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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올해 첫 공모채 조달…‘AA급’ 쏟아진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새해부터 AA급 우량채들이 회사채 발행 시장을 찾았다. 연초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자금 집행을 시작해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6일~10일) 포스코(AA+·POSCO홀딩스(0054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AA-), 대상(001680)(AA-), LG헬로비전(037560)(AA-), 미래에셋증권(006800)(AA), LG유플러스(032640)(AA), 삼성증권(016360)(AA+), 오일허브코리아여수(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 올해 공모채 첫 주자는 ‘포스코’올해 포스코가 공모 회사채 발행 첫 주자로 나선다. 포스코의 공모채 조달은 지난 2023년 1월 이후 이후 2년 만이다.포스코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25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원까지 증액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오는 6일 수요예측, 14일 발행 예정이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인수단은 대신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DB금융투자, 신한투자증권 등이다.포스코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채무상환과 시설투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오는 17일 외화채 글로벌본드 7-2차 44000만달러(약 6468억원)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이어 증액 발행에 성공하면 양소 원료야드 밀폐화 3단계 사업에 자금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의 총 투자금액은 1조5975억원에 달한다.지난해 포스코그룹이 차입을 제한하는 기조를 보였으나, 올해는 자금 조달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는 ‘빅 이슈어’였다. 다만 지난해에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일부 계열사만 공모채 조달을 마쳤다. 아울러 포스코를 시작으로 그룹 내 계열사들이 발행시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송영진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포스코는 운전자금과 자본적지출(CAPEX) 등 높은 수준의 자금소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수한 수준의 자체창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통해 제반 자금소요 상당 부분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적으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의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증권채 투심 가늠자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증권채 발행에도 시동이 걸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권사 중 가장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미래에셋증권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 삼성증권은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로 조달 계획을 세웠다. 각각 오는 9일, 10일 차례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두 곳 모두 조달 자금은 차환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드웹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중 2900억원, 1000억원 규모, 삼성증권은 오는 2월 중 2000억원, 900억원 규모로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년물 5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대상(2·3년물 2000억원) △LG헬로비전(3년물 1000억원) △LG유플러스(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오일허브코리아여수(3년물 600억원) 등이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에도 연초효과에 따른 크레딧 채권시장 강세를 전망했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국면에서 크레딧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현상이 전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의 대내외 이슈들이 신용등급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추세적으로는 영향력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위축됐던 크레딧 투자심리는 지속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연초효과에 따른 크레딧 강세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 임실군, 지난해 축제 관광객 100만명…사계절 축제 도시로 발전
- 임실 옥정호 붕어섬 전경 (사진=임실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난해 사계절 축제를 통해 97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임실군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겨울까지 개최된 주요 축제는 옥정호 벚꽃축제, 임실N펫스타, 아쿠아페스티벌, 임실N치즈축제, 산타축제 등으로, 각 축제마다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축제별로 보면 지난해 3월 30~31일 열린 옥정호 벚꽃축제는 약 2만 명이 방문했고, 5월 4~6일 열린 임실N펫스타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5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관광객을 기록했다.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 아쿠아페스티벌은 9400명의 유료 입장객을 유치하며 매출액 1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10월 3~6일 열린 임실N치즈축제는 58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축제 기간 치즈와 유제품, 농특산물 등의 매출은 24억 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12월 21~25일 개최된 산타축제는 31만 8500명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방문객이 3배 증가했다. 축제 기간 총매출액은 8억 3300만 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군은 지난해 축제 외에도 옥정호, 임실치즈테마파크, 사선대 등 관광지를 방문한 인원을 포함하면 총 관광객 수가 수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임실군의 생활인구는 2018년 498만 명에서 2023년 853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생활인구는 약 890만 명으로 집계됐다.임실군은 2025년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목표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위해 관광 홍보와 축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심민 임실군수는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자리 잡은 임실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더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KT, 초등학생 위한 ‘포차코 키즈폰’ 출시..34.9만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인 ‘포차코’를 테마로 한 스마트폰 ‘포차코 키즈폰’을 5일(일)부터 KT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1월 10일부터는 전국 KT 대리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포차코 키즈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16 LTE 단말을 기반으로, 포차코 캐릭터를 적용한 케이스, 목걸이 스트랩, 그립톡, 액정 보호 필름을 함께 제공한다. 이 단말은 초등학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색상은 ‘라이트그린’ 1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4만9800원(VAT 포함)이다.사진=KT또한, 포차코 키즈폰에는 자녀의 똑똑한 소비 습관을 돕는 금융 앱 ‘퍼핀(Firfin)’이 탑재돼 있어 자녀의 용돈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퍼핀 카드를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퍼핀카드 5천원 용돈 쿠폰’도 제공된다.키즈폰을 사용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음성과 문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주니어 전용 요금제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부모가 10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자녀가 주니어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우리아이할인’을 통해 월 8800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주니어 전용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KT 안심박스(월 3300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안심박스는 부모가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며, 스마트폰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자녀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한하는 ‘열공모드’도 제공된다.KT는 온라인 사전 판매를 기념해 1월 9일까지 포차코 키즈폰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3개월 통신비 지원과 ‘레이저 키재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KT닷컴 키즈폰 전문상담센터(1551~2007)’를 운영 중이다.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손정엽 상무는 “2024년 시나모롤에 이어 2025년 포차코와 협업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키즈폰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단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 유학생 55% "현 거주지서 취업 희망"…기업 65% '채용 확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외국인 유학생 55%가 현재 거주 지역에서 취업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유학생 취업의향·역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외국인 유학생 1207명, 기업 98곳이 응답했으며, 설문은 지난해 6~10월 라이즈 시범운영 5개 지자체 취업박람회에서 진행됐다.(그래픽=김일환 기자)설문 결과 응답자의 55.0%(660명)는 거주 지역에서 취업하길 원했다. 수도권 취업을 원한다는 응답은 37.1%(445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유학생들의 현 거주지역 선호도가 72.6%로 가장 높았고, 경북(59.7%), 부산(58.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은 현 거주지역 선호도(40.7%)보다 수도권 선호도(51.9%)가 더 높았다. 전남 역시 현 거주지역(44.6%)보다 수도권(48.2%)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 42.5%는 한국 취업만을 희망했고, 45.5%는 한국과 본국 취업을 모두 고려하고 있었다.산업별로는 제조업·광업 분야(16.0%)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업(10.0%), 금융·보험업(9.0%), 공공·교육 서비스업(9.5%) 등이 뒤를 이었다.취업 준비생들은 한국어, 영어, 직무 관련 지식, 한국 조직문화 이해 및 적응력 등 주요 역량에서 현재 수준이 중요도에 비해 낮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어는 중요도(4.09점) 대비 현재 수준(3.51점)의 격차가 0.58점으로 가장 컸다.한국 취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취업 절차 준비(3.25점), 한국 기업 정보 취득(3.22점), 비자 정보 취득(3.21점) 등이 꼽혔다. 전남 지역 유학생들의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출신국가는 베트남(32.6%), 우즈베키스탄(18.3%), 중국(13.1%)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몽골은 6.4%, 일본과 미국이 각각 0.7%, 0.2%, 기타는 28.5%로 나타났다.기업들도 외국인 채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98개 응답 기업 중 65%가 향후 5년간 외국인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북 기업들의 긍정 응답률이 80.7%로 가장 높았고, 경북(72.7%), 부산(70.0%) 순이었다.기업들이 외국인을 채용하는 주된 이유는 ‘국내 인력 채용이 어려워서’(56.9%)였다. ‘조직 내 인재 다양성을 위해’(21.5%),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해’(17.2%) 등이 뒤를 이었다.교육부는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내 취업과 정주 지원을 위해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라이즈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각 지자체의 취업박람회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