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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에 비축물자 공급 등 특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올해 비축 원자재 이용 혁신·수출기업 및 강소기업으로 11개 기업을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그간 조달청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비하고 원자재 수급의 원활화를 위해 산업의 기초금속인 6종의 비철금속(알루미늄, 구리, 니켈, 아연, 납, 주석)을 비축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도 비축물자를 상시 방출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비축 원자재 이용업체 중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해 ‘비축 원자재 이용 혁신·수출기업 또는 강소기업’으로 지정, 각종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에 조달청은 지난 5~6월 한달간 비축물자 이용업체의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5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혁신·수출기업 5개사, 강소기업 6개사 등 모두 11개 기업을 새롭게 지정했다.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조달청 비축물자 이용 시 방출 한도 최대 3배 확대, 외상 또는 대여 방출 이자율 0.5%포인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노중현 조달청 공공물자국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에 대응해 원자재 비축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국내 우수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형사처벌 원해"… BTS 정국 집 무단침입한 사생 강경 대응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자택에 무단침입한 사생과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형사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방탄소년단 정국(사진=연합뉴스)빅히트 뮤직은 지난달 30일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의 자택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침입자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CC(폐쇄회로)TV 등을 기반으로 증거를 수집해 제출하는 등 합당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스토킹 행위에 대하여는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경찰신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부수하여 접근금지 신청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하여는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빅히트 뮤직은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모욕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한 법적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빅히트 뮤직은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통해 국내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하여 증거를 수집하였으며, 여러 커뮤니티 내에서 확인된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며 “2024년 3분기에 고소를 진행한 건에 대하여 벌금형이 확정되는 등 순차적으로 처벌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근거 없는 루머 유포, 인격 모독, 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의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최근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치고 팬 여러분 곁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악성 루머나 모욕적인 표현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사는 더욱 철저하게 대응 중”이라고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GM, LG엔솔과 전동화 협업 강화…'트리플 제로' 실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373220)(LG엔솔)과의 협업을 확대해 전동화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트리플(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 비전 실현을 앞당긴다. 전기차(EV)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더불어 성능을 크게 개선한 LMR(리튬·망간·리치) 배터리를 2028년부터 양산하고, 이후 이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민 GMTCK 기술개발부문 부장이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에서 GM의 배터리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GM)GM 한국사업장은 1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을 열고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동화 비전과 플랫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GM의 협력사 중 한 곳인 LG엔솔의 차세대 배터리 아키텍처(제품 설계의 전체 구상), 글로벌 협업 사례를 소개하면서 전기차 경쟁력 확보 방향성을 제시했다. GM과 LG엔솔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LMR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포스트 LFP’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광물인 코발트와 니켈이 양극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각각 0~2%, 30~40% 수준으로 낮추고, 망간을 60~70% 수준으로 대체해 원가를 낮춘 제품이다. 동시에 에너지 밀도를 LFP 대비 33%나 높여 전기차에 탑재했을 때 주행거리를 80㎞ 이상 늘릴 수 있다. 폐배터리 내 리튬 함량이 8% 정도로 LFP(2% 수준)보다 높아 재활용에도 유리하다. 유창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기술개발부문 차장은 “자체 연구 결과 북미 EV 트럭 기준 LFP 배터리 탑재 시 최대 350마일(약 563㎞)을 주행할 수 있는데, LMR 배터리로는 400마일(644㎞)을 달릴 수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면서 “고성능 차량에 쓰이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주행거리(490마일·789㎞) 대비로는 짧은 거리지만, 생산 가격 측면에서 보면 LFP 배터리 수준으로 원가를 낮추면서 성능을 개선해 균형을 맞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올해 5월 LG엔솔과의 합작법인(JV) 얼티엄 셀즈가 개발한 LMR 각형 배터리셀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27년 말 LMR 셀 시범 생산, 2028년 상반기 양산 및 전기차 탑재를 계획 중이다.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 트럭,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 등에 우선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GMTCK 기술개발부문 부장은 “정확한 LMR 배터리 개발의 타깃 차종과 양산 시점은 글로벌 본사에서 곧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엔트리급 차종에서는 가격적 측면에서 LFP가 조금 더 적합할 수 있기 때문에 LFP와 LMR 배터리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소비자 수요와 차량 특성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제 LG엔솔 자동차 전지 상품기획 담당 팀장이 1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GM)LG엔솔 역시 LMR 배터리의 효율의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개발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 양영제 LG엔솔 자동차 전지 상품기획 담당 팀장은 “주행거리 600㎞ 이상, 배터리 용량 80%까지 8분 이내 충전, 3000회 이상 충전을 반복해도 수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GM은 장기적으로 내연기관차(ICE) 수준의 가격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전기차를 만들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창근 차장은 “당장은 어렵겠지만 공급망 확대, 인프라 구축 등이 기술 발전과 더해지면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