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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서도 수출 ‘씽씽’…반도체·車 양날개 달았다(종합)
  • 9월 들어서도 수출 ‘씽씽’…반도체·車 양날개 달았다(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9월 들어서도 우리나라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말 시작된 반도체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춤했던 승용차 수출도 9월 들어 모처럼 좋은 흐름을 보였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관세청은 9월1~10일 수출액이 185억8000만달러(약 25조원·통관기준 잠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단기 실적 특성상 조업일수 영향도 있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토요일=0.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일)보다 늘었다. 그러나 이를 배제한 일(하루)평균수출액 역시 전년대비 16.3% 늘었다. 이 추세라면 월간으로도 작년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대비 수출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가능성도 크다. 추석 연휴 영향으로 월간 조업일수는 작년보다 하루 줄지만, 현 수출증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이 기간 전년대비 38.8% 늘어난 34억7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18.7%까지 늘었다.승용차 수출도 12.8% 늘어난 15억8000만달러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승용차는 코로나 대유행 때의 대기 수요가 몰린 지난해 사상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 후 최근 그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9월 들어 다시 추가 수출증가 가능성을 확인하는 모습이다.철강제품(21.0%↑), 자동차부품(24.8%↑) 등 다른 대부분 품목의 수출 실적도 좋았다. 상대적으로 절대적인 액수는 크지 않지만 선박(170.5%↑), 컴퓨터주변기기(89.0%↑)는 전년대비 두 배 전후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석유제품 수출 역시 국제유가가 하향 움직임에도 5.4% 증가세를 유지했다.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인 평택항 자동차 선적 현장 모습.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거의 모든 지역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 경기 회복 속 대(對)중국 수출(39억5000만달러)이 16.3% 늘었다. 단기 집계이기는 하지만 대중국 수출액이 대중국 수입액(40억1000만달러)에 근접하며 1년 이상 이어져 온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흐름을 조만간 끊어낼지도 관심을 끈다. 미국(32억달러·24.6%↑)과 유럽연합(21억달러·47.4%↑), 베트남(17억달러·13.3%↑), 대만(9억달러·79.2%↑), 일본(8억달러·12.2%↑) 등 수출도 좋았다. 특히, 선박·무선통신·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대유럽 수출 증가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183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3% 늘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와 연동해 그 수입액(24억달러·54.6%↑)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원유(24억달러·18.2%↓), 가스(6억달러·33.0%↓) 등 에너지 수입 부담은 크게 줄었다. 무역수지 역시 월초 10일 기록으로는 모처럼 만에 2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통상 월초 적자 기조였다가 월말 흑자 기조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9월 한달 흑자 폭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9월 들어서도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품목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는 중”이라며 “9월 월간으로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들지만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1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보수 제언집 ‘프로젝트2025’, 관련 없어” 선긋기
  • 트럼프 “보수 제언집 ‘프로젝트2025’, 관련 없어” 선긋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수 제언집 ‘프로젝트 2025’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열린 ABC 방송 주관 TV토론에서 이처럼 말했다.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프로젝트2025’라는 위험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로젝트 2025’는 저랑 관계가 없다”면서 “읽어보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읽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2025’에는 좋은 제안도, 나쁜 제안도 있지만 저랑 관계 없는 사람들이 짜낸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재집권 로드맵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2025’는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주도로 10개가 넘는 보수단체가 참여해 만들고 지난해 발표한 정책 제언집으로, 급진적인 보수 정책 요구가 담겨 민주당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TV토론에 나섰다.이번 TV토론은 ABC방송 주관으로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다. 총 90분으로 후보들은 펜과 빈 종이, 물병만 지참하고 청중 없이 서서 토론한다. 진행자의 질문에 각 후보가 2분씩 답변을 하고 상대 후보 답변에 대한 반박(2분), 이에 대한 각 후보의 추가 설명(1분) 등이 가능하다. 상대방 후보 발언 시간에 마이크 음소거 여부를 두고 양 진영 간 신경전이 있었지만, 결국 음소거하기로 합의했다.
2024.09.11 I 김윤지 기자
“소아마취 전문 의사 꿈 접었다”…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 경찰 조사
  • “소아마취 전문 의사 꿈 접었다”…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 경찰 조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찰 조사를 진행한다.이날 오전 9시 53분께 검정 재킷을 입고 등장한 김 전공의 대표는 “언제, 어디가 아파도 상급병원에서 VIP 대접받는 권력자들이 의료현안과 의료정책에 대해 결정하는 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마취과 전공의로 소아 마취 전문 의사를 꿈꿔왔다”면서 “그 꿈을 접었다”고 말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조사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의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차원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임현택 의협 회장과 전 의협 비대위의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홍보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출석한 전공의들은 전공의 사직 공모혐의를 부인해왔다.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한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는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출석한 한성존 서울 아산병원 전공의 대표도 “개인의 선택이다”고 말한 바 있다.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 전공의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이번 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오전 10시에는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가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협 지도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현재 전공의들과 연관성 부분에 대해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9.11 I 황병서 기자
호전실업, ‘아크테릭스’ 제품 공급 시작…“내년 공급 물량 증가 전망”
  • 호전실업, ‘아크테릭스’ 제품 공급 시작…“내년 공급 물량 증가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고기능성 의류 생산 전문기업 호전실업(111110)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에 본격적으로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호전실업 CI (사진=호전실업)올해 초 호전실업은 아크테릭스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 바 있으며, 제품 공급을 위해 상반기 샘플 테스트를 진행한 뒤 이번 달부터 본격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호전실업이 아크테릭스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기능성 고어텍스 재킷으로 초도 물량 약 1만장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공급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호전실업 측은 설명했다. 특히 아크테릭스는 제품 생산을 위해 까다로운 인증이 필요한데, 호전실업이 아크테릭스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 것은 새로운 매출처 발굴 외에도 고기능성 의류 생산능력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입증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호전실업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제품 생산과 공급을 진행함으로써 신규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고기능성 아우터 3~4개 품목을 공급한 이후 앞으로 공급 아이템을 두 배 이상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크테릭스 브랜드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당사 공급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룰루레몬과 함께 아크테릭스가 당사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사의 관계를 돈독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1 I 박순엽 기자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美 임상 2b상 경과 발표…“기술이전 탄력”
  •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美 임상 2b상 경과 발표…“기술이전 탄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샤페론(378800)은 유럽피부과학회(EADV)의 발표자로 선정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국내 임상 2a상 성과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 진행경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회발표는 국내에서 진행된 바이오마커 기반의 정밀의학 기술을 활용한 누겔의 치료 효능과 미국 내 다인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량투여 진행 경과를 골자로 한다. 유럽피부과학회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회 중 하나다. 전 세계 1만명이 넘는 피부과 관련 의료인과 연구자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신기술을 소개하는 피부과 질환에 관한 세계 최대 정보공유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유럽피부과학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다.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환자의 유전적인 배경과 생활환경에 따라 여러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적, 환경적 소인으로 환자의 면역 체계가 다양하게 활성화되거나 억제되기 때문에 질병의 복잡성과 이질성이 매우 높다.아토피 질환은 다양한 발병 원인으로 인해 환자 개인의 차이가 치료에 반영되기 어렵고, 치료효과와 부작용 감소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치료제가 시장에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치료제로 병적인 피부 면역반응을 강하게 억제하면 부작용이 증가하고, 부작용을 낮춘 치료제는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환자의 유전적 배경이나 환경적 요인에 대한 고려 없이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에만 초점을 맞춘 치료제가 선택되고 있다.샤페론은 기존 아토피 치료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혈액 바이오마커 기반의 정밀의학 기술을 도입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임상 2a상에서 아토피 치료제 누겔에 대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사전에 감별해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해당 바이오마커가 양성인 환자는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었으며, 이 그룹의 환자에서 누겔은 경쟁 약물 대비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 샤페론은 이러한 국내 임상2a상 시험결과를 토대로 이번 유럽피부과학회에서 기존 아토피 치료제 대비 누겔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의 작용기전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가 지난해 5월 유럽면역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저명한 ‘유럽면역학저널’ 표지를 장식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번 유럽피부과학회에서는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아토피치료 정밀 의학 기술의 성과들을 공개한 후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샤페론은 지난해 4월 설립한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통해 누겔의 미국 내 임상 2b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내 임상 2a 상에서 사용한 용량과 비교해 4배 증량한 코호트 군에서 안전하다고 판단돼 현재 다음 코호트인 8배 증량군의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는 바이오 분야 기술이전 경험이 풍부한 ‘제니스 맥코트’를 자회사 허드슨테라퓨틱스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신임 매코트 대표를 중심으로 미국 내 임상진행 관리는 물론 누겔의 기술 이전 노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국내 임상 2a상에서 사용한 용량 보다 8배까지 증량해 미국 내 다인종을 대상으로 누겔의 투약을 마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누겔의 최적 용량 두가지를 선정한 후 2026년까지 효능, 안전성, 바이오마커와의 상관성 등을 관찰하는 임상2b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블랙시크릿 팝콘 드려요" 교촌치킨, '치맥 더하기 팝맥' 이벤트
  • "블랙시크릿 팝콘 드려요" 교촌치킨, '치맥 더하기 팝맥' 이벤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의 트레디셔널 라인(Traditional Line)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치맥 더하기 팝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교촌치킨, 맥주에 팝콘까지… ‘치맥 더하기 팝맥 이벤트’ 진행 (사진=교촌에프앤비)교촌은 배달 및 포장 고객 대상으로 문베어 수제맥주 2캔 세트 ‘문베어 밤밤 팝맥’, ‘문베어 윈디문 팝맥’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블랙시크릿 팝콘’을 무료 증정한다. ‘문베어 밤밤 팝맥’ 세트는 ‘여름밤 IPA’, ‘짙은밤 페일에일’과 ‘블랙시크릿 팝콘’으로 구성됐다. ‘여름밤 IPA’는 열대과일의 진한 향과 강렬한 풍미가 특징이다. ‘짙은밤 페일에일’은 꽃 향과 과일향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맛을 살렸다. ‘문베어 윈디문 팝맥’ 세트는 ‘윈디힐 라거’, ‘문댄스 골든에일’과 ‘블랙시크릿 팝콘’으로 구성된다. ‘윈디힐 라거’는 시원하고 청량한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는 정통 뮌헨식 수제 라거다. ‘문댄스 골든에일’은 몰트의 달콤한 향과 청량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에일 맥주다. 해당 이벤트는 제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교촌치킨앱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문베어 수제맥주가 가진 풍미와 개성을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제맥주 캔 제품의 가맹점 취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완벽한 맛의 조화를 이루는 ‘치맥 페어링’ 세트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1 I 한전진 기자
성현회계법인, 이수시스템과 ‘ESG 데이터관리 플랫폼 공동 사업’ 개시
  • 성현회계법인, 이수시스템과 ‘ESG 데이터관리 플랫폼 공동 사업’ 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BDO성현회계법인은 지난 10일 이수시스템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관리 플랫폼 공동 사업을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윤길배(왼쪽) 성현회계법인 대표와 손원동 이수시스템 대표가 지난 10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성현회계법인)이번 협약을 통해 설계 초기 단계부터 양사가 협력해 개발한 ESG able을 토대로 이수시스템의 IT 솔루션에 성현의 ESG 컨설팅을 접목한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ESG 시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ESG able은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ESG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IT 서비스로, 기업 내 시스템과 연동하는 데이터 수집 자동화 기능으로 실무진의 업무부담을 덜고 지표별 통계자료를 통한 경영지원 역할까지 지원해 플랫폼 내에서 ESG 데이터를 모두 관리할 수 있다. 이수시스템은 이수그룹의 IT 계열사로, IT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IT 아웃소싱 및 솔루션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IT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올해 ESG 데이터관리 플랫폼인 ‘ESG able’을 출시하며 ESG I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경영 BDO성현회계법인 ESG 센터장은 “기업이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선 데이터관리를 위한 IT 솔루션 도입이 필수임에도 아직 많은 기업이 수동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시하는 서비스로 데이터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IT 솔루션을 도입하고 ESG 경영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I 박순엽 기자
윤성하우징, KCL과 '건설공사 품질강화' 업무협약 체결
  • 윤성하우징, KCL과 '건설공사 품질강화'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윤성하우징은 지난 9월 10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윤성하우징 본사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건설공사 품질 향상 및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건설공사 품질 개선 및 지속 성장을 위한 MOU체결 (사진=윤성하우징)KCL은 건설재료, 에너지, 환경 분야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국가공인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윤성하우징과 KCL은 건설현장 제품에 대한 기술 검증과, 연구 개발 특수 시험 분야 시험·평가,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력 및 정보 상호협력하게 된다.윤성하우징 관계자는 “이번 협약 외에도 전국 우수 품질검사 전문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체계적인 자재 품질관리를 통해 공사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자재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윤용식 윤성하우징 대표이사는 “이번 KCL과의 업무 협약은 국내 단독주택 업계 시공의 새로운 기준을 성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 최고의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공사 현장에 반입되는 자재들의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고 품질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윤성하우징은 2019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 부터 단열시험 2“X8”단열벽체의 시험성적서를 공식 취득한 바 있다. 단열벽체 시험결과 0.166W/㎡K이라는 고단열 수치로, 동종업계 최고 사양의 구조재를 사용하며 안정성과 함께 높은 사양의 단열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2024.09.11 I 이윤정 기자
한화로보틱스, 美 IMTS 2024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 첫선
  • 한화로보틱스, 美 IMTS 2024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 첫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전 세계 약 10만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미국 ‘공작 기계 전시회 2024(IMTS 2024)’에서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공작 기계 전시회 2024(IMTS 2024)’에서 한화로보틱스가 부스 참여를 통해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을 처음 공개하고 모션 트래킹레코딩 시연을 보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IMTS 2024는 29개국 18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 기술 전시회다. 공작 기계를 포함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주로 △자동화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등 제조 분야가 포함된다.이번에 공개한 HCR-10L은 1800㎜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의 협동 로봇이다. 동급 가반하중(10㎏) 대비 구동 범위가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제품이다. 파우더 코팅(Powder Coating·분체도장), 팔레타이징(Palletizing·적재), 용접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넓은 작업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물류·제조·조립 같은 작업에 적합하다.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해외 전시를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로봇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 사람 움직임을 협동 로봇으로 최적화한 ‘모션 트래킹&레코딩(Motion Tracking & Recording)’ 기술을 선보였다. 현장에선 HCR-10L 협동 로봇이 전문가의 차량 본넷, 휠 파우더 코팅법을 학습 후 빠른 반응 속도로 자동 반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아울러 한화로보틱스는 △AI 비전(Ai Vision·시각 기술) △비주얼 세이프티(Visual Safety·안전 솔루션) △소믈리에 비노봇(Sommelier Vinobot·와인 디켄팅 및 브리딩) 등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HCR-10L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해외 대리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로봇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화로보틱스는 (주)한화 모멘텀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출자한 합작회사로 2023년 10월에 설립됐다. 모빌리티 로봇(AGV·AMR) 및 협동로봇 위주 개발·생산·판매하는 글로벌 로봇 제조회사다. 최근 푸드테크,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혁신적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09.11 I 김범준 기자
노소영 항소 안해…최태원 동거인 '위자료 20억' 판결 확정
  • 노소영 항소 안해…최태원 동거인 '위자료 20억' 판결 확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20억원 상당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지난달 22일 서울가정법원은 김 이사장이 노 관장에게 20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며, 양측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이광우)에 항소기간 도과일인 지난 9일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김 이사장 측은 지난달 26일 재판부에 항소포기서를 제출하면서 노 관장 계좌로 20억원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위자료 전액을 지급한 바 있다.1심 재판부는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부정행위, 혼외자 출산, 일방적 가출, 공개적 행보 등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근본적 신뢰관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 이사장 측이 주장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관계가 이미 파탄 상태였다”는 주장을 기각하고, 두 사람의 부정행위가 2009년 초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재판부는 손해배상액 산정에 있어 김 이사장이 이혼소송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점,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노 관장에게 있다고 주장한 점, 오랜 기간 지속된 부정행위로 인한 노 관장의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했다.1심 선고 이후 김 이사장은 법원의 판단을 수용하고 항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노소영 관장님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오랜 세월 어른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프셨을 자녀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4.09.11 I 성주원 기자
한수원, 美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
  • 한수원, 美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수원 북미사업센터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계약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한수원)주요조건 합의서는 계약 체결 전 계약 기간, 공급 물량, 가격 등 주요 조건을 정리한 문서다. 앞서 한수원과 센트루스는 지난 2월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센트루스는 미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등의 연료로 쓰이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허가를 얻은 유일한 기업이다.양사는 이번에 향후 착공 예정인 미국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으로부터 원전연료를 장기간 공급하는 계약의 주요 조건에 합의했고, 향후 이 합의를 기반으로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 공급사를 다변화해 연료 수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미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재건하고 있는 센트루스와의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신규 원전연료 공급자 확보에 한발 더 다가 갔다”며 “향후 SMR 등에 필요한 연료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점도 뜻깊다”고 했다.
2024.09.11 I 강신우 기자
굿모어, 선진펫과 업무협력 MOA 체결
  • 굿모어, 선진펫과 업무협력 MOA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남제약(053950) 협력사 굿모어는 애견용품 전문기업 선진펫과 마케팅 활동,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업무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굿모어는 지난 7월 경남제약과 협업해 ‘레모나X댕모어 반려동물 피모케어’ 7종을 출시하는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선진펫은 전국 약 130곳의 반려동물 용품 프랜차이즈 ’펫마트’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 4년 연속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시장 입지력과 파급력을 보유한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다.양사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뛰어난 시장 인프라와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굿모어는 이번 협약으로 ‘레모나X댕모어 반려동물 피모케어’ 전 제품을 전국 펫마트 매장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굿모어 관계자는 “자사는 이번 협약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오프라인 시장 진출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댕모어가 반려동물 용품 시장 첫 론칭 후 출시 2개월 만에 3800여 건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하는 만큼 이번 펫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보다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야당·시민단체 "온라인플랫폼 독점 규제법 제정하라"
  • 야당·시민단체 "온라인플랫폼 독점 규제법 제정하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플랫폼의 반경쟁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9일 발표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방안’ 등이 일부 여당 의원과 시민단체에 비판을 사고 있다. 일부 여당 의원들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독과점 플랫폼 기업에 굴복했다. 독과점 플랫폼 기업 규제를 통한 공정하고 안전한 시장질서 확립이 세계적인 흐름임에도 기존 윤 정부가 내세웠던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 방침마저 스스로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지난 달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배달의 민족 B마트 앞에서 연 ‘B마트 멈춤의 날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공정위가 9일 발표한 대응책의 핵심은 △시장지배적 플랫폼에 대한 사후추정 △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 제한·최혜우대 요구 등 4대 불공정행위 금지 △지배적 플랫폼 시장의 입증책임 강화 △과징금을 매출액의 8%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야당·시민단체가 비판하는 부분은 시장지배적 플랫폼 사후추정 요건이 △1개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이용자 수 1000만명 이상 △3개 이하 회사 시장점유율이 85% 이상이고 각 사별 이용자 수 2000만명 이상인 경우로 제한해버린 부분이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계열사를 포함한 플랫폼 관련 직·간접 매출액이 4조원 미만일 경우 시장지배적 플랫폼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시장지배적 플랫폼 기업은 네이버 검색분야, 카카오 등으로 한정되고 네이버 이커머스 분야, 쿠팡, 배달의민족과 같은 사업자가 빠진다는 얘기다. 여당·시민단체는 “쿠팡은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별개의 시장에 문어발 확정해 140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쿠팡이 강조하는 로켓배송, 저렴한 가격 등 소비자 후생의 실체는 사실상 노동자 착취와 자사 우대 등 각종 불공정행위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정위는 7월 상품리뷰와 알고리즘을 조작한 행위로 쿠팡 16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어 “배달의민족은 무료 배달 정책을 시행하면서 입점업체 중개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하고 배민배달을 확대하는 등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시장지배력을 남용하면서 과도한 수수료 부과, 서비스 가격 인상 등 각종 물가 상승을 유도하는 거대 플랫폼 기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독점력을 공고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정부가 내놓은 플랫폼법 규제 대상에는 쿠팡, 배달의민족, 티메프 등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시장지배력 플랫폼 기업 기준은 1개 회사 점유율이 50%이상이거나 3개 회사 합계가 75% 이상인 경우였지만 정부 개정안은 각각 60%, 85%로 범위가 축소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여당·시민단체는 시장지배력 플랫폼을 사전지정이 아니라 사후추정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시장지배적 플랫폼을 사후추정으로 해 불공정행위 적발 이후 규제 대상이 되게 된다”며 “사실상 독점규제법의 핵심적 요소를 배제한 것으로 입점업체 및 노동자단체와의 계약 중요조건에 대한 사전협의, 소비자와 입점업체간 고충처리시스템 구축과 같은 입점업체와 노동자, 소비자 보호 방안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가 현실적인 시장지배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장 기준과 ‘사전지정제’를 반영해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법’을 제정하라”며 “사전지정을 하게 되면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조사, 규제를 진행할 수 있는데 당국 조사는 1~2년 소요돼 그 기간 동안 거대 플랫폼 기업은 시장 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고 독점력을 공고히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I 최정희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타임리스 아이콘 ‘골프’ 오너 100명 찾는다
  • 폭스바겐코리아, 타임리스 아이콘 ‘골프’ 오너 100명 찾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10월 12일 열릴 ‘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참가자를 모집힌다고 11일 밝혔다.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참가자 모집. (사진=폭스바겐코리아)골프 트레펜 이벤트는 독일어로 ‘모임’을 의미하는 ‘트레펜(Treffen)’에서 따왔다. 골프 오너들이 한데 모여 본인들의 차를 선보이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 1982년 오스트리아 뵈르테제에서 골프 마니아들에 의해 처음 열렸다.올해 폭스바겐은 골프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골프가 생산되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행사를 열었다.폭스바겐코리아는 이 행사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해 한국 최초로 골프 트레펜을 개최하고 총 70여대의 골프와 200여명의 참석자를 모은 바 있다.이어 올해 10월에는 인천에 위치한 왕산마리나 요트 선착장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골프 트레펜 코리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세대의 골프와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참가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총 100대의 골프 차량이 초청되는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은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네이버포스트와 공식 인스타그램 내의 링크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27일까지 개별 발표한다.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상무는 “골프 출시 50주년인 이번 해에 다시 한번 국내 골프 오너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골프의 매력과 헤리티지를 경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오너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1 I 이다원 기자
임신성 당뇨 환자 출산 후 2형당뇨병 발생, 유전적 요인과 관련
  • 임신성 당뇨 환자 출산 후 2형당뇨병 발생, 유전적 요인과 관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대부분 개선되지만, 당뇨병의 유전적 발생 위험이 높은 여성은 대조군보다 출산 후 2형당뇨병 위험이 3.25배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임산부의 건강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서울의대 의과학과 최재원 연구원 및 국제 공동연구팀이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 1,895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유전적 위험에 따라 2형당뇨병 발생 위험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고혈당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경험한 여성은 거대아를 출산하거나 분만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임신성당뇨병 여성의 90%는 출산 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5명 중 1~2명은 출산 후 10년 내 2형당뇨병이 발병한다. 그러나 임신성당뇨병 여성은 일반적인 중년의 당뇨병 고위험군보다 상대적으로 젊을 뿐 아니라 체중, 혈압 등 당뇨병의 임상적 위험 요인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아 2형당뇨병 발병 예측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연구팀은 당뇨병 발생 예측 지표로서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다유전자 위험점수’에 주목했다. 다양한 인종 및 임상환경을 가진 5개 코호트(UKBB, SNUH, KoGES, HAPO, MXGDM)의 임신성 당뇨 여성 1,895명을 대상으로 유전체분석을 실시해 당뇨병 관련 유전자변이 여부를 확인한 후,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계산해 2형당뇨병 위험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다유전자 위험점수가 1표준편차 높을수록 2형당뇨병 위험은 1.52배씩 증가했다. 즉 다유전자 위험점수는 임신성 당뇨 여성의 출산 후 2형당뇨병 발생 위험에 대한 독립적인 예측 인자였다. 특히 전체 코호트에서 다유전자 위험점수 상위 10%인 ‘당뇨병 유전적 고위험군’은 나머지 90% 대조군보다 2형당뇨병 위험이 평균 3.25배 높았다.유전적 고위험군의 출산 후 2형당뇨병 위험도(교차비). 전체 코호트에서 유전적 고위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평균 3.25배 높았다. UKBB:UK 바이오뱅크; SNUH:서울대학교병원; KoGES: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HAPO:미국 HAPO 연구; MXGDM:멕시코 임신성 당뇨병 연구.추가적으로 연구팀은 다유전자 위험점수가 2형당뇨병 발생 예측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4가지 당뇨 위험인자(발병연령, 당뇨병 가족력, BMI, 혈압)의 2형당뇨병 발생 예측 정확도(AUROC)는 71%였으나,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추가해 분석하자 예측 정확도가 74%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곽수헌 교수는 “이 결과는 다양한 인종과 임상환경에서 2형당뇨병 위험이 높은 임신성 당뇨 여성을 당뇨병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통해 비교적 정확히 선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산후 정기 검사 등 임산부의 맞춤형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4.09.11 I 이순용 기자
"정말 찔렀어"...14세 딸 남친에 흉기 휘두른 엄마, 체포되면서 한 말
  • "정말 찔렀어"...14세 딸 남친에 흉기 휘두른 엄마, 체포되면서 한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신의 딸과 만나는 10대 남자 친구에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의 삼단봉에 제압되고 나서야 난동을 멈췄다.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10일 딸과 알고 지내던 청소년 A(14)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모친 B(38)씨를 현행범 체포했다.B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40분께 수성구 범어동 한 골목에 앉아 있던 딸과 A군을 전봇대 뒤에 숨어 지켜보다 둘이 자리를 뜨려는 순간 A군을 흉기로 공격했다.현장 CCTV에는 흉기에 다친 A군이 놀라서 도망치고 B씨가 따라가려하자 딸이 팔을 잡고 말리는 등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딸을 뿌리친 B씨는 신고 있던 신발이 벗겨져도 그대로 뛰기 시작해 A군을 300여m 쫓아갔다. A군은 멀리 도망가지 못해 쓰러졌고, B씨는 이번엔 흉기로 자신을 해하려 했다. 무릎을 꿇고 빌던 딸은 흉기를 든 엄마의 손을 끌어내리려 했고, 그 사이 출동한 경찰이 삼단봉으로 제압하고 나서야 10여 분 동안 이어진 흉기 난동은 끝이 났다.한 목격자는 “같이 있던 여자분이 ‘정말 찔렀어’하는 얘기를 듣고 다시 보니까 그 여자분이 흉기를 갖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목격자는 “가해자가 경찰에 연행되면서 4번이나 남자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그러더라. 근데 그냥 풀어줬다고 했다”고 JTBC에 말했다.흉기에 찔린 A군은 크게 다쳐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범행 당시 B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B씨는 A군이 자신의 딸을 가스라이팅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B씨와 딸의 진술이 달라 범행 경위 등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B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4.09.11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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