 관람객이 비명인식 AI벨 부스를 방문해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손의연 기자)이번 행사에는 △모빌리티(이동수단) △로보틱스 △대테러 장비 △범죄수사와 감식장비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첨단 기술도 소개됐다. 오는 25일부터 도입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도 시민들에게 선을 보였다. 실제 술을 조금 마시고 차량에 부착된 장치에 숨을 불어 넣으니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서울자치경찰위원회 부스에선 반려견 순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호두, 밤비가 맹활약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하는 주민참여 치안활동으로 서울시가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호두와 밤비는 서울자치경찰위원회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호응을 이끌었다.조지호 경찰청장은 “국제치안산업대전이 세계 제일의 치안산업 분야 박람회로 성장하고 치안산업이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며 “치안산업 분야 기업들이 우수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률 제정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23일 ‘국제치안산업대전’을 찾은 한 외국인 관람객이 신형 방패를 테스트해보고 있다. (사진=손의연 기자)
2024.10.23 I 손의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누적 매출 3조원 돌파…연매출 4조원 확실시
  •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누적 매출 3조원 돌파…연매출 4조원 확실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원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3분기 누적 매출 3조원 돌파…별도 기준 1조원대 기록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1871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 3분기 누적 매출이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하며, 연매출 4조원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1871억원, 영업이익이 33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늘고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향 내부 거래와 판관비 증가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저조했다.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조671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3공장 풀가동을 지속하고 4공장 램프업(Ramp-up·가동률 증가) 순항 덕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기준 매출은 1조671억원으로 21% 늘고 영업이익은 4447억원으로 17% 늘었다.누적 매출은 3조2908억원으로 연매출 4조원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올해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전망치를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연초에 4조1564억원이었던 전망치를 4조3211억원으로 올리면서 연매출 4조원대 진입을 자신한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수치 정정”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증권가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이달 들어서 10여 곳의 증권사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린 것이다. 제시된 목표가는 115만원~135만원대를 형성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은 4조4668억원, 영업이익은 1조3763억원이다.◇역대급 수주 성과에 매출 ‘쑥’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은 글로벌 제약사와 잇단 위탁생산 계약 체결에 따른 역대급 수주 성과가 뒷받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20곳 제약사 중 총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 달러(한화 약 21조3000억원)를 돌파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2억4256만달러(약 1조7028억원) 규모의 초대형 CMO 계약을 체결하며 연 누적 수주금액이 4조3618억원이 됐다.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3조5009억원)을 24.6%나 초과한 수치다.특히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 3조5009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는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역재 최대 수수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 덕에 이 같은 성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연내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품질 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또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핫 트렌드인 ADC 전용 생산시설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ADC 기술 보유 기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 등과 꾸린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스위스 ADC 업체 아라리스와 국내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9건, 유럽 의약품청(EMA) 34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26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혁신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에는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인공기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8호 펀드에 투자를 결정했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 모더나를 창업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로, 2000년 설립 후 누적 운용자산이 19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톱3’ VC로 꼽힌다. 현재까지 165개 업체에 투자해 100개 이상의 회사를 실제로 창업했으며, 데날리, 포그혼 등 30여개 업체를 상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를 잇따라 참석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킹,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거점 확대 측면에서도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새미 기자
괌정부관광청, 롯데월드서 ‘컬러 오브 괌’ 팝업 이벤트 성료
  • 괌정부관광청, 롯데월드서 ‘컬러 오브 괌’ 팝업 이벤트 성료
  • 롯데월드 어드벤처 위니비니 광장에 등장한 괌 전통 공연단 (사진=괌정부관광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괌정부관광청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위니비니 광장에서 지난 16일 열린 ‘컬러 오브 괌’ 팝업 부스 이벤트가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행사는 ‘컬러 오브 괌’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에메랄드빛 해변과 야자수 나무로 괌의 아일랜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팝업 공간을 연출했다. 괌 차모로 전통 공연단도 초청해 만남의 광장과 괌 부스 앞에서 전통 공연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괌 팝업 부스 이벤트 (사진=괌정부관광청)당일 팝업 부스에서는 괌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을 포함한 괌 여행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SNS 팔로우 및 룰렛 이벤트를 통해 피크닉 매트, 트래블 파우치 등 선물을 선사했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10대와 20대의 젊은 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이 찾았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괌정부관광청은 성수 팝업, 휠라 코리아 제휴 부스 운영 등 오프라인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며 소비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괌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I 김명상 기자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변협, 주요 법률문제 대응책 모색
  •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변협, 주요 법률문제 대응책 모색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오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세미나실에서 ‘고령화 사회의 법률적 쟁점과 대응방안의 모색’이란 대주제로 ‘2024 대한변호사협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23일 대한변협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각계 법률가, 전문가와 함께 고령화 사회의 주요 법률문제와 변호사의 역할, 상속·증여세의 개편 방향, 정년제도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우리 사회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제1세션 ‘고령사회의 주요 법률문제와 변호사의 역할’의 좌장은 김용섭 에스엔앨 파트너스 입법지원센터장이, 주제발표는 조웅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토론은 장재형 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경임 충남대 법전원 교수가 참여한다.‘고령화 사회 상속·증여세제의 개편방향’을 다루는 제2세션에서는 이전오 기획재정부 중장기 조세정책심의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황인규 강남대 세무학전공 교수가 주제발표를, 이중교 연세대 법전원 교수와 유신혜 변호사가 토론에 나선다.제3세션 ‘고령화사회와 정년제도,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대하여’의 좌장은 임병석 전남대 법전원 교수가, 주제발표는 조인선 법무법인 YK 변호사가, 토론은 조성혜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 한용현 법률사무소 해내 변호사가 참여한다.대한변협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고령화 사회의 다양한 법률적 쟁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고령화 사회를 둘러싼 법률적 쟁점 해소를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쟁점을 검토하고 그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이 변협의 입장이다.대한변호사협회 제공
2024.10.23 I 성주원 기자
UBI시장 커지면 ‘테슬라 보험’ 나온다…보험료 9천억 환급 효과도
  • UBI시장 커지면 ‘테슬라 보험’ 나온다…보험료 9천억 환급 효과도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차량데이터 공유와 함께 사용량기반보험(UBI) 시장이 커지면 보험사가 타 산업과 접점을 늘려 신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테슬라, 도요타 등 차량 제조업체와 결합해 임베디드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차 안에서 동승객·렌터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데이터 활용 범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규제가 구체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자료=보험연구원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차량데이터 이용 현황 및 보험사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차량데이터 활용 범위가 차량 관련 산업에서 이외의 산업까지 확대되고 있어 국내외 차량데이터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차량데이터는 차량 관리·리스·주차·긴급출동 서비스뿐 아니라 광고·보험·에너지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의 UBI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커넥티드카(차량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의 성장, UBI 상품 대중화에 따라 글로벌 UBI 시장은 앞으로 자동차보험의 20~40%를 차지할 전망이다. UBI 시장규모가 커지면 소비자들은 보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산 커넥티드카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면 7992억원, 외산차까지 포함하면 9062억원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주행거리 특약으로 1조 1534억원의 자동차 보험료를 환급받았다.보험업계가 차량데이터에 주목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와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차량상태와 졸음·주의산만 등 운전자 상태 데이터까지 활용해 보험료를 차등화할 수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보험사가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고 사고가 났을 때 보험 청구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사는 리스크 평가모델을 개선하고 사고처리의 비용을 아끼게 된다.보험산업의 외연 확장 기회도 있다. 천 연구위원은 “테슬라, GM, 도요타 등 임베디드 보험상품뿐 아니라 여행자 보험, 동승객 보험, 렌터가 보험과 결합한 복합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보험상품 가입 접근성을 높이고 보장내역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차량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정비 서비스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것도 한 축이다. 또한 차량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UBI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차량을 늘리고 신규 고객 유입 통로도 만들 수 있다. 차량데이터와 보험산업 간 연계를 위해서는 데이터 공유·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천 위원은 “정보공유 범위, 사용 목적, 정보 사용기간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접근·소유·책임 주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상황별 데이터 공유 방법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자료=보험연구원)
2024.10.23 I 김나경 기자
"쇄신 없으면 민주당이 집권"…韓, ‘빈손 회동’ 후 당권 키우고 尹과 대립각
  • "쇄신 없으면 민주당이 집권"…韓, ‘빈손 회동’ 후 당권 키우고 尹과 대립각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특별감찰관 추천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여당이 변화하고 쇄신하지 못하면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맞이할 것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 지도부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리스크 해소를 위한 카드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꺼내 들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3대 요구가 관철되지 못하자 윤 대통령을 압박하며 김 여사 리스크를 돌파하겠다는 셈법으로 풀이된다. 다만 친윤(윤석열)계 역시 이같은 행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윤·한 충돌이 재현될 우려가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특별감찰관 절차 진행…쇄신 안하면 민주당이 집권”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범죄행위 재판 결과가 (다음 달) 15일에 나오면 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될 거라는 점을 더 많은 국민이 실감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가 전 국민의 ‘불만 1순위’라면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당이 변화하고 쇄신하지 못하면 민주당이 결국 정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이를 위해 대통령 가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특별감찰관 추천에 있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우리는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가 곧 있을 이재명 대표와의 여야 대표 회담에서 특별감찰관 및 북한 인권재단 문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점쳐진다.이날 확대 당직자회의는 한 대표가 당 대표로 취임한 후 자신이 임명한 당직자들과 같이 모인 만큼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 강도를 높이며 당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도 받는다. 앞서 전날 한 대표가 주재해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1시간30분여 진행된 만찬에는 조경태, 송석준, 서범수 등 현역 의원 21명과 원외인 김종혁 최고위원까지 총 22명이 참석해 친한계 세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빈손 회동으로 끝난 윤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정국 전망과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현재 대통령실의 김 여사 리스크 해소에 대해 쇄신 의지가 없는 것은 민심과의 괴리가 크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다만 만찬 자리에선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또 이날 수도권 비전특별위원회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가진 오신환 특위 위원장은 당과 대통령실 간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으로서 비전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뒤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뉴스1)◇“친한 만찬 비정상적…계파 보스냐” 친윤계와 정면 충돌한 대표가 연일 친한계 및 당직자들 불러모으자 본격적인 당내 세를 과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친윤계에선 한 대표에 대한 거센 비판에 나서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윤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갈등이 격화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갈등이 야권의 악재를 모두 상쇄해 주고 있다는 게 당 안팎 지적이다.이날 당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는 전날 한 대표의 만찬 회동에 대해 “무슨 계파 보스인가. 하는 게 너무 아마추어 같고 답답하다”며 “어떻게 하면 대통령 선거 후보가 돼 출마해볼까 하는 것, 그것 하나밖에 안 보인다”고도 비판했다.이날 추경호 원내대표는 한 대표의 특별감찰관 절차 진행 방침에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은 국회 추천 절차가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국회 운영과 관련된 사안이고 원내 관련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8년째 공석인 특별감찰관 문제가 ‘원외’인 한 대표의 결단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이다.또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 그 의견을 모으는 시간, 그리고 절차가 필요하다”며 의원총회 소집 필요성도 거론했다.친윤계로 꼽히는 강명구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국정 쇄신 차원에서 인적 쇄신을 하자고 얘기해야지, ‘특정 라인이 다 망쳐놓고 있다’, ‘그게 여사 라인이다’, ‘비선이다’라고 몰아붙이는 건 민주당이 쓰는 나쁜 수법과 똑같다”며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얘기들은 좀 자제해 주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강도 높은 지적을 이어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 정여스님에게서 국정을 운영하는 마음가짐과 관련해 “바깥에서 흔드는 것보다도 내 스스로가 흔들리면 안 된다”는 등의 조언을 듣고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최영지 기자
현대차 부사장 "라이프스타일·현장·헤리티지에서 디자인 답 찾는다"
  • 현대차 부사장 "라이프스타일·현장·헤리티지에서 디자인 답 찾는다"
  • [대구=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23일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공유하는 것이 현대차그룹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고 밝혔다.이상엽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 2024)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이 부사장은 이날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4)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이 부사장은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현대룩 전략’으로 설명하며 △라이프스타일 변화에서 시작하는 디자인 △현장에서 시작하는 디자인 △헤리티지에서 시작하는 디자인 등으로 소개했다.먼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는 ‘차박’을 예로 들었다. 이 부사장은 “팬데믹 바로 전 차박이란 용어가 생겼고, 팬데믹을 거치면서 차박이 메인스트림 라이프스타일로 진화했다”며 “초창기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디자인할 때 야외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이 메인이었는데,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쓸 수 있는 도심형SUV를 디자인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새로 출시한 산타페는 테일게이트를 크게 늘려 적재공간을 늘리고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양산했다”고 했다.이상엽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 2024)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현장에서 시작하는 디자인 관련해서는 상용차 포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 디자인팀 직원들이 직접 포터가 쓰여지는 현장을 찾은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택배 이삿짐 센터도 가고 과일도 직접 나르며 필요한 수요를 찾았다”고 했다.마지막으로 헤리티지에서 시작하는 디자인을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모든 기업은 각자 역사가 있다”며 “과거가 있기에 지금으로 이어지고, 미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 ”이라고 했다. 또 1975년 국내 첫 독자 모델로 출시된 포니를 소개하며 “포니 쿠페 양산의 꿈은 2년 전 ‘N비전 74’라는 스포츠카를 통해 재현하기도 했다”고 했다.이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가고자 하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현대차의 ‘프로그래스 포 휴매니티’”라고 했다.
2024.10.23 I 공지유 기자
한국시리즈 관계자 사칭해 암표거래…적발된 불법 행위만 68건
  • 한국시리즈 관계자 사칭해 암표거래…적발된 불법 행위만 68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열린 광주에서 웃돈을 받고 허위 티켓을 판매한 40대가 적발된 데 이어 암표 등과 관련된 불법 행위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던 한국시리즈 1차전이 그라운드 사정과 비 예보로 다시 연기된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 대형 방수포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릴 당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출입구 앞에서 취소 표를 기다리거나 표를 구하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다가가 “돈을 주면 입장시켜주겠다”고 속여 1인당 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른 행사에 사용된 출입증과 비표 등을 보여주며 자신을 현장 관계자인 것처럼 속였고 관람객이 붐벼 검표원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사람들을 경기장 안에 들어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근에서 잠복 단속 중인 경찰관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하려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그는 검거된 직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당일 관람권 없이 경기장에 입장한 관람객 수는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B씨가 현장에서 적발돼 범칙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B씨는 정가 3만 5000원인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15만원에 판매하던 중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 한국시리즈 티켓 판매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채는 사기 사건 64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사건은 30대 구매자가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티켓 4장을 24만원에 구매한 뒤 판매자로부터 표를 양도받지 못했다고 신고하며 드러났다. 당시 구매자는 판매자 계좌에 돈을 먼저 입금하고 직거래가 예정된 장소로 나갔지만 신원미상의 판매와 연락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경찰서에도 지난 7~9월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며 피해자 7명으로부터 800여만원을 가로챈 2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판매자들은 실제 티켓을 예매하지 않고 타인이 올린 온라인 티켓 일부를 도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판매금을 받으면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티켓 예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티켓을 대량 구매해 판매하는 행위 2건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암표 판매·허위 티켓 사기 등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4.10.23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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