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한국 여행중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 살리고 천사가 되다
  • 한국 여행중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 살리고 천사가 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에서 푸리마 렁통쿰쿨(Purima Rungthongkumkul, 35세)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10일 밝혔다.태국 방콕에 사는 렁통쿰쿨 씨는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 중, 6월 27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렁통쿰쿨 씨가 쓰러졌다는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은 급히 태국에서 한국으로 왔다.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뇌사에 빠진 렁통쿰쿨 씨를 보고 갑작스러운 이별에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졌지만, 이대로 떠나보내기보다는 누군가의 몸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뇌사장기기증에 동의하여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가족들은 렁통쿰쿨 씨가 뇌사로 떠나게 된 것은 다른 생명을 살리며 기적을 베풀고 가길 원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준 마지막 소원이었을 것으로 믿고 기증을 결심했다. 또한, 태국의 문화는 사람이 죽으면 다시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고 믿기에 떠나는 순간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고,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선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태국 방콕에서 태어나 1남 3녀 중 둘째인 렁통쿰쿨 씨는 늘 밝고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유쾌함이 있었고, 힘들고 지친 주변 사람에게 포옹을 해주며 힘을 주는 긍정적인 사람이었다.렁통쿰쿨 씨는 방콕 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늘 열심히 노력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자주 즐겼으며, 고양이와 함께 놀고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렁통쿰쿨 씨의 어머니는 “푸리마, 너는 우리 삶에서 늘 최고였고, 너를 집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먼 길을 왔어. 이제 편히 쉴 시간이니, 다른 걱정은 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쉬어. 우리는 항상 마음 깊은 곳에서 널 생각하고 사랑할게.”라고 말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한국에 여행을 와서 잠시 인연을 맺은 렁통쿰쿨 씨가 우리에게 나누어 준 것은 5명의 새로운 생명뿐만이 아니다. 나와 관계없던 타지의 사람들이라도 소중한 생명이기에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과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알려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한편 해외 국적 뇌사자장기기증자는 2019년 7명, 2020년 8명, 2021년 7명, 2022년 7명, 2023년 7명, 2024년은 현재 기준 4명으로 국내 뇌사자 장기기증의 약 1.8%이다.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된 푸리마 렁통쿰쿨 씨.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2024.07.10 I 이순용 기자
앨버말, 리튬가격 하락에 실적 우려 ↑(영상)
  • 앨버말, 리튬가격 하락에 실적 우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여름휴가 시즌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한산했던 데다 주 후반 6월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이날 상원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노동 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진전이 있었다”며 “이제 높은 인플레가 유일한 위험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어 “정책적 제약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완화하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부당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가 긍정적(완화)으로 발표되고, 금리 인하도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90.47, -8.8%) 세계 최대 리튬 기업 앨버말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70달러에서 127달러로 대폭 낮췄다. 그는 “리튬 가격은 앨버말이 제시한 가이던스 밴드의 하단 및 그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앨버말의 약한 2분기 실적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BP ADR(BP, 34.80, -4.8%) 영국의 석유·천연가스 탐사 기업 BP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수익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BP는 2분기에 최대 20억달러의 손상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는 독일 겔젠키르헨 정유 공장에 대한 조사 진행과 관련된 것이다. 최근 정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 시설의 비용 부담이 너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장부가액이 회수가능가액(현재 시장 가격)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손실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BP는 또 정제마진 약화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대 7억달러 규모로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아이패스(PATH, 11.93, -6.9%) 자동화 및 AI 관련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유아이패스 주가가 7% 내렸다.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아이패스는 광범위한 회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10%, 약 42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운영 효율성 개선 및 AI 투자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는 지난 5월 롭 앤슬린 CEO가 사임하면서 공동 창업자 다니엘 다인스가 6월에 CEO로 복귀했다. 다니엘 다인스는 지난 1월 사임했다가 5개월 만에 복귀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비용 최적화 및 운용 효율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라는 평가와 다니엘 다인스 복귀 후 첫 행보가 구조조정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평가로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0 I 유재희 기자
"AI가 기업 보안조직 업무도 뺏는다"
  • "AI가 기업 보안조직 업무도 뺏는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보안 관련 업무가 자동화하면서 기업들이 보안 인력 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버그크라우드가 지난달 말 공개한 ‘인사이드 더 마인드 오브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2024’ 보고서 내용 일부. 전 세계 C레벨급 보안 담당자의 23%는 AI 도입으로 인해 보안팀 인력을 줄였다고 답했다.(사진=버그크라우드 보고서 캡처)10일 글로벌 상위 2위 버그바운티 플랫폼 운영사인 버그크라우드가 최근 공개한 ‘인사이드 더 마인드 오브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2024’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가 담겼다.버그크라우드는 시장 조사업체인 퀘스트 마인드셰어에 의뢰해 북남미·유럽·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아프리카 등 전 세계 국가의 기업 보안담당 임원진 2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상 대상에는 CISO와 더불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안총괄, 보안 부사장 등 직급을 가진 C레벨급 인원이 포함됐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3%는 ‘AI를 도입했고 이미 보안조직의 인력을 감축했다’고 답했다. 또한, ‘1~2년 내 인원 감축을 실시하겠다’고 답한 인원도 전체의 28%나 됐다. ‘3~5년 내 인원을 감축하겠다’, ‘5년 혹은 그 이상 기간을 두고 인원을 감축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0%, 3%였다. AI를 도입하더라도 보안팀 인력 구성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답한 인원은 27%에 그쳤다.AI는 최근 보안 분야에 적극 투입되는 추세다. 데이터 쿼리를 처리하거나 보안위협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등의 장시간 반복이 필요한 업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빠르게 보안위협 정보를 얻고 이를 기반으로 해당 정보를 심층 분석하는 데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보안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AI가 향후 고도화되면 보안 인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기업의 보안 임원진 10명 4명 이상(44%)이 ‘AI 역량이 이미 보안 전문가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답했다. 전체의 47%는 ‘아직은 아니나 미래에 AI가 보안 전문가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이 AI가 보안 분야에서 사람의 역량을 앞설 것이라는 데 동의한 것이다. 이외 나머지(9%)는 AI가 미래에도 보안 전문가의 역량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봤다.닉 맥켄지 버그크라우드 CISO는 이번 보고서에서 “CISO 역할은 진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마주한 보안 위협과 보안을 조직운영 회복성보다 우선시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CISO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CISO들이 역량을 더 포괄적으로 길러야 한다”며 “전 세계 CISO가 일반적인 보안에 접근하는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사이버 공격자를 능가하는 강력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2024.07.10 I 최연두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30대 뮤지컬배우,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무면허 음주운전' 30대 뮤지컬배우,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무면허로 재차 음주운전을 한 30대 뮤지컬 배우에게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뮤지컬 배우 A씨에게 지난 4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A 씨에게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1월 8일 새벽 3시쯤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 앞 도로부터 동대문구의 도로까지 약 3.6㎞ 구간을 술에 취한 채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3% 이상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운전 중 신호 대기를 하며 정지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가 자신의 차량 앞에 정차한 순찰차를 들이받기도 했다.A씨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7월 31일부로 A씨의 면허는 취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 운전으로 약식명령이 확정된 때부터 불과 4개월 뒤에 음주·무면허 운전을 한 점, 피고인이 순찰차를 받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인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집행유예 이상 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없는 점, 반성하고 음주 운전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 유리한 양형 요소를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2024.07.10 I 이유림 기자
케임브리지 대학생들 “SKT의 AI 배우러 왔어요”
  • 케임브리지 대학생들 “SKT의 AI 배우러 왔어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9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MBA 학생들과 교수진 40여 명이 SK텔레콤(017670)의 혁신적인 AI를 배우기 위해 SKT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MBA 측의 요청으로 성사되었으며, 글로벌 AI 열풍 속에서 SKT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빅테크들과 AI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점과 차별화된 AI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에 주목해 탐방하게 됐다고 케임브리지 측은 설명했다.케임브리지 대학교 MBA 학생들이 이지용 SKT AI제휴개발 담당 부사장의 발표를 경청하는 모습.케임브리지 대학교 MBA 학생들과 교수진이 SK T타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케임브리지 대학교 MBA는 글로벌 기업을 탐방하며 각 기업의 글로벌 전략을 학습하는 International Business Study Trip (IBST)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케임브리지 대학교 MBA 재학생 37명과 지도교수 2명은 9일 SK T타워를 방문해 ‘SKT의 글로벌 AI 전략’을 주제로 SKT 임원진의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 토론 등 반나절 가량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이지용 SKT AI제휴개발 담당 부사장과 에릭 데이비스 SKT AI 기술협력 담당 부사장은 ▲SKT만의 AI 피라미드 전략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중심의 사업 계획 ▲Telco LLM 사용 사례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직접 발표했다.에릭 데이비스 SKT AI 기술협력 담당 부사장이 케임브리지 대학교 MBA 학생들에게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케임브리지 대학교 MBA 학생들이 티움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발표이후 이지용 부사장과 에릭 데이비스 부사장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과 질의응답과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대한민국이 5G, 6G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서의 위상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이에 그치지 않고 AI를 통한 혁신을 이끌고 있는 SKT만의 전략이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토론에 이어, 학생들과 교수진은 SKT의 ICT 체험관 티움(T.um)을 관람하며 미래 가상도시 ‘하이랜드’를 배경으로 ▲AI기반의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AI 홀로그램 회의 ▲AI 원격 의료 ▲UAM 등 SKT AI기술로 구현된 다양한 미래 기술들을 체험했다.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 유수의 MBA 과정 학생들이 SKT의 AI 혁신에 큰 관심을 보여준 것은 SKT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앞으로 SKT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AI 기술을 통해 통신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0 I 김현아 기자
"커피값 더 오른다고요?"…전례 없는 상황에 '비상'
  • "커피값 더 오른다고요?"…전례 없는 상황에 '비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 라바짜가 기후 변화, 해상운임 급등, 새로운 유럽연합(EU) 규정 등이 이미 사상 최고치 수준인 커피 원두 가격을 추가로 끌어올려 커피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커피(사진=게티 이미지)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바짜그룹의 주세페 라바짜 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커피 가격은 매우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면서 “커피 공급망은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이미 15% 오른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내년까지 10% 가까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 로부스타 원두 선물 가격은 이날 톤(t)당 484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재배 국가인 동남아 지역의 수확 부진 탓으로 지난 1년 동안 70% 넘게 급등했다. 그동안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 원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에스프레소와 인스턴트 커피 등에 널리 사용됐으나, 가격이 대폭 올라 커피 관련 업체들은 비용 증가에 따른 마진 압박을 받고 있다. 라바짜 회장은 업계가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 변동 대처에는 익숙하지만 로부스타의 가격 급증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 역시 202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는 “기후 변화는 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로부스타 원두 생산국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공급이 줄고 가격이 오르자 헤지펀드 등 투기 세력까지 몰려 선물 가격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아진 운송비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선박들이 홍해에서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아프리카 우회로를 택했고, 늘어난 항로에 해상운임 또한 크게 올랐다. 이는 아시아와 동아프리카에서 원두를 제공받는 커피 업체들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라바짜 로고.(사진=AFP)실제 라바짜의 순이익은 2022년 9500만유로(약 1424억원)에서 2023년 6800만유로(약 1019억원)로,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같은 기간 3억900만유로(약 4631억원)에서 2억6300만유로(약 3943억원)로 감소했다.라바짜 회장은 내년 초 발효되는 EU의 ‘삼림 벌채 및 황폐화 연계 상품의 수출입에 관한 규정’ 또한 커피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쇠고기,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목판, 종이 등 EU 시장에 판매하려는 제품이 2020년 12월 말 이후 삼림 벌채를 통해 전용된 농지 등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판매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이에 따라 역내 식품 업체들은 자신들의 상품과 관련된 생산지의 지리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라바짜 회장은 “커피 생산자의 20%만이 새로운 규정에 충족할 것”이라면서 “유럽의 커피 전문업체들은 사실상 유일하게 이 규제를 대비한 브라질에서 거의 모든 원두를 조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라바짜 회장은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로 인해 EU 의회의 우파 성향이 강해지면서 법안 개정 가능성이 생겼다”며 “그렇지 않으면 약 800만 명의 커피 농부들이 커피를 팔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0 I 김윤지 기자
권남주 캠코 사장, 사이버 보안 강화 캠페인 참여
  • 권남주 캠코 사장, 사이버 보안 강화 캠페인 참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권남주 사장이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부산지역 금융·공공기관 사이버 보안 합동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권남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이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부산지역 금융·공공기관 사이버 보안 합동 캠페인’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국가정보원 지부 지원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부산지역 금융·공공기관 사이버 보안 협의회’ 참여기관의 기관장이 SNS 등을 통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각 기관 임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과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해 사이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캠코는 권남주 사장의 합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7월 중 사이버범죄 예방 포스터 4종 제작·배포, 임직원 대상 사이버보안 퀴즈 이벤트 실시, 사이버보안 표어가 담긴 물티슈 배부 등 캠코 임직원과 지역 주민의 사이버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각 기관 임직원과 국민이 한마음으로 사이버 보안 강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사이버 보안 수준 강화와 안정적인 디지털 업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캠코는 CEO 등 경영진 개인정보 보호 메시지, 임직원 개인정보 보호 수준별 집합 교육, 사내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 양성 등 임직원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와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S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4.07.10 I 송주오 기자
폭스바겐 SUV 신형 투아렉 다음달 출시…1억99만원부터
  • 폭스바겐 SUV 신형 투아렉 다음달 출시…1억99만원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투아렉의 사전 계약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사진=폭스바겐코리아)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해 더욱 강력해진 상품성을 갖췄다.외관은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론트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3 Eyes’ 디자인을 적용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투아렉만의 시그니처 프론트 디자인을 완성했다.측면부는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의 적용으로 차체의 입체감을 강조했고, 후면부에는 테일게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의 L 자형 LED가 결합된 새로운 디자인의 LED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 인테리어.(사진=폭스바겐코리아)신형 투아렉에는 폭스바겐의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총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 속도, 내비게이션, GPS, 카메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조명을 선사하며, 특히 도로 위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추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신형 투아렉에는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된다. 또한 탑승자의 편의를 더욱 증대시키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및 뒷좌석 도어 커튼이 전 트림에 추가됐다.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 다인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사진=폭스바겐코리아) 새로운 투아렉에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되었다. 교차로 운전 시 전방 사각의 위험을 경고 또는 긴급 제동해주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를 포함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프론트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트래블 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신형 투아렉은 강력한 구동력과 효율성을 겸비한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두 개의 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SCR)가 장착된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 ㎏·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투아렉은 다음달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Line 1억699만원이다. 신형 투아렉 구매 고객에게는 ‘5년·15만㎞ 보증’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하는 경우 300만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5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투아렉의 국내 정식 출시를 기념해 특별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신형 투아렉 프레스티지 모델 구매 시 잔존가치 보장 프로모션 또는 60개월 할부 프로모션을 선택할 수 있다.
2024.07.10 I 공지유 기자
행안·환경 장관, 여름철 집중호우 대응 상황 현장점검
  • 행안·환경 장관, 여름철 집중호우 대응 상황 현장점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10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미호강 국가하천 정비현장과 궁평2지하차도 복구사업 현장을 합동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5일 강원도 강릉시 섬석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장을 방문하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먼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미호강 정비현장을 방문해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여름철 수해 대책을 점검했다.미호강 정비사업은 미호강과 병천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하천 폭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합류지점의 하천 폭은 350m에서 610m로 넓어지고, 홍수위(홍수 발생시 예상되는 하천 최고 수위)는 최대 0.67m 낮아져 인근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또한 이번 여름철에는 신설 제방과 함께 기존 제방도 유지하는 이중 제방 형태로 홍수 피해를 대비한다. 지방하천인 병천천은 현재 충청북도와 충청남도가 각각 관리하고 있으나, 내년 1월 환경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홍수 예방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두 장관은 작년 7월 인명피해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 재해복구사업 현장도 방문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침수로 인해 파손된 펌프시설을 교체했고, 당시 설치 높이가 낮아 침수되었던 배전판 등 전기·통신시설은 침수 높이보다 높게(1.7m) 다시 설치했다.아울러 정부는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지하차도가 15㎝ 이상 침수되거나, 인근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는 경우 관리주체가 즉시 지하차도를 통제하도록 통제기준을 신설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설 설치 대상을 확대(기존16개소→개선431개소)했다.또 배수펌프 등 전기설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는 담당자를 4명(공무원 2명, 경찰 1명, 이통장 등 1명) 지정해 호우 시 상황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에서 마련한 대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하천 안전대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홍수기에는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수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0 I 박태진 기자
"K라면이 역시 효자"…라면 빅3 2Q에도 쾌속질주
  • "K라면이 역시 효자"…라면 빅3 2Q에도 쾌속질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라면 ‘빅3’가 2분기에도 양호한 매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K라면의 인기에 신라면, 불닭볶음면 등 간판 제품의 수출과 해외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특히 삼양식품(003230)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동반 신장하고 오뚜기(007310)도 견조한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농심(004370)도 지난해 2분기 큰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둔 탓에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줄지만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불닭볶음면을 들어보고 있는 외국인 (사진=삼양식품)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3사의 올해 2분기 실적 컨세서스를 집계한 결과, 모두 전년동기대비 매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42억원, 768억원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4.6%, 74.3%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삼양식품은 지난 1분기 불닭볶음면만 2억 9000만개를 팔았다. 이 가운데 해외 판매량이 2억 5000만개에 달했다. 여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해외 수출액 비중은 75%에 육박했다.오뚜기도 견조한 성적표가 전망된다. 오뚜기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8878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3% 오른 674억원으로 전망된다. 미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을 통한 중점 지역에서 소스와 라면 등 매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라면 3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자료=에프앤가이드)농심도 원자재가격 인상 부담 속에서 절반의 성공이 예상된다. 농심의 매출액은 87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예측된다. 신라면 등 주력 제품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배홍동 용기면 출시(4월) 효과도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517억원으로 예측된다. 2022년 2분기 미국 2공장 가동 후 거둔 영업이익 증가에 대한 역기저 현상 및 밀 전분 등 원가 부담이 이유로 꼽힌다.이런 K라면의 인기는 수치로도 나타난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푸드 중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3% 늘어난 5억 9000만 달러(약 8000억원)로 집계됐다. 매달 1억 달러의 라면이 수출된 셈이다.업계는 이를 기반으로 성과 확대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수출 능력 확대를 위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밀양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뚜기는 미개척 지역인 유럽과 중동 등에 라면뿐 아니라 분식류 판매도 강화한다. 농심도 글로벌 공급능력을 강화한다. 국내에 수출전용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미국 제2공장은 올해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한다.농심 관계자는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하면 미국법인의 연산능력은 8억 5000만식에서 10억 1000만식으로 약 20%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수출전용공장 건립은 이르면 올해 공장 지역을 선정하는 등 세부 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심 컵라면을 먹고 있는 외국 어린이의 모습.(사진=농심)
2024.07.10 I 한전진 기자
삼성전자 노조, 내일부터 2차 무기한 총파업 돌입
  • 삼성전자 노조, 내일부터 2차 무기한 총파업 돌입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총파업에 나선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0일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삼노는 이날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지난 8일 사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전삼노는 “파업이 길어질수록 사측은 피가 마를 것이며 결국 무릎을 꿇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며 “사측은 대화를 하지 않고 부서장들을 앞장세워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전삼노는 △전 조합원 임금 기본 3.5% 인상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OPI·TAI)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전삼노는 조합원에게 집행부 지침 전까지 출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전삼노에 따르면 1차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으로 이중 설비, 제조, 개발공정 참여자는 5211명, 반도체 주요 라인인 기흥·화성·평택사업장 참여자는 4477명이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만1400명,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5% 수준으로 집계됐다. 조합원 대부분은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사측은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전삼노)
2024.07.10 I 조민정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33%…탄핵 청원 찬성 57%
  • 尹대통령 지지율 33%…탄핵 청원 찬성 57%[조원씨앤아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청원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과반에 이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자료=조원씨앤아이)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6~8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고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3.0%였다. 이 회사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4월 초 이후 줄곧 30%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다만 2주 전(30.6%)보다는 지지율이 2.4%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주 전 67.3%에서 이번 주 64.6%로 줄었다.윤 대통령 탄핵 청원에 응답자 57.1%는 ‘매우 찬성한다’(50.3%)거나 ‘대체로 찬성하는 편’(6.8%)이라고 답했다. 탄핵 청원에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9.8%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야당 주도로 이달 19일과 26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을 심사할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야당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그 어머니 최은순 씨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걸 두고 응답자 50.7%는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이 적절하다는 응답자 비율은 33.4%였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7.10 I 박종화 기자
30대 태국 여성 韓 5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의 별
  • 30대 태국 여성 韓 5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의 별[따전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 여행 중 뇌사에 빠진 30대 태국 여성이 5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일 부산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에서 푸리마 렁통쿰쿨(Purima Rungthongkumkul, 35)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10일 밝혔다.5명의 생명을 살린 고(故) 푸리마 렁통쿰쿨씨(사진=장기조직기증원 제공)태국 방콕에서 태어나 1남 3녀 중 둘째인 렁통쿰쿨씨는 늘 밝고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유쾌 사람이었다. 힘들고 지친 주변 사람에게 포옹을 해주며 힘을 주는 따뜻함을 가졌다. 방콕 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늘 열심히 노력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자주 즐겼으며, 고양이와 함께 놀고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 중 지난달 27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렁통쿰쿨씨가 쓰러졌다는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은 급히 태국에서 한국으로 왔다.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뇌사에 빠진 렁통쿰쿨씨를 보고 갑작스러운 이별에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졌지만, 이대로 떠나보내기보다는 누군가의 몸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뇌사장기기증에 동의해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유족은 고인이 뇌사로 떠나게 된 것은 다른 생명을 살리며 기적을 베풀고 가길 원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준 마지막 소원이었을 것으로 믿고 기증을 결심했다. 태국의 문화는 사람이 죽으면 다시 환생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고 믿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고인의 어머니는 “푸리마, 너는 우리 삶에서 늘 최고였고, 너를 집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먼 길을 왔어. 이제 편히 쉴 시간이니, 다른 걱정은 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쉬어. 우리는 항상 마음 깊은 곳에서 널 생각하고 사랑할게”라고 말했다.해외 국적 뇌사자장기기증자는 △2019년 7명 △2020년 8명 △2021년 7명 △2022년 7명△2023년 7명 △2024년 4명(현재) 등으로 국내 뇌사자 장기기증의 약 1.8%이다.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한국에 여행을 와서 잠시 인연을 맺은 렁통쿰쿨씨가 우리에게 나누어 준 것은 5명의 새로운 생명뿐만이 아니다”며 “나와 관계없던 타지의 사람들이라도 소중한 생명이기에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과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알려준 것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2024.07.10 I 이지현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서윤아, 벌써 예식장 투어?…"돈 좀 모이면"
  • '신랑수업' 김동완·서윤아, 벌써 예식장 투어?…"돈 좀 모이면"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동완, 서윤아 커플이 한복 촬영에 나선다.10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2회에서는 김동완과 서윤아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200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펼쳐져 스튜디오를 온통 설렘으로 물들인다.이날 김동완, 서윤아는 다정히 한복을 맞춰 입고, 서울 시내의 한 유명 예식장 겸 연회장을 방문한다. 전통 혼례 장소로 유명한 이 곳을 찾아간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뭐야? 예식 알아보러 간 거야?”라며 술렁인다.실제로 연회장 담당자는 ‘동아 커플’에게 신랑, 신부의 결혼식 동선부터, 신부 대기실 등을 친절하게 안내한 뒤 “결혼식도 여기서 하실 거냐?”라고 묻는다. 이에 김동완은 “돈이 좀 모이면…”이라고 너스레를 떤다.두 사람은 아름다운 전통 한옥 연회장을 배경으로 200일 기념 사진을 찍는다. 특히 김동완의 초-중-고 동창이자 포토그래퍼인 절친이 직접 촬영에 나선다.두 사람의 200일 데이트 현장을 지켜보던 이다해는 세븐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저는 (남편과의) 100일 이벤트가 너무나 기억에 남는다”고 전한다. 이어 이다해는 “세븐 씨가 나를 일본으로 데려가서, 커플 반지를 선물해줬다. 원래는 각자 서로의 반지를 사주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막 났다”고 떠올린다.반면 심진화는 “우리는 교제 100일만에 상견례 하고, 200일에 결혼식을 올렸다”며 김원효와의 초스피드 결혼 과정을 밝힌다. 이에 이승철은 김동완에게 “300일에 신혼여행 가면 되겠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그런가 하면 심형탁은 “요즘 사야가 (서)윤아씨와 친해져서 자주 만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사야에게 ‘(김동완과) 결혼하라’고 푸시를 해보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끈다.‘신랑수업’은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7.10 I 최희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