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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 획득
  • 골프존,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 획득
  • (사진=골프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 근무제, 돌봄 관련 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2~3년 주기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골프존은 2016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데 이어 2019년, 2021년에 이어 올해 재인증으로 오는 2027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골프존은 “임직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자율출퇴근제 시행, 패밀리위크, 연차 사용 장려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임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조직문화는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 균형을 실현하며 가족친화적 제도를 유지해 나가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2.26 I 주영로 기자
수원FC '호베네스' 16기 "스포츠 산업 매력 느끼는 기회"
  • 수원FC '호베네스' 16기 "스포츠 산업 매력 느끼는 기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FC의 대학생 운영단 ‘호베네스’ 16기가 2024시즌 활동을 마무리했다.26일 수원FC에 따르면 호베네스는 스포츠 산업과 구단 운영에 관심이 있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일 수원FC 대학생 운영단 ‘호베네스’ 16기 수료식에서 참가 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FC)올해 16기 호베네스는 12명의 대학생이 선발돼 수원FC 홈경기 현장에서 팬 응대, 마케팅 캠페인 기획, SNS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자신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호베네스 데이 홈경기 이벤트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등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20일 열린 수료식에서 수원FC는 호베네스 전원에게 수료증과 기념 MD를 전달한 뒤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호베네스 16기 지석범 단원은 “프로 축구단의 운영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스포츠 산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구단 프런트와의 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팬들과 소통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수원FC 관계자는 “호베네스 16기는 구단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큰 역할을 해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에게 스포츠 산업의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황영민 기자
'하얼빈' 박정민 "현빈, 내가 많이 의지…책임감 미처 몰라 죄송"②
  • '하얼빈' 박정민 "현빈, 내가 많이 의지…책임감 미처 몰라 죄송"[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얼빈’ 배우 박정민이 안중근 역의 현빈, 김상현 역의 조우진이 열연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느낀 개인적 미안함을 털어놨다. 박정민은 영화 ‘하얼빈’의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샘컴퍼니)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현빈 분)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약 일주일의 과정과 고뇌를 그린다.박정민은 극 중 안중근을 심적으로 의지하고 존경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의 곁을 든든히 지킨 독립군 동지 ‘우덕순’ 역을 맡아 뜨거운 열연을 펼쳤다. 박정민은 안중근 역의 현빈, 우덕순과 함께 안중근의 또다른 아군이 되어준 독립군 동지 ‘김상현’ 역의 조우진과 주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이 빚는 신념에 바탕한 짙은 우정의 케미스트리가 ‘하얼빈’에서 또 하나의 뭉클한 관전포인트로 작용한다. 앞서 현빈은 안중근 캐릭터에 임하며 그 어떤 작품들을 맡았을 때보다 무거운 부담과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민은 옆에서 함께하며 현빈의 부담과 책임을 느낀 지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촬영할 때 모르고 나중에 알았다. 제가 팀에서 가장 막내에 속하는 배우였고 그렇다 보니 계속 현빈 형 옆을 따라다니며 오히려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는 입장이었다”라며 “형님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현빈이란 배우의 역사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매 순간 내가 항상 형에게 의지한 것 같아서 나중엔 좀 죄송하단 생각이 들더라”며 “주인공으로서, 평범한 인물도 아닌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의인을 연기하고 있는 그 시간동안 내가 과연 형님에게 조금이나마 의지가 되어드렸던 적이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사실 떠오르지가 않아서다”라고 현빈을 향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요즘에 홍보하면서 형님이 당시 갖고 계셨고 지금도 떨치지 못한 부담이나 책임감 같은 것에 대한 이야길 들으며 죄송스러웠다. ‘휴민트’ 촬영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형님을 찾아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눠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조우진과의 호흡에 대해선 “사실 어쩔 수 없이 우진이 형하고의 기억이 남다른 편이다. 안중근 장군 옆에서 계속해 함께 나아가는 동지 역할이었고, 저희 두 사람이 뭔가를 만들어냈어야 하는 장면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진이 형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기도 했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경험도 풍부한 형님께서 역할로서의 고통을 마다하지 않고 배우로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고 계셨다. 형을 보면서 스스로 많이 반성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역할의 특성상 형님께선 자신을 더욱 어느 한 쪽으로 내몰아가는 과정이 많았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내가 과연 우진이 형님이 하시는 저 연기들을 어딘가에서 또 한 번 해낼 수 있을까, 나라면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런 모습들을 많이 봤다”라며 “특히 강원도에서 테스트 촬영하던 날 봉고차 안에서 형님이 내게 하신 말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나와 만들어나가는 장면은 준비 중이셨다. 우진이 형이 내게 ‘풀리지 않는 장면이 있는데 정민이 너랑 좀 같이 리딩하며 (장면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좀 놀랐다. 선배가 후배에게 ‘잘 풀리지 않는다,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는 경우를 처음 봤다. 그 말씀에 놀라기도 했고 또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2024.12.26 I 김보영 기자
내년 1월 8일 시작하는 TGL…샷은 스크린·퍼트는 그린에서
  • 내년 1월 8일 시작하는 TGL…샷은 스크린·퍼트는 그린에서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끄는 ‘하이브리드 골프대회’ TGL(Tech-infused Team Golf League)이 내년 1월 8일(한국시간)부터 첫 시즌을 시작한다.TGL 리허설 장면(사진=골프다이제스트 캡처)각 4명의 PGA 투어 골퍼로 구성된 6개 팀이 TGL에 참여한다. 이들은 내년 1월 8일부터 3월 초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소파이센터에 구성된 맞춤형 경기장에서 15개 TGL 정규경기에 출전한다. 정규시즌이 끝나면 상위 4개 팀이 3월 18일과 19일에 예정된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전 승자는 3월 25일과 26일에 열리는 3전 2선승제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보통 골프 대회 한 라운드가 5시간 정도 경기하는 것과 달리 TGL의 경기 시간은 단 2시간이다.매치는 2개 세션으로 진행. 첫 번째 세션은 ‘트리플’로 알려진 9홀 3대 3 얼터네이트 샷(한 개의 공을 같은 팀 선수들이 번갈아치는 방식) 형식이다. 두 번째 세션은 싱글 매치다. 팀별로 6홀씩 맞붙고 각 선수가 2홀씩 플레이한다. 샷은 40초 안에 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시간 위반에 대한 1타 페널티를 받는다.우즈는 주피터 링크스 GC 팀으로 김주형,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같은 팀이다. 이외에 매킬로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콜린 모리카와(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등 PGA 투어를 대표하는 24명이 출전한다.지난 19일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TGL은 그야말로 ‘하이브리드 골프대회’였다. 초대형 스크린을 향해 샷을 날리고, 쇼트게임과 퍼트는 스타디움에 있는 실제 벙커와 그린에서 한다. 샷은 스크린을 향해 날리되, 핀까지 50야드 이내의 거리를 남겨놨을 때는 스크린이 아닌 실제 잔디, 벙커에서 플레이를 한다.1500석 규모의 관중석이 있고, 연기와 번쩍이는 조명, 시끄러운 음악 등이 PGA 투어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크린 화면은 무려 19.5m, 너비 16.5m다. 일반 건물의 5층 높이다. 정확한 샷을 측정하기 위해 경기장 안에 풀 스윙 레이더 장치 18개와 탑 트레이서 광학 카메라 8개 사용했다. 스크린 양옆으로는 삼성전자의 LED 스크린 설치됐다.TGL 측은 “새롭고 재미있고 빠른 기술, 팀 스포츠 등 모든 걸 게 어우러진 골프 리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12.26 I 주미희 기자
현대차·기아, 내년 ‘무더기 신차’로 안팎 불확실성 넘는다
  • 현대차·기아, 내년 ‘무더기 신차’로 안팎 불확실성 넘는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내년 18종에 이르는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및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각종 리스크를 물량공세를 통해 정면돌파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행사장 현대차 부스에서 참석자들이 ‘아이오닉 9’을 구경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내년 현대차는 △아이오닉9 △펠리세이드 풀체인지 △넥쏘 풀체인지 △크레타 EV(인도) △베뉴 후속모델(인도) △중국 특화 전기차 모델 등을 출시한다.기아는 △타스만 △PV5 △EV4 △셀토스 △시로스(인도·중남미·아프리카·중동 등) △카렌스 부분변경(인도) △카렌스 EV(인도 등) △텔루라이드(북미) △스토닉 부분변경(유럽) 모델을,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부분변경 △GV90 부분변경 △GV60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1분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다. ‘E-GMP’ 플랫폼 기반 3열 공간을 갖춘 모델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532km를 갈 수 있다.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선보인다. 현대차의 27년 수소차 개발 기술을 집대성한 넥쏘 후속 모델인 풀체인지와 기아의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도 기대작이다.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사진=기아)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1종, 올해 18종 신차를 내놓았다. 내년 신차 숫자는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내년 8개 모델(ID4·ID.버즈·제타·골프GTI·티구안 등), 제너럴모터스(GM)는 5개 모델(GMC사이클론·GMC허머·쉐보레볼트 등)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인증 부정 이슈로 신차 계획이 미뤄지고 있으며, 전기차 생산 시점이 2026년 말에서 2027년으로 연기됐다.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큰 변환점을 앞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자동차 등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면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미 GM, 포드에 이어 토요타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달러씩 기부하기로 하면서 ‘트럼프 눈치 보기’가 시작된 상황이다.일본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에 일시 공백이 발생하는 것도 변수다. 양사 통합에 따라 생산 효율화를 완성할 수 있는 기간은 길게는 2028년까지로 예측되고 있다. 혼다·닛산의 신차가 부족해 북미, 중국 등 빅마켓에서 두 브랜드의 빠지는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2년은 완성차 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이면서 숙제”라며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이 뛸 것으로 단언할 수는 없으나 큰 신차 출시 사이클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6 I 정병묵 기자
댄스파티부터 불꽃놀이까지…레고랜드 새해 축제 31일 개최
  • 댄스파티부터 불꽃놀이까지…레고랜드 새해 축제 31일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레고랜드가 오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브릭타큘러 뉴이어 카운트다운’ 축제를 개최한다.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이번 축제는 31일 오후 6시 40분, 브릭스트릿 광장에서 클럽 DJ가 선보이는 ‘키즈 DJ 파티’로 시작된다. 온 가족이 함께 최신 인기곡과 DJ의 퍼포먼스를 즐기며 춤추는 시간이다. 이어 레고 산타, 루돌프, 크리스마스 요정들이 등장해 관객들과 어울리는 ‘브릭 댄스 파티’를 진행한다.오후 7시부터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브릭스트릿 광장에서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진행한 후, 대규모 불꽃놀이가 약 10분간 이어지며 레고랜드 전역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레고랜드는 이번 축제를 위해 1일 이용권, 불꽃놀이 3D 안경, 핫팩 세트로 구성된 ‘브릭타큘러 뉴이어 티켓’ 패키지를 출시했다. 선착순 500명 한정으로 할인가 3만 원에 판매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3D 안경은 불꽃이 마치 레고 브릭처럼 보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핫팩과 3D 안경은 레고랜드 입장 후 매표소 앞 ‘빅샵’에서 티켓 제시 후 받을 수 있다.불꽃놀이가 끝난 후에는 레고랜드 인기 캐릭터들과 크리스마스 요정들이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자세한 정보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공식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26 I 김명상 기자
XG, 美 빌보드200 차트인→코첼라 입성… 글로벌 영향력
  • XG, 美 빌보드200 차트인→코첼라 입성… 글로벌 영향력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가 전 세계를 제대로 휘어잡으며 2024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XG(사진=XGALX)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는 지난 11월 미니 2집 ‘아우’(AWE)로 컴백한 가운데 미국 빌보드200 등 글로벌 차트 점령부터 자체 최고 초동 판매 기록 달성, 월드투어, ‘코첼라’ 입성까지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일상 속의 특별한 경험을 담아낸 ‘아우’를 통해 XG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경외감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컴백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 모든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하나로 작용해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여줬다.이는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아우’는 지난 17일 기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175위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중 톱100에 랭크된 적 없는 신인을 대상으로 한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XG를 향한 이러한 글로벌 반응은 첫 월드투어인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을 통해 이미 예견됐다. XG는 한국, 일본, 북미, 유럽 공연에서 약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내년부터는 호주, 남미, 일본 추가 공연까지 앞두고 있다.XG는 내년 4월 개최되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첫 출격을 확정하기도 했다. 특히 XG는 ‘코첼라’ 라인업 중 유일한 걸그룹이라는 점과 더불어 라인업 이미지 속 헤드라이너 바로 아랫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이처럼 월드투어와 미니 2집을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 걸그룹으로 올라선 XG의 활약은 올해 초부터 이어졌다. XG는 2024년에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VALORANT)와의 컬래버곡 발매를 더불어 나이키 ‘에어 맥스 Dn’(Air Max Dn) 컬래버, 오리지널 다마고치 디자인 참여 등 트렌드 리더의 면모를 보였다.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미국 롤링스톤이 발표한 ‘2024년 가장 스타일리시한 뮤지선 25’으로도 선정됐다. 빌보드 매거진, 일본 포브스, 보그, 나일론 커버까지 장식하며 패션계에서도 XG를 주목하고 있다.
2024.12.26 I 윤기백 기자
새가 아니라 러시아 미사일?…아제르 항공기 추락원인 분분
  • 새가 아니라 러시아 미사일?…아제르 항공기 추락원인 분분
  •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근처에서 추락하기 전에 땅으로 향하는 모습[사진=로이터][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최소 38명의 사상자를 낸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추락사건의 원인으로 당초 지목됐던 새떼가 아닌 러시아산 대공포화에 격추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항공보안회사인 오스프리 플리이트 솔루션은 추락영상과 항공기 손상, 최근 군사활동을 평가해 항공사에게 보낸 경고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맷 보리 오스프리 최고정보책임자는 “러시아 남서부의 영공보안 환경과 잔해 영상은 항공기가 어떤 형태의 대공포화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국가안보 공무원인 안드리 코발렌코도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항공기가 “러시아의 대공 방어 시스템에 의해 격추되었다”며 비행기에서 보이는 손상을 근거로 제시했다. 코발렌코는 “러시아는 그로즈니 상공의 영공을 폐쇄했어야 했지만 실패했다”며 “비행기는 러시아에 의해 손상되었고 승객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그로즈니에 긴급 착륙시키지 않고 대신 카자흐스탄으로 보냈다”고 말했다.카자흐스탄 악타우 근처에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항공기 기체 잔해. (사진=밍기스타우 지역 행정부)사고가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항공의 J2-8243편은 러시아 체첸 공화국의 바쿠에서 출발해 그로즈니로 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카자흐스탄 악타우 공항에서 약 3km 떨어진 들판에 추락했다.아제르바이잔 항공사는 비행기가 새떼와 충돌했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이는 사건 초기 원인으로 여겨졌다. 보리 최고정보책임자는 “사건 영상에 나타난 손상 패턴이 새 충돌과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능성을 확인하려면 추가 정보와 규제 당국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항공기가 악천후로 인해 경로를 변경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전문가들은 비행기의 불규칙한 항공경로와 착륙 직전 발생한 급각도 하강이 조종사들이 항공기를 통제하기 위해 애쓴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항공기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는 항공기의 위치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신호를 조작하는 GPS 스푸핑이 이 지역에서 심각했으며, 이는 착륙 시도를 복잡하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현장 수습 및 생존자 구호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사고 항공기에는 승무원 5명을 포함 67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38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생존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존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이 포함돼 있다.카자흐스탄 긴급상황부는 150명의 소방대원을 현장에 보내 화재를 진화하고, 생존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심각한 외상을 치료할 전문 의료인들도 특별기편으로 현장에 급파됐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2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는 법령에 서명했다.드론으로 본 사고 현장[사진=로이터]
2024.12.26 I 정다슬 기자
경기교육청, 신규 교사 적응·성장 지원하는 '꿀팁' 배포
  • 경기교육청, 신규 교사 적응·성장 지원하는 '꿀팁' 배포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이 신규 교원들의 현장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는 길라잡이를 배포했다.경기도교육청은 ‘신규교사를 위한 꿀팁’을 주제로 단기학습 교육자료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20편을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신규교사를 위한 꿀팁.(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이번 콘텐츠는 신규교사가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했으며 교수학습, 생활교육, 진로진학 등 8개 영역을 다루고 있다.자료는 단기학습(마이크로러닝) 형태로 △새학기 준비 완벽 지침서 △태블릿 수업 꼼짝 마 △실패에서 찾은 학급경영 필승공식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요령 △신규교사를 위한 단숨에! ‘하이러닝’ △쉽게 따라하는 예산 사용 꿀팁 △신규교사 학부모 상담을 위한 ‘알쓸신잡’ 등으로 구성했다.도교육청은 신규교사 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가 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개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GO3)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정현 교육역량정책과장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단기학습 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신규교사가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현장의 자신감을 높여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정재훈 기자
`헌재재판관 임명 보류` 한덕수 결정에…"명백한 위헌" 지적 제기
  • `헌재재판관 임명 보류` 한덕수 결정에…"명백한 위헌" 지적 제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3명 임명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위헌적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황희 성균관대 교수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내란죄의 법적 쟁점과 헌정질서 수호’ 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권 행사과 관련 “대통령 임명권은 행사해야 하는 의무적 성격이 있다”며 한 대행을 직격했다. 이 교수는 “(임명권은)임명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임명권 행사를)하지 않는 것은 탄핵사유”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헌법소원과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권한쟁의 심판보다는 헌법소원을 추천했다.이 교수는 “부작위로 인한 위헌 사건으로 빨리 소송을 내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선출하지 않았을 때 헌재가 위헌이라고 했다”며 “다른 기관에서 선출한 것을 임명장을 주는 것조차 거부한 것이기 때문에서 헌재에서 단시간 내에 위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 대행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하면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한 대행 탄핵을 본회의에 보고한 뒤 내일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I 송주오 기자
끝날 것 같던 '가습기살균제' 사건 다시 원점…"공동정범 아냐"(종합)
  • 끝날 것 같던 '가습기살균제' 사건 다시 원점…"공동정범 아냐"(종합)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법원이 98명의 사망·상해 피해를 낸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직 대표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파기환송심에서는 SK케미칼·애경 제품만을 사용한 피해자들에 대한 사망·상해 인과관계가 추가 심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소시효 완성 여부에 따라 면소 가능성도 점쳐진다.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가 지난 1월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가습기살균제’ 관련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6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285130)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018250) 대표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금고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앞서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는 2018년 1월 같은 혐의로 징역 6년이 확정된 바 있다. 대법원은 SK케미칼·애경과 옥시 등이 서로 다른 성분의 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판매했기 때문에 과실범의 공동정범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형법 제30조는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죄를 범한 때에는 각자를 정범으로 처벌한다’는 공동정범 조항을 규정하고 있다. 법적으로 책임능력이 있는 2명 이상이 서로 공동으로 죄가 될 사실을 실현하는 경우 전원을 교사범이나 종범이 아닌 정범으로 처벌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관련 사건 피고인들(옥시)의 제품 주원료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고, 이 사건 제품은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로 성분과 체내분해성, 대사물질 등이 전혀 다르다”고 판시했다.이어 “어떤 제품이 개발·출시된 후 경쟁업체가 ‘기존 제품과 주요 요소가 전혀 다른 대체 상품’을 독자적으로 개발·출시한 경우에는 사망 또는 상해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정을 공동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볼 여지가 없다”며 “서로의 제품 개발·출시를 인식했다거나 의사를 연락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성분이 다른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회사와의 공동정범은 성립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단에 따라 향후 이 사건 파기환송심에서는 크게 3가지 쟁점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공소시효 문제다. 2심은 옥시 사건 피고인들과 공동정범 관계에 있다고 보고 공소시효가 중단됐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부정함에 따라 일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시효가 완성돼 면소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 피해자 상당수가 2010∼2011년에 숨졌다. 검찰은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를 2019년 기소했다. 업무상과실치사죄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또한 SK케미칼·애경 제품만의 단독 사용자들에 대한 사망·상해 인과관계를 새롭게 심리해야 한다. 1심은 이 부분 인과관계를 부정했지만 2심은 이를 인정해 판단한 바 있다.마지막으로, 여러 제품을 함께 사용한 피해자들의 경우 SK케미칼·애경 제품만의 위험성과 피해 간의 인과관계를 별도로 심리해야 하는 상황이다.앞서 1심은 “CMIT·MIT와 피해자들의 질환 사이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전원 무죄를, 2심은 “안전성 검사도 하지 않은 채 제품을 판매한 것은 주의의무 위반”이라며 홍·안 전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을 선고했다.가습기살균제 참사는 2011년 4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임산부들이 원인 미상의 폐질환으로 숨지면서 드러났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피해 신청자는 7977명으로, 이 중 1883명이 사망했다.한편 SK케미칼은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이번 판결과 별개로 피해자분들의 고충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죄송스러운 심경”이라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2024.12.26 I 성주원 기자
불경기에 계엄·고환율까지...삼중고에 닫힌 연말 ‘기부 지갑’
  • 불경기에 계엄·고환율까지...삼중고에 닫힌 연말 ‘기부 지갑’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매년 1~2만원은 넣었던거 같은데, 올해는 5000원만 넣었어요.”경기 침체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덮치며 시민들의 기부 지갑이 닫히고 있다. 12·3 계엄 사태 여파로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더욱 얼어붙은 와중 환율까지 치솟자 불황을 체감한 시민들이 기부에 주저하는 모습이다. 구세군·사랑의열매 등 연말 모금 행사의 목표액에도 덩달아 빨간불이 켜지며 올해 취약계층의 겨울은 더욱 추워질 전망이다.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교대역 내 구세군 자선냄비에 한 시민이 헌금하고 있다. (사진=박동현 기자)◇불황·계엄·고환율…기부 주저하는 시민들연말 대표격 기부 행사인 구세군 자선냄비 사업은 31일 마감을 앞두고 있음에도 목표 모금액을 채우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불황과 계엄 등의 여파로 올해 기부 문화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현장에서도 적실히 드러났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오후 방문한 서울역 내 자선냄비는 수많은 시민이 지나침에도 쉽사리 채워지지 않았다. 구세군 봉사자의 종소리가 30분간 울리는 와중 자선냄비 앞에 멈춰 헌금을 하는 시민은 열 명도 채 되지 않았다.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구세군 모금액은 실제 수치로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구세군에 따르면 연도별 모금액은 △2020년 17억 8000만 원 △2021년 21억 1000만 원 △2022년 22억 7000만 원 △2023년 21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6일 기준으로 모금된 올해 금액은 전년 대비 1.8% 줄었다. 구세군 관계자는 “코로나가 끝나고 움츠러들었던 관심들이 다시 올라오며 모금액은 상승세를 유지해왔다”면서 “작년에 잠깐 모금액이 감소했는데 올해는 여러 악재가 겹쳐 작년보다도 목표치 달성이 힘들어 보인다”고 전했다.이러한 모금 가뭄은 현장 봉사자들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23일 오후 서대문역에서 구세군 종을 흔들던 조양수씨는 “30년 이상 길거리 구세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달은 확실히 사람들이 잘 안 오는 느낌”이라며 “전과 비교하면 올해 모금되는 모습이 30~40%는 줄어든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24일 오후 서울역에서 만난 70대 남성 구세군 봉사자 또한 “보통 1시간에 ‘감사합니다’ 인사를 최소 30번 하는데 지금은 절반으로 뚝 떨어진 느낌”이라며 “100명 지나가면 1~2명 낼까 말까 한다”고 말했다.12월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불을 밝힐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사랑의열매·연탄은행도 줄감소…“취약계층 타격 클 것”경기침체와 계엄으로 혼란스러운 와중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마저 1450원대를 돌파하자 시민들의 ‘기부 지갑’은 더욱 닫히는 모양새다.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교대역의 구세군 자선냄비에 현금 5000원을 넣던 이모(25)씨는 “대학생 때부터 구세군이 보이면 최소한 1~2만 원씩은 넣어 왔는데 이번 달 들어 갑자기 환율까지 치솟아 부담이 크다”며 “그냥 지나치려다 조금이나마 내는 게 맞을 것 같아 5000원이라도 모금함에 넣었다”고 말했다.기부 한파는 구세군과 함께 대표격 연말 기부 단체인 사랑의열매·연탄은행에도 불어닥쳤다. 26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인 금액은 3172억 원으로 목표액인 497억 원의 70%에 그치고 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데다가 비상계엄 등 여러 혼란이 겹치면서 연말임에도 기부 분위기가 잘 안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탄은행 역시 26일 기준 올해 후원받은 연탄이 250만 장에 그쳐 기존 목표치였던 연탄 300만 장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이렇게 얼어붙은 기부 지갑은 곧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금과 같이 불황과 혼란이 큰 시국에서는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의 타격이 훨씬 클 수밖에 없다”며 “목표액 대비 너무 안 걷힐 때는 정부가 긴급 예비비나 긴급 구제자금 등의 방법을 동원해 임시 조처에 나설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2024.12.26 I 박동현 기자
'조명가게' 고윤정X박정민, 카메오 스틸 공개
  • '조명가게' 고윤정X박정민, 카메오 스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가 마지막회에 깜짝 등장한 배우 고윤정, 박정민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배우 고윤정과 박정민은 극중 짧은 출연에도 단번에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스틸 역시 등장만으로 임팩트를 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킨다.‘무빙’에서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가진 체대 입시생 희수 역을 맡았던 고윤정은 마지막회에 등장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정원고등학교 붕괴 사고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앉아있던 희수(고윤정 분)는 자신의 능력을 내포한 “전 안 다치는데요”라는 대사로 세계관을 연결했다.이어 영탁 역의 박정민은 으스스한 동네 앞에서 형사(배성우 분)와 마주하지만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자아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공개된 그리팅 영상에서는 김희원 감독과 유쾌하게 촬영한 두 배우의 애정 어린 인사가 담겨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긴다. 고윤정은 ‘무빙’에서 스승과 제자로, ‘조명가게’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춘 김희원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김희원 선배님께서 연출하시는 작품이라서 특별하기도 하고 반가운 분들을 만나 뵐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박정민은 “어렸을 때부터 강풀 작가님의 열렬한 팬이었고, 너무 좋아하는 배우 선배님들, 동료들이 많이 출연해서 크게 기대를 하고 있고요”라며 시리즈로 탄생한 ‘조명가게’에 대해 기대와 응원을 전했다.‘조명가게’는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12.26 I 최희재 기자
‘지방규제혁신 추진’ 우수 지자체에 세종·안양 등 60곳 선정
  • ‘지방규제혁신 추진’ 우수 지자체에 세종·안양 등 60곳 선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기도 안양시 등이 지방규제혁신 추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도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에 우수 지자체 60곳(광역 6곳, 기초 54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는 지자체의 자발적인 규제혁신을 유도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지자체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대상을 △광역 △시 △군 △자치구 4개 단위로 구분했다. 특히 기초 지자체에 대한 우수 기관 선정 규모를 확대해 기초 지자체의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독려했다. 최우수 기관에는 세종시, 안양시, 충북 옥천군, 대구 중구 등 4곳이 선정됐다. 먼저 광역 단위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세종시는 모든 평가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빈집 정비와 관련해 전국 최초로 조례 개정을 통해 빈집 철거 시 재산세를 감면하는 한편, 새마을회·농협·세종시 건축사회 등 관계기관과 협약을 맺어 철거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혁신 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시 단위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안양시는 4년 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식품광고법 시행령과 고시의 개정을 이끌어 내 식품에 사용하지 않은 성분을 강조하는 ‘無○○’ 표시가 허용되도록 했다. 이에 수입 시 ‘無○○’ 표시를 가려야 했던 기업의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가 기피성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옥천군은 행정제도 개선 제안을 통해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사용 접근성을 개선해 그림자·행태 규제 개선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간 공공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의 AED는 대부분 야간·새벽에는 문이 닫혀 이용이 어려운 장소에 설치돼 있었는데 옥천군의 노력으로 보건복지부 지침 개정이 이뤄져 언제나 사용 가능한 장소에 설치하도록 개선됐다.아울러 대구 중구는 폐기물 배출방법을 개선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해 자치법규 규제해소 분야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치법규 개정 등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 봉투를 전용용기로 대체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및 대형 폐기물 처리수수료 납부필증을 바코드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우수 기관은 강원과 충북 청주시 등 12곳, 장려 기관은 대구와 경기 부천시 등 44곳이 뽑혔다.이번에 우수 사례로 선정된 60곳에는 지자체당 1억~5억원의 특별교부세(총 90억원)를 준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규제혁신이 곧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박태진 기자
박정민 "'하얼빈' 흥행 감사…국가·국민 의미 생각할 기회되길"①
  • 박정민 "'하얼빈' 흥행 감사…국가·국민 의미 생각할 기회되길"[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서 실존 인물 우덕순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마음가짐과 책임감, 크리스마스 ‘하얼빈’의 흥행 열기를 지켜보며 느낀 마음 등을 털어놨다. (사진=샘컴퍼니)박정민은 영화 ‘하얼빈’의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현빈 분)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약 일주일의 과정과 고뇌를 그린다.박정민은 극 중 안중근을 심적으로 의지하고 존경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의 곁을 든든히 지킨 독립군 동지 ‘우덕순’ 역을 맡아 뜨거운 열연을 펼쳤다. 현재 영화 ‘휴민트’(가제, 감독 류승완)의 촬영 차 라트비아에 체류 중인 박정민은 이날 화상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하얼빈’의 흥행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저 역시 멀리서 흥행 소식들을 전달받고 있는 상황이라 열기가 쉽게 체감이 되진 않는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래도 휴일에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봐주신 것도 그렇고, 영화 자체도 깊은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보니 그만큼 많이들 찾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숫자로 재단하기가 조심스럽긴 해도 빠르게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는데 놀랍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새해를 앞두고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의 탄핵 정국까지 혼란한 시국 속에서 개봉한 ‘하얼빈’은 어려웠던 극 중 시대 상황과 지금의 시국이 공교롭게도 맞아 떨어지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과 용기,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는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의도한 건 아니지만 많은 관객들이 저희 영화를 통해서 잠시나마 국가, 국민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드렸다면 다행이다. 감동적인 어떤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며 “영화는 또 개인이 개인마다 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로선 이 영화가 보시는 각각의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함부로 판단할 순 없는 것 같다. 다만 영화가 가진 힘,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당시의 의지나 뜻을 관객분들이 공감하고 예뻐해주시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이라고 털어놨다. ‘하얼빈’에서는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 분) 등 실존 역사적 인물들과 영화적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들이 섞여 등장한다. 박정민이 맡은 우덕순은 실존 인물이지만, 그에 얽힌 사료들이 부족해 사실상 상상력에 많이 의존해야 했던 캐릭터다.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묻자 박정민은 “사료가 부족해 상상에 많이 기댔다. 이것저것 자료는 찾았는데 유의미한 기록들을 찾아내진 못했다”라며 “나름대로는 재판 기록 등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봤으나 영화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진 못했다. 그래서 대본상에서 표현이 된 우덕순이란 인물을 연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화와 소설 ‘하얼빈’은 많은 면이 다른 작품이지만 소설 ‘하얼빈’에 등장한 우덕순이란 인물의 색깔을 지울 순 없었다. 차용하려 노력하진 않았지만 당시 소설에서 본 우덕순이란 캐릭터가 뇌리에 남아있기에 그런 부분도 자연스레 차용이 됐다”라며 “대본에 드러난 우덕순이란 사람은 사실상 안중근 장군 옆에서 묵묵히 그의 결정과 일을 지지해주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영화 안에서도 마찬가지라 그 안에서 내 몫을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우민호 감독과 작업하며 우덕순의 외형이나 이미지를 만들어나간 과정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요구하신 구체적 이미지가 있진 않았다. 다만 감독님은 제가 지금까지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린 얼굴과는 또 다른 얼굴을 만들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라며 “기존보다 조금 더 사내스럽고 우직하고 강한 느낌의, 단단한 느낌의 인간을 표현해주길 바라신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최대한 감상에 치우치지 않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 겉으로 보기만 해도 그 사람의 생각이 보이고 그 사람이 할 만한 행동들이 예측이 될 수 있는, 그만큼의 단단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고도 강조했다. (사진=CJ ENM)그렇게 직접 연기하며 설계한 우덕순 캐릭터를 자신 나름대로 정의하는 과정도 이어졌다. 박정민은 “안중근이 고개를 돌리면 항상 옆에 있는 인물이다. 우직하고 튀지 않지만 중요한 거사가 있거나 이 인물들이 행하고자 한 프로젝트에 항상 우덕순이 있지 않았을까.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지보다 한 발 앞서서 불나방처럼 뛰어다니던 인물이었을 것이란 마음으로 접근했다”고 회상했다. 한편으론 우덕순의 외로움도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안에 있는 모든 인물들 중 우덕순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모든 뜻에 항상 함께해온 인물이지만 그만큼 굉장히 고독하지 않았을까. 영화상엔 편집됐던 신들 중 특히 좋아하는 신이 하나 있다”라며 “일본군에 쫓기는 안중근과 김상현(조우진 분), 우덕순 세 명이 각각 도망쳐 흩어진 후의 과정들을 몽타주처럼 그린 신들이었다. 당시 세 사람이 각각 편지를 쓴 내용이 내레이션처럼 흘러나왔다. 안중근 장군은 자기 부인에게 편지를 썼고, 김상현은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다. 반면 우덕순은 안중근과 김상현에게 편지를 썼다. 사실상 유서가 될 수도 있는 편지를 쓰는 그 순간에도 자신 옆에 있는 동지들에게 편지를 쓴 것이다. 단체들을 보면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구성원이 있지 않나. 그런데 너무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우리가 잘 모르는 그런 사람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 영화가 자신에게 남긴 특별한 의미도 털어놨다. 박정민은 “당시 옳은 일을 하셨던 분들의 마음과 여정을 편하게만 찍고 싶진 않으셨다는 감독님의 이야길 들었고 촬영 당시에도 그런 이야길 들은 기억이 있다”라며 “이 영화를 숭고한 마음으로 만들겠단 감독님의 의지가 있었고, 그 마음을 배우들도 올곧게 따라가려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인지 촬영 과정에서 서로가 나눈 이야기, 함께한 시간들이 가장 큰 의미로 기억되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024.12.26 I 김보영 기자
DH오토웨어, 멕시코 자회사에 164억 출자…"北美 진출 가속화"
  • DH오토웨어, 멕시코 자회사에 164억 출자…"北美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 전장기업 DH오토웨어(025440)가 멕시코 현지 법인 현물 출자에 나선다. 멕시코 법인 재무 건전성 강화로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특히 멕시코 공장을 통해 현대차·기아에 자율주행 핵심 부품을 공급, 북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DH오토웨어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기차 전자제어기 제조업 계열사인 멕시코 법인(DH Autoware North America) 주식 25만 5874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63억 6329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5.53%에 해당한다. 취득예정일자는 내년 1월 말이며 취득 후 DH오토웨어 소유주식수는 40만 6651주로 지분율 99.99%다. 취득방법은 멕시코 현지법인에 대한 미수 수출대금(설비)의 출자 전환을 통한 유상증자다.DH오토웨어 관계자는 “최근 멕시코 법인이 현지 공장을 완공했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며 “본격적인 양산에 대비해 멕시코 법인 재무구조를 개선하려고 이번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말 DH오토웨어는 멕시코 공장을 완공하고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공장은 몬테레이 지역에 부지 7만 9820㎡(2만 4145평), 건물 2만 1999만㎡(6654평)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췄다. 멕시코 공장은 표면실장기술(SMT) 듀얼 5개 라인, 후공정 4개 라인, 조립 6라인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술의 필수 부품인 차량통신통합제어기기(CCU), 무선데이터통신통합관리장치(DCU) 등을 생산한다. CCU는 차량 내부의 연계 기능과 데이터 전달을 위한 통신통합제어기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커넥티드카 서비스, 차량데이터 수집 등의 역할을 한다. DH오토웨어는 멕시코 공장을 통해 연간 최대 6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DH오토웨어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면 멕시코 법인 신용도 평가 등에서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 자금 조달이 유리해질 뿐 아니라 주요 고객사인 현대모비스와의 거래 관계도 공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DH오토웨어는 현대차그룹의 북미 현지화 생산업체로 선정되면서 2025년 3월부터 2032년 12월까지 7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황에서 멕시코 공장을 설립했기 때문에 완공 후 본격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성공적인 북미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DH오토웨어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중 하나로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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