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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3년 만에 접는다…"시니어타운·푸드테크로 선회"
  • 롯데헬스케어, 3년 만에 접는다…"시니어타운·푸드테크로 선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던 롯데헬스케어가 3년 만에 사업을 정리한다. 롯데지주(004990)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롯데헬스케어의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청산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2년 4월 롯데지주(004990)로부터 700억원을 출자받아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롯데는 헬스케어 시장 환경과 사업 방향성을 검토한 후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지속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112억원, 2023년 229억원으로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는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 방향을 시니어타운, 푸드테크 등으로 선회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호텔롯데의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가 있다. VL은 50년 동안 축적한 롯데호텔 서비스에 기반해 도심형 실버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내년 1월 부산 기장 ‘VL 라우어’, 10월 서울 마곡 ‘VL 르웨스트’ 운영을 개시한다. 롯데헬스케어 직원의 경우 직무 역량을 고려해 그룹 계열사의 유관 부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된다. 롯데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 직원 상당수가 이미 그룹 계열사로 이동했고, 추가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4.12.24 I 경계영 기자
환경부·정유업계, 기후위기 공동대응…“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 환경부·정유업계, 기후위기 공동대응…“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와 정유업계는 24일 간담회를 열고 기후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정부-산업계 협력과 정유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류열 S-OIL 사장, 김정수 GS칼텍스 부사장 등이 참여한다. 정유업계는 현재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연료 사업’, ‘폐자원의 화학적 재활용 사업’ 등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제도 개선 및 정부 지원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바이오연료 사업이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은 제한하고 바이오연료 사용을 늘리는 것으로, 바이오연료는 콩, 옥수수, 동물의 배설물 등의 유기체(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만든 바이오 알코올이나 바이오디젤 등의 연료를 뜻한다. 폐자원의 화학적 재활용 사업 역시 온실가스 감축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폐플라스틱·폐타이어·폐윤활유 등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지칭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정유업계의 사업 추진 현안에 대해 합리적 개선·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민관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기후변화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다 배출 업종인 정유업계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힘을 합쳐 기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2024.12.24 I 박태진 기자
화이트크리스마스 없다…'영하 11도' 강추위
  • 화이트크리스마스 없다…'영하 11도' 강추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크리스마스인 25일 대부분 지역은 구름이 조금 껴 흐린 가운데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다. 전북 무주군 군청 광장에 설치된 성탄 트리의 불이 밝혀 있다. 조명 장식을 한 높이 9m, 둘레 24m의 트리와 함께 선물을 안은 산타클로스 상징물도 어우러졌다.(사진=연합뉴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측됐다.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경북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머물러 쌀쌀하겠다. 크리스마스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9~2도, 최고 2~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가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름이 끼면서 충청과 제주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구름이 이동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남부, 충청권과 제주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보이나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발생할 수 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및 일부 경남권은 대기가 당분간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 바람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등지에 순간풍속이 시속 55㎞ 수준으로 강하게 불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2.24 I 이영민 기자
투게더아트, 7호 조각투자는 이우환作…공모 흥행할까
  • [마켓인]투게더아트, 7호 조각투자는 이우환作…공모 흥행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케이옥션(102370) 자회사 투게더아트가 이우환 화백의 작품 다이얼로그(Dialogue)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7호 투자계약증권을 발행에 나선다. 이달 실시한 6호 투자계약증권 발행에서 아쉬운 공모 성적을 기록한 투게더아트가 7호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투게더아트는 지난 20일 7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우환 작가의 다이얼로그(Dialogue)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1주당 가액은 1만원으로 총 9만5000주를 모집한다. 총 공모금액은 9억5000만원이다. 청약은 내년 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일반 공모 100%로 진행되며 공동사업 운영자에 10%가 선배정되고 일반청약자가 90%를 배정받는다.2018년 설립된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의 자회사로 투자계약증권 발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투자자로부터 재원을 조달해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기초자산인 미술품을 취득한 후 이를 판매하여 투자자들에게 청산 손익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에서 투자계약증권 최다 발행을 기록하며 업계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번 7호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인 다이얼로그는 이우환의 예술 세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대표작이다. 투게더아트 측은 해당 작품에 대해 “서양 미니멀리즘의 형식미와 동양 철학의 심오함을 독특한 밀도로 결합한 작품이다. 화폭과 붓질의 만남을 통해 세계와 자아의 조우를 형상화한 이우환의 관계적 예술관을 집약적으로 예시하는 대표적인 작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투게더아트는 개인으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입했기 때문에 작품의 진위 판별 여부에 가장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부부 관계인 개인 2인)으로부터 해당 작품을 8억8000만원에 선매입했다. 투게더아트는 공시를 통해 “기초자산의 유통경로에 대해 진위를 의심할 사정이 없으므로 기초자산의 진위기 확실하다고 판단한다”고 작품의 유통경로와 진위 여부에 대해 밝혔다.이어 “기초자산은 작가가 최조로 전시한 갤러리에서 최초 취득한 후, 매도인이 장기간 소유권을 유지하며 처분하지 않았다”며 “당사는 매도인의 최초 취득 증빙과 보증까지 확인했으며 갤러리 현대 홈페이지, 도록, 보증서,감정 결과 등을 통해 기초 자산의 진위를 확인했다”고 짚었다.시장에선 투게더아트가 7호 투자계약증권 공모 청약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선 6호 투자계약증권 청약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투게더아트의 6호 투자계약증권 공모 청약률은 40.72%를 기록했다. 청약 기간 도중 비상 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 미술품 청약 수요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는 공동사업 운영자에게 63.35%(14억5392만원)가 일반투자자는 36.65%(8억4108만원)가 최종 배정됐다. 투게더아트는 “청약 모집률이 모집예정금액에 미달해 발생한 잔여증권은 당사가 인수 후, 공동사업 운영자의 최종배정 수량에 편입했다”고 미계약분 처리 내역에 대해 설명했다. 시장에선 청약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모양새다.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술 시장의 불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미술품 조각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의 관심도가 감소했다”며 “또한 경기 둔화 영향으로 미치면서 미술 경매 시장 매출 규모도 감소 추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2.24 I 김연서 기자
금융위, 금융규제 샌드박스 500건 돌파...금융혁신 가속화
  • 금융위, 금융규제 샌드박스 500건 돌파...금융혁신 가속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24일 정례회의를 통해 4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총 500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시장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지정된 서비스 중 주목할 만한 것은 KB증권 등 17개 금융회사가 신청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 성향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그에 따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을 일임 운용하는 것이다.또한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등 29개 금융회사의 ‘내부 업무용 단말기에서 SaaS(Software-as-a-Service) 사용’ 서비스도 지정됐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화, 안전한 인터넷 환경 마련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다날과 OK저축은행이 신청한 ‘선불충전금-저축은행계좌간 연계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다날 선결제 앱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OK저축은행 이용자 명의 제휴 계좌에 보관해 이자를 지급하고, 이용자가 앱 또는 선불카드로 결제 시 제휴 계좌에서 자동 선불충전이 이뤄지는 방식이다.한편 금융위는 기존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중 2건에 대해 규제개선 수용을 결정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발급 서비스’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등의 개편에 착수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금융산업의 혁신과 소비자 편익 증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2024.12.24 I 김경은 기자
지식재산 분쟁조정 서비스, 대전서도 가능해진다
  • 지식재산 분쟁조정 서비스, 대전서도 가능해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식재산분야 법원-조정 연계제도가 서울과 수원에 이어 대전까지 확대된다. 특허청과 대전지방법원은 24일 대전지방법원에서 법원-조정 연계제도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원-조정 연계는 법원에 계속 중인 사건을 외부 전문 조정기관에 회부해 처리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김완기 특허청장(오른쪽)이 24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김용덕 대전지방법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이번 협약은 특허청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가 운영 중인 법원-조정 연계제도를 서울중앙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에 이어 대전지방법원까지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는 전국에서 소송 중인 지식재산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신속 해결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대전지방법원에서 지식재산 전문성이 필요하고, 조정으로 해결하는 것이 적합한 사건을 특허청의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로 연계하면,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에서 해당 분야에 가장 적합한 전문가로 3인 이내의 조정부를 구성해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산업재산권분쟁조정위 회부 시 분쟁 처리 기간은 평균 3개월 남짓이며, 추가 비용도 들지 않아 조정이 성립될 경우 당사자들은 소송을 벌일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당사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서울에서만 개최한 조정회의를 대전에서도 개최할 수 있다.양 기관은 조정제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조정위원 교육 시 상호 협력하고, 조정 관련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는 등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는 특허청에서 지식재산 분쟁을 신속·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995년 설립한 위원회다.별도의 신청 비용 없이 전문가의 조정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개인·중소기업 신청이 90%에 이르는 등 자본력이 부족한 개인·중소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송 중인 사건이 아니더라도 산업재산권 등의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개별적으로 분쟁조정 신청도 가능하다.김용덕 대전지방법원장은 “대전지방법원과 특허청간 업무협약은 지식재산권 분쟁해결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식재산권 분쟁 사건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완기 특허청장도 “지식재산 민·형사 소송 1심의 중복관할집중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대전지방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법원에 계류 중인 지식재산 분쟁이 조정을 통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법원-조정 연계제도를 점차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24 I 박진환 기자
"오징어게임과 시작하시겠습니까" '오겜' 올라탄 유통가
  • "오징어게임과 시작하시겠습니까" '오겜' 올라탄 유통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잇단 협업에 나섰다. 고물가와 내수 침체에 탄핵 정국까지 겹쳐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인기 콘텐츠로 연말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단독 파트너십을 맺고 20일부터 오징어 게임 시즌2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는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세트장을 구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빌려 합숙소 철제 침대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고 작품 속 오징어 게임 참가자 등록용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도 준비됐다. 체험존엔 첫날과 주말, 2030세대 고객 수백명이 몰리기도 했다. 강남점을 비롯한 일부 점포에선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300개 품목의 굿즈도 판매한다. 연초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도약을 선언한 신세계로선 화제를 모은 오징어 게임은 놓칠 수 없는 콘텐츠였다.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사하는 곳으로, 또 취향과 문화를 향유하는 곳으로 진화해온 신세계가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시즌2 팝업 굿즈스토어. (사진=신세계백화점)서울 성동구 도어투성수에 GS25가 마련한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 (사진=GS리테일)트렌드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편의점 업계에선 넷플릭스의 공식 지적재산권(IP) 협력사인 GS25가 오징어 게임 마케팅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도어투성수에 ‘GS25X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를 열면서다. 팝업 스토어는 나흘 동안 하루 평균 1000명가량이 찾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세계관을 반영한 세트장으로 꾸며진 GS25 팝업 스토어에선 예고편에서 공개된 구호 ‘힘차게 씩씩하게 굳세게’에서 착안한 게임 3종을 즐길 수 있으며 성공 시 경품으론 랜덤 달고나 또는 오징어짬뽕라면, 달고나빵캔디, 스티커 등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상품을 증정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 2 협업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를 열기에 앞서 지난 8일까지 ‘GS25X조니워커 블랙 오징어 게임 에디션’ 팝업을 선뵈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출시된 조니워커 블랙 오징어 게임 에디션은 디아지오코리아가 한정 판매한 상품이다. 식품업계 역시 오징어 게임과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097950)이 전개하는 비비고는 핵심 전략상품인 만두·김치·김스낵 등을 중심으로 14개국에서 구성을 차별화해 협업 상품을 한정판 포장으로 내놓는다. 한국에선 지난 19일 비비고 냉동떡볶이, 컵떡볶이 3종, 왕교자, 통새우만두 등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000080)도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일정에 맞춰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내놨다. 영희·핑크가드·프론트맨 캐릭터와 참이슬의 이슬방울을 조합한 라벨을 붙였다.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해 ‘영희 게임기’와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도 업소에 전시해 재미를 더할 방침이다. 오뚜기(007310)는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과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집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시청할 때 스낵류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점을 겨냥했다. 해태제과도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를 적용한 ‘오징어 게임 구운감자 슬림’을 선뵀다. 지난 20~22일 컬리 푸드 페스타 2024에서 CJ제일제당이 비비고X오징어 게임 시즌 2를 테마로 꾸민 부스. (사진=CJ제일제당)하이트진로가 ‘오징어 게임’과 협업해 선뵌 소주. (사진=하이트진로)
2024.12.24 I 경계영 기자
"현대건설 한남4 설계안 건축법 위반"…공세 높이는 삼성물산
  • "현대건설 한남4 설계안 건축법 위반"…공세 높이는 삼성물산[르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건설이 제시한 스카이브릿지 단면을 그려보니 건축법 위반이더라. 또 건축법상 11층 이상 건축물은 도로에서 6m 띄워야 하는데 현대건설 도면을 보면 5m로 그려져 있다. 기본적인 법규조차 검토가 안된 제안을 한건데, 만약 시공사가 되도 심의에 통과할 수 없을 것 같다.”24일 오픈한 삼성물산 홍보관에 마련된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모형.(사진=남궁민관 기자)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두고 현대건설과 난타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물산이 조합원들을 위해 24일 오픈한 홍보관에서도 현대건설을 향한 공격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전날 용산구 이태원교회에서 열린 합동설명회에서 현대건설과 이른바 ‘디스전’을 마다치 않았던 삼성물산은 이번 홍보관에서 양사 설계안을 직접 비교, 자사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한남4구역 수주 의지를 불태우는 모양새다.삼성물산 홍보관은 현대건설 홍보관이 마련된 옛 크라운호텔 터에서 용산구청을 지나 도보 단 1분여 거리인 명보빌딩에 자리했다. 이날 직접 찾은 삼성물산 홍보관 내에선 이미 현대건설 홍보관에서 언급된 ‘안 좋은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있었다. 현대건설이 이날 오전 홍보관을 찾은 조합원들에게 삼성물산이 설계한 ‘O타워’ 관련 “일부 동의 절반은 남향이지만 나머지 절반은 북향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물산 관계자들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었다.이번 홍보관에서는 하루 네 타임에 걸쳐 한 타임 당 조합원 11개 팀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먼저 홍보영상 시청 및 직원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다양한 모형을 살펴보고 상담을 하는 방식인데, 대체로 현대건설을 상대로 비교 우위를 드러내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24일 오픈한 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홍보관에서 홍보영상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먼저 홍보영상에서는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한강 조망을 확보하려 4구역의 조망권을 포기했다’는 주장을 시작으로 ‘현대건설은 착공시점 발생하는 공사비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아 조합원 부담이 커질 것’, ‘신용등급이 낮은 현대건설이 제시한 금리는 사실상 조달이 불가능한 수준이며 이주비 제안도 없었다는 점’ 등 공격 수위를 높였다.특히 현대건설의 설계안을 두고는 건축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SNS 오픈톡방에서 공유된 현대건설 설계안 PDF 파일로 단면을 그려보니 일부 블록 지하층이 건축법상 지하층을 인정받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15층 높이에 조성하는 스카이브릿지 역시 건축법 위반”이라며 “조합원들에 제안하는 설계안조차 법을 다 어겼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각을 세웠다.삼성물산 제안 가운데에는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을 강조하는 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 마주한 한 조합원은 O타워 측면과 후면측에 위치한 가구를 지목하면서 “여기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이냐”, “한남5구역에 한강이 가리진 않느냐” 등 연신 한강 조망 관련 질문을 쏟아내고 있었다.이와 관련 삼성물산 관계자는 “뒷동에서 한강 조망을 가능케 하기 위해 주동 5타워가 위치한 블록의 건폐율을 현대건설 대비 현저하게 낮췄다”며 “모형을 보면 뒷동에서 한강까지 시야축을 열어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철저하게 시뮬레이션을 했고 조합원 전 가구에서 조금이라도 한강이 보일 수 있도록 오랜시간 고민해 내놓은 결과”라고 강조했다.24일 오픈한 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홍보관에 경쟁업체 현대건설과 사업 내용을 비교한 모형과 표가 배치돼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
안국·라온저축銀 경영개선권고 부과…정상 영업은 가능
  • 안국·라온저축銀 경영개선권고 부과…정상 영업은 가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에게 경영개선권고가 부과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영향이다.금융위원회는 24일 제22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고 밝혔다.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의 BIS비율(9월말)은 각각 13.2%, 10.9%로 규제비율 7%를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 등에서 일시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해 금융감독원이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다. 해당 경영실태평가 결과, 해당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경영개선권고 부과 결정이 이뤄졌다.경영개선권고는 해당 2개 저축은행이 일시적으로 악화된 건전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부실자산의 처분, 자본금의 증액, 이익배당의 제한 등을 권고하는 것이다. 영업관련 조치는 포함하고 있지 않는다. 이에 해당 저축은행은 조치 이행 기간(6개월) 중 정상적으로 영업이 이루어져 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또 경영개선권고 이행 기간 중 해당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개선 상황 등을 살펴본 후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되었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경영개선권고 이행 기간이 경과되지 않았더라도 금융위 의결을 거쳐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종료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권은 부동산 PF 연착륙의 틀 속에서 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향후 저축은행업권의 전반적인 건전성과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이어 “그간 건전성·지배구조 제도 개선 등으로 현재 저축은행업권의 손실흡수능력 및 자산건전성 수준, 위기대응능력 등은 과거 저축은행 사태 시와 질적으로 다른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가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안국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부터 현재까지 매각 상각 등을 통해 부실채권 500억원을 정리했고, 오는 26일 50억 유상증자 계획이 있고, 라온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부터 3분기까지 200억원의 부실채권 정리했고, 인수합병도 추진하고 있다”며 “경영개선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24 I 최정훈 기자
민주 "정보사 블랙요원팀 심각한 내란작전 정황 제보받아"
  • 민주 "정보사 블랙요원팀 심각한 내란작전 정황 제보받아"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혐의 철저 수사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개입한 정보사령부의 블랙요원들이 지난달 중순 반출한 무기가 아직 제대로 회수되지 않은 정황을 야당이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24일 전체회의에서 “심각한 내란작전 정황을 제보받았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민주당이 확보한 제보에 따르면 정보사 소속 블랙요원들은 아직까지 임무 해제 명령도 받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민주당 진상조사단은 “더 큰 문제는 이들이 탄핵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때 충북 청주 공군내수기지(제17전투비행단)에 폭탄투척 등으로 소요사태를 일으켜 북풍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해당 기지는 대한민국의 핵심 방위 자산인 F-35A 전투기가 배치된 전략적 요충지로 국가 안보에 치명적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민주당은 블랙요원팀은 각 팀별로 무기가 지급됐고 현재 성주 사드(THAAD) 기지 등에도 유사한 계획이 있다는 제보도 확보했다.한 팀의 규모는 5~10명으로 추정되며 팀별로 지역에 따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지역에도 요원 5~10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일부는 C4 폭약과 권총, 탄창 다섯 개를 소지하고 있다는 제보를 민주당은 확보했다.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이들 블랙요원은 직속상관의 지시만을 따르고 있으며, 조직 내부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히면 자신들에게도 위험이 가해질 것을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진상조사단은 이들을 향해 “어떠한 경거망동도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공군기지를 공격하거나 소요사태를 일으키려는 모든 행위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경고했다.이어 “윤석열 내란 세력이 불법계엄으로 군정문란을 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냉정하게 반응하고 있고 미국도 군 병력 이동을 정찰비행으로 관찰하는 등 민주적 절차로 대한민국의 내란이 수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내란일당의 추가적 북풍조작은 우리 국민도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불법 명령을 받은 요원들은 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진상조사단은 이와 함께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에게 정보사 블랙요원들의 무기 반출 및 반납 여부에 대한 자료와 후속대응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미복귀 인원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선호 대행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그때 동원이 됐던 관련 요원들은 다 상황이 종료돼서 다 부대로 원복이 된 걸로 제가 확인을 했다”고 답했다.
2024.12.24 I 한광범 기자
NHN, ‘NHN 게임스 위크’ 성료…"게임 DNA 확산 힘쓴다"
  • NHN, ‘NHN 게임스 위크’ 성료…"게임 DNA 확산 힘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181710)은 게임 DNA를 고취하고 게임문화 함양에 집중하는 게임사업본부 대상 행사 ‘NHN 게임스 위크: 플레이 더 뮤지엄’을 성황리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NHN)NHN 게임스 위크는 NHN이 자신만의 게임 DNA를 발굴하고 활성화하고자 게임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 게임 행사다. ‘NHN 게임스 위크: 플레이 더 뮤지엄’은 NHN의 판교 사옥인 플레이뮤지엄이 한게임 캐릭터 ‘삥아리’의 타락으로 픽셀 게임 세계가 돼버렸다는 설정으로 진행됐다. NHN 게임사업본부 임직원들은 던전으로 변한 플레이뮤지엄에서 용사(게임대회 출전자), 메이커(게임잼 참가자), 상인(플리마켓 및 경매 참가자), 힐링NPC(스팟 이벤트 제공자), 커뮤니티 리더(방송 출연자), 장인(강연 및 재능기부 참가자) 등 여러가지 게임 속 캐릭터 역할을 수행하고 게임 에너지를 모아 ‘삥아리’를 정화시키는 미션을 진행했다. 행사는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플레이 가능한 형태의 게임으로 제작하는 ‘게임잼’과 게임 기획, 개발, 아트를 비롯해 숨겨둔 재능과 노하우를 동료들과 나누는 강연시간 ‘재능기부’, 최강의 게임 마스터를 가리는 ‘게임대회’, 기부 물품을 경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는 ‘경매 이벤트’, 미션 참여를 통해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뽑기 이벤트’, 임원들이 힐링NPC가 되어 임직원들에게 따뜻한 간식 및 선물을 제공하는 ‘스팟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일주일 간의 협력 끝에 각 프로그램의 최강 마스터가 탄생했다.행사 만족도 조사 결과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참신한 게임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게임잼’과 임원들이 NPC로 나선 ‘스팟 이벤트’다. 게임잼은 2024년 게임사업 공채로 입사한 6명의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삐약이’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Z세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기획과 신입사원들만의 패기와 열정이 돋보였던 발표 등이 임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스팟 이벤트는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압도적인 반응과 메시지를 받았다. 산타 코스프레를 한 임원들이 붕어빵을 굽고, 사무실을 돌아다니면서 미니 게임을 진행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NHN 본사에서 ‘NHN 게임스 위크’를 처음 시작해 올해 1월에는 일본 게임 개발 자회사 NHN플레이아트에서 지난 주에 다시 한번 본사 직원들과 게임 DNA 확산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임직원들이 보유한 다양한 재능과 역량, 게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게임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김가은 기자
한예종-동원육영재단, 학생 5명에 `장학금 5000만원`
  • 한예종-동원육영재단, 학생 5명에 `장학금 5000만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는 동원그룹(명예회장 김재철)의 장학재단인 동원육영재단과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제1회 문화예술인재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학생 5명에게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장학금은 지난해 동원육영재단에서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한예종발전재단에 기탁한 장학기금 10억원을 운용해 마련했다. 한예종은 학내 실기 심사와 공모 심사를 통해 음악원 재학생 3명과 영상원 재학생 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고, 장학생 1인당 1000만원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동원그룹(명예회장 김재철)의 장학재단인 동원육영재단과 20일 동원그룹 본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동원육영재단 제1회 문화예술인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사진=한예종 제공).동원문화예술인재 장학생은 원별 특성에 따라 선발했으며, 음악원은 학내 실기 심사를 통해 곽신우(클라리넷전공), 채지웅(첼로전공), 최지호(피아노전공)를, 영상원은 학내 공모 심사를 통해 김가은(영화전공), 최민지(연출전공)를 장학생으로 꼽았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를 후원해 준 동원육영재단에 감사하다”며 “더욱 겸손한 배움으로 사회와 이웃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은 “인생의 항해를 하는 순간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목표를 향해 소신을 가지고 삶을 항해하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며 “주변을 돌볼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예술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4 I 김미경 기자
민주당 "한덕수 탄핵안 발의…26일 본회의 보고"(상보)
  • 민주당 "한덕수 탄핵안 발의…26일 본회의 보고"(상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4일 발의하기로 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이날 발의 후 오는 26일에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 권한대행의 국무회의 발언은 사실상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으면 특검법 수용이든 헌법재판관 임명이든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정지시키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데 의원들이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한 대행은 “여야가 타협안을 갖고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특검법 처리나 헌법재판관 임명처럼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 권한대행이) 국정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생각이 없고 내란 세력을 비호할 생각밖에 없어 보인다”며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아울러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대행은 (특검 추진 관련해)여야가 타협안을 협상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내란수사가 어떻게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며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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