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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국회 병력 투입'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체포
  • 검찰 특수본, '국회 병력 투입'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체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을 체포했다.수도방위사령부 입구. (사진=연합뉴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밤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사령관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날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와 이 전 사령관의 자택 및 집무실을 압수수색 진행한 바 있다.수방사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병력을 국회에 보내 국회의사당 본관 진입을 시도했다. 당시 수방사 병력은 초동조치 부대 40여등 총 110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체포한 국회의원을 수방사 벙커에 구금하려 계획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과 만나 “방송을 보고 비상계엄 선포를 알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정쯤 전화를 걸어 작전 상황에 대해 물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한편 검찰은 이날 내란 혐의 등으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영장에 내란 공범으로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이 전 사령관 등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3 I 송승현 기자
  • 나스닥선물, 브로드컴 강세에 상승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개장 전 브로드컴(AVGO)이 호실적애 급등하며 관련주가 살아나자 미국주식선물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오전 7시51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78%가,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35%, 0.14% 오르고 있다.전일 장마감이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 브로드컴은 주당순이익(EPS)가 예상치를 웃돈데다 올해 AI부문 매출이 3배나 급증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8%넘게 오르고 있다.이로인해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AMD(AMD)도 동반 상승을 개장 전 보이고 있다.전일 증시는 2만선을 돌파했던 나스닥지수가 기술주 조정에 다시 2만선 아래로 후퇴했다.다우지도 6거래일 연속 약세로 지난 4월이후 최장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1.6%, S&P500지수는 0.6% 하락중이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나스닥지수는 0.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버투스 투자파트너스의 조 테라노바 수석 마켓전략가는 전일 장 마감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것이 지금 이순간 행복하지 않은 이유”라며 “지난 2년처럼 모두가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점이 내가 시장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자체보다는 특정 섹터에 집중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은 눈여겨볼만한 종목의 실적발표는 부재한 가운데 개장 전 11월 수출입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2024.12.13 I 이주영 기자
여인형 "이재명·한동훈·우원식 최우선 체포하라"…검찰 구속영장 적시
  • 여인형 "이재명·한동훈·우원식 최우선 체포하라"…검찰 구속영장 적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을 최우선으로 체포하라”는 명령을 참모들에게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사진=연합뉴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13일 내란 중요 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여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영장 범죄사실에 적시했다.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주요 인사 14명의 체포를 지시했다. 특히 4일 0시 40분께는 김 단장에게 거듭 전화를 걸어 이 대표·한 대표·우 의장등 세 명을 최우선으로 체포하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파악했다.국회는 4일 오전 0시 47분께 국회 본회의 개의를 선언했다.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이 임박하자 이를 막기 위해 여야 대표와 국회의장의 체포를 지시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특수본은 윤석열 대통령 등 내란 혐의를 받는 계엄 지휘부가 당시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야 당대표와 국회의장 체포를 지시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국회는 4일 1시께 출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켰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 여 사령관 등과 공모해 헌법기관인 국회, 국회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권한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며 국헌 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3 I 한전진 기자
"집회 참석자들 몸싸움"…화장실 막았던 여의도 호텔 입장문 보니
  • "집회 참석자들 몸싸움"…화장실 막았던 여의도 호텔 입장문 보니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한 호텔이 ‘외부인 화장실 사용 불가’ 방침을 내세웠다가 별점 테러를 당한 가운데 해당 호텔이 “안전상의 이유였다”는 입장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가 열린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A 호텔 앞에 몰린 인파.(사진=A 호텔 홈페이지)여의도 A 호텔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12월 7일 집회 참석자분들의 호텔 화장실 사용과 관련하여 언론 보도 기타 온라인상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고 있어 공식 입장을 낸다”고 밝혔다.A 호텔은 “호텔 화장실은 일반 공중에 개방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나 평상시 방문자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이용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당일 3쌍의 결혼식이 진행된 가운데 호텔 주변에 수많은 인파가 운집하면서 예식이 지연됨은 물론, 결혼식 참석자들이 호텔에 고립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시 호텔 로비에 고립된 고객들 이외에도 집회 참석자분들까지 많은 인파가 몰렸고, 급기야 집회 참석자분들 간에 싸움이 발생하여 통제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A 호텔은 이어 “호텔로서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객들의 출입을 잠시 통제해야만 했다”며 “(집회 당일 통제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약속한 호텔이 반드시 취했어야 할 조치였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6일 엑스에는 국회 인근에서 쓸 수 있는 공개 화장실 중 하나로 A 호텔의 화장실이 소개됐다.여의도 A 호텔 입구에 세워진 화장실 관련 안내문.(사진=엑스(구 트위터))그러나 집회 당일 A 호텔 측은 ‘호텔 이용객 외 출입 금지. 외부인 화장실 사용 불가’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입구에 설치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해당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을 통해 ‘별점 테러’를 이어갔다. 반면 사유 재산인 호텔 화장실 이용에 대해 호텔 측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란 반박이 나오며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논란이 가열되자 결국 호텔 측은 화장실을 개방했고, 이에 별점 테러를 남겼던 일부 누리꾼들은 현재 후기를 삭제하거나 수정했다.
2024.12.13 I 채나연 기자
구글 출신 이해민 의원 "확증편향 윤석열…극우 유튜버 끊어야"
  • 구글 출신 이해민 의원 "확증편향 윤석열…극우 유튜버 끊어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구글의 정보기술(IT) 전문가 출신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극우 유튜버 구독부터 취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방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직격했다.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담화를 분석하면서 알게 된 점은 윤석열씨가 일부 극우 유튜브에 떠도는 부정 선거설에 진심으로 동의했다는 점”이라며 “지금 겪고 있는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부정 선거. 선거 조작을 꼽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추종하는 반국가세력’, ‘여론 조작’과 ‘부정 선거’ 모두 극우 유튜버들의 채널에 자주 등장하는 말들”이라며 “국가 권력 서열 1위 대통령이 알고리즘의 확증편향과 편집증에 빠진 것으로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게 됐다”고 했다.이 의원은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이 일을 반면교사로 삼야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기술의 결과물에 대한 사회적 책무는 다시 기술로서 풀 수 있다”며 “사용자가 어느정도 수준의 확증편향인지 경고를 줘야했는데 그 노력을 하고 있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를 외면한다면 어느 순간 집단적 손해배상 소송이 벌어질 수 있다”며 “플랫폼들은 이를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인정하고 사회적 논의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제 극우 유튜버 구독부터 취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방법을 바란다”며 “명태균 씨와의 인연이 선거 조작을 의심하게 된 계기가 될 수 있겠으나 그 이후 확증편향으로 이뤄가게 된 부분은 극우 유튜버 구독이라고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2024.12.13 I 한전진 기자
'새만금 태양광 비리' 신영대 의원 전 보좌관, 1심 징역형
  • '새만금 태양광 비리' 신영대 의원 전 보좌관, 1심 징역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 사건에 연루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 보좌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뉴시스)1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55)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과 추징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정씨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공사 수주를 시켜주겠다면서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 명목으로 총 575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2000만 원은 현금으로, 3750만 원은 급여를 가장해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정씨는 브로커 박모(57)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데, 박씨 역시 정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지역 전기공사업체 등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725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재판부는 “범죄 전력이 없고 벌금 받은 전적이 없는 것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그러나 알선수재는 사회 기반의 신뢰성을 해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해 엄벌하게 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알선수재의 대가로 취득이 발생한 것을 가장하기 위해 타인 명의의 계좌를 도용하는 등 방법이 불량하다”며 “또 허위진술을 부탁하는 것과 같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2024.12.13 I 김민정 기자
임종윤 임시 주총 철회 제안에 한미약품 "주주에 면목없는 일"
  • 임종윤 임시 주총 철회 제안에 한미약품 "주주에 면목없는 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 오너일가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008930) 사내이사가 오는 19일 예정된 계열사 한미약품의 임시주총 철회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모든 주주에게 매우 면목없는 일로 현재 시점에서 임시 주주총회 취소를 검토하거나 번복하기에는 물리·시간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조했다.한미약품 본사 전경. (이미지=한미약품)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와의 책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 주주 신뢰는 물론 회사의 안정적 발전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임시 주주총회 철회를 제안했다.아울러 “지금은 계열사 이사진과 모든 주주가 협력해 그룹의 발전 방향과 주주가치를 보호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연기금, 소액주주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그룹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이사는 그룹 내 계열사와 법인의 경영권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주사를 중심으로 내년 사업운영계획을 조정하는 등의 운영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 이사는 연기금, 소액주주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그룹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내년 사업계획의 책임자를 조속히 확정하고 실현 가능한 실행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며 “임시주총을 철회하고 모든 주주들의 신뢰 회복과 의견 수렴을 위한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임시 주주총회 취소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해당 제안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결과 및 이날 국민연금 결정 전에 이미 나왔어야 한다”며 “무차별 고소, 고발 등 회사를 혼돈에 빠뜨린 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제안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와도 사전 협의돼 발표된 것인지 확인이 돼야 한다”며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임종훈 대표의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 임시 주주총회 취소를 검토하거나 번복하기에는 물리·시간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미 의결권을 행사해준 모든 주주들에게 매우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 지분 9.43%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요구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등의 해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표는 형제 측과 그룹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인사로 분류된다.
2024.12.13 I 신민준 기자
실종 딸 찾다 父 숨졌는데…한 달 만에 무사히 발견된 딸
  • 실종 딸 찾다 父 숨졌는데…한 달 만에 무사히 발견된 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약 한 달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그러나 여성의 아버지는 딸을 찾다가 상심에 빠져 이미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졌다.라이언 고바야시(가운데)가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로스앤젤레스 Crypto.com 아레나 밖에서 실종된 딸 한나 고바야시의 사진을 들고 있다.(사진=AP 연합뉴스)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와이 출신인 일본계 미국인 한나 고바야시(30)는 지난달 11일 LA 공항에서 뉴욕행 비행기로 환승하던 중 실종됐다.당시 한나는 “누군가 내 돈과 개인정보를 훔치려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한나의 아버지 라이언 고바야시(58)와 가족들은 딸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깊은 상심에 빠진 아버지는 딸 실종 2주 후인 지난달 24일 LA 공항 근처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한나가 실종 당일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다음날 멕시코 티후아나에 스스로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LA 공항 CCTV에는 수하물을 찾는 한나의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이후 LA 시내로 가는 지하철을 탄 사실이 확인됐다.결국 경찰은 이번 달 2일 경찰은 한나를 ‘자발적 실종자’로 분류했다.당시 짐 맥도넬 LA 경찰청장은 “수사에서 한나가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범죄 희생자라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12일 한나 가족의 변호사인 사라 아자리는 X(옛 트위터)에 한나가 무사히 발견되었다는 내용의 가족 성명문을 게시했다. 성명문에서 한나의 가족들은 “한나가 무사히 발견돼 매우 안도하고 또 감사하고 있다”라며 “우리 가족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시련이었고, 우리가 겪은 모든 일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만큼 부디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했다.한나가 집을 나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가족은 한나를 찾기 위해 직접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으로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3 I 채나연 기자
"병력 이동 가능한가" 여인형, 방첩사 대통령 경호부대 국회 투입 지시
  • "병력 이동 가능한가" 여인형, 방첩사 대통령 경호부대 국회 투입 지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주동자로 꼽히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사태 당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경호를 맡는 방첩사 868부대까지 투입하려한 정황을 검찰이 파악했다.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정성우 방첩사 1처장 조사 과정에서 여 전 사령관이 868부대의 국회 지원 요청 사실을 포착했다. 정 처장은 검찰에 “계엄 선포 후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두 차례 868부대를 국회로 이동시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여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868 요원의 국회 투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 처장은 요원 보호를 위해 지원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여 전 사령관은 7분 뒤 다시 전화를 걸어 868부대를 이동시킬 수 있느냐고 재차 요구했고 정 처장이 이를 다시 막았다고 한다.계엄 당시 방첩사 868부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 청사 등에 투입된 상태였다. 전산실 출입을 통제하고 서버 복사 등의 임무를 맡았다. 이런 와중에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과정이 진행되자 급해진 여 전 사령관이 타 임무를 맡고 있던 868부대까지 동원하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여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12·3 비상계엄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여 전 사령관을 내란 중요 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4일 오후 3시30분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다. 여 전 사령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휘관인 저를 믿고 명령을 따른 부하들에게 씻을 수 없는 어려움을 초래한 데 대하여도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심사 포기 의사를 밝힌 상태다.
2024.12.13 I 한전진 기자
행안장관 대행 ‘비상계엄 위헌인가’ 질문에 “맞다”(종합)
  • 행안장관 대행 ‘비상계엄 위헌인가’ 질문에 “맞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고기동 차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위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고 직무대행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문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3 비상계엄은 위헌이 맞느냐, 틀리느냐’고 묻자 “맞다”며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을 위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계엄령 선포에 대해 “처음엔 (관련 뉴스가) 오보인 줄 알았다”며 “사무실에 와서 헌법을 찾아봤고, 타당한지 상당히 고민이 됐다”고 언급했다.다만 이와 관련, “이 전 장관에게 건의나 의견을 드린 적은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의 전날 담화문 내용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과 간극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의견을 내놨다.또한 박정현 민주당 의원이 계엄선포 관련 회의록의 존재 여부를 묻자 “저희(행안부)가 회의의 실체와 형식, 절차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답했고, 박 의원이 재차 질문하며 압박하자 “회의록은 없다”고 확인했다.앞서 행안부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당시 참석자들의 발언 요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회신을 대통령실로부터 받았다고 전날 공개했었다. 고 직무대행은 회의록 관련, 전날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박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는 세력이 누구냐”고 물었고 고 직무대행은 잠시 머뭇대다 “대통령 담화에서는 (그런 세력이) 있었다. 그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그러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고 직무대행은 “제가 본회의에서도 ‘대통령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말씀을 한번 드렸다”며 “그런 취지로 제가 말씀드린 적 있다”고 언급했다.
2024.12.13 I 박태진 기자
서만교 북경한인회장 취임 “화합하는 한국인회 만들 것”
  • 서만교 북경한인회장 취임 “화합하는 한국인회 만들 것”
  • 13일 중국 베이징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북경한국인회 이취임식에 박기락(단상 위 왼쪽) 전 회장이 서만교 신임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제13대 북경한국인회 회장에 서만교 전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회장이 취임했다.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홀리데이인호텔에서는 북경한국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박기락 12대 북경한국인회 회장이 물러나고 서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새로 취임하는 자리다.앞서 지난 10월 25일 치러진 제13대 북경한국인회 회장선거에서는 서만교 후보가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전임인 박 회장은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한·중 관계 개선도 요원했으며 교민 수가 줄고 경기가 위축됐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시간을 희생하고 봉사한 북경한국인회 가족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서 신임 회장은 “글로벌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는데 중국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이제 여건은 중병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엄중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세대간 연결, 지역간 연결을 통해 배척하지 않고 모두 함께 화합하는 한국인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새로 출범한 북경한국인회는 서 회장과 권의욱 교민수석회장, 김보형 기업수석부회장, 김종형 상임부회장 등 3명의 부회장 체제로 구성됐다. 북경한국인회 한마음 장학회도 조성했다.
2024.12.13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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