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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NeurIPS 2024’ 최우수논문상 수상
  • 마음AI, ‘NeurIPS 2024’ 최우수논문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대표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마음AI(전 마인즈랩)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인 NeurIPS 2024에서 최우수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s)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상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NeurIPS 2024 워크숍 ‘오픈 월드 에이전트(Open-World Agents)’에서 구두 발표로 선정된 6개 논문 중 상위 3개 논문에게만 주어졌다. 마음AI는 마이크로소프트, 딥마인드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과 함께 이 영예를 안았다.최홍섭 마음AI 기술총괄 대표. 사진=이데일리DB국내 AI 기업 최초의 성과, 세계적 인정이번 최우수논문상 수상은 국내 AI 기업이 NeurIPS에서 구두 발표자로 선정되는 것조차 드문 상황에서 이루어진 큰 성과로, 마음AI의 AI 기술력과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다. 6개 논문 중에는 스탠포드대학교, 카네기멜론대학교, 북경대학교 등 세계적인 대학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포함돼 마음AI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이번에 선정된 논문 제목은 ‘상황 인식 내비게이션 에이전트를 위한 시각적 및 언어적 지침 통합(Integrating Visual and Linguistic Instructions for Context-Aware Navigation Agents)’으로, 종단 간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 분야의 선도적 연구로 주목받았다. 마음AI는 이번 논문을 통해 국내 최초로 VLA(Vision Language Action) 모델인 CANVAS를 공개하며, 카메라로 환경을 인지하고, 언어적으로 이해하며, 로봇을 제어하는 새로운 AI 기술 표준을 제시했다.글로벌 시장 도전장마음AI는 이번 논문에서 제시한 CANVAS 기술을 통해, 카메라로 인식한 환경을 언어적 명령으로 변환하고 이를 통해 로봇을 제어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야로, 마음AI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마음AI 조용준 선임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논문 발표자로 나서며, “테슬라, 구글 웨이모, 크루즈 등 주요 자율주행 로봇 회사의 연구원들과 교류하며 VLA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최고 기업의 연구원들이 마음AI의 연구가 VLA 기술 상용화에 적합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WoRV’, 실용화 제품 출시 예정마음AI는 CANVAS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 제품 ‘WoRV(워브)’를 출시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협업해 상용화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ANVAS 기술은 변화가 많은 야외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해 농기계 등 특수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데 적합하며, 청소차, 군용 자율 이동체 등 어려운 활용 사례에도 적용될 수 있다.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VLA 기술이 생소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이 기술이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는 핵심 기술과 상용화 노하우를 이미 확보한 만큼, 몇 년 내 주요 자율주행 및 로봇 제조사들이 우리 회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마음AI는 이번 논문 수상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기술 연구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으며, 내년 2월 말에는 ‘WoRV’ 모델을 탑재한 자율주행 제어용 온디바이스 AI 모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4.12.26 I 김현아 기자
김부겸 "韓, 내란획책세력 동조 선언..탄핵 못 피해"
  • 김부겸 "韓, 내란획책세력 동조 선언..탄핵 못 피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사진=김부겸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갈무리)김 전 총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며 “탄핵은 피할 길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평가다.김 전 총리는 “(한 권한대행이) 민심은 안중에 없다. 내란획책세력에 대한 동조 선언”이라며 “흔들리는 한국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다.이날 야당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 동의안이 본회를 통과하는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요구했으나 한 권한대행은 이를 거부했다. 여당 의원 다수가 불참한 가운데 국회 몫의 헌법 재판관 3명(정계선·마은혁·조한창)의 임명동의안을 의결했으나 여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다.한 권한 대행은 “지금은 국가의 운명과 역사를 결정하는 공정한 재판이 헌법재판관에 달려있는 시점”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구성과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국민이 이견 없이 수요할 수 있는 현명한 해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2.26 I 김가은 기자
네 번째 아내는 아들 전 여친...中은행가의 엽색 행각
  • 네 번째 아내는 아들 전 여친...中은행가의 엽색 행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중국은행 전 고위 관리의 엽색 행각이 뒤늦게 드러났다.류롄거 전 중국은행 당위원회 서기 겸 회장. (사진=엑스 갈무리)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재판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중국은행 전 당위원회 서기 겸 회장 류롄거의 문란한 사생활을 지난 21일 보도했다.사형의 집행유예는 집행을 2년간 유예한 뒤 수형 태도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으로 감형하는 중국 특유의 사법 제도다.1961년생인 류 전 회장은 지린성 출신으로 인민은행에서 약 20년간 근무했고 중국 수출입은행 부행장과 행장, 중국은행장을 거쳐 2019년부터 중국은행 이사회 회장 겸 당위원회 서기로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그런데 비리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지난해 3월 낙마해 했다.지난달 열린 1심 재판에서는 류 전 회장이 2010∼2023년 중국수출입은행과 중국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재직하면서 1억2천100만위안(약 223억원)의 뇌물을 받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에 33억2천만위안(약 6천386억원)을 대출해 1억9천70만위안(약 367억원) 이상의 원금손실을 초래했다고 판시했다.류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중국은행 회장으로 승진하며 중국 ‘빅4’ 국책은행 중 최연소 회장으로 주목받을 만큼 승승장구했다. 이러한 성공가도의 배경에는 고위층 자제였던 류 전 회장의 첫번째 부인이 있었다. 하지만 류 전 회장은 직업적 성공을 거둔 뒤 더 어린 정부와 결혼하기 위해 이혼했고, 이후로도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류 전 회장은 재임 기간 밤늦게 여성 직원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내 ‘진심을 담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총 네 번 결혼했는데, SCMP는 류 전 회장이 결혼을 반복할 때마다 아내가 ‘더 젊어지고 더 아름다워졌다’고 전했다. 류 전 회장의 마지막 결혼 상대는 아들의 전 여자친구였다고 한다.SCMP에 따르면, 류 전 회장은 아들이 여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자 “우리 가문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고 한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졌는데, 이별 6개월 뒤 류 전 회장의 아들은 자신의 전 여자친구아 아버지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류 전 회장은 이 사건 이후 우울증에 빠졌다.중국 누리꾼들은 며느리 양귀비를 황후로 맞아들인 당 현종의 사례를 언급하며 “류 전 회장은 역사에서 영감을 얻었나 보다”라고 꼬집으며 “그의 네 번째 부인은 ‘아들’과 화해할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2024.12.26 I 김혜선 기자
AI링고, AI기반 법률 솔루션 기술로 TIPS 선정
  • AI링고, AI기반 법률 솔루션 기술로 TIPS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법률 번역 솔루션 기업 AI링고(대표이사 이재욱)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AI링고는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자금과 함께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어떤 회사인데?AI링고는 미국 변호사 출신인 이재욱 대표이사와 첨단 기술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창업자들이 이끄는 팀으로 구성돼 있다. 법률과 기술을 깊이 이해하는 이들의 조합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시장 확대와 사업화 측면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AI링고의 주요 기술력은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NMT) 모델을 기반으로 한 법률 번역 솔루션 ‘오트란(OTran)’에 있다. AI링고는 이미 국내외 대형 로펌과 기업, 정부 기관 등 30여 곳에서 이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AI링고의 기술은 기존 법률 번역의 가장 큰 문제인 문맥 불일치와 전문 용어의 오역을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품질 번역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이재욱 AI링고 대표이사는 “TIPS 선정을 통해 AI 기반 법률 번역 기술의 우수성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법률 번역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TIPS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AI링고는 이번 선정으로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해외 마케팅 및 사업 연계 지원을 받게 된다.
2024.12.26 I 김현아 기자
IT업계 가장 큰 실패작은 '비전프로'…"비싸고 재미없다"
  • IT업계 가장 큰 실패작은 '비전프로'…"비싸고 재미없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해 가장 실망스러운 정보기술(IT) 제품으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꼽혔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이 부족한 점이 주효했다.2024년 7월 12일 프랑스 파리의 애플 스토어에서 한 고객이 미국 기업 애플의 혼합현실 안경 기기인 애플 비전 프로를 사용해보고 있다.(사진=AFP)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SNS) 왓츠앱 채널을 통해 진행한 사용자 설문 조사를 통해 2024년 등장한 IT 제품 중 최악의 실패작 11가지를 선정했다. 테크레이더 왓츠앱 채널은 팔로워 93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총 2576명이 참여했다.비전 프로는 전체 응답자의 62%인 1600명이 뽑은 최악의 실패작으로 선정됐다. 테크레이더는 애플 비전 프로의 가장 큰 단점으로 3500달러(약 512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을 꼽았다. 비전 프로가 주는 시각과 청각적 경험이 아무리 좋아도 지나치게 고가라는 것이다. 또 무거운 무게와 앱 사용에 차질을 주는 버그 현상, 이용할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실패작으로는 미국 유명 스타트업 ‘휴메인’의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 ‘AI 핀’이 선정됐다. AI 핀은 옷에 붙여 사용하는 AI 비서 기기의 일종이다. 디스플레이가 없는 대신 음성과 터치 조작을 통해 기기를 제어한다. 레이저 프로젝터로 손에 영상을 비춰 사용하거나 카메라로 움직임을 인식시켜 조작할 수도 있다. 출시 당시 혁신적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으나 비전 프로와 마찬가지로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 됐다. 여기에 너무 느린 응답 속도와 미흡한 정확성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제공하는 캠페인 ‘랩드(Wrapped)’가 3위에 올랐다. 랩드는 사용자의 연간 청취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가 자주 들은 노래나 아티스트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그러나 이용자의 사용 빈도와 상관없는 결과를 내 불만이 컸다. 또 이용자들이 선호했던 기능인 ‘사운드 타운’을 삭제해 불만이 더 커지기도 했다. 사운드 타운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를 분석해 비슷한 음악 취향을 가진 도시와 연결해주는 기능이다.4위는 미국 스타트업 래빗이 출시한 AI 비서 ‘R1’이 차지했다. 2위인 AI핀과 유사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탑재된 AI 기능들과 차별화된 기능을 보이지 못하며 혹평을 받았다. ‘에어팟 맥스 2024’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과 가격을 이유로 5위에 등극했다. 테크레이더는 USB-C 포트와 새로운 색상 추가 외에 전작과 달라진 점이 없다는 점과 그대로인 가격(549달러, 약 76만원)으로 이용자들을 실망시켰다고 평가했다.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 윈도의 ‘윈도11 24H2’ 업데이트 △소니 콩코드 게임 △새로운 소노스(Sonos) 앱 △윈도 11 리콜 기능 △에비 링 △고프로 히어로 2024 등이 최악의 IT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12.26 I 김가은 기자
'팀이 달라졌다' KB손보, 우리카드 꺾고 파죽의 3연승...3위 도약
  • '팀이 달라졌다' KB손보, 우리카드 꺾고 파죽의 3연승...3위 도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손해보험이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KB손해보험은 2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 4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3 25-20 12-25 25-14)로 눌렀다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로써 K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삼성화재전 3-1 승리 이후 3연승을 달렸다. 특히 22일 한국전력전 3-0 승리에 이어 경민대 체육관으로 홈구장을 옮긴 뒤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8승 9패 승점 24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6승 11패 승점 23), 우리카드(8승 9패 승점 21)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2위 대한항공(11승 6패 승점 35)과는 승점 11점 차다.황택의 효과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는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11월 7일 전역했다. 황택의가 공식적으로 복귀한 11월 9일 이후 8승 3패를 기록 중이다. 1위 현대캐피탈에게 2패, 2위 대한항공에 1패를 당했을 뿐 나머지 팀 상대로는 모두 이겼다.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에나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비에나는 황택의의 빠르고 정확한 토스를 잘 받아 공격으로 연결했다. 양 팀 최다 25득점에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했다. 승부처마다 해결사 노릇을 완벽히 해냈다.나경복, 황겨민도 나란히 10점씩 책임졌다. 특히 황경민은 1세트 막판 상대 외국인공격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며 1세트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미들블로커 나영석은 8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5점을 책임졌다. KB손해보험은 팀 블로킹에서 13대9, 서브득점 4대3으로 우리카드에 앞섰다. 우리카드는 니콜리치가 17점,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라파스트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와 피말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1-25 19-25 25-19 15-7)로 꺾었다.이로써 7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11승 6패 승점 31을 기록했다. 4위 IBK기업은행(10승 6패 승점 28)과 격차를 승점 3 차이로 벌렸다. 반면 3연패를 당한 5위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정관장은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맹활약을 펼쳤다. 메가는 33점, 부키리치는 25점을 기록했다.특히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이후 두 선수가 공격을 거의 책임지다시피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2024.12.26 I 이석무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챗GPT 업무활용 가이드북 2.0 개정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챗GPT 업무활용 가이드북 2.0 개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이상훈)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과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KCA ChatGPT 업무활용 가이드북 2.0’을 개정하여 공개했다.이번 개정판은 ChatGPT의 최신 기능과 정보를 반영하여,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OpenAI의 o1 모델을 통한 향상된 추론 능력,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GPT Search, △프롬프트로 비디오 생성이 가능한 SORA 모델 등의 신규 기능이 포함되었다. 또한, 비공개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 방법도 추가됐다.KCA는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ChatGPT를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 4건과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의 우수 사례 4건을 소개하며, GPT 탐색에서 인기 있는 GPTs TOP 10 리스트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ChatGPT 업무활용 가이드북 2.0’은 KCA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KCA의 공식 유튜브 채널(‘KCA크카TV’)에서는 주요 활용 방법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상훈 KCA 원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발맞춰 ‘ChatGPT 업무활용 가이드북’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전 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 KCA는 AI 기술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여,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AI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I 김현아 기자
  • 美선물, 약세…테슬라, 개장 전 1%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크리스마스연휴 전 강한 회복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선물시장에서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6일(현지시간) 오전 7시21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32%,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34%와 0.37% 내리고 있다.24일 조기폐장과 25일 휴장에 들어갔던 뉴욕증시는 그에 앞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거래일을 1% 전후의 상승으로 마감지었다.특히 한해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의 강세를 일컫는 산타랠리의 첫날이었던 지난 24일 증시가 살아나자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키우기 시작했다.LPL리서치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지난 1950년 이후 산타랠리 기간동안 평균 1.3%의 수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7거래일 평균 수익률 0.3%를 크게 앞섰다.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의 폴 히키 공동 창립자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 거래일 반등이 긍정적인 점도 있으나 동시에 반등이후 자제하려는 심리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계했다.금주 들어 이틀 연속 상승을 보이며 S&P500지수는 1.8%가 다우지수도 1% 가량 올랐다.특히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같은기간 2.3%나 상승했다.이번주 오름세로 S&P500지수는 월간 단위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으나 최근 연일 하락을 이어갔던 다우지수는 여전히 월간 수익률이 3.6% 하락으로 나타나며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달을 보내고 있다.한편 지난 거래일 258.21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던 애플(AAPL)이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7% 넘는 강세로 460달러선을 회복했던 테슬라(TSLA)는 이날도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는 상승으로 출발을 준비 중이다.
2024.12.26 I 이주영 기자
김용현 측 “나가세요!”…일부 언론사 취재 막았다
  • 김용현 측 “나가세요!”…일부 언론사 취재 막았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의 기자회견에서 일부 언론사의 취재를 거부해 갈등을 빚었다.26일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KBS 캡처앞서 김 전 장관 측은 전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 단체 대화방에 기자회견을 공지하며 “초청하는 기자님들은 이 단톡방에 속하신 분들로 제한한다”고 했다. 해당 단톡방에 속하지 않은 언론사의 참석을 제한한 것으로, 해당 언론사는 KBS, MBC, JTBC, MBN 등이었다.다만 이날 김 전 장관 측이 취재를 금한 언론사도 기자회견장을 찾자 김 전 장관 측은 “나가달라”며 입장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취재진들은 “취재 제한은 언론의 자유 침해 아니냐”, “특정 언론사만 불러다 하는 것을 기자회견이라고 할 수 있냐”, “출입을 허용하고 불허하는 기준이 무엇이냐”며 항의했다.사진=KBS 캡처이날 KBS가 공개한 당시 현장에서 김 전 장관 측은 “우리 기자회견이니까 우리가 원하는 기자들한테만 질문받을 거다. 업무방해 그만하고 가라”며 “당신들이 ‘계엄은 내란’이라고 하는 것도 자유고, 이 기자회견을 선별해서 하는 것도 우리 자유”라고 말했다.김 전 장관 측이 취재 제한 방침을 공지한 사실에 대해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공동성명을 내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 철회를 요구했다.이에 김 전 장관 측은 기자회견에서 언론단체의 성명에 대해 “아직 수사 절차가 진행 중인 김 전 장관을 내란범이라고 했다”며 “저희 명예나 자긍심을 심각히 훼손하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2024.12.26 I 권혜미 기자
‘성장동력 발굴’ 하나금융…銀 소호·시니어부문 강화한다
  • ‘성장동력 발굴’ 하나금융…銀 소호·시니어부문 강화한다
  • 서울 명동 하나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지주[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내년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한다. 하나은행은 소호, 시니어, 외국인 손님 ‘3대 사업 키워드’에 맞춰 관련 조직을 신설·확대한다. 디지털 전략 기능과 신사업 추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AI·디지털을 통합해 관리한다. 우수한 성과를 낸 자산관리(WM)부문 임원은 계속 기용해 사업 연속성을 높였다. 하나금융그룹은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책임경영형 조직 체계 구축을 위해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임원 인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위기 상황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업의 역량 기반을 다지고,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그룹의 밸류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우선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리테일, WM,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부문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존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시너지부문’으로 재편한다. 시너지부문에는 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해 기존의 ‘부채 중심’의 금융 구조를 ‘자본 중심’의 금융 구조로 전환한다.하나금융그룹은 기존 전략부문, 디지털부문, 브랜드부문, 지원본부를 새롭게 신설되는 ‘미래성장부문’ 산하로 재편한다.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전사적 사업 추진력을 강화한다. 그룹 글로벌 조직 운영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글로벌·ESG부문 관리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부문과 ESG부문을 통합해 ‘글로벌·ESG부문’을 신설한다. 기존 ESG기획팀과 상생금융지원팀을 통합한 ‘ESG상생금융팀’을 신설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손님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디지털 사업의 추진력 증대 △손님 관리 체계 개선 △본점 조직 슬림화 등을 4대 핵심 과제로 2025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하나은행은 그룹의 시니어 특화 서비스인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의 성공을 위해 자산관리그룹을 하나 더 넥스트 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자산관리그룹 내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시니어 사업·컨설팅 강화 등 자산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조직을 운영한다.금융상품 기획 및 개발, 관리 기능 집중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신탁사업본부 및 투자상품본부를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한다.소호 손님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기업그룹 내 신설해 뉴비즈 및 제휴 관련 기능 강화를 통한 소호 손님 기반을 확대한다. 외환마케팅부를 외환손님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해 외국인 손님 기반 확대 및 외국인 손님의 금융 편의성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하나은행은 디지털 전략 기능과 신사업 추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AI·디지털그룹을 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혁신그룹 내 데이터본부를 신설해 금융 빅데이터에 기반한 데이터·디지털 간 시너지를 확보하고,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금융의 디지털 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하나은행은 내실있고 밀도있는 손님 관리를 위해 영업지원그룹 내 손님관리시스템부를 신설했다. 손님관리시스템부는 은행의 손님 관리 프로세스를 지속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하나은행은 본점 12개 부서를 기존 부서에 통폐합하는 등 본점 조직을 슬림화했다.하나은행은 손님을 최우선으로 현장·성과·전문성 중심의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에 나섰다.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김진우 강남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서유석 남부영업본부 지역대표가 기업그룹장(부행장)으로, 우승구 광주전북영업본부 지역대표가 호남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이재헌 부산울산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영남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승진했다.구흥모 계동지점장이 강서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로, 김형주 서면역지점장이 부산울산영업본부 지역대표로, 전정숙 분당정자금융센터지점장이 영업지원본부장으로, 하송암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지점장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신규 위촉되는 등 23명의 은행 승진자 중 12명의 영업점장이 본부장으로 등용됐다.하나 더 넥스트 등 은행 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중용했다. 하나 더 넥스트 사업을 초기부터 진행해 온 이은정 WM본부장이 하나더넥스트본부장으로, 유언대용신탁 등 신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재철 신탁본부 부행장이 상품 기획 및 개발·관리 등 기능 집중을 위해 신탁·투자상품본부를 이끌게 됐다. 더불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성과를 주도한 조영순 연금사업단 부행장은 연임됐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장과 성과, 전문성 중심의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은행의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나경 기자
"먹어서 없애자" 이탈리아 골칫덩이 '푸른 꽃게' 대변신
  • "먹어서 없애자" 이탈리아 골칫덩이 '푸른 꽃게' 대변신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탈리아에 등장한 외래종 ‘푸른 꽃게(블루크랩)’로 토착 수생물이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푸른 꽃게를 식재료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푸른 꽃게. (사진=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동부 항구도시 베네치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수석요리사 다니엘레 첸나로는 최근 푸른 꽃게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푸른 꽃게 요리는 꽃게살을 갈아 생선 모양으로 튀기고, 해조류 우린 물로 만든 감자 퓌레에 올려 생선알과 해초 튀김을 곁들인 것이다. 첸나로는 “사람들이 외래종인 푸른 꽃게를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만큼, 더 친숙한 생선 모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첸나로는 “푸른 꽃게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풍미가 부족하고 단조로웠지만, 지금은 더 간이 배고 풍부해졌다”고 덧붙였다.첸나로 외에도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샐러드부터 파스타까지 푸른 꽃게를 이용한 요리법을 개발해가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 요리사는 “약 1년 전부터 레스토랑에서 푸른 꽃게 붐이 일었다”며 “이제 사람들은 수산업자에게 직접 푸른 꽃게를 사다가 집에서 요리하기도 한다”고 했다.베네치아 인근 마초르보 섬에 위치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베니사’ 관계자도 “우리 요리사들은 외래 침입종을 이용하는 것이 환경적 관점에서 낫다고 결론 내렸다”며 “우리는 푸른 꽃게가 마늘, 오일, 칠리로 요리한 스파게티와 사프란에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했다.이탈리아는 최근 몇년 새 해역에 유입된 외래종 푸른 꽃게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조개, 홍합, 새우 등 해산물을 즐기는데 푸른 꽃게가 이런 수생물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이탈리아인들이 전통적인 수산물 대신 푸른 꽃게를 이용한 요리법을 찾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농업단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푸른 꽃게로 인한 이탈리아 어업의 피해 규모는 1억 유로(약 1천500억원)에 이른다.푸른 꽃게의 등장 이후 이탈리아는 한국과 미국, 스리랑카 등 꽃게 요리를 잘 먹는 나라로 수출에 나섰지만 개체수 감소 효과는 미미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국에서도 이탈리아의 푸른 꽃게에 큰 관심을 가졌지만, 운송비 등으로 생각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없어 금세 인기가 식었다.베네치아가 포함된 베네토 지역에서 어업정책에 관여하는 정치인 크리스티아노 코라차리는 “어민들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하고, 우리는 푸른 꽃게와 함께 살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의 해산물을 지켜야 한다. 이는 우리의 전통이고, 경제만이 아닌 문화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혜선 기자
“신선한 시신 해부!” SNS에 시신 올린 日 의사 ‘발칵’
  • “신선한 시신 해부!” SNS에 시신 올린 日 의사 ‘발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의 한 성형외과 여의사가 모자이크 없는 해부용 시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25일(현지시간) 일본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 성형외과 의사 구로다 아이미는 지난달 29일 괌에서 열린 해부학 연수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게시물 속 해부용 시신은 일부가 모자이크 처리 없이 찍혔고, 구로다는 “신선한 시신(Fresh cadaver) 해부하러 갑니다! 머리가 많이 있어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후 지난 2일에도 동료들과 시신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경솔하다”, “고인 모독이다”, “시신이 장난감이냐” 등 비판이 일었고 구로다는 지난 23일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재했다.구로다는 “의사이자 한 사람으로서 윤리관이 결여된 게시글을 올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진에 찍힌 시신은 모두 모자이크했다고 생각했는데 일부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일본에서는 신선한 해부용 시신으로 해부 실습을 할 기회가 매우 드물다”며 “이번 괌 연수는 귀중했고 이런 기회가 있다는 걸 더 많은 의사가 알았으면 해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시신을 기증해 주신 분들과 그 유족들, 또 이 연수를 개최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러나 구로다의 사과문에도 비난 여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현지 의료계에서는 구로다를 해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이에 대해 성형외과 병원장 아소 도오루는 “부적절한 글이었다”면서도 “(글을 올린) 동기가 선하고 구로다에게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그를 감쌌다. 이후 “이번 논란은 저의 지도력 부족과 관리 감독 부족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2024.12.26 I 강소영 기자
KB캐피탈, 영업부문 신설해 본업경쟁력 강화한다
  • KB캐피탈, 영업부문 신설해 본업경쟁력 강화한다
  • KB금융그룹 본사 전경[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캐피탈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26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KB캐피탈은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 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리테일금융본부, 영업채널본부, 고객전략본부를 배치했다. 본부 간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및 시장분석결과가 빠르게 영업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기업·투자금융본부는 영업부서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부서를 신설했다. 영업과 지원의 명확한 분리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고객과 시장에 기민하기 위해 기존 고객전략본부와 디지털사업본부를 고객전략본부로 통합한다. 리테일심사본부와 채권관리본부를 리테일관리본부로 통합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했다. 전문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이어 경영진 인사에서도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겸비한 리더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했다”고 말했다.이번 조직 체계와 경영진 인사 내용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2024.12.26 I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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