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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 넘어 기업 생존전략된 ESG"…마이스 업계도 주목
  • "친환경 경영 넘어 기업 생존전략된 ESG"…마이스 업계도 주목 [MICE]
  • 이달 9일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서울 마이스 ESG 비전 포럼’에서 청중들이 ‘서울 마이스 ESG 가이드라인’ 화면을 인증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목해야 하는 건 마이스 사용자인 글로벌 기업들이 이 지표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이재혁 국제ESG협회장(고려대 교수)은 9일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서울 마이스 ESG 비전 포럼’에서 “ESG 자체가 기업을 평가하는 경영 성과가 됐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각종 행사 참여기업을 모집할 때 ESG 보고서 발행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며 “ESG는 단순한 친환경 운동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생존·경쟁 전략”이라고 역설했다.이 회장은 ESG는 단순히 ‘친환경 경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ESG는 기업이 윤리와 노동, 환경 등 측면에서 정당하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가늠하는 척도로 ESG 지수를 소비자의 ‘좋아요’로 해석하면 이해가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은행권에선 ESG 지수가 특정 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와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지수가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 안정성이 높아 파산 위험이 낮다는 의미”라고 했다.이창현 전시컨벤션경영연구소 소장은 엑셀 런던, 피에라 밀라노, 인포마 등 글로벌 마이스 회사들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사례를 통해 마이스 업계 내 ESG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미주와 유럽 마이스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이유는 정부 차원에서 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정보 공시가 의무화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전체를 다루기보다 두세 가지 분야에서 시작해 얻은 ESG 활동 데이터를 이용해 문서화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선 서울시가 개발한 ‘마이스 ESG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ESG 활동에 나선 행사 사례도 소개됐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글로벌 표준에 맞춰 개발한 마이스 ESG 가이드라인을 서울카페쇼,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 등 10개 전시·박람회에 적용하고 컨설팅, 성과 분석 등을 지원했다. ‘서울카페쇼’ 주최사인 엑스포럼 오윤정 상무는 이날 사례 발표에서 “서울시가 제공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해 8만 5752kgCO2eq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나무 4083그루를 심는 효과를 올렸다”며 “행사 참여기업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ESG 활동을 통해 행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답하고, 90%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밝히는 등 행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신지항 코엑스 전시2팀장은 “지난 4월 마친 전시회의 ESG 활동 보고서를 최근에야 마무리했다”면서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을 뿐 이미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활동도 상당히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신 팀장은 “다양한 ESG 활동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수치화해 객관적인 지표로 보여줌에 따라 기업의 비즈니스 수단으로서 전시회의 ESG 경쟁력이 이전보다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1 I 이민하 기자
"TV 보고 계엄 안 사람 손 들어보세요!" 하자 우르르 '손 번쩍'
  • "TV 보고 계엄 안 사람 손 들어보세요!" 하자 우르르 '손 번쩍'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군 간부들은 “TV보고 ‘12·3 비상계엄’을 안 사람들 손들어 보라”는 야당 의원 질문에 우르르 손을 들었다.사진=유튜브 NATV 국회방송 영상 캡처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위원회에 출석한 박안수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에게 “왜 철수 명령을 내리지 않았나. 왜 특별조치권을 발동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군 방첩사령부 비서실이 여인형 방청사령관 직접 지시로 ‘계엄사-합동수사본부 운영 참고자료’를 작성해 지난달 여 사령관에게 보고하고 결심 받은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는 1980년 5월 17일 당시 이희성 계엄사령관이 발표한 계엄 포고령도 첨부됐는데, 그 말미에는 ‘본 포고를 위반한 자는 영장 없이 체포·구금·수색하며 엄중 처단한다’고 쓰여 있다. 이번 계엄에서 박 사령관이 발표한 포고령이 이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추 의원 주장이다.참고 자료에는 계엄사령관이 특별조치권에 따라 ‘긴급한 상황’일 때는 체포, 구금, 압수, 수색 등을 할 수 있다는 계엄법 내용도 포함돼 있다.허 의원은 박 사령관에게 “계엄사령관으로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계엄사령관이 그래서 허수아비 소리를 듣는다”고 질타하기도 했다.그러면서 허 의원은 박 사령관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TV 보고 알았다. 문제 의식을 느꼈다’고 답한 점을 들어 “TV 보고 알아? 계엄사령관, 계엄부사령관, 수방사령관 다 TV 보고 알았다고 처음에 답했다. 근데 사실이 다 밝혀지고 있지 않은가”라며 “(여기) 50명의 지휘관이 앉아 있는데 TV보고 안 사람들 손들어 보라”고 물었다.그러자 박 사령관 뒤에 앉아 있던 국방부와 합참 주요 당국자, 작전부대 지휘관 등 고위 장성을 포함한 50여 명의 현역 군인 중 3분의 2가량이 우르르 손을 들었다. 이에 허 의원은 “다들 창피한 줄 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비상계엄을 TV로 보고 알았다’던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보다 이른 지난 1일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이날 말했다.다만 김용현 국방부 전 장관이 1일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등 6곳을 확보하라”고 지시했을 때 계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계엄 상황이라고 유추한 것이라고 했다.곽 사령관은 ‘당시 김 장관에게 왜 추가로 궁금한 점을 묻지 않았냐’는 질의에 “장관께 그 얘기를 들었을 땐 설마 그렇게 하리라고 생각을 안 했다”고 답했다.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곽 사령관은 사전에 알았다는 점에 대해 검찰에 진술하지 않았다”며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제게 공익신고를 했다”고 밝혔다.곽 사령관은 국민의힘 소속인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실제) 말이 맞춰진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느낌이냐’고 묻자 “(대부분 관계자가 계엄 사실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해서) 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고 제가 느꼈다”고 했다.곽 사령관 외 국방위에 출석한 장성급 지휘관들 대부분은 ‘비상계엄 선포 전 계엄 사실을 알았냐’는 질문에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했고, 한 장성급 장교는 “조짐은 알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2024.12.11 I 박지혜 기자
쓰레기 더미서 발견된 시신…동거인에 살해된 60대였다
  • 쓰레기 더미서 발견된 시신…동거인에 살해된 60대였다 [그해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0년 12월 11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양산의 한 재개발 구역에서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결과였다. 사실혼 관계의 동거인이 살해당하고 시신이 훼손되기까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2020년 12월 10일 경남 양산의 한 고속도로 지하 배수 통로에서 A씨가 사실혼 관계의 동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현장. (사진=연합뉴스)◇평소 도박·음주 등 문제로 갈등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같은 해 11월 23일부터 25일 사이였다. 평소 음주 등 문제로 동거인과 갈등을 겪던 A씨는 이날도 술을 마신 뒤 외박을 하고 양산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에 B(사망 당시 61세)씨는 음주와 도박빚에 대한 타박을 시작했고 A씨와 다툼을 이어갔다. 그러나 A씨는 화가 난다며 흉기를 가져와 B씨에게 수차례 휘둘렀고 적절한 구호 조치도 하지 않은 채 피해자를 방치했다. 결국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다. 이후 A씨는 범행을 감추겠다며 B씨의 시신을 훼손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튿날인 26일부터 27일까지 B씨의 시신을 배수로, 쓰레기 더미 등 각기 다른 장소에 유기했고 그마저도 들킬까 봐 두려워 불을 지르기도 했다. 그의 범행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당국이 B씨의 시신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A씨는 곧 긴급 체포됐지만 수사기관이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제시하고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A씨는 자신이 범행 장소에서 여행가방을 들고 두 차례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본 뒤에야 범행 일부를 인정했다. 당시 그는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해 불 지른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만취 상태였기에 시신을 토막낸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공사장 일용직으로 일하던 A씨는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태였음에도 수년간 도박에 빠져 1000만원 상당의 카드빚을 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음주를 하며 종종 외박하거나 출근하지도 않았으며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B씨와 다투기도 했으며 ‘도박과 음주, 외박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작성하기도 했다. B씨는 숨지기 약 1달 전 A씨가 도박빚을 갚겠다고 해 자신이 식당에서 일해 모은 돈 350만원을 보내주기도 했지만 A씨는 이를 주점과 다방 등에 탕진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法 “납득 어려운 변명만” 징역 35년 확정살인, 사체손괴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A씨는 법정에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 B씨의 오른쪽 얼굴을 주먹으로 3회 때렸을 뿐 흉기를 사용해 찌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15년이나 피해자와 살며 자주 술에 취해 외박하고 빚을 지는 등 매우 무절제하고 방탕한 생활을 해왔다”며 “그럼에도 피해자는 피고인과 소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잘못된 행동을 질책하기도, 다독이기도 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단지 피해자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해 화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살인 범행을 저질렀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의 시신을 짐승의 것을 다루듯이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뒤 방화했다”며 “재판 과정에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늘어놓으며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은 지극히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A씨 측과 검찰은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이를 파기하고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그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다른 중대범죄 양형과 비교했을 때 유기징역 범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형이 확정됐다.
2024.12.11 I 이재은 기자
"매우 인상적"…美 한식당 최초 '미쉐린 3스타' 받은 레스토랑 어디?
  • "매우 인상적"…美 한식당 최초 '미쉐린 3스타' 받은 레스토랑 어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정식당 뉴욕’이 미국 내 한식당 최초로 세계적 미식 평가 ‘미쉐린 가이드’의 최고 등급인 3스타에 등극했다.뉴욕 ‘정식당’ 메뉴 및 매장 사진.(사진=정식당 뉴욕점 홈페이지)미쉐린 가이드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미쉐린 가이드 뉴욕’에 따르면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는 뉴욕 ‘정식당’(Jungsik New York)이 올해 처음으로 3스타를 받았다.서울에 본점을 둔 ‘정식당’은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시작해 2011년 뉴욕 지점까지 진출했다.서울 본점은 개점과 동시에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았으며 뉴욕 정식당은 개점 후 1년 만인 2012년 미쉐린 1스타를 받았다. 이듬해인 2013년 승격된 이후 13년간 2스타를 유지해오던 정식당 뉴욕은 올해 미국 내 한식당 중 처음으로 3스타를 받았다.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뉴욕 내에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정식당’을 포함해 단 5곳이며, 미국 전체를 통틀어서도 14곳뿐이다.미쉐린 가이드 측은 정식당에 대해 “요리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음식의 질과 소스 작업이 훌륭하며 음식 배치도 흥미롭다. 맛은 세련되고 명확하며 조화롭다.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정식당 외에도 다른 한식당들도 새로 별을 받았다. 뉴욕 코리아타운의 지하철역에 차려진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녹수’와 근처의 한식당 ‘주옥’이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2024.12.10 I 채나연 기자
與, 尹퇴진 시점 놓고 결론 불발…한동훈 "신속한 퇴진 필요"
  • 與, 尹퇴진 시점 놓고 결론 불발…한동훈 "신속한 퇴진 필요"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가 열리는 예결위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시점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등을 골자로 한 퇴진 로드맵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교환했다.국민의힘은 2차 탄핵안 표결이 예고된 오는 14일 본회의 이전에 퇴진 로드맵을 완성해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내부에서 의견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4~5월 대선안이 너무 이르다는 일부 여당들의 의견에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기 전 신속한 퇴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또 “국군 통수권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탄핵밖에 없고, 탄핵이 아니면 국민과 야당, 대통령이 다 수용할 수 있는 안이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한 대표는 이미 미국에서 현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으로부터 북한의 도발사태가 있을 경우 윤 대통령에게 연락해야 하는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연락해야 할지 질문을 받았다면서 결국 군 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한 대표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니 윤 대통령 역시 법적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일부 의원들은 2~3월 하야 방안을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와 이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계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의총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월 퇴진이든 3월 퇴진이든 조기 퇴진과 조기 하야에 반대한다”며 “한마디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11일에도 의원총회를 열어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2차 탄핵안 표결 하루 전날인 오는 13일을 당내 단일 안 도출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오는 12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퇴진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각각 친윤계, 친한계로 분류되는 권성동(5선), 김태호(4선) 의원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2024.12.10 I 정다슬 기자
슈퍼컴 10자년 걸리는 문제, 구글 양자컴으로 5분 만에 해결
  • 슈퍼컴 10자년 걸리는 문제, 구글 양자컴으로 5분 만에 해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구글이 슈퍼컴퓨터가 푸는 데 10자(10의 25제곱)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내놨다. 9일(현지시간) 구글은 신형 양자 칩인 ‘윌로’를 공개했다. 구글은 윌로가 양자 오류 수정 분야에서 30년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구글의 양자칩 윌로구글에 따르면 윌로는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년이 걸리는 문제를 5분 이내에 푼다. 10의 25제곱은 우리나라 숫자 단윌 10자에 해당한다. 이는 1경의 10억배에 달하는 수치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윌로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가 10자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5분 안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 양자컴퓨터는 105개의 큐비트를 가지고 있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팅에서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로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순차 계산하는 것과 다르게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한다. 구글은 윌로 칩의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가 줄어드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큐비트 수를 늘리면서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임계값 이하를 달성한 첫 양자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실제 문제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I 최정희 기자
  • [美특징주]알래스카항공, 4Q 실적 기대에 개장 전 급등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래스카항공(ALK)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개장 전거래에서 두 자릿수 강세를 보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8시3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알래스카항공 주가는 전일보다 10.97% 급등한 60.1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여행 수요 호조와 상품 가격 개선으로 4분기 수익 전망치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회사측에 따르면 올 여름 여행 시즌이 시작되면서 항공사들이 티켓 할인에 들어갔고 결국 이로인해 마진에 타격을 입었다.그러나 이후 미국 항공사들이 가격을 다시 인상하며 마진 회복에 나선 것이다.결국 이 부분이 반영되어 알래스카항공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0센트에서 50센트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는 직전 전망치 20센트~40센트 사이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이날 투자자의 날을 개최하는 알래스카항공은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2025년 가이던스도 제시했다.해당 기업의 셰인 태켓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와이안항공 인수로 더 강력한 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알래스카항공이 제시한 2025년 EPS는 평균 5.75달러로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망치 5.5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2024.12.10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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