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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조직 개편·임원 인사 실시…“보험시장 환경 선제적 대응”
  • KB손보, 조직 개편·임원 인사 실시…“보험시장 환경 선제적 대응”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KB손해보험이 2025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KB손해보험 강남사옥.(사진=KB손해보험)KB손해보험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적의 자원 배분을 통해 채널별 시장 지위를 확대하고자 했다. 또 안정적 이익체력을 기반으로 본업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한 전사 지원체계를 강화했다.이를 위해 ‘디지털사업부문’을 신설해 비대면 채널 중심의 미래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일반보험부문’에서는 조직 재편을 통해 부문 통합 전략의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장기보험부문’에서는 각 밸류체인별 전문성 강화와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해 ‘장기보험업무본부’를 신설했으며, 장기보상 조직 재편을 통한 디지털 전환 추진력도 확보했다.아울러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전사 지원체계도 대폭 강화했다. ‘DT추진본부’ 산하에 ‘AI데이터분석파트’와 ‘헬스케어지원Unit’을 신설해 디지털·데이터 기반 신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했으며, ‘연금융자본부’ 및 ‘자산투자파트’를 신설해 자산운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KB손보는 조직 개편과 함께 보험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진취적으로 미래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구현해낼 인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KB손보는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No.1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주도할 수 있는 추진력과 ‘적극적 Next Core 준비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 중심으로 경영진 변화를 추진했다.이번 경영진 인사는 특히, 변화에 민감하면서도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 중용, 3년 연속 여성 리더 발탁 등 적극적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 운영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2024.12.26 I 김형일 기자
'연말 효과' 없는 환율… 수급 대책도 무용지물
  • '연말 효과' 없는 환율… 수급 대책도 무용지물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 외환시장에서는 ‘산타 랠리’와 같은 연말 효과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 발의되며 정국이 불안을 더해가고 있는 탓이다. 특히 외환 당국이 전례 없는 수급 개선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 대책조차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까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어지며 15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통화대응 정책뿐만 아니라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전 1400원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환율은 이후 탄핵정국을 거치며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환율을 더 밀어올 렸다. 또한 국내 정치적 불안이 잠잠해지지 않고 불안을 키워가는 것이 역시 환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이에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 환율은 1460원대까지 올랐다. 환율 상승 속도가 빠른데다, 수준도 높아 우려를 키우는 모양새다. 문제는 외환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내놓은 대책들도 외환 시장의 심리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율이 치솟자 외환 당국은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스트레스테스트 도입 연기,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증액 및 연장 등 꺼낼 수 있는 방안을 총동원했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에도 ‘달러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이 하락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내년 경기 위기 등을 고려해 기준 금리를 더 낮추겠다고 예고하며 원화에 대한 투자심리(투심)은 더 위축했다. 문제는 내년까지 환율을 끌어 내릴 이렇다 할 재료가 없다는 점이다. 외환 당국이 쓸 수 있다는 카드는 모두 사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당국의 미세조정이 계속되면 외환보유액 4000억달러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의 유례없는 정책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고, 외환보유액 4000억달러가 무너지면 심리적으로 위험하다”며 “통화정책보다 추경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 없이는 고환율 문제는 누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해가 되면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취임 전에 환율은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월에 148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환율이 1500선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움직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 1500원이 뚫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2.26 I 이정윤 기자
"남산을 세계 명소로" 이지스자산운용, 힐튼부지 재생사업 본격 '시동'
  • "남산을 세계 명소로" 이지스자산운용, 힐튼부지 재생사업 본격 '시동'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남산 힐튼 부지 일대 풍경을 크게 변모시킬 초대형 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지난 24일 고시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시행자 ‘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후 내년 1분기 목표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오타 서울’ 조감도 (자료=이지스자산운용)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신한금융그룹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대상은 사업의 중심축인 힐튼 부지로 연면적 33만8982.69㎡ 규모다.다른 한 축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8-1·6지구 재개발사업’으로 1970년대 준공된 인근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재개발사업이다. 두 지역 개발이 오는 2030년경 마무리되면 연면적 약 46만㎡ 규모 복합공간이 서울역 앞에 새롭게 들어선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오피스 3개동 합 약 50만㎡)에 버금가는 규모다.두 프로젝트를 통합한 사업명은 그리스어로 ‘완결성’을 상징하는 ‘이오타’로 정해졌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계 도시 중 인구와 경제 규모에서 각각 2위, 4위를 차지하는 메가시티지만, 최고 수준의 상업용 부동산 시설은 도쿄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이오타 프로젝트는 서울의 낙후된 공간을 자연과 문화, 최첨단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미래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두 사업이 완성되면 첨단 오피스 2개동과 6성급 호텔,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전체 대지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되며 이는 축구장 1개 크기에 이른다.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사업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위해 다수 관계기관과 협의해 왔다.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계획을 추가하고, 남산 조망을 확보하는 설계 계획안을 마련했다.영국 ‘포스터앤파트너스’, 미국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릴’(SOM), 국내 ‘dA건축’ 등 세계적 설계회사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포스터앤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부터 8년에 걸쳐 애플 실리콘밸리 신사옥인 ‘애플 링’과 뉴욕의 ‘50 허드슨 야즈’, ‘425 파크 애비뉴’ 등 세계적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한 회사다.
2024.12.26 I 김성수 기자
우주항공청, 인공위성 개발 기업체 간담회 개최
  • 우주항공청, 인공위성 개발 기업체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이 26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에서 국내 위성 개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의 주요 목적은 한국형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 개발을 위한 현장의 요구사항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데 있었다.간담회에는 LIG넥스원 등 13개 위성 개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이는 우주청 개청 이후 첫 번째 위성기업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 위성 산업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을 한국 실정에 맞게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은 위성 설계, 개발, 운영 및 유지관리 등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는 매뉴얼로, 위성 개발에 필요한 요구사항 정의와 검증 과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개발 비용과 일정을 고려하며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참석한 기업체 관계자들은 기존 유럽·미국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이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하여 실질적인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신생 기업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지침과 예시 등을 포함하여 위성 개발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민간주도 개발역량 강화는 우주산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한국형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 개발을 필두로 위성 기업의 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민간 주도의 위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6 I 김현아 기자
`2600억 투입` 13곳 문화도시에…유인촌 "지역 특화, 관광 연계해야"
  • `2600억 투입` 13곳 문화도시에…유인촌 "지역 특화, 관광 연계해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3개 도시는 저녁 시간대 꼭 그 지역에만 와야 볼 수 있는 특화 공연을 만들었으면 합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된 13곳 지자체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사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왕이면 13개 도시를 어떻게든지 정말 문화적으로 의미 있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문화도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문체부는 이날 지역 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6개 권역 13개 도시를 최종 지정하고, 3년간 총 사업비 26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선정 지역을 보면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광역시권)△안성시 (경기권)△속초시 (강원권) △세종시 △충주시 △홍성군(충청권) △안동시 △진주시 △통영시(경상권) △순천시 △전주시 △진도군(전라권) 13곳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ㆍ발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유 장관은 현장형 수장답게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진도를 제외하고 문화도시 12개 지역을 모두 방문했다. 그는 “진도 외에 작년과 올해 다 다녔던 도시”라며 이날 오전에 있었던 관광전략회의 내용을 언급했다. 유 장관은 “역시 교통편, 숙박, 음식, 기념품 4가지가 해결 안 된다는 얘기였다”며 “통영에 렌트카가 없어 이동이 불편하다거나 연천~철원에 기차가 안 다니는 등 지자체 예산으로 어려운 부분은 5대5 매칭 방안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아이디어도 끊임없이 내놨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사례를 거론하며 숙박, 식당, 지역 관광지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스탬프찍기 활용을 이야기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같은 음악도시를 만들려면 통영에서 이뤄지는 거리 버스킹도 클래식으로 공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글문화도시’를 표방해 문화도시에 지정된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우리말 순화 문화를 정착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진도는 샤머니즘(무속신앙)이 강한 지역인데 이런 게 많이 사라졌다. 섬에 들어오자마자 지역적 특색이 느껴지도록 하는 게 좋다. 그래야 관광객을 잡아 놓을 수 있다”고도 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ㆍ발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지역관광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3곳 도시에는 오는 2027년까지 총 2600억원(각 200억원/ 국비 1300억원, 지방비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문체부는 전담 컨설팅과 연례 성과평가를 진행해 사업 성과를 관리한다.이를 통해 문화 향유·참여자수 2000만명, 동네문화공간 2만곳 활용 및 조성과 더불어 약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3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는 주민이 지역에 살게 하는 자부심이자, 사람들을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라면서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문화로 도시를 바꾸는 새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 정국이 요동치고 있고 예기치 않았던 일들이 생기면서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돼버렸다. 이번 회의 개최 여부도 고심했다”면서 “그럼에도 선정된 문화도시의 의미를 살리고 알려야 하기 때문에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입장으로는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상황 자체가 진정이 안돼 있어 단체장들께 송구스럽다. 그래도 빨리 안정화하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정부를 돕는 의미에서 노력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발표 및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13개 지자체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선주 진도부군수, 천영기 통영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병선 속초시장,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유인촌 장관, 노관규 순천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우범기 전주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조길영 충주시장. (사진=뉴시스).
2024.12.26 I 김미경 기자
도시개발이 원주민 인권에 미치는 영향은? 광명시 연구 착수
  • 도시개발이 원주민 인권에 미치는 영향은? 광명시 연구 착수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경기도 최초로 도시개발사업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해 4월 학온동 일대 3기 신도시 개발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광명시)28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내년 8월까지 진행하는 ‘광명시 개발사업이 시민에게 미치는 인권영향평가 연구용역’은 원주민 퇴거를 수반하는 개발사업이 주거·생존·환경·참여권 등 다양한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광명시의 목표다.이 같은 도시개발사업 관련한 인권영향평가는 지난 2017년 서울시 성북구가 시범적으로 실시한 이후 어떤 지자체도 시도한 적이 없는 분야이다. 광명시는 경기도 최초이자 전국 두 번째로 관련 용역을 시행해 제도화에 도전한다.이번 연구용역은 광명시 전역에서 시행 중인 50개 개발사업 현황과 시민들의 주거권, 정주권, 환경권 실태를 파악해 분석한다. 또 개발사업이 시민 일반에게 미치는 인권영향평가와 분석을 실시한다.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등 주거취약계층 기본권 보호 방안과 인권 위험 요소 최소화를 위한 인권 가이드라인, 관련 조례 및 중장기 정책 과제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또 개발사업에 대한 인권영향평가 의제를 광명시가 선도할 수 있도록 도시개발법, 공공주택특별법, 환경영향평가법 등 법률과 제도 개선안도 제시할 예정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공공주택지구, 뉴타운 재개발, 공공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 가로주택정비 등 도시의 절반 이상이 개발 중이어서 사회적 약자와 주거 취약계층의 재정착 방안 등을 포함한 인권적 관점의 개발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권에 기반한 포용적 도시재생을 목표로 인권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26 I 황영민 기자
  • [인사]신한카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카드 ◇승진<부사장>△김영일 (Payment그룹장) △박창석 (전략사업그룹장)<상무(D2)> △박해창 (CSO) △조문일 (CCO)<본부장(D2)><승진>△플랫폼솔루션본부장 윤승원◇선임 <상무(D1)>△박찬호 (CRO) △남훈 (CISO) △김동진 (준법감시인)<본부장(D1)>△브랜드전략본부장 김종혁 △재무기획본부장 김정기 △마케팅본부장 김태경 △영업지원본부장 박희철 △멤버십본부장 김준식 △HR본부장 이정우 △오토금융사업본부장 신성민 △전략기획본부장 김종화 △CL사업본부장 손경미 △글로벌사업본부장 이동익 △신용관리본부장 한윤식 △금융사업본부장 이승훈 △ICT본부장 정용준△수도권1 Hub장 이병철 △수도권2 Hub장 김종화 △대구경북 Hub장 마채성<부서장>△원신한추진팀장 김의준 △제휴영업1팀장 오병철 △법인영업2팀장 김준영 △법인영업3팀장 박지훈 △DX개발팀장 김승현 △MyData Lab 팀장 오윤영 △내부회계관리팀장 염선태 △브랜드기획팀장 이진웅 △Core개발2팀장 유광준 △채권기획팀장 심형선 △채권관리팀장 차봉주 △준법감시팀장 차준호 △강릉카드Post장 김태진 △수원카드Post장 이현영 △청주카드Post장 황금락 △부산CRM센터장 김범진 △서울1금융센터장 이현주 △대구고객센터장 이재훈◇연임 <부사장>△박석희 (경영지원그룹장)<상무(D1)>△ 안성희 (고객정보관리인)◇전보<본부장(D1)>△파트너십본부장 안우경<부서장>△영업기획팀장 남궁설 △가맹점마케팅팀장 장은호 △상품R&D팀장 김현호 △제휴영업2팀장 김광욱 △금융기획팀장 최세환 △금융영업2팀장 김성헌 △오토금융영업1팀장 손호규 △올댓Biz팀장 김경희 △A&D기획팀장 우상수 △총무팀장 최인묵 △회원정산팀장 박민수 △가맹점정산팀장 하정훈 △가맹점관리팀장 김동균 △CS팀장 김유헌 △모형공학팀장 윤경화 △수도권1지원Post장 장두원 △명동카드Post장 이희인 △여의도카드Post장 천인국 △일산카드Post장 최재석 △인천카드Post장 한용식 △수도권1오토금융Post장 안신성 △경기지원Post장 황상훈 △분당카드Post장 김자영 △경기오토금융Post장 이상준 △충청지원Post장 이영미 △천안카드Post장 김환 △호남오토금융Post장 김남채 △부산카드Post장 심재환 △창원카드Post장 이세준 △대구경북지원Post장 김석중 △대구카드Post장 정영성 △울산카드Post장 문성권 △포항카드Post장 유홍근 △대구경북오토금융Post장 윤재학 △중부CRM센터장 양형모 △가맹점지원센터장 이현 △MyCar금융센터장 조재용 △광주신용지원센터장 이창호 △부산고객센터장 전경미 △대전고객센터장 김기철
2024.12.26 I 김형일 기자
종부세 소송서 납세자들 잇단 패소…법원·헌재 모두 "합헌"
  • 종부세 소송서 납세자들 잇단 패소…법원·헌재 모두 "합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에 불복해 다수의 납세자들이 제기한 공동소송이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법원종합청사 (사진=방인권 기자)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9-3부(부장판사 조찬영 김무신 김승주)는 26일 A씨 등 21명이 서울 시내 23개 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부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원고들은 2021년 7월 소송을 제기하며 “주택이나 토지 보유자들이 재산세와 종부세를 모두 내는 것은 이중과세 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종부세가 조정대상지역의 1주택 보유자나 2~3개 이상 주택 보유자를 투기자로 간주해 징벌하려는 것”이라며 입법 목적의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재판부는 1심에 이어 종부세 부과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2022년 7월 처음 알려진 유사 소송 판결과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재판부는 “재산세 공제 제도가 있어 이중과세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주목할 점은 이번 소송의 경우 증권 분야 등에 한정된 법적 의미의 집단소송은 아니지만, 다수의 당사자가 참여하는 공동소송 형태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1심 당시 123명이었던 원고는 항소심에서 2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현재 정부는 전국 주택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6억원 초과(1세대 1주택자는 11억원 초과), 종합합산토지 공시가격 합계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종부세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 5월 헌법재판소도 종부세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정한 바 있는 만큼, 사법부 전반에 걸쳐 종부세의 합헌성이 확인됐다.
2024.12.26 I 성주원 기자
홈플러스, '지속성장' 통한 경쟁 우위 확보
  • 홈플러스, '지속성장' 통한 경쟁 우위 확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홈플러스가 올 한 해 고객과 직원 만족도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공감과 소통 노력이 연이어 결실을 맺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먼저 지난 20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Korean Net Promoter Score)’ 평가 대형마트·대형슈퍼마켓 부문에 10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고객이 기업의 상품·서비스를 경험한 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의향을 지수로 측정해 평가하는 제도다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등 차별화된 리뉴얼 전략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지난달 28일에는 고객의 오감 만족에 집중한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매장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히 상품을 보고 사는 일반적인 구매 여정에서 벗어나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입체적 쇼핑 가치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도입한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가 고객 호평을 받았다. 재단장 첫 주말 동안(11월 28일~12월 1일) 수산 대표 품목인 연어와 생선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0%, 112% 성장했고 11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수산 전체 매출은 전년비 51%, 품목별 최대 137% 급등했다.홈플러스는 책임 있는 유통 회사가 되고자 ESG 활동도 실천 중이다. 2000년 첫 시작한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는 올해 22회를 맞아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작년보다 60% 많은 1만6000여 명이 참석하고 총 440여 명이 수상했다.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홈플러스는 지난 17일 고용노동부 주최 ‘2024년 노사문화유공 등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노사문화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로 선정된 홈플러스 황정희 인사부문장은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 및 노사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9년 유통업계 최초로 비정규직 직원 1만 4200여 명을 ‘조건 없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올해 3월 ‘3년 연속 임금협약 무분규 타결’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와의 공정한 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빛을 발했다. 홈플러스 전체 협력 업체 중 자체 PB 브랜드인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 품목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업체 수는 3월~11월 기준 지난해보다 73% 늘었다. 동기간 해당 업체 평균 매출 또한 전년비 약 70%가량 올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정착시킨 다양한 문화 및 제도들이 각종 매출 성장을 비롯한 동반 성장에 큰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과 고객 모두의 만족에 힘쓰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노희준 기자
홍준표 “조기대선 출마.. 한달이면 판세 뒤집어”
  • 홍준표 “조기대선 출마.. 한달이면 판세 뒤집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 조기대선에 출마하겠다고 26일 선언했다. 또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당(국민의힘)에 나밖에 없다”며 “한 달이면 판세 뒤집기가 충분하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혀왔으나, 기자회견에서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그는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을 할 경우 등 모든 경우를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며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나가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 대표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당(국민의힘)에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하고 맞짱뜰 사람도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이 대표와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도 “딱 두 가지 닮았다”며 “범죄자 출신이고 여성 스캔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내년 4월 18일 이전에 결정을 낼 것”이라며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홍 시장은 윤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시장직을 바로 내려놓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그는 “한 달이면 판세 뒤집기가 충분하다. 대선은 메시지 전쟁이고 TV 토론 전쟁”이라며 “시장을 사퇴하더라도 대구시가 흔들림 없도록 행정부시장을 얼마 전 교체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내년 1월 새 행정부시장을 임명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또 홍 시장은 2017년 박근혜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보다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데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학습효과”라며 “이번에는 조기 대선을 해도 불리하지 않다고 계속 이야기를 해야 궤멸되지 않는다. 그래서 SNS에서 이재명 대세론은 허구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대선출마에 대해서는 “새가 날개가 한번 꺾이면 날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선에 출마해도 지지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했다. 그는 “참모들이 전화 한 번만 받아주라고 해서 딱 한 번 받아서 ‘잘해라’고 하고 끊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2024.12.26 I 조용석 기자
‘감독상’ 윤정환의 승격 도전 “강원서 했던 공격, 인천에서도”
  • ‘감독상’ 윤정환의 승격 도전 “강원서 했던 공격, 인천에서도”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승격 임무를 받아 든 윤정환 인천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윤 감독은 26일 인천 연수구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구단의 색깔이었던 수비 중심 축구 대신 압박·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강등권이었던 강원FC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팀을 생존으로 이끌었다. 올해에는 누구도 예상 못 한 돌풍으로 리그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윤 감독은 우승 팀 사령탑이 아님에도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영예를 안았다.K리그 최고 사령탑으로 발돋움한 윤 감독은 강원과 재계약 협상에 이견을 보였다. 결국 강원과의 동행을 마쳤고 올 시즌 처음으로 강등 쓴맛을 본 인천 지휘봉을 잡게 됐다. 1부리그 최고 감독으로 인정받은 그가 2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과 마주하게 됐다.윤 감독은 “성적을 내야 하고 2부리그 팀을 새롭게 만든다는 건 새로운 도전이자 어려운 선택”이라면서도 “인천엔 능력 있고 어린 좋은 선수가 많아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라고 부임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내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그는 일본에서의 지도자 시절을 떠올렸다. 윤 감독은 2011년 사간 도스에서 감독직을 시작했고 이듬해 구단 최초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는 세레소 오사카에서 J리그컵, 일왕배 우승 등을 차지했다.윤 감독은 “일본에서 선수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승격을 이뤘기에 K리그에서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소통하는 걸 강조할 것”이라며 “(K리그) 2부리그 흐름에 대해 100% 알지는 못하지만 전술적으로 여러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그중 핵심은 공격이다. 올 시즌 윤 감독의 강원은 리그 38경기에서 62골을 넣으며 울산과 함께 최다 득점 공동 1위였다. 반면 인천은 선수비 후역습 색채가 강하다.윤 감독은 “강원에서 했던 전방 압박을 통한 공 탈취, 빠른 공격 전환, 간결한 패스를 통한 유동성을 가져가는 공격을 생각한다”라며 “최대한 인천 선수들에게 잘 입히겠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에 잘해 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올해 윤 감독이 본 인천은 어땠을까. 그는 인천의 동기부여가 결여됐던 것 같다며 “내부에서는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경기장에서는 하고자 하는 의욕이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라고 돌아봤다.그러면서 팀 자체로 ‘원팀’을 강조했다. 윤 감독은 “선수, 프런트, 코치진의 삼위일체가 잘 이뤄져야 승격할 수 있다”라며 “승격이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선수들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4.12.26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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