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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식정보,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기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회 국가지식정보위원회(NKIC)’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 운영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안)’ 및 ‘제3차 국가지식정보 지정(안)’ 총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집현전 인기 키워드올해 1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디지털집현전은 101개 기관, 123개 사이트의 약 2억5000건의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를 수집·연계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 부터 11월 30일 까지 디지털집현전 방문 수는 월평균 1만4329건, 누적 15만7618건이었으며, 월평균 검색량은 1만526건, 누적 11만5781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은 디지털집현전에서 일반공공행정, 사회문제, 인공지능·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검색했으며, 논문이나 보고서 유형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지식정보 검색 서비스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디지털집현전에 연계한 메타데이터를 상시 개방해 인공지능 생태계 및 지식산업 발전도 도모했다. 11월 말 기준 누적 15건의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 활용이 이루어졌으며, 민간기업에서는 자사 AI 모델 학습이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앞으로도 디지털집현전 서비스를 개선하고, 국가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디지털집현전 운영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지식정보의 전면적인 개방·활용 여건 및 메타데이터 품질 개선 지원 △이용자 수요 반영 맞춤형 서비스 제공 △국민 참여·체감형 디지털 집현전 콘텐츠 개발 및 다각적 홍보 등 크게 3가지 추진 방향을 도출했다.과기정통부는 국가지식정보의 유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지식정보의 메타데이터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필수 메타데이터의 국가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지식정보 원문 추가 개방을 유인하고, 민간이 보유한 우수한 지식정보의 연계와 더불어 민간 보유 기술력 결합으로 지식정보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AI 보편화 시대를 맞아 디지털집현전의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를 학습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해 자연어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도 2025년에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지식정보위원회는 ‘국가지식정보법’ 제2조 및 제9조에 따라, 국가적 이용 및 보전 가치가 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지식정보로 지정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억 8000만건을 지정한 이래 올해 831만건을 신규로 추가 지정했다. 기재부 경제배움e+, KOTRA 무역자료실, 국립국어원 온용어와 같이 정책·경제동향이나 교육 콘텐츠 등 활용 가치가 높은 국가지식정보가 다수 포함됐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시대에 양질의 신뢰 가능한 지식정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으며, 올해 서비스를 개시한 ‘디지털집현전’을 지속 확대·발전시켜 나가면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국가지식정보에 접근·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벤처기업 25년 1분기 BSI, 21.8p 떨어진 88.9…조사 이래 첫 100 미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내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88.9로 집계됐다. 올 4분기 110.7 대비 21.8포인트 감소한 역대 최저치다.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치가 집계되면서 내년도 1분기 벤처업계 경기가 매우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벤처기업협회가 30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하고 모두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내외의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에서, 첨단 업종보다는 일반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벤처기업 업종별 경기전망지수(BSI) 추이(자료=벤처기업협회)4개 조사 항목인 △경영실적(87.4) △자금상황(88.2) △인력상황(96.0) △비용지출(86.7)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경영실적은 전 분기(109.8) 대비 22.4%포인트 감소한 87.4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국내매출(87.9)’은 전 분기 대비 23.0%포인트 감소해 내년도 내수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상황(96.0)과 비용지출(86.7)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8%포인트, 9.4%포인트 증가하며 소폭 회복했다.그나마 25년 연간 전망은 1분기 대비 긍정적으로 집계됐다. 25년 연간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93.6로 조사됐다.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벤처업계의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합)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전 분기 대비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올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는 85.0으로 전 분기 88.4 대비 3.4포인트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벤처기업 업종별 경기실적지수(BSI) 추이(자료=벤처기업협회)내수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응답 기업 중 85.2%가 ‘내수판매 부진’이 경기 악화의 핵심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자금사정 어려움(43.4%), 인건비 상승(14.2%)도 주요 악화 요인으로 지목됐다.반면 경기 개선 요인으로는 내수판매 호전(71.9%), 자금사정 원활(27.3%), 수출 호전(23.5%) 순으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출이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전 분기(15.8%) 대비 7.7%포인트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실적지수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했다.제조업 BSI는 83.5로 전 분기(89.3) 대비 5.8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일반 제조업은 80.0으로 전 분기 대비 10.9포인트 급락해 제조업 BSI 감소를 주도했다.서비스업은 87.3로 전 분기(85.2)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첨단 서비스업은 92.5로 전 분기 대비 2.9포인트 증가하며 세부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조사 항목별로는 △경영실적(81.8) △자금상황(81.9) △인력상황(94.4) △비용지출(86.4) 모두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다.주요 경기 악화 요인(자료=벤처기업협회)경영실적은 ‘국내매출’(83.2, -6.8포인트)과 ‘생산성’(89.1, -8.3포인트)감소로 인해 전 분기 대비 7.4%포인트 감소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인력상황과 비용지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5%포인트, 9.6%포인트 증가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벤처기업 BSI의 급락에서 보듯 내년도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거시환경 악화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앞으로 닥칠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기업경영을 위축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내수시장 활성화와 자금 조달 환경 개선 등을 위한 보다 강력한 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23년 12월 말 기준 법인 벤처확인기업 1000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