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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해치운 尹, 다음은 조직개편…'법률수석' 신설 검토
  • 영수회담 해치운 尹, 다음은 조직개편…'법률수석' 신설 검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예전 민정수석비서관실의 일부 기능을 담당하는 ‘법률수석비서관실’(가칭·이하 법률수석실)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민정수석실의 기능 중 논란이 됐던 ‘사정’(司正) 기능은 제외하는 방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앙골라 확대 정상회담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법률수석실 설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검토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렇게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앞서 전날(29일)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채널A에 출연해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또 현장에서의 민심이 어떤지 수렴해서 듣는 기능이 굉장히 필요한 것 같다”며 민정수석실의 부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민정수석실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으로 폐지된 상태다. 그간 민정수석실이 불법사찰, 감찰 무마 등 부정적인 사안에 연루됐던 전례 때문이었다.그러나 최근 4·10 총선에서 여권이 참패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대통령실이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 민정수석실과 같은 기능의 부서 신설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다만, 불법사찰 논란 등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민정수석실의 기존 사정 기능을 제외하고 민심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법률수석실을 설치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전날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영수회담에서도 법률수석실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영수회담 직후 취재진을 만나 “정책 수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이 대표가 거론했고 윤 대통령이 민정수석과 관련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그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다보니 민심 정보, 정책이 현장에서 이뤄질 때 어떤 문제와 개선이 있을지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김대중 정부에서도 민정수석실을 없앴다가 2년 뒤 다시 만들었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야당의 반발을 예상해 과거 김대중 정부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영수회담이라는 큰 산을 넘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통해 들은 민심을 바탕으로 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가족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의 부활, 공석인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존치 여부 등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30 I 권오석 기자
IMF, 올해 亞성장률 전망 4%→4.3% 상향…"中·인도가 주요 동력"
  • IMF, 올해 亞성장률 전망 4%→4.3% 상향…"中·인도가 주요 동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인도의 낙관적 성장 전망과 중국의 추가 부양책이 성장 동력의 열쇠가 될 것이란 진단이다. (사진=AFP)2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IMF는 이날 2024년 아시아의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새롭게 제시했다. 이는 6개월 전보다 0.3%포인트 높인 수치다. 2025년 전망치는 4.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이번 상향조정에 대해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등 경제 개선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부양책이 중국의 제조업 활동 감소와 서비스업 부진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아시아 성장에도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올해 초 2024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4.6%로 전망했다. 인도 역시 아시아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중요한 동력으로 꼽혔다. IMF는 “인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라며 “공공 투자가 중요한 동인”이라고 짚었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이 3조 7000억달러로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2027년까지 세계 3위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MF는 아시아에서는 소비가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통화긴축, 원자재 가격 하락, 공급망 혼란 진정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망이 밝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완화하면서 이 지역의 경제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도 외에도) 강력한 민간 소비가 아시아의 다른 신흥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다만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관련, 조정을 겪으며 이전보다 완화하긴 했으나 여전히 중국 및 아시아 경제 성장의 최대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소비를 약화시키고 디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높여 다른 국가 경제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생존 불가능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퇴출을 가속화하고, 주택 프로젝트의 완공을 촉진하고, 지방정부의 부채 위험을 관리하는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IMF는 조언했다.
2024.04.30 I 방성훈 기자
카카오 클레이튼, 라인 핀시아 흡수통합...전환 비용 지원
  • 카카오 클레이튼, 라인 핀시아 흡수통합...전환 비용 지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네카오’ 통합 블록체인 플랫폼이 오는 6월 탄생한다. 카카오가 개발한 클레이튼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핀시아’가 통합돼 ‘카이아(kaia)’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더리움가상머신(EVM)에 기반한 클레이튼에 핀시아가 흡수되는 방식이다.30일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30일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블록체인 추진 협의체 ‘프로젝트 드래곤’ 팀은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통합 블록체인 플랫폼 신규 브랜드 ‘카이아’를 공개했다. 카이아는 그리스어로 ‘그리고(&)’을 의미한다. 이용자와 개발자 등 주요 생태계 참여자들을 카이아에서 서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두 재단은 양 체인의 통합 진행도와 향후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우선 6월말까지 통합 블록체인 구축과 신규 토큰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6월말 메인넷 출시와 함께 통합 가상자산과 거버넌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통합 가상자산 발행과 동시에 소각 모델 등 새로운 ‘토크노믹스(가상자산 경제)’가 적용된다”고 강조했다.클레이튼과 핀시아의 메인넷 통합은 2단계로 진행된다. EVM 기반인 클레이튼 메인넷에 핀시아를 합치는 작업이 1단계다. 이후 연말까지 진행될 2단계에서는 두 재단이 보유한 여러 기술 요소를 융합시키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EVM 기반이고, 핀시아는 코스모스 기반이라 서로 다른 기술을 그냥 통합할 수 없어 단계를 나눠 하기로 했다”며 “목표 자체가 두 생태계를 기반으로 구축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앱)의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점이 핵심이자 목표로 1차 통합은 EVM 기반의 클레이튼 쪽으로 합쳐지도록 할 것이다. 신규 가상자산 발행도 EVM 기반으로 추진돼 클레이튼 생태계는 유지된다”고 언급했다.카이아 메인넷에서 출시될 블록체인 게임 ‘토이브릭’(사진=김가은 기자)기존 클레이튼 기반 디앱 개발사 등은 별도 조치없이도 카이아 통합체인에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핀시아 메인넷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개발하던 기업들은 전환(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두 재단은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한 몸이 될 두 재단은 카이아의 강점으로 접근성을 꼽았다. 국내 대표적 테크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주도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만큼, 라인 메신저나 카카오톡 등과 연계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라인 넥스트와 협업해 디지털 커머스 ‘도시(DOSI)’를 활용한 디앱 서비스 활성화도 추진한다. 대표적인 것이 블록체인 게임이다. 카이아 메인넷 기반으로 웹3.0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 대형 게임사 ‘세가(SEGA)’와 손을 잡은 것은 물론, 라인프렌즈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김민수 라인넥스트 사업전략 헤드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세가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해 카이아 체인 위에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세가는 글로벌 IP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사로 현재 콘텐츠를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라인프렌즈 기반 최초 웹3.0 소셜 네트워크 게임 ‘토이 브릭’ △성장형 캐릭터 기반 인공지능(AI) 소셜 게임 ‘프로젝트 슈퍼’ △트레이딩카드게임(TCG) ‘프로젝트 GD’ 등도 선보인다.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을 기록한 ‘브라운탐’도 웹3.0 기반으로 전환해 카이아 네트워크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통합 이후 두 재단 구성원 간의 역할 분담, 이사장 선임 등은 오는 6월말 메인넷 출시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카이아라는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진행하는 것이지만, 각 재단이 보유한 팀들의 기존 역할을 강조하다 보면 원팀으로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클레이튼이 인프라에 강점이 있고, 핀시아는 웹2와 대중화 등 프로덕트에 기반이 있어 역할이 나뉘기는 하지만 완벽히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사회 구성은 핀시아와 클레이튼이 동일 의석을 확보하고 운영될 예정”이라면서도 “이사회 의장을 누가하고 어떤 체제로 운영할 지는 6월 공식 출시 때 공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4.30 I 김가은 기자
이디야커피, '타이완페이' 도입…대만 여행객 수요 정조준
  • 이디야커피, '타이완페이' 도입…대만 여행객 수요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디야커피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대만의 간편결제 서비스 ‘타이완페이(TWQR)’를 전국 가맹점에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이디야커피에 도입된 타이완페이.(사진=이디야커피)타이완페이는 대만 현지에서 널리 사용되는 QR 기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이번 타이완페이 도입으로 다음달 1일부터 이디야커피를 찾는 대만 관광객들은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현지에서 쓰던 결제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이디야커피는 최근 한국을 찾는 대만의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만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번 타이완페이를 도입하게 됐다.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대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만 현지 채널을 통해 이디야커피 타이완페이 도입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향후 다양한 글로벌페이 서비스를 전국 가맹점에 도입할 계획이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의 편의성 증대와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타이완페이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랜 애플 회의론자의 변심…“공포를 사라” (영상)
  • 오랜 애플 회의론자의 변심…“공포를 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주식시장의 대장주에서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한 애플(AAPL)에 대해 이제 사야 할 때라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의 과도한 공포가 절호의 매수 기회를 만들어줬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러한 주장이 오랜 기간 애플에 대해 회의적으로 평가했던 애널리스트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중립에서 매수로 높인 셈이다. 2018년 초 이후 처음이다. 목표주가는 195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5% 오른 173.5달러에 마감했다. 토니 사코나기 분석대로라면 추가 상승 여력은 12%를 웃도는 상황. 토니 사코나기가 약 6년 만에 매수 의견으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는 주가가 너무 싸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올 들어 애플 주가는 과도한 공포 심리로 인해 시장수익률을 19%포인트 하회하고 있다”며 “3년 및 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애플의 PER은 올해 예상이익 기준 26.4배, 내년 예상 이익 기준 22.9배다. 그는 이어 “애플의 잉여현금흐름이 순이익의 115%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보이는 것보다 주가가 덜 비싸다”며 “워런버핏의 전략처럼 PER 25배 이하에서는 매수를 30배 이상에서는 비중축소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애플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한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우려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토니 사코나기는 “중국 사업이 구조적으로 변한 것이 없다”며 “특정 국영 기업에서 아이폰 사용을 비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은 이미 수년간 시행됐고 더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은 순환적 문제라는 판단이다. 즉 아이폰15의 흥행성 부족이 중국시장에서 더 민감하게 작동한 것으로, 역사적으로도 중국 시장은 흥행은 더 큰 흥행으로, 부진은 더 큰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토니 사코나기는 아이폰16 효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공지능 기능을 기반으로 한 아이폰16의 강력한 교체 주기 가능성에 고무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15 성과가 부진했던 가운데 혁신적인 아이폰16이 출시되면 교체 수요가 더 강력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17년 중 15년간 아이폰 출시 전 3개월간 주가가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토니 사코나기는 “아이폰16 출시 전 실적에 대해 너무 큰 관심을 둘 필요 없다”면서도 “우리는 3분기(4~6월) 매출을 시장 컨센서스(834억달러)보다 낮은 800억달러로 추정하는데 애플 가이던스가 이를 상회할 경우 투자자들이 안도하겠지만 800억달러마저 밑돌 경우 주식 청산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3명으로 이 중 25명(5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8.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4.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30 I 유재희 기자
“자금조달 애로” 청년 소상공인 토로에…민관, 1050억 지원(종합)
  • “자금조달 애로” 청년 소상공인 토로에…민관, 1050억 지원(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30대 청년 소상공인들은 창업 자본이 많지 않아 정부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후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도 기존 정책 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죠. 창업 초기 성장세에 따라 정부가 추가 자금을 조달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천휘영 콘티뉴이티 대표)“‘저신용 소상공인 융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개인신용평점 기준에 맞게 신청했는데 정부가 심사하는 사이 평점이 올랐단 이유로 정책자금을 받지 못했거든요. 심사 시점이 아니라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전호진 바른시공연구소 대표)청년 소상공인들이 창업 및 사업 과정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장년 창업에 비해 초기 자본이 부족하고 신용도가 낮아 자금 유동성에 애로를 겪는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오영주(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소재 콘티뉴이티에서 청년 소상공인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차담회를 갖고 청년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중기부는 이들 소상공인의 애로 해결을 위해 신한은행과 손잡고 총 1050억원 규모의 청년 전용 보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오 장관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이 참석했다. 업종별 만 39세 이하의 청년 소상공인들은 이 자리에서 자금 조달 관련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참석자들은 중기부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통해 상환 부담을 경감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다만 대환대출 약정일을 선택할 수 없는 점, 정책 홍보가 미흡한 점 등을을 개선사항으로 꼽았다.오 장관은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 플랫폼인 ‘소상공인24’를 통해 정책을 안내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과 같다. 홍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 운영사와 협업해 맞춤형 정보를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정부 주도를 넘어 민간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업 초기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 자금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성장단계별로 자금 규모를 차등화해서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성과를 달성하면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오는 5월부터 시행하는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도 안내했다. 중기부 산하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이날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105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신한은행에서 보증재원 70억원과 보증료 재원 3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중앙회는 출연받은 재원을 활용해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05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청년 소상공인, 소기업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기간(5년간) 동안의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신보중앙회는 일반보증 대비 보증비율(85%→100%)과 보증료율(1.0%→0.8%)을 우대 지원한다.오 장관은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이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보증을 원활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과 신보중앙회가 적극 협업할 것”을 당부했다.
2024.04.30 I 김경은 기자
외국인·기관 '사자'에도 못 넘은 2700 벽…2690선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에도 못 넘은 2700 벽…269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71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2690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년 만에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 전환하며 1% 넘게 올랐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2포인트(0.17%) 오른 2692.06에 거래를 마쳤다. 2693.22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매도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 전환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2710.23까지 오르다가 다시 2690선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9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0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1억원의 팔자세를 보였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116.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5983.08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가 0.18%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06%, 0.20%씩 상승했다. 의약품과 화학이 1%대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건설업, 통신업, 제조업 등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과 기계, 운수장비가 1%대 내렸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1.69% 오른 7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연간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91% 내린 1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부터 금융감독원과 서울남부지검이 코스닥 상장사 파두(440110) 뻥튀기 상장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2차전지주는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4% 오른 3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0.17% 상승마감했다. 전날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승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15%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셀트리온(068270)도 3%,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2%대 상승 마감했다. 비케이탑스(030790)는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들어간 이후 91.59% 하락 마감했다. 비케이탑스는 2년 연속 감사의견 의견거절 사유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상한가 없이 44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410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036만주, 거래대금은 11조101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30 I 김보겸 기자
한국은행이 '金' 안 사는 이유 '셋'
  • 한국은행이 '金' 안 사는 이유 '셋'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으로 금 매입을 망설이는 이유 세 가지를 제시했다.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한은이 왜 금을 매입하지 않느냐는 비판에 대한 답이다. 최완호 한은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장이 30일 올린 ‘외환보유액으로서의 금,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라는 주제의 블로그 글에 따르면 금값은 4월 19일 트로이온스당 2392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6일 현재 23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9월말 대비로 보면 무려 26.5% 급등했다. 그러나 한은은 2013년 이후 금 매입에 나서고 있지 않다. 일각에선 한은이 투자 수익창출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와 관련 최 팀장은 “한은은 위기시 대외지급준비금으로서 외환보유액을 운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 투자를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더라도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금은 위기시에도 가치보전 가능성이 높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역사적으로 높은 가격변동성을 보여왔다. 금은 주식과 비슷한 변동성에도 수익률은 대체로 주식에 미치지 못했다. 또 금은 미국 국채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분산투자 효과, 외환보유액 운용 취지를 고려하면 전통적인 투자 자산에 비해 외환보유액 운용대상으로 유용성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유동성도 낮다. 작년 자산별 일평균 거래규모를 보면 금은 미 국채의 21.4%, 미 주식의 31.6% 수준에 불과하다. 최 팀장은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필요 시점에 즉시 현금화하는 데에는 거래비용, 거래상대 탐색 등에 많은 어려움이 수반된다”며 “특히 2022년 이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고 외환보유액은 4000억달러 초반대까지 줄었는데 이와 같은 시기에는 외환보유액의 유동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이 금을 매입했던 2011~2013년 당시 환율은 1100원대로 안정됐고 외환보유액도 3000억달러 이상으로 빠르게 늘어났던 때였다. 금은 배당이나 이자와 같은 현금 흐름이 없고 보관비용도 발생해 장기 보유 목적의 투자를 제약하는 측면도 있다.금 가격이 왜 오르고 있는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최 팀장은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금 가격 상승을 주도한 금 매입 상위 국가 중앙은행에는 중국, 러시아, 터키 등이 포함된다”며 “이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 미달러화 의존도를 낮추려하거나 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은 국가들”이라고 짚었다. 작년 이후 금 매입 상위 5개국 비중이 87.5%를 차지하는 등 금매입 수요가 중앙은행 전반으로 확산된 것은 아니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만큼 금값 고평가 논란도 커지고 있다. 최 팀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 달러화 강세시 금 가격 약세 경향 등을 고려해 주요 투자은행들도 금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자운용원이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11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금 가격 전망치는 평균 트로이온스당 2278달러로 현 수준을 하회한다. 최 팀장은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 달러화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시계에서 투자 대상의 하나로 볼 필요가 있지만 성공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위해선 앞서 언급한 사항들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금은 일단 매입하면 평판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중앙은행이 유동성 목적으로 매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투자시기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환보유액 증가 추이 등을 보아가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30 I 최정희 기자
AI멀티엔진 썼더니 비용↓ 속도↑…SKT 텔코LLM, 6월 출격
  • AI멀티엔진 썼더니 비용↓ 속도↑…SKT 텔코LLM, 6월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을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텔코LLM’은 GPT-4, 클로드3, A.X 같은 여러 개의 파운데이션 모델(LLM)에 통신사의 서비스나 상품, 멤버십 혜택, 고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미세조정(파인튜닝)해 만든다. 일단 한국향 서비스를 내놓은 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 참가한 4개 통신사와 협력해 글로벌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여러 LLM을 썼더니 품질과 속도가 좋아지고 비용은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텔코LLM 구축 과정에릭 데이비스는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부사장)바뀐 멤버십 제도 이해 못하는 범용엔진, 똑똑한 텔코LLM오픈AI의 GPT-4나 앤트로픽의 클로드3 같은 범용 LLM은 통신사의 최근 바뀐 멤버십 제도를 알지 못한다. 5G 프라임요금제 같은 통신 전문용어도 답하지 못한다. 고객이 상담봇으로 ‘영화 혜택이 올해 달라진 점이 있나요?’라고 물으면 적절한 답을 할 수 없다. LLM은 학습시점까지의 데이터로만 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텔코LLM’은 다르다. 통신 요금제 종류, 공시지원금·선택약정 등 통신 전문 용어, AI 윤리 등을 학습해 적절한 답을 할 수 있다. ‘학습데이터 구축→범용 LLM에 학습시켜 파인튜닝→휴먼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사람이 개입해 점수를 매긴 뒤 강화학습시키는 것)→텔코 LLM 모델평가’를 반복하면서 정확성을 높인 덕분이다.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부사장)은 “파인튜닝을 통해 텔코LLM의 성능이 GPT-4 기준으로 35%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오픈AI도 지난 5일 기업의 특정 도메인에 맞춰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최적화할 수 있는 커스텀 모델을 공개하면서 “SKT와 협력하여 GPT-4를 파인튜닝하고 한국어로 된 통신 관련 대화의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SKT는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텔리전스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는 멀티 LLM부터 멀티모달, 오케스트레이션, 검색 증강 생성(RAG·LLM이 응답하기 전에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데이터를 참조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일종의 ‘기업용 AI 개발 및 운용 패키지’다. 멀티 LLM의 추론 비용 최적화 방법멀티엔진이 비용도 줄인다는데…어떻게?SKT는 GPT-4(오픈AI), 클로드3(앤트로픽), A.X(SKT)뿐 아니라 제미나이(구글)의 범용 LLM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여러개의 엔진을 쓴다는 것인데, 이를테면 한 줄 요약은 GPT-4, 상담 요약은 A.X, 고객 감정은 클로드3를 쓰는 식이다. 1개 엔진(범용 LLM)으로는 다양한 서비스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인데, SKT는 속도와 품질 향상은 물론 연동비도 줄어든다고 했다.여러 엔진을 쓰면 LLM 서버까지 갔다오는 시간이 줄어 속도는 개선될 수 있지만, 연동비(토큰 입출력 비용)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이에 대해 정민영 SKT AI플랫폼 담당(부사장)은 “멀티LLM을 쓰니 적게 입력해도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어 속도가 향상된다”면서 “모든 LLM을 돌려 실시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개발팀에서 이 엔진이 우수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평가를 거쳐 태스크(작업)별로 모델을 사용해 비용을 관리한다”고 답했다. 작업마다 엔진 여러 개를 동시에 돌리는게 아니라 속도와 품질, 비용간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다.인텔리전스 플랫폼 개념도정민영 SKT AI플랫폼 담당(부사장) 겸 글로벌 AI플랫폼 코퍼레이션 코리아 CTOSKT AI 글로벌 진출 투트랙한편 SKT의 인공지능(AI) 글로벌 진출 전략은 두가지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다.우선 ‘텔코LLM’의 글로벌화다. 일단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시작한 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로 확산한다. GTAA는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이앤(e&)△싱텔 △소프트뱅크 5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2월 글로벌 텔코 LLM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각 통신사의 데이터를 모아 파인튜닝하게 된다. 전세계 통신사들은 유사한 기술 기준와 용어를 쓰기에 글로벌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에릭 데이비스 부사장이 관여하고 있다.두번 째는 개인형 AI 비서(PAA) 사업이다. SKT 자회사인 ‘글로벌 AI 플랫폼’과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 코리아’를 통해서다. 정석근 최고AI글로벌책임자(CAGO)가 한국법인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다. 정민영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 개인형 AI비서를 론칭하기 위해 법인을 만들었고, 한국법인에서는 주로 개발을 한다. 저도 CTO로 활동 중이다”라고 전했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기관·외인 매도에 약보합 860선…화장품株 선전
  • [코스닥 마감]기관·외인 매도에 약보합 860선…화장품株 선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09%) 하락한 868.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87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뒤 860선으로 내려왔다.코스닥은 테슬라 자율주행(FSD) 서비스 출시 기대감에 2차전지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주도했지만, 오는 5월1일 휴장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 심리 여파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보합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FSD 도입 기대감에 코스닥에서 2차전지 테마 강세 출발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출현되며 음봉으로 전환했다”며 “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 미용기기,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96억원, 6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91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방송서비스(1.88%), 통신방송서비스(1.38%), 건설(1.06%)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도체(0.88%), 운송장비·부품(0.86%), 컴퓨터서비스(0.71%), IT H/W(0.71%), 통신장비(0.6%), 오락문화(0.5%), 금속(0.46%)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반면 섬유·의류(1.89%)는 1% 넘게 상승했다. 정보기기(0.81%), 비금속(0.56%), 제약(0.55%), 유통(0.44%), 기계·장비(0.32%) 등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ISC(095340)는 8%대 급락했다. SOOP(067160), 엔켐(348370), 휴젤(14502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4%대 내렸다. 솔브레인(357780)은 3%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에스티팜(237690)은 5% 넘게 올랐다. 더블유씨피(393890), 셀트리온제약(068760), 테크윙(089030) 등은 4% 넘게 뛰었다. 루닛(328130)은 3%대 상승했다.종목별로는 아모레퍼시픽(090430) 실적 호조 영향에 중소 화장품주인 삐아(4512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녀공장(439090)은 18% 넘게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7840만주, 거래대금은 7조8875억원으로 집계됐다. 81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68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5116.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뛴 1만5983.08에 장을 마쳤다.
2024.04.30 I 김응태 기자
‘타이어도 好실적’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3987억…전년比 108.8% ‘껑충’
  • ‘타이어도 好실적’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3987억…전년比 108.8% ‘껑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액 2조1272억원, 영업이익 39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 108.8% 증가했다.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중동 사태 악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도,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고, 그 결과 글로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뒷받침했다.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출시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2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의 비교 테스트에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동급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올해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을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은 46.8%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p) 상승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2.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6.5%, 북미 56.4%, 유럽 37.4% 순으로 기록됐다.한국타이어는 현재 포르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을 포함해 현재 약 40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5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한편, 올해 1분기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영업이익은 노사 관계가 안정화 됨에 따라 소폭 개선됐다. 다만 대전 공장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4.04.30 I 박민 기자
딥노이드, 인니 UGM 의과대학병원과 임상연구 맞손
  • 딥노이드, 인니 UGM 의과대학병원과 임상연구 맞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315640)는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의과대학병원(UGM)과 임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 의료 시장 진입 및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UGM의과대학병원은 ‘딥AI’(DEEP:AI)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 연구를 18개월 간 진행한다. 대상 솔루션은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부터 실시간 폐결절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렁’(DEEP:LUNG), 뇌동맥류 진단보조 솔루션 ‘딥뉴로’(DEEP:NEURO)가 포함된다.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사용 허가 역시 받을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인도네시아 의료 시장에 본격 진입이 가능해진다.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위치한 UGM의과대학병원은 2개 주의 7개 국립대학병원을 지원하는 협의체에 소속돼 있다. 이 단체는 UGM 외에도 10개의 의료기관이 함께 한다. 주요 의료 기관이 포진한 만큼, 추가 MOU 및 데모 설치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UGM의과대학병원은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는 판독 영상 수 때문에 딥AI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 사이 엑스레이, MRI, CT 판독 수가 140.8% 증가했지만, 판독의 수는 22명에 불과하다. 공적 보험 적용 환자수도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어 영상 판독 업무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선도기업으로 뇌동맥류를 비롯해 폐질환 및 척추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등 질환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및 개발한다. 지난해 딥뉴로가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의료 시장으로도 적극 진출 중이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도 MOU 및 데모 설치를 논의 중이다.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갖는 의의가 크다”며 “UGM의과대학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판독 결과를 받아봄과 동시에 AI판독 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의료 시장에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번 협약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나은경 기자
바르셀로나, 올여름 내한 추진...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
  • 바르셀로나, 올여름 내한 추진...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
  • 바르셀로나가 방한을 추진한다. 사진=AFPBB NEWS2010년 방한 당시 바르셀로나의 모습.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방한을 추진한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대한민국에서의 친선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바르셀로나는 라리가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다. 리그 우승 2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코파 델 레이 3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올 시즌에는 22승 7무 4패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에 자리해 있다. 현재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일카이 귄도안, 프렝키 더용, 로날드 아라우호, 테어 슈테켄 등이 소속돼 있다.매체는 지난해 바르셀로나가 J리그 비셀고베(일본)와 친선전을 치렀던 걸 언급하며 “올해도 아시아에서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고 한국을 목적지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FC서울의 기성용과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바르셀로나의 상대로는 K리그1 FC서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포르트’가 바르셀로나의 내한 추진을 밝히며 언급한 시기는 5월 마지막 주. K리그1 일정이 빡빡하게 자리한 때다. 서울은 5월 25일 포항스틸러스(원정)전을 시작으로 28일 김천상무(원정), 6월 2일 광주FC(홈)를 차례로 상대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입장은 명확하다. 연맹 관계자는 바르셀로나의 5월 말 내한 추진 관련 문의를 받았다면서도 “이벤트 경기로 기존 리그 일정을 바꾸는 건 부적절하다”라며 “바르셀로나와 상대할 팀이 기존 일정을 감수한다면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2022년 한국을 찾았던 토트넘의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2022년 한국을 찾았던 토트넘의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대한축구협회 역시 “경기 개최 60일 전까지 신청해야 승인 할 수 있다”라면서 “해당 내용이 공식 문서로 접수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스포르트’의 보도대로 5월 마지막 주에 개최하기엔 이미 신청 시기가 지났다.최근 들어 유럽 빅클럽은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이 한국 팬들과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여기에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올여름 방한을 확정했다.방한 계획을 밝혔다가 무산된 사례도 있었다. 당장 지난해 여름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와 셀틱(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의 방한이 알려졌으나 주최사 문제로 취소됐다.2010년 방한 당시 리오넬 메시의 모습. 사진=AFPBB NEWS한편 바르셀로나가 보도대로 한국을 찾게 되면 지난 2010년 8월 이후 14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된다. 당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속했던 바르셀로나는 K리그 올스타팀과 친선 경기를 펼쳐 5-2로 승리했다.
2024.04.30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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