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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인 FOMC 쇼크…국내 증시 하락출발 전망"
  • "매파적인 FOMC 쇼크…국내 증시 하락출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매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쇼크로 국내 증시가 하락출발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12월 FOMC에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기존 4.50%~4.75% → 4.25%~4.50%로 25bp 인하 단행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내년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코어 개인소비지출(PCE) 전망도 내년 2.2%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며 미국의 견조한 경기로 인한 연준의 물가 상방 압력 우려를 반영했다. 특히 미국 증시의 급락을 유발한 요인은 점도표에서의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 조정과 기자회견에서의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었다. 점도표의 경우 9월 FOMC에서 4번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었지만, 이번 12월 점도표에서는 2번의 인하로 수정됐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졌고 현재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유효하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유발했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매파적이었던 12월 FOMC 쇼크 여파는 미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미국의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데이터를 보고 후행적으로 대응해나가는 전략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FOMC 쇼크와 마이크론 가이던스 부진 등으로 인한 미 증시 급락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FOMC 쇼크로 인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현재 1400원 대의 고환율 레벨을 고려한다면 환율효과 등을 판단해 중기적인 시각으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조정 시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9 I 이용성 기자
유니셈, 낸드 투자 부진…목표가↓-LS
  • 유니셈, 낸드 투자 부진…목표가↓-LS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S증권은 19일 유니셈(036200)에 대해 낸드 투자 기조가 보수적으로 변함에 따라 극저온 식각 장비향 칠러 납품 모멘텀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 800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38.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 46억원으로 같은 기간 208% 늘어날 것”이라며 “매출 가운데 칠러 비중은 1분기 38%에서 4분기 48%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용호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투자가 신규 라인 증설보다는 전환 투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스크러버의 경우 기존 라인의 제품을 일부 수정해 사용 가능한 반면, 칠러는 신규 납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칠러 대비 스크러버가 고수익성 제품인 만큼 매출액 대비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 연구원은 “2025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2729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132% 늘어날 것”이라며 “디램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고객사들의 투자 기조 회복을 기대했으나 중국 CXMT의 레거시 제품군에 대한 급격한 공급 증가로 인해 신규 라인 증설보다는 인프라 및 전환 투자 중심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낸드의 경우 업황 부진이 예상 대비 심각해 일부 공급업체들은 2025년 감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유의미한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낸드 투자 기조가 더욱 보수적으로 변함에 따라 유니셈에 대한 극저온 식각 장비향 칠러 납품 모멘텀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2024.12.19 I 박정수 기자
간신히 합의했는데…트럼프,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에 "반대"
  • 간신히 합의했는데…트럼프,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에 "반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 운영을 내년 3월 중순까지 유지하도록 하는 임시예산안에 국가 부채 상한선 인상이 포함돼야 한다며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기존 임시예산안이 오는 20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의 반대로 임시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정부는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을 면치 못하게 된다.트럼프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자인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부채 상한선을 올리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책임 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지금 부채 상한선을 올리는 것을 협조하지 않는다면 우리 행정부가 들어서는 내년 6월에는 협조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하겠는가. 지금 논쟁을 끝내자”라고 밝혔다.통상 의회는 차기 회계연도 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 법안을 제때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협상시간을 벌기 위해 수개월짜리 임시 예산안을 편성해왔다. 이번에도 기존 임시예산안의 종료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막판 협상에 성공한 상태이다. 그러나 트럼프·밴스 당선인은 여기에 부채한도 상한이라는 새로운 의제를 던진 셈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아직 대통령이 아닌 트럼프 당선인이 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없으나 공화당 의원들에게 이미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막으려고 하고 있다고 봤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취임식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이미 임시예산안은 재난 구호 1000억달러, 농업보조금 100억달러, 아동보육기금 5억달러 등 전년 규모를 넘어서면서 긴축재정을 주장해온 공화당 강경파 사이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딥페이크 포르노를 금지하고 미국의 해외 투자 제한, RFK경기장을 컬럼비아 특별구로 이전해 NFL 워싱턴 커맨더스팀이 해당 장소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있다. 의원들의 급여 인상 내용도 들어갔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미국 남동부를 휩쓴 허리케인 등 재해 때문에 예산을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셧다운 위협 때문에 지도부가 민주당의 요구로 가득 찬 예산안을 받아들였다며 반발하고 있다.칩 로이(텍사스) 공화당 의원은 “우리는 협상된 쓰레기를 받고 이 쓰레기 샌드위치를 먹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조지아주) 공화당 의원은 “이것은 임시예산안이 아니다. 옴니버스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 조직 축소와 예산 삭감을 주도하게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바백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역시 이날 임시예산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법안이 통과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라마스와미 전 후보 역시 “이 예산안은 과도한 지출, 특수 이익 단체에 대한 특혜, 선심성 정치로 가득 차 있다”며 “만약 의회가 진지하게 정부 효율성을 개선하고 싶다면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했다.하원은 20일 임시예산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만약 공화당 내에서 반대 의견이 확산될 경우 임시예산안은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이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주지 않으면 정부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한다면, 그들의 허세를 폭로하라”며 셧다운을 불사하라고 강조했다.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당장 미국 행정부는 21일부터 부분적인 셧다운에 들어간다.
2024.12.19 I 정다슬 기자
삼성SDI, “수요회복 더뎌…4분기 자동차전지 적자전망”-iM증권
  • 삼성SDI, “수요회복 더뎌…4분기 자동차전지 적자전망”-iM증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M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 침체와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자동차전지 부문이 3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인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하락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리비안의 판매 부진과 전동공구, e-모빌리티향 원형전지 수요 감소로 소형전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재료 부문도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다만 북미와 유럽향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40% 증가하며 실적 하락폭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가능성과 유럽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치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8000억원(전년비 6%), 8900억원(3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4.12.19 I 김경은 기자
유인촌 장관 "계엄 등 피해 본 관광업계에 모든 수단 지원"
  • 유인촌 장관 "계엄 등 피해 본 관광업계에 모든 수단 지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 참석해 비상 계엄으로 인해 본 관광업계 지원과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의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번 시상식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유 장관은 이 행사에 대해 “14년 전 제가 처음 시작한 시상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시상식이 한국 관광 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전했다.올해 수상지로는 대구 간송 미술관, 시흥 갯벌 생태공원, 수원 화성, 제주 해녀의 부엌, 안동 맹개마을, 강화 협동조합 청풍, 동해문화관광재단, 완도 청산도, 대전 성심당, 오렌지스퀘어, 한국교육방송(EBS) 등 11곳이 선정됐다. 유 장관은 이들 관광지를 언급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직접 체험한 장소들로, 특별한 감동을 주는 곳들”이라며 “오늘 시상식에서 다시 그 현장을 떠올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특히 완도 청산도에 대해 “14년 전에 다녀온 기억이 생생하다”고 전했고 대전 성심당과 관련해 “과거 코레일과 임대료 문제를 겪었지만,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아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한국 관광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코로나19로 오랜 불황을 겪은 한국 관광 시장이 2024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국이 안전하고 평온한 여행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외신 인터뷰, 주요국과의 협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최근 뉴질랜드가 한국 여행 경보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며 “국내외 상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비상계엄으로 인한 국내외 혼란 속에서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유 장관은 “국내 사정으로 인한 피해를 조기에 안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가관광전략회의 개최를 예고하는 등 현장과의 협력을 강조했다.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5년에는 관광업계가 더욱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와 관광업계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의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2.19 I 강경록 기자
오리온, 中 명절 효과 본격화…4Q 실적 호조 기대-대신
  • 오리온, 中 명절 효과 본격화…4Q 실적 호조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과 베트남에서 명절 효과가 기대되고 러시아에서 매출 성장이 두각을 보이면서 올해 4분기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0만2200원이다.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8412억원,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1556억원을 전망한다”며 “중국과 베트남 명절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러시아가 고성장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코코아, 견과류 등 일부 원재료 비용 부담이 일부 존재하나 판매량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올해 4분기 마진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올해 4분기 한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소비심리 위축에도 가성비 제품 확대와 이커머스 및 편의점 등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일부 유통채널의 경소상(중개 판매상) 전환 마무리에 따른 매출 공백 축소가 기대되고, 간식점 및 편의점 등 고성장 채널 매출 확대될 것”이라며 “춘절 기획 제품 외에도 가성비 제품 강화, 채널별 특화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춘절 효과를 제거하더라도 성장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에선 명절선물세트 출고와 신제품 효과로 매출이 13% 늘어나고, 러시아에선 거래처 확대 및 주변 국가 수출 호조가 지속하며 30% 넘는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배당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원가 부담으로 해외 가격 인상 가능성과 음식료 업종 내 압도적으로 높은 마진율과 본업의 현금창출 능력 등을 고려하면 향후 배당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여전히 주가는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배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2024.12.19 I 김응태 기자
“금리인하 속도조절”…美증시 뚝, 산타랠리 기대 반락
  • “금리인하 속도조절”…美증시 뚝, 산타랠리 기대 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낮출 수도 있다는 발언에 산타 랠리 기대감도 반락했다. 관심을 모았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예상치는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사진=AFP◇뉴욕 증시 일제 하락-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쳐-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를 기록-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4.36% 하락◇FOMC 기준금리 25bp 인하-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달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 25bp(1bp=0.01%) 추가 인하 결정을 발표, 예상에 부합한 조치-3차례 연속 인하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는 4.25~4.50%로 낮아져-연준 인사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50bp에 그칠 것으로 전망, 25bp씩 2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발언◇파월 찬물에 M7 줄줄이 하락-FOMC 결과로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전 종목이 하락-애플과 테슬라는 장중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으나 FOMC 결과가 나온 후 급락-테슬라는 8.28% 하락했으며 아마존은 4.6%, 애플은 2.14% 낮아졌고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메타(페이스북 모기업)도 각각 3% 이상 하락-엔비디아도 1.14% 밀리며 지난 10월 7일 이후 처음 130달러 아래로 떨어져◇뉴욕 유가 상승 마감-뉴욕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으나 연준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부담감에 장중 오름폭은 상당 부분 축소-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0달러(0.71%) 높아진 배럴당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오른 배럴당 73.39달러에 마감◇마이크론, 실적 예상치 시장 전망 하회--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2025 회계연도 1분기(9∼11월) 87억1000만 달러의 매출과 1.7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86억8000만 달러와 1.73달러를 각각 웃돌아-마이크론은 2분기(12∼2월) 매출은 79억 달러, 특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매출은 월가 전망치 89억9000만달러를 크게 밑돌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1.92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한덕수 권한대행, 오늘 임시국무회의-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6개 쟁점 법안(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쟁점법안이 야당 주도로 처리된 바 있으며 재의요구권 행사 시한은 21일-정부는 그동안 반대해 온 이들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져◇이재명, ‘상법 개정안’ 토론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재계 및 개미 투자자들과 의견 교류 예정-이 대표는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해 경영진과 투자자 등 양측의 의견 경청, 주식시장 활성화 TF 단장인 오기형 의원이 토론회 발제-민주당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이번 개정안이 기업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반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며 당론으로 추진 중-재계에서는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정치권에 신중한 검토를 요청한 바 있음◇출근길 영하 10도 강추위-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6.3도, 인천 -6.2도, 수원 -8.1도, 춘천 -9.5도, 강릉 -1.2도, 청주 -5.9도, 대전 -6.7도, 전주 -4.9도, 광주 -3.4도, 제주 4.5도, 대구 -2.9도, 부산 -0.4도, 울산 -2.4도, 창원 -0.8도 등-아침까지 기온은 예년보다 조금 낮겠으나 차차 기온이 올라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예정
2024.12.19 I 이정현 기자
롯데정밀화학, 4Q 영업익 전분기 대비 120% 증가 전망 -IBK
  • 롯데정밀화학, 4Q 영업익 전분기 대비 120% 증가 전망 -IB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IBK투자증권이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약 1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에도 가성소다와 ECH 가격 및 물량 개선으로 케미칼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그린소재부문 역시 환율 상승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8.9%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케미칼부문은 적자폭이 커졌던 ECH의 실적 개선이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추가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B40 시행이 6개월 지연되면서 역내 글리세린 공급 증가의 제한으로 글리세린 가격이 상승하며, 동사와 같은 프로필렌 공법 ECH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정부의 정책 전환으로 중국 에폭시수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부문은 식의약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하여 당초 증설 계획이었던 저점도용 3천톤에 더해 고점도용 3천톤을 추가 증설하며, 연산 6천톤의 식의약용 G라인을 내년 가동할 계획”이라며 “동 증설분이 가동되면 동사는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시장에서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수출 운임 하락도 그린소재부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더불어 섹터 내에서도 견조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3분기말 부채비율은 16.4%에 불과하다”며 “또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640억원, 단기금융자산 1243억원, 장기대여금 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섹터 내 업체 중 가장 건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38만평 규모의 울산 공장의 개별공시지가를 고려 시 토지 재평가를 한다면 인천 공장을 제외한 울산 공장의 토지 장부가액은 보수적으로도 4137억원으로 평가된다”며 “한편 최근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던 그룹 건설부문 리스크 이슈는 부실 사업장 정리, 신용 보강 등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감소하며 일부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IBK투자증권 제공]
2024.12.19 I 신하연 기자
LG전자, 비수기 활용해 비중 확대-키움
  • LG전자, 비수기 활용해 비중 확대-키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비수기를 활용해 비중을 늘릴만 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 1500원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2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31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H&A) 수요는 볼륨존 전략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하나, TV(HE) 및 PC(BS)의 수요 개선은 기대 대비 부진하다”며 “한편 재고 조정 및 마케팅 비용은 예상 대비 확대되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91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4조 421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webOS 및 가전 구독의 영업이익은 32% 증가하며 LG전자 단독 영업이익의 17%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또한 LCD TV 패널 가격 안정화와 LG디스플레이의 2H25 광저우 OLED TV 라인 감가상각 종료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적극적인 밸류업 계획 발표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향후 자사주 매입이나 주주환원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0.75배로, 2019년 평균 0.84배를 하회하고 있는데, 2019년은 모바일(MC) 사업부의 적자 확대 및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로 인해 주당순이익(EPS)이 97% 하락한 시기”라며 “연말 비수기를 활용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4.12.19 I 원다연 기자
“연준, 매파적 금리인하…美 증시 숨고르기 예상”
  • “연준, 매파적 금리인하…美 증시 숨고르기 예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초까지 주가 조정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도 환율 수혜업종을 중심으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단 분석이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은 2025년 점도표를 기존 4번 인하에서 2번 인하로 상향 조정하며 매파적 금리인하 기조를 보였다”며 “이는 금리인하에 사실상 급제동이 걸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이어 “연준의 이러한 결정은 내년 물가 전망 상향과 함께 이뤄졌다”며 “2025년 물가 전망은 기존 9월의 2.1%에서 2.5%로 대폭 상향되었고, 점도표도 9월 3.4%에서 3.9%로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더불어 19명의 연준 의원들 중 4명 이상이 내년 기준금리를 4.0% 이상으로 예상했다는 점도 주목해야한다고 짚었다. 또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면서 “특히 트럼프 정책 위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금리정책은 인하가 아닌 동결 또는 심지어 인상 등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재 미국 주가는 52주 저점 대비 40% 이상 상승했고, 투자자들의 낙관론도 평균의 표준편차 2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로 연말 연초 미국 주식시장은 숨고르기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반면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그는 “달러 강세로 인한 압박이 여전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조에도 부담이 생겼다”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는 방어적 업종과 환율 상승 수혜 업종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화 약세 국면에서 과거 영업이익 증가 속도가 빨랐던 에너지, 기계, 조선, 운송, 자동차, 필수소비 업종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4.12.19 I 김경은 기자
콜마비앤에이치, 소비경기 둔화 여파 지속…목표가↓-하나
  • 콜마비앤에이치, 소비경기 둔화 여파 지속…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소비경기 둔화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 7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5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같은 기간 40.1% 줄었다”며 “작년 하반기 완공한 세종3공장 관련 고정비 증가, 국내 소비경기 둔화 여파에 따른 경쟁심화 및 판매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손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같은 기간 27.6% 증가할 것”이라며 “전년 일회성 비용 반영(원재료 평가손실)에 따른 기저효과 기인해 지난해 같은 때보다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는 대형 고객사 발주 증가와 화장품 신제품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며 “해외는 러시아와 중국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4년과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을 각각 265억원(전년 대비 12.5% 감소), 334억원(전년 대비 26.3% 증가)으로 전망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종3공장 관련한 고정비 증가 및 국내외 소비 경기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국내 원가 베이스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로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해외는 러시아의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2024.12.19 I 박정수 기자
"FOMC서 물가 리스크 부각…달러 강세·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이어질 듯"
  • "FOMC서 물가 리스크 부각…달러 강세·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이어질 듯"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끈적한 물가에 대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달러 강세와 함께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물가에 대한 미 연방준비제도의 입장은 매파적이었다. 먼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만장일치 25bp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11대 1로 예상 밖의 금리인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점을 짚었다. 두 번째는 12월 성명서에 ‘추가 조정의 시점과 규모 고려’라는 문구가 새롭게 등장한 것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12월 수정 경제전망치에 따르면 2025년 GDP성장률은 애초 2.0%에서 2.1%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반면에 PCE 물가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5%로 0.4%포인트 대폭 상향 조정되었다. 박 연구원은 “2025년까지 미 연준의 물가 목표치 2%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2025년 PCE 물가 전망치가 대폭 상향 조정된 배경에는 최근 미국 물가 둔화속도가 약화된 것 이외에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즉 관세 및 불법 이민자 추방 등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음도 일부 반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5년 연방기금금리의 중간값이 지난 9월 3.375%였으나 이번에는 3.875%로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점도표의 경우 지난 9월 점도표상으로는 25bp씩 4회 인하를 전망했지만 12월 점도표에서는 50bp 추가 인하, 2회 인하로 수정됐다. 마지막으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했다. 올해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현 금리 수준이 중립 금리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에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요약하면 12월 FOMC 회의를 매파적 금리인하로 시장은 예상했지만 물가 우려가 예상보다 강하게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2025년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공산이 커졌다”며 “또한 트럼프 2기 주요 정책 추진에 따른 물가 흐름도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봤다. 2025년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시점과 속도에 불확실성이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물가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박 연구원은 점쳤다. 또한 미국과 주요국 간 금리 정책의 차별화 현상이 확대될 전망인데다 달러화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미 연준과 트럼프 대통령 간 마찰이 확대될 잠재적 위험도 높아졌다.박 연구원은 “매파로 돌변한 미 연준 여파로 한은은 1월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동시에 달러·원환율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환율이 1450원 수준을 상회할 리스크가 커졌다”고 말했다.
2024.12.19 I 이용성 기자
한전KPS, 안정적인 실적 성장 지속…배당 매력도 주목 -대신
  • 한전KPS, 안정적인 실적 성장 지속…배당 매력도 주목 -대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이 한전KPS(051600)에 대해 올 4분기에 이어 2025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높은 배당 매력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 675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여력은 28.34%다.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598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568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56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허 연구원은 “향후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다시 탈원전 정책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독일을 제외한 글로벌 대부분의 국가가 원전을 확대하고 있으며, 원전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 따른 주전력시스템통합 비용(백업 및 밸런싱 비용, 계통비용 등) 증대를 줄이기 위한 청정기저발전 중 주요한 발전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또한 원전은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사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한전KPS는 2024년,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1.7배, 11.2배로 밸류에이션이 가장 싼 원전주”라며 “2024년 예상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배당성향이 60%, 배당수익률은 5.1%로 배당매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향후에도 원전 정 매출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금 발생이 기대된다고도 평가했다.그는 “원전 계획예방정비 준공 호기수 증가(전년 4분기 6기→올해 4분기 9기), 양수발전 계획예방정비 호기수 확대(2023년 3기→2024년 9기) 확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경영 평가 A등급 획득에 따른 노무비 관련 충당금은 140억원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허 연구원은 “노후 원전에 대한 안정성 강화, 계속 운전 등을 위한 O&M 투자 확대 지속, 올 2분기 신한울 2호기에 이어 2025년과 2026년 하반기에 각각 원전 1기씩 가동 등으로 원전 정비 매출 증대 지속이 예상된다”며 “건설 엔지니어 인건비 상승분의 정비단가 반영 등을 감안 시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은 연평균 3~5%의 안정적인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대신증권 제공]
2024.12.19 I 신하연 기자
컴투스, 내년 신작 출시로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NH
  • 컴투스, 내년 신작 출시로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내년 신작 출시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4만96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3월 출시를 예상하는 일본 프로야구(NPB) 라이선스 게임인 ‘프로야구 라이징(RISING)’에 대한 기대감 상승을 반영해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8388억원, 영업이익은 1110% 늘어난 484억원으로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일본의 프로야구와 야구 게임 시장은 한국보다 크지만,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코나미의 ‘프로야구스피리츠A’ 정도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컴투스에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한국에서 오랜 기간 운영하고 꾸준히 성장시켜 연 매출 19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MLB 9이닝스 라이벌’을 출시해 일본 내 앱스토어 매출 순위 22위까지 기록해 일본 야구게임 시장을 경험했고, 이를 토대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인 점에도 주목했다. 안 연구원은 “프로야구 라이징 이외에도 2025년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은 서머너즈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서머너즈워:레기온’과 ‘레전드서머너’, ‘더스타라이트’, ‘프로젝트M’, ‘프로젝트ES’ 등이 존재한다”며 “이들 성과에 힘입어 2025년 시작될 실적 회복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19 I 김응태 기자
삼양식품, 장기 성장성 뚜렷…목표가 18%↑-DS
  • 삼양식품, 장기 성장성 뚜렷…목표가 18%↑-DS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1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장기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0만 7000원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도기 대비 37% 증가한 4485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8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견조한 해외 수요와 지속적인 CAPA 확대로 장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국내 밀양 2공장을 통해 CAPA는 기존 대비 39% 증가할 전망”이라며 “6~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또한 동사는 2027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중국에 최초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며 “중국 내수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으로 6개 생산 라인을 보유해 밀양 2공장과 유사한 규모이며 예상 투자금액은 2014억원”이라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현 주가는 동사의 2025년 주가이익증가율(PEG) 0.8배로 실적 성장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며 단기 주가 급등의 부담은 있으나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12.19 I 원다연 기자
기업 연구소장들 "고환율·고관세 이중고…경기부양 정책 필요"
  • 기업 연구소장들 "고환율·고관세 이중고…경기부양 정책 필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부와 국회가 상호 공조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해외 정부·기업·투자자에 지속적으로 보내줘야 합니다.”“최근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비용 증가로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기업 활동에 부담이 되는 규제 신설·강화는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 최근 국내 상황 변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주요 기업연구소장들은 매크로 지표 및 국가 신인도 관리, 예산 조속 집행,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8개 기업 경영경제연구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출처=대한상공회의소)기업연구소장들은 가장 큰 대내 리스크로 환율 상승을 꼽았다. 이들은 “원화 약세는 수입물가 상승을 초래해 민간소비 냉각, 기업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투자 및 고용 위축 등 내수 경제 부진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며 “비우호적 대외환경으로 수출경쟁력마저 약화된다면 향후 수년간 한국 경제 반등 모멘텀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까지 상승해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강달러, 미중 갈등 심화 등 구조적 경제 펀더멘털 악화가 누적된 상황에서 국내외 정치상황이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기업연구소장들은 “한국 경제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라는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금융·외환시장 안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정부·국회가 국정운영 안정에 힘쓰고, 거시 지표 관리, 대외 신인도를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정된 경제정책을 진행하고, 재정 조기집행 등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에 부담을 주는 규제의 신설·강화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건 경희대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변화에 대해 강연을 했다. 서 교수는 “트럼프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보편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과거 닉슨 대통령 시기의 사례를 볼 때 보편관세는 예정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고, 추후 무역적자 해소 등을 위해 보편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칩스법) 등 보조금 정책 폐지에 대해서는 “법안 처리 절차를 고려하면 IRA가 칩스법보다 폐기 가능성이 높다”며 “필리버스터의 적용을 받는 칩스법은 사실상 폐기가 어렵지만 IRA는 예산조정절차에 따라 단순다수결로 통과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감세 및 일자리법(TCJA) 연장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어 IRA 폐기 논의는 미국 의회 절차 규칙상 2026년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기업연구소장들은 “전기차 산업과 관련해 생산자 제조시설 보조금 축소, 폐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유관업체 니즈 파악, 정책 변동 모니터링 등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컨트롤타워를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이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예정된 경제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기업 부담 법안은 자제하고 무쟁점 경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등 대외 신인도 회복을 위해 국회, 정부, 경제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했다.
2024.12.19 I 김소연 기자
한미 금리차 1.5%p로 축소…한은, 내년 1월 금리 또 내리나
  • 한미 금리차 1.5%p로 축소…한은, 내년 1월 금리 또 내리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에도 정책금리를 인하하며 한미 금리 역전폭이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내년 인하 횟수는 종전 4회에서 2회로 축소를 시사하면서 이른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가 단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 금리 차가 다시 축소됨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에도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연준, 25bp 금리인하 단행…내년 두 번 추가 금리 인하 관측연준은 17일~1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0%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00%)와 차이는 다시 150bp로 좁혀졌다. 지난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이 세차례 연속 이어졌다.이는 연준이 지난 9월 점도표(금리 전망표)를 통해 내놨던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 4.375%와 상응하는 수준이며,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2021년부터 시작된 긴축통화 정책이 한 때 5.5%로 최고치에 달했을 때와 비교하면 1%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연준은 성명서에서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용시장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 악화 징후는 약해졌고, 대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졌다.연준은 또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9월 전망 때의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고, 이럴 때일수록 더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시장에서도 내년에 금리가 얼마나 더 내려갈 지에 대해 불확실하게 보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세금, 이민 정책이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경제 지형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1월 20일에 취임하고, 연준은 1월 28~29일에 회의를 연다. 최근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경제학자 99명중 58명이 “연준이 1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한은, 내년 1월 추가 금리 인하 단행하나연준이 추가로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한국은행도 내년 초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더욱이 탄핵 정국으로 인해 불거진 저성장 우려와 내수 침체를 감안할 때 일각에선 기준금리 조기 인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세수 부족에 따른 누적된 재정적자로 정부가 쓸 돈마저 바닥을 드러내자 기준금리 조기 인하카드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한은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연 2.4%에서 2.2%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대(1.9%)로 내려 잡았다. 경제가 예상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시한 셈이다.이와 관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장 기준금리 인하는 검토하지 않지 않으나 1월 금통위 회의까지 경제 지표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이 총재는 지난 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물가와 경기, 환율, 가계부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서 시기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급격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1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가능성에는 “지금까지 데이터로 봐서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을 묻는 질문에 “경제지표를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한 달 정도 경제지표 움직임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은은 내년 1월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 결정에 나선다.
2024.12.19 I 정두리 기자
'비둘기 옷 입은 매' 파월에…뉴욕증시 급락
  • '비둘기 옷 입은 매' 파월에…뉴욕증시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지만, 연준은 내년 금리인하 예상폭은 기존 네차례에서 두차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만2326.8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4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95% 내린 5872.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3.56% 내린 1만9392.69를 기록했다. S&P500은 2001년 이후 연준의 금리 결정 당일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74.04% 급등한 27.62를 기록했다.◇내년 금리인하 예상폭 100→50bp로 축소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00%)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이 세차례 연속 이어졌다.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오늘은 더 아슬아슬한 순간(closer call)이었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견이 많았지만, 파월 의장이 고심 끝에 위원들을 설득해 25bp인하를 단행했음을 시사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결정 이후 기자 회견에서 “오늘 조치로 정책 금리를 25bp 낮췄고, 이제 정책 스탠스는 훨씬 덜 제약적이라며 “따라서 정책 금리의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정황은 연준 경제전망예측(SEP)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변화로 인해 내년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고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연준은 내년말 기준금리 수준을 3.9%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3.4%)보다 0.5%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내년엔 약 두차례 인하만 가능하다고 연준은 보고 있다.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2.9%에서 3.4%로, 중립금리로 간주되는 중장기 금리도 2.9%에서 3.0%로 높였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는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를 말한다.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5%로 상향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PCE 물가상승률도 2.2%에서 2.5%로 상향했다.◇“기준금리 여전히 긴축적이나, 중립에 가까워져”파월 의장은 특히 현재 정책금리와 관련해 “아직 정책이 긴축적이나, 중립금리는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적어졌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점도표가 상향된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정책 영향은 현재로서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실제 정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따라서 어떤 종류의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다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침체 가능성은 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초 고용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간 비농업일자리는 평균 17만3000개 늘어났다. 올해 초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고용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4.2%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그러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온 비둘기성 발언이긴 하지만, 매파성 발언에 가려졌다.◇“파월, 비둘기 옷 입은 매”…시장은 내년 단 한차례 인하 반영시장에서서는 이날 연준의 결정을 매파성 인하라고 평가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 솔루션의 맥스 고크만 수석 부사장은 파월 의장을 “비둘기 옷을 입은 매”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 경제 모멘텀의 강세를 자랑했다”면서 “그는 여전히 관세가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되지 않을 것이며, 내년 두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채권부문 글로벌 공동책임자인 휘트니 왓슨은 연준이 1월에 금리 인하를 건너뛰고 3월에 완화 기조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세 번째 연속 인하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새해 결심은 보다 점진적인 완화 속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1.4%로 치솟았다. 3월(58%), 5월(50.4%)도 동결이 우세하다. 6월 추가 금리인하 확률은 62% 정도 가리키고 있고, 그 이후에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내년 단 한차례 인하로 보고 있는 것이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10년물 국채금리 4.52%…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매파성 연준 경제전망과 함께 파월 기자회견에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5bp 뛴 4.52%까지 치솟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0.7bp 오른 4.348%에 거래를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2.14%), 마이크로소프트(-3.76%), 엔비디아(-1.14%), 아마존(-4.6%), 알파벳(-3.54%), 메타(-3.59%), 테슬라(-8.28%) 모두 약세를 보였다.달러가치는 치솟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108.2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8% 오른 154.84엔까지 치솟았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을 돌파한 뒤 1454.96원까지 치솟았다.◇국제유가는 사흘만에 반등…WTI 70.58달러반면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0달러(0.71%) 오른 배럴당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오른 배럴당 73.3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예상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2024.12.1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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