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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히 시신 돌려달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눈물
  • "신속히 시신 돌려달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눈물
  • [무안(전남)=이데일리 김형환 정윤지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유가족협의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가족의 온전한 시신을 신속하게 돌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박한신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가족의) 시신의 훼손 정도가 너무 심해 수습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한다”며 “인력을 충원해 형제, 가족들에게 80%라도 온전한 상태로 (시신을) 신속하게 보내주길 정부에 요구하고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전날 오전 9시 5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부딪혀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가 동반한 큰 사고로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 141명(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의 신원만 확인된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이날 새벽 3시 브리핑이 끝나고 대표단 몇 분과 함께 검안실을 찾았다”며 “시신이 훼손됐다고 하는데 내 가족, 형제들이 어떻게 누워 있는지 훼손 정도는 어떤지 육안으로 확인하려 했다. 공항이라는 특성상 야생동물도 많이 다닐 것 같고 겨울이지만 온도가 올라가 부패가 이뤄질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이날 오후 2시쯤 경기 안산에서 냉동 컨테이너 4대가 온다고 하는데 희생자 전체를 거기에 수용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나머지 4대는 오후 4시에 온다고 하는데 그러면 일부가 늘어가고 나머지는 냉동고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해야 한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 빨리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전남 무안스포츠파크에 세워진 합동분향소를 무안국제공항 1층에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유족 다수들은 멀리 갈 필요없이 공항 1층에 분향소를 만들어달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등에 말씀드렸다”며 “분향소는 멀리 있는 것보다는 사고가 이뤄진 장소에 있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했고 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12.30 I 김형환 기자
與권영세 비대위원장 확정…임명 직후 전남 무안 사고현장 방문
  • 與권영세 비대위원장 확정…임명 직후 전남 무안 사고현장 방문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권 비대위원장은 임명절차가 마무리된 직후 전남 무안 항공기 추락사고 현장을 방문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비대면 전국위원회에서 권 의원은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투표결과 전국 위원 787명 중 546명이 투표에 참석했고 찬성 485표(89.01%)로 이변 없이 권 의원이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이들은 31일 제20차 상임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상대책위원을 임명하고 비대위 설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 직후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만나기로 했다.이후 제주항공사고 상황실을 방문해 수습 현장 관련 상황을 청취한 후 당과 함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전국위원회에서 권 비대위원장의 선출을 두고 “풍부한 정치 경험을 통해 우리 당을 하나로 모아줄 비대위원장으로 권 의원이 적합하단 의견이 모였다”며 “비대위를 중심으로 당력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30 I 김한영 기자
전예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1244만 원 기부
  • 전예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1244만 원 기부
  •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전예성(오른쪽)이 지난 24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찾아 이정재 원장에게 사랑의 버디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넥스트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예성(23·삼천리)이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1244만 원을 기부했다고 매니지먼트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30일 밝혔다.전예성은 지난 7월 24일 사랑의 버디 기금 기부약정식을 했고 이번에 약속을 지켰다.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조성에는 전예성의 팬클럽 회원과 후원사 중 한 곳인 블루엠텍이 동참했다.전예성은 “이번 시즌은 총 306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어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사랑의 버디 기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의정상황 속에서도 의료진과 병원의 노력에 감사를 드리고, 아픈 환아들이 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정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은 “전예성 선수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했고, 아이들을 위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의료취약계층 환아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소중한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2020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전예성은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승을 올렸다. 2024시즌엔 28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 포함 8차례 톱10을 기록해 상금랭킹 12위를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 휴식 중인 전예성은 내년 1월 16일부터 베트남으로 6주 동안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2024.12.30 I 주영로 기자
포스코노조, 지역사회에 2억원 기부
  • 포스코노조, 지역사회에 2억원 기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노동조합은 연말을 맞이해 광양시에 지역사랑상품권 1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광양시청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포스코노동조합 김성호 위원장, 포스코 김동희 노무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지역사랑상품권 전달식을 개최했다.기부금은 포스코 노사가 올해 공동으로 조성한 노사상생기금을 활용하여 마련하였으며,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지역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포스코노동조합은 회사와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갈등해결과 협력의 조화를 통해 확대된 사회적 영향력을 조합원들에게 다시 환원 함으로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초점을 둔 ‘K-노사문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K-노사문화는 투쟁과 상생이라는 양면의 가치를 조화롭게 실현하는데 기반을 둔 포스코노동조합의 철학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과 회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뤄낼 것” 이라며, “이로 인해 형성된 사회적 영향력은 다시 조합원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활용될 것” 이라고 밝혔다.향후 포스코노동조합은 이 철학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공정한 혜택을 제공하고,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선도적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김동희 포스코 노무협력실장은 “2024년 임금교섭 결과에 따라 노사가 공동으로 노사상생기금을 조성하였는데, 첫 사용처로 이렇게 뜻깊은 곳이 선정되어 뿌듯하다”며, “포스코노동조합의 K-노사문화 활동이 더욱 확산되어 배려와 희망이 가득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정인화 광양시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포스코노동조합에서 기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포스코 노사가 화합하여 지역경제에 계속 기여해 주시기를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한편, 포스코노동조합은 12월 27일 포항시청을 방문하여 포항 지역사랑상품권 1억원을 기부한바 있으며, 2025년도부터 K-노사문화 철학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포스코노동조합이 12월 30일 광양시에 광양 지역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사진 왼쪽 다섯번째), 포스코노동조합 김성호 위원장(사진 왼쪽 일곱번째), 포스코 김동희 노무협력실장(사진 왼쪽 여덟번째) 등이 참석했다.(사진=포스코.)
2024.12.30 I 김성진 기자
“고물가에 집밥족 늘었다”…판 커지는 가정간편식
  • “고물가에 집밥족 늘었다”…판 커지는 가정간편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물가와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주로 취급했지만 이제는 백화점까지 가세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 중이다. 특히 흑백요리사 등 트렌드를 가미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오픈한 델리 바이 애슐리 7호점 평촌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랜드 킴스클럽)30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22~29일) 요리 라면 등 간편 즉석면 매출은 전년대비 220%, 피코크 냉동 국탕류는 7%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외식, 배달 대신 집밥 수요가 늘면서다. 1·2인 가구를 주 고객으로 하는 편의점도 가정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달(1~29일)들어 GS25 가정간편식(HMR)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냉장 국·탕·찌개가 178.4% 급증했고, 냉장 밥은 123.1% 증가했다. 특히 편스토랑, 흑백요리사와 협업해 선보인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층 수요와 맞아떨어진 영향이다. 그간 가정간편식은 대형마트 등에서 가성비 높은 미끼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고물가까지 이어지면서 매년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자체 PB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델리코너 (사진=오희나 기자)최근에는 집으로 바로 가져가서 먹을수 있는 델리식품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이랜드리테일은 킴스클럽내 ‘델리 바이 애슐리’를 선보였다. ‘마트 안의 뷔페’ 콘셉트로 총 200여 종의 즉석조리식품을 선보이는 ‘델리 바이 애슐리’는 매장에서 셰프가 직접 요리해 외식 뷔페를 그대로 옮겨 놓은 TO-GO 버전을 3990원 가격대로 일원화했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돌파했다. 이마트 델리코너 간편 식사류 매출도 올 들어 전년대비 23.5% 증가했다. 특히 초저가 델리로 선보인 ‘어메이징 완벽치킨’, ‘두마리 옛날통닭’ 등이 인기를 끌며 델리코너 치킨류도 23.5% 신장했다. 고물가에 높은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몰린 결과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마트나 이랜드 등 대형마트들이 델리 식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기존 가정간편식이 집에서 냉동시켜놓거나 여러 단계를 거쳐 조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간단히 데워먹거나 바로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에서 할 수 없는 영역인데다 모객 효과도 상당하다 보니 대형마트나 편의점, 백화점 등이 델리 라인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2024.12.30 I 오희나 기자
“조류 충돌만으로는..” 전문가들, 의문 제기한 이유
  • “조류 충돌만으로는..” 전문가들, 의문 제기한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해외 항공 전문가들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이 항공기 추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조류 충돌만으로는 이같은 참사가 나긴 어렵다는 것이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다. (사진=노진환 기자)29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해외 항공 전문가들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고 영상을 본 뒤 의문을 나타냈다.항공 전문가이자 이탈리아 공군 아카데미의 전 교사인 그레고리 알레지는 “비행기는 왜 그렇게 빠르게 달렸나, 플랩(Flap, 날개에 장착된 보조 조종장치)은 왜 열리지 않았나, 랜딩기어는 왜 내려가지 않았나와 같은 많은 질문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조류 충돌이 있었을 수 있지만, 이 정도로 거대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조류 충돌이라고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비행 안전 전문가이자 루프트한자 조종사인 크리스티안 베케르트 역시 영상을 분석한 후 “역추진 장치를 제외하면 비행기 브레이크 시스템이 대부분 작동하지 않아 ‘큰 문제’가 발생했고 빠르게 착륙한 듯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조류 충돌로 인해 랜딩기어가 미작동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랜딩기어가 올라가 있는 동안에는 조류 충돌로 인한 손상 가능성이 낮다. 내려진 상태에서라면 조류 충돌은 랜딩기어를 다시 올리기 어렵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사안으로, 비행기에 큰 영향을 줄 만큼 손상되는 일은 많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에서만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발생한 조류 충돌 사고는 623건이다. 항공 전문가이자 에어라인뉴스의 편집자인 제프리 토머스는 “조류 충돌은 아주 자주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비행기에 손상을 입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했고, 호주 항공 전문가 제프리 델 역시 “새 떼가 엔진에 빨려들면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바로 엔진이 꺼지지는 않기에 조종사가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며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는 일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국내 전문가들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여객기 내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정윤식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KBS를 통해 “랜딩기어 작동은 조류 충돌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다. 유압시스템에 의한 결함이 가장 큰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교수는 “엔진이 둘 다 고장 났는지 하나만 고장 났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지만 하나가 살아 있다고 했다면 유압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는다. 다른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유압시스템이 작동 안 했다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안오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도 “단일 사고로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항공기 설계의 첫 번째 철학”이라며 “조류 충돌과 같은 물리적 충격으로 한쪽 엔진 유압펌프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다른 엔진으로부터 랜딩기어에 동력이 공급된다. 이도 안되면 축압기라는 장치도 있는데 이 3가지가 모두 고장이 났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나타냈다.현재 국토교통부도 사고 항공기의 랜딩기어 고장과 조류 충돌이 직접적 연관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항공기 기종이 조류 충돌에 약하다는 의견도 나왔다.BBC에 따르면 더그 드루리 호주 센트럴퀸즐랜드대 항공학과 교수는 올 여름 기고했던 글에서 “보잉 항공기에는 터보팬 엔진이 사용되는데, 이 엔진은 조류 충돌시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항공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토부가 블랙박스 및 항공일지를 수거한 가운데 일부가 손상돼 해독에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훼손 정도가 더욱 심할 경우 6개월까지도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2.30 I 강소영 기자
김수한 전 의장 별세에…與 “’달변의 지략가’…깊은 애도”
  • 김수한 전 의장 별세에…與 “’달변의 지략가’…깊은 애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김수한 전 국회의장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이 강조해온 냉철함을 바탕으로 정국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30일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전 의장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고인께서는 어디서든 주인의식을 갖는다는 의미의 ‘수처작주’를 좌우명으로 삼고 현대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제7대 국회에 입성해 6선 의원을 지내셨고 15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으시는 등 ‘달변의 지략가’로 정평이 자자했다”고 회상했다.또 “오랜 기간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으로 활동하시면서 한일 우호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셨다”며 “한일관계에 대해 ‘나무만 볼 것이 아니라 숲을 봐야 할 때’라며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셨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우리 당의 상임고문이시기도 한 고인께서는 ‘정국이 혼란한 때일수록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고인의 말씀처럼 냉철함을 잃지 않고 혼란스러운 정국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김응열 기자
진선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기도합니다"
  • 진선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기도합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연예계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진선규가 사고 희생자들을 향해 애도를 표했다. (왼쪽부터)배우 진선규, 진선규 SNS.진선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은 바탕에 국화꽃이 그려진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진선규는 “그 어떤 말로 위로가 될까요”라며 “기도합니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표현했다. 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진선규를 비롯해 배우 김혜수, 가수 지드래곤, 배우 고소영, 김의성, 방송인 박나래, 전현무, 배우 소유진,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 많은 스타들이 사고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표하며 SNS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뉴스특보로 TV 프로그램들은 잇달아 결방하는가 하면 라디오 프로그램도 게스트 출연을 연기하는 등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다. 가요계에서도 가수들이 공연 중 관객들과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마련하거나 고심 끝에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애도의 뜻에 함께하고 있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민주당 "예비비 삭감해서 참사 대응 어렵다? 가짜뉴스"
  • 민주당 "예비비 삭감해서 참사 대응 어렵다? 가짜뉴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예산 중 예비비를 삭감한 탓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응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민주당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종군 원내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예산을 통해 참사에 대해 충분히 조사할 수 있고, 정부 책임이 확인되면 국토부와 공항공사 예산을 편성해 배·보상이 가능하다”며 “조사 기간은 통상 최하 6개월에서 2년 정도 소요돼 당장 예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원내대변인은 이어 “향후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참사임이 확인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인력 충원 예산 등은 추경 편성 등을 통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재난대책비 3600억원이 편성돼 있어 이 예산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재난대책비가 부족한 경우 예비비를 편성하면 되기 때문에 재원이 부족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윤 원내대변인은 또 “이번 항공참사는 사회재난이므로 재난대책비로 피해를 보전할 수 있다”며 “다만 자연재난과 다르게 과실 유무를 판단해야 하며 비용은 원인 제공자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가는 사후에 구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정부 예비비는 일반예비비 8000억원, 목적 예비비 1조 6000억원 등 총 2조 4000억원이 있어 참사 대응에 재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만약 예비비 외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 예산총칙 제7조에 따라 재해대책 국고채무부담행위로 1조5000억원을 재해재난 대응에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이배운 기자
고환율에 웃는 해운사…내년 트럼프 리스크 ‘촉각’
  • 고환율에 웃는 해운사…내년 트럼프 리스크 ‘촉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근 고환율로 업종별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해운업계는 해상운임 상승과 달러 강세 등 우호적인 외부 환경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해운사는 운임을 달러로 받고 매출은 원화로 환산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실적이 개선된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최고 1480원대에 이르며 1500원 환율이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해운업계 수익 지표인 해상운임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임은 지난해 11월 예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 이후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0월 940.6으로 1000포인트를 밑돌았으나 올해 7월에는 3733.8로 연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기준으로도 2460.34를 기록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내년에도 대부분 선주와 화주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운임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중동 사태 이후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운하 대신 희망봉을 우회하면서 실질 선복량이 감소하고 병목 현상이 발생해 운임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대중국 관세인상 조치가 현실화하면 중국의 밀어내기 물량이 급증하면서 단기간 내 해상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략 품목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지난 5월 2306를 기록하던 SCFI는 두 달 뒤인 7월 3733로 약 62% 급등한 바 있다.고환율에 해상운임 상승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해운사들은 올해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011200)의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조2977억원, 영업이익 7067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2조628억원·영업이익 424억원)대비 각각 11.4%, 1566.7% 큰 폭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2195억원으로 전년(5848억원) 대비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장기적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경기 침체 심화로 해운산업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새해에는 미국의 정책 강화와 이에 따른 국가 간 무역 갈등과 이로 인한 세계 교역량 위축이 예상된다”며 “이는 대규모 신조선 인도와 맞물려 해상운임 하락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HMM이 운영 중인 컨테이너선.(사진=HMM)
2024.12.30 I 김은경 기자
대한적십자사,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긴급구호
  • 대한적십자사,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긴급구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심리상담활동가를 투입하는 등 구호 활동에 나섰다.(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30일 대한적십자사는 전날 무안공항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광주전남지역 직원 및 봉사원들을 긴급소집해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구호 요원들은 봉사원과 심리상담활동가 136명 등이 포함됐으며 담요, 생수 등 구호물품과 재난대응차량, 회복지원차량 등 구호장비도 현장 투입됐다.적십자는 우선적으로 피해자 가족의 심리적 응급처치와 심리상담을 위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또 재난구호텐트 150동을 공항에 설치해 피해자 가족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으며, 담요, 라면, 생수, 비상식량세트 등 긴급구호물자도 지원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는 “30일부터는 피해자 가족 등을 위한 점심과 저녁 급식을 지원하고,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면 재난구호텐트 70동을 추가 설치하고 재난심리활동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며 “광주전남지사를 비롯한 전북, 경북, 경남, 충남 등 인근의 지사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전문 상담가를 비롯한 구호인력과 구호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비상대기중”이라고 전했다.이밖에 대한적십자사는 피해자 가족의 편의를 위해 경북과 경남에서 출발한 샤워차량과 회복지원차량이 추가로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적십자는 구조요원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24시간 대기하며 마지막까지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0 I 김혜선 기자
무안공항 카페서도 ‘선결제’…“이곳에도 있다니”
  • 무안공항 카페서도 ‘선결제’…“이곳에도 있다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탄핵 촉구 집회에서 시작된 시민들의 ‘선결제’ 행렬이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도 이어졌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4번 게이트 인근에 있는 한 카페에는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 드시길 바랍니다. 선결제 됐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사진=연합뉴스해당 카페 점주는 “결제한 사람이 누군지는 모른다”며 “아메리카노 100잔, 카페라테 100잔을 유가족과 봉사자들이 마실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선결제를 해줬다”고 말했다.취재진과 지원 나온 공무원 등 카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선결제 커피’를 주문한 유족은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기도 했지만, 이 상황을 이해한다는 듯 차분하게 기다렸다고 한다.처조카를 잃은 한 유족은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로 결제한 뒤에 선결제 안내를 봤다”며 “이런 게 있구나, 하고 (안내문을) 봤다”고 말했다.먼 친척의 사고로 공항에 왔다는 한 유족도 “선결제가 되어있는지 몰랐는데, 와보니 안내가 있길래 음료를 한 잔 받았다”며 “누군가 (유족들을 위해) 편의를 제공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해당 카페를 방문한 일반 시민도 “탄핵 집회로 선결제 문화가 자리 잡았는데, 이곳에도 있다니 유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엑스(X·구 트위터)에서도 한 이용자가 ‘무안국제공항 내 카페에도 선결제가 되어 있다’라는 글과 함께 안내문을 게재하며 눈길을 끌었다.이 글은 조회수 30일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33만 뷰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유족분들 힘내세요”, “울컥 눈물이 납니다”, “모두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12.30 I 권혜미 기자
첫 내부 출신 SH공사 사장 취임…“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확대”
  • 첫 내부 출신 SH공사 사장 취임…“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확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이 30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SH공사 설립 후 첫 내부 출신 사장으로, 공사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주택 공급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 (사진=SH공사)이날 서울시는 공석이던 SH공사 사장에 황 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황 신임 사장이 오랜 기간 공사 재직경험으로 축적해 온 전문지식과 리더십, 역량을 바탕으로 SH공사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황 신임 사장은 이날 공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주택가격 불안정 등으로 서민 주거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때, 공사가 보다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서울시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공사의 지속 가능한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SH공사가 서울시 유일한 개발 공기업이며 개발 능력을 갖춘 곳인 만큼 사장 직속으로 주요 사업 추진을 매일 체크하겠다는 게 황 신임 사장 각오다. 그는 앞서 진행된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취임 후 정책 목표로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과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미리내집) 확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수행, SH공사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24일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능력과 정책수행 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등을 검증받았으며 무난히 통과했다. 이때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공사가 27조원 정도 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이고 선투자 후회수 방식의 사업방식이어서 채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자가 달라지면 원가가 상승하는 요인이 되기에 진행률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도 했다.황 신임 사장은 그레이트 한강 사업을 위한 지원 조직으로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설립하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이는 황 신임 사장이 기획경영본부장 재직 시절 기획한 안이다. 그레이트 한강은 한강을 오가는 리버버스부터 수상관광호텔, 대관람차 등을 건립하는 한강변 개발 프로젝트다.황 신임 사장은 SH공사 금융사업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자산관리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을 역임하며 첫 내부 출신 사장에 올랐다. 요직을 두루 거치며 채무 7조원 감축,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리츠를 통한 새로운 임대주택 사업방식 도입 등 공사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재무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2024.12.30 I 최영지 기자
취약계층 위해…가스공사, 고효율 가스보일러 지원
  • 취약계층 위해…가스공사, 고효율 가스보일러 지원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지난 27일 한국에너지재단과 서울역 회의실에서 ‘취약계층 고효율 가스보일러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한국에너지재단과 ‘취약계층 고효율 가스보일러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가스공사)취약계층 고효율 가스보일러 지원사업은 에너지 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노후한 저효율 가스보일러를 고효율 가스보일러로 교체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가스공사는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내년부터 3년간 150억원을 투입해 전국 1만여개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 가스보일러를 설치할 계획이다.특히 가스공사는 사업 지원 대상자가 신청 자격이나 절차 등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지자체 및 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고효율 보일러 교체 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 탄소배출 저감 등 국가 온실가스감축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겨울이 다가온 만큼 한파에 취약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주거지 총 3000곳에 단열 및 보일러·창호를 교체했다.
2024.12.30 I 하상렬 기자
체육회장 후보들, 애도 행렬 동참…선거 운동 사실상 ‘스톱’
  • 체육회장 후보들, 애도 행렬 동참…선거 운동 사실상 ‘스톱’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사실상 ‘스톱’됐다.유승민 후보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30일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유 위원은 “항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유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슬픔을 나누고자 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깊이 위로와 위안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이어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회장 선거운동을 자제하겠다”며 모든 일정을 미루고 이날 오후 무안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체육회장 3선 연임 도전에 속도를 내는 이기흥 후보도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이 회장 캠프 측은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기존 (선거 운동 관련) 일정을 취소했다”며 “조문 계획만 두고 있다”고 밝혔다.강태선, 김용주, 강신욱, 오주영 후보 역시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치열했던 선거전을 잠시 멈출 계획이다.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지낸 김용주 후보도 “무안공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얀 국화가 새겨진 애도문을 전달했다.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고가 발생한 29일 “정부는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착륙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세상을 떠났다.이기흥 후보
2024.12.3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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