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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여행 접었다”..항공기 사고 두려운 시민들
  • “불안해서 여행 접었다”..항공기 사고 두려운 시민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출장과 연말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두려움을 호소하는 등 항공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자 일부 시민은 계획해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2층 탑승 수속 카운터 모습 (사진=박순엽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튿날인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탑승 수속 카운터 인근에서 만난 공항 이용객들은 탑승 절차를 밟으면서도 긴장한 모습을 내비쳤다. 공항에 도착해 항공기에 오르면서도 전날 사고와 관련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면서다. 공항 곳곳에선 항공기 사고 소식을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도 목격됐다. 여기에 이날 오전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같은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다.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이 발견돼 회항했다. 일본 오사카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최모(57)씨는 “제주항공 측에서 무료로 예약을 취소해준다는 연락을 받고 오늘 아침까지 고민하다가 공항에 나왔다”며 “가족들이 모두 연말·연초에 휴가를 맞춰 쓴 데다 현지 호텔과 일정을 취소할 수 없어 항공권을 취소하진 않았지만, 막상 항공기를 탄다고 생각하니 불안하긴 하다”고 말했다. 연인이나 가족을 배웅하러 공항에 나온 시민들 역시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베이징으로 장기 출장을 떠나는 남편을 배웅하러 나온 신모(39)씨 역시 “남편이 탑승하는 비행기는 제주항공이 아니지만, 전날 대형 비행기 사고를 지켜본 만큼 걱정된다”며 “남편이 베이징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아야 불안감이 조금 떨쳐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말·연초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던 시민들도 갑작스러운 대형 항공기 사고에 두려움을 호소했다. 직장인 권모(32)씨는 “지난주 태국 방콕에 다녀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그곳에 가족 승객들이 많았다는 점을 떠올리니 이번 사고를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저비용항공사(LCC)뿐만 아니라 모든 항공사가 안전 문제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해외여행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도 했다. 한 여행 사이트에선 “새해 일본 여행을 하려고 했으나 이런 불안한 마음으론 안 가는 게 나을 거 같아 계획을 접었다”, “오래전부터 가족여행을 준비해왔는데, 이번 사고를 지켜본 부모님께서 심란해하셔서 상황이 안정된 다음 여행을 가기로 하고 여행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는 내용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2024.12.30 I 박순엽 기자
“김밥, 커피 드세요”…무안공항 달려간 봉사단체
  • “김밥, 커피 드세요”…무안공항 달려간 봉사단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구조활동에 나선 소방관과 경찰 등을 위한 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사진=국제로타리 3710지구 제공30일 국제 봉사단체 ‘국제로타리 3710지구’ 백현옥 총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전날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현장에 봉사단을 파견해 소방관, 경찰, 군인, 유가족 등을 위한 ‘사랑의 밥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약 50여 명의 봉사단은 현장에 있는 이들을 위해 직접 김밥, 컵라면, 떡국, 커피, 김치 등을 준비했다고 한다.백 총재는 “경찰, 군인, 소방관, 공무원, 과학수사대 분들 등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날씨는 춥고, 눈이 와서 길이 질퍽했는데 그 길을 다 헤매고 다니셨다”며 “약 2000명 가까이 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먼저 봉사단이 가서 물을 끓인 뒤 김밥, 라면 등을 나눠주고 아침에 떡국까지 끓여주고 나왔다. 다들 ‘추운데 따뜻한 물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라”면서 “봉사단이 물과 핫팩 등을 계속 사다 옮겼는데도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사진=국제로타리 3710지구 제공사진=국제로타리 3710지구 제공더불어 백 총재는 “현장에 또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저희는 언제나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이 다쳤다.이틀째를 맞은 30일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도 마련하고 있다. 유해 인도는 신원확인과 검경 등 수사기관의 검시 등 수습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2024.12.30 I 권혜미 기자
새해 맞아 무속인 찾는 사람들…납세 관리는 `구멍`
  • 새해 맞아 무속인 찾는 사람들…납세 관리는 `구멍`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새해를 맞이해 내년 자신의 운세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몰리는 이맘때쯤이 무속인들에겐 ‘성수기’다. 이를 통해 상당한 소득을 거두는 무속인들도 많지만 상당수는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고 현금 결제를 고수하는 방식으로 세정당국의 눈을 피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초 현황자료부터 만들어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1층에 위치한 노 전 사령관이 함께 운영했던 곳으로 지목된 점집의 모습.(사진=뉴스1)◇개인 상담 1회당 10만원…깜깜이로 이뤄지는 무속인 과세 계엄 모의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전역 후 차린 것으로 알려진 경기 안산시의 점집엔 ‘사단법인 대한경신연합회 안산지부 소속 모범 무속인 보존위원’이란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한경신연합회 측은 지난 27일 안산지부가 노 전 사령관이 전역한 2019년 이전에 사라졌다며 선을 그었다. 대한경신연합회 관계자는 “(노 전 사령관은) 협회에 등록되지 않았다”며 “신 내림과 사업자등록 여부도 알 수 없다”고 재차 말했다. 노 전 사령관처럼 사업자등록 여부가 불투명한 무속인은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년 운세’를 검색하자 운세풀이와 함께 예약을 안내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등장했다. 무작위로 10곳에 예약을 문의했을 때 카드결제를 받는 곳은 1곳에 불과했다. 무속인들은 “예약제이기 때문에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받는다”며 1회당 10만원 내외의 복채를 요구했다. 카드 결제나 현금영수증 발급을 문의했을 때 가능하다고 답한 곳은 2곳뿐이었다. 한 여성 무속인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아서 카드와 (현금)영수증은 안된다”고 말했고 다른 남성 무속인은 “상담하면서 영수증을 물어본 사람은 처음 본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이에 대해 대한경신연합회의 이성재 이사장은 “협회에 가입된 회원은 약 16만 명이고 가입을 하지 않은 사람까지 고려하면 국내 무속인은 30만 명가량으로 예상한다”며 “이들의 30% 정도는 사업자등록을 했지만 나머지는 무속이 암묵적으로 민속종교로 인정돼온 부분이 있어 가입하지 않곤 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정부가 종교단체인지, 아닌지를 인정하거나 분류할 근거가 없다”며 “무속인의 과세는 세법에 따라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자등록은 납세의무자에 해당하는 사업자를 정부의 대장에 수록하는 행위이다. 부가가치세법상 신규 사업자는 사업장마다 사업개시일부터 20일 안에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무속인도 사업자등록·소득세 대상…현금영수증 거부도 불법 인정문제는 이 같은 영업 행위가 탈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소득세법은 영리를 위한 지속적·반복적 활동으로 수입을 얻으면 사업소득으로 인정한다. 직업으로써 점술은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점술 및 유사 서비스업(930909)’으로 분류되고 국세청의 과세를 위한 사업자등록 대상에 포함된다. 만약 대상자가 신청 기간 안에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소득신고에서 누락돼 가산세가 적용될 수 있다. 아울러 이들은 부가가치세 시행령 제42조에 따라 사업만을 위한 물적 공간을 두거나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부가가치세가 적용된다. 소비자의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절하거나 카드결제에 반대하며 이중가격을 요구하면 여신금융전문업법에 저촉돼 국세청에 신고될 수 있다. 세법에는 무속인의 사업자등록과 과세기준이 명시돼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 분야는 납세 의식이 아직 낮은 실정”이라며 “이용자가 문제를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현장을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인식을 높이고 이 분야(점술)에 대한 세금도 양성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세법 전문가들은 과세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은 “사업자등록을 안 하면 과세가 불가능하고, 현금결제는 소득 기록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파악이 어렵다”며 “이런 애로가 과세관청에 있고 세법이 복잡해 당사자들이 잘 모르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업계 자체에 대한 현황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며 “시설 없이 영업하는 이들도 있어 파악이 쉽지 않겠지만 기초자료가 있어야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다.
2024.12.30 I 이영민 기자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공모…대상에 3000만원
  •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공모…대상에 3000만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넥서스 출판사는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공모를 2025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공모작은 원고지 600매 내외의 경장편 소설로, △순문학 △SF △추리 △청소년 소설 등 제한 없이 다양한 장르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응모작은 독창적인 창작물이어야 한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체에 발표 또는 연재되거나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이 없어야 한다. 추후 표절이 밝혀질 경우 수상을 취소한다.총 상금은 5000만 원이다. 대상(1편)에는 상금 3000만 원과 맥북 에어 1대, 우수상은 최대 4편을 선정해 상금 각 500만 원을 수여한다. 선정 작품은 넥서스에서 단행본 출간과 홍보 등 전반 사항을 지원한다. 작품 접수는 3월 31일 오후 6시까지이며, 넥서스 공식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넥서스 출판사는 “이번 공모전은 상금과 인세를 분리해 별도 지급한다”며 “기존 문학상이 선인세 개념으로 상금을 지급해 왔던 방식과는 달리 상금을 따로 보장해 작가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수상작은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문학나눔 선정도서로 보급되거나 영상화 계약을 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노벨문학상 작가를 배출한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목적으로 작가 지원과 우수 문학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12.30 I 김미경 기자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받아
  •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받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주대병원이 지난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보건복지부는 2016년부터 소아응급 진료의 특수성을 고려해, 성인 응급실과 구분하여 별도의 소아전문 응급실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아주대병원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을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바로 옆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독립 건물을 완공하고, 12월 27일부터 소아응급 전담전문의가 24시간 365일 신생아~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새로 문을 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약 193평 규모로 기존 9병상에서 음압격리 1병상, 일반격리 4병상, 중증응급 4병상, 일반응급 5병상 총 14개 병상으로 확장됐으며, 소아 응급환자 전용 환자분류소, 진찰실, 소생 처치실 등 전담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 응급중환자실 및 소아병동 내 소아 응급환자 전용 병상 지정 등 소아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특화된 인프라를 더욱 강화했다.2023년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소아청소년 환자가 3만 2천여 명이었으며, 특히 중증도가 KTAS(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 5단계) 1~3단계(초중증·중증 수준) 환자 비율이 72%에 달한다. 이외에도 119 구급대 이송, 병원 간 전원을 통한 응급실 내원 소아청소년 환자 수가 경기도 내 최상위이며, 서울, 인천을 비롯해 충남, 충북, 강원, 경북, 전남 등 전국에서 내원하고 있다.이에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향후 경기남부권역을 넘어 중증 소아 응급환자 진료에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준성 아주대병원장은 “소아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애써주시는 의료진께 감사드리며, 보건복지부, 경기도, 수원시 등 유관기관들의 지원과 협조 덕분에 지역사회에서 신생아에서 성인까지 연령 상관없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119 구급대, 지역 의료기관,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보다 많은 중증 응급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30 I 이순용 기자
제주항공 "英 재보험사 입국, 배상 논의 시작"
  • 제주항공 "英 재보험사 입국, 배상 논의 시작"[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대해 장례 절차를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영국 재보험사를 비롯한 보험사와 사고 배상 관련 논의도 바로 진행키로 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끝까지 남은 가족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제주항공은 유가족을 위한 인력 및 숙소를 지원하고 유족과 협의해 장례 관련 절차와 비용 등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폐쇄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제선 10편, 국내선 5편을 결항한다. 안전 점검 및 정비에 대해서는 “철저히 절차에 따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해 예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항공편 취소율 및 신규 유입량은 어떠한가.△현재 계속 집계 중이다. 구체적 수치는 파악 중이나 아무래도 취소 문의가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다. 신규 유입량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생존한 여객승무원 2인에 대한 의료 지원 계획은. 또한 해당 직원들이 비행을 꺼릴 수 있는데 원하는 부서를 요청할 시 전환배치가 가능한가.△생존자인 제주항공 승무원 2인은 어제(29일)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오후 늦게 서울로 이송했다. 이분들이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중환자실에 계신 분도 있어 절대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완치까지 모든 지원을 이어갈 것이며, (전환배치 등은) 완치 후 본인 희망에 따라 협의할 것이다.-태국인 탑승객 유가족은 입국했나.△태국인 유족들은 오늘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유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배치하고 현장 이동을 도울 것이며, 현장에서 유해 확인 등 절차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것이다.-보험 배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부분이 있나.△영국 재보험사에서 전날 저녁 한국에 입국해 오늘 중 보험 처리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장례 절차 지원과 더불어 보험금 지급에 대해서도 유가족과 긴밀히 협의하며 관련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 규모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다.-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무안국제공항에 머물고 있는지. 현장에 파견한 직원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사고 상황에 대한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아쉬움이 나오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내부에서는 어떻게 상황을 정리했으며, 유족들과 소통하고 있나.△김 대표이사는 현장에 있으며 현장에서 대책본부를 별도로 구성해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유가족 대표단이 꾸려져 제주항공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협의하며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 관련해 제주항공은 정부가 제공하는 내용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수습 과정 등에 대해 별도 설명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필요한 장례 지원 절차, 보험 처리 등 부분에 대해 현장에 파견된 직원들과 설명하고 충분히 안내하고 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참사 하루 만에 동일 기종 비행기의 랜딩기어(바퀴 등 비행기 이착륙에 필요한 부품)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한 입장이나 추후 대책이 있나.△제주항공 7C101편(김포~제주)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 이상이 있다는 시그널이 모니터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편 기장이 지상에 있는 정비센터와 통신해 추가 조치를 통해 정상 작동이 됐으나, 기장이 안전 운항을 위해 회항해 점검을 받는 게 맞다고 판단했고 김포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편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다시 제주로 출발했다.-사고기 관련 정비 및 정기 점검은 어떻게 진행해 왔나.△항공기가 600시간 정도 비행하면 유압 계통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점검하는 ‘A체크’ 등 정기 점검 절차가 있고 이를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사고기의 마지막 A체크 진행일이 12월 20일이다. 이와 별개로 비행기 출발·도착 시 진행하는 ‘중간 점검’, 하루 비행이 끝나면 하는 ‘비행 후 점검’ 등 일상적 점검이 있다. 이 같은 점검 절차를 철저히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철저히 진행할 것이다.-점검 시에 랜딩기어 작동 여부를 확인하나.△랜딩기어를 매번 출발할 때마다 점검하는지는 확인해야 한다. 랜딩기어는 이륙한 이후 바퀴가 접히는 데 영향을 주는 것이다 보니 지상에서 (랜딩기어의) 작동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사고기가 13~16회 운행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런 과정이 비행기 노후화나 피로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나. B737-800 관련 특별 점검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B737-800 기종 특성상 미주나 유럽 등 긴 노선을 가는 비행기가 아니다. 그런 비행기보다 이착륙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그런 부분과 기체 피로도와 관련성 등 부분을 다시 한 번 더 체크하도록 하겠다.-사고기 운항 승무원의 무안국제공항 운항 이력은 어떻게 되는가. 제주항공 기장 승급 요건은.△해당 편 운항 승무원의 운항 이력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모든 기장·부기장이 특정 노선에만 배정되지는 않는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일부 노선은 별도 자격 요건이 있어 이에 부합하는 기장·부기장이 배정되지만 대부분 국내선과 국제선을 골고루 배분한다.△타사와 직접 비교하지는 않았으나 제주항공 기준에 따르면 부기장으로서 3500시간 이상 비행해야 기장으로 승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 비행시간을 채웠다고 모두 승급하는 것은 아니며, 별도 심사를 통해 기장 요원으로 선발한다.
2024.12.30 I 이다원 기자
무안 찾아 조문한 우 의장 “희생자 명복 빈다”
  • 무안 찾아 조문한 우 의장 “희생자 명복 빈다”
  • [이데일리 황병서 김형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전남 무안의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사진=뉴시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의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무안종합 스포츠파크를 찾아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우 의장은 “공항에서 뜻하지 않게 이런 사고가 있어서 희생자 여러분께 정말 참담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국회와 국가를 대표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국회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과 함께하고 장례 절차를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서 잘 치르고 또 진상도 제대로 규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여튼 우리(김영록) 도지사님이 이번 무안공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만큼 뒷마무리까지 잘 수습하고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접견했다. 박태서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접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서 밀도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정국 현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2024.12.30 I 황병서 기자
차 의과학대, 동두천양주교육청, 교육강화 업무협약
  • 차 의과학대, 동두천양주교육청, 교육강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는 최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임정모)과 지역사회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차 의과학대 차원태 총장, 서영거 교학부총장, 이상조 산학협력부총장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임정모 교육장, 최동훈 미래교육팀장, 유정미 교육발전특구 장학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교육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늘봄학교 및 다문화 학생 등의 학습권 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대학 교육 연구 협력 및 지역사회 발전 ▲진로 탐색 및 직업 교육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학교 밖 교육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시설 활용 ▲자율형공립고등학교 혁신 운영 지원 ▲대학연계 고교취업 특화인재 육성 ▲ AI·디지털 교육과정 개발 ▲경기이룸대학·공유학교·늘봄학교 사업 협력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8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차원태 차 의과학대 총장은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교육의 질을 높여나가자”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산·학·연·병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걸맞은 창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임정모 교육장은 “차 의과학대학교의 강점인 바이오 헬스케어 역량이 학생들에게 더욱 현장감 있고 혁신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30 I 이순용 기자
"포천, 학생전용통학버스 달린다"…교육발전특구 사업 속도
  • "포천, 학생전용통학버스 달린다"…교육발전특구 사업 속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학생들의 통학 편의 및 안전을 위한 전용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교육발전특구’ 로써 면모를 하나씩 드러낸다. 그동안 열악한 교육 여건으로 겪었던 인구감소 위기를 교육으로 극복하기 위한 민선 8기 백영현 시장의 핵심 교육정책이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낸 만큼 향후 시가 추진할 여러 교육사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백영현 시장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경기 포천시는 중·고등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강화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통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Fortune-버스’(한정면허 통학 순환버스)와 ‘스마트 안심셔틀’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포천시 내 주요 중·고교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Fortune-버스’는 학생들의 이동 경로를 고려, 기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처럼 환승 할인 및 버스의 실시간 위치 조회까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는 포천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들의 통학 방식 및 수요 조사를 마쳤으며 이를 토대로 학생 통학에 최적화된 노선으로 등·하교 시간대 운행한다.먼저 시는 2025학년도 1학기가 시작하는 내년 3월부터 포천권과 소흘권에 각각 1대씩 투입,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한정면허 방식의 Fortune-버스 운영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 학생들의 통학 시간 단축은 물론 학부모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초등학생들의 하교 이후 안전한 이동 대책인 ‘스마트 안심셔틀’도 운영한다. 스마트 안심셔틀은 초등학생 방과 후 교육거점시설 및 거주지 간 셔틀버스 운행을 통한 학생의 안전한 이동은 물론 맞벌이 가정의 돌봄수요 대응을 위해 마련했다. 시는 셔틀버스 내부에 실시간 위치확인 시스템을 적용해 학부모가 학생의 이동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또 셔틀버스 내 CC(폐쇄회로)TV 및 비상벨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심셔틀은 내년 1학기가 개학하는 3월부터 시청 주변인 포천권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차츰 운행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시가 마련한 학생 통학 편의 및 안전 대책은 학생 중심의 교통 복지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학 편의 정책은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걸맞는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정재훈 기자
박성훈, '오겜2' 패러디 AV 표지 올렸다 삭제…"실수로 공유"
  • 박성훈, '오겜2' 패러디 AV 표지 올렸다 삭제…"실수로 공유"[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성훈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란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쏟아져서 DM을 보다가 실수로 DM 공유하기를 눌렀다”라며 “업로드가 돼서 놀라서 삭제를 한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본인도 많이 놀랐다”라며 “반성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박성훈은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패러디한 AV(성인 영상물) 포스터를 게재했다 삭제했다.해당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2’에 등장하는 트레이닝복을 걸친 여성들의 나체 모습이 담겨있다. ‘오징어 게임2’을 무단으로 패러디한 것.‘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넷프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박성훈은 특전사 출신 트랜즈젠더 조현주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오징어 게임2’는 공개 이후 93개국 1위(플릭스패트롤 제공)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중이다.
2024.12.30 I 김가영 기자
법조계, 제주항공 사고 피해자·유족 지원…향후 법적 절차는
  • 법조계, 제주항공 사고 피해자·유족 지원…향후 법적 절차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법조계가 발벗고 피해자 및 유족 지원에 나서고 있다. 향후 국토교통부 등 사고 조사 등 결과에 따라 민·형사적 조치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경찰특공대가 사고 현장에서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이날 제주항공 참사 관련 법률지원단(가칭)을 꾸리고 참여할 변호사들을 모집하고 있다.광주변회는 이날 중으로 1차 모집을 마감하고 오는 31일부터 바로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지원단은 광주시·전남도와 협조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법률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항공사·공항공사·국가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과 보험 등에 대한 법률 상담도 진행한다. 단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장을 역임한 임태호(66·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가 맡는다. 지원단 규모는 1차에만 2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정희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은 “지역 사회의 큰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지원단을 구성했다”며 “황망하고 경황이 없을 유족들이 신속하게 법률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항공운송을 규정하는 몬트리올 협약에 따라 항공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승객에게 항공사는 최대 17만달러(약 2억5000만원)까지 보상 책임을 진다. 다만 이 금액은 기본적인 보상 한도로 향후 국토부 조사 결과에 따라 항공사의 과실이나 책임이 입증되는 경우 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이 경우 보상액은 국내 법원 판결에 따라 크게 증가할 수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사고 항공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다. 보험사들은 사망자 유족에게 보험금을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여객기 사고 조사의 경우 원인 규명까지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3년씩 걸리는 만큼 사전에 법적 대응에 나설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항공운항계약을 관할하는 바르샤바 협약은 항공기 운항사고로 발생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2년 안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제척기간을 두고 있다. 지난 1997년 대한항공 추락 사고 사건 담당검사였던 정석우(62·20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항공사 보험에 따라 보험이 적용될 것이고 다만 보험 외에도 사고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불법 행위 등 책임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며 “현재 상태에서는 밝혀진 게 전혀 없는 만큼 사고 조사가 구체화돼야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30 I 백주아 기자
‘돌격대장’ 황유민,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위해 1200만원 기부
  • ‘돌격대장’ 황유민,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위해 12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돌격대장’ 황유민이 보바스 어린이 재활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1200만원을 기부했다.(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지난 27일 경기 하남시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윤연중 병원장)에서 기부금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황유민과 나해리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의료원장,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통산 2승을 거뒀다. 작은 체구로 뿜어내는 호쾌한 장타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올해 가장 인기있는 선수가 받는 인기상을 수상했다.황유민은 “재활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사회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임을 전했다.황유민은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기부와 봉사를 통해 스포츠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부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환경의 열악함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로 이루어졌다.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나해리 보바스의료원장은 “황유민 프로의 소중한 기부로 많은 어린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장애 어린이 치료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유민의 기부가 더해진 이번 발전기금은 센터 운영과 치료 시설 보완, 소외 계층 어린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치료를 기다리던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적시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12.30 I 주미희 기자
연내 발표 예정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지자체 협의 불발로 내년 연기
  • 연내 발표 예정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지자체 협의 불발로 내년 연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당초 연내 발표하기로 했던 철도 지하화 사업의 선도 사업구간 발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중 국가철도공단에 자회사를 세워 철도 지하화 사업을 전담 운영토록하고, 사업시행 방식에 대한 보다 구체화 된 내용을 담은 로드맵부터 제시한 후 지자체 협의를 이끌어 내 내년 말 종합계획 발표 전에는 선도사업을 발표하겠단 입장이다. 철도 지하화 사업 구조 도식(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30일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시행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철도지하화 사업은 도심 지상에 깔린 철도를 땅 아래로 넣는 초대형 토목 사업이다. 내년 1월 31일 시행되는 철도 지하화 특별법에 따라 정부 재정 지원 없이 철도 상부와 주변 부지를 상업 시설 등으로 통합 개발해 비용을 충당한다.시행방안에 따르면 상부 개발이익으로 지하화 비용을 조달 가능한 사업은 우선 추진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은 지자체의 지원방안과 지역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추진키로 했다. 또 사업시행자는 기존 공공기관이 시행시 추가적인 부채부담 및 고유 업무의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가철도공단 내 자회사를 신설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하는 전담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합 계정 전담 기관을 신설하는 만큼 기관 내 단일 회계처리를 통합계정 운용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간 교차보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국토부는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을 연내 선정키로 했다. 하지만 지자체와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선도사업 발표가 내년으로 연기된 상황이다. 국토부는 “2025년 종합계획 수립과 2026년 기본계획 수립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것을 목표로 선도사업 선정을 최대한 빠르게 협의해 내년 중 지역을 발표할 것”이라며 “다만 해당 사업 자체가 지자체가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점을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철도지하화 사업은 국가 재정이 아닌 사업 시행자가 채권을 발행해 지하화 사업을 먼저 진행하고 상부 개발을 통해 수익을 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정부의 역할보다는 각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만 지역별로 예상되는 상부 개발 수익이 달라 지자체별로 사업 참여 방식 제안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서울시는 선도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특정 구간을 나누지 않고 지자체별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경우 관내 경부선 사업개발 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이 이익을 경원선, 경의 중앙선으로 옮기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 다만 국토부에서 볼 때 철도 부지는 국민의 자산으로 서울시 내에서만 볼 게 아니라 철도 부지 개발이익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주요 핵심 광역도시 개발 구간에 알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도사업 선정이 지연되면서 이점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의문제기에 대해 국토부는 “선도사업은 종합계획을 제치고 기본계획을 먼저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선도사업지에 맞춰서 종합계획을 짜겠다는 것으로 이 자체가 메리트”라면서 “몇 개월 늦게 발표가 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기본계획을 먼저 수립토록하는 체계가 변하는 것이 아니기에 본사업보다 2~3년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에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제안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의 총 5개다. 5개 지자체의 이번 1차 제안 노선은 서울특별시 경부선(연계노선 포함 34.7㎞)과 경원선(연계노선 포함 32.9㎞), 부산광역시 경부선(11.7㎞), 인천광역시·경기도 합동 경인선(22.6㎞), 대전광역시 대전조차장 및 대전역, 경기도 경부선(12.4㎞)과 안산선(5.1㎞)이다.
2024.12.30 I 박지애 기자
SG메디칼 "암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 활용 결과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
  • SG메디칼 "암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 활용 결과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G메디칼은 비소세포폐암 단백유전체 분석 대형 국책연구에 참여해 자체 암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기술 검증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비소세포폐암 환자 229명과 국제 데이터 462명을 포함한 방대한 환자 샘플과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SG메디칼의 비소세포폐암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최신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를 포함하는 다중오믹스 분석 기법을 통해 암 사망률 1위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분자적 하위 유형을 새롭게 분류하고,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폐암 정밀의료와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SG메디칼은 폐암을 비롯해 대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를 구축해 신약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 과정에서는 자체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하위 유형에 해당하는 암오가노이드를 선별하고 치료 반응성을 시험했다. 특히,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해 예측된 세포 분열이 왕성한 표현형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XPO1 단백질이 높게 발현됨을 확인했으며, XPO1 억제제(Selinexor)가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암오가노이드를 통해 생물학적으로 증명했다. 연구 결과는 비소세포폐암의 분자적 이해를 심화시키고, 예후가 나쁜 환자군을 식별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분석연구로 제시된 새로운 치료표적 또는 치료법이 환자에 직접 검증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것을 환자 유래 암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생물학적으로 검증을 함으로써 임상에서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공동 연구를 주도한 SG메디칼의 장세진 CTO는 “이번 성과를 통해 새로운 암 치료기술 또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암오가노이드의 활용이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암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항암신약 개발 회사 또는 연구자에게 검증에 활용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30 I 석지헌 기자
제2자유로 행주나루IC 서울방향 내달 2일 개통
  • 제2자유로 행주나루IC 서울방향 내달 2일 개통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부터 고양 덕양구 일대 주민들의 제2자유로 이용이 수월해 질 전망이다.경기 고양특례시는 내년 1월 2일 오후 2시부터 제2자유로의 ‘행주나루IC’ 서울 방면 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제2자유로 행주나루IC 위치도.(지도=고양특례시 제공)행주나루IC는 고양시 행주로와 제2자유로를 파주시·고양시·서울시를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 고리로서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서울 방향의 교통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행주산성 일대의 역사공원과 한강 주변 관광객의 이동 편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문화 발전 등 경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이번에 개통하는 제2자유로 행주나루IC 일원에 서울방면 진입로(길이 640m 1차로)와 파주방면 진출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방면 진입로에 대한 공사가 먼저 완료돼 개통하게 됐다.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개통으로 출퇴근 시간대 제2자유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주변 교통의 수요를 흡수해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파주방면 진출로 공사도 조속히 완료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0 I 정재훈 기자
힘펠, 사랑의열매에 1000만원 기탁…임직원 헌혈 동참
  • 힘펠, 사랑의열매에 1000만원 기탁…임직원 헌혈 동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은 사랑의열매(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힘펠)힘펠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사랑의열매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1억 27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화성시 취약계층의 생계 유지를 위한 물품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힘펠은 사랑의열매 기부 외에도 헌혈 캠페인, 장애인 스포츠 활동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임직원들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로 모은 혈액은 수술 및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힘펠은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서울시 장애인스키협회 후원도 지속해오고 있다.김정환 힘펠 대표는 “사랑의열매 성금 기부, 헌혈 동참 등 이 같은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힘펠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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