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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서 또 동물학대참사, 육견농장에서 사체와 뼈무덤 발견
  • 경기 광주서 또 동물학대참사, 육견농장에서 사체와 뼈무덤 발견
  • 경기 광주시 도척면 한 육견농장에서 발견된 동물 뼈 무덤에서 경기도 특사경이 현장 보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광주시 한 육견농장에서 또다시 동물학대 정황이 발견됐다. 경기도내 끔찍한 동물학대 참사는 양평 고물상, 광주 펫숍에 이어 벌써 이번달만 세번째다.26일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따르면 특사경은 지난 24일 민원인 제보가 접수된 광주시 도척면 한 육견농장을 수사하면서 8마리의 개 사체와 21마리가량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다. 또 현장에서 철창에 갇힌 개 51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사체는 현재 농림축사검역본부에서 사인 규명 중이다. 사체 적발 이후 경기도는 광주시가 이 개들을 인수, 보호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으며 농장주에게 소유자 포기각서를 받은 후 광주시에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가 발견된 만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수의학적 치료가 필요함에도 치료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특사경은 이 밖에도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혐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장주를 심문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경기도 특사경이 적극 행동에 나선 결과 추가적인 학대를 막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장을 제보해 준 도민에게 깊은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주변에 동물 학대가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영리를 목적으로 마구 번식시킨 개가 어려서 팔리지 않으면 비참하게 되거나 도살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단속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라면서 “정부 조직으로는 처음 ‘동물복지국’을 만든 경기도에서부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긴급 수사와 별도로 경기도는 동물 관련 불법행위를 연중 수사하고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콜센터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2023.03.26 I 황영민 기자
'하나만 낳자'…출생아 중 첫째아 비중 63% '역대 최고'
  • '하나만 낳자'…출생아 중 첫째아 비중 63% '역대 최고'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 중 첫째아 비중이 사상 처음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이 점점 높아지는데, 아이 수에 따라 늘어나는 경제적 부담으로 점차 아이를 둘 이상 낳는 가구를 찾기 힘들어졌다는 의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6일 통계청의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 중 첫째아는 15만6000명으로 전체 출생아(24만9000명) 중 62.7%를 차지했다. 이는 출산 순위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 56.8%를 웃돌며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지난해 출생아 중 첫째아는 전년(14만8000명)대비 8000명(5.5%) 증가했다. 2015년 3000명(1.4%) 늘어난 후 7년 만의 반등이다. 코로나19 등으로 미뤄왔던 출산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둘째아는 2021년 9만1000명에서 지난해 7만6000명으로 1만5000명(16.7%) 줄었다. 같은 기간 셋째아 이상은 2만1000명에서 1만7000명으로 4000명(20.9%) 감소했다.지난해 전체 출생아는 전년보다 1만2000명(4.4%) 줄었는데, 아이를 둘 이상 낳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1년새 전체 출생아 중 둘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에서 30.5%로, 셋째아 이상은 8.2%에서 6.8%로 각각 줄었다. 첫째아 비중은 2011년부터 12년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둘째아와 셋째아 비중은 꾸준히 하락세다. 출산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고,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아이를 2명 이상 낳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기준 여성이 첫째아를 낳는 연령은 평균 32.6세로 1년 전보다 0.3세 늘었다. 여성이 첫째아를 낳는 연령은 1993년(26.2세) 이후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자녀가 많을수록 지출 부담도 늘어난다.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미혼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의 소득 대비 소비 지출의 비중은 월평균 60.4%를 기록했다. 이는 미혼 자녀가 1명인 가구(51.5%)보다 약 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결혼 후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인식이 줄어들면서 저출생 경향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5.3%로 2018년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경향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해 9월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26 I 공지유 기자
'28초 KO 사나이' 샌드헤이건, 베라 꺾고 차기 UFC 도전자 예약
  • '28초 KO 사나이' 샌드헤이건, 베라 꺾고 차기 UFC 도전자 예약
  • 코리 샌드헤이건. 사진=UF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8초 플라잉 니킥 KO승’ 주인공 코리 샌드헤이건(31·미국)이 말론 베라(31·에콰도르)를 꺾고 UFC 밴텀급 도전자 자리를 예약했다.샌드헤이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 베라 vs 샌드헤이건’ 메인이벤트 밴텀급 경기(61.2kg 이하·5분 5라운드)에서 베라를 2-1 판정승으로 눌렀다.이로써 지난해 9월 송야동(중국)을 이긴데 이어 2연승을 거둔 샌드헤이건은 현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미국/자메이카)에게 도전할 자격을 사실상 획득했다. 당장 타이틀 도전권을 얻지는 않더라도 향후 도전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될 전망이다.현재 밴텀급 랭킹 1위는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다. 하지만 드발리쉬빌리는 최근 4위 페트르 얀(러시아)을 꺾은 뒤 팀동료이자 절친인 챔피언 스털링과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밴텀급 랭킹에서 베라는 3위, 샌드헤이건은 5위였다. 랭킹만 놓고 보면 베라가 탑독이었지만 경기를 지배한 쪽은 언더독인 샌드헤이건이었다.샌드헤이건은 초반부터 베라를 압박했다. 스탠딩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선제공격을 시도했다. 1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는 베라를 싸잡은 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점한 뒤 펀치와 엘보우 공격을 퍼부었다. 샌디헤이컨은 코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베라는 밑에 깔린 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2라운드도 샌드헤이건의 라운드였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테이크다운에 이어 위에서 파운딩으로 베라를 압도했다. 베라는 그라운드 덫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지만 샌드헤이건의 그라운드 덫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했다.베라는 2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간신히 그라운드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샌드헤이건은 스탠딩에서도 강했다. 좌우 훅과 어퍼컷이 베라를 뒤로 물러서게 만들었다.샌드헤이건은 3라운드에서도 펀치와 레그킥 콤비네이션으로 베라를 압박했다. 베라도 레그킥으로 샌드헤이건의 중심을 무너뜨리려 안간힘을 썼다. 3라운드 중반에는 날카로운 원투 스트레이트가 들어갔다.4라운드 샌디헤이건은 집요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베라가 필사적으로 방어했지만 스탠딩에서도 샌드헤이건이 우세했다. 샌드헤이건은 거리를 두면서 원거리에서 펀치와 킥을 뻗으며 베라를 견제했다판정에서 뒤진 베라는 5라운드 들어 적극적으로 KO를 노렸다. 하지만 샌드헤이건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테이크다운으로 베라를 무력화시켰다. 베라는 또다시 밑에 깔린 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샌드헤이건은 펀치와 킥으로 부지런히 치고 빠졌다. 여유가 생긴 샌드헤이건은 플라잉 니킥까지 시도했다. 베라는 라운드 종료 직전 큰 펀치를 휘두르며 역전 KO승을 노렸지만 소용없었다.채점 결과 한 명의 부심은 48-47로 오히려 베라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나머지 두 명이 50-45, 49-46으로 샌드헤이건의 손을 들어주면서 2-1 판정 결과가 나왔다. 샌드헤이건은 판정 결과에 살짝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판정승이 선언되자 그제서야 미소를 지었다.샌드헤이건은 2021년 2월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경기 시작 28초 만에 플라잉니킥으로 KO시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연패 늪에 빠지긴 했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부활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 16승 4패가 됐다.
2023.03.26 I 이석무 기자
육견농장서 개 사체, 뼈 무덤 발견…경기도, 동물보호법 위반 수사
  • 육견농장서 개 사체, 뼈 무덤 발견…경기도, 동물보호법 위반 수사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의 한 육견 농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이 발견됐다. 또 현장에서 51마리의 개가 철창에 갇힌 채 발견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농장주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나섰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24일 광주시 소재 육견 농장에서 동물 사체룰 발견해 확인하고 있다.(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4일 광주시 도척면의 한 육견 농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철창에 갇힌 개 51마리도 발견했다.도 특사경은 최근 경기도 양평군에서 1200여 마리의 개 사체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도내 반려동물 관련 시설의 불법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도 특사경은 지난 24일 제보를 받고 해당 육견 농장을 조사해 현장을 적발했다. 발견된 동물의 뼈는 대부분 개이고 염소와 고양이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개 사체를 수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있다. 경기도 특사경은 동물 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농장주 A(62세)씨를 수사 중이다. 동물보호법은 수의학적 치료가 필요함에도 치료하지 않고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도 특사경 관계자는 “개 사체는 대부분 철창 안에서 발견됐으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죽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A씨에게 철창 안에 수용된 개 51마리에 대한 소유자 포기 각서를 받아 인수한 뒤 건강 상태를 진단할 예정이다.도 특사경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혐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농장주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사건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1200여 마리의 개를 굶겨 죽인 ‘양평고물상 동물 학대’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단속을 지시했고, 지시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끔찍한 동물 학대 현장을 적발했다”고 적었다.김 지사는 “광주 소재 육견 농장에서 다수의 동물 사체와 방치된 개 수십 마리를 발견하고 농장주를 수사하고 있다”며 “현장의 개들은 즉석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했고, 광주시가 보호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장을 제보해주신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변에 동물 학대가 있을 경우 도민 여러분께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경기도는 콜센터(031-120)를 통해 동물 학대 및 불법 행위에 대한 도민의 제보를 받고 있다.
2023.03.26 I 강지수 기자
이영 장관 “SW 제값받기 시작할 것”
  • 이영 장관 “SW 제값받기 시작할 것”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벤처부의 새로운 정책과제로 소프트웨어(SW) 제값받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납품대금연동제에 이어 SW 제값받기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는 “보이고 만지는 것의 제 값을 주고나면 보이지만 만져지지 않는 소프트웨어, 디자인 같은 부분에 값을 주기 시작한다”며 “이후에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컨설팅 같은 부분의 값을 제대로 주기 시작한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문화에 대한 가치에 국민적 인식이 저변화 되기 시작해 문화 번성국이 되기 시작한다”며 “이 과정을 안 거치고 선진국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중기벤처부의 새로운 도전 과제로 ‘기업가형 소상공인 만들기’와 ‘지역 변화’를 제시했다.이 장관은 “자신만의 아이디어, 스토리 또는 철학을 갖고 작게 가게 한 곳에서 시작하는 창업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용기내서 시작하면 창업을 지원하며 함께 기업가로 성장해 상장도 하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도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지역변화와 관련해 이 장관은 “지방중기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지역별로 주력산업과 육성해야 할 첨단산업을 정리했다”며 “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을 개별이 아닌 릴레이 연결방식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준비 중인 것을 발표할 것”이라며 “지역중소기업이 만들어 가는 살맛나는 지방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3년 첫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26 I 박철근 기자
'5연승 행진' 셰플러·매킬로이·번스·영..WGC 매치플레이 4강서 격돌
  • '5연승 행진' 셰플러·매킬로이·번스·영..WGC 매치플레이 4강서 격돌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 번도 패하지 않은 4명이 우승상금 350만달러(약 45억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4강에서 만났다.총상금 2000만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이 결정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15위 샘 번스와 17위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결승행을 두고 대결한다.셰플러와 매킬로이, 번스, 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16강과 8강 경기에서도 연속 승리를 챙겼다. 4명 모두 조별리그 예선을 포함해 5경기를 모두 이기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셰플러와 번스, 매킬로이와 영이 맞붙는 4강 승부는 예측불허다. 모두 껄끄러운 상대다.셰플러와 대결하는 번스는 16강에서 패틀릭 캔틀레이(미국)을 꺾은 데 이어 8강에선 맥스 호마(미국)를 제압하고 올라온 매킨지 휴즈(캐나다)에게 승리하며 상승세다.셰플러는 16강에서 J.T 포스턴(미국)을 1홀 차로, 8강에선 제이슨 데이(호주)에 2홀 차 승리를 따내는 등 긴 승부를 펼쳤다.매킬로이가 상대할 영은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이다. 이번 대회에선 16강에서 빌리 호셜(미국)에 5홀 차 대승을 낚았고, 8강에선 커트 키타야마(미국)를 1홀 차로 제압했다.매킬로이는 16강에서 루카스 허버트(호주)에 2홀 차 승리한 데 이어 8강에선 잰더 쇼플리(미국)와 마지막 18번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4강행을 확정했다.세계랭킹과 이번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우위가 예상된다. 그러나 변수가 많은 매치플레이에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8강 뒤 셰플러는 “흐름이 내 쪽으로 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토로했다.셰플러가 우승하면 타이거 우즈(미국)의 2003~2004년 연속 우승 이후 1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2023.03.26 I 주영로 기자
민주당 "尹, 이재명만큼 김건희 수사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나"
  • 민주당 "尹, 이재명만큼 김건희 수사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검찰은 아예 국민과 역사의 눈치조차 보지 않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구조견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과거 검찰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모습이라도 보였다면 ‘검사왕국’이 완성되자 검찰은 이제 당연하다는 듯 행동한다. 검사에 대해서는 선택적·편파적 수사를 넘어 수사면제와 불기소 또한 일상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위원회는 “정영학 녹취록에는 김만배씨가 2015년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김수남, 대검 반부패부장이었던 윤갑근 등 고위법조인을 상대로 청탁한 정황이 담긴 내용이 담겨있다”며 “검찰은 이런 내용을 확보하고도 일절 수사를 하지 않았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고 꼬집었다.또 “2014년의 녹음파일에는 대장동 일당이 신의 한수라고 지칭하는 ‘양 변호사’도 등장한다”며 “언론은 이 양 변호사를 양재식 전 특검보로 추측하는데, 검찰은 ‘신의 한수’라는 양 변호사가 누군지 관심도, 또 수사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질책했다.이어 “‘신의 아들’이라는 별칭까지 받았던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50억 대리 수령건도 검찰의 부실 수사로 무죄가 선고됐고,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의 특혜 대여건과 50억 클럽 수사는 오리무중”이라며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낸 검사 출신 인사들에게도 역시 제 식구 감싸기·선택적 수사의 혜택이 적용된다”고 꼬집었다.위원회는 “야당에 대한 수사만큼이나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 장모에 대해, 곽상도·곽병채 씨에 대해 전직 검사들에 대해 같은 수준의 수사를 진행했다고 검찰 스스로 과연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냐”며 “대한민국에 검사 ‘치외법권’ 존재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지만 권력은 무한하지 않다. 언젠가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진실을 밝혀갈 것”이라며 “‘검사들의 왕국’에서 수사면제·불기소·솜방망이 처벌의 특혜를 누리고 있는 치외법권의 검사 또한 죄를 저질렀으면 다른 이와 같은 정도의 수사와 기소·처벌을 받을 수 있는 진실로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3.03.26 I 이상원 기자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10건 중 6건 이상이 '하락 거래'"
  •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10건 중 6건 이상이 '하락 거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10건 중 6건 이상이 직전 분기 대비 계약 가격이 떨어진 하락 거래인 것으로 조사됐다.역전세난 여파에 계약갱신청구권 비중은 2020년 8월 도입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순수 전세 거래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조사 대상 5138건 가운데 67.3%(3459건)가 종전보다 금액이 내려간 ‘하락 거래’였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동일단지, 동일 면적에서 전세(보증부 월세 제외) 계약이 1건이라도 체결된 거래의 최고가격을 비교한 것이다.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 일부를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신규 입주 단지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 추세가 뚜렷했다.지난달 말 3375가구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가 입주한 강남구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하락 거래 비율이 74.5%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목동을 중심으로 재건축이 본격화된 양천구의 하락거래는 73.9%로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1772가구 규모의 흑석리버파크자이의 입주가 시작된 동작구는 71.9%를 기록했다.성동구(71.4%)와 관악구(71.1%), 동대문구(71.0%), 용산구(70.1%) 등도 하락 거래가 70%를 넘었다. 반면 강북구와 종로구는 하락거래가 각각 51.3%, 52.0%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저가 전세 거래는 증가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1분기 전세 거래 2만9668건 가운데 보증금 4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45.5%로 직전 4분기(37.7%)에 비해 7.8%포인트 늘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중고가 아파트 전세 거래는 지난해 4분기 21.0%에서 올해 1분기 16.7%로 4.3%포인트,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는 10.2%에서 6.0%로 4.2%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새 아파트 입주로 이들 신축 단지에서 싼 전세매물이 쏟아지자 인근 아파트 전셋값도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나 갱신계약이 이뤄진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낮게 계약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역전세난에 계약갱신권 사용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거래(1만4082건) 가운데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거래는 33.4%(4704건)로 2020년 8월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이래 분기 최저를 기록했다. 갱신계약 10건 중 3건 정도만 세입자가 갱신권을 사용한 것이다.
2023.03.26 I 이윤화 기자
트랙스 크로스오버, 3일 만에 사전계약 6000대 돌풍
  • 트랙스 크로스오버, 3일 만에 사전계약 6000대 돌풍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야심차게 내놓은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돌풍을 일으키며 곧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쉐보레)25일 업계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2일 공식 출시일 오전 11시부터 사전계약을 받아 약 이틀 반 만인 24일 오후 계약 대수 6000대를 돌파했다.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사전계약 대수는 다음주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CUV 계열에서는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E-테크 하이브리드가 지난해 사전계약 6일 만에 4000대 이상을 기록한 사례가 있다.이에 앞서 XM3는 2020년 출시 당시 3일 만에 사전계약 5500대를 달성했다. 2019년 기아 소형 SUV 셀토스는 8일 만에 사전계약 3000여 대를 기록한 바 있다.업계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시장에서 경쟁 차량을 뛰어넘는 초기 반응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저렴한 가격 정책과 편의·안전기능, 디자인 등이 ‘가성비’를 만족시킨다는 평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LS 2052만원, LT 2366만원, ACTIV 2681만원, RS 2739만원이다. LS 트림 경우 미국보다 700만원 가량 저렴하다.내수 부진에 골치를 앓았던 GM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외에서 기대보다 좋은 반응을 보여 고무된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GM한국사업장 내에서는 쉐보레 뉴 말리부가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넘어선 기록이 있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에서 먼저 공개됐다. 지난달에는 북미 모델 6000여대가 첫 선적돼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다. GM한국사업장은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분기까지 창원과 부평공장 역량을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에 최대한 투입할 방침이다.
2023.03.26 I 손의연 기자
5대은행 작년 부동산PF 대출 14.6조…2년새 58.5% 급증
  • 5대은행 작년 부동산PF 대출 14.6조…2년새 58.5% 급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시장 부진과 함께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대출·보증 등 위험노출액)가 위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의 경우 아직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괜찮다지만 2년 사이 부동산PF 대출액이 6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부동산PF 대출은 2020년 이후 부동산 시장 활황과 저금리 환경 속에서 크게 불었다.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작년 말 기준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4조6645억원에 이른다. 2020년 말(9조2532억원)과 비교하면 2년 사이 58.5%나 급증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2금융권보다는 상황이 낫다는 진단이다. 관련 연체율이 0%에 가깝고 대부분 선순위 보증을 바탕으로 대출이 이뤄졌기 때문에 주요 은행의 경우 PF 관련 부실 위험이 당장 크다고 보지 않고 있다.그럼에도 은행권 역시 만일의 부동산PF발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선제적 관리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다. 위험 사전 관리 차원에서 부동산PF 시장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약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을 통한 부동산PF 시장 유동성 지원 방안을 내놨다. CDO는 금융사 대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유동화) 파생상품으로, 이번 CDO 발행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발행으로 조성된 자금은 대형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한 부동산 사업장의 3∼6개월 만기 단기 브릿지대출을 1년 만기의 시장금리 수준 브릿지대출로 차환하는 데 사용된다.신한은행도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재건축 사업장 등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신규 자금 2500억원에 브릿지대출 만기 연장 3000억원을 더해 550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KB금융과 신한금융 등은 지난 2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관련 사업비를 공동 주선하기도 했다.하나은행은 부동산PF 관련 정부 유동성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장에 유동성을 계속 공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대전 도안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건설사 보증 브릿지론 4000억원을 토지담보대출로 전환해줬다.NH농협은행 역시 부동산PF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을 통해 기존 대출 위주였던 유동성 공급 채널을 확대,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4000여억원의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에 지원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PF 시장 안정에 협조해달라는 금융당국의 요청도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부동산PF 시장에 적극적으로 유동성도 지원하고 있다“먼서 “사업장 점검 모니터링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26 I 정두리 기자
"결혼할 곳 없나요?"…서울시, 예비부부에 시청 개방
  • "결혼할 곳 없나요?"…서울시, 예비부부에 시청 개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미뤘던 결혼식에 대한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서울시가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는 ‘나만의 결혼식’ 지원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공공예식장으로 신규 개방하는 19개소는 북서울꿈의숲, 성북 예향재(한옥),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서울시청 다목적홀 등이다. 양재시민의숲 등 기존에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 4개소를 포함하면 총 23개소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결혼식은 4월부터 올릴 수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상시 신청을 받는다. 예비부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관료는 일반 예식장 대비 부담 없는 금액으로 운영된다. 19개소 중 서울시청 시민청, 광나루 장미원 등 3개소는 무료이며, 다른 곳도 2만~50만원대로 이용가능하다.서울시는 복잡한 결혼식 준비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를 위해서 맞춤상담과 플래닝을 종합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가격과 결혼식 준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내가 원하는 웨딩 콘셉트를 어떻게 실현할지 등을 도움받을 수 있다.신청은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기재돼 있는 대표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치열한 예약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들이 합리적이면서도 개성을 살린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2023.03.26 I 송승현 기자
"코로나19로 폐업했나요?…서울시, 재도전 소상공인 지원나선다
  • "코로나19로 폐업했나요?…서울시, 재도전 소상공인 지원나선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과거 실패를 딛고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에게 전문가 컨설팅부터 초기 자금과 대출지원까지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프로젝트는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 했지만 전액 변제에는 이르지 못한 ‘성실실패자’ △과거 재단에 채무가 있었으나 성실히 상환을 완료한 ‘성실상환자’ 등이 지원 대상에 속한다.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은 △맞춤형 교육과 맞춤 경영 컨설팅 △재도전 초기자금 무상지원 △저금리 신용보증 대출과 보증료 지원 △사후관리 등을 받게된다.구체적으로 재도전 교육은 고객관리, 세무·노무 등 사업성장의 발판이 되는 기본개념을 중심으로 구성한 ‘재도전 기본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기초법률, 매출 향상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으로 구성된 ‘재도전 특화교육’도 준비돼 있다.재도전 교육과 컨설팅을 성실히 이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장 임대료, 제품개발, 물품구입 등 사업 관련 용도 초기자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지원 한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운영자금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재단의 신용보증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신용보증과 함께 대출 금리에서 2.5%의 이자를 서울시에서 부담해 저금리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프로젝트 대상자 모집은 오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지원 대상 해당 여부를 확인한 후 재단 영업점에 접수하면 된다.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재도전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성공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6 I 송승현 기자
오세훈 "시장 바뀌어도 '한강르네상스' 지속할 전담 기구 검토"
  • 오세훈 "시장 바뀌어도 '한강르네상스' 지속할 전담 기구 검토"
  • [코펜하겐(덴마크)=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독일 함부르크시가)하펜시티 주식회사를 만들어서 20~30년 정도의 계획을 갖고 꾸준히 일관되게 수변 개발을 해왔다 하는 사실에 대해서 굉장히 큰 인사이트를 얻었다. 사실 15년 전에 시작했던 한강프로젝트가 철학을 달리하는 후임 시장에 의해서 거의 무(無)화 되다시피 되는 바람에 10년 동안 한강변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 시장이 바뀌더라도 한강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활용도가 높은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속 가능한 기구를 만드는 걸 검토를 해야겠다.”오세훈 시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1일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1시간 동안 덴마크 코펜하겐 메리어트호텔 2층 회의장에서 9박 11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최근 발표한 ‘한강르네상스 2.0’ 계획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전담 법인이나 SH공사 내 한강사업본부 등 별도 기구를 만들어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단 구상을 밝혔다.오 시장은 이번 유럽 출장에서 한강르네상스2.0과 관련해 △영국 런던(런던아이·하이드파크) △아일랜드 더블린(그랜드 캐널독 지구) △독일 함부르크(엘프필하모니홀·하펜시티) △덴마크 코펜하겐(하버배스) 등을 방문했다. 또 이들 사례를 서울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비판받고 있는 ‘세빛섬’에 대해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3년이나 강제로 문을 닫았다며 “서울시민에게 재앙과도 같은 잘못된 결정이었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이번 출장 중 한강르네상스2.0 관련 현장에서 어떤 것을 느꼈나.△하펜시티 주식회사가 20~30년 정도의 계획을 갖고 수변 개발을 해온 것에 큰 인사이트를 얻었고, 시청에 관련 검토를 지시해 보고를 받았다. 두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SH공사에 한강사업본부를 만들어 일단 지금하고 있는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완비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별도의 법인을 세워서 하펜시티 주식회사처럼 하는 방법이다. 여러 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그런 법인을 별도로 독립으로 조직을 만들게 되면 이익이 남는 사업에서 얻은 흑자를 적자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특혜시비도 없어지고 민간에서 얻는 이익을 고스란히 시민께 환원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한강르네상스2.0을 비판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국토균형 발전 저해와 환경파괴, 졸속계획 등 비판도 있는데.△당연히 예상했던 반응이 시작됐다. 15년 전 쯤 제가 한강르네상스를 시작할 때 많은 환경단체가 환경 위해를 근거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그 이후 한강의 생물종 다양성을 비롯해 생태계가 오히려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진전돼왔다고 모든 수치가 증명한다.-‘세빛섬’에 대해 많은 오해들이 아직도 있는 것 같다.△세빛섬 사업은 적자와 흑자의 과정이 극명하고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제가 갑자기 퇴임한 뒤 후임 시장이 철학을 달리하는 상태에서 선거운동 때부터 세빛섬에 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고, 완성해서 문을 열고 이미 수십만명이 이용했던 상황에서 무려 3년간 문을 걸어 잠갔다. 그런 과정에서 투자했던 민간기업이 재정적으로 멍이 들었다. 시장이 바뀌었다고 정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문을 닫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엄청난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 세빛섬이 개장을 했고, 굉장히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세빛섬의 역사는 분명히 할 필요가 있고,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 횡령이나 배임 등은 전부 무혐의 났고, 수사까지 다 했다.-한강르네상스2.0이 대선을 의식했다는 시각도 있다.△한강르네상스 시즌2의 많은 프로젝트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해서 이뤄지고 있다. 사실 제 성에는 차지 않는 속도다. 실제로 임기 중에 완성하고 싶은 게 제 욕심이지만, 여러 가지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 단위가 커지면 투자심의 등 여러 가지 프로세스가 있다. 제가 대선을 염두 했으면 잘게 쪼개서 빨리했다. 그렇게 안 하고 정상적이고 합리적으로 모든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수상버스 추진과 관련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과 연계가 어렵다는 지적들이 있다.△‘따릉이(서울시 공유자전거)’도 있고 킥보드도 있고 젊은 사람들의 경우엔 빠른 속도로 지하철과 연계해서 수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한번 계기만 마련되면 오히려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런던이나 더블린처럼 한국에서도 재택근무 확대를 검토하고 있나.△핼러윈 사고를 겪은 직후에 지하철 혼잡 구간에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인파사고를 걱정하는 기간이 있었다. 신도림이나 몇 곳은 육안으로 확인도 했다. 코로나 끝나고 나서 재택근무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게 되면 지하철 인파사고의 가능성을 좀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시청만 해서 될 일이 아니고, 현장에서 대민 서비스를 하는 공무원들은 사실 재택근무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업무의 성격상 재택근무가 상당히 효율적인 업무영역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정밀하게 살펴보고, 시범 도입을 활발하게 논의해보겠다.
2023.03.26 I 양희동 기자
서울시, 중소 게임개발사 키운다…제작·마케팅 기업 모집
  • 서울시, 중소 게임개발사 키운다…제작·마케팅 기업 모집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미래콘텐츠 먹거리 양성을 위해 게임을 선택하고 중소 게임개발사 키우기에 나선다. 선정된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스마일게이트 등 대기업들과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2023 서울시 우수 게임콘텐츠 제작/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4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시는 제작(8개), 마케팅(10개) 등 총 18개의 기업을 선발한다. 1개 기업당 최대 3000만원 등 총 4억 7000만원의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국제 콘텐츠 마켓 입점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해당 사업 공모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마케팅 지원사업 선정기업 모두가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 중 ‘신도림 with Naver Webtoon’의 경우 150만 이상 다운로드되어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게임콘텐츠 제작분야 선정기업인 소은게임의 ‘퇴근길랠리’는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3에 오르기도 했다.올해부터는 가능성 있는 게임기업을 발굴하고, 맞춤 지원을 하기 위해 기업 선발 방식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콘텐츠 진단키트(Kit)’로 기획력, 대중성, 마케팅 등 26개 항목에 따라 게임의 완성도와 독창성을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맞는 대·중견기업과의 파트너십 방향도 결정된다.창업 7년 미만의 서울소재 게임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진단키트(Kit)를 활용한 1차 진단 및 2차 발표 심사 과정을 거쳐 총 8편을 선정한다. 게임콘텐츠 진단은 신청작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진단 결과에 대해 전문가 피드백이 제공된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게임콘텐츠 제작 분야에 선정된 기업은 개발지원금 3000만원과 함께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이어 온라인 국제 콘텐츠 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비즈매칭을 비롯해 협력 파트너사와 연계한 후속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게임콘텐츠 마케팅 지원 분야에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금을 지원한다. 기업별로 편당 2000만원의 자율형 마케팅 자금을 1차 지원하고, 추진성과에 대한 중간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작 3편에 대해 3000만원의 2차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또한 효과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UA(User Acquisition)마케팅 전략 및 노하우에 대한 파트너사의 컨설팅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산업진흥원 누리집내 기업지원 및 서울사업,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26 I 송승현 기자
서울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 할인 발행…250억 규모
  • 서울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 할인 발행…250억 규모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가격에 오는 30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발행 금액은 250억원이다.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별로 발행해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했던 상품권과는 달리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권 구매는 △서울Pay+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에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가능하다. 보유한도는 1인당 100만원이다.서울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지 않도록 출생 연도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14시, ‘짝수’는 오후 14시~오후 18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주민번호에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광역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는 보유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다.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7% 할인 금액으로 구매해 서울 전역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고물가·고금리로 침체된 골목과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26 I 송승현 기자
"나들이객 잡자" 백화점 3사, 봄 맞이 할인 행사 돌입(종합)
  • "나들이객 잡자" 백화점 3사, 봄 맞이 할인 행사 돌입(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화점업계가 봄 맞이 나들이 수요 겨냥한 할인 행사에 본격 돌입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패션·스포츠 등 외출복 소비가 늘면서다.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들.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을 선보인다.우선 여성·남성패션부터 스포츠, 유아동,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말마다 상품군과 구매금액에 따라 5~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 맞춰 러닝 콘셉트의 푸마 팝업(4월 14일~6월 15일)과 LINE프렌즈X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콘셉트 팝업(4월 13일~4월 27일)을 월드몰에서 선보인다.봄단장 수요를 반영한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시슬리, 겔랑’등 총 12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1~23일)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현대백화점(069960)도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전국 16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통합 할인 행사 ‘더현대 혜택 마스터’를 연다.행사 참여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내달 9일까지는 모바일앱 추첨을 통해 리조트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판교점에서는 내달 2일까지 올세인츠, 요이츠 등 패션브랜드의 봄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서울에서는 14∼20일 인기 브랜드 선글라스 제품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신백페스타’를 연다. 내달 1~4일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1~6일에는 바이어가 엄선한 2만여개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모바일 앱에서 판매한다. 또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10~16일에는 나이키와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에 판매한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오케스트로 가상화 SW ‘콘트라베이스’,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 오케스트로 가상화 SW ‘콘트라베이스’,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픈소스 기반의 가상화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인 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 김영광)가 자사의 ‘콘트라베이스 V3.0’이 국가정보원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국정원이 국가기관에 도입하는 IT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만든 보안요구사항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국정원은 국가 공공기관이 정보보호제품 및 네트워크 장비 도입 시 ‘전자정부법’ 제56조 및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에 의거해 ‘보안기능 확인서 발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가기관,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도 클라우드로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 V3.0’은 오픈소스 기반의 서비스형인프라스트럭처(IaaS) 가상화 솔루션이다. 2019년 4월 GS인증(1등급)을 획득하고, 2020년 11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데 이어, 이번에 국정원 확인서까지 받아 국가기관 공급도 활발해질 전망이다.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필요에 따라 인프라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컴퓨트(Compute) 아마존 EC2 등이 있다.‘콘트라베이스 V3.0’ 역시 데이터 센터 내 컴퓨팅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의 자원을 통합하고, 다시 논리적으로 분할하여 각 자원의 이용 효율을 높여준다.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통합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물리 머신이나 가상 머신의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의 자원 사용량을 모니터링 대시보드로 제공하며, 운영과 액션 이벤트 알림을 전달한다. 서비스 사용량에 따른 자원의 유연한 확장과 감소, 장애 요인과 이상 징후 발생 시 복구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 운영도 가능하다.국내 오픈소스 가상화 시장, 오케스트로와 美 레드햇 양분국내 오픈소스 가상화 솔루션 시장은 국내 업체인 오케스트로와 미국업체인 레드햇이 양분하고 있다. 오케스트로의 콘트라베이스는 2022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시행한 외산 제품과의 벤치마크테스트(BMT)를 통해 외산 제품보다 우수함을 확인했다.최근 대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도 대단위 물량이 도입됐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핵심 사업인 온나라 문서2.0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사업에 2018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해 전국 13개 시도, 89개 시군구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행정안전부, 국민연금공단, 외교부 등 정부 핵심 클라우드 사업에도 도입됐고, 금융 및 민간 주요 그룹사 등 대형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서도 외산 제품과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쳐 콘트라베이스 V3.0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국내 유일의 가상화 제품 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성과는 DX 플랫폼 본부의 본부장과 구성원 모두의 노력 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운 결과였다”면서 “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는 국내에서 기술뿐 아니라 생태계도 동시에 선도하는 유일한 국산 가상화 제품이다. 국산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글로벌 생태계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역사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오케스트로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오픈인프라 재단(OpenInfra Foundation)에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골드 멤버 후원사로 등재됐다.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2년 터키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싱가폴, 미얀마,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케스트로는 자사 제품인 콘트라베이스 V3.0을 토대로 오는 6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오픈 인프라 글로벌 서밋에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 전 세계 수 만명 이상의 개발자, 고객들 앞에서 기술력과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3.03.26 I 김현아 기자
박용진 "민형배, `꼼수탈당` 사과해야…민주당도 잘못 인정해야"
  • 박용진 "민형배, `꼼수탈당` 사과해야…민주당도 잘못 인정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꼼수 탈당, 국회 내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숙의할 수 있도록 한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시켰던 일, 이로 인한 국회 심의 표결권 침해에 대해 국민에게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용진(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뜻을 존중한다는 것은 유리한 결론만 취사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을 향한 지적도 수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박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청구는 행정부 일원으로서 입법이 아닌 집행을 해야 하는 장관이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려고 했던 시도였다“며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헌재가 지난 23일 ‘검찰 수사권 축소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이 유효하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검찰의 수사권 축소는 입법의 영역임을 존중한 것”이라며 “작년 9월 ‘검수완박은 선 넘은 것’이라고 말한 한 장관이야말로 선을 넘었음을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박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서 “입법부의 권한을 침해한 ‘검수원복’ 시행령에 대해 사과하고 이제라도 법 취지에 맞게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며 “만약 시행령을 대통령과 장관이 바꾸지 않는다면 부득불 우리 민주당은 입법적인 후속조치를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박 의원은 당내에도 “우리 민주당 또한 헌재의 판단을 철저히 존중해야 한다”면서 “우리를 향한 쓴소리도 수긍하고 우리의 잘못도 온전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도덕적, 정치적 우위에 설 수 있는 민주당의 길이고 자세”라고 주장했다.
2023.03.26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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