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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2심 선고 불복, 상고장 제출
  •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2심 선고 불복, 상고장 제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대북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항소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상고했다.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10월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이 전 부지사 측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7년8개월, 벌금 2억5000만원 및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법리 오해와 채증법칙 위반 등을 이유로 상고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지난 24일 항소심 판결의 법리 오해 및 채증법칙 위반 등을 이유로 상소했다.2심 재판부인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이 전 부지사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과 벌금 2억5000만원,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했다. 1심 형량(징역 9년6개월)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줄어든 것이다.앞서 2심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와 검찰이 제기한 원심 판단의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와 도지사 방북비 등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 인사에 지급했다는 사실이 인정됐다.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원심 판단을 모두 유지하면서도 “뇌물죄와 경합범 관계에 있는 정치자금법 위반죄 형과 나머지 범죄 형이 분리돼 선고된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형량을 감형했다.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과관련한 해외 밀반출 불법 자금은 원심대로 800만달러 중 394만달러가 인정됐고, 뇌물 가액과 불법 정치자금도 일부 무죄가 유지됐다. 이 전 부지사는 항소심 판결 직후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조작된 증거를 법원이 전부 다 인정해서 상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3억3400여만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2019년 쌍방울의 대북 송금 800만달러 송금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2022년 10월과 지난해 3월 기소됐다. 1심은 지난 6월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월(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월·특가법상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한편, 이 전 부지사와 공범으로 함께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상고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2024.12.26 I 김가은 기자
동서로 갈린 오산시, 다시 하나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
  • 동서로 갈린 오산시, 다시 하나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도시를 관통하는 경부선철도로 동서가 갈라진 오산시가 다시 하나로 연결된다.26일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식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오산시)26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옛 계성제지 부지 남측에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했다.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철도 구간으로 단절된 원동(국도 1호선)과 누읍동을 연결하는 1.54km의 도로다. 총사업비는 1339억원이 투입된다.도로가 개통되면 남부대로 및 성호대로를 이용하던 차량 약 3만여 대(2030년 기준)가 해당 도로로 분산 이동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교2지구에서 오산IC 초입까지 소요 시간이 40분에서 2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도 전망된다.◇백방으로 뛴 이권재, 사업 백지화에서 기사회생해당 사업은 지난 2010년 오산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며 사업이 시작됐으나, LH와 분담금 조정에 난항을 겪으며 8년간 답보했고, 무산될 위기였다. 2011년 최초 중앙투자심사 이후 4년 이상 경과 함에 따라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되기도 했다.이권재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해당 사업을 대표 공약사업으로 포함시켰으며, 취임 직후인 2022년 10월 LH 상급 기관인 세종 국토교통부를 찾아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에게 오산시 도로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같은 해 12월 경남 진주시 LH 본사를 찾아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해당 사업은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포함된 사업인 만큼 LH가 신속하게 재추진에 나서야만 한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실제 이한준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권재 시장님께서 끊임없이 찾아오셔서 오산을 위한 숙제를 주셨다. 우리 LH도 함께 노력했지만, 이 시장님과 오산시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성도 사업 재추진이 되는 원동력이 됐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26일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식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산시)그 결과 2022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이 통과돼 사업 재추진의 청신호가 켜졌다. 이후 지방행정연구원(LIMAC)의 사업타당성 재조사,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본심사를 차례대로 통과했다.특히 재추진 과정에서 이 시장은 LH로부터 사업비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LH 부담금을 538억원으로 상향시켰으며, 현대 테라타워 측에서 106억원가량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돼 시에서 부담해야 할 사업비를 상당수 절약했다.이권재 시장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경부선철도로 갈라진 원도심과 세교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오산 도로망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사업은 물론이고 연계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도 늘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황영민 기자
"웹3.0 가치, 커뮤니티로 확대…밈코인 수퍼사이클 왔다"
  • "웹3.0 가치, 커뮤니티로 확대…밈코인 수퍼사이클 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웹3.0의 가치는 커뮤니티로 인해 확대된다. 밈코인을 투자하기 전 해당 밈코인의 SNS 팔로워가 몇명인지 확인하고 투자하라.”26일 장민 포스텍 크립토 블록체인 연구센터 부센터장은 저서 ‘WEB 3.0 시대 밈코인 투자 전략’ 출판기념회에서 밈코인 투자전략으로 이같이 밝혔다.그는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밈코인의 핵심요소”라며 “밈의 수퍼사이클이 왔다고 한다. 알트코인의 수익률 부진으로 인한 대체 수요가 밈코인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밈코인이란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유행, 농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밈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도지코인은 2013년 최초 발행된 뒤 2021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누구나 밈코인 발행 플랫폼인 펌프펀에서 만들 수 있다.장민 부센터장은 “내가 찍어온 사진으로 밈코인을 만들 수 있다. 창의력이 있으면 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라며 “밈코인이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고 커뮤니티 선택을 받을 수 있으면 가치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EB 3.0 시대 밈코인 투자 전략’ 책은 웹 3.0 시대의 특징과 그에 맞는 투자 방법론을 소개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최신 기술과 금융 혁신의 융합을 통해 가상자산의 미래를 예측하고 투자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관리할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한국디지털에셋(KODA) 조진석 대표의 ‘2025년 가상자산 전망’ 주제의 강연도 진행됐다. 조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 1등 국가가 되겠다며 발표한 7개 공약 중 2개가 벌써 완료됐다.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상원, 하원 모두 다수당이 됐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들어오며 제도권에 준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정책을 추진 하진 않기 때문에 혼란의 시대에서 어려울 전망이지만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ETF 등 시장이 열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12.26 I 김아름 기자
산은, 첨단산업에 100조원 공급…반도체·AI 키운다
  • 산은, 첨단산업에 100조원 공급…반도체·AI 키운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국내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3년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산업은행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인공지능(AI)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행 첫해인 2025년에는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하는 등 약 3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해 국내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대출은 정부 출자와 연계한 반도체 저리 대출(17조원), 산은 자체 상품인 첨단산업 지원(19조원), 초격차 산업 지원(54조원) 등에 쓰인다.산은은 5대 시중은행과 함께 9조원 규모의 미래 에너지펀드도 조성한다. 산은이 최대 출자자(20%)로 참여하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이 16%씩 출자한다. 각 금융그룹의 자산운용사가 운용을 맡아 저탄소 전환 기술, 신에너지 발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산은은 “2025년은 대한민국 경제에 거대한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I 이수빈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G-푸드 RE100' 공공기관 우수정책 선정
  • 경기도농수산진흥원 'G-푸드 RE100' 공공기관 우수정책 선정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G-푸드 RE100’이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26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G-푸드 RE100은 민선 8기 경기도 핵심공약인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환경과 먹거리 시스템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을 공급·운영하는 진흥원은 먹거리와 RE100을 연결시켜 농민, 민간기업, 학교로 이어지는 학교급식 거버넌스 중심의 다양한 RE100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먼저 ‘RE100 자문위원회’를 운영, 4차례 간담회를 통해 농어촌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지식과 의견을 공유했다. 지역배송업체 등 학교급식 참여주체와 협력해 유휴부지에 약 600KW 규모의 태양광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기도 농촌의 신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영농형태양광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도 이어갔다.또한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구내식당에 AI푸드스캐너를 도입, 음식폐기물을 절감하고 ESG경영을 실천했다. 지난 11월에는 이를 학교로 확대해 푸드스캐너가 설치된 전국 67개 초중고교 학교에 대상 잔반절감 캠페인을 전개, 탄소중립 가치를 확산했다.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2024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사례 발표회’에서 사회적 가치창출 부문의 우수사례로 선정, 우수상을 수상했다.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먹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혁신 사업들을 통해 탈탄소 농어촌을 만들어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황영민 기자
알리바바와 손잡은 정용진, 이커머스 판도 바꿀까
  • 알리바바와 손잡은 정용진, 이커머스 판도 바꿀까
  • [이데일리 김정유 경계영 한전진 기자]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동맹으로 내년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격변이 예상된다. 정용진 회장의 ‘깜짝 승부수’로 신세계그룹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던 ‘1인자’ 쿠팡의 독주를 제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양측의 결합에 대해 업계 전망은 엇갈린다.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 반감이 큰데다, 개인정보 유출 불안 등 불안요소가 산재하고 있어 기대만큼의 시너지가 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다. 다른 한편에선 기존 ‘이커머스 2강’ 쿠팡·네이버에 이은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세계 “새로운 유통생태계 조성해 차별화”신세계는 이번 이마트(139480)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간 합작 계약으로 G마켓에 입점한 60여만 판매자(셀러)가 가장 큰 수혜를 입으리라고 봤다.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진출한 세계 200여개국에 함께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G마켓은 판매자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플랫폼에 더 쉽게 입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축적한 IT 기술을 활용해 G마켓의 IT 기술도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나아질 것이라고 신세계는 전망했다. G마켓이 쌓은 품질관리 노하우와 고객 서비스에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선도적 기술이 더해지면 고객 경험(UX)도 혁신될 수 있으리란 얘기다.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판매 상품군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도 개선된다면 소비자 편의성과 혜택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셀러의 전 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동시에 K상품의 판로 개척과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G마켓의 차별화 된 고객경험 혁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이커머스 업계는 전망 엇갈려…국내 ‘3강 체제’ 구축하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으면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쿠팡에 밀려 이커머스 사업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신세계는 지속적으로 외부와의 협력에 시선을 돌려왔다. 정 회장이 올 상반기에 이끌었던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가 대표적이다. 이번 알리바바 그룹과의 합작사 설립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의 합작사 설립은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일부 나돌던 건이다. 하지만 당시 업계는 반신반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과 네이버 외엔 장기 흑자 구조를 가져가지 못한 이커머스 업계엔 긴장감이 감돈다. 다만 향후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 돌았던 소문이 사실로 돌아와 업계도 충격이 크다”며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알리)는 현재 국내 물류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 때문에 신세계의 손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반감이 큰 만큼 당장 시너지가 클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양측간 협력으로 시너지를 얼마나 키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시너지만 키운다면 쿠팡, 네이버에 이어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이 ‘3강 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세대 오픈마켓 플랫폼 G마켓의 노하우와 알리의 대규모 자본간 시너지가 얼마만큼 나올지가 중요하다”며 “알리가 한국 유통시장을 잘 모르지만 G마켓은 국내 시장의 풍파를 다 겪었던 곳으로 경험과 ‘머니 파워’가 결합되면 무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쿠팡, 네이버에 이은 3강 체제까지 형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신세계가 적자만 지속해왔던 ‘아픈손가락’ G마켓과의 연을 끊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초 G마켓을 인수해서 쓱닷컴에 내재화시키려다 결국 실패한 것”이라며 “G마켓은 결론적으로 중국 품에 던져준 꼴”이라고 언급했다.성공 유무를 차치하더라도 당장 내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 해외 업체와 50대 50으로 합작법인을 세운 적이 없었던 만큼 첫 해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세계와 알리바바간 합작법인 설립은 상당히 의외의 사건”이라며 “신세계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알리바바의 저가 이미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2.26 I 김정유 기자
  • [인사]한국가스안전공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전보 △가스안전교육원장 이재용 △인사처장 김상민 △경영지원처장 전인주 △임기수 홍보소통실장 △검사지원처장 유방현 △안전기준처장 양윤형 △시험검사처장 배승균 △석유화학진단처장 오금남 △인증심사처장 심재호 △수소안전정책처 김홍철장 △교수실장 조완수 △안전연구실장 방효중 △서울광역본부장 윤영기 △부산광역본부장 이헌목 △대구광역본부장 이진한 △대전광역본부장 이종대 △광주광역본부장 김대식 △경기광역본부장 류영조 ◇2급 전보 △윤리경영실장 박상진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장 정성원 △인천본부장 김은정 △서울서부지사장 전병일 △서울동부지사장 양남식 △경남본부장 윤우섭 △경남서부지사장 김상준 △경기서부지사장 이충경 △경기중부지사장 김종문 △강원영동지사장 김범식 △인사처 노무복지부장 홍용일 △재난안전처 사고조사부장 박종호 △인증심사처 방폭인증부장 오종환 △수소안전정책처 수소안전정책부장 한재식 △수소안전검사처 수소검사평가부장 나홍기 △교육연수실 교육기획부장 김국진 △서울광역본부 검사1부장 이진호 △부산광역본부 검사1부장 동홍일 △울산본부 석유화학부장 이동엽 △강원광역본부 검사1부장 백동현 ◇3급 전보 △비서실장 김대현 △감사실 청렴감사부장 송순곤 △기획조정실 미래전략부장 한지훈 △디지털혁신처 디지털정책부장 임현철 △디지털혁신처 정보운영부장 김영준 △홍보소통실 홍보고객부장 임상균 △안전기준처 LP가스기준부장 장승석 △안전기준처 수소기준부장 문혜리 △시험검사처 안전기기부장 박찬일 △시험검사처 가스품질검사센터장 이융화 △석유화학진단처 장치진단부장 이규철 △산업시설진단처 저장탱크진단부장 허봉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중화처리운영부장 전호병 △교육연수실 교육운영부장 제갈한일 △연구기획부장 이세나 △안전연구실 시스템연구부장 강승규 △안전연구실 기기장치연구부장 오정석 △서울광역본부 검사2부장 김진균 △인천본부 검사1부장 윤영옥 △인천본부 검사2부장 최대원 △부산광역본부 안전지원부장 강훈 △경남서부지사 검사1부장 전종익 △경남서부지가 검사2부장 강택희 △울산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이응열 △경북북부지사 검사부장 백덕규 △충남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하상준 △광주광역본부 검사1부장 박태건 △광주광역본부 검사2부장 조상수 △전북본부 검사1부장 이기영 △전북본부 검사2부장 박준우 △경기동부지사 검사2부장 김상균 △강원광역본부 검사2부장 윤혜진
2024.12.26 I 김형욱 기자
‘외국인 제도’ 확대에... “흐름 따라가되 스카우트 시스템 갖춰야”
  • ‘외국인 제도’ 확대에... “흐름 따라가되 스카우트 시스템 갖춰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에서 더 많은 외국인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는 강원FC 양훈제 팀장, 포항스틸러스 이영훈 과장, 경남FC 김진택 팀장, 신의손 천안시티 코치, 현영민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 김용일 스포츠서울 기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외국인 선수 제도 확대 흐름과 확대 시 국내 구단에 끼칠 재정 건전성 문제,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 폐지 여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K리그1은 2025년부터 국적과 무관하게 필드 선수 최대 6명 등록·4명 동시 출전,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4명 동시 출장할 수 있다. 외국인 골키퍼는 1999년부터 영입이 금지돼 있다.최근 아시아 주요 리그 흐름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비롯해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고 외국인 선수 쿼터를 늘리고 있다.이에 따라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K리그 팀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반면 외국인 제도를 확대하면 국내 선수의 설 자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이날 공청회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되 스카우트 시스템 등 환경적인 요소가 구비돼야 한다고 말했다.양 팀장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와 출전 선수 숫자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국내 선수든 외국인 선수든 출전으로 가치를 높이고 이적료가 오르기에 수입이 증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김 기자도 “팬들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리그 운영을 갈망한다”라면서도 “외국인 보유 제한을 풀었을 때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구단의 스카우트 시스템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한두 명이 스카우트 업무를 보는 구단이 있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실패하면 정리하는 과정이 복잡하기에 구단 스카우트 시스템이 내실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신의손 코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또 신 코치는 K리그의 외국인 골키퍼 영입 금지 조항도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타지키스탄 출신의 신 코치는 현역 시절이던 1992년 외국인 선수로 K리그에 입성했다. 그가 엄청난 활약을 보이자 1995시즌에는 프로 8개 팀 중 외국인 골키퍼만 6명에 달하게 됐다.결국 연맹은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외국인 골키퍼 출전 제안 규정을 뒀고 1999년부터는 아예 영입이 금지됐다. 신 코치는 2000년 귀화해 계속해서 K리그 무대를 누볐다.신 코치는 1995년과 현재는 아주 다르다며 “(외국인 골키퍼 영입 제한을 푼다면) 아마 K리그1 12개 팀 중 8개 팀 정도는 국내 선수를 쓰고 4개 팀 정도는 위험해 보인다. K리그2도 괜찮아 보인다”라고 말했다.현재 지도자로 활동하는 신 코치는 “과거엔 프로팀에 8개밖에 없어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회가 부족했으나 지금은 프로팀이 25개나 된다”라며 오히려 골키퍼를 꿈꾸는 유망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신 코치는 “한국 골키퍼 수준은 매우 높고 미래엔 더 기량이 좋아질 것”이라며 “난 한국 골키퍼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2024.12.26 I 허윤수 기자
드론 대응법은 '인간 미끼'?...숨진 북한군 메모 추가 공개
  • 드론 대응법은 '인간 미끼'?...숨진 북한군 메모 추가 공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사살된 북한군에게서 발견된 메모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이 메모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살아있는 ‘인간 미끼’를 활용하는 방법이 적혔다.26일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북한군의 메모. 무인기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이 적혀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텔레그램)26일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로서는 이것이 북한군 자체 전술인지 아니면 러시아인들이 그들을 그렇게 훈련시킨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을 미끼로 이용하는 전술임은 분명”하다며 이같은 메모 내역을 공개했다.메모에는 “드론이 발견되면 3인조를 구성해, 한 명은 드론을 유인하는 미끼가 되고 나머지 둘이 사격을 맡는다” “드론이 유인하는 병사를 발견하면 움직임을 멈추는데, 이때 사격한다”는 내용이 한글로 적혀 있다. 메모 한 쪽에는 드론을 표현한 그림과 한 사람이 미끼가 되는 모습, 두 사람이 사격하는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우크라이나 포병의 포격 범위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적혔다. 북한군은 소그룹으로 흩어져 미리 약속한 집결지에서 다시 만나는 방법으로 일단 도망치거나, 한 번 사격했던 장소는 다시 활용하지 않는 포병의 특성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군의 이전 사격 장소를 대피처로 삼는 방식으로 위협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이 메모는 앞서 우크라이나가 사살한 북한군의 품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시신에는 ‘정경홍’이라는 이름이 쓰인 여권이 발견됐다. 첫 번째로 공개한 메모에는 정경홍 병사가 자신의 친한 친구에게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로 시작하는 생일 축하 편지 내용이 담겼다. 정경홍 병사가 쓴 편지의 수신인은 송지명 병사지만, 12월 9일 적힌 이 편지는 결국 전달되지 못했다.
2024.12.26 I 김혜선 기자
“가까이해선 안 돼” 손금 보던 노상원, 軍내부평가 보니
  • “가까이해선 안 돼” 손금 보던 노상원, 軍내부평가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2·3 비상계엄’ 비선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이 무속에 의지한 정황이 전해진 가운데 군 생활 당시에도 “가까이해선 안 되는 인물”로 평가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사진=엑스 캡처)김도균 전 수방사령관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 전 사령관에 대해 “동료들이나 후배들 사이에서는 가까이하면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고,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정평 나 있다”고 밝혔다.김 전 사령관은 “특히 정보병과 장교들 사이에서 아주 부정적인 인물로 지탄받았다”며 “불명예 전역을 할 정도로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노 전 사령관은 지난 2018년 육군정보학교장 재임 당시 여군 교육생을 성추행하고 불명예 제대했다. 그는 제대 후 역술인들과 동업하며 경기도 안산시 모처에서 점집을 운영하며 손님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점집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만나 계엄을 모의한 롯데리아와도 불과 15분 거리다.김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이 불명예제대를 하기 전에도 주술적인 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노 전 사령관이) 예를 들어 자기 부하를 뽑을 때 손금을 보는 등 보통 사람들이 행하는 그런 행동 외에 아주 특이한 사항들이 많이 노출됐다”며 “본인 스스로도 사주풀이를 통해 이름을 바꿀 정도였으니까 다른 인원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그런 행태를 보였다는 제보가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덧붙여 노 전 사령관의 개명 전 이름은 ‘노용래’였으며 장군이 되려면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개명했다고도 덧붙였다.노 전 사령관이 무속에 심취한 정황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이 2년 간 찾아갔던 무속인 A씨. (사진=JTBC 캡처)그는 2022년 2월부터 올 초까지 30차례 넘게 전북 군산의 한 무속인을 찾아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계엄 관계자들의 사주와 점을 보기 위해 자주 들른 정황도 전해졌다. 신당을 운영하는 30대 A씨가 노 전 사령관과 2022년 2월 2일부터 2024년 1월 22일까지 나눈 통화 내용에서 노 전 사령관은 “언제쯤 돈이 생기는지” 등 금전운을 묻거나 인생 상담을 하며 “감사하다”고 울먹였다.이외에도 노 전 사령관은 A씨에 김 전 장관의 사진을 인쇄해 보여주며 “선후배 사이”라고 말한 뒤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지 물었다고도 했다. 또 노 전 사령관이 “내가 다시 청와대(대통령실)에 들어갈 만한 일이 생길 것 같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A씨가 “대통령이 임기 1년 남기고 탄핵될 것 같다”고 하자 노 전 사령관은 “절대 그럴 일 없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탄탄해서 탄핵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고 했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4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실행·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하고, 그의 자택에서 60~70 페이지 분량의 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수첩에는 ‘북한 공격 유도’, ‘사살’ 등의 표현이 있었으며, 정치인·언론인·판사·종교인 등에 광범위한 체포 계획 등이 적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4.12.26 I 강소영 기자
iM라이프 대표에 ‘재무통’ 박경원 신한라이프 부사장
  • iM라이프 대표에 ‘재무통’ 박경원 신한라이프 부사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DGB금융그룹이 26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iM라이프 대표이사 후보로 ‘재무통’ 박경원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추천했다. 박경원 iM라이프 대표이사 후보.(사진=신한라이프)DGB금융은 이날 박 후보를 추천하며 조직의 역동성 확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젊은 외부 전문가로 발탁하고 보수적인 인사 정책을 쇄신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972년생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정보학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KPMG 산동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9년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 재무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특히 박 후보는 최근까지 신한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으며 신한라이프를 신회계제도(IFRS17)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그는 보험사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으며 신한라이프를 생보업계 빅3 체제를 위협하는 회사로 만들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의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축소를 위해 CSM을 포함한 재무상태표를 관리했다. 신한라이프를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 강력한 플레이어로 도약시키기 위해 상품개발, 리스크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영업지원시스템 등 인프라 투자에도 나섰다.
2024.12.26 I 김형일 기자
"교육 새로운 책임과 역할 요구" 임태희 '경기미래교육청' 출범 예고
  • "교육 새로운 책임과 역할 요구" 임태희 '경기미래교육청' 출범 예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미래교육을 열어가고 있다”며 내년 ‘경기미래교육청’ 출범을 예고했다.26일 열린 ‘2025 미래사회 교육 컨퍼런스’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2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미래사회 교육 컨퍼런스’에 참석한 임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육이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요구받으며 경기도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 혁신과 인재 육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임 교육감은 ‘인공지능(AI)시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인재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기교육의 변화를 소개했다.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한 마디로 ‘미래교육’이라고 지칭한다”면서 “예측하기 어렵고 경험해 본 적 없는 세상을 살아갈 학생들에게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교육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고민”이라고 말했다.이어 “인공지능,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이용하는지,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며 “이처럼 교육이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경기미래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모든 사례가 포함된 축소판이기에 ‘경기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미래교육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교육의 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교육 시스템 설계로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소외되지 않고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상시 혁신을 이루는 교육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공교육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 조직도 미래교육 체계로 전면 개편하고, 내년부터는 ‘경기미래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선언했다.임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으로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라며 “교육청도 디지털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교육청의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교실과 학교의 모든 행정 업무를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바꾸는 가장 핵심과제로는 ‘대입제도 개혁’을 언급하며 “유·초·중·고 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학선발 과정을 공정하고 미래교육 방향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는 점과 “모든 교육의 방향도, 미래교육도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미래교육 전반의 틀이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교육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역설하며 “학생들이 암기 중심, 정답 맞추기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I 황영민 기자
“1박2일, 198만원..애인대행 서비스 이용 후기는”
  • “1박2일, 198만원..애인대행 서비스 이용 후기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98만원을 지불하고 1박2일 ‘애인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한 유튜버의 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4일 유튜버 고재영은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렌털비 얼마나 나올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약 16분짜리 영상에는 그가 렌털 여자친구와 1박 2일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사진=유튜브 채널 '고재영'이날 영상에서 고재영은 국내 애인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업체에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예약했다. 업체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 만나고 싶은 이성 스타일 등을 말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비용은 시간당 6만원이다.고재영은 “따로 이상형을 말씀드리기보다 촬영 가능한 분이 있는 게 우선이라 먼저 촬영 허락을 받고 이용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대만 말했다”고 했다.고재영과 애인 대행 서비스를 통해 만난 ‘렌털 여친’의 신원은 비밀에 부쳐졌다. 여성은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해 고재영과 만났고, 이름 대신 닉네임을 사용하는 등 이름과 연락처 전부 공개하지 않았다.데이트 첫날 두 사람은 첫날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하고 공방에서 커플링을 맞춘 캠핑도 즐겼다.다만 잠은 따로 잤고, 여성은 잘 시간이 되자 캠핑장이 아닌 근처 숙소로 갔다. 이 숙소 역시 고재영이 예약했다. 다음 날에는 송파구 롯데월드에 간 뒤 롯데타워 전망대, 노래방, 석촌호수 등에서 시간을 보냈다.또 데이트 중 여성은 해당 일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여성은 “별게 없다. 이상하게 볼수도 있지만 손님들 중 이상한 사람은 없고 나 또한 이상한 사람도 아니다”라며 “모두가 귀한 집 아들 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평범한 회사원일 뿐”이라며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고재영'끝으로 여성은 모든 데이트 코스가 끝나자 고재영에 “어제 낮 12시에 만났고 오늘 오후 9시에 헤어지게 돼서 33시간을 보냈다”라며 “그래서 198만원이 나왔다”고 결제 금액을 소개했다.이에 고재영은 “198만원? 시간당 6만원?”이라고 확인했고, 여성은 카드결제기에 198만원을 입력한 뒤 “할부 하시나요”, “사인 한번 해주세요”라며 직접 결제를 했다.이 영상은 26일 오후 6시 기준 조회수 160만 회를 넘었다.
2024.12.26 I 권혜미 기자
  • [인사]한국가스공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 ◇보임(2025년 1월1일자) △전략본부장 안중길 △해외사업본부장 이진희 △건설본부장 이정실 △마케팅기획처장 김영기 △시설이용처장 김무현 △LNG사업처장 김태언 △법무실장 심규헌 △재무처장 배경석 △상생협력처장 안준영 △인천기지본부장 윤상현 △수소신사업단장 오권택 △수소사업처장 오기석 △공급운영처장 김상기 △전북지역본부장 조강철 △전략기획처 예산부장 고경민 △경영관리처 조직경영부장 오세인 △디지털혁신처 디지털정책부장 오태식 △영업처 개별요금운영부장 이승준 △영업처 도시가스영업부장 최성재 △LNG구매처 계약이행통관부장 양기철 △시설이용처 시설이용사업부장 이경준 △해외사업기획처 해외사업기획부장 이선제 △LNG사업처 아프리카사업부장 이우진 △LNG사업처 LNG마케팅부장 심은정 △법무실 국내법무부장 한용운 △법무실 해외법무부장 박철웅 △KC대책실 KC대책부장 이범락 △경영지원처 사옥안전관리부장 김지석 △재무처 자산관리부장 주현철 △상생협력처 상생기획부장 이과형 △상생협력처 동반성장부장 신승섭 △상생협력처 공사용역계약부장 김홍대 △상생협력처 공정거래심사부장 이정진 △정보보안실 보안운영부장 임정환 △가스연구원 연구기획운영부장 김재홍 △평택기지본부 기지장 한동욱 △인천기지본부 기지장 최선환 △인천기지본부 지역협력부장 김학범 △인천기지본부 설비운영1부장 박원규 △인천기지본부 기계보전부장 천석훈 △통영기지본부 시설보전부장 고영무 △삼척기지본부 관리부장 김진아 △제주LNG본부 관리부장 정영란 △제주LNG본부 설비운영부장 최명환 △건설설계처 계전설계부장 홍동의 △건설설계처 토건설계2부장 채영길 △건설사업단 건설안전공무부장 설강국 △당진기지안전건설단 안전부장 임덕채 △수소신사업단 수소유통센터장 송진용 △수소사업처 수소사업기획부장 마재현 △수소사업처 수소사업운영부장 박상민 △신성장사업처 인프라사업개발부장 마지운 △공급운영처 공급진단부장 신관철 △공급운영처 공급개선부장 이승호 △서울지역본부 양주지사장 이건섭 △서울지역본부 양주보전부장 채익근 △인천지역본부 안전부장 정경복 △강원지역본부 설비보전부장 하광택 △전북지역본부 홍성지사장 김영현 △광주전남지역본부 설비보전부장 최남식 △광주전남지역본부 순천지사장 이재훈 △대구경북지역본부 설비운영부장 이훈상 △대구경북지역본부 설비보전부장 배창언 △부산경남지역본부 설비보전부장 송종업 △부산경남지역본부 울산안전부장 김창민 ◇보임(2025년 3월1일자) △LNG구매처 계약운영부장 장인찬 ◇보임(2025년 3월15일자) △LNG사업처 미주사업부장 이재훈
2024.12.26 I 김형욱 기자
  • [인사]KB증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승진>◇ 전무△상품전략그룹장 박민배 △디지털사업그룹장 손희재 △Equity운용본부장 윤법렬 △해외사업본부장 노종갑 △연금본부장 송상은<신규 선임>◇ 전무 △소비자보호본부장 강민혁 ◇ 상무△M&A본부장 안태석 △채권운용본부장 소상현 △자본시장영업본부장 강승환 △중부지역본부장 장홍탁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박연규 △동부지역본부장 정은진 △디지털영업Tribe장 김대돈 △국제영업본부장 박한진 △남부지역본부장 김봉준 △액티브영업본부장 박정우 △강북지역본부장 문경훈 △IT본부장 이동윤 △리스크관리본부장 김보형<전보>△IB부문장 겸 IB1그룹장(전무) 주태영 △글로벌사업그룹장(전무) 김신 △IB2그룹장(전무) 양현종 △Quant파생운용본부장(전무) 이철진 △PBS본부장(전무) 안직현 △WM투자상품본부장(상무) 김태우 △오퍼레이션본부장(상무) 김성현 △강남지역본부장(상무) 이환희 △Compliance본부장(상무) 장철근<승진>◇ 상무보△KB GOLD&WISE the FIRST 반포 홍은미 △Prime센터 김유진 △SME금융부 이경재 △기업금융1부 조경휘 △기업금융2부 이기우◇ 이사대우△OCIO솔루션부 이미영 △WM고객전략부 김종규 △WM상품부 한수길 △강남스타PB센터 이주희 △구미지점 심병성 △김해지점 정지수 △대체투자심사부 송찬기 △법무지원부 윤청호 △브랜드전략부 최두희 △수원지점 김정환 △역삼PB센터 이화숙 △인사관리부 엄현석 △정보보호부 이상조 △준법지원부 양세종 △천안지점 김정현
2024.12.26 I 박정수 기자
원자력의 날 기념식…전 美 에너지부 부장관 동탑산업훈장
  • 원자력의 날 기념식…전 美 에너지부 부장관 동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원자력의 날 기념식을 열고 다니엘 브루스 포네만 전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다니엘 브루스 포네만 전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사진=애틀란틱 카운슬)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6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14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2009년 아랍에미리트(UAE)로의 한국형 원전 첫 해외수출을 기념해 매년 12월27일을 전후해 여는 행사다. 올해 기념식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최원호 원안위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함께 했다.주요 참석자들은 어수선한 정세 속에서도 원자력발전(원전) 산업 확대와 관련 기술개발, 원전 안전에 힘쓴 업계 관계자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한수원은 최근 국내적으로 신한울 1·2호기 준공과 3·4호기 착공을 연이어 진행했고, 이집트, 루마니아에서의 해외원전 건설·설비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올 들어 체코 신규 원전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안덕근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무탄소 전력원인 원전을 재생에너지 등 타 발전원과 함께 조화롭게 활용할 것”이라며 “원전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도 흔들림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4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창윤 차관은 “고온가스로와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력 투자를 강화하고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위원장 역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안전규제 체계를 차질없이 마련하는 등 우리 원전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기 위한 안전 규제 체계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올해 최초로 외국인에 포상을 수여했다. 다니엘 브루스 포네만 전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그 주인공이다. 한·미 핵연료 공급망 구축 등 양국 원자력 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그는 1996년까지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에 근무하다가 2009~2014년 에너지부 부장관을 거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핵연료 공급기업 센트루스 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그밖에 총 87명에 정부 포상 및 기관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과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포장을, 김무환 SK㈜ 사업단장과 이대성 한국원자력연구원 팀장, 신동훈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센터장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2024년 원자력 기술 및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2024.12.26 I 김형욱 기자
"또 계엄 선포하면 돼" 전광훈,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다
  • "또 계엄 선포하면 돼" 전광훈,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풀리면 2차 계엄을 선호하면 된다고 발언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시민단체로부터 또다시 고발당한 것이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사진=연합뉴스)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내란 선동·선전 혐의로 전 목사를 고발했다고 밝혔다.전 목사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소문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한다”라며 “(직무정지가) 풀어지면 대통령이 또 계엄령을 선포하면 된다”고 말했다.기독교회복센터는 계엄령을 선포할 만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제2차 계엄을 선포해야 한다는 발언은 내란 선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형법 제90조 2항은 ‘내란 죄를 범할 목적으로 예비 또는 음모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유기금고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발 대리인인 박성룡 법무법인 차원 변호사는 “꼭 당사자에게 직접 이야기하지 않아도 언론을 통해 의사 전달을 하는 셈이 돼 내란 선동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4.12.26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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