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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델·일라이릴리 등 올해 이어 내년에도 상승 유망-CNBC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올해는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다소 완화되고 소형주를 포함한 다양한 섹터에서 상승세가 확대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수익을 안겼다. CNBC는 31일(현지시간) 이러한 배경에서 올해 크게 상승한 주식 중 2025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선정했다.선정 기준은 S&P 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올해 3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목표가 기준 내년 최소 2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진 종목이다. 그 결과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한 엔비디아(NVDA), 델테크놀로지(DELL),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올해 178% 급등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갔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166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1%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AI붐의 수혜주로 올해 94% 상승했다. 특히 9월에는 쓰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2025년에도 23%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일라이릴리(LLY)는 당뇨병 치료제와 체중 관리 약물의 성공으로 인해 올해 33% 상승했다. 번스타인은 일라이릴리가 새로운 행정부와 협력하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라이릴리의 목표가는 110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42% 높은 수준이다. 이외에도 GE 에어로스페이스(GE), 델타에어라인스(DAL), 레이도스 홀딩스(LDOS), 트림블(TRMB)이 2025년 다시 한 번 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선정됐다.
2025.01.01 I 정지나 기자
제 9대 대한장애인체육회노조위원장에 김영식씨 당선
  • 제 9대 대한장애인체육회노조위원장에 김영식씨 당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노동조합 제9대 위원장에 김영식씨가 당선됐다. 김영식 대한장애인체육회노동조합 위원장 당선인.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노동조합)김영식(사진) 당선인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13년차 물리치료사 출신 트레이너로 재직한 뒤 건국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당선인은 장애인스포츠 전문 트레이너로써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메달 획득에 앞장선 숨은 일등 공로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당선인은 지난 8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장애인체육 근로자들의 복지와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해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김 당선인은 대외적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합회(문노협)에서 활동하며 문화·체육·관광·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김 당선인은 제9대 위원장으로 ‘차별없는 장애인체육 근로자의 행복한 직장만들기’라는 구호를 기조로 △임금차별 철폐 △복지증진 △권익향상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대한장애인체육회노동조합을 대표하게 된다.김 당선인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직업군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장애인체육회와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해 조합원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1 I 신민준 기자
성공하는 서비스, 답은 '환대'에 있다
  • [책]성공하는 서비스, 답은 '환대'에 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뉴욕을 대표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의 공동 소유자였던 저자가 자신의 성공 비결을 정리했다. 저자가 일레븐 매디슨 파크의 경영을 맡은 것은 26세였던 2006년. 당시 평범한 레스토랑이었던 이곳은 11년 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 리스트 상위권은 물론 ‘미슐랭 3스타’까지 획득하며 인기 레스토랑으로 성장했다.저자의 성공 비결은 바로 책의 제목이기도 한 ‘놀라운 환대’다. 모든 서비스의 목표는 고객과의 관계 형성이다. 저자는 고객과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정성 있는 환대’, ‘파격적인 수준의 환대’가 곧 비즈니스와 인간관계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낼 방법이라고 말한다.저자가 고객에게 제공한 서비스를 보면 ‘놀라운 환대’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식당을 찾은 스페인 가족이 눈 내리는 광경을 신기해하자 이들에게 센트럴 파크에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뉴욕에서 길거리 핫도그를 먹어보지 못한 걸 아쉬워 한 손님에게는 식당 근처에서 핫도그를 직접 사와 제공하는 식이다.‘놀라운 환대’의 핵심은 고객 스스로 특별한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태도가 현대 사회에서 점점 약해져가는 사람들 사이의 신뢰와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얘기한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지금, ‘놀라운 환대’는 그럼에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였던 우혜림이 번역했다.
2025.01.01 I 장병호 기자
“고도 바꿀 것”…항공기와 함께 사라진 162명
  • “고도 바꿀 것”…항공기와 함께 사라진 162명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5년 1월 1일, 전 세계가 큰 슬픔에 빠져있었다. 승객 및 승무원 등 162명을 태운 인도네시아·에어아시아 QZ8501(A320-200) 여객기가 실종된 지 나흘 만에 7구의 시신이 수습됐기 때문이다.세계 각국이 위문을 보내는 가운데 북한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에 조전을 보내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동정과 위문을 표시했다”고 밝혔다.2015년 1월 162명의 참사 사고를 낸 에어아시아 항공기 QZ8501(A320-200)의 동체가 해상에서 발견된 모습. (사진=CNN 캡처)◆ 해상서 실종된 항공기…162명은 어디로2014년 12월 28일 오전 5시 35분 인도네시아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한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QZ8501 제트여객기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오전 7시 24분쯤 갑자기 실종됐다.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인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자회사로, 사고기의 기종은 에어버스의 ‘A320-200’이다.해당 항공기는 예정된 항로로 운항 중 인도네시아 항공교통 관제소(ATC)에 연락을 취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항로변경을 요청한 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과 수마트라 섬 중간 지점인 자바해 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사라진 여객기(QZ8501)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총 162명이 탑승했으며 그 중 인도네시아인 156명, 한국인 3명, 싱가포르인, 말레이시아인, 영국인이 각각 1명이었다.해당 여객기에 탄 한국인 3명의 신원도 알려졌다. 박성범(당시 37세), 이경화(당시 36세) 씨 부부와 11개월 된 딸 박유나 양이었다. 고(故) 박상범 씨는 발견 당시 아기띠를 부여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은 한 교회 선교사로 일하며 3개월짜리 관광비자로 체류하다가 이슬람권인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싱가포르로 이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실제 교신이 끊기기 전 폭풍 지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이 해당 지대를 통과하기 전 “적란운이 발견돼 고도 상승을 하겠다”고 요청했으나 관제탑이 주변의 항공기 운항 때문에 요청한 고도가 아닌 다른 고도로 상승할 것을 제안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관제탑의 수신이 항공기에 닿기 전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QZ8501 여객기를 몰던 기장은 6100시간의 비행 경험이 있는 베티랑이었으며, 부기장 또한 2275시간의 비행 경험이 있는 인물이었기에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항공기가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던 중 실종기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장소에서 불과 10km 떨어진 해상에서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다수 발견됐다. 그 주변으로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수습된 시신들은 구명조끼조차 입지 않은 상태여서 항공기가 비상상황을 선포할 틈도 없이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수습을 하는 과정 또한 험난했다. 사고 잔해가 발견된 곳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대규모 해전이 벌어졌던 해역이기에 당시 함선들의 잔해가 널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실시된 대규모 수색작업은 그해 3월 3일 종료됐다. 추락한 해역에서는 찢어진 동체가 발견됐고 100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그 중 신원이 판명된 사람은 94명이었고, 56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2014년 12월 28일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 (사진=연합뉴스)◆ 1년 뒤 밝혀진 사고 원인은 ‘인재(人災)’사고 1년여가 지난 2015년 12월 1일,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C)는 QZ8501편의 추락사고가 날씨 때문이 아닌 방향타 통제 부품의 결함과 이에 잘못 대응한 조종사 과실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NTSC가 분석한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의 방향타 통제보조장치 용접 부위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항공기 비행 도중 컴퓨터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경보음이 4차례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사는 네 번째 경보음이 울리자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한 컴퓨터의 회로 차단기를 내려 통제보조장치의 전원을 차단했고, 이 과정에서 자동계기비행장치의 전원도 꺼져 작동이 중단된 것이었다. 자동계기비행장치가 중지되자 항공기가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추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기의 방향타가 사고 전 1년 간 23회의 결함이 발견됐으나 완벽한 수리가 되지 않은 채 운항을 계속해온 정황도 드러났다. 아울러 이같은 돌발사태에 당황한 부기장이 기체를 급격히 상승시켰고, 기장은 이를 제지하기 위해 “pull down(풀 다운·하강)”을 주문했다. 그러나 패닉에 빠진 부기장은 ‘pull’이라는 단어에만 집중해 고도를 올린 반면 기장은 고도를 내리면서 조종석이 혼선을 빚게 됐고 기체는 통제력을 잃고 그대로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01 I 강소영 기자
농식품장관 "먹거리 걱정 없게 전력…설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
  • 농식품장관 "먹거리 걱정 없게 전력…설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도 우리 농업·농촌은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먹거리 걱정을 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민생 안정과 당면한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농업·농촌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농정과제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최우선 과제로 송 장관은 ‘먹거리 민생 안정’을 꼽았다. 기후위기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이 계속됨에 따라 송 장관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수급관리 거버넌스를 통해 생육을 점검하고, 약제 공급, 기술 지도 등을 지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위기가 발생할 경우 발 빠른 대처를 위해 노지채소 위주의 상시 비축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약재배 물량을 25%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위기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드론, 농업위성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예측·관측을 고도화 한다. 여름배추, 사과 등 주요 품목의 재배 적지를 새롭게 확보하고, 기후 적응을 위한 품종·재배기술 개발에도 나선다.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도 총력을 다한다. 송 장관은 “사과·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은 사전 물량 확보를 하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환율·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식품·외식 물가 상승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송 장관은 “원재료 가격 급등에 대비해 가공식품 원료 할당관세 품목을 10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원재료 구매자금 지원 품목도 늘리겠다”며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배달앱을 구축하고, 절감된 수수료가 가격에 반영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확보도 강조했다. 송 장관은 “기본형 공익직불제 도입 후 처음으로 올해 면적직불금 지원단가를 5% 인상한다”며 “친환경농업 직불도 7년 만에 단가를 올리겠다”고 언급했다.농촌 지역경제가 역동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농지·경영주체·농촌 공간의 3대 개혁도 추진한다. 송 장관은 “변화하는 농업·농촌의 여건을 반영하여 농지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지자체의 자율성을 확대하겠다”며 “새로 도입하는 자율규제혁신지구에 규제 특례를 집중해 수직농장·융복합산업 등 특화산업을 본격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송 장관은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고 농업을 청년들이 찾는 혁신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동물복지 제도들을 안착시키고, 농축산업의 환경친화적 역할을 키우겠다”고 힘 줘 말했다.
2025.01.01 I 김은비 기자
김문수 "일자리 여건 안 좋아…직접 일자리 110만개 신속 집행"
  • 김문수 "일자리 여건 안 좋아…직접 일자리 110만개 신속 집행"
  • (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문수(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일자리 여건이 좋지 않다며 “1분기부터 직접 일자리 110만개를 신속 집행하겠다”고 1일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올해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인한 세계 통상환경 변화,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일자리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고 고용시장을 진단했다.그러면서 “2025년은 2차 베이비부머 954만명 은퇴가 시작되는 해”라며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쉬었음’ 청년을 찾아내 취업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김 장관은 또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지원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의 점진적 의무화, 노동약자지원법 제정,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을 위한 노사정 논의 계획도 밝혔다. 계속고용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도 나서겠다고 했다.김 장관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고위험 업종, 영세 중소기업 등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동절기 안전관리 강화, 폭염 대비 건강보호 정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2025.01.01 I 서대웅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 “고단한 한 해, 국회가 더 노력하겠다”
  • 우원식 국회의장 “고단한 한 해, 국회가 더 노력하겠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025년 을사(乙巳)년 새해를 맞아 비상계엄 사태의 조속한 수습과 국정 안정을 강조하며 국회가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경제의 회복과 국가 성장률 방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을 앞두고 국회 차원의 외교 활동으로 정부의 외교 공백 등을 메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탄핵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우 의장은 1일 신년사에서 “여러모로 어려운 때로,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지만 우리 국민에게는 고단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그 고단함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국회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힘도, 정치가 할 일도 국민의 삶에서 나온다고 믿는다”면서 “어려울수록 국민의 곁에서, 혼란할수록 국민의 편에서 일하겠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우 의장은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더 단단하게 만드는 치열한 과정의 한가운데 있다”면서 “특별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다. 긴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독립의 의지를 잃지 않고 마침내 주권을 회복한 그날의 의미를 되새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연말, 우리는 빛으로 어둠을 밝혀 새 길을 낸 또 다른 광복의 역사를 썼고, 그 자부심은 온전히 국민의 몫”이라면서 “역사의 굴곡마다 간절한 마음을 모아 가장 크고 환한 빛이 된 우리 국민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국회의 일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국민의 삶으로 증명돼야 하고 민생과 민주는 하나이다. 국회가 앞장서서 실천하겠다”면서 “당면해서 국회는 비상계엄 사태의 조속한 수습과 국정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 의장은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 대외 신인도와 경제 회복, 민생 복원에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올해 본예산의 조기 집행과 함께 신속하게 추경을 편성해 얼어붙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장률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도 추경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회는 재정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적시 추경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 법안, 민생의 고단함을 더는 민생 법안의 논의 속도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국정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나라 전체에 큰 부담”이라면서 “대외 신인도 회복과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선결과제”라고 짚었다. 이어 “국회는 탄핵심판의 청구인으로서 관련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충실히 임하겠다”면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일에도 국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적극적 외교로 정부의 외교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1월 중에는 초당적으로 구성된 의원 특별방문단이 주요국을 방문해 현 상황과 대응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라면서 “국회의장단은 초청외교를 확대하고 주한 외교사절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외교적 신뢰 회복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또 “올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우 의장은 아울러 공동체의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따뜻한 말 한마디, 배려의 손길 하나가 나와 우리 가족, 공동체를 지켜내는 든든한 힘이 된다”면서 “‘수고했습니다’, ‘함께 해봅시다’, ‘잘 될 것입니다’, ‘덕분입니다’ 등 서로 북돋고 응원하는 기분 좋은 말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더 많아지길 바란다”면서 “대한민국 미래는, 우리의 희망은 국민 속에 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마지막으로 “비상계엄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 여객기 참사가 있었다”면서 “모두가 큰 슬픔과 고통을 겪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생존자들의 회복을 빈다”고 밝혔다.
2025.01.01 I 황병서 기자
  • 국제유가, 상승…연간 수익률, 2년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제유가가 2년 연속 하락한 가운데 31일(현지시간) 1% 가까운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44분 미국원유선물은 전일보다 0.76% 상승한 배럴당 71.51달러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58% 오른 배럴당 74.4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올 한해 브렌트유는 2023년 종가 77.04달러 대비 약 4% 가량 빠졌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년 종가 71.65달러에서 1% 하락하며 올해 움직였다.9월 브렌트유 선물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에서 마감됐으며 올해 최고가는 91.17달러로 이 역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2025년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요 약세와 글로벌 수준의 공급 증가로 배럴당 70달러선에서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정권 이후 규제완화와 감세, 관세인상,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이란에 대한 압박 등 다수의 변수가 내년 국제유가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들은 전망하고 있다.중국발 수요 위축 우려가 올해 내내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이날 중국의 12월 제조업지수는 3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나이지리아에서 내년 하루 생산량을 현재 180만 배럴에서 300만 배럴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며 공급 과잉 우려도 부각된 상황이다.
2024.12.31 I 이주영 기자
  • 저커버그 CEO, 메타 주식 대규모 매각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 CEO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메타(META) 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했다고 마켓워치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증권 규제 문서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약 2391만달러 상당의 메타 주식을 매도했다. 이 매각은 저커버그가 지난 8월 9일 채택한 Rule 10b5-1 거래 계획에 따른 것으로, 저커버그 CEO는 한 차례 거래에서 3만5921주를 2170만 달러에, 또 다른 거래에서 2311주를 140만달러에 매각했다. Rule 10b5-1 거래 계획은 가격, 거래량, 시점 등 사전 설정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거래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기업 내부자가 공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얻는다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최장수 비즈니스 매거진 포춘은 저커버그가 이달 초에도 1억53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20억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메타 주가는 올해 67% 상승하며 시가총액 1.5조 달러를 기록, 엔비디아(NVDA), 애플(AAPL), 아마존(AMZN) 등과 함께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다시 합류했다. 메타 주가는 지난 11일 632.6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메타 주가는 0.16% 상승한 59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12.31 I 정지나 기자
조국 옥중서신 "尹 탄핵 이재명만 좋은 일?…정파적 문제 아냐"
  • 조국 옥중서신 "尹 탄핵 이재명만 좋은 일?…정파적 문제 아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서신을 통해 “윤석열 일당의 조속한 제거는 어떤 정치적 이익보다 우위에 서는 과제”라며 조속한 탄핵을 촉구했다.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뉴시스)조국혁신당은 31일 SNS를 통해 조 전 대표가 지난 27일 구치소에서 보낸 손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손편지에서 “윤석열 탄핵과 일당 처벌은 정파적 문제가 아니고, 진보·보수의 문제도 아니다”며 “윤석열의 범죄와 반한법적 언동은 박근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조 전 대표는 이어 “내란수괴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해괴한 현실은 조속히 해소돼야 한다”며 “이 현실이 지속되는 만큼 국격은 떨어지고 민생과 경제는 바닥을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신속 탄핵은 민주당 이재명에게 좋은 일 해주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헌법과 민주회복의 교란자”라며 “윤석열 일당의 조속한 제거는 어떤 정치적 이익보다 우위에 서는 과제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국민의힘은 ‘윤석열 방탄정당’이 되어 계엄 사과도 주저하고, 탄핵심판을 지연·방해하는 술책을 부린다. 우리가 자랑했던 ‘k-민주주의’ 뒤에 숨어있던 기괴한 반헌법적 퇴행세력이 총단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다행히 12.3 내란·군사반란의 전모는 하나씩 밝혀지고, 압도적 다수의 법조계·법학계 인사들은 비상계엄의 불법성과 탄핵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있다”고 짚었다.한편 조 전 대표는 “기온이 떨어졌고 건물이 낡아 외풍이 있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하다”며 “음식은 군대음식을 생각하시면 된다, 먹을만 하다. 간식용 음식을 구매할 수 있지만 바깥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질 수 밖에 없어 최대한 먹지 않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그러면서 “교도관분들도 친절하다. MZ세대 교도관들도 많다. 20대 말 서울구치소에서 5개월 정도 머문 적(국가보안법 7조위반)이 있는데 그 시절과 비교하면 소명감과 인권의식이 확실히 많이 높아진 상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2.31 I 이배운 기자
목동 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중상자 1명 결국 사망
  • 목동 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중상자 1명 결국 사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31일 서울 목동 깨비시장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31일 오후 4시18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모는 승용차가 돌진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양천경찰서는 “금일 깨비시장 피해자 중 의식 없이 후송돼 이대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과일가게 상인 40대 남성 A씨가 오후 9시46분께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53분쯤 B(74)씨가 몰던 차량이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24-1 이면도로를 따라 등촌로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버스를 앞지르다가 가속, 시장에 있던 보행자와 상점간판 등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한 상인과 보행자 등 총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은 4명, 경상은 9명 발생했다. A씨는 중상자로 사고 이후 의식을 찾지 못하고 병원에서 사망했다.경찰은 앞서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 제1항의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가 사망함에 따라 B씨의 죄명은 교특법상 교통사고 치사 혐의로 변경됐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서 진행하던 차를 피해 가속하던 중 시장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약물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고, 최초 충돌 직전 후미 제동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속도 등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12.31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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