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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클라우드, 720억개 LLM 오픈소스로 공개
  • 알리바바클라우드, 720억개 LLM 오픈소스로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사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의 720억 개 파라미터(매개변수) 버전 ‘큐원-72B(Qwen-72B)’와 18억 개 파라미터 버전 ‘큐원-1.8B(Qwen-1.8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720억 개라는 매개변수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이전 버전(하이퍼클로바)의 2년 전(2021년 11월 기준)숫자(2040억개)보다 적고, KT의 ‘믿음(Mi:dm)’이 최대 2000억개 이상이니, 이보다 적다. 다만, KT가 오픈소스로 허깅페이스 등에 공개할 버전(70억개)보다는 많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신 거대언어모델 ‘큐원-72B’와 경량 버전 ‘큐원-1.8B’를 ‘모델스코프’와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외에도 오디오 이해 모델 ‘큐원-오디오(Qwen-Audio)’와 대화형 버전 ‘큐원-오디오-챗(Qwen-Audio-Chat)’도 공개했다.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러한 오픈소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멀티모달 LLM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활성화하고자 하며,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CTO인 징런 저우는 “오픈소스 생태계의 구축은 LLM과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핵심적이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모든 사용자가 생성형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큐원-72B는 다양한 언어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롤 플레이, 언어 스타일 전환 등의 작업에서 탁월한 능력을 나타낸다.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상업적 용도의 경우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 미만인 기업에 한해 무료로 제공된다.경량 버전인 큐원-1.8B는 엣지 장치에서 추론을 가능케 한다. 또, 오디오 이해 모델 ‘큐원-오디오(Qwen-Audio)’는 음성 및 오디오 데이터를 다양하게 해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모델로, 다국어 녹취록 작성, 음성 편집, 오디오 캡션 분석 등 30종류 이상의 오디오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이번에 공개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오픈소스 모델은 ‘모델스코프’와 ‘허깅페이스’에서 제공된다.
2023.12.05 I 김현아 기자
“오빠 처벌받아야” 친오빠인 척 ‘살인 예고’ 50번 한 20대 실형
  • “오빠 처벌받아야” 친오빠인 척 ‘살인 예고’ 50번 한 20대 실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친오빠를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창원지법 형사4단독 강희경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협박·무고·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여)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경남 김해시 한 주거지에서 인터넷상에 50회에 걸쳐 자신에 대한 허위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그는 사이가 좋지 않은 친오빠 B씨를 처벌받게 하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그의 명의를 도용, 자신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관까지 죽인다’고도 적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친오빠가 의심된다’ ‘아무리 친오빠지만 이런 위험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등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허위 글로 전국 경찰서 경찰서 112순찰팀·형사팀·여성청소년수사팀 등 215명 등 경찰력이 낭비됐다.이 사건 외에도 A씨는 별도의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는 다른 사건으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 사건 담당 수사관 C씨가 배정되었는데, C씨의 전화번호를 저장해뒀다가 지난 3월 대학 선배에게 C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C씨와 사귀는 사이이고 강제로 성관계를 당해 임신했다. 임신 중절수술을 했다’는 취지로 말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다.이 밖에 A씨는 지난 7월 김해 주거지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계좌 이체를 해 주겠다’고 속여 음식을 받고 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강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는 경찰력을 낭비하고, 무고는 죄 없는 상대방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으로 모두 엄히 처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범행 내용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 형사처벌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05 I 김혜선 기자
여에스더 ‘허위 광고’ 고발, 식약처도 나섰다
  • 여에스더 ‘허위 광고’ 고발, 식약처도 나섰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여에스더씨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A씨에 ‘허위 광고’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식약처도 해당 광고의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사진=연합뉴스)5일 식약처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부당표시 광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신고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식약처로도 접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해당 부분이 부당표시 광고에 해당하는지 법리 해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전 식약처 과장 A씨는 여씨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허위‧과장 광고해 판매했다고 밝혔다. A씨는 “400여 개 상품 중 절반 이상이 식품표시광고법 8조 1~5항을 위반했고 제품을 홍보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식으로 광고하고 있다”며 “이는 여씨가 의사 신분을 이용해 소비자를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의사 신분을 활용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여겨 공익을 위해 고발했다”고 덧붙였다.이에 여에스더몰 측은 “진행 중인 광고는 모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심의를 통과했다. 허위·과장 광고로 볼 수 없다”면서 “식약처와 건강기능식품협회의 해석이 모두 일치하지는 않아 허위·과장광고 여부는 해석하는 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한 상황이다.A씨의 고발로 해당 사건은 주소지 관할에 따라 수서경찰서로 이첩됐다. 경찰은 해당 광고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여씨의 출석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2023.12.05 I 강소영 기자
KSB튜젠·바스젠바이오, 글로벌 라이센싱 업무 계약...“6개 기업과 논의중”
  • KSB튜젠·바스젠바이오, 글로벌 라이센싱 업무 계약...“6개 기업과 논의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케이에스비튜젠은 지난달 29일 바스젠바이오와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김보경 케이에스비튜젠 대표(왼쪽 셋째)와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왼쪽 넷째)가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에스비튜젠)인공지능(AI) 기반 약물개발 바스젠바이오의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 기반한 약물 효과 예측 분석 기술을 통해 자사 노인성 근감소증치료제 후보물질 ‘KSB-10301’의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근감소증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센싱 업무 등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케이에스비튜젠은 지난달 22일부터 건국대학교 병원과 KSB-10301의 국내 임상 2상을 시작했다. 국내 제약기업과 연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후보물질에 대한 가능성 높은 개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앞서 바스젠바이오는 KSB-10301의 타깃을 검증하고 약물의 효과를 분석해 임상 성공 가능성 확인한 바 있다. 더불어 경쟁 약물과 비교 분석에서도 우월성을 밝혀냈다. 바스젠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10월 바이오유럽과 11월 바이오재팬 컨퍼런스에서 KSB-10301을 소개해 글로벌 제약회사를 포함한 6개 이상 기업에서 후속 논의를 요청받았다”며 “성공적인 글로벌 라이센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식 케이에스비튜젠의 BD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업이 벤처기업들의 좋은 성과 사례로 남겨지길 기대한다”며 “KSB-10301의 노인성근감소증 임상 2상과 라이센스 아웃 성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전했다.
2023.12.05 I 유진희 기자
춘사국제영화제 후보작 공개…'올빼미'·'콘유'·'거미집' 대격돌
  • 춘사국제영화제 후보작 공개…'올빼미'·'콘유'·'거미집' 대격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측이 각 부문별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은 그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영화에 대한 열정과 모든 이념을 초월해 영화예술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다. 1990년에 설립돼 올해 28회를 맞이했다.모든 상을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감독들이 직접 심사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심사과정에서 정치적, 상업적 사안을 조금도 감안하지 않고, 본질에만 충실해 순도 높은 심사를 가한다.또, 춘사국제영화제는 감독상의 무게를 차별화해 특색을 살렸다. 작품상을 최고상으로 두고 있는 보편적인 타 영화상과 달리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제19회부터 영화감독의 권위를 높여 유일하게 최우수감독상을 대상으로 설정해 운영중이다.올해 춘사국제영화제의 수상부문은 △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감독부문) △심사위원특별상(배우부문)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 △공로상 △특별상으로 총 14개 부문이다.춘사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영예를 안을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지운(거미집)이 이름을 올렸다.이어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준열(올빼미),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송강호(거미집)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혜수(밀수), 김희선(달짝지근해: 7510), 김윤진(자백)이 올랐고, 남우조연상에는 김무열(대외비), 김종수(밀수), 최광일(자백)이, 여우조연상에는 정수정(거미집), 전여빈(거미집), 나나(자백)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또,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김성철(올빼미), 서인국(늑대사냥), 윤시윤(탄생)이,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고민시(밀수), 김시은(다음 소희)이 진출했다.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이 포함됐다.독립장편영화 중에 가장 완성도 있는 연출력을 보여주는 감독에게 수여하는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에는 정주리(다음 소희), 임오정(지옥만세)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심사위원특별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의 감독들에게 심사기간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을 선정해 감독부문과 배우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하는 부문이다. 올해는 감독부문 후보에 이한(달짝지근해: 7510), 배우부문 후보에 유해진(달짝지근해: 7510)이 진출했다.한국영화계를 이끌었던 원로 감독 중 특별히 기릴만한 작품이 만들어질 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신상옥(겨울이야기)이 이름을 올렸고, 공로상은 강범구(북극성), 김정용(정무신권)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는 12월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같은 날 7시 시상식이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 송지우, 이규한, 개그맨 이병진이 맡아 3MC 체제로 진행한다. 행사는 네이버TV를 통해 단독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된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김광수 대표 "유준원 잘못 뉘우치고 돌아오면 소송 취하" 통 큰 결단
  • 김광수 대표 "유준원 잘못 뉘우치고 돌아오면 소송 취하" 통 큰 결단
  • 김광수 대표유준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판타지 보이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김광수 대표는 “유준원 군이 잘못을 뉘우치고 도쿄 콘서트 전에 돌아온다면 멤버들과 논의해 함께 가겠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이어 “법적인 문제가 있지만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설득해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 그쪽에서 물어야 하는 변호사 비용도 부담할 것”이라면서 “소송 기간이 길어지면 유준원의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오늘 오후 중으로 유준원 측으로 연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준원은 MBC에서 방송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에 올라 판타지 보이즈 멤버로 발탁됐으나 돌연 수익 분배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팀을 이탈했다. 이후 펑키스튜디오 측이 부당한 내용의 계약 체결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면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는 유준원이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유준원은 소송 비용 전부와 상대 측 변호사 비용까지 부담하게 됐다. 재판부는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에게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대중문화예술인(가수)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으로 봤다. 때문에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도 유준원을 상대로 한 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펑키스튜디오 측이 소장을 제출한 뒤 유준원 측이 변호사를 선임해 답변서를 냈다. 아직 변론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빠르면 연말 중, 늦어도 내년 초 사이에 본격적인 소송이 진행될 전망이다.
2023.12.05 I 김현식 기자
한소희 언급에 `벽돌책` 완판…‘불안의 서’ 어떤 책?
  • 한소희 언급에 `벽돌책` 완판…‘불안의 서’ 어떤 책?
  • 배우 한소희(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에 출간된 지 10년 된 800쪽 분량의 ’벽돌책‘(벽돌처럼 두껍고 무거운 책)이 뒤늦게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배우 한소희의 추천 덕분이다.5일 출판계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1888~1935년)의 에세이집 ‘불안의 서’(봄날의책·2014)가 최근 일부 온라인 서점에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배우 한소희가 한 잡지 인터뷰에서 이 책을 언급하면서다. 앞서 지난달 11월23일 공개된 에스콰이어 12월호 화보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최근 ‘감정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꽂혀 ‘애도 일기’나 ‘불안의 서’ 같은 감정을 다룬 책을 보고 있다”고 했다.페르난두 페소아의 에세이집 ‘불안의서’ 책 표지(사진=봄날의책).그러면서 ’불안의 서‘에 대해 “그 책에 인상 깊은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이 24시간 동안 잘 때만 빼고 느끼는 감정이 불안이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잠을 자거나 운동을 하거나 단순한 노동을 하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불안을 망각할 수 있다. 이 불안은 아주 얇은 종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불안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게 부지런히 오늘은 오늘의 불안을, 내일은 내일의 불안을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어떤 일을 겪고 지금 괜찮다고 해서 2~3년 뒤에도 괜찮지는 않을 수도 있는 거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늘 의심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반문했다.책 ‘불안의 서’는 작가 페소아가 죽은 뒤 사후 47년이 흐른 지난 1982년 출간됐다. 책에는 일기 형식의 산문 480여편의 글이 실렸다. 짧게는 원고지 2~3매, 길게는 20매 분량인 이 산문들은 포르투갈의 도시 리스본 도라도레스 거리를 중심으로 어둠, 모호함, 실패, 곤경, 침묵 등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국내에서는 2014년 봄날의책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소설가 배수아가 완역했으며, 전체 분량 무려 800쪽에 달하는 벽돌책이다.한소희의 인터뷰 공개 직후 ‘불안의 서’의 재고 수백권이 순식간에 소진되면서 출판사 측은 책을 예약 판매로 전환하고 현재 중쇄에 들어갔다. 알라딘, 예스24 등에서 현재 예약판매 형태로 책을 판매 중이다.
2023.12.05 I 김미경 기자
bhc, 부산 아웃백 광복롯데점 리로케이션 오픈
  • bhc, 부산 아웃백 광복롯데점 리로케이션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부산에 ‘광복롯데점’을 리로케이션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4층에 위치한 이번 매장은 기존 ‘광복점’의 리로케이션 매장으로 지난 3일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아웃백 부산 광복롯데점 전경.(사진=bhc)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아쿠아틱 분수쇼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씨 사이드(Sea side)’ 백화점으로 부산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 오는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거기에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가 인근에 있어 유동인구도 많다. 접근성이 좋고 주차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고객들의 편의성도 높아 아웃백 광복롯데점의 신규고객 유입은 물론 장소적 특수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테이블 수 57개, 좌석수 242석 규모의 매장으로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물론 호주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또 와인 테이스팅존을 마련하는 등 한층 더 특별해진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아웃백 관계자는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쇼핑과 문화생활, 외식 등을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아웃백 리로케이션 출점 전략의 핵심인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에 부합하는 곳”이라며 “아웃백의 프리미엄 다이닝과 더욱 특별해진 프라이빗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웃백은 현재 총 12개 매장을 출점(리로케이션 9개점 포함), 현재 92개의 레스토랑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트홈2' 송강 "軍 복무 당연한 의무…화생방 궁금해" ②
  • '스위트홈2' 송강 "軍 복무 당연한 의무…화생방 궁금해"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군 복무는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송강(사진=넷플릭스)배우 송강이 군 입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송강은 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마음이 안좋다기 보다는 마인드를 바꾸면 더 발전을 해서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갔다와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려고 계획을 짜고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화생방이 궁금하다며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얼마나 힘들까, 기대보다는 겪어보고 싶다”고 말했다.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 시리즈부터 ‘알고 있지만,’ ‘스위트홈’, ‘마이데몬’까지 대세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활발히 활동하는 시점에 입대하는 것이 아쉬울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아쉬움은 전혀 없다. 군대를 안간 것도 제 선택이고 제 좌우명이 선택에 후회를 남기지 말자, 후회를 하지 않고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특히 군 복무 시간 동안 발전할 것이 기대된다는 송강은 “책도 많이 읽고 영어공부나 다른 언어 공부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이런 계획들이 실행이 될지는 가봐야알 것 같다”며 “계획해놓은 것은 많다”고 설명했다.송강은 “쉬러간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발전을 한다는 느낌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친 송강은 “돌이켜보면 후회없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순간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잘 잡아왔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살았어서, 후회없이 살았다는 생각에 만족스럽다”고 털어놨다.‘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흥행을 한 ‘스위트홈’ 시즌1의 이응복 감독이 확장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오는 12월 1일 공개됐다.
2023.12.05 I 김가영 기자
한신평,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A-' 하향…영업적자 지속
  • [마켓인]한신평,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A-' 하향…영업적자 지속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전방 수요 위축, 공급과잉 심화 등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전경. (사진=SK가스)한국신용평가는 5일 SK어드밴스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SK어드밴스드는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필렌 단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수급구조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원재료(프로판) 가격 상승, 중국의 대규모 PDH 설비 증설,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서다.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프로판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부담이 크게 확대됐다”며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역내 공급과잉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오는 2024년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프로필렌 계열 설비 증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 상승,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및 중국 경기 둔화 등을 감안하면 수급 환경이 단기간 내에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영업현금흐름 약화에 재무부담도 커지고 있다. 실적 저하가 이어지면서 차입금의존도가 △2021년 말 19.3% △2022년 말 33.4% △2023년 9월 말 42.8%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오 연구원은 “설비투자 등 대규모 투자계획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단기 실적 부진 전망을 감안하면 확대된 재무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합작사 울산피피의 경우에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SK어드밴스드의 추가 출자부담 확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신평은 SK어드밴스드의 등급 상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제품 다각화 등을 통해 실적변동성 완화 및 수급상황 개선’, ‘별도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매출액 지표 10% 이상’, ‘별도기준 차입금의존도 지표 30% 이하 안정적 유지’ 등을 제시했다.(자료=한국신용평가)
2023.12.05 I 박미경 기자
강호동·이승기 못 살린 '강심장', 전현무가 살릴까
  • 강호동·이승기 못 살린 '강심장', 전현무가 살릴까 [종합]
  • 전현무(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강심장’ 살려내겠습니다. ‘강심장’ 안 죽었는데 더 안 죽게 하겠습니다.”5일 오전 사전 녹화로 진행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에서 새 MC 전현무가 시작부터 이같이 말했다.‘강심장 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의 ‘VS’ 토크쇼.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새 MC로 합류했으며 기존 토크쇼와는 다른 방식의 변화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승기(왼쪽)와 강호동(사진=SBS ‘강심장리그’)앞서 SBS는 강호동과 이승기를 내세워 ‘강심장리그’를 론칭했다. SBS 대표 예능 ‘강심장’이 10년 만에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온 것. 특히 ‘강심장’의 얼굴이었던 강호동, 이승기의 재회는 12년 만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강심장리그’는 연예인 코치, 썸네일 토크, 온라인 방청객 투표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지만 대중의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최고 시청률 3.2%로 종영했다. 시청률 10%를 넘어서던 원조를 따라가지 못한 것.‘강심장VS’ 포스터(사진=SBS)이런 가운데 ‘강심장’ 이름을 내세운 새 시즌이 돌아왔다. 전현무도 이를 의식한 듯 ‘강심장VS’에 합류한 이유부터 포부 등을 전하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의 섭외를 수차례 고사했다는 전현무는 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닌 신선한 토크쇼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전현무는 “저는 아무래도 틀에 갇힌 사람이다. 방송을 오래 하다 보면 좋은 점도 있는데 거기에 갇혀있다. 멱살 잡고 끌고 갈 생각은 하는데 더 끄집어낼 생각은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세 분이 대본 너머의 뭔가를 끌어내는 걸 잘하는 것 같다”며 새로운 ‘강심장’의 차별 포인트를 전했다.이어 “지상파 토크쇼가 바뀌어하는 시점에 우리가 이걸 하는 거지 않나. 문세윤 씨와 저는 방송을 오래 해온 사람들이라 기존의 무리고 조현아, 엄지윤 두 분이 굉장히 신선해서 저희가 오히려 배운다”며 “확실히 기존에 봤던 지상파 토크쇼와 다른 느낌을 내는 데엔 이 두 분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신선한 MC 조합에 대해 설명했다.왼쪽부터 문지윤, 전현무, 조현아, 문세윤(사진=SBS)부담감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전혀 안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의 꿈이 있다면 이걸로 ‘대상’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이 잘되길 바란다. 연예대상의 베스트 팀워크상 이런 거 있지 않나. 이 프로그램으로 이 4명이 그런 걸 받으면 좋겠다. 누구 하나 받는 거보다 그게 최고다”라며 소소한 욕심도 드러냈다.그가 바라는 새로운 ‘강심장’은 어떤 모습일까. 전현무는 “‘조현아의 목요일 밤’ 유튜브의 느낌과 기존의 ‘강심장’이 잘 버무려진 새로운 형태였으면 좋겠다. 솔직히 토크쇼가 질리지 않나. 너무 포맷이 똑같다. 근데 현아의 채널에서 하는 건 술도 마시고 편하게 한다”며 “저는 정형화된 토크쇼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색다른 에너지가 있어서 놀랐다. 이 포맷 자체가 처음 보는, ‘방송에서 이런 걸 해?’하는 느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새로운 토크쇼 ‘강심장VS’가 형만 한 아우, 혹은 형을 이기는 아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강심장VS’는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12.05 I 최희재 기자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형개발사 DK아시아가 국내 최초로 도시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로열파크씨티’를 조성한다. 신흥부촌으로 조성되는 로열파크씨티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자 패션의 중심인 밀라노의 대표적 부촌인 밀라노 2를 모티브로 한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밀라노 듀에라고도 불리는 밀라노 2는 이탈리아의 총리를 역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추진한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다. 도시의 규모는 약 19만 평으로 1971년부터 도시 조성을 시작해 1979년 완료되었으며 이 당시 이곳은 주택과 레지던스, 학교, 인공 호수, 풍부한 녹지 그리고 옥상 수영장 등 현대적인 기반시설 등을 조성해 화제를 모았다.DK아시아가 완성하려는 신흥부촌은 3단계 사업으로 123만 평 규모, 8개 사업지를 특화 브릿지로 연결해 건물과 공간이 단절 없이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 특별시다. 1단계 사업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세대며 2단계 사업은 지난 24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등 2만1313세대다. 여기에 DK아시아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총 3만6500세대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검단신도시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7만6000세대에서 23만 명에 달하고, DK아시아가 조성하는 로열파크씨티를 통해서도 3만6500세대, 11만 명에 달하는 등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3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K아시아가 자신 있게 신흥부촌과 제2의 도시 조성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서울로 가는 교통 인프라와 고소득 중심의 배후 수요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을 통해 강남권과 서울 강서(마곡), 김포, 인천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지난 11월 1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전격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을 합의함으로써 인천시민의 24년 숙원이 해결됐다. 직결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환승 없이 40분대(급행 기준)면 강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또한 앞서 밝힌 중봉터널를 통해 8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청라를 중심으로 현재 대기업의 이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그룹에서는 청라국제도시에 본사 이전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 2021년 서구 서부산업단지 내에 본사를 설립했으며, BMW코리아도 올해 5월 BMW연구개발(R&D) 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돔구장과 쇼핑센터가 하나로 지어지는 스타필드 청라와 서울 아산병원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학운산단, 김포산단 그리고 강화도에 조성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단 등이 배후 수요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 조성 프로젝트는 밀라노 2보다 6배 이상 큰 도시면서 총 3만6500세대를 서울에 인접한 입지에 공급하는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라며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 완성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완성 시키는데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한편, DK아시아는 지난 11월 24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에 나섰다.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1500세대 규모다. 각 실마다 공기청정형 시스템 에어컨과 3열 컬럼식 빌트인냉장고 등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는 등 인천 최초 풀옵션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2023.12.05 I 이윤정 기자
최상목 "윤석열 정부 키워드 ‘역동경제’…물가 안정 시간 걸려"
  • 최상목 "윤석열 정부 키워드 ‘역동경제’…물가 안정 시간 걸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경제역동성을 높이는 ‘역동경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3%대에 머무르고 있는 물가에 관해서는 “시간이 걸리는 노력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 후보자는 5일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규제개혁이 국회 입법과정, 글로벌 위기상황에서 진행 속도가 늦다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중요한 건 우리의 목표의식”이라며 “대한민국 역동성을 크게 높이는 역동경제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후보자는 “경제가 역동성이 있어야 순환이 된다”면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렇게 지속 가능한 경제가 돼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정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민간 시장 중심의 혁신 활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규제 완화의 기본이 되는 과학기술, 첨단산업 발전, 시장, 교육, 노동 등에 대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혁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배려 필요하고, 세대·계층간 이동도 원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조개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법을 고치려면 기득권을 내려놓는 등 이해관계자간의 합의가 있어야 하고, 제도만 바뀌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관련된 분들의 행태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국민적 공감대 속 컨센서스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부든 어느 시기든 개혁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구조개혁은 목표가 아니라 하나의 방법이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 출발점은 잘 잡았다고 본다”며 “여건이 갖춰지면 속도는 붙을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브랜드가 없다’는 비판에 관해서는 “브랜드가 있다는 건 누군가가 무엇을 추진한다는 건데, 민간·시장 중심 경제운영과 기업 혁신 활동을 보장하는 윤석열 정부가 무언가를 추진한다면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최근 3% 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농식품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아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최 후보자는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너무 올라가서 위기와 같은 급격한 고물가에 대한 물가 안정이었고, 현재는 실질적인 체감물가 대해 민생 온기를 넣어야 한다는 측면에서의 물가 안정”이라면서도 “기재부 중심으로 물가 관련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물가를 통제하는 시대가 아니라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에는 근본적으로 공급 측면의 위기로, 국내 공급망 속에서 납품하거나 생산하는 사람들이 본인 가격을 전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모든 경제주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낮추는 게 필요하며 이 기회에 구조적 노력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2023.12.05 I 이지은 기자
금감원, '공정금융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
  • 금감원, '공정금융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설치하고 불공정 금융관행 개선에 나선다.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우선 금리·수수료와 관련한 소비자 차별 행위를 살필 계획이다.5일 금감원은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위원장을 맡고 처장 산하 부원장보와 안건별 소관 부원장보, 위촉 예정인 외부위원 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추진위 지원을 위한 ‘공정금융팀’을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산하에 설치해 개선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우선 내년 한해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연장 또는 상설화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추진위를 꾸린 것은 금융거래 관행에 녹아 있는 불공정 소지를 법규상 규율을 강화하는 것만으로 해소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간엔 본질적으로 정보력·협상력 차이가 상당할 수밖에 없는데,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고도화되며 불공정 소지가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추진위는 우선 추진과제로 금리·수수료를 살필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리·수수료 산정 시 비용을 부당하게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합리적 근거 없이 소비자를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행위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또 금융플랫폼 업체들의 우월적 지위 남용 여부도 적극 살핀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기반으로 협상력이 낮은 상대방에게 특정 거래조건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 영업행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추진위 지원 팀(공정금융팀)은 ‘찾아가는 간담회’를 열어 소비자단체 등 의견을 수렴해 이밖의 과제를 정할 계획이다. 또 이날부터 ‘불공정 금융관행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민원·상담에서 제기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위원회 심의로 확정된 개선방안은 즉시개선 과제, 추가검토 과제, 법규개정 등 필요과제로 나눠 제도개선에 나선다. 추진위는 매달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위원장(소보처장)이 수시로 소집한다. 금감원은 이달 중 추진위 1차회의를 열어 운영방향 등을 논의하고, 우선 추진과제에 대한 개선안은 내년 1월 심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05 I 서대웅 기자
상장사 28% '깜깜이 배당' 개선…내년부터 시행
  • 상장사 28% '깜깜이 배당' 개선…내년부터 시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내년부터는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의 배당액이 얼마인지 알고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이 기업의 배당절차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가 속속 배당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 개정을 마치면서다.(사진=금감원)금감원은 올해 초부터 진행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현재까지 상장사 2267개사 중 636개(28.1%) 상장사가 배당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 개정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코스피에서는 185개사가, 코스닥에서는 451개사가 정관을 정비했다. 해당 기업들은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취지에 맞게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정했다. 올해 1월 금융당국과 법무부 등은 국내 기업의 배당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기업이 결산배당 시 주주총회 의결권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주주총회에서 정한 배당금액을 보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려는 취지다.금감원은 향후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각 협회 홈페이지에 상장회사의 배당 관련 안내 페이지를 마련함으로써 투자자들이 투자하려는 회사의 배당기준일, 배당결정일, 배당 종류 등을 알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확한 배당 정보가 공시되도록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의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금감원은 분기배당 절차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 분기배당 개선사항도 표준정관에 반영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배당절차 개선방안이 시장에 안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자발적으로 정관 정비를 통해 배당절차를 개선한 상장회사에 대해 공시 우수법인 선정 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배당절차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유념하고, 이미 정관 정비를 마친 기업들은 올해 결산 시부터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액을 확정한 이후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정관개정 등을 통해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2023.12.05 I 이용성 기자
여성 가사노동 가치 356조원.. 남성의 2.6배
  • 여성 가사노동 가치 356조원.. 남성의 2.6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여성이 생산하는 청소·육아 등 가사노동의 서비스 가치가 남성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가사노동 서비스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때는 돌봄이 많이 필요한 0세였다.(사진=게티이미지)성별 가사노동 서비스 생산(1999∼2019년)(사진=통계청)5일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국민시간이전계정 심층분석’ 주요 분석내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가사노동 서비스의 가치는 490조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5.5%에 상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시간조사를 기초로 산출한 것이다.성별로는 여성이 생산한 가사노동 서비스는 356조원으로 남성(134조 9000억원)보다 2.6배 많았다. 연령계층별로는 노동연령층(15~64세)이 410조원(83.5%), 노년층(65세 이상)이 80조9000억원(16.5%)을 분담했다. 다만 남성과 노년층의 가사노동 서비스 생산 비중은 1999년 각각 20.1%, 8.4%에서 2019년 27.5%, 16.5%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유년층(0~14세)의 경우 돌봄(105조7000억원)을 중심으로 131조6000억원을 소비했다. 노동연령층과 노년층은 가정관리(각각 259조2000억원, 72조7000억원)를 중심으로 각각 281조9000억원, 77조4000억원을 소비했다. 연령별로 보면 1인당 가사노동 소비는 돌봄이 많이 필요한 0세에 3638만 원으로 가장 많고, 20세에 39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가사노동 서비스의 소비와 생산의 차이로 인한 가사노동 서비스의 이전을 가구내(함께 사는 가족)와 가구간(함께 살지 않는 가족)으로 구분해 보면, 가구내에서는 노동연령층과 유년층 간 서비스가 이전됐다. 가구간에서는 조부모연령(55~75세)에서 손자녀 연령(0~15세)으로 서비스 이전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시간이전계정 심층분석’ 결과를 오는 22일 발간할 ‘KOSTAT 통계플러스’ 2023년 겨울호에 담을 예정이다.송준혁 통계개발원장은 “가사노동 서비스의 생산과 소비 구조와 흐름을 성별, 연령별, 가구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국민시간이전계정이 보육 및 가족돌봄 등 다양한 정부정책 수립과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2.05 I 김은비 기자
아파트 '입주광고' 입찰, 들러리 세워 담합하다 딱 걸렸다
  • 아파트 '입주광고' 입찰, 들러리 세워 담합하다 딱 걸렸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축 아파트 입주광고를 관리하는 7개 사업자가 아파트 단지에서 발주한 ‘입주광고 통합관리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담합해 적발됐다. 시설물 광고 및 행사부스 운영.(사진=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더베스트기획, ㈜신애, 신화기획, 애니애드, 월드기획, ㈜월드종합기획, ㈜퍼펙트기획 등 입주광고 관리 업체들이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아파트 단지에서 발주한 입찰에 참여하면서 낙찰예정자, 들러리 사업자 및 투찰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7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신축 아파트 입주광고는 입주 시기에 필요한 가전, 가구, 인테리어, 통신서비스 등을 입주 기간(통상 1∼2개월) 동안 승강기 내 게시물, 단지 내 행사부스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광고하는 것으로 단지에선 광고를 통해 수입을 올리고 각종 광고물 또한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입주광고를 통합 관리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받은 광고비는 단지 내 ‘잡수입’으로 귀속되고 입주민들의 복리후생 등을 위해 쓰인다. 아파트 단지에서 입찰을 통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안한 사업자를 입주광고 사업자로 선정하면 낙찰받은 사업자는 아파트 단지에 대가를 지급한 후 입주 기간 아파트 내 광고 게시물 등을 관리하면서 광고주로부터 광고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7개 사업자는 이 같은 아파트 입주광고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사 간 가격경쟁을 줄이고 단독입찰로 유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 사건 담합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낙찰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들에게 들러리를 서달라고 요청하면서 투찰가격을 알려주면, 요청받은 사업자들은 해당 가격 이하로 투찰하는 방식으로 담합이 진행됐다. 7개 사업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약 1년 9개월 동안 총 88개 아파트 단지 입찰에서 합의를 실행했고 담합 대상에는 서울(16건) 및 경기(48건)뿐만 아니라 인천(11건), 강원(4건), 세종(3건) 등에 소재한 아파트 단지도 포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아파트 단지 내 수입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생활밀착형 담합을 적발하여 제재한 사례”라며 “국민 생활에 부담을 초래하는 담합에 가담했다면 사업 규모가 비교적 영세한 개인사업자라 하더라도 예외 없이 법 집행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했다.
2023.12.05 I 강신우 기자
코 성형 후 냄새 못맡게된 40대 환자…손해배상 기준은?
  • 코 성형 후 냄새 못맡게된 40대 환자…손해배상 기준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코 성형수술 뒤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된 40대 여성환자에게 성형외과 의사가 2555만원의 손해를 배상해줘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피해 환자의 노동능력상실률 산정 기준이었다. 법원은 60년간 개정되지 않은 채 과거에 머물러 있는 ‘맥브라이드 평가표’보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대한의학회 장애평가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손해배상 실무에서 맥브라이드 평가표와 미국의학협회 기준(AMA), 대한의학회 장애평가기준(KAMS) 등이 특별한 원칙 없이 그때그때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이 노동능력상실률 평가에 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원고 A씨가 의사 B씨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쌍방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2016년 7월 B씨로부터 쌍꺼풀 수술, 뒤트임, 융비술(코 높이는 수술), 입술 축소술 등 성형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부터 코의 통증과 호흡곤란이 계속됐고 수술 뒤 11일째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다. 오른쪽 콧속에서 거즈가 발견돼 제거한 A씨는 이후 후속 치료를 받았으나 냄새를 맡지 못하는 무후각증 상태가 지속됐다. 결국 A씨는 의사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의사 B씨가 환자 A씨에게 4628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가 해당 수술 외 코에 거즈가 남을 수 있는 다른 치료를 받았다는 증거가 없고 진료기록부에 거즈 제거에 관한 구체적 기록이 없는 등의 사정을 고려하면 B씨의 과실로 인해 A씨의 무후각증이 발생하게 됐다고 추인할 수 있다”며 “다만 A씨 코에서 거즈를 제거한 이비인후과에서 상급병원 진료를 권유했으나 A씨가 이를 따르지 않아 무후각증으로 악화한 사정도 있으므로 B씨의 책임을 60%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2심은 B씨가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액을 2555만원으로 낮췄다. 2심 재판부는 B씨의 과실과 책임제한에 대해 1심과 동일한 판단을 내리면서도 A씨의 노동능력상실률을 1심의 15%가 아닌 3%로 인정했다. 이는 기존 맥브라이드 평가표가 아닌 대한의학회 장애평가기준에 따른 결정이다. 재판부는 “대한의학회 장애평가기준은 맥브라이드 평가표의 장애율 산정에 관한 불균형과 누락을 시정하고 현실적인 우리나라 직업분포에 맞는 노동능력상실지수를 설정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임이 분명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이를 기준으로 노동능력상실률을 평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대법원도 이같은 원심의 판단을 수긍하고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원고의 노동능력상실률을 산정할 때 채택한 평가기준 및 그 산정 결과는 수긍할 수 있고,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노동능력상실률 산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서울 서초동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2023.12.05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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