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현대글로비스, 업황 불황에도 실적 선방…목표가↓-현대차
  • 현대글로비스, 업황 불황에도 실적 선방…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업황 불황 등 부진 요인에도 원화 약세로 실적 부진을 면했다며 향후 벌크 시황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낮아진 밸류에이션(평가 가치)를 고려해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50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컨센서스 1.9%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컨테이너, 벌크 시황 악화가 이어진 가운데 비철 거래 및 중고차 경매 시장 악화 등 부진 요인 있었으나, 원화 약세로 반조립제품(CKD) 손익 개선되고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 확대되며 실적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23년 감익에 대한 우려 중 가장 큰 부분은 연말 연초 원·달러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다”라며 “2월 저점 이후 회복세 보인 환율 영향으로 CKD, PCC선 관련 매출액과 손익은 우려 대비 개선세가 올해 3분기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운 벌크 단기 시황 악화와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물류 수익성 부담이 되고, 비철 트레이딩 손익은 악화하나 완성차 선적 증가와 시황 호조로 유통 CKD 물량 증가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손익은 기대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연구원은 “공급망 회복으로 올해까지 20년의 완성차 생산, 수출 감소분의 대부분 회복 전망이고, 이에 국내, 일본, 중국 수출 물량 크게 늘며 극동발 해상 물동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선 선복 수요는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 우려에도 자동차 대기 수요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동차 운반선의 부족한 시장 생산능력(CAPA) 영향으로 우호적 가격 조건은 신조선 인도가 예정된 2024년이나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어 “환경 규제로 인한 차량용 운송 선박 부족 문제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이는 신조 발주가 적고 폐선이 많아 선박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급락한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회복과 개선된 환율 환경을 고려할 때 우려 대비 기대 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2023.03.27 I 이용성 기자
  • [생생확대경] 도심 테러 단골 무기된 새총 규제 강화해야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쇠구슬이 실제 어디까지 날아가나 호기심에 쐈다”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한 고층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유리창을 깨뜨린 60대 남성이 경찰에서 한 말이다.새총 관련 사건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새총이 소규모 도심 테러의 도구로 심심찮게 등장한 지는 이미 오래다. 총포나 도검 등에 비해 느슨한 규제와 현장의 단속 역량 부족 등의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그 위력은 가공할 만한 수준이라는 점, 최대 약 100미터까지 날아가는 특성 탓에 뚜렷한 증거를 남기지 않는 한 범죄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점 등의 까닭에서 새총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015년 새총 관련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청사 내 사격장에서 새총 강도를 직접 실험했다. 그 결과 10mm 두께의 강화 유리가 완전히 파손됐고 맥주캔은 관통됐다. 새총으로 쇠구슬 탄환을 발사할 경우 속도는 시속 200km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016년 새총을 이용한 범죄가 지속 증가하자 인명을 살상할 우려가 있는 개량 새총을 불법화하는 내용으로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총단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도르래나 스프링이 장착돼 살상 능력이 강화된 새총은 제조·판매와 소지 모두 금지하겠다고 했다.하지만 정작 2019년 9월부터 신설 시행된 총단법 제11조 2항과 시행령 제13조는 격발 장치나 지지대 등의 장치가 부착된 새총만을 금지하고 있을 뿐이다. 다만 이 같은 경우에도 관할 경찰서장의 승인을 전제로 여러 예외 조항을 뒀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지금의 총단법은 총단법 개정 당시 ‘과잉 규제’라는 지적을 수용해 일정 부분 타협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새총의 위력이 날로 커져 어느덧 총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범죄자들이 총기와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도 사실상 규제가 없다시피 한 새총의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인터넷 새총 카페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전자상거래·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싸게는 몇천 원에서 비싸게는 수십 만 원만 지불하면 누구나 새총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개량이나 제작도 조금의 열의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구조도 간단하다. 특히 법에서 금지하는 격발 장치가 부착된 새총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관리가 허술한 실정이다. 격발 장치가 있어도 발사체의 운동에너지 기준만 초과하지 않으면 되는 허점을 이용한 셈이다.경찰은 해마다 시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새총 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별도의 통계조차 관리하지 않고 있다. 또 새총에 비해 살상력이 큰 모의 총기 등의 단속에 집중하느라 새총에 대한 단속은 허술한 실정이다.일각에서는 새총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범죄자의 잘못이지 새총의 잘못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따지면 위험한 물건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논리다. 이 역시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새총이 자주 범죄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면 규제 강화를 통해서라도 범죄율을 낮추려는 노력쯤은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요즘 새총이 새 등을 잡거나 쫓는 용도로 만들어진 실제 용도로 쓰이는 경우는 사실상 드물다. 법과 제도는 결국 사람의 필요에 따라 바뀌는 것이다. 득보다 실이 크다면 충분히 바꿀 명분이 있다. 새총 규제 강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3.03.27 I 이연호 기자
"은행 다음은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주의…박스권서 차별화 장세"
  • "은행 다음은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주의…박스권서 차별화 장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증시는 당분간 미국·유럽 은행주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은행권 위기 이후 거론되는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악화를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SK증권은 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유럽 은행주 뉴스흐름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 점을 짚었다. 각국 중앙은행들과 정부 인사들은 대부분 계속되는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의회 증언에서 모든 예금을 보장하는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발언해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하루 만에 필요하다면 예금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수습했다.또 스위스 대형 투자은행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가 신속하게 이뤄지며 잠잠해지는 듯했던 유럽 은행 위기설은 도이치뱅크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 급등으로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이 시장 우호적 발언을 내며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코스피는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2400선을 회복했다. 4주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순매수 반전했고, 기관도 3주 연속 순매수했다. 증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금요일 국내 증시 종료 이후에 발표되어 있는 만큼 지수 전체로는 상하단 모두 제한, 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예상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의 관심사는 은행권 위기와 관련돼 다음에 터질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를 찾는 것에 쏠려 있다”며 “최근 거론되는 곳은 상업용 부동산 쪽인데, 해당 부분에서 문제가 터지지 않더라도 현재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심리이고, 해당 섹터에서의 자금 조달 등 금융 여건이 앞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는 31일 발표 예정된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를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미국·유럽 은행주 문제에도 미국, 유로존, 영국,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스탠스를 유지하며 여전히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물가 상승률 하향 안정화 확인 전까지 중앙은행들은 긴축 기조와 취약점에 대한 보완책 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는 28일(한국시간 29일 새벽)에는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조 연구원은 “컨퍼런스 콜에서 추가적인 감산 언급 등이 나올 가능성 있다”며 “해당 이슈는 한국 반도체 업종에도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2023.03.27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미·유럽 은행리스크 영향권…2370~2470포인트"
  • "코스피, 미·유럽 은행리스크 영향권…2370~2470포인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 증시가 미국·유럽 은행권 위기 영향권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동시에 경기 및 기업 실적 펀더멘털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국면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370~2470포인트를 제시했다. (사진=AFP)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24일 미국 증시는 도이체방크 위기설 부각에 따른 유럽 증시 급락에도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인식하면서 전약후강 장세를 연출하며 상승마감했다”며 “크레디트스위스(CS)발 유럽 은행권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위기설의 중심에 있던 도이체방크의 CDS프리미엄 폭등이 이들 은행의 파산 우려를 유발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UBS가 CS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신종자본증권인 AT1 채권(코코본드) 전액이 상각 처리된 이후 도이체방크의 AT1 채권도 추후 문제 발생 시 전액 상각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초래한다고 봤다. 다만 위기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다. 한 연구원은 “도이체방크는 과거 3년 간 인력 20% 감축, 주식 세일즈 및 트레이딩 사업 철수 등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2022년 56억6000유로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80억달러 손실을 낸 CS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며 “나아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유로존 은행들은 회복력이 있으며 필요 시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한 점도 도이체방크 등 여타 유럽 은행권들의 위기 전이 가능성을 축소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정책 결정자들의 발언도 미국 중소형 은행권들의 우려를 한층 덜어준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금융 불안정 출연 시 전액 예금자 보호 확대를 사용할 수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 은행은 탄탄하기에 위기가 곧 해결될 것(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3월 인상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으나 은행시스템이 건전하다는 명확한 신호가 존재한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이는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최근 중소형 은행권 위기가 시스템리스크 등 최악으로 치닫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주면서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등 주요 지표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들의 주가 상단이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28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실적 및 가이던스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마이크론 실적은 추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주가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을뿐 아니라 코스피 지수 상단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해당 실적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했다. 최근 국내 대장주이자 주도주로 부상하는 2차전지 업종의 경우, 주중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세부안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2023.03.27 I 김보겸 기자
현대글로비스, 원·달러 회복으로 이익 개선…낮아진 밸류에 목표가↓
  • 현대글로비스, 원·달러 회복으로 이익 개선…낮아진 밸류에 목표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벌크 시황 반등, 원·달러 회복으로 기대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환경 규제 강화로 폐선이 지속되고 신조 계획이 없어 장기 공급 부족인 완성차 운반선(PCC) 사업의 안정적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기존 27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전장 종가는 15만5000원이다.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40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1.9%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불안한 시장 환경에도 환율 개선되며 기대 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원화 약세로 반조립제품(CKD) 손익 개선되고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매출액은 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08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7.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수준이다. 그는 “올해 감익에 대한 우려 중 가장 큰 부분은 연말, 연초 원·달러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라며 “2월 저점 이후 회복세 보인 환율 영향으로 CKD, PCC선 관련 매출액과 손익은 우려대비 개선세가 3분기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운 벌크 단기 시황 악화와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물류 수익성 부담, 비철 트레이딩 손익 악화되나 완성차 선적 증가와 시황 호조, 유통 CKD 물량 증가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손익은 기대보다 개선될 것으로 봤다.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과 함께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망 회복으로 올해까지 2020년의 완성차 생산·수출 감소분의 대부분 회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 수출 물량 크게 늘며 극동발 해상 물동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선 선복 수요는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글로벌 750대 규모의 자동차선은 환경 규제로 25년 이상 선박의 폐선이 가속화됨에 따라 2024~2025년 신조선 인도 전까지 선복 공급은 크게 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2021년 이후 진행되고 있는 해상 물동량으로 선복 수요 증가와 달리 공급이 부족해 용선료와 운임이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양지윤 기자
“도이체방크 위험 전이 가능성 낮지만…국내 금융주 간접 영향 불가피”
  • “도이체방크 위험 전이 가능성 낮지만…국내 금융주 간접 영향 불가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크레딧스위스(CS)에 이어 도이체방크의 부실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주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이어질 수밖에 없단 분석이 나왔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UBS의 CS 인수 이후 신종자본증권(AT1) 상각이슈가 제기되면서 유럽 은행권 전반의 AT1 우려가 전이됐고 특히 도이체방크의 경우 과거 2016년 코코본드 이자 미지급 이슈가 제기된 바 있어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CDS프리미엄은 최근 열흘간 100bp 이상 급증하며 200bp를 상회하고 있으며 주가 역시 한달간 25%가량 하락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과거에 비해 도이체방크의 재무여건은 크게 개선된 상태”라며 “2015~2016년 급격한 금리인하로 인한 이자이익 부진과 비이자부문 손실로 도이체방크는 큰 폭의 적자를 시현했으나, 2020년 이후로는 실적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취약한 금융기관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과거 실적부진과 AT1 이슈를 경험한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동반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CS사태와 마찬가지로 위험의 전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그럼에도 국내 금융주에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해외 금융주 주가부진과 글로벌 금리하락이 국내 금융주 주가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둘러싼 우려감이 지속될 경우 경기부진의 폭이 심화되고 취약한 금융기관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금융권의 경우 유동성 및 건전성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판단된다”며 “하지만 AT1 리스크 부각 이후 전반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저축은행, PF 등 취약한 부문을 둘러싼 경계감 또한 지속 높아질 전망”이라고 봤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27 I 원다연 기자
셰플러 꺾고 결승 오른 번스, WGC 매치 우승..매킬로이 3위(종합)
  • 셰플러 꺾고 결승 오른 번스, WGC 매치 우승..매킬로이 3위(종합)
  • 샘 번스가 우승을 확정한 뒤 아내와 키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샘 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 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을 5홀 남기고 6홀 차(6&5)로 제압하면서 13번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상대로 21번째 홀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결승에 오른 번스는 예상과 달리 영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영은 준결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연장 1차전에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번스의 벽을 넘지 못해 PGA 투어 첫 승의 기회를 놓쳤다.경기 초반은 영이 유리했다.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보기를 한 번스에 1홀 차로 앞서 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5번홀(파5)에서 번스가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했고, 6번홀(파5)에서 역전했다. 이후 경기를 번스쪽으로 기울었다. 번스는 4번홀을 시작으로 8번홀까지 7번홀을 제외하고 매 홀 버디를 잡아 영과의 격차를 벌렸다. 9번홀을 비기면서 전반에만 번스가 3홀 차로 앞섰다.후반 들어서도 번스의 버디 사냥은 계속돼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챙겨 영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영은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번스와의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결국 13번홀에서 번스가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5홀 남기고 6홀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홀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2017년 데뷔한 번스는 2021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2022년 찰스 슈워브컵과 발스파 챔피언십,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3·4위전에선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가 세계 1위 셰플러를 2홀 차(2&1)로 꺾었다.매킬로이는 1홀 차로 앞서던 16번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2홀 차로 달아났고, 이어진 17번홀(파4)을 파로 비기면서 승리했다.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50만달러(약 45억5000만원), 준우승 220만달러(약 28억6000만원), 3위 142만달러(약 18억4000만원), 4위는 114만 5000달러(14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2023.03.27 I 주영로 기자
산사태 예방 총력…경기도, 6월말까지 사방사업 완료
  • 산사태 예방 총력…경기도, 6월말까지 사방사업 완료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올해 본격적인 우기 전까지 산림재해 예방사업을 완료한다.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에 전년 대비 69% 증가한 132억 원의 예산을 투입, 6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도는 1986년 사방댐 6개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사방사업과 산사태복구사업으로 사방댐 991개를 설치했다. 올해는 사방댐 30개를 추가 조성해 도내 사방댐이 10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산사태로 쓸려내려온 흙에 묻힌 주택이 옥상만 드러나 있다.(사진=연합뉴스)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 예방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도는 사방댐 외에도 계류보전사업(계곡물의 유속을 줄이고 토사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사업)14㎞, 산지사방(황폐한 산지에 나무를 심는 사방공사) 12㏊를 추진한다.기존 사방시설물 중 422개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통해 준설과 보수사업을 실시하는 등 사방시설이 재해예방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지난해 도는 산사태취약지역과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18개 시·군에 총 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26개소, 계류보전 8㎞, 사방댐 준설 21개 등 사방사업을 실시했다.민순기 산림과장은 “작년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해 올해는 사방사업 예산과 사업량을 대폭 늘렸다”며 “99%의 산사태 피해가 7월 이후 발생하는 만큼 6월 말까지 사방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7 I 정재훈 기자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6.0%…3주째 하락
  •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6.0%…3주째 하락[리얼미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째 하락하며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일 정상회담과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3월 4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06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6.0%, ‘못한다’는 응답이 61.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2주째 60%를 웃돌았다. 이로 인해 긍·부정 응답 차이는 25.2%포인트로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6.9%포인트↑), 30대(5.9%포인트↑), 60대(2.9%포인트↑)에서 상승했다.반면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3%포인트↑), 서울(4.5%포인트↑), 여성(2.3%포인트↑), 40대(5.6%포인트↑), 70대 이상(2.3%포인트↑), 20대(2.1%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1.0%포인트↑), 무당층(4.7%포인트↑), 중도층(4.3%포인트↑), 진보층(4.1%포인트↑), 농림어업(6.3%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3.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리얼미터 측은 “이번처럼 강제징용 배상 처리, 한일관계 악재 연발, ‘주 69시간’ 논란 등 대형 복합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지 즉, 지지선이 어디인지와 제동 모멘텀이 무엇인지가 핵심적으로 볼 대목”이라며 “연이은 급락 국면에서 제동은 일차적으로는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특히 이번 주는 윤 대통령이 ‘담화문’ 성격의 국무회의 모두발언(대일), 서해 수호의 날 참석(안보), MZ 노조 의견 청취(노동) 등 국정 주요 아젠다를 들고 직접 진화에 나선만큼 그에 대한 지지층의 반향이 있는지가 곧 제동 여부와 직결된다”며 “그런 요인과 영향으로 한국갤럽은 여론조사는 강보합(1%포인트↑), 리얼미터는 약보합(0.8%포인트↓) 보이며 하락은 멈추고 지지선은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또 “한국갤럽 조사에서 긍정 평가 이유로 일본관계 개선(18%), 외교(11%)를, 부정평가 이유로도 외교(25%)와 일본관계(23%)을 각각 꼽는 ‘양가감정’이 두드러졌다”며 “이는 지난 ‘노조 대응’, ‘이태원 참사’ 등에서도 나타난 하나의 사안에 대한 정반대의 평가가 이뤄지는 적대적 진영정치의 일상화, 구조화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3.3%다. 한편 한국갤럽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3월 3주)와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상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3.27 I 박태진 기자
케인, 잉글랜드 최다 55번째 득점포...호날두는 2연속 멀티골
  • 케인, 잉글랜드 최다 55번째 득점포...호날두는 2연속 멀티골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해리 케인. 사진=AP PHOTOI[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단짝’인 해리 케인이 자신이 가진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개인 A매치 득점 기록을 늘렸다.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C조 2차전 홈경기에서 케인과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케인은 전반 37분 사카가 페널티지역 바깥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달려들면서 왼발로 마무리해 잉글랜드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이어 3분 뒤에는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2골 차로 달아났다.케인은 지난 24일 이탈리아와 유로 예선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54번째 골을 터뜨려 웨인 루니(53골)를 제치고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날도 골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A매치 득점 기록을 55골로 늘렸다. 이탈리아, 마케도니아, 우크라이나, 몰타와 같은 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2승 무패 승점 6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골폭풍을 몰아쳤다. 포르투갈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J조 2차전에서 룩셈부르크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9분과 31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리히텐슈타인과 예선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둘 당시 2골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자신이 가진 A매치 최다골 기록을 122골로 늘렸다. 아울러 198번째 A매치를 신고하면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단독 1위에 자리했다.포르투갈은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된 가운데 베르나르두 시우바, 오타비우, 하파엘 레앙 등이 골맛을 보면서 대승을 일궈냈다. 2연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J조 1위로 올라섰다.포르투갈과 같은 조의 아이슬랜드는 리히텐슈타인 원정 경기에서 아론 군나르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던 아이슬란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H조에서는 한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했던 카자흐스탄이 강호 덴마크를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슬로베니아와 핀란드는 각각 산마리노와 북아이랜드를 눌렀다.
2023.03.27 I 이석무 기자
더블유게임즈, 1Q 호실적 전망…북미 진출 시동-현대차
  • 더블유게임즈, 1Q 호실적 전망…북미 진출 시동-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소셜 카지노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하반기 북미 시장 진출 및 게임사 인수 등으로 전방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6.7%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4만900원이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550억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496억원으로 소셜 카지노 산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토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발생했던 영업권 손상차손 이슈가 마무리됨에 따라 세전 및 순익단에서 일회성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소프트 론칭 이후 하반기 북미 진출 시동이 본격화한다는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달 말 빙고캐시아웃의 유럽 출시를 기점으로 스킬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올 2분기 중에는 솔리테어, 버블슈터를 추가 론칭하고 하반기에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스킬 게임은 도박 3요소 가운데 ‘확률’ 요소가 없다고 인정돼 규제가 없는 캐쥬얼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 40개 주에서 서비스 중이다. 유저들 간 베팅총액의 10~15%를 순매출 인식하는 구조다. 슈퍼네이션 인수 작업은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영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지역에 최대주주 변경 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에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손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점유율 0.3% 수준이다. 하반기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자체 제작한 고퀄리티 슬론 콘텐츠 탑재로 시장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온라인 카지노는 영국 시장뿐만 아니라 향후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북미시장 시작 론칭에도 주목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저렴한 인건비 대비 개발 역량이 높은 동유럽 캐쥬얼 게임사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매물을 지속 탐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들어 매물 호가가 내려오며 매수 희망자와의 가격 갭이 줄어든 상황이라 거래 성사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인수 후 신작을 북미 시장에 론칭함으로써 모바일 캐쥬얼 게임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3.27 I 김응태 기자
JYP엔터, BTS만큼 중요한 A2K 시작…목표가↑-하나
  • JYP엔터, BTS만큼 중요한 A2K 시작…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035900)에 대해 트와이스의 실적과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 프로젝트’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는 기존 8만 2000원에서 9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미 확인된 트와이스의 앨범·매니지먼트 매출 서프라이즈만으로도 이익 상향 요인이 있어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2억원(+81% YoY), 257억원(+58%)으로 컨센서스(31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ITZY 컴백 등으로 사상 최대인 476만장 앨범 판매, 리퍼블릭향 정산 83억원, 그리고 역시 사상 최대 MD 매출(171억원, +277%)이 반영됐지만, 트와이스 재계약 및 니쥬의 인세 합산으로 60억원의 1회성 원가 비용이 발생하면서부진했다”며 “1회성 원가를 감안하면 컨센서스 부합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BTS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A2K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4분기 데뷔 계획으로, 흥행 시 수익 추정과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강력한 모멘텀인 만큼 올 한해 지속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2K 프로젝트는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기반의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이 연구원은 “케이팝의 캐스팅·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되어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되며, 기존 자료를 통해 전망 하였듯이 흥행 시 그룹당 매출 5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화된 것이 없어 수익 전망에 미 반영 되어 있는데, 빠르면 4월 말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트와이스. (사진=연합뉴스)
2023.03.27 I 원다연 기자
삼성전기, MLCC 회복 초입 국면…中 IT 기기 수요 양호-NH
  • 삼성전기, MLCC 회복 초입 국면…中 IT 기기 수요 양호-NH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최근 중국의 전반적인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한 가운데 전장, 인공지능(AI) 산업 부품 수요 확대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이클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009150)의 전장 종가는 15만4900원이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추가 개선으로 하반기 회복 강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주가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최근 삼성전기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IT기기 수요가 우려 대비 양호한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대대적인 보조금 정책이 3월부터 시행되면서 가격이 체감적으로 낮아졌다. 또 마트폰은 리오프닝, PC는 항저우 아시안 올림픽에서 이-스포츠(E-Sports)가 정식 채택된 영향으로 판매가 확대하는 추세다.그는 “하반기에는 IT기기 수요 회복 강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대규모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있는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와 대기 수요 및 성수기 효과를 노리는 IT세트 업체들의 프로모션 강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장용 MLCC 시장에서 제품, 고객 다변화로 가파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기는 과거 글로벌 5위권 수준에서 최근 무라타, TDK 다음인 3위권까지 점유율 확대했다. 그는 “최근 고부가가치 제품인 파워트레인용 MLCC도 북미 전기차 업체에 납품을 시작해 향후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그는 “매크로(거시경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를 우려해 대규모 재고조정을 진행한 이후 예상보다 견조한 IT기기 수요, 전장 및 AI 등 다양한 산업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MLCC 사이클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사이클이 1년에서 1년 반 이상은 지속된다는 점 고려했을 때 현재 초입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본격적인 업황 개선세는 2분기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부터는 MLCC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주가도 수요 개선과 MLCC 마진 회복이 확인되면서 다시 한번 레벨업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현재 주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양지윤 기자
"3월 FOMC 후 변동성 지속…코스피 2300선 전후 비중확대"
  • "3월 FOMC 후 변동성 지속…코스피 2300선 전후 비중확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은행 사태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강해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당분간 달러와 채권금리 반등, 증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위험자산의 강세가 지속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증시 조정 시 코스피 2300선 전후에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의견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코스피 2300포인트 초반이나 그 이하에서 매수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며 “미국 채권, 달러, 글로벌 증시가 중요 분기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여전히 과도하고, 금리인하가 현실화되기까지 선행되는 급격한 경기 침체, 금융권 유동성·시스템 위기는 금융시장의 등락에서 배제돼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시장의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 기조의 간극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시장의 기대는 3월 FOMC에서 공개된 2023년, 2024년 점도표는 5.1%, 4.3% 수준과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평균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현재 과도하게 유입되고, 금융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당분간 달러, 채권금리 반등, 증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금리동결, 하반기 급격한 금리인하가 현실화되려면 단기적으로는 금융권 불안이 확산, 증폭돼야 한다. 이에 앞서 유럽 금융권 리스크가 확산되면 달러 강세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경제지표가 부진할 경우 고강도 긴축으로 인한 부작용, 후폭풍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질 것으로도 예상했다. 12월 FOMC 이후 증시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쇼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서프라이즈, PCE 하락 등 극과 극으로 엇갈린 경제지표에 급락세를 이어갔다.이번 주에는 미국의 2월 소득과 소비, PCE 물가지표는 경기부진과 물가 상방압력을 동시에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국의 2월 소득과 소비, PCE 물가지표는 경기부진과 물가 상방압력을 동시에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최근 중화권 증시에 훈풍을 불러일으켰던 중국 정책 강화, 경기회복 기대도 일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31일 공개되는 중국 통계국 3월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중국은 여전히 확장국면에 위치해있어 12월 저점으로 급반등세를 보인데 따른 잠시 쉬어가는 국면이라고 본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회복 속도, 강도에는 부합하지 못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위안화 약세 압력 확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코스피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펀더멘털, 정책 변화보다는 기대감에 반등세를 이어가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2.72배로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채권금리 반등은 밸류에이션 레벨 하방압력을 높이고, 달러화 반등은 원화 약세로 이어져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1분기 이후 중국 경기회복,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등이 예상됨에 따라 코스피 2300선 전후에서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짚었다. 다만 추격매수는 철저히 배제하는 가운데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이 연구원은 “재정, 정책 동력이 유입되고 있고 2024년 이익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방산 등을 유망업종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가격대보다 좀 더 싸게 저점 매수할 기회가 올 것이다. 매수시점이 늦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전했다.
2023.03.27 I 이은정 기자
LG엔솔, 美 애리조나 7조 투자확대…목표가↑-대신
  • LG엔솔, 美 애리조나 7조 투자확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 애리조나 투자 확대 등 북미 내 리튬인산철(LFP) 라인업 확보가 긍정적이라며 향후 성장세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6만90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10억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어나는 등 시장 기대치를 10% 상회를 예상한다”며 “주요 전기차(EV) 고객사 폭스바겐와 GM, 테슬라의 수요가 예상대비 견조한 것으로 파악하며, 출하량도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하락한 금속 가격 래깅으로 판가는 부정적 영향 피하기 어려우나, 출하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 연구원은 “기존 미국 애리조나 투자계획인 1조7000억원 에서 7조2000억원으로 확대를 진행했다”며 “투자 확대의 배경은 전방 EV·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배터리 제조 세액공제가 kWh당 35~45달러 혜택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 내 LFP 캐파 확보로 기존 삼원계(NCM) 외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 연구원은 언급했다. 그는 “ESS 내 LFP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EV향에도 LFP 공급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쟁사인 배터리 기업 CATL과 북미 완성차 포드 간 LFP 중심 협력 확대로 삼원계 라인업에 치우친 동사의 북미 사업 확대에 우려가 대두했으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점차적으로 해소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현재 계획된 북미 내 배터리 프로젝트는 GM 합작법인(JV)의 1~3공장, 혼다JV, 스텔란티스 JV, 애리조나 단독, 미시간 단독 등이며, 향후 북미 캐파 비중은 45%(2025년 기준 전체 540GWh)로 확대돼 북미 중심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이용성 기자
효성티앤씨, 1Q 영업익 흑자전환 전망…목표가↑-하나
  • 효성티앤씨, 1Q 영업익 흑자전환 전망…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환율 상승과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3만8500원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433억원으로 컨센서스(220억원)을 2배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판덱스 및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24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는 건 환율 상승과 더불어 중국 춘절 영향에도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전분기 대비 8~9%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완공된 중국 닝샤 3.6만t(톤)이 올해 2월 초부터 가동률 80%로 상향하며 물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반면 원재료 부탄다이올(BDO)은 1~2개월의 투입 시차로 낮은 수준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하지만 전분기 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과 인도 중심의 물가 압력 완화는 완만한 수요 개선 요인인 동시에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는 평가다. 또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 닝샤 3.6만t 설비는 지난 2월부터 가동률 8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2분기에는 완전히 가동될 것으로 봤다.올해 연간 스판덱스 및 PTMG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3000억원을 예상했다. 판가의 완만한 상승과 중국 석탄 생산량 확대에 따른 원재료 BDO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BDO 증설이 중국 내 최소 9% 이상 예정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효성티앤씨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1.8만t에서 지난해 하반기 추가 1.5만t 증설로 인도 생산능력(CAPA)는 총 3.3만t으로 늘어났다. 윤 연구원은 “전사에서 차지하는 생산능력 비중이 1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효성티앤씨의 인도 내 스판덱스 시장점유율 60%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시저”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김응태 기자
넥센타이어, 운반비 하락에 올해 영업익 흑자전환-하나
  • 넥센타이어, 운반비 하락에 올해 영업익 흑자전환-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외형 성장과 함께 운반비·원재료비 하락에 힘입어 실적이 확연하게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넥센타이어(002350)으 전장 종가는 7410원이다.송전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023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407억원, 영업이익률은 7.2%포인트(p) 개선된 5.1%를 예상한다”고 밝혔다.넥센타이어는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2조6000억원, -2.1%를 기록했다. 2019년 2조200억원, 10.3%에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외형축소(-16%)로 1조7000억원, 2.3%로 하락했다. 다만 2021~2022년 수요회복과 판가상승에 힘입어 매출액이 각각 22%, 25% 성장한 2조800억원, 2조6000원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추가하락했다. 그는 “원재료비가 증가한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운반비가 2년간 233% 폭증했기 때문”이라며 “운반비와 매출액대비 운반비율은 2020년 1310억원, 7.7%에서 2021년 2993억원, 14.4%, 2022년에는 4356억원, 16.8%까지 치솟았다”고 짚었다. 운반비율이 2020년 대비 9.1%p 상승했고, 2019년 대비로는 10.3%p 상승한 것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 하락폭의 상당 부분을 운반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운반비가 분기별로 하락 중인 점에 주목했다. 대표적인 운임 척도인 상해컨테이너 운임지수가 2020년 7월 1000포인트(pt)에서 2022년 1월 5110pt까지 급등한 후 하락하면서 2023년 3월 909pt까지 정상화됐다. 분기별 운반비율이 2022년 1분기 21.5%에서 4분기 10.5%로 하락했다. 그는 “투입원가가 스팟 지수에 3~6개월 후행한다는 점에서 2023년 추가적인 운반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넥센타이어의 운반비가 2023년 41% 감소하고, 운반비율이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9.3%, 8.0%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완성차들의 생산 증가와 전년 인상된 판가 효과로 외형이 성장하고, 운반비와 원재료비 하락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2년간 폭증했던 운반비 부담이 크게 완화되면서 향후 2년에 걸쳐 확연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양지윤 기자
'예정된 수순' 콘테 감독, 결국 토트넘 떠난다...스텔리니 코치 대행
  • '예정된 수순' 콘테 감독, 결국 토트넘 떠난다...스텔리니 코치 대행
  •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내려놓는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을 떠났다”고 발표했다.토트넘은 “우리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었다”며 “우리는 그의 공헌에 감사하고 그의 앞날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은 시즌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라이언 메이슨 코치와 함께 팀을 이끌 예정이다.콘테 감독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서다 연속 2골을 내줘 3-3으로 비긴 뒤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단과 구단을 맹비난했다.당시 콘테 감독은 “우리는 팀이 아니었다. 11명이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며 “서로 돕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20년 동안 토트넘은 같은 구단주가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아무것도 수확하지 못했다. 감독을 바꾸더라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구단에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이후 토트넘은 3월 A매치 기간 콘테 감독의 거취를 놓고 고민을 시작했다. 현지언론에서 콘테 감독의 경질을 기정사실처럼 전했다. 콘테 감독도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났다가 팀에 복귀하지 않는 등 사실상 마음이 떠난 모습을 보였다.결국 토트넘은 예상대로 콘테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상호합의에 의한 계약 종료’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없다.2021~22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을 리그 4위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했다. 콘테 감독에 고무된 토트넘도 새 시즌을 앞두고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을 영입하면서 전폭적으로 지원했다.하지만 시즌 내내 콘테 감독은 이렇다할 결과를 내지 못한 채 구단과 갈등을 계속 빚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겨울에는 담낭염 수술을 받고 한 달 이상 팀을 비우는 일도 벌어졌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한 외로움을 토로하기도 했다.결국 콘테 감독이 그전에 맡았던 팀과 마찬가지로 시즌 도중 결별이라는 안좋은 결과로 마무리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콘테 감독이었지만 재임 기간 승률은 58.18%로 토트넘 역대 감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3.03.27 I 이석무 기자
“시중금리 내림세·약달러 가능성…국내 증시 수급동력”
  • “시중금리 내림세·약달러 가능성…국내 증시 수급동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의 수급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시중 금리 내림세, 달러 약세 가능성, 중국 내수 부양책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 수급 동력이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세간에서 들여오는 소식만을 놓고 보면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은 바람 앞에 등불인 듯 보이지만, 향후 주식시장을 전망함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는 따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첫째,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정점론이 대두하며 시중금리를 중심으로 내림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금융시장 시스템의 관점에서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명분이 약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향후 정책금리 변화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은 하락하고 있다”며 “최근 시중금리와 주가가 반대로 움직였 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유동성 압박 완화에 의한 주식시장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둘째, 달러 약세의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6%YoY인 것에 반하여 유럽은 8.5%YoY를 기록 중이다”며 “이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정점론에도 불구하고 유럽 ECB는 조금 더 긴축적인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같은 중앙은행 간의 입장 차이는 환율에 영향을 주게 된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의 선호도는 올라가는 반면, 달러화의 보유 의지는 내려갈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 환경에서 신흥국 및 신흥국형 주식시장이 관심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셋째, 중국의 내수 부양책 실행 단계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선호도는 한층 높아진다”며 “더구나 중간재 수출이라는 구조상 베타가 크다는 점과 더불어, 거래와 관련한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측면에서는 한국 주식시장의 지명 순위는 상위권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통상 유동성이 개선되는 환경에서는 주식시장 내에서 성장주가 강하게 오르며 먼저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2차전지를 위시한 관련주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거시적 시야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27 I 원다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