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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파워…M&A 두배 늘리고, 스타트업에 3조원 투자
  • 오일머니 파워…M&A 두배 늘리고, 스타트업에 3조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자본시장 경색에도 올 한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이 준수한 성적표를 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지역 자본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국부펀드가 중심이 돼 인바운드뿐 아니라 아웃바운드 인수·합병(M&A) 거래, 투자에 열을 올린 덕이다. 이에 따라 M&A 시장에서 양국이 성사시킨 거래는 MENA 전체 지역 거래량의 절반에 달할 정도였다. 동시에 비석유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 탓에 벤처투자도 꾸준히 이뤄졌다. 웅크린 국내 경제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내년 중동 자본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3일 UAE 두바이 시내에서 관광 홍보를 위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AFP)26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ENA 지역 M&A 거래가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지난 10월까지 MENA 지역 인바운드 M&A 거래가 360억달러(약 52조 7904억원)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고 최근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MENA 지역 M&A 거래를 이끈 국가는 UAE와 사우디로 거래건수는 239건, 총 거래금액은 245억달러(약 35조 9268억원)에 달했다. 올해 마무리된 가장 규모가 컸던 빅딜은 인수가가 124억달러(약 18조 1623억원)에 달했던 클레이튼 더빌리어&라이스, 스톤 포인트 캐피탈,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의 트루이스트 그룹 보험 사업부 인수건이다.글로벌 컨설팅 업체 EY가 지난달 발표한 MENA 지역 인바운드·아웃바운드 M&A 거래규모도 상당했다. EY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MENA 지역에서 거래건수 522건, 총 거래금액 710억달러(약 104조 1144억원)가 발생했다. 이때 거래건수 239건, 총 거래금액 245억달러(약 35조 9268억원)로 전체 M&A 거래의 절반 이상이 UAE와 사우디에서 나왔다.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국내 초기투자사 한 대표는 “올해부터 UAE를 롤모델로 카타르, 오만 등 MENA 지역 자원 부국이 본격적으로 투자 시장에 등판했다”며 “다만 UAE와 사우디처럼 딥테크 투자에 열을 올리진 않고 인프라, 교육, 보험 섹터에 투자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올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벤처캐피털(VC) 왐다캐피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MENA 지역 스타트업 465곳이 총 20억 100만달러(약 2조 931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동 벤처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활기가 돌았다. 하반기에만 투자금 11억 1900만달러(약 1조 6402억원)를 모았기 때문이다.아직 4분기 집계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마지막 달까지 벤처투자에 대한 현지 투자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시선이 쏠렸다. 카타르투자청(QIA), 오만투자청(OIA), 사우디 대기업 킹덤 홀딩 컴퍼니 등이 xAI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국내 스타트업이 MENA 지역에서 투자를 유치한 사례도 생겼다. 일례로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사우디 아람코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와에드벤처스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UAE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과 현지 지원 및 사업 운영에 필요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중동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 관계자는 “올해 다수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육성 프로그램에 합류하거나 현지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갔다”며 “MENA 지역 국가들이 경제 다각화 정책에 따라 벤처투자에 적극인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많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2024.12.26 I 박소영 기자
DGB금융, 정기인사·조직개편 단행…“역량 갖춘 인재 등용”
  • DGB금융, 정기인사·조직개편 단행…“역량 갖춘 인재 등용”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DGB금융그룹이 기존 관습과 제한을 타파하고 성과, 역량, 의지를 갖춘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iM뱅크 2본점 전경.(사진=DGB금융그룹)DGB금융에 따르면 황병우 회장은 정기인사 원칙으로 △학연·지연을 탈피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평가 결과 반영한 우수 인재 선임 △혁신성과 조직 활력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 관점의 경영진 세대교체 △그룹 전략 방향의 실행력 강화 및 자회사 경영 관리 강화를 위한 지주-은행 겸직 임원 확대를 제시했다. 아울러 DGB금융은 시중은행에 걸맞은 혁신성 확보를 위해 임원의 세대교체를 대폭 단행했으며, ‘하이브리드 뱅크’를 지향하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지주 디지털마케팅총괄, 은행 ICT그룹 임원을 최초로 외부 인재로 영입했다. 또 경영진의 다양성 확보와 우수인재 육성을 감안해 여성 임원을 선발했다.비금융 계열사 CEO의 경우 그룹 차원의 핵심 인재를 육성 및 관리하고 임원인사 쇄신을 통한 사기진작을 위해 기존 틀을 탈피해 부서장급 본부장과 퇴직임원을 기용했다. iM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에는 IT전문가인 유충식 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iM유페이와 iM신용정보에는 각각 윤재웅 현 iM뱅크 대구2본부장, 김성효 현 iM뱅크 대구1본부장을 발탁했다. 사공경렬 iM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와 권준희 iM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유임됐다.DGB금융 조직개편은 그룹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재무성과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주 임원인사는 조직개편 방향에 따라 HIPO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결과에 근거해 실시했다. DGB금융지주 천병규 전무(그룹경영전략총괄)와 성태문 전무(그룹가치경영총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iM뱅크 이선모 수도권본부장(그룹감사총괄)이 상무로 선임돼 지주로 이동, DGB금융지주 이창영 이사회사무국장이 상무로 선임돼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겸임한다. 또 외부출신인 황원철(그룹디지털마케팅총괄 겸 iM뱅크 디지털BIZ그룹)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iM뱅크는 중점 추진과제 이행 최적화를 위한 부문별 전략/기능/효율성 중심의 조직 지향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임원 인사는 iM뱅크 김기만 부행장보(수도권그룹)가 부행장으로 승진했으며, 서정오 상무(여신그룹), 최상수 상무(마케팅그룹), 진영수 상무(영업그룹), 이광원 상무(지주-iM뱅크 CISO 겸직)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아울러 신규 보임으로는 박은숙 센터장(금융소비자보호총괄), 박영삼 본부장(영업지원그룹), 김진태 부장(자금시장그룹), 신용필 센터장(공공금융그룹)이 상무로 승진했다. 또 외부출신인 성현탁 상무(ICT그룹)가 신규 선임됐다. 황병우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세대교체를 이끌어갈 인물들을 중용하고, 지주 임원과 자회사 CEO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부서장급 직원과 퇴직 임원을 CEO로 발탁했다”라며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우수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형일 기자
'우선매수권' 변수로 떠오른 아워홈 인수…성사 가능성 물음표
  • [마켓인]'우선매수권' 변수로 떠오른 아워홈 인수…성사 가능성 물음표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한화(000880) 그룹이 국내 식자재 유통업계 강자인 아워홈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너가(家) 2세들 간 경영권 분쟁이 다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구명진 씨와 구지은 전 부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수 성사 여부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사진은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 (사진=연합뉴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국내 급식업체 2위 사업자인 아워홈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아워홈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면서 인수 이후 시너지나 사업의 확장성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인수를 검토한 대상은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과 구미현 아워홈 회장의 지분 약 58%다. 해당 지분만으로도 경영권 확보에는 문제가 없으나 아워홈의 원활한 사업 확장과 장기적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지분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첫째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둘째 구미현 회장이 19.28%, 셋째 구명진씨가 19.6%, 막내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67%를 보유 중이다. 오너가 내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나머지 지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고 구자학 회장이 2000년에 세운 식자재 유통업체로,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지은 전 부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이어왔다. 지난 5월 구미현씨가 구본성 전 부회장의 편을 들면서 구지은 전 부회장이 사실상 밀려났지만, 진행 중인 재판과 수사 중인 사건이 남아 있어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아직 남아있다.업계 일각에서는 구지은 전 부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매각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워홈 정관에 따르면 주식 매각시 다른 주주에게 주식을 우선 매각해야 한다. 즉,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이 지분 매각에 나섰기 때문에 구지은 전 부회장과 구명진 씨는 해당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갖게 되는 셈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구 전 부회장과 구명진 씨가 함께 매각에 반대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일방적 매각은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한편, 한화그룹은 아워홈 지분 100%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무적투자자(FI)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을 확보하면서 자금을 충당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경영권 및 지분 전량의 가치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화가 57.84%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약 8600억원 규모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체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상태다. 올해 3분기 기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현금성 자산은 1294억원에 불과해, FI로부터 조달하는 금액을 제외하고도 모기업의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구지은 전 부회장이 아워홈 동반매각에 동의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버지 고 구자학 회장의 뜻을 제일 잘 따라왔고, 회사에 대한 애착도 크기 때문에 더 미지수”라고 말했다.
2024.12.26 I 송재민 기자
제2회 韓현대문예비평학회 신진연구자상에 김영은·김영임 박사
  • 제2회 韓현대문예비평학회 신진연구자상에 김영은·김영임 박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회장 김종태)는 제2회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자로 김영은, 김영임 박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1, 2차 심사 과정을 통해 △김영은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인 ‘한국 현대 여성소설의 젠더지리학과 여성 주체 연구: 서영은, 김채원, 강석경의 1980년대 중·단편 소설을 중심으로’(명지대)와 △김영임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인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에 나타난 비인간 재현 양상 연구’(경희대) 등 두 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김영은(왼쪽), 김영임 박사(사진=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제공).심사위원장 주민재 명지대 교수는 심사평에서 “김영은 박사의 수상 논문은 1980년대 여성 소설을 젠더지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공간과 젠더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 연구로서 80년대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치밀하게 탐색했다”고 평했다.이어 김영임 박사의 수상 논문에 대해서는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에 나타난 비인간 재현의 변화를 새로운 존재론적 사유를 통해 분석하면서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를 비판적으로 성찰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김영은 박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문장 뒤편에 놓인 뜨거움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완성할 수 있었던 논문에 뜻깊은 수상을 더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영임 박사는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주저할 때마다 이번 상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는 지난해부터 우수한 신진연구자를 발굴하고 연구자의 길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신진연구자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국내 발표된 ‘한국 현대문학’, ‘작문학’, ‘한국 현대문학교육학’, ‘문화콘텐츠학’ 분야에 해당하는 박사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논문상’과 더불어 한국현대문예비평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학회 측은 보고 있다.시상식은 내년 1월 10일 오후 5시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신례하례회 식장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2024.12.26 I 김미경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2심 선고 불복, 상고장 제출
  •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2심 선고 불복, 상고장 제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대북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항소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상고했다.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10월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이 전 부지사 측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7년8개월, 벌금 2억5000만원 및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법리 오해와 채증법칙 위반 등을 이유로 상고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지난 24일 항소심 판결의 법리 오해 및 채증법칙 위반 등을 이유로 상소했다.2심 재판부인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이 전 부지사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과 벌금 2억5000만원,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했다. 1심 형량(징역 9년6개월)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줄어든 것이다.앞서 2심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와 검찰이 제기한 원심 판단의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와 도지사 방북비 등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 인사에 지급했다는 사실이 인정됐다.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원심 판단을 모두 유지하면서도 “뇌물죄와 경합범 관계에 있는 정치자금법 위반죄 형과 나머지 범죄 형이 분리돼 선고된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형량을 감형했다.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과관련한 해외 밀반출 불법 자금은 원심대로 800만달러 중 394만달러가 인정됐고, 뇌물 가액과 불법 정치자금도 일부 무죄가 유지됐다. 이 전 부지사는 항소심 판결 직후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조작된 증거를 법원이 전부 다 인정해서 상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3억3400여만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2019년 쌍방울의 대북 송금 800만달러 송금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2022년 10월과 지난해 3월 기소됐다. 1심은 지난 6월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월(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월·특가법상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한편, 이 전 부지사와 공범으로 함께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상고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2024.12.26 I 김가은 기자
동서로 갈린 오산시, 다시 하나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
  • 동서로 갈린 오산시, 다시 하나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도시를 관통하는 경부선철도로 동서가 갈라진 오산시가 다시 하나로 연결된다.26일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식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오산시)26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옛 계성제지 부지 남측에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했다.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철도 구간으로 단절된 원동(국도 1호선)과 누읍동을 연결하는 1.54km의 도로다. 총사업비는 1339억원이 투입된다.도로가 개통되면 남부대로 및 성호대로를 이용하던 차량 약 3만여 대(2030년 기준)가 해당 도로로 분산 이동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교2지구에서 오산IC 초입까지 소요 시간이 40분에서 2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도 전망된다.◇백방으로 뛴 이권재, 사업 백지화에서 기사회생해당 사업은 지난 2010년 오산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며 사업이 시작됐으나, LH와 분담금 조정에 난항을 겪으며 8년간 답보했고, 무산될 위기였다. 2011년 최초 중앙투자심사 이후 4년 이상 경과 함에 따라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되기도 했다.이권재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해당 사업을 대표 공약사업으로 포함시켰으며, 취임 직후인 2022년 10월 LH 상급 기관인 세종 국토교통부를 찾아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에게 오산시 도로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같은 해 12월 경남 진주시 LH 본사를 찾아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해당 사업은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포함된 사업인 만큼 LH가 신속하게 재추진에 나서야만 한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실제 이한준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권재 시장님께서 끊임없이 찾아오셔서 오산을 위한 숙제를 주셨다. 우리 LH도 함께 노력했지만, 이 시장님과 오산시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성도 사업 재추진이 되는 원동력이 됐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26일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식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산시)그 결과 2022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이 통과돼 사업 재추진의 청신호가 켜졌다. 이후 지방행정연구원(LIMAC)의 사업타당성 재조사,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본심사를 차례대로 통과했다.특히 재추진 과정에서 이 시장은 LH로부터 사업비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LH 부담금을 538억원으로 상향시켰으며, 현대 테라타워 측에서 106억원가량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돼 시에서 부담해야 할 사업비를 상당수 절약했다.이권재 시장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경부선철도로 갈라진 원도심과 세교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오산 도로망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사업은 물론이고 연계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도 늘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황영민 기자
"웹3.0 가치, 커뮤니티로 확대…밈코인 수퍼사이클 왔다"
  • "웹3.0 가치, 커뮤니티로 확대…밈코인 수퍼사이클 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웹3.0의 가치는 커뮤니티로 인해 확대된다. 밈코인을 투자하기 전 해당 밈코인의 SNS 팔로워가 몇명인지 확인하고 투자하라.”26일 장민 포스텍 크립토 블록체인 연구센터 부센터장은 저서 ‘WEB 3.0 시대 밈코인 투자 전략’ 출판기념회에서 밈코인 투자전략으로 이같이 밝혔다.그는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밈코인의 핵심요소”라며 “밈의 수퍼사이클이 왔다고 한다. 알트코인의 수익률 부진으로 인한 대체 수요가 밈코인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밈코인이란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유행, 농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밈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도지코인은 2013년 최초 발행된 뒤 2021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누구나 밈코인 발행 플랫폼인 펌프펀에서 만들 수 있다.장민 부센터장은 “내가 찍어온 사진으로 밈코인을 만들 수 있다. 창의력이 있으면 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라며 “밈코인이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고 커뮤니티 선택을 받을 수 있으면 가치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EB 3.0 시대 밈코인 투자 전략’ 책은 웹 3.0 시대의 특징과 그에 맞는 투자 방법론을 소개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최신 기술과 금융 혁신의 융합을 통해 가상자산의 미래를 예측하고 투자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관리할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한국디지털에셋(KODA) 조진석 대표의 ‘2025년 가상자산 전망’ 주제의 강연도 진행됐다. 조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 1등 국가가 되겠다며 발표한 7개 공약 중 2개가 벌써 완료됐다.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상원, 하원 모두 다수당이 됐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들어오며 제도권에 준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정책을 추진 하진 않기 때문에 혼란의 시대에서 어려울 전망이지만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ETF 등 시장이 열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12.26 I 김아름 기자
산은, 첨단산업에 100조원 공급…반도체·AI 키운다
  • 산은, 첨단산업에 100조원 공급…반도체·AI 키운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국내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3년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산업은행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인공지능(AI)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행 첫해인 2025년에는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하는 등 약 3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해 국내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대출은 정부 출자와 연계한 반도체 저리 대출(17조원), 산은 자체 상품인 첨단산업 지원(19조원), 초격차 산업 지원(54조원) 등에 쓰인다.산은은 5대 시중은행과 함께 9조원 규모의 미래 에너지펀드도 조성한다. 산은이 최대 출자자(20%)로 참여하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이 16%씩 출자한다. 각 금융그룹의 자산운용사가 운용을 맡아 저탄소 전환 기술, 신에너지 발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산은은 “2025년은 대한민국 경제에 거대한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I 이수빈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G-푸드 RE100' 공공기관 우수정책 선정
  • 경기도농수산진흥원 'G-푸드 RE100' 공공기관 우수정책 선정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G-푸드 RE100’이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26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G-푸드 RE100은 민선 8기 경기도 핵심공약인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환경과 먹거리 시스템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을 공급·운영하는 진흥원은 먹거리와 RE100을 연결시켜 농민, 민간기업, 학교로 이어지는 학교급식 거버넌스 중심의 다양한 RE100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먼저 ‘RE100 자문위원회’를 운영, 4차례 간담회를 통해 농어촌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지식과 의견을 공유했다. 지역배송업체 등 학교급식 참여주체와 협력해 유휴부지에 약 600KW 규모의 태양광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기도 농촌의 신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영농형태양광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도 이어갔다.또한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구내식당에 AI푸드스캐너를 도입, 음식폐기물을 절감하고 ESG경영을 실천했다. 지난 11월에는 이를 학교로 확대해 푸드스캐너가 설치된 전국 67개 초중고교 학교에 대상 잔반절감 캠페인을 전개, 탄소중립 가치를 확산했다.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2024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사례 발표회’에서 사회적 가치창출 부문의 우수사례로 선정, 우수상을 수상했다.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먹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혁신 사업들을 통해 탈탄소 농어촌을 만들어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황영민 기자
알리바바와 손잡은 정용진, 이커머스 판도 바꿀까
  • 알리바바와 손잡은 정용진, 이커머스 판도 바꿀까
  • [이데일리 김정유 경계영 한전진 기자]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동맹으로 내년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격변이 예상된다. 정용진 회장의 ‘깜짝 승부수’로 신세계그룹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던 ‘1인자’ 쿠팡의 독주를 제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양측의 결합에 대해 업계 전망은 엇갈린다.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 반감이 큰데다, 개인정보 유출 불안 등 불안요소가 산재하고 있어 기대만큼의 시너지가 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다. 다른 한편에선 기존 ‘이커머스 2강’ 쿠팡·네이버에 이은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세계 “새로운 유통생태계 조성해 차별화”신세계는 이번 이마트(139480)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간 합작 계약으로 G마켓에 입점한 60여만 판매자(셀러)가 가장 큰 수혜를 입으리라고 봤다.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진출한 세계 200여개국에 함께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G마켓은 판매자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플랫폼에 더 쉽게 입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축적한 IT 기술을 활용해 G마켓의 IT 기술도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나아질 것이라고 신세계는 전망했다. G마켓이 쌓은 품질관리 노하우와 고객 서비스에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선도적 기술이 더해지면 고객 경험(UX)도 혁신될 수 있으리란 얘기다.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판매 상품군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도 개선된다면 소비자 편의성과 혜택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셀러의 전 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동시에 K상품의 판로 개척과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G마켓의 차별화 된 고객경험 혁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이커머스 업계는 전망 엇갈려…국내 ‘3강 체제’ 구축하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으면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쿠팡에 밀려 이커머스 사업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신세계는 지속적으로 외부와의 협력에 시선을 돌려왔다. 정 회장이 올 상반기에 이끌었던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가 대표적이다. 이번 알리바바 그룹과의 합작사 설립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의 합작사 설립은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일부 나돌던 건이다. 하지만 당시 업계는 반신반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과 네이버 외엔 장기 흑자 구조를 가져가지 못한 이커머스 업계엔 긴장감이 감돈다. 다만 향후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 돌았던 소문이 사실로 돌아와 업계도 충격이 크다”며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알리)는 현재 국내 물류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 때문에 신세계의 손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반감이 큰 만큼 당장 시너지가 클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양측간 협력으로 시너지를 얼마나 키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시너지만 키운다면 쿠팡, 네이버에 이어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이 ‘3강 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세대 오픈마켓 플랫폼 G마켓의 노하우와 알리의 대규모 자본간 시너지가 얼마만큼 나올지가 중요하다”며 “알리가 한국 유통시장을 잘 모르지만 G마켓은 국내 시장의 풍파를 다 겪었던 곳으로 경험과 ‘머니 파워’가 결합되면 무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쿠팡, 네이버에 이은 3강 체제까지 형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신세계가 적자만 지속해왔던 ‘아픈손가락’ G마켓과의 연을 끊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초 G마켓을 인수해서 쓱닷컴에 내재화시키려다 결국 실패한 것”이라며 “G마켓은 결론적으로 중국 품에 던져준 꼴”이라고 언급했다.성공 유무를 차치하더라도 당장 내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 해외 업체와 50대 50으로 합작법인을 세운 적이 없었던 만큼 첫 해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세계와 알리바바간 합작법인 설립은 상당히 의외의 사건”이라며 “신세계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알리바바의 저가 이미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2.26 I 김정유 기자
  • [인사]한국가스안전공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전보 △가스안전교육원장 이재용 △인사처장 김상민 △경영지원처장 전인주 △임기수 홍보소통실장 △검사지원처장 유방현 △안전기준처장 양윤형 △시험검사처장 배승균 △석유화학진단처장 오금남 △인증심사처장 심재호 △수소안전정책처 김홍철장 △교수실장 조완수 △안전연구실장 방효중 △서울광역본부장 윤영기 △부산광역본부장 이헌목 △대구광역본부장 이진한 △대전광역본부장 이종대 △광주광역본부장 김대식 △경기광역본부장 류영조 ◇2급 전보 △윤리경영실장 박상진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장 정성원 △인천본부장 김은정 △서울서부지사장 전병일 △서울동부지사장 양남식 △경남본부장 윤우섭 △경남서부지사장 김상준 △경기서부지사장 이충경 △경기중부지사장 김종문 △강원영동지사장 김범식 △인사처 노무복지부장 홍용일 △재난안전처 사고조사부장 박종호 △인증심사처 방폭인증부장 오종환 △수소안전정책처 수소안전정책부장 한재식 △수소안전검사처 수소검사평가부장 나홍기 △교육연수실 교육기획부장 김국진 △서울광역본부 검사1부장 이진호 △부산광역본부 검사1부장 동홍일 △울산본부 석유화학부장 이동엽 △강원광역본부 검사1부장 백동현 ◇3급 전보 △비서실장 김대현 △감사실 청렴감사부장 송순곤 △기획조정실 미래전략부장 한지훈 △디지털혁신처 디지털정책부장 임현철 △디지털혁신처 정보운영부장 김영준 △홍보소통실 홍보고객부장 임상균 △안전기준처 LP가스기준부장 장승석 △안전기준처 수소기준부장 문혜리 △시험검사처 안전기기부장 박찬일 △시험검사처 가스품질검사센터장 이융화 △석유화학진단처 장치진단부장 이규철 △산업시설진단처 저장탱크진단부장 허봉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중화처리운영부장 전호병 △교육연수실 교육운영부장 제갈한일 △연구기획부장 이세나 △안전연구실 시스템연구부장 강승규 △안전연구실 기기장치연구부장 오정석 △서울광역본부 검사2부장 김진균 △인천본부 검사1부장 윤영옥 △인천본부 검사2부장 최대원 △부산광역본부 안전지원부장 강훈 △경남서부지사 검사1부장 전종익 △경남서부지가 검사2부장 강택희 △울산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이응열 △경북북부지사 검사부장 백덕규 △충남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하상준 △광주광역본부 검사1부장 박태건 △광주광역본부 검사2부장 조상수 △전북본부 검사1부장 이기영 △전북본부 검사2부장 박준우 △경기동부지사 검사2부장 김상균 △강원광역본부 검사2부장 윤혜진
2024.12.26 I 김형욱 기자
‘외국인 제도’ 확대에... “흐름 따라가되 스카우트 시스템 갖춰야”
  • ‘외국인 제도’ 확대에... “흐름 따라가되 스카우트 시스템 갖춰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에서 더 많은 외국인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는 강원FC 양훈제 팀장, 포항스틸러스 이영훈 과장, 경남FC 김진택 팀장, 신의손 천안시티 코치, 현영민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 김용일 스포츠서울 기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외국인 선수 제도 확대 흐름과 확대 시 국내 구단에 끼칠 재정 건전성 문제,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 폐지 여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K리그1은 2025년부터 국적과 무관하게 필드 선수 최대 6명 등록·4명 동시 출전,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4명 동시 출장할 수 있다. 외국인 골키퍼는 1999년부터 영입이 금지돼 있다.최근 아시아 주요 리그 흐름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비롯해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고 외국인 선수 쿼터를 늘리고 있다.이에 따라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K리그 팀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반면 외국인 제도를 확대하면 국내 선수의 설 자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이날 공청회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되 스카우트 시스템 등 환경적인 요소가 구비돼야 한다고 말했다.양 팀장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와 출전 선수 숫자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국내 선수든 외국인 선수든 출전으로 가치를 높이고 이적료가 오르기에 수입이 증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김 기자도 “팬들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리그 운영을 갈망한다”라면서도 “외국인 보유 제한을 풀었을 때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구단의 스카우트 시스템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한두 명이 스카우트 업무를 보는 구단이 있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실패하면 정리하는 과정이 복잡하기에 구단 스카우트 시스템이 내실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신의손 코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또 신 코치는 K리그의 외국인 골키퍼 영입 금지 조항도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타지키스탄 출신의 신 코치는 현역 시절이던 1992년 외국인 선수로 K리그에 입성했다. 그가 엄청난 활약을 보이자 1995시즌에는 프로 8개 팀 중 외국인 골키퍼만 6명에 달하게 됐다.결국 연맹은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외국인 골키퍼 출전 제안 규정을 뒀고 1999년부터는 아예 영입이 금지됐다. 신 코치는 2000년 귀화해 계속해서 K리그 무대를 누볐다.신 코치는 1995년과 현재는 아주 다르다며 “(외국인 골키퍼 영입 제한을 푼다면) 아마 K리그1 12개 팀 중 8개 팀 정도는 국내 선수를 쓰고 4개 팀 정도는 위험해 보인다. K리그2도 괜찮아 보인다”라고 말했다.현재 지도자로 활동하는 신 코치는 “과거엔 프로팀에 8개밖에 없어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회가 부족했으나 지금은 프로팀이 25개나 된다”라며 오히려 골키퍼를 꿈꾸는 유망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신 코치는 “한국 골키퍼 수준은 매우 높고 미래엔 더 기량이 좋아질 것”이라며 “난 한국 골키퍼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2024.12.26 I 허윤수 기자
드론 대응법은 '인간 미끼'?...숨진 북한군 메모 추가 공개
  • 드론 대응법은 '인간 미끼'?...숨진 북한군 메모 추가 공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사살된 북한군에게서 발견된 메모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이 메모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살아있는 ‘인간 미끼’를 활용하는 방법이 적혔다.26일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북한군의 메모. 무인기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이 적혀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텔레그램)26일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로서는 이것이 북한군 자체 전술인지 아니면 러시아인들이 그들을 그렇게 훈련시킨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을 미끼로 이용하는 전술임은 분명”하다며 이같은 메모 내역을 공개했다.메모에는 “드론이 발견되면 3인조를 구성해, 한 명은 드론을 유인하는 미끼가 되고 나머지 둘이 사격을 맡는다” “드론이 유인하는 병사를 발견하면 움직임을 멈추는데, 이때 사격한다”는 내용이 한글로 적혀 있다. 메모 한 쪽에는 드론을 표현한 그림과 한 사람이 미끼가 되는 모습, 두 사람이 사격하는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우크라이나 포병의 포격 범위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적혔다. 북한군은 소그룹으로 흩어져 미리 약속한 집결지에서 다시 만나는 방법으로 일단 도망치거나, 한 번 사격했던 장소는 다시 활용하지 않는 포병의 특성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군의 이전 사격 장소를 대피처로 삼는 방식으로 위협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이 메모는 앞서 우크라이나가 사살한 북한군의 품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시신에는 ‘정경홍’이라는 이름이 쓰인 여권이 발견됐다. 첫 번째로 공개한 메모에는 정경홍 병사가 자신의 친한 친구에게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로 시작하는 생일 축하 편지 내용이 담겼다. 정경홍 병사가 쓴 편지의 수신인은 송지명 병사지만, 12월 9일 적힌 이 편지는 결국 전달되지 못했다.
2024.12.26 I 김혜선 기자
“가까이해선 안 돼” 손금 보던 노상원, 軍내부평가 보니
  • “가까이해선 안 돼” 손금 보던 노상원, 軍내부평가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2·3 비상계엄’ 비선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이 무속에 의지한 정황이 전해진 가운데 군 생활 당시에도 “가까이해선 안 되는 인물”로 평가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사진=엑스 캡처)김도균 전 수방사령관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 전 사령관에 대해 “동료들이나 후배들 사이에서는 가까이하면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고,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정평 나 있다”고 밝혔다.김 전 사령관은 “특히 정보병과 장교들 사이에서 아주 부정적인 인물로 지탄받았다”며 “불명예 전역을 할 정도로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노 전 사령관은 지난 2018년 육군정보학교장 재임 당시 여군 교육생을 성추행하고 불명예 제대했다. 그는 제대 후 역술인들과 동업하며 경기도 안산시 모처에서 점집을 운영하며 손님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점집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만나 계엄을 모의한 롯데리아와도 불과 15분 거리다.김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이 불명예제대를 하기 전에도 주술적인 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노 전 사령관이) 예를 들어 자기 부하를 뽑을 때 손금을 보는 등 보통 사람들이 행하는 그런 행동 외에 아주 특이한 사항들이 많이 노출됐다”며 “본인 스스로도 사주풀이를 통해 이름을 바꿀 정도였으니까 다른 인원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그런 행태를 보였다는 제보가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덧붙여 노 전 사령관의 개명 전 이름은 ‘노용래’였으며 장군이 되려면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개명했다고도 덧붙였다.노 전 사령관이 무속에 심취한 정황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이 2년 간 찾아갔던 무속인 A씨. (사진=JTBC 캡처)그는 2022년 2월부터 올 초까지 30차례 넘게 전북 군산의 한 무속인을 찾아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계엄 관계자들의 사주와 점을 보기 위해 자주 들른 정황도 전해졌다. 신당을 운영하는 30대 A씨가 노 전 사령관과 2022년 2월 2일부터 2024년 1월 22일까지 나눈 통화 내용에서 노 전 사령관은 “언제쯤 돈이 생기는지” 등 금전운을 묻거나 인생 상담을 하며 “감사하다”고 울먹였다.이외에도 노 전 사령관은 A씨에 김 전 장관의 사진을 인쇄해 보여주며 “선후배 사이”라고 말한 뒤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지 물었다고도 했다. 또 노 전 사령관이 “내가 다시 청와대(대통령실)에 들어갈 만한 일이 생길 것 같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A씨가 “대통령이 임기 1년 남기고 탄핵될 것 같다”고 하자 노 전 사령관은 “절대 그럴 일 없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탄탄해서 탄핵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고 했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4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실행·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하고, 그의 자택에서 60~70 페이지 분량의 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수첩에는 ‘북한 공격 유도’, ‘사살’ 등의 표현이 있었으며, 정치인·언론인·판사·종교인 등에 광범위한 체포 계획 등이 적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4.12.26 I 강소영 기자
iM라이프 대표에 ‘재무통’ 박경원 신한라이프 부사장
  • iM라이프 대표에 ‘재무통’ 박경원 신한라이프 부사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DGB금융그룹이 26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iM라이프 대표이사 후보로 ‘재무통’ 박경원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추천했다. 박경원 iM라이프 대표이사 후보.(사진=신한라이프)DGB금융은 이날 박 후보를 추천하며 조직의 역동성 확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젊은 외부 전문가로 발탁하고 보수적인 인사 정책을 쇄신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972년생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정보학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KPMG 산동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9년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 재무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특히 박 후보는 최근까지 신한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으며 신한라이프를 신회계제도(IFRS17)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그는 보험사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으며 신한라이프를 생보업계 빅3 체제를 위협하는 회사로 만들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의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축소를 위해 CSM을 포함한 재무상태표를 관리했다. 신한라이프를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 강력한 플레이어로 도약시키기 위해 상품개발, 리스크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영업지원시스템 등 인프라 투자에도 나섰다.
2024.12.26 I 김형일 기자
"교육 새로운 책임과 역할 요구" 임태희 '경기미래교육청' 출범 예고
  • "교육 새로운 책임과 역할 요구" 임태희 '경기미래교육청' 출범 예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미래교육을 열어가고 있다”며 내년 ‘경기미래교육청’ 출범을 예고했다.26일 열린 ‘2025 미래사회 교육 컨퍼런스’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2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미래사회 교육 컨퍼런스’에 참석한 임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육이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요구받으며 경기도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 혁신과 인재 육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임 교육감은 ‘인공지능(AI)시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인재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기교육의 변화를 소개했다.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한 마디로 ‘미래교육’이라고 지칭한다”면서 “예측하기 어렵고 경험해 본 적 없는 세상을 살아갈 학생들에게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교육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고민”이라고 말했다.이어 “인공지능,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이용하는지,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게 된다”며 “이처럼 교육이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경기미래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모든 사례가 포함된 축소판이기에 ‘경기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미래교육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교육의 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교육 시스템 설계로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소외되지 않고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상시 혁신을 이루는 교육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공교육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 조직도 미래교육 체계로 전면 개편하고, 내년부터는 ‘경기미래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선언했다.임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으로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라며 “교육청도 디지털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교육청의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교실과 학교의 모든 행정 업무를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바꾸는 가장 핵심과제로는 ‘대입제도 개혁’을 언급하며 “유·초·중·고 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학선발 과정을 공정하고 미래교육 방향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는 점과 “모든 교육의 방향도, 미래교육도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미래교육 전반의 틀이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교육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역설하며 “학생들이 암기 중심, 정답 맞추기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I 황영민 기자
“1박2일, 198만원..애인대행 서비스 이용 후기는”
  • “1박2일, 198만원..애인대행 서비스 이용 후기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98만원을 지불하고 1박2일 ‘애인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한 유튜버의 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4일 유튜버 고재영은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렌털비 얼마나 나올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약 16분짜리 영상에는 그가 렌털 여자친구와 1박 2일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사진=유튜브 채널 '고재영'이날 영상에서 고재영은 국내 애인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업체에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예약했다. 업체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 만나고 싶은 이성 스타일 등을 말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비용은 시간당 6만원이다.고재영은 “따로 이상형을 말씀드리기보다 촬영 가능한 분이 있는 게 우선이라 먼저 촬영 허락을 받고 이용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대만 말했다”고 했다.고재영과 애인 대행 서비스를 통해 만난 ‘렌털 여친’의 신원은 비밀에 부쳐졌다. 여성은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해 고재영과 만났고, 이름 대신 닉네임을 사용하는 등 이름과 연락처 전부 공개하지 않았다.데이트 첫날 두 사람은 첫날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하고 공방에서 커플링을 맞춘 캠핑도 즐겼다.다만 잠은 따로 잤고, 여성은 잘 시간이 되자 캠핑장이 아닌 근처 숙소로 갔다. 이 숙소 역시 고재영이 예약했다. 다음 날에는 송파구 롯데월드에 간 뒤 롯데타워 전망대, 노래방, 석촌호수 등에서 시간을 보냈다.또 데이트 중 여성은 해당 일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여성은 “별게 없다. 이상하게 볼수도 있지만 손님들 중 이상한 사람은 없고 나 또한 이상한 사람도 아니다”라며 “모두가 귀한 집 아들 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평범한 회사원일 뿐”이라며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고재영'끝으로 여성은 모든 데이트 코스가 끝나자 고재영에 “어제 낮 12시에 만났고 오늘 오후 9시에 헤어지게 돼서 33시간을 보냈다”라며 “그래서 198만원이 나왔다”고 결제 금액을 소개했다.이에 고재영은 “198만원? 시간당 6만원?”이라고 확인했고, 여성은 카드결제기에 198만원을 입력한 뒤 “할부 하시나요”, “사인 한번 해주세요”라며 직접 결제를 했다.이 영상은 26일 오후 6시 기준 조회수 160만 회를 넘었다.
2024.12.26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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