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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14잔·매년 4억 5000만잔’ 팔리는 ‘아페롤 스프리츠’ 뭐길래
  • ‘1초에 14잔·매년 4억 5000만잔’ 팔리는 ‘아페롤 스프리츠’ 뭐길래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페롤 스프리츠는 인스파이어 호텔의 겨울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에 아페롤 스프리츠를 함께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아페롤 스프리츠 (사진=아페롤 제공)특급 호텔 인스파이어의 호라이즌 라운지 1층에서 내년 3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딸기 애프터눈 티와 아페롤 스프리츠로 완성되는 겨울 한정 상품이다. 아페롤은 전 세계에서 식전주(음식을 먹기 전에 소량 마시는 주류)로 많이 판매되는 이탈리아 리큐르 제품이다. 오렌지와 루버브를 비롯한 고품질의 허브로 만들어 오렌지 컬러와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아페롤에 스파클링 와인을 더해 즐기는 ‘아페롤 스프리츠’는 이탈리아의 식전주 문화를 대표하는 칵테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4억 5000만잔이 팔린다. 1초에 14잔이 팔리는 셈으로 해외에서는 식전주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도 MZ 소비자들이 메인 요리를 먹기 전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낮은 도수의 술을 즐기는 이탈리아 문화인 아페리티보 문화가 확산되며 아페롤 스프리츠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아페롤 관계자는 “이탈리아 식전주 문화를 대표하는 아페롤 스프리츠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페롤 스프리츠와 겨울 딸기를 함께하며 미식의 정점을 찍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1 I 한전진 기자
“계엄 문건 공개” 개인정보 털어가는 해킹 메일 주의보
  • “계엄 문건 공개” 개인정보 털어가는 해킹 메일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12월 11일, 최근 사회적 이슈인 ‘비상계엄’을 악용한 해킹 메일이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어 국민과 기업, 기관 관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해킹 메일들은 비상계엄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처럼 위장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해킹 메일, 내용과 첨부파일에 의심의 여지해킹 메일의 주요 내용은 ‘계엄’ 관련 정보, 특히 정부 발표 내용이나 관련 영상, 이미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메일을 열어보거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할 경우, 악성코드가 자동 실행되어 개인정보나 기업의 중요한 업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또한, 유해 사이트로의 접속을 유도하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어 추가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따라서, 만약 ‘계엄’ 관련 메일을 수신했다면, 발신자의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은 절대로 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이메일 본문에 포함된 링크는 클릭을 피하고, 반드시 URL 주소가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점검해야 한다.비상계엄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 경고이번 해킹 메일은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발생한 사회적 혼란을 틈타, 정부 및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을 악성코드로 위장해 유포하고 있다. 이들은 비상계엄과 관련된 첨부파일을 이메일로 보내, 파일을 실행시키거나 불법 사이트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있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러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첨부파일을 열지 말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즉시 삭제할 것을 권장했다.해킹 메일 예방 방법송신자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및 첨부파일은 절대로 열지 않는다.의심스러운 이메일 본문 중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는 반드시 확인 후 클릭을 피한다.출처가 불명확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한다.개인정보나 인증번호 입력 시,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모바일 결제와 연계된 인증번호는 한 번 더 점검한다.운영체제 및 문서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수행하고, 바이러스 백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행해 감염된 파일을 차단한다.침해사고 발생 시 신고 방법사이버 공격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사고를 신고할 수 있다. 또한, 118번으로 전화를 걸어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다.KISA는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해킹 메일에 대한 경고와 예방 방법을 보호나라 웹사이트에 게시하였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비상계엄 이슈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주의 권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은 그 피해가 광범위하고 심각할 수 있다. 국민과 기업 모두가 각별히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철저히 검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상계엄과 관련된 해킹 메일을 포함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각종 보안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때다.
2024.12.11 I 김현아 기자
축사서 만든 마늘종 '경악'…시중에 4000만 원어치 팔렸다
  • 축사서 만든 마늘종 '경악'…시중에 4000만 원어치 팔렸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축사 형태의 무등록 작업장에서 수질 검사를 받지 않은 농업용수를 사용해 절임식품을 만들어 판매해온 업체 대표가 적발됐다.축사 형태의 무등록 작업장.(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사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7월 식품제조·가공업소가 아닌 축사에서 비위생적으로 절임식품을 제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수사 결과 A사 대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 없이 마늘종에 소금과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채소절임 15t, 1억 7000만 원 상당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 중 2t, 약 4000만 원 상당은 식품유통업체와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됐다.축사 형태의 무등록 작업장.(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서울에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는 A사 대표는 내년에 마늘종 수급이 어려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더 많은 양의 제품을 제조해 두기 위해 평소 창고로 쓰던 경기도 모처 소재 축사 형태의 무허가 건축물을 사용해 위반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건축물에는 해충, 설치류 등을 차단해주는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아 외부에 개방된 상태였다. 또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농업용수를 사용했으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채석장에서 채취한 돌을 누름 석으로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 환경에서 위반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12.11 I 채나연 기자
  • [美특징주]엔비디아, 개장 전 반등…키뱅크 "비중확대"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최근 한달사이 7% 넘게 조정 중인 엔비디아(NVDA)가 개장 전 2% 가깝게 반등을 시도 중이다. 11일(현지시간) 현지시간 오전 9시1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보다 1.7% 상승한 137.3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춤했던 엔비디아는 최근에는 중국의 반독점 위반 혐의 조사 소식애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이날 키뱅크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이날 밝혔다.해당 투자은행은 “지난 11월 노트북 출하량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1월 해당 출하량과 4분기 실적 예상치는 중립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 11월 20일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엔비디아는 당시 가이던스 실망감에 주가가 주춤했으며 다음 11월부터 12월 내년 1월까지 3개월 실적은 2025년 2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월가는 해당 분기 실적이 주당순이익(EPS) 0.84달러, 매출액 379억 달러로 전분기 각각 0.75달라와 331억 달러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단 이전 분기보다 증가폭이 드라마틱하지 않다는 점에서 일부 기대치를 낮춘 상태다.
2024.12.11 I 이주영 기자
11월 美소비자물가 2.7%↑…디스인플레 현상 멈췄다(종합)
  • 11월 美소비자물가 2.7%↑…디스인플레 현상 멈췄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대로 상승하면서 시장이 안도하고 있다. 하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멈추면서 내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는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7%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7%)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이지만, 한 때 전년동월 대비 2.4% 까지 떨어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최근 두달간 반등하고 있다. 지난 1월 3.1%를 기록한 CPI상승률은 3월 3.5%까지 오르면서 물가 반등 우려가 컸었다. 하지만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9월 2.4%까지 떨어진 이후 10월(2.6%)에 이어 11월(2.7%) 등 두달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CPI도 마찬가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3%, 0.3%였다. 전년동월대비 근원 CPI상승률은 올 1월 3,9%를 기록한 이후 7~8월 3.2%까지 하락한 뒤, 9월 이후 석달연속 3.3%에서 고정돼 있다.물가 둔화세가 약해진 것은 주거비 탓이다. CPI 계산에서 약 3분의 1 가중치를 부여하는 주거비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전체 지수 상승분의 약 40%를 차지했다. 연준과 많은 경제학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택 인플레이션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주거비는 매달 계속 상승하고 있다. 다만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시장에 임대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상임대료인 ‘소유자 등가임대료’(OER)은 0.23%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게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식품 지수는 한달간 0.4% 상승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4%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폭이다. 에너지 지수도 전년동월대비로는 3.2% 하락하긴 했지만, 전월대비 0.2% 올랐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중고차 가격도 전월대비 2.0% 올랐고, 신차가격도 0.6% 상승했다. 시장은 일단 인플레이션이 심각히 악화된 것은 아닌 만큼 연준이 내주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를 상당히 늦출 것으로 보고 일단 1월에는 ‘스킵’(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찰스 슈왑의 리처드 플린 전무이사는 “최근 몇몇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개선 속도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고, 11월의 CPI는 이러한 측면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연준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는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4.12.11 I 김상윤 기자
칫솔 갈아 흉기로…법정서 국선변호인 목 찌른 30대
  • 칫솔 갈아 흉기로…법정서 국선변호인 목 찌른 30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중 날카롭게 간 칫솔로 자신이 국선변호인을 살해하려 한 30대에게 검찰이 징역 7년에 전자장치부착과 보호관찰을 추가로 구형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11일 대전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장민경)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A(34)씨에 대해 변론을 재개하고 항소심 두 번째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기존에 구형했던 징역 7년에 더해 전자장치 부착 10년과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5차례에 걸친 폭력 전과를 가지고 있고, 교도소 복역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보면 재범 위험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A씨는 최후 변론에서 “앞으로 죄를 짓지 않고 살겠다”며 “(정신질환) 약도 잘 먹고 제대로 치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A씨에 대한 선고는 2025년 1월 8일 오후 2시에 나온다.앞서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전지법 형사항소부 법정에 출석해 항소심 재판을 받다가 자신의 국선변호인 B씨를 날카롭게 간 칫솔대로 살해하려다 실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사건 당시 제공된 칫솔을 갈아 신발 밑창에 몰래 숨기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현장에서 교도관들에게 곧바로 제압당해 살인은 미수에 그쳤고, B씨는 목 부위를 찔려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1 I 김민정 기자
  • 데이브&버스터스, 3분기 실적미스·CEO 사임…개장전 14%↓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대규모 아케이드와 스포츠 바로 유명한 게임 및 레스토랑 체인 데이브&버스터스 엔터테인먼트(PLAY)는 3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보고하고 갑작스러운 CEO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11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데이바&버스터스의 주가는 14.27% 하락한 31.5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버스터스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예상치 -0.40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3% 감소한 4억5300만달러로 예상치 4억64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7.7% 감소했다. 월가에서는 6.4% 감소를 예상했다. 특히 크리스 모리스 CEO가 2년 만에 돌연 사임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이크 바틀릿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는 모리스 CEO는 데이브&버스터스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인물이었기떄문에 그의 사임이 특히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고 지적했다. 바틀릿 애널리스트는 데이브&버스터스에 대한 투자의겨능ㄹ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56달러에서 35달러로 낮췄다. 마이크 히키, 토드 M. 브룩스 벤치마크 애널리스트 역시 “모리스 CEO의 이탈은 데이브&버스터스가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실행하는데 마찰을 더할 것”이라며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2024.12.11 I 정지나 기자
한동훈 "尹 탄핵 표결, 국힘 의원들 회의장 들어가야"
  • 한동훈 "尹 탄핵 표결, 국힘 의원들 회의장 들어가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당 소속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다음 표결 때는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주변에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당론으로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1차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등 3명만이 표결에 참여해 의결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투표불성립으로 탄핵안이 폐기된 바 있다.하지만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표결 참여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안철수·조경태·김상욱·김예지·김재섭 의원 등 5명이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김소희·배현진·박정훈·우재준·유용원·진종오 의원 등은 표결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늦춘 12일에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기로 했다. 탄핵소추사유를 보강하고 야(野) 6당이 공동으로 발의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탄핵안 표결에 관한 당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12.11 I 성주원 기자
음주운전에 성매매까지...'93년생 최연소 도의원'의 최후
  • 음주운전에 성매매까지...'93년생 최연소 도의원'의 최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임기 중 성매매를 한 강경흠(31) 전 제주도의원에 대한 벌금형이 확정됐다.강경흠 전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강 전 의원과 검찰이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강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27일 제주시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접객원인 외국인 여성과 함께 인근 숙박업소에서 한 차례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틀 뒤 유흥주점 업주에게 술값과 성매매 비용 80만 원을 계좌이체 했다.경찰은 지난해 4월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시 한 유흥업소를 단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 전 의원이 해당 업소에 계좌이체 한 내용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다. 이 업소 업주 등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동남아시아 국적 여성 4명을 감금하고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강 전 의원 측은 지난 10월 11일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명예와 정치인의 꿈을 모두 잃어버렸다”며 “보통 초범의 경우 성교육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데, 재판까지 받은 만큼 중하게 처벌되지 않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한 대학교 총학생회장과 국회의원 인턴 비서를 지낸 강 전 의원은 한 도의원 후보로 공천돼 28세의 나이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역대 최연소 도의원인 그는 지난해 2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8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당시 도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결국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윤리심판회의를 열어 강 의원을 제명했으며, 강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2024.12.11 I 박지혜 기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비상계엄, 위헌적 군 통수권 행사"
  •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비상계엄, 위헌적 군 통수권 행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위헌적 군 통수권 행사”라고 공식 평가했다. 사실상 비상계엄에 대한 법원의 첫 공식 평가다.천대엽(오른쪽) 법원행정처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천대엽 처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의회의 합헌적이고 적시의 저항권 행사, 이를 뒷받침하는 시민들의 헌법수호 의지와 노력을 통해 헌정질서가 조기에 회복됐다”고 말했다.천 처장은 특히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신군부 내란 혐의 판례를 언급하며 “위헌적인 비상계엄이 동원됐을 땐 폭동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판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천 처장은 향후 사법부의 역할에 대해 “사법부라도 중심을 잡고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대상자가 누구든지 어떤 사건이든지 가림없이 잘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심사에 대한 질의에는 “법관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12.11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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