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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이사장 “올해 건보료 동결…재원 효율 관리 핵심”
  • 정기석 이사장 “올해 건보료 동결…재원 효율 관리 핵심”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선제적으로 재정누수를 방지하는 등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보험재정 건전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올해 건강보험료율은 2년 연속, 장기요양보험료율은 8년만에 동결키로 했다. 가계부담은 줄였지만,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확보에는 빨간불이 켜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건보공단은 건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사진=건보공단 제공)정기석 이사장은 “(지난해) 비상진료체계 지원과 수련병원 선지급으로 예기치 못한 재정 지출이 있었지만, 자금운용을 다변화하고 전사적인 재정 건전대책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수의료 보상 등 본격적인 의료개혁 추진으로 대규모 재정투입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재원은 한정됐지만, 쓰임새는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재정누수를 틀어막기 위해 불법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은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해 공단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는 좀 더 다각적인 소통 노력으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격·부과·징수 업무 전반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바라보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앞으로도 보험료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부과재원을 발굴하거나, 다양한 징수 방법을 개발하는 등 재정수입 확충에도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우선 국민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돕고 2년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도 손질키로 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강화하면서도 질병구조 변화와 의료기술 발전 등에 발맞춰 의·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건강검진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손질하겠다”며 “기존 검진항목 재평가는 물론 효과성이 낮은 일부 검진항목에 대한 개선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진체계를 내실화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생애주기별로 개인별 위험 질환과 건강관리 방안을 맞춤형 콘텐츠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는 하반기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정기석 이사장은 “국민 누구나, 휴대폰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모바일 앱을 준비하겠다”며 “각 개인이 건강할 때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공단의 업무와 역할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고령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연계를 위해 공단이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본격적인 제도 도입을 충실하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전담 조직을 확대했다”며 “제도 시행 전까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더욱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정부, 지자체와도 충분히 소통하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 다시 시작하는 국민건강보험, 미래를 준비하는 2025년! ”신년사에 앞서,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공단 가족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는 두 번째 새해입니다. 2025년은 ‘을사(乙巳)년, 푸른 뱀의 해’로 푸른색은 ‘희망과 성장’을,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우리 공단도 모든 일을 지혜롭게 하면서 단단하게 내실을 다져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공단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습니다.우리는 국민에 대한 헌신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하였고, 제도와 조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달려왔습니다.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을 찾고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굵직한 제도 변화들도 순조롭게 이끌어 왔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서 많은 성과도 이루어 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였습니다.비상진료체계 지원과 수련병원 선지급으로 예기치 못한 재정 지출이 있었지만, 자금운용을 다변화하고 전사적인 재정 건전대책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건강보험료율(2년 연속)과 장기요양보험료율(8년만)을 동결하여 국민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었습니다.적정 의료이용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외래진료 과다 이용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을 상향하고 다양한 사업과 홍보로 가입자의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유도하여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방지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본인부담상한제와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 개선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고액의료비 부담을 완화하였습니다.무엇보다, 비급여 보고제도를 전체 의료기관 대상으로 확대하여 상세한 현황 파악으로 비급여 관리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에게도 진료비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게 되었습니다.국민이 체감하는 공정한 제도 개선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 기본공제 확대와 자동차보험료 폐지로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였습니다. 건강보험증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도 국민과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면서 큰 혼란 없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어르신의 편안한 노후와 미래 돌봄환경 변화에 대비하였습니다. 집에서 더 적절한 돌봄을 받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통합재가서비스 제공기관을 확충하고, 재택의료와 이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돌봄인력의 전문성도 강화하여 장기요양 서비스 품질을 높였습니다.쉬지 않고 달려오면서 모든 일을 차질 없이 해낼 수 있었던 건, 현장의 어렵고 힘든 여건에도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준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초고령 사회’ 원년(元年)입니다. 2017년 고령사회(65세 이상 비율 14% 이상)로 진입한 지 불과 8년 만이며,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회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이 사회·인구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도인 만큼 우리 공단은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진지하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보험재정 위기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내년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공단의 역할과 업(業)은 확장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큰 조직인 만큼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요구가 커지고 있고, 급격한 세대교체에 따른 새로운 조직문화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앞으로 공단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국민의 더 건강한 삶’이라는 큰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업무 전반에 ‘공단만의 원칙과 기준(「NHIS Standard」)’을 세우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체질과 문화로 탈바꿈해야만 합니다.엄격한 자율점검과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우리의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사업과 조직이 안정적일 때는 눈에 띄지 않던 사소한 문제들이 어려운 시기가 되면 불현듯 드러나곤 합니다. 오랜 기간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들이 관행이라는 이유로 ‘문제’로 인식되지 않고, 어느새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업무 전반을 전사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것입니다. 현장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하는’ 꼼꼼한 행정을 적극 실천해서 국민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합니다. 적소적재(適所適材) 인사관리로 전 임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그동안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공단은 본부부터 지사까지, 자격·부과부터 장기요양까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직 내 세대구성 변화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높이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종대왕의 ‘인재를 얻는 것이 최우선(得人爲最)’이라는 말씀처럼 ‘인재 없이는 공단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년부터 공단만의 인사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인 경력관리로 인재를 자리에 맞게 합리적으로 배치(適所適材)하고, 전문분야·직급별 교육을 강화하여 ‘평범한 직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보건복지 분야의 ‘핵심인재’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대전환’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대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기반의 「건강보험25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민원 상담’과 직원에게 필요한 ‘AI 업무비서’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구축할 예정입니다.‘디지털화’로 행정의 효율과 국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줄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따뜻하게 응대하여 공단의 신뢰를 높이고, 우리 직원들은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임직원 여러분!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지금의 훌륭한 제도를 미래 세대도 누리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필수의료 보상 등 본격적인 의료개혁 추진으로 대규모 재정투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재정누수를 방지하는 등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보험재정 건전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특사경 도입은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해 공단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다각적인 소통 노력으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자격·부과·징수 업무 전반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바라보고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험료 부과체계 1·2단계 개편, 소득정산제도 등을 통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소득중심 부과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생산가능 인구 감소와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앞으로도 보험료 인상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부과재원을 발굴하거나, 다양한 징수 방법을 개발하는 등 재정수입 확충에도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해야 합니다.빅데이터 급여분석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겠습니다. 전 국민 진료기록과 검진결과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빈도 질환과 의료행위에 관련된 이상 경향을 모니터링하고 심층 분석하는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국인 비만 기준(BMI 27 이상)’을 시작으로 의미 있는 분석 결과들을 언론 및 학회에 발표하고, ‘의료영상검사(CT) 이력관리시스템’ 등도 구축하면서 급여 분야에서 공단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의료계를 비롯한 전문가 의견수렴으로 급여분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서 공단만이 할 수 있는 「NHIS Standard」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고 국민들이 올바른 의료이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급여지출 효율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건강검진은 그동안 국민 건강수준 향상에 많은 기여해 왔지만, 질병구조 변화와 의료기술 발전 등에 발맞춰 의·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일부 항목에 대한 개선이 시급합니다. 기존 검진항목 재평가는 물론 효과성이 낮은 일부 검진항목에 대한 개선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진체계를 내실화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생애주기별로 개인별 위험 질환과 건강관리 방안을 맞춤형 콘텐츠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국민 누구나, 휴대폰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모바일 앱을 준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각 개인이 건강할 때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공단의 업무와 역할을 넓혀갈 것입니다.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연계를 위해 공단이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공단은 전국적인 조직으로 역량 있는 전문 인력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풍부한 경험과 저력이 있습니다. 전국의 돌봄대상자를 평가하고 서비스를 관리하며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돌봄통합지원 제도가 시행되면 ‘컨트롤타워’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공단은 본격적인 제도 도입을 충실하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전담 조직을 확대하였습니다. 제도 시행 전까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더욱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정부, 지자체와도 충분히 소통하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공단 가족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현안과 새롭게 도전해야 할 과제들이 앞으로도 많을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던 아인슈타인은 “In the middle of every difficulty lies opportunity”, “모든 어려움 속에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간다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재도약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지금 당장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지 않거나 뜻대로 되지 않아서 지치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지난 50여 년간 함께 일궈 온 국민건강보험이 국민 속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합시다.올해도 진심을 담은 소통과 배려의 자세로 국민과 직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25년 1월 2일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2025.01.02 I 이지현 기자
우원식 의장 "국정 안정 최우선 과제로"
  • 우원식 의장 "국정 안정 최우선 과제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2025년도 국회 시무식을 열고 국정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국회 시무식을 진행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국회의장실 제공)이날 우 의장은 “비상계엄이 초래한 국가적 위기에 더해 여객기 참사가 있어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게 됐다”면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을 온전히 수습하고 유가족을 충분히 지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도 유족과 생존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일을 빈틈없이 해도록 하자”고 했다. 이어 “2024년은 여야 대립이 가파른 상황에서 22대가 문을 열었고, 우여곡절 끝에 특별초정 국민 150명과 함께 96일만에 개원식을 했다”며 “특히 지난달은 비상계엄 선포부터 계엄군의 국회 난입, 탄핵 국면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회 직원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어 큰 고비를 잘 넘겼다”고 평가했다. 올해 당면과제로 우 의장은 △국정과 민생안정 △대외신인도 회복 △탄핵심판 절차의 차질없는 진행을 제시했다. 그는 “계엄 사태 이후 경제상황, 모니터링을 위한 비상현안점건 TF 활동, 적극적 의회외교, 비상계엄 국조특위 진행 등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조치도 꼼꼼히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시급한 일이 산적해 있지만, 우리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미뤄둘 수 없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며 “22대 국회 전반기 핵심과제인 개헌, 사회적 대화, 기후국회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올해 국회에서 처음 열리는 광복절 전야제와 국회의사당 50주년 기념식 준비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2025.01.02 I 김유성 기자
박진규 에넥스 회장 “철저한 이익중심의 성장” 2025 새 도약 선언
  • 박진규 에넥스 회장 “철저한 이익중심의 성장” 2025 새 도약 선언[신년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진규 에넥스(011090) 회장은 “2025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철저한 이익중심의 성장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박진규 에넥스 회장(사진=에넥스)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값진 성과를 이뤄낸 뜻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이 성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경영 체질 개선과 전략적 운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날 박 회장은 2025년 경영 방침 핵심 과제로 △사업부별 수익모델 다각화로 전사 이익 극대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 경쟁력 확보 △과감한 혁신으로 원가 및 비용 절감 △소통과 신뢰를 통한 강력한 조직문화 확립을 제시했다.박 회장은 “각 사업부는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사업부별로 명확한 전략 수립과 목표 공유를 통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온라인 가구 산업의 성장과 함께 홈퍼니싱 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3D CAD 프로그램 도입, AI 기술 고도화, 자사몰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를 높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또 “소통과 신뢰는 모든 임직원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가기 위한 핵심 가치”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근무 환경 개선 및 역량 개발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임직원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박 회장은 “2025년은 단순한 성과 달성을 넘어 에넥스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 성장과 성취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다음은 박진규 에넥스 회장의 2025년 신년사 전문친애하는 에넥스 임직원 여러분!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청사의 해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돌아보면 2024년은 최선의 노력과 도전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해였습니다.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며, 5년 만에 흑자 전환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결과가 아닌 여기있는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며, 에넥스의 강인한 힘을 보여준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올해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국내외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확신합니다.2025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철저한 이익중심의 성장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사업부별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여 전사 이익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각 사업부는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에 사업부별로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원 모두가 목표를 공유하며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먼저 리테일영업부는 유통망별 매출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토탈 인테리어로 신사업 확장을 위해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올해 반드시 손익 목표를 달성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온라인사업부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소싱하고 고마진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전방위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여 매출 성장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특판사업부는 올해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나 지금까지 위기극복을 잘해왔듯이 B2B 영업력을 강화해 계획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합니다. 또한 강력한 원가절감과 판매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이 집중되어야 합니다.둘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온라인 가구 산업의 성장과 함께 홈퍼니싱 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당사는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고객 경험을 한층 향상시켜야 합니다.더불어 3D 캐드 프로그램 도입과 AI 기술 고도화, 자사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감동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과감한 혁신으로 원가 및 비용을 절감해야 합니다.5년 만에 달성한 흑자 전환의 성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영 체질 개선과 전략적 운영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시도를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각 사업부는 책임감을 가지고 원가 투입 과정의 전 단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자주적인 원가 및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안정적이고 탄탄한 경영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강력한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합니다. 소통과 신뢰는 우리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함께 나아가기 위한 핵심 가치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때 진정한 협력과 업무 혁신이 가능해지고, 이는 견고한 조직문화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에넥스가 지난 50여 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결국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 관리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여, 명확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에 걸맞은 보상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효과적인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각자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친애하는 에넥스 임직원 여러분!‘도약지세(跳躍之勢)’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더 높은 곳을 향해 힘차게 도약할 준비가 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는 이 도약의 기운을 품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신뢰를 바탕으로 한걸음씩 꾸준히 나아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며 더 굳건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은 단순한 성과 달성을 넘어, 에넥스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며, 모두가 성장과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평안, 따뜻한 행복이 늘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5년 1월 2일 대표이사 회장 박진규
2025.01.02 I 김영환 기자
'서브스턴스' 16만 돌파…'가여운 것들' 제치고 청불외화 1위 등극
  • '서브스턴스' 16만 돌파…'가여운 것들' 제치고 청불외화 1위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미 무어 주연 청불 바디호러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누적 16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4년 개봉한 신작 독립예술영화 외화 가운데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을 넘고 청불 외화 1위에 올라섰다. 또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나단 글레이저)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사진=찬란 인스타그램)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브스턴스’가 1일 누적 관객 수 16만 249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개봉 22일째 16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이로써 ‘서브스턴스’는 2024년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외화 중 ‘존 오브 인터레스트’(누적 관객 수 20만 4134명)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가여운 것들’(누적 관객 수 15만 6159명)을 넘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브스턴스’가 보디 호러 장르라는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CGV 골든 에그 지수 91%의 높은 만족도와 신작들의 공세에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서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것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성적이다.‘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평일에도 5000명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어, 차주 중 20만 관객 돌파와 함께 2024년 개봉 독립예술영화 외화 1위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수입사 찬란의 작품으로 높은 안목을 인정받고 있다.‘서브스턴스’는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시작으로, 27회 수상 및 124회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또 오스카 레이스의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각각 5개, 7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데미 무어는 온몸을 던진 최고의 열연을 선보이며 커리어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에 도전한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5.01.02 I 김보영 기자
소상공인계 “정부 경방 환영…민생경제 회복 신호탄 되길”
  • 소상공인계 “정부 경방 환영…민생경제 회복 신호탄 되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계가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경방은 우리 앞의 경제 위기를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고 평가했다. 소공연은 “환율이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가뜩이나 고물가로 신음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번 대책이 경기보강과 민생 신속 지원을 축으로 민생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766만 소상공인들에게 경제활력의 온기가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민간영역의 힘을 모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공연은 “이번 대책에서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정상차주에 최대 10년, 폐업자에 최대 30년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이 포함된 건 그동안 소공연이 코로나19 사태로 허약해진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해 강력하게 건의해 온 사안”이라며 “기존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의 추가 보강과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조치 또한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취약차주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 측면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소공연은 △소상공인 점포 사용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5%로 상향 △소상공인 상생성장지원자금 신설 등을 긍정적인 방안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매출기반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 또한 소상공인 살리기 측면에서 고민된 시의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영세·중소 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인하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인하 및 정산주기 단축 △외식업·숙박업 등에 E-9 적용대상 확대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소상공인 희망리턴 패키지 △정책자금 조기 집행 등에 대해서도 “소공연이 강력하게 건의해온 사안들이 상당 부분 담겨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적극 행정의 표본”이라고 했다.소공연은 “정부가 밝힌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숙박쿠폰 100만장 배포, 미리온 동행세일, 농축수산물할인 지원, 착한가격 업소 확대 등의 시책에 있어 소공연 소속 대한숙박업중앙회를 비롯한 전 회원사 및 지역연합회와 함께 적극 협력해 민간 영역에서 소비촉진의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이어 “골목형 상점가 육성, 노후청사 복합개발에 청년 소상공인 지원 등에 있어서도 전국에 실핏줄처럼 구축된 지역 소공연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조직화 사업에 나서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이주호 “영포자·수포자 없는 교실 만들어 나갈 것”
  • 이주호 “영포자·수포자 없는 교실 만들어 나갈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가 신년사를 통해 영포자(영어포기자)·수포자(수학포기자) 없는 교실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 등을 통해 개별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뉴시스)이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4년에는 교육의 힘으로 사회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주요 정책들의 실행 기반을 착실하게 마련해 왔다”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가 양육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국가책임 교육·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작년 한 해를 평가했다.교육부는 지난해 늘봄학교·유보통합·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를 추진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30년간 실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유보통합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큰 변화가 있었고,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됐다”며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전국 32개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새해에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교육개혁으로 인한 본격적인 변화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대전환으로 공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영포자·수포자 없는 교실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에도 국민이 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도록 주요 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그러면서 “우리 교육이 가진 힘과 잠재력을 발휘해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2025년이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 그리고 지역사회의 소망들이 교육 현장에서 꽃 피우고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2 I 신하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41주만에 상승 멈춰…전국은 7주째 하락
  • 서울 아파트값 41주만에 상승 멈춰…전국은 7주째 하락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서울 아파트 가격이 40주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7주 연속 하락했다.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등의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보다 관망세가 심화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래픽=김정훈 기자)2일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마지막 주(12월3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해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달 둘째 주부터 같은 하락폭(-0.03%)을 유지하고 있다.수도권(-0.02%)은 하락세폭을 유지했고, 40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의 경우 0.01%에서 0.00%를 기록하며 보합 전환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신축 등 선호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했다”며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서울 강북의 경우, 종로구(0.02%)는 명륜2가·숭인동 위주로, 용산구(0.02%)는 한강로3가·이태원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3%)는 상계동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은평구(-0.02%)는 불광·응암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지역은 하락 전환했다.또 강남은 송파구(0.06%)는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03%)는 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등촌·마곡동 위주로, 강남구(0.02%)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양천구(0.01%)는 목·신정동 정주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수도권 중 인천(-0.10% → -0.09%)에서는 계양구(-0.16%)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계산·효성동 위주로, 남동구(-0.13%)는 간석·논현동 위주로, 중구(-0.13%)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0.10%)는 동춘·연수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8%)는 갈산·부평동 위주로 하락했다.경기(-0.02% → -0.02%)의 경우 안양 만안구(0.13%)는 석수·박달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0%)는 호계·관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과천시(0.08%)는 중앙·원문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평택시(-0.09%)는 비전·동삭동 위주로, 광명시(-0.09%)는 철산·하안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08)는 부발읍 및 대월면 위주로 하락했다.지방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5대광역시( -0.05% → -0.05%), 세종(-0.04% → -0.07%), 8개도(-0.04% → -0.04%) 등으로 나타났다.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0%를 기록, 지난주(0.00%)와 같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0%→0.00%)은 보합 유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2025.01.02 I 최영지 기자
`제주항공 참사` 본격 수사 나선 경찰…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종합)
  • `제주항공 참사` 본격 수사 나선 경찰…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무안공항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참사가 발생한 지 닷새 만이다.2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관리동에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공항 관계자들이 운영부 문을 가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종료됐으며 나머지 두 곳에 대해선 진행 중이다.이번 압수수색은 항공기 운행과 정비, 시설 등에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아직 피의자로 입건된 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와 관련한 여러 의혹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경찰은 제주항공 참사 유족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전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유족 관련 모욕글 4건에 대해 입건해 수사 중이며,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게시물 125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경찰은 유가족과 희생자를 모욕하는 게시글 뿐 아니라 가짜뉴스와 추측성 글 등 허위사실 유포 행위도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알리고, 범죄 사실 인지시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7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부 인터넷, SNS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물과 악의적인 댓글, 허위 조작정보, 자극적인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며 “경찰청 등 사법 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앞서 지난 12월29일 오전 9시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정부당국은 전날 기준 희생자 24명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추가로 국립과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전자(DNA) 감정 결과를 통보받은 65명에 대해서는 유족 의사에 따라 장례식장까지 인도할 방침이다.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200종은 유족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공항 주차장에 놓인 희생자 차량들도 보험사 및 제작사와 협의해 유족이 인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025.01.02 I 손의연 기자
SCL사이언스, SCL헬스케어 인수 “성장성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 SCL사이언스, SCL헬스케어 인수 “성장성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CL사이언스(246960)는 검체분석 전문기업 SCL헬스케어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밝혔다. 주식교환 및 인수 예정일은 3월 31일이며 SCL헬스케어 실적은 2분기부터 SCL사이언스 연결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SCL헬스케어는 2010년 설립된 토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센트럴랩(Central Laboratory) 사업, 정밀의료 관련 유전자 분석서비스, 소비자 대상 직접시행(DTC) 유전자 분석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특히 SCL헬스케어의 C-LAB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센트럴랩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시설을 갖춘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이다. 현재까지 700여 건의 신약허가 임상시험과제, 다양한 검체분석 및 바이오마커 밸리데이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 분석서비스 분야도 2024년 DTC 유전자 검사기관 공식인증을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SCL헬스케어의 사업 분야는 대표적인 고성장 시장이다. 2023년에 발표된 ISR(Industry Standard Research)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9%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은 DTC 유전자 검사 시장 규모가 2021년 약 14억달러에서 연평균 16% 성장해 2028년에는 33억 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관계자는 “SCL사이언스의 백세연 대표가 SCL헬스케어의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며 “이번 성장성 높은 SCL헬스케어의 인수를 통해 KAIST 중개의학 연구분야 등 양사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2025년 2분기부터 연결 자회사로 실적이 합산될 예정며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CL헬스케어의 재무실적은 2023년 매출액 14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SCL사이언스는 1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도 공시했다. 확보된 자금은 기존의 지혈제사업 외에 △작년 말 인수한 영상수탁, 원케어 등 디지털 의료 신사업 투자 △바이오물류 확장 및 전산시스템 고도화 △CRO관련 사업 확장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2025.01.02 I 이정현 기자
삼천리EV, 수입차 사업 전문가 ‘김용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삼천리EV, 수입차 사업 전문가 ‘김용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삼천리(004690)그룹은 전기자동차 딜러 사업을 위해 작년 설립한 삼천리EV 대표이사로 김용욱씨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김용욱 삼천리EV 신규 대표이사.(사진=삼천리그룹)김 신임 대표는 1990년부터 13년간 효성물산 자동차 사업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딜러권 획득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17년간 바바리안모터스, 태안모터스의 영업지점장 및 영업총괄 업무를 맡았다. 2020년부터는 포드코리아 공식딜러인 더파크 모터스의 사장을 역임하는 등 수입차 사업분야에서 35년 경력을 지닌 전문가다.특히 김 대표는 다수의 딜러십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천리EV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이끌 예정이다.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발휘해 삼천리EV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삼천리EV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는 △도시가스, 집단에너지·발전, 에너지 서비스, 자원순환 사업과 같은 ‘에너지환경’ 부문 △외식, 자동차 딜러, 해외(외식·호텔) 사업 등 ‘생활문화’ 부문 △자산운용, 벤처캐피털 사업 등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5.01.02 I 김세연 기자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위기는 기회' 역발상 필요"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위기는 기회' 역발상 필요"[신년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일 올해 경영과 관련해 “‘위기는 기회다’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김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렵다’, ‘앞이 안 보인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김 회장은 올해가 일본의 을사늑약(1905년) 체결 12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짚으며 “당시 국왕을 비롯한 지도층의 무능과 국제 정세에 대한 무지가 국권을 잃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정설”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을사년의 역사적인 교훈은 작금의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도 반면교사의 교훈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이런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보는 역발상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건설가치 창출을 업의 정의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가치 창출을 실현함으로써 발주자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다”면서 “주의 깊게 주위를 살펴보면 도처에 기다리고 있는 많은 기회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표적인 예로 부실기업 인수합병(M&A), 부실자산 투자,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 등을 들었다.김 회장은 “불황기에는 특히 신뢰받는 기업에 일이 집중되기 마련”이라면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면 발주자가 먼저 나서서 우리를 선택하고 우리의 서비스를 주위에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세일즈맨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2 I 박경훈 기자
"안경 씌우니 딱 홍준표"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 "안경 씌우니 딱 홍준표"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구시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의 얼굴 생김새가 박 전 대통령이 아닌 홍준표 대구 시장을 닮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가보훈처에 민원까지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3일 동대구역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모습이 흡사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보수 논객 변희재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동대구역에 있는 가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끌어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변 씨는 “국가보훈처에 ‘박정희 동상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려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며 “(동상에) 안경을 씌워보니까 홍준표 대구 시장이랑 얼굴이 똑같다. 홍준표 동상이 아니냐”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동대구역에 있는 가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끌어 내려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동상의 진위를 파악하고 철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동상에) 안경을 딱 씌워봤더니 (홍 시장과) 완전 똑같다. 블라인드 테스트해보자. 이게 박정희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겠냐? 홍준표 동상, 이게 말이 되냐”고 강조했다.또 변 씨는 “경북에 있는 박정희 동상은 다 박정희 얼굴 맞다. 왜 동대구역에만 이따위로 만들었냐? 이건 홍준표 동상”이라며 “이건 박정희에 대한 모욕을 떠나서 대구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분노했다.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 기념 사업 일환으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해당 동상을 세웠다. 3m 높이 동상은 중절모를 쓰고 볏단을 끌어안은 채 활짝 웃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해당 동상 제작에는 총 6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제막식 당시 홍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있으나 공에 대한 평가를 대구 시민만은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채보상운동의 구국운동 정신,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한 2·28 자유 정신과 더불어 박정희 대통령 산업화 정신은 자랑스러운 대구의 3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상이 공개된 이후 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차명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번 동대구 동상의 형상은 실제 박 대통령과 차이가 많이 난다”며 “구미의 기념관 동상이 실물과 제일 유사한 것 같은데 동대구역 거는 너무 다르다”고 의문을 나타냈다.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도 자신의 SNS에 “박정희 동상 철거 외치는데 이게 뭐람. 홍준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네티즌들은 동상에 안경을 그려 넣은 사진을 공유하며 “그냥 홍준표 동상이다”, “세금이 아깝다”, “박정희와 홍준표를 섞은 얼굴로 박정희 지지자들의 표를 노린 것인가”, “그래서 공무원들에게 불침번 서라고 한 것이냐” 등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홍 시장은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동상 둘레석에 ‘독재자’, ‘개XX’ 등 낙서를 하자 이를 막기 위해 공무원들을 투입해 24시간 감시 중이다. 이에 공무원 사회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시민 대부분이 시대착오적 동상 건립을 반대해 왔는데도 홍 시장은 동상 제막식을 강행했다”며 “이마저도 부족했는지, 행정국 직원을 동원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야간 불침번 보초를 세운다고 한다”고 설명했다.노조 측은 “연말연시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야 할 시간에 동상하나 지키려고 불침번 근무 계획을 세운 대구시는 각성하고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노조 측의 반발에 대구시 행정국장은 “공공시설관리공단의 부족으로 당분간 행정국만 근무한다”며 “동상을 제막했기 때문에 방호하는 건 행정 차원에선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2025.01.02 I 강소영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사 루트락, 인공 무릎관절 ‘센트락’ 美 진출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사 루트락, 인공 무릎관절 ‘센트락’ 美 진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관계사이자 인공 무릎관절과 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루트락’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인공 무릎관절 ‘센트락’(CentLoc) 제품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본토인 미국에 첫 수출했다고 2일 밝혔다.루트락의 센트락. (사진=엘앤케이바이오)루트락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엘앤케이바이오의 미국 현지 판매 법인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의 미국 내 병원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영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공 무릎관절 미국 수출은 국내 벤처기업으로서는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깊다. 첫 수출로 22만달러(3억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선적했다.미국시장은 세계 인공 관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자 미국 인공 관절 병원 수가는 국내의료보험 수가보다 높아 수익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루트락은 센트락 개발·판매를 시작으로 한국인 체형에 맞는 인공관절을 개발했다. 그동안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에 인공관절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공 무릎관절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또 충남 천안시에 자체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는 루트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인허가를 획득해 국내시장은 물론 증가하고 있는 해외 수출 물량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박종진 루트락 대표는 “미국 현지 판매법인 이지스 스파인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 내 병원들이 한국에서 생산한 인공 무릎관절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설립된 루트락은 지난 2020년 12월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향후 코넥스기업 ‘코스닥 신속이전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25.01.02 I 김진수 기자
'커밍아웃' 클로이 모레츠, 동성 연인과 약혼…커플링 공개
  • '커밍아웃' 클로이 모레츠, 동성 연인과 약혼…커플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공개 열애 중인 동서 연인과 약혼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사진=클로이 모레츠 인스타그램)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클로이 모레츠가 최근 동성 연인으로 알려진 케이트 해리슨과 약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수개월 전부터 결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앞서 클로이 모레츠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장 행복한 새해. 올해의 일들에 너무 감사하다. 가족, 건강, 사랑과 함께 여러분 모두 평화로운 새해를 시작하길 바라겠다”란 문구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들 가운데 클로이 모레츠가 케이트 해리슨과 커플링을 낀 채 손을 잡고있는 사진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케이트 해리슨과 클로이 모레츠가 나란히 활짝 웃는 투샷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클로이 모레츠 측은 두 사람의 약혼 여부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해 11월 “난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치료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커밍아웃했다. 모델로 활동 중인 연인 케이트 해리슨과는 2018년부터 만남을 가져왔다. 1997년생인 클로이 모레츠는 2004년 드라마 ‘가디언’으로 데뷔해 영화 ‘하트 오브 비홀더’, ‘더 씨드 네일’, ‘500일의 썸머’, ‘잭과 콩나무’, ‘렛미인’, ‘휴고’, ‘다크 섀도우’ 등 작품들에 출연했다.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25.01.02 I 김보영 기자
올해 배출권거래제 확대…환경영향평가 지역별 차등화 적용
  • 올해 배출권거래제 확대…환경영향평가 지역별 차등화 적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025년에는 배출권거래제 시장참여자가 확대되고, 환경영향평가도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차등 적용된다. 또 강소 기후기술기업에 대한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이 제공되며 청년과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차 보조금도 확대된다. 건강피해조사를 비롯, 분쟁조정, 피해구제를 한번에 일괄 시행하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10개 환경정책’을 2일 공개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10개 정책은 국민과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정책을 위주로 선별됐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환경부는 먼저 배출권거래제 시장참여자 확대 및 시장유연성 제고를 추진한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2월부터 배출권할당대상업체(이하 할당업체)뿐만 아니라 집합투자업자, 은행 및 보험사, 기금관리자 등 기관투자자도 배출권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당초에 배출권 거래는 배출권거래소(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가능했으나, 이제 배출권거래중개회사를 통해서도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어 거래 편의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잔여 배출권을 이월 신청하는 올해 6월부터는 이월 가능 배출권 규모가 순매도량의 3배에서 5배로 늘면서 보다 유연한 배출권 활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올해는 녹색전환보증사업으로 강소 기후기술(테크) 기업에 대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이 제공돼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간 영세 녹색기업에는 성장 잠재력이 있어도 낮은 담보력과 낮은 신용에 따른 대출 진입장벽으로 녹색금융 혜택이 충분히 미치지 못했다. 이에 올해 1월부터 녹색전환보증 사업(1400억원 규모)이 새롭게 추진된다.지방하천 10곳이 국가하천으로 승격·관리된다. 2023년 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국가 하천으로 지정·변경 고시된 지방하천 20곳 중 2024년 10월에 10곳이 먼저 승격되었고, 올해 1월부터 주천강 등 나머지 10곳이 승격된다. 이에 따라 국가하천 연장은 기존에 비해 267㎞가 늘어난 4069㎞(89곳)가 된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하천에 대해서는 100년 빈도 이상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제방보강, 배수시설 개선 등 치수계획이 우선 추진된다.정부는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도도 시행한다. ‘수도법’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역, 지방 정수장을 위생안전 정수장으로 인증하고 주기적으로 갱신토록 하는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도가 시행된다.화학물질 규제가 국제적 수준으로 개선된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 전 등록의무 기준이 연간 0.1톤 이상에서 유럽연합(EU) 등 국제적인 수준에 맞춰 연간 1톤 이상으로 변경하되, 신고대상인 연간 1톤 미만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올해 8월부터 신고 물질 정보를 대국민 공개토록 하고 정부가 신고자료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촘촘한 화학물질 관리를 추진한다. 그간 획일적으로 사업장에 적용되던 화학물질 규제(취급시설 검사 주기, 영업허가 의무 등)는 올해 8월부터 위험도와 취급량에 따라 차등적용된다. 또한 지역여건·환경영향을 고려해 차등화된 환경영향평가제도가 운영된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소규모 사업의 경우 유역·지방환경청 평가 대신 시·도가 조례에 따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자체평가할 수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환경영향이 미미한 사업은 신속평가, 환경영향이 큰 사업은 심층평가하는 방식으로 환경영향에 비례해 평가절차를 차등화한다.청년과 다자녀가구 대상으로 전기차보조금 지원도 확대된다. 이르면 올해 1월부터 적용되는 ‘2025년 전기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차종별 국비보조금의 20%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자녀가구에는 당초 기본 국비보조금의 10%를 추가 지원하던 것을 정액 지원(100만~300만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기존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탄소중립포인트제 지급항목도 확대된다.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탄소중립포인트 지급항목이 기존 10개에서 ‘자전거 이용’과 ‘잔반제로 실천’ 항목이 추가된 12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배달 다회용기 이용시 지급단가는 1회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건강피해조사-분쟁조정-피해구제 일원스톱 서비스도 시행된다. 그간 환경피해조사(환경부)·분쟁조정(환경분쟁조정위원회)·피해구제(환경산업기술원 위탁) 서비스는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해왔다. ‘환경보건법’,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 ‘환경분쟁조정 및 환경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옛 ‘환경분쟁조정법’), ‘석면피해구제법’,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올해 1월부터는 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가 건강피해조사-분쟁조정-피해구제 업무의 통합창구가 되어 한번의 신청으로 신속한 환경피해 구제가 가능해졌다.이밖에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도 시행된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따라 올해 1월부터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가 본격 시행된다. 공공의무생산자는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율에 따라 2025년 50%, 2045년 80%까지 단계적으로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 생산비율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환경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박태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J리그 출신 센터백 하창래 임대 영입
  • 대전하나시티즌, J리그 출신 센터백 하창래 임대 영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팀의 약점이었던 중앙 수비수 갈증을 해소했다.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하창래. 사진=대전하나시티즌대전은 2일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 하창래(30)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중앙대사범대학부속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하창래는 프로 첫해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이후 포항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김천상무 2021~22시즌 제외)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124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했다.중앙수비수 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시즌부터 5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할 만큼 득점력도 갖췄다. 중앙대 시절인 2014년에는 U리그 왕중왕전에서 4골을 기록하기도 했다.포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일본 J1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했고 24경기에 나와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J1리그 무대를 경험한 하창래는 대전의 적극적인 영입 제의로 임대 이적을 결심했다. 대전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성인 대표팀 승선까지 노린다는 생각이다.전형적인 파이터형 센터백인 하창래는 우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능하고 주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창시절 공격수와 미드필더 경험을 바탕으로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대전 구단 측은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던 황선홍 감독으로서 포백에 최적화된 하창래 영입은 2025년도 팀 상승세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하창래는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팀에 어떠한 것이라도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전 팬 분들의 열정에 대해 익히 알고 있고 그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대전은 지난 1일 태국 방콕으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났다. 27일까지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27일 국내로 돌아와 경상남도 거제에서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1.02 I 이석무 기자
서브원, 이국환 신임 대표 선임…“3.0 시대 이끌 적임자”
  • 서브원, 이국환 신임 대표 선임…“3.0 시대 이끌 적임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MRO(소모성자재) 전문기업 서브원은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이국환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이국환 서브원 신임 대표이사. (사진=서브원)이 대표는 연세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MBA를 졸업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 SK텔레콤, 휠라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은 경영 전문가다. 배달의민족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배민1,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서브원은 ‘서브원 3.0’ 시대를 맞아 산업 전문성 기반의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시장 성장, 사업 영역 확장,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서브원 3.0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이사회의 신뢰를 얻었다.지난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서브원은 고객 다각화를 통해 기존 LG 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약 25%에서 45%로 확대했다.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매출을 약 1조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성장시켰다. EV 산업 특화 구매 솔루션,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서브원스토어’ 출시, 의료 유통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서브원은 지난해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 5조 8750억원과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00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매출 10%, EBITDA 2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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