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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픽한 K-방산 주가 '쑥'…온기 감도나
  • 골드만삭스가 픽한 K-방산 주가 '쑥'…온기 감도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재개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데에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한국 시장을 투자처로 주목하고 방산주를 가장 매력적인 업종으로 손꼽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군비 확충 기조의 영향으로 방산주의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AFP 제공)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8.02% 오른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064350)과 한국항공우주(047810)는 각각 5.65%, 3.34% 올랐고, 풍산(103140)과 LIG넥스원(079550)도 각각 3.05%, 2.67%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최근 방산주는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따라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지난 한 달간(11월1일~30일) 한화에로스페이스는 24.65%의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로템은 14.19% 올랐고,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11.94%, 4.86% 오름세를 보인 반면, 풍산은 0.70%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내 방산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관련주 전반에 걸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이 반도체 부문의 급격한 이익감소 국면서 회복하면서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 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특히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세계 최대 무기 공급국 가운데 하나라면서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업종으로 방산주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방산주가 글로벌 군수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강력한 입지를 감안 할 때 지정학적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휴전 상태에 접어들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재점화하면서 방산주 사이에서 온기가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전체에서의 포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휴전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수주 잔고 등에 따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내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9조9598억원으로 올해(8조7579억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8313억원으로 올해(6618억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도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66.71%, 31.73%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방산주가 내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글로벌 군비 확충 기조에 따라 외형성장이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폴란드와의 대규모 수출 계약 체결을 계기로 방산 수출 지역의 다변화가 이뤄졌고, 앞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중동 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국방비 지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방산 무기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증가하고 있어 추가 수출 수주에 따른 중장기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12.01 I 이용성 기자
김성원 의원, 4일 국회서 무탄소에너지 활성화 정책토론회
  • 김성원 의원, 4일 국회서 무탄소에너지 활성화 정책토론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일 국회에서 에너지 전문가와 함께 무탄소에너지(CFE)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IKEP)과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CFE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CFE(Carbon Free Energy)는 윤석열 정부와 우리 산업계가 국제 확산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탄소중립 이행 방법론이다. RE100 같은 현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등) 중심의 이행 노력만으론 전 세계적 2050년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원자력과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관련 산업을 촉진해 탄소중립 이행 가능성을 높이자는 새 이니셔티브(국제 규범)다.삼성전자·한국전력을 비롯한 20개 기업·기관은 올 10월 이를 확산하기 위한 무탄소동맹(CFA)을 출범했고, 정부도 관련 내용을 규범화하기 위한 CFE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이날 토론회에선 정부와 전력 전문가들이 내년 상반기 확정을 목표로 현재 수립 중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 이하 전기본)에 CFE 이행을 위한 방안을 어떻게 담을지, 또 수소에너지가 CFE에 어떻게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준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와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 주제발표한다.전봉걸 IKEP 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도 이어진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황지현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유희덕 전기신문 국장,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김 의원은 “CFE 개념을 활용해 우리 현실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검토하고 국제 동참을 유도해야 할 때”라며 “국제 이니셔티브 형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저탄소 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12.01 I 김형욱 기자
'나는 솔로' 영식, 순자에 "보험 싫어" 분노 그 후…최종선택은?
  • '나는 솔로' 영식, 순자에 "보험 싫어" 분노 그 후…최종선택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7기가 눈물의 최종 선택을 예고했다.‘나는 솔로’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17기가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이번 예고편에서 영수는 누군가를 향해 “내가 이렇게 조마조마 할 줄은 몰랐어, 너 때문에”라고 말한다. 뒤이어 영호는 현숙에게 “너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지”라고 어필을 하고 현숙은 이마를 짚으며 수줍은 미소를 짓다가 황급히 손사래를 친다. 그런가 하면, 한 솔로남은 “은밀하게가 아니라 이번엔 대놓고”라고 편지를 전달하고, 화사한 꽃다발을 손에 든 솔로녀는 “마지막 말이 엄청 와닿았어”라고 고백한다.잠시 후, ‘솔로나라 17 번지’는 “최종 선택 들어가겠습니다”라는 제작진의 고지와 함께 최종 선택을 시작한다. 이후, 영숙은 “저의 선택이 마지막 선택이 됐네요”라고 담담하게 고백하고, 순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정말 고마웠습니다”라고 울먹인다.영수는 긴장한 듯 입술을 깨물며 “저는 선택을”이라고 입을 열고, ‘원픽’ 순자 대신 영숙을 선택해 ‘솔로나라 17번지’에 파란을 일으킨 영식 역시 “최종 선택은”이라고 운을 뗀다. ‘솔로나라 17번지’ 인기녀 옥순도 진지한 표정으로 “최종 선택을”이라고 말해 최종선택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나는 솔로’는 6일 오후 10시 30분 ENA·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3.12.01 I 김가영 기자
김홍일 권익위원장, 장한평역·군자차량기지 방문 ‘현장점검’
  • 김홍일 권익위원장, 장한평역·군자차량기지 방문 ‘현장점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한다. 오늘 그 연장선상에서 서울지하철의 심장인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했다.”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1일 서울 동대문구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며 노인·장애인 등 구별 교통카드 안내를 체험해보고 있다.(사진=국민권익위)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를 방문해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현장 담당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권익위가 국민의 신청을 받아서 권고를 드린 적극 행정 권고안에 대해서 서울 교통공사가 행정에 반영한 성과를 공유하면서 앞으로 모든 공공기관이 적극 행정으로 국민의 기대를 충족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에게 안전한 지하철 환경 조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국민권익위와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도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개선을 요청한 사항 중 지하철 이용 불편사항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가 적극적으로 처리한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했다.김 위원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장한평 역을 방문해 경로우대 카드를 직접 체험한 이후 군자차량기지를 방문해 정비 중인 스마트 전동차를 둘러보며 관계자로부터 운영 상황을 보고 받았다.국민권익위는 현재 지하철 게이트 통과시 교통카드 별 색상, 소리가 다르게 표시되는 것이 차별이라는 주장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의 입장 등을 청취했다. 현행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이용할 때 경로카드를 찍으면 빨강색으로 표시되고 있다. 장애인은 노랑, 어린이는 초록, 청소년은 파랑 등으로 색상이 구별된다.또 서울역 등 9개역에서는 시범적으로 경로 우대권을 찍을 경우 “건강하세요”라는 음성멘트가 송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서울교통공사는 의견을 수렴해 전체로 확장할 지 변경할 지 등을 검토 중이다. 이외 1호선 전도차 급정거 현상 개선을 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김홍일(가운데) 국민권익위원장이 1일 서울 동대문구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역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서울교통공사는 부정승차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5만2787건을 단속했으며, 22억원의 부가운임을 징수했다. 부정승차로 인한 매출 감소액만 68억5200만원에 달한다. 이에 이를 적발하기 위해서라도 색깔 구별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권익위는 시범 사업의 경우 경로 우대권 사용자한테만 멘트가 나오니깐 그분들 입장에서 차별적으로 느낄 수 있는만큼 다양한 의견수렴을 해달라고 권고했다.김 위원장은 “국민의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서 창조적인 자세로 적극적인 자세로 해법 마련해나간다면 국민은 그만큼 정부 신뢰하게 되고 그에따라 우리 공직자의 보람은 점점 커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2.01 I 윤정훈 기자
집값 내려도 주담대는 폭증…11월 한달새 5조 늘어
  • 집값 내려도 주담대는 폭증…11월 한달새 5조 늘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시중 5대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사이 약 4조4000억원 불어났다. 이사철 대출 수요가 늘었고 집단대출 실행이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원 가까이 급격히 증가한 영향이다. (사진=연합뉴스)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0조3856억원으로 10월(686조119억원)보다 4조3737억원 늘었다.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1년 7월(6조2009억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증가폭이 컸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년 5개월 만에 처음 늘어난 이후 7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증가폭은 5월 1431억원, 6월 6332억원, 7월 9755억원, 8월 1조5912억원 , 9월 1조5174억원 , 10월 3조6825억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주담대가 전체 대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11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26조2223억원으로, 한 달 새 4조9959억원 불어났다.주담대 증가 폭 역시 5월 6935억원, 6월 1조7245억원, 7월 1조4868억원, 8월 2조1122억원, 9월 2조8591억원, 10월 3조3676억원 등으로 계속 확대 중이다.집단대출 실행이 지난달 몰린데다 실수요 자금 위주로 대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개인신용대출(잔액 107조7191억원)은 2233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지난 10월 1년 11개월 만에 증가(6015억원)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기업 대출은 11월에도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잔액 630조6129억원)이 3조6462억원, 대기업 대출(잔액 138조3119억원)이 9627억원 불어났다.
2023.12.01 I 정병묵 기자
신지애, 호주여자오픈 2R 2타 차 단독 선두…‘프로 통산 65승에 속도’
  • 신지애, 호주여자오픈 2R 2타 차 단독 선두…‘프로 통산 65승에 속도’
  • 신지애가 1일 열린 WPGA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애(35)가 프로 통산 65승에 속도를 냈다.신지애는 1일 호주 시드니의 더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이틀 합계 9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전날 단독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빅토리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3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 6월 어스 몬다민컵에서 차례로 정상에 오른 신지애는 올해 4번째 우승을 노린다.어스 몬다민컵 우승으로 프로 통산 64승째를 기록했던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로서 65번째 우승 감격을 맛보게 된다.앞서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 28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아마추어 1승 제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뒀고 유럽, 대만, 호주 등 전 세계에서 6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활약도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단했다. J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을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보다 10개 대회나 덜 나오고도 대상 2위, 상금 랭킹, 평균 타수 3위를 기록했다.오랜만에 출전한 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준우승, AIG 여자오픈 3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호주 매체 골프오스트레일리아는 2라운드 결과를 전하며 신지애를 ‘한국의 슈퍼스타’로 칭했다. 그러면서 “신지애는 두 번의 LPGA 투어 두 번의 메이저 우승과 전 세계적으로 60번 이상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라며 “골프 경기에서 공전의 실력자”라고 소개했다.지난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부하이가 3타를 줄이고 단독 2위(7언더파 138타)에 올라 신지애와 우승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LPGA 투어 통산 1승을 거두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지은(31)이 단독 3위(6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이민지(호주)는 3타를 잃어 공동 11위(이븐파 145타)로 하락했다.
2023.12.01 I 주미희 기자
현대차, 11월 전 세계 판매량 36.5만대..전년比 5% ‘쑥’
  • 현대차, 11월 전 세계 판매량 36.5만대..전년比 5% ‘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올해 11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557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달 7만2058대를 팔아치우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을 18.3% 늘렸다.국내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하이브리드가 1만6526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29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차는 총 4433대 팔리며 44.5% 판매량이 줄었다. 수소차 역시 78.8% 감소한 232대를 기록했다.차종별로는 세단이 총 1만9321대 판매됐다. 그랜저가 798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반떼(5828대), 쏘나타(4895대) 등도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레저용 차량(RV) 인기도 꾸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총 2만6783대의 RV를 판매했다. 싼타페가 8780대 판매됐고 캐스퍼(5701대), 코나(3205대), 팰리세이드(3157대) 등도 인기를 끌었다.포터는 9255대, 스타리아는 3342대 판매량을 각각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트럭은 총 2468대 팔렸다.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만889대가 판매됐다. 모델별로는 GV80이 3874대, G80이 3023대, GV70이 2910대 각각 팔렸다.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9만3518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1 I 이다원 기자
‘핵주먹’ 타이슨에 시비 걸어 맞은 남성, 1년 뒤 “6억 내놔”
  • ‘핵주먹’ 타이슨에 시비 걸어 맞은 남성, 1년 뒤 “6억 내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이었던 마이크 타이슨에 시비를 걸고 폭행을 당한 미국인 남성이 뒤늦게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마이크 타이슨에게 맞은 멜빈 타운센드. (사진=TMZ 영상)이 남성은 멜빈 타운센드로 그는 지난해 4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여객기 안에서 타이슨을 우연히 만났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타운센드는 그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계속 타이슨에게 말을 걸며 괴롭혔다고 한다.결국 화가 난 타이슨은 타운센드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다. 이 장면은 다른 탑승자가 촬영해 미국 연예전문 매체 티엠지(TMZ)를 통해 보도돼기도 했다. 타이슨 측에서는 타운센드가 타이슨에게 물병을 던지며 먼저 자극했다고 주장했고, 타운센드 측에서는 타이슨을 직접 보게 되어 흥분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법적 분쟁 없이 사건을 묻기로 합의했다.TMZ 스포츠가 공개한 타이슨의 폭행 영상. (사진=TMZ 영상)그런데 돌연 1년 이상이 흐른 시점에서 타운센드는 변호사를 통해 타이슨에게 45만달러(약 5억88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타운센드의 변호사는 “타운센드는 타이슨에게 맞은 뒤 목과 머리 부위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했고,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다”고 뉴욕포스트에 밝혔다. 또한 타운센드는 사건이 보도된 이후 직장을 잃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타이슨 측에서는 합의금을 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한편, 타이슨은 20세이던 1986년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19회 연속 KO승을 기록하는 등 전설적인 ‘핵주먹’으로 불렸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맞기 전 까지는”이라고 말해 ‘명언’ 중 하나로 남기도 했다. 타이슨은 1992년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3년을 복역했고, 1997년에는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실격패했다.
2023.12.01 I 김혜선 기자
산업부, 전문가와 몽골·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 협상방안 논의
  • 산업부, 전문가와 몽골·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 협상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통상 전문가와 몽골·조지아와 추진하는 경제동반자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협상방안을 논의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게나디 아르벨라제(Genadi Arveladze) 조지아 경제지속가능발전부 차관이 지난 11월2일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 선언 서명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국제통상학회와 함께 제4차 신 자유무역협정(FTA) 전략포럼을 열고 1차 협상을 앞둔 이 두 EPA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정부는 올 초 몽골·조지아와 FTA의 일종인 EPA를 맺기 위한 협상에 착수키로 하고 공청회와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밟아 왔다. 또 이달 중 몽골과, 내년 1분기 중 조지아와 1차 공식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FTA 미체결 10개 신흥국과 EPA를 맺어 글로벌 통상 연대를 강화하고 수출 시장 확대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게 통상 당국의 계획이다.통상 전문가들은 이날 포럼에서 정부가 몽골·조지아를 비롯한 신흥국과의 EPA 협상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송백훈 국제통상학회 회장(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은 “EPA는 시장개방 중심의 FTA와 달리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추진을 우선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몽골은 핵심 광물 보유국이고 조지아는 유라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공급망 공조 강화뿐 아니라 개발·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 될 전망인 만큼 이를 면밀히 고려한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조속한 성과 도출을 위해 속도감 있는 논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1 I 김형욱 기자
탄핵안 처리 마친 민주당 "이동관은 사표 내고 도망간 것"
  • 탄핵안 처리 마친 민주당 "이동관은 사표 내고 도망간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마친 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사실상 사표를 내고 도망간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정부도 이것(탄핵안)이 인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사표를 받은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이동관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오전 중 이동관 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되며 탄핵안도 ‘없는 일’이 됐다.홍 원내대표는 “방통위는 합의제 (기구)이고 (위원) 5명이서 해야 할 일을 (그간) 2명이 처리한 것은 중대한 법적 하자가 있다”며 “제2의 방통위원장이 누가 오든 간에 두 명이서 중대한 사안, 예를 들면 보도 전문 매체를 매각하거나 민영화하는 것은 못한다는 것이다. 그건 위법”이라고 강조했다.이동관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두고 민주당이 ‘허를 찔렸다’는 지적에 대해 원내지도부는 “예상한 일이었다”며 부인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이동관 위원장 사퇴를 사전에 예상했느냐’ ‘수 싸움에서 또 밀린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침에 듣고 이렇게 꼼수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전혀 예상하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국정 수행 행태라서 예상 못했던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재해명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표의 취지는 ‘다 예측하고 있었지만 진짜 그렇게까지 하나. 너무하다’는 강조의 말씀”이라고 덧붙였다.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탄핵 표결 전 이 위원장의 사퇴를) 원내에서는 다 (예상)했다”며 “(이 대표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 건 (대통령이) 정말로 면직 처리를 할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2023.12.01 I 이수빈 기자
강윤성 감독 "영화 '범죄도시' 제목, 김혜수 영향 받았다"
  • 강윤성 감독 "영화 '범죄도시' 제목, 김혜수 영향 받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타 감독 강윤성이 ’백반기행‘에 출연한다.‘백반기행’1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스타 감독 강윤성과 함께 ‘백반기행’ 역사의 첫 발자취를 쓴 전라남도 강진으로 떠난다.강윤성 감독은 관객 수 688만 명이자 역대 청·불 영화 3위를 기록한 ‘범죄도시’와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복귀해 화제가 된 드라마 ‘카지노’를 연출했다. 메가폰을 잡는 족족 모두 흥행하며 성공한 그는 “무명 생활만 무려 17년”이라고 밝히며 눈물겨운 성장기를 들려준다. 또한 인기 영화 ‘범죄도시’에 얽힌 놀라운 탄생 비화를 전한다. 그는 “영화 제목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바로 톱스타 ‘김혜수’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뿐 아니라 누아르 명작의 대가 강윤성 감독은 드라마 ‘카지노’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 “최민식 배우에게 직접 쓴 ‘카지노’ 대본 16개를 보여줬다”면서, “‘카지노’ 제작 중, 실오라기 하나 없이 엎어져 오열할 수밖에 없던 사연이 있다”며 그 당시를 회상한다. 또한 배우 박지환, 허성태, 진선규까지 그의 작품에 출연만 하면 스타덤행을 보장하는 강윤성 감독은 “작품 속에 결코 ‘이유 없는 배역은 없다’”며 자신의 영화 철학을 전한다.한편, 두 식객은 강진 토박이라면 누구나 안 다는 33년 시장 백반 노포를 방문한다. 산에서 직접 뜯어 무친 21가지 나물 찬과 감칠맛 더하는 ‘고추장 토하젓 게장’ 3종까지 상다리 부러지는 반찬 가짓수에 놀라며 본격 먹방을 선보인다. 완벽한 백반 한 상을 제대로 즐긴 강윤성 감독은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영화감독 모드로 변신한다. 그는 가게 주인장을 보고 “소장하고 싶은 캐릭터”라며 자신의 영화에 캐스팅하고 싶다고 전하는가 하면 그는 재간둥이 매력의 소유자 배우 이동휘를 ‘백반기행’ 게스트로 추천한다며 즉석에서 깜짝 영상통화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강윤성 감독과 함께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1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23.12.01 I 김가영 기자
이동관 잡으려다 검사2명 탄핵한 국회…與·野 대립 격화(종합)
  • 이동관 잡으려다 검사2명 탄핵한 국회…與·野 대립 격화(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김기덕 김범준 기자] 국회가 소 잡는 칼로 닭을 잡았다. 국회는 당초 타깃이었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아닌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이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당연한 결과로 보는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을 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여야 간 협치는 다시금 물 건너 가게 됐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손·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각각 재석 180명 중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1명, 무효 2명, 재석 180명 중 찬성 174명, 반대 3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의결됐다. (사진=뉴스1)◇검사 2명 탄핵소추안 가결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처리했다. 주된 탄핵 대상이었던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는 이동관 전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빠졌다. 표결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만 참여했다. 표결 결과 손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총 득표 수 180표 중 찬성 175표(반대 2표, 기권 1표, 무효 2표)를, 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총 득표 수 180표 중 찬성 174표(반대 3표, 기권 1표, 무효 2표)를 얻어 각각 가결됐다. 손 검사는 2020년 4월 총선 당시 범 민주당계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만간 이에 대한 선고가 나온다. 이 검사는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 등의 범죄기록을 무단으로 조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집합 금지된 스키장 리조트를 대기업 임원의 도움으로 이용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다만 이들 검사에 대한 탄핵을 놓고 민주당의 보복 탄핵이라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손 검사는 재판까지 받을 정도로 사안이 중대할 수 있지만, 이 검사는 아직 의혹이 다 입증되지 않았다. 더욱이 이 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 의혹’ 등을 수사 총괄 지휘한 경력이 있다. 국회가 나서 직접 탄핵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민주당 원외 인사 중 한명은 “파리 잡으려 조자룡 칼 꺼낸 격”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탄핵 전 사퇴한 방통위원장…與·野 공방 여전 당초 이날 본회의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정 위원장이 본회의 전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이 그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무산됐다. 방통위원장이 공석이 되면서 탄핵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신속한 사표 수리를 놓고 “비겁한 방법을 택했다”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사의 수용이 아니라 파면했어야 마땅하다”면서 “끝까지 입법부를 무시하고 짓밟는 행태를 버리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예상치 못했던 이 전 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보이기도 했다. 대통령을 향해 면직안을 재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꼼수”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나쁜 탄핵’으로 이동관 전 위원장이 사의를 결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위원장 탄핵으로 방통위 기능이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뜻이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만약 이날 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면 방통위는 상임위원 1명만 남게 돼 사실상 기능이 마비될 수 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탄핵은 문재인 정부 시절 기울어진 운동장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장 사퇴 촉구 요구까지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국회 운영에 있어 중립성을 위반했고 편파적으로 운영했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날부터 국회 로텐다홀에서 밤샘농성을 통해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탄핵안 본회의 상정을 규탄하고, 합의되지 않은 오늘 본회의 개의 자체를 반대했다. 하지만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요구대로 결국 탄핵안(이동관 위원장 탄핵안은 사퇴로 제외)은 상정·처리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 통과 규탄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현행 국회법에서는 의장의 직무로 ‘국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사무를 감독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제20조의2에 따라 국회의장은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며 중립적인 위치에서 여야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김진표 의장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등은 단 한 건도 없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안 처리에 앞장섰다고 여당은 주장하고 있다. 이는 국회의장의 중립성 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합의된 일정에 따라 본회의를 개의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예산국회 기간에 열리는 본회의에서도 탄핵안을 포함해 여러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3.12.01 I 김유성 기자
대검 "정치적 검사탄핵 깊은 유감…외압에 흔들리지 않겠다"
  • 대검 "정치적 검사탄핵 깊은 유감…외압에 흔들리지 않겠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의 탄핵안을 단독 처리한 가운데, 대검찰청은 “정치적 목적으로 검사를 탄핵소추 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원석 검찰총장 (사진=대검찰청)대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탄핵 제도는 일반 사법기관에 의한 통상의 사법절차와 징계절차로는 파면에 해당할 정도로 중대한 공직자의 위헌·위법적 직무집행을 통제하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 헌법이 보충적으로 마련해 둔 비상수단”이라고 짚었다.대검은 이어 “해당 검사들에 대해 이미 법령에 기한 엄정한 감찰·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탄핵 대상이라 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정치적 목적으로 검사를 탄핵소추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은 내부문제에 대해 엄격한 잣대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또한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손 차장검사는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당시 야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웅 후보에게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과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도록 종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정섭 검사는 처가 골프장 및 자택 직원 범죄기록 무단 조회, 위장전입, 청탁금지법 위반 등 의혹을 받는다. 이 검사는 최근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팀을 지휘했으나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수사 일선에서 배제됐다.
2023.12.01 I 이배운 기자
윤홍근 회장 "김상옥 의사 정신 살려 대한민국 세계 최고로"
  • 윤홍근 회장 "김상옥 의사 정신 살려 대한민국 세계 최고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김상옥 의사의 결연한 의지와 불굴의 정신, 애국심을 기리면서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면 대한민국이 글로벌 최고의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특별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살려 미래를 준비해 가는 것이 후손의 몫이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김상옥 의사 일대천 항일 서울시가전 100주년 승리 기념 특별전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윤 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김상옥 의사의 독립정신과 민족정기 선양을 목적으로 김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대표적 독립운동가 54인이 지난 1948년 설립한 단체다.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개최한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와 ‘김상옥 의사 일 대 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기념식’을 후원하기도 했다.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사업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김상옥 의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옥 의사는 지난 1923년 1월 12일 항일투사 고문으로 악명이 높았던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으며, 그 달 22일에는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 중 34세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윤 회장은 “혼자 1000명의 일본군과 맞서 남산을 맨발로 뛰어다니며 열흘간 일제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청년이 바로 김상옥 의사”라며 “이러한 업적이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는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김상옥 의사께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어떻게 헌신했는지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당시 김상옥 의사 혼자 무모하게 나서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했지만, 이러한 밀알들이 모여 광복을 이뤘던 것”이라며 “이러한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내년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은 크게 3군데 공간으로 나뉜다. ‘제1전시실’에서는 김상옥 의사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사업가로 거듭나기까지 삶의 의지와 노력을 조명했으며, ‘제2전시실’에서는 풍요로운 삶에 안주하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식민 지배 저항운동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애국애족 정신을 살필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식민 지배에 저항하고, 민족의 독립 의지를 알리는 의열투쟁 정신을 ‘일 대 천 서울시가전’을 통해 투영했다.관람객은 전시 공간에서 김상옥 의사의 독립운동 활동을 다룬 영상과 3·1운동 당시 여학생을 구하고 일본 경찰에게서 빼앗은 칼 등을 직접 볼 수 있다.이날 윤 회장도 개막식 이후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김상옥 의사 유족 대표 등과 함께 전시실을 둘러봤다.
2023.12.01 I 이후섭 기자
美 연방법원, 몬태나주 틱톡 금지법에 제동
  • 美 연방법원, 몬태나주 틱톡 금지법에 제동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50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틱톡 금지법’을 시행하려던 몬태나주의 계획에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틱톡 (사진=AFP)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몬태나주 미줄라 연방법원은 몬태나주 의회가 도입한 틱톡 금지법이 주 권한을 넘어선 것이자 사용자와 기업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몬태나주는 틱톡 금지법을 시행할 수 없게 됐다. 이번 판결은 예비적 금지 명령으로, 한국의 가처분 조치와 유사하다. 판결을 내린 도널드 몰로이 판사는 틱톡 금지법에 대해 “몬태나주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중국의 역할을 겨냥하려는 시도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몬태나주는 주민들을 보호해야 하지만 헌법적 맥락 내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틱톡이 중국의 간섭을 받고 있다는 증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몬태나주는 지난 5월 미국 50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틱톡 금지법을 주의회에서 통과시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 틱톡을 통해 이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중국 당국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틱톡 금지법은 애플이나 구글 등 사업자가 앱 스토어를 통해 틱톡을 제공하면 1만달러(약 1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틱톡은 몬태나주의 틱톡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조와 기타 연방법 위반이라며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 권한은 주정부가 아닌 연방정부에만 있다면서 몬태나주는 틱톡 사용을 금지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몬태나주 연방법원의 판결은 미국 내 틱톡 퇴출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법원의 이번 판결로 틱톡을 불법화하거나 제한하려는 다른 주나 정부 기관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미국 정치권은 중국 정부가 틱톡의 이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틱톡 퇴출을 촉구해왔다. 연방 의회에서도 틱톡 금지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미국 내 틱톡 이용자 수는 약 1억5000만명에 이른다.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13세~17세 사이 청소년의 67%가 틱톡을 사용한다.
2023.12.01 I 김겨레 기자
송가은 '수석합격', JLPGA 퀄리파잉 1위로 통과..안신애 15위 '컴백'
  • 송가은 '수석합격', JLPGA 퀄리파잉 1위로 통과..안신애 15위 '컴백'
  • 송가은.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송가은(23)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QT) 최종전을 수석으로 통과했다.송가은은 1일 일본 시즈오카현 카츠라기 골프클럽 우카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1위에 올랐다. 2024시즌 시드 놓고 펼쳐진 이번 대회에선 상위 35명이 출전권을 받고 6월까지 두 차례 리랭킹을 통해 시드 순위를 재조정 받는다.공동 9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송가은은 5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뒤 이후 7번과 14번, 16번 그리고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보기는 단 1개로 적어내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대망의 수석합격을 차지했다.1위로 J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송가은은 내년 시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KLPGA 투어 시드도 보유한 만큼 상황에 따라 JLPGA 투어를 병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다만, 현재로서는 KLPGA 투어를 우선으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송가은의 매니지먼트인 원오원 측은 “현재로서는 JLPGA 투어 활동보다 KLPGA 투어에서 활동을 우선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JLPGA 투어 활동을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년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송가은은 KLPGA 투어에선 2승을 올렸다.3년 넘게 대회에 나오지 않아 은퇴설이 나돌았던 안신애(33)는 15위에 올라 내년 투어로 복귀한다.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안신애는 최종일 경기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으나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2009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안신애는 2017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했다. 데뷔전부터 일본 언론과 팬들의 환대를 받았으나 성적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7시즌 상금랭킹 83위, 2018시즌 140위에 이어 2019시즌 98위에 그쳐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시드가 없어 주로 주최 측 초청을 받아 대회에 나가던 안신애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엔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올해까지 대회에 나오지 않아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안신애는 3년여 기간의 공백을 깨고 QT에 출전해 최종 15위에 올라 내년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JLPGA 투어 통산 23승을 거둔 베테랑 이지희(43)는 공동 24위로 출전권을 다시 받았다.지난해 상금랭킹 83위, 올해 133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시드를 잃었던 이지희는 QT를 통과하며 24년 연속 JLPGA 투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이번 시즌 시드 유지에 실패해 QT로 밀려난 이나리와 황아름은 나란히 공동 50위에 올라 출전권 획득이 무산됐다.
2023.12.01 I 주영로 기자
중국 동포 속여 술 팔게 만든 청소년들…종업원은 '선고유예'
  • 중국 동포 속여 술 팔게 만든 청소년들…종업원은 '선고유예'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성년자 3명에게 소주를 판매해 처벌을 받게 될 위기였던 중국 동포가 처벌을 면했다. 재판부는 주민등록증 등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이 있지만,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이었던 만큼 관련 정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정원 판사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동포 주모(61)씨에 대한 벌금 30만원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 유예가 내려진 후 일정 기간(2년) 추가 범행 등이 없다면 선고 자체가 면해지는 ‘면소’처분으로 간주된다. 주씨는 서울 송파구의 한 감자탕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지난해 11월 29일 미성년자 3명의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소주 3병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소주는 ‘청소년유해약물’에 해당, 이를 판매하거나 배포, 제공한 이들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주씨는 당시 미성년자들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고, 이들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민증록증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찰 조서와 당시 현장 사진 등에 따르면 이들이 저장해 보여준 주민등록증은 자신의 것이 아닌,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 중 자신과 닮은 얼굴을 찾아 저장한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주민증록증 체계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주씨는 추가 확인 등을 거치지 않고 이들에게 술을 판매했다. 결국 술을 판매한 혐의로 주씨는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 역시 미성년자 손님들이 제시한 주민등록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주민등록증 사진과 손님이 동일인물이라고 단정할 정도는 아니었던 점 △실물 주민증록증 없이 사진만 저장하는 경우, 엄격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는 점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질문해 재차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사실 미성년자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적어도 피고인에게 미필적 고의는 있었다고 할 것”이라고 짚었다. 결국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씨와 변호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주씨가 한국 출신의 내국인이 아니었다는 점 등은 인정됐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재판부는 결국 주씨에게 벌금형의 선고 유예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중국에서 이주해온 동포로서 국내의 법적 절차에 대해 그리 잘 알지는 못하였을 사정 등을 참작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01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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