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키스오브라이프, 내년 2월 유럽투어 스타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키스오브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20일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첫 월드투어 공연 ‘키스로드’(KISS ROAD)의 미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멤버들은 휴식기를 가진 후 2월부터 ‘키스로드’ 유럽 투어를 시작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11월부터 미국 미니애폴리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몬트리올, 보스턴, 실버스프링, 뉴욕, 애틀랜타, 휴스턴, 댈러스, 샌안토니오,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애너하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등 미주 지역 약 20개 도시를 순회했다.이들은 히트곡 ‘스티키’(Sticky)를 비롯해 ‘겟 라우드’(Get Loud), ‘이글루’(Igloo), ‘배드 뉴스’(Bad News), ‘미다스 터치’(Midas Touch), ‘쉿’(Shhh) 등 자신들만의 색이 돋보이는 안정적인 라이브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뜨거운 응원을 받은 것은 물론 현지 팬들의 떼창이 이어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냈다.또 팬덤 키씨만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노바디 노우’(Nobody Knows)에 맞춰 키씨를 직접 무대 위로 초대하는 키씨 체어 이벤트를 진행했고 전 공연 과정에서 영어로 능숙하게 소통하고 즐기는 모습으로 만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1년 만에 월드 투어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설렜는데 저희만의 색으로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나니 후련함이 크다. 공연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는 값진 경험을 했는데 배운 것들을 앞으로의 무대를 통해 차근차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미주 투어를 마친 키스오브라이프는 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을 비롯해 ‘AAA 2024’, ‘제 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등 지상파 연말 무대와 시상식에 참석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2월부터 ‘키스로드’ 유럽 투어를 시작한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시작으로 스위스 취리히,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독일 베를린, 오스트리아 비엔나,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등 10여 개 유럽 도시를 찾아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 입시 개혁 추진하는 임태희 "대학 선발에도 IB교육 도입해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입시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학 선발 과정에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r) 교육 도입 필요성을 주창했다.2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 열린 ‘2024 경기 IB 콘퍼런스’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20일 ‘IB와 함께 여는 경기미래교육, 2024 경기 IB 콘퍼런스’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아이비(IB) 교육으로 자기주도성, 협력과 연대, 공감 역량,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IB 프로그램으로 경기미래교육의 비전과 실천 사례를 나누는 자리다.임태희 교육감은 “IB 교육은 경기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미래교육에 필요한 지향점과 가치를 모두 포함하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은 IB 교육으로 미래에 필요한 자기주도성, 협력과 연대, 공감 역량,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교육감은 “내년에는 IB 교육을 현장에 더 확산하고 일반화하는 과정에서 IB를 활용한 평가를 도입하겠다”면서 “대학 선발에도 IB 교육을 통해 줄 세우기, 암기력, 정답 맞추기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으로 협업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평가 체제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IB는 비영리 교육재단 IB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창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며, 기존 주입식 암기교육과 달리 ‘탐구-실행-성찰’ 중심 수업이 이뤄진다.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B 본부는 2022년 9월 기준 160여 국가, 5500여 학교에서 7500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한편, 지난 7월부터 ‘미래 대학입시 개혁 전담기구(TF)’를 가동 중인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대입제도 개편 방안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5개월간 진행한 용역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대입 개편의 원칙은 △선발 관점 재정립 △평가 방식 대전환 △공교육 혁신 유도 △사회문제 해결 이바지 △대학의 인식 전화이다.또 대입제도 개편 방향으로 △수능 영향력의 점진적 축소 △학생부 전형 중심 대입으로의 점진적 개편 △수시, 정시 통합 방안의 중장기 모색 △대학의 자율성 보장 등을 제안했다.
- "중랑구 랜드마크 노린다"…'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 가보니[현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작은 모형으로 보기만 해도 으리으리하게 높네요. 이 동네에 이런 고층 아파트가 생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포스코이앤씨가 20일 문을 연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해 다수 관람객들이 대기하고 있다.◇49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중랑구 랜드마크 될 것”20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포스코이앤씨가 공개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미정(가명·52)씨는 1층에 마련된 아파트 단지 모형도를 보고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상봉동 83-1번지 일원의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아파트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이날 오전 추운 날씨에도 견본주택 안팎으로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입구뿐 아니라 내부에 들어가서도 상담 창구 및 면적별 유닛에 접근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야만 했으며 다수 관람객들이 핫팩과 텀블러를 휴대하며 입장을 기다렸다. 1층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전시돼 있는 아파트 단지 모형도를 열심히 촬영하는 내방객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상 49층 규모인 만큼 모형만 보고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으며, ‘너무 빽빽해서 답답해보인다’는 일부 관람객들의 지적도 있었다.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 등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분양한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84㎡C 유닛 내 거실 공간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이날 둘러본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에는 84㎡C, 98㎡B, 118㎡ 등 세 가지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각 평형마다 알파룸, 드레스룸, 팬트리 등과 각종 수납공간이 배치돼 있었다. 공용 욕실 앞에는 욕실전실에 해당하는 케어룸도 이목을 집중시켰다.3가지 유닛 모두 방 세 개로 구성돼 있었다. 가장 큰 평수인 118㎡ 유닛에도 인파가 몰렸으며 대형평수에도 방 세 개에 확장형 주방, 광폭형 거실 구조 설계를 선보이며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다. 관람객 중에선 방 네 개로 선택할 경우 가구와 가전 및 공간 배치를 어떻게 할지 의견을 나누는 부부의 모습도 엿보였다. 유닛이 마련돼 있지 않은 39~59㎡의 경우 ‘유닛 플랜’ 공간에서 터치 스크린을 통해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관계자는 “중랑구에서 10년 만에 나오는 대단지 아파트이며 이 지역을 이끄는 대장 아파트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만큼 평형도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지역 내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주를 이루는 만큼 거주민들의 이주 기회를 위해 중대형 평형도 많이 넣었다”고 설명했다. 전용 98·118㎡ 타입의 경우 계약금을 5%로 적용한다는 점도 설명했다.이어 “상봉역을 지나는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전 구간 개통돼 상봉역에서 부산까지 약 3시간50분 만에 도착한다”고도 부연했다. 이번 단지는 상봉역, 망우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GTX-B 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펜타역세권으로 입지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의 단지 저층부에는 2만9000여㎡ 규모의 판매·문화시설이 계획돼 있다.유닛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관람객들.◇“주변 시세보다 저렴”…분양가는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분양가는 39㎡ 5억3000만~5억8700만원, 44㎡ 6억2300만~6억5700만원, 59㎡ 8억9400만~9억8000만원, 84㎡ 12억400만~13억4900만원, 98㎡ 13억5100만~15억6900만원, 118㎡ 16억1800만~18억29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어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84㎡이 12억원이면 서울에 어느 분양 아파트 단지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며 “일반 아파트가 현재 25층 수준이지만 우리 아파트는 49층 고층이라는 메리트도 있다”고 답했다. 인근 지역으로 꼽히는 면목동 일대 2020년 준공된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114㎡(전용면적) 기준 15억~17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최근 청약 계약 일정을 진행 중인 서울 노원구 소재 ‘서울원 아이파크’는 84㎡(전용면적) 기준 12억6200만원에서 14억1400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한 바 있다.‘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투시도.(사진=포스코이앤씨)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가능하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3일, 당첨자 계약은 14~16일 총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순위 기준 청약통장은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 거주자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주택수와 무관하게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추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견본주택은 서울시 중랑구 상봉로 105-1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9년 하반기 예정이다.
- 트럼프급 인기?…시리아 반군 수장 만나려 줄서는 국가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시리아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수장인 아메드 알-샤라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그에게 걸려 있는 현상금 얘기가 아니다. 서방의 주요 국가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앞다퉈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알-샤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만큼이나 만나고 싶어하는 인물로 꼽힌다. 시리아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수장인 아메드 알-샤라(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에서 독일의 중동 특사인 토비아스 툰켈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유엔은 HTS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며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그럼에도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은 HTS 수장인 알-샤라를 만나기 위해 시리아를 향하고 있다. HTS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국가 및 국제기구도 마찬가지다. 이코노미스트는 시리아의 유엔 특사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카타르, 튀르키예 및 기타 국가 사절단이 잇따라 알-샤라를 면담했다고 전했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약속을 잡고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대니얼 루빈스타인 전 시리아 담당 특사, 바버라 리프 근동지역 담당 차관보, 로저 카스텐스 인질 문제 담당 특사 등으로 꾸려진 미국의 사절단이 이날 다마스쿠스에 도착했으며, 이번주 안에 알-샤라와 면담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사절단이 알-샤라와 만나 HTS가 내년 3월까지 임시 통치하는 과도정부에서 포용적인 새 정부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당시 실종된 언론인 오스틴 타이스와 기타 미국 시민들의 행방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권, 테러조직 소탕, 화학무기 폐기 등과 관련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시리아에 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이번 사절단에 포함된 카스텐스 특사가 트럼프 행정부 1기였던 2020년 타이스 실종 사건과 관련해 비밀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다마스쿠스를 찾은 바 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시리아를 상대로 다시 관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를 방증하듯 미 국방부는 이날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이 2000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에 밝혔던 900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심지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했던 러시아도 알-샤라와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시리아에 해군기지와 공군기지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두 기지는 전략적·군사적으로 러시아에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다만 HTS와는 적대했던 만큼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주요 국가들이 시리아를 찾는 건 재건 사업 등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란과 국경을 접해 지정학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 정부가 HTS를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서 미 정부는 2018년 시리아 제재의 일환으로 HTS를 테러 집단으로 지정하고,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EU 역시 미국과 같은 입장이지만, 일부 회원국들은 시리아 내 러시아군이 철수해야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U의 외교정책 책임자인 카자 칼라스는 “‘포용적’ 새 정부를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한 뒤에야 제재를 해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EU 내 많은 외무장관들이 새로운 정권에선 러시아의 영향력을 없애는 것이 조건이 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 측에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한 2254호 결의안을 로드맵으로 제시하고 있다.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부를 꾸리는 방안으로 총 18개월의 과정을 요구한다. 이를 받아들여야 제재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재건 사업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은 시리아의 에너지 및 건설 부문을 겨냥해 광범위한 제재를 부과했는데, 이 두 부문은 모두 재건 사업에 필수적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알-샤라가 외국 세력들과 협상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잉) 일부 시리아인들 사이에선 HTS가 외국 사절단과 대화를 피하고 (알아사드 정권처럼) 정치적 통제권을 독점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또 “앞으로 시리아는 기본적인 생필품이 절실해질 것”이라며 “이란이 제공하던 하루 8만배럴의 무료 원유 공급도 끊겼다”고 덧붙여다. 인도주의적 지원이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밀을 공급했다고 시리아 측에 제안했다.
- 황병우 DGB금융 회장, 내년 말까지 아이엠뱅크 같이 이끈다
- 황병우 아이엠뱅크 행장. 사진=DG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내년 말까지 아이엠뱅크 행장을 겸직한다. DGB금융그룹은 2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아이엠뱅크 최고경영자 후보에 황병우 행장을 추천했다. 2023년부터 아이엠뱅크를 이끌던 황 행장은 내년 말까지 1년 연임한다. 올해 3월부터는 DGB금융그룹 회장을 맡고 있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게 된다. 황병우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1998년 iM뱅크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 경영컨설팅센터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임원 승진 후에는 DGB금융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다. 2023년 아이엠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2024년 3월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재 iM뱅크 은행장을 겸직 중이다.이승천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승계 절차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평가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병우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지난 3개월간 진행된 검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자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황병우 후보자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아이엠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특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iM뱅크의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임추위는 탁월한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해 안정적인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룹임추위는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 계열사 아이엠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11월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12월 초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선정했다.그룹임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했다.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임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병우 후보자는 추후 개최되는 아이엠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
- “이 가격 맞아?” 한동훈이 착용한 ‘훈민정음 넥타이’ 보니[누구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최근 당 대표직 사퇴 발표 당시 착용한 ‘훈민정음 넥타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2022년 5월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취임식 때도 착용한 것과 동일한 넥타이이기 때문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에 앞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스1)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이날 한 전 대표는 흰색 셔츠와 검은색 정장에 ‘용비어천가’ 문구가 새겨진 훈민정음 넥타이를 착용했다. 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국문학 작품이다.넥타이를 확대하면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도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그치지 않고 솟아나므로 내가 되어서 바다에 이르니’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이는 ‘용비어천가’ 2장의 첫 구절로 왕이 갖춰야 할 덕목 등의 내용이 담겼다.20일 온라인몰에서 팔리고 있는 훈민정음 넥타이 제품의 모습 (사진=온라인몰 캡처)해당 넥타이는 ‘한글 넥타이’, ‘훈민정음 넥타이’ 등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 기준 가격은 9000원 선이다. 그레이, 와인, 베이지, 옐로, 네이비 등 다양한 색상이 존재한다. 훈민정음뿐 아닌 한글 자음, 아리랑, 시인 윤동주 작품이 적힌 제품도 있다. 주로 중소 남성 패션 제조사 제품이 주를 이룬다. 넥타이는 아니지만 ‘디올’, ‘구찌’ 등 브랜드도 최근 한글 디자인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 넥타이는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취임 당시 착용했던 제품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제품의 낮은 가격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한 전 대표는 20만원대 후드티, 10만원대 수제 스니커즈 등 명품보다 가성비가 높은 패션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진다.한 전 대표가 넥타이를 착용한 배경에 대해서도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윤희석 국민의당 대변인은 “초심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는 16일 오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법무부 장관에 임명돼서 취임할 때 그 마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는 뜻이었을 것”이라며 “그 넥타이를 똑같이 맸다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 마음이 변치 않고 있다는 뜻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22년 법무부 장관 취임식 참석을 위해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