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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연구기금 2억과 도서 기부
  • 미래엔,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연구기금 2억과 도서 기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엔그룹의 미래엔과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연말을 맞아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연구기금 2억원과 병원 내 중증 소아 환우를 위한 아동 도서 400권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김영진(왼쪽에서 네번째) 미래엔 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엔)이날 서울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 기부식에는 김영진 미래엔 회장과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기부는 의료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교육문화기업으로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부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내분비내과와 순환기내과 연구 기금으로 활용해 환자들의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미래엔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소아 환아들이 이용하는 라파엘어린이학교에 아동 도서 400권을 기부한다. 그림책, 동화책, 과학 및 역사 관련 학습 만화로 구성된 도서는 환아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영진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의료 연구 발전과 소아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화성 의료원장은 “미래엔그룹의 국내 의료 발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기부금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의료 연구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전태일 어머니` 故 이소선 여사, 43년 만에 계엄법 위반 혐의 무죄
  • `전태일 어머니` 故 이소선 여사, 43년 만에 계엄법 위반 혐의 무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두환 정부 시절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여사와 남동생 전태삼씨가 43년 만에 무죄를 인정받았다.(사진=뉴스1)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강민호)는 계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여사의 재심에서 지난 6일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여사와 전씨 등 피고인 5명은 전국연합노동조합 청계피복지부(청계피복노조)에서 활동하면서 지난 1981년 1월6일 서울시장의 해산명령에 따라 노조를 즉시 해산하지 않고 1월 18일쯤 노조 사무실 등에서 대책을 논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일로 이 여사는 1981년 7월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이 여사와 함께 계엄법 위반 및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이 선고된 전태삼씨 등 3명도 계엄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인정받았다. 함께 적용된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면소(免訴) 판결이 나왔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구 대한민국헌법(유신헌법) 제54조 제1항은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 또는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며 “이 사건의 계엄포고 발령 당시 국내외 정치와 사회상황이 구 계엄법 제13조에서 정한 ‘군사상 필요할 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계엄포고는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발령됐고, 그 내용도 영장주의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되며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 등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므로, 이 사건 계엄포고가 해제 또는 실효되기 전부터 유신헌법과 구 계엄법에 어긋나 위헌이고 위법해 무효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계엄포고가 당초부터 위헌·무효인 이상 계엄포고 위반을 전제로 한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이 여사는 1970년 아들 전태일 열사가 숨진 뒤 열악한 처지의 노동자들을 위해 일해 ‘노동자들의 대모’로 불리다가 2011년 9월 3일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1989년 135일간 이어진 의문사 진상규명 농성에 참여하고, 1998~1999년 의문사 진상규명·명예회복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면서 국회 앞에서 422일 동안 장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수배되면서 구치소에 4번 수감되기도 했지만 사회운동 공로를 인정 받아 4월혁명상(1990년), 만해대상 실천부문상(2009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12.26 I 이영민 기자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내년 26.5조 신규 정책금융 공급한다
  •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내년 26.5조 신규 정책금융 공급한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거래처 폐업, 물가 상승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이 된다. 매출액 1억 400만원 미만이면서 업력 7년 미만인 영세한 창업기업은 민간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직접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7700억원, 중소기업 정책자금 4조5300억원 등 정책자금 8조3000억원과 지역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 12조2000억원,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 6조원 등 보증 18조2000억원을 합쳐 총 26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사업이다. 2025년에 일반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완화 지원에 1조 2200억원, 신용점수가 낮은 취약 소상공인이나 재난 피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1조 6000억원을 집행한다. 또 유망 소상공인의 혁신성장 촉진에 8500억원을 공급하고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성장지원자금을 1000억원 신설한다.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 사업성이 우수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은행 이용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에게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의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에는 총 4조 528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창업기 1조 6358억원, 성장기 1조 6936억원, 재도약기 7501억원, 전 주기 4485억원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6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융자 외에도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시중은행 대출의 이자를 보전해주는 이차보전 사업도 2025년 6027억원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지역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 보증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은행으로부터 원활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사업으로 2025년에는 신규보증을 12조2000억원 공급할 예정이다.경영성과에 따라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보증(공급규모 1000억원)을 내년 1월 신설하고 은행권과 함께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을 선별해 보증과 대출을 한 번에 지원하는 은행 위탁보증(공급규모 1조1000억원)도 내년 7월 실행을 목표로 마련 중에 있다.폐업하는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브릿지보증도 개편한다. 기존에 보증기간 최대 5년, 금리는 5% 수준(CD금리+최대1.6%포인트)으로 지원했으나 대출잔액 1억원 이하인 경우는 보증기간 최대 7년의 보증부대출로 변경해 주고 은행권 협업을 통해 금리도 3% 수준(금융채 5년물+0.1%포인트)으로 낮춰줄 예정이다.담보력이 부족하나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보증 지원하는 기술보증은 2025년에는 총 6조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2025년 신규보증은 신산업 1조 8000억원, 기술 소공인 2조 1000억원, 청년창업 7000억원 등 전년 대비 8000억원 이상 늘렸다. 유동화회사보증도 5000억원으로 확대해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기술보증기금은 매출채권팩토링 1000억원, 직접투자 750억원을 2024년과 동일한 수준에서 편성하는 등 보증 외 금융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다.
2024.12.26 I 김영환 기자
이엔셀, 신규 글로벌 제약사와 CMO 계약 체결
  • 이엔셀, 신규 글로벌 제약사와 CMO 계약 체결
  • 이엔셀은 26일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엔셀은 계약의 주요 사항을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엔셀은 노바티스, 얀센 등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들과 계약을 맺고 CMO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이번 계약으로 또다른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GMP 시설을 갖추고 있는 One-Stop(원스탑)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게 최적의 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ldquo;이번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의 계약은 우리의 CDMO 서비스와 품질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ldquo;지속적으로 증가하는 CDMO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과 품질관리로 고객사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rdquo;고 말했다. 한편 이엔셀은 이달부터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EN001’의 임상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를 시작했다. 이엔셀은 EN001의 저용량군 투여시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번에 2배 높은 용량의 고용량군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확인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코츠테크놀로지, 65억 규모 한화시스템과 K21 장갑차 4차 양산 물품 공급 계약
  • 코츠테크놀로지, 65억 규모 한화시스템과 K21 장갑차 4차 양산 물품 공급 계약
  • 코츠테크놀로지 CI. 사진=코츠테크놀로지방산분야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가 한화시스템과 K21 장갑차 4차 양산에 대한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임베디드 시스템은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기계 또는 장치 내에 존재하는 내장 시스템을 지칭한다.이번 계약 규모는 총 69억 원으로 이는 코츠테크놀로지의 지난해 매출의 13.56%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2028년 6월 12일까지다. 코츠테크놀로지의 3분기 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는 948억원으로, 이번 공급 계약은 매출 안정성과 수주 잔고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7일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7093억 원 규모의 ‘K21 보병전투차 4차 양산’ 사업의 일환이다. K21 장갑차 4차 양산은 육군의 기동 군단 개편을 완성하고 기존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츠테크놀로지는 K21 장갑차의 임베디드 시스템을 공급하며 방위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K21 장갑차는 뛰어난 화력과 방호력, 수륙 양용 기능을 갖춘 차세대 장갑차로 육군의 공세 기동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양산 본격화는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무기 체계의 본격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국가 간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지역 분쟁이 지속되면서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이 적용된 무기 시스템과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츠테크놀로지와 같은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 임베디드 시스템을 공급하며 장갑차의 첨단 기능 구현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ldquo;이번 계약은 회사의 기술력과 신뢰를 재차 입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SBC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패스트파이브, 51호점 돌파…“국내 최다 지점 운영”
  • 패스트파이브, 51호점 돌파…“국내 최다 지점 운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업계 최초로 51호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만 7개 지점을 열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패스트파이브)패스트파이브 51호점인 마곡나루점은 지난해 마곡점을 오픈한 이후 서부권 확장을 위해 선택한 지점이다.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가 교차하는 트리플 역세권과 공항 인접 입지를 동시에 갖췄다. 3300㎡(약 1000평) 이상의 규모로 조성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45호점인 고척점은 국내 최초로 쇼핑몰 내에 공유오피스가 입점한 사례다. 서남부를 대표하는 오피스인 데다 패스트파이브 멤버에게 주차 혜택을 제공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50호점인 합정 2호점은 합정 1호점의 만실로 대기 기업이 증가해 조성하게 됐다. 합정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합정과 홍대 특유의 젊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기업과 임직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7개 호점 가운데 5개 호점은 위탁운영 형태로 확장한 지점이다. 위탁운영은 호텔 운영 방식처럼 임대차 계약 없이 운영사업자에게 공간 운영을 맡기고 위탁수수료를 나누는 방식이다. 임대인은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패스트파이브는 임대차계약 형태에서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낮은 고정 자본으로 빠르게 지점을 확장할 수 있다.패스트파이브는 7개 호점을 연달아 오픈하면서 서울 강북권역에 17개 지점, 강남 권역에 33개 지점과 경기권에 1개점을 확보하며 전국 51개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내년 1분기에도 서울 전역에 대형 지점을 다수 열 예정이다. 국내 최다 지점이자 최대 멤버를 수용하는 국내 대표 오피스 브랜드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국내 유일한 숫자인 51호점을 출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욱 공격적인 신규 출점으로 1위 사업자로서 공간 운용 규모를 압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이엔셀,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 CMO 계약 체결
  • 이엔셀,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 CMO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456070)은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의 주요 사항은 양 사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이엔셀은 이미 노바티스와 얀센 등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들과 계약을 맺고 CMO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이번 계약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장종욱 이엔셀 대표(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GMP 시설을 갖추고 있는 One-Stop(원스탑)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게 최적의 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의 이번 계약은 이엔셀의 진일보한 CDMO 서비스와 품질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재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CDMO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더욱 최적화된 공정과 품질관리로 고객사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엔셀은 12월부터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를 개시한 바 있다. 이엔셀은 EN001의 저용량군 투여시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 확인한 바 있어 2배 높은 용량의 고용량군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효과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내 환자 투여 완료 후 결과 도출해 임상 2상 돌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4.12.26 I 임정요 기자
10곳 중 4곳은 여성기업…전체 326만개사 ‘역대 최대’
  • 10곳 중 4곳은 여성기업…전체 326만개사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여성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중소기업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 등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남녀 중소기업 비교 표. (그래픽=여성경제연구소)26일 여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여성 중소기업 현황’에 따르면, 국내 여성 중소기업 수는 325만 9211개로 전년 대비 12만 2668개(3.9%)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541만 9156명으로 전년 대비 13만 6143명(2.6%) 늘었다. 매출액은 626조 2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조 6024억원(10.9%) 증가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비중이 64.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남성기업은 동일업종 비중이 43.8% 수준인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3개년 연평균 증감율을 보면 기술기반업종인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이 9.6%로 남성 7.1%보다 빠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기업 규모별로는 전체 여성기업 중에서는 소상공인이 97.5%(남성 93.5%)로 소규모 기업들이 많았다. 지역은 여성, 남성 모두 1위가 경기(여성 26.1%, 남성 26.3%)로 나타났으며 2위 서울, 3위 부산 순이었다.종사자 규모별로 여성 중소기업은 1인 종사자 수 규모의 비중이 81.1%(남성 73.3%)로 높은 수준이다. 3개년 연평균 증감율을 보면 1인 종사자 수 규모의 기업은 여성 중소기업이 6.9%, 남성이 7.0%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다만 2인 이상 종사자 수는 여성 중소기업이 1.6% 감소해 남성기업(0.1%)보다 더 많이 줄어드는 추세로 규모 자체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여성 중소기업은 개인의 비중이 92.6%로 남성(83.7%)보다 개인기업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는 비중이 높다. 다만 3개년 연평균 증감율을 살펴보면 개인은 여성 중소기업이 4.6%, 남성이 4.7%인 반면 법인은 여성 중소기업이 11.2%, 남성이 7.0%로 법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업력별로 보면 여성 중소기업은 창업기를 벗어난 업력 7년 초과가 33.7%로 남성(44.2%)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3년 이하에서는 38.1%로 남성(31.3%) 대비 창업초기기업 형태가 높게 나타났다.여성종사자 고용 비중은 여성기업이 전체 고용인력 중 7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남성(31.4%)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 중소기업이 경기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고 매출액은 평균 1억 9000만원, 종사자 수는 평균 1.7명인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은 도소매업에 많이 종사하며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정한 이사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우리 여성기업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기업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어드반테스트 "데이터센터 투자 줄어도 AI스마트폰이 수요 지탱"
  • 어드반테스트 "데이터센터 투자 줄어도 AI스마트폰이 수요 지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둔화하더라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도움이 될 것이다.”어드반테스트(Advantest)를 이끄는 더그 르페브르는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미국 대형 기술 그룹의 AI 지출 둔화 조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그동안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투자 업계에선 빅테크들의 과도한 투자가 AI데이터센터의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부족해 자본지출 대비 매출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AI 칩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미 빅테크 기업들이 어느 시점에는 투자를 대폭 줄이거나 중단할 것으로 관측된다. 르페브르는 “거품이라는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여서 사용하고 싶진 않지만 (투자에도) 주기가 있을 것이다. (투자가 둔화하는) 다음 주기가 오면 꽤나 공격적(vicious)일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 구축이 둔화하면 공급망에 큰 반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투자 둔화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시장에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할 수 있는 역량 및 자본을 보유한 기업)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투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르페르브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둔화로 엔비디아 등의 AI 반도체 수요가 타격을 입더라도 AI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이를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모두가 숨을 죽이고 ‘킬러 앱’이 될 AI 스마트폰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사람들이 휴대폰을 교체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미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어드반테스트는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그래픽처리장치(GPU)용 테스트 장비를 공급하는 핵심 업체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가장 큰 혜택을 누리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다. 어드반테스트는 반도체 테스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칩의 고급화 및 고가화 이후 이 회사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어드반테스트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80% 이상, 5년 동안 약 500% 급등했다. 다만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이 20~25%에 달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더욱 강경한 대중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에 대해 르페르브는 “중국이 완전히 폐쇄되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보상할 수 있을 만큼 수요가 건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최근에도 미국의 제재로 타격을 입은 중국 대기업과 거래에서 손실을 입었을 때 다른 고객들 덕분에 빠르게 만회했다”며 “1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몇 달 밖에 걸리지 않아 놀랐다”고 말했다.
2024.12.26 I 방성훈 기자
`2600억 투입` 문체부가 선정한 문화도시 13곳은?
  • `2600억 투입` 문체부가 선정한 문화도시 13곳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3년 간 260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육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지역 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6개 권역 13개 도시를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선정된 총 13곳은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광역시권)△안성시 (경기권)△속초시 (강원권) △세종시 △충주시 △홍성군(충청권) △안동시 △진주시 △통영시(경상권) △순천시 △전주시 △진도군(전라권)이다. 자료=문체부 제공유인촌 장관은 이날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선정에 따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련 지자체장을 만나 향후 성공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문체부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약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역을 찾는 문화 향유·참여자 수 2000만 명, 동네문화공간 2만 곳 활용 및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13개 지역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한 뒤 올해 총 26억원(각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예비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두 차례의 컨설팅과 지자체 담당자 연수회 등을 통해 각 도시의 조성계획을 보완했으며, 지난달 2주에 걸친 현장·발표평가 결과 13개 도시 전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하기로 했다.‘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2027년까지 각자의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는 지역별 200억 원, 총 2600억 원(국비 1300억 원, 지방비 1300억 원)을 투입하고, 문체부는 전담 컨설팅과 연례 성과평가를 진행해 사업성과를 관리한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최종 지정지 13곳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세웠는지, 향후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는지, 지역을 넘어 인근 권역의 총체적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문화로 도시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12.26 I 김미경 기자
한은 내년 ‘금리인하’ 예고…환율 1460원에서도 고점 탐색
  • 한은 내년 ‘금리인하’ 예고…환율 1460원에서도 고점 탐색[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성탄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원·달러 환율이 1465원까지 치솟았다. 연말에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글로벌 달러화 강세 꺾이지 않으면서 환율은 끝 없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원화 약세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대내외 악재에 내년 ‘추가 인하’까지사진=뉴스1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4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6.4원)보다 6.6원 오른 1463.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내린 1455.2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57.5원) 기준으로는 2.3원 내렸다.개장 직후 환율은 1459.8원까지 급등했다. 오전 10시께는 1460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 21분께는 1465.5원으로 추가 상승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최고치다. 이를 고점으로 환율은 1460원 초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연말에도 정국 불안이 지속되면서 원화 가치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임명 동의가 이뤄졌을 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들을 즉시 임명하는지 지켜본 이후에 임명이 되지 않으면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한 권한대행의 탄핵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정국 불안은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또한 달러 강세는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환율을 더욱 밀어올리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이는 등 이전보다 높게 전망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9분 기준 108.14를 기록하며 강세다.반면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원화도 동조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위안화 약세 정책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7.30위안대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고, 다양한 리스크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하자 달러·엔 환율은 반등했다.고환율이 지속되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내년 경기 위험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더 낮추겠다고 예고하면서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한은이 전날 공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 안정세를 이어가고 성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 안정 리스크(위험)에도 유의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물가 상승률이 안정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연말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호가가 얇아서 조금만 달러 매수가 들어와도 환율이 크게 튀는 양상”이라며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 조치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덕수) 탄핵 얘기가 나오고 있고 내년 금리 인하 예고까지 나오면서 정부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해 1500원 공포사진=연합뉴스올해 외환시장 폐장까지 3거래일이 남았지만 환율이 하락할 유인은 없다. 이에 올해 연말까지 환율은 145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은행 딜러는 “방향 자체가 달러 강세이다 보니까 숏(매도)플레이가 나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달러 강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환율은 현재 수준에서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새해에도 국내 경제 펀더멘탈(기초 체력) 악화가 변함없는 상황에서 환율은 1500원까지 오를 것이란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변정규 미즈호은행 서울지점 딜링룸 그룹장은 “환율, 물가, 주식 모두 악영향인 상황에서 내년에는 위안화 약세 문제까지 겹칠 것”이라며 “3중고를 동시에 안정시킬 수 없는 만큼 환율부터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내년에 세 가지를 잡지 못하면 부동산도 폭등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환율 1500원이 문제가 아니라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정희 연구원은 “연말까지 수급적으로 환율을 되돌릴 재료도 없고, 더 오르기도 쉽지 않아 1450원 정도에서 마감할 것”이라며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취임 전에 환율은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월에 1480원까지 오를 수 있지만 1500원까지는 어려울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12.26 I 이정윤 기자
얼어붙은 中企 체감경기…경기전망지수 4년 만에 최저치
  • 얼어붙은 中企 체감경기…경기전망지수 4년 만에 최저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며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그래프=중소기업중앙회)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7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SBHI 65.0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4.5포인트, 전년동월(77.5) 대비로는 9.4포인트 하락했다.업황별로 보면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5.3포인트 하락한 74.0,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4.2포인트 하락한 65.5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83.4→90.3) △음료(83.0→85.6)를 중심으로 3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기타(87.0→74.9) △화학물질및화학제품(85.8→74.9) 등 2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9.6→64.2)이 전월대비 5.4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69.7→65.8)은 전월대비 3.9포인트 떨어졌다.서비스업에서 △부동산업(69.3→70.6) 1개 업종만 상승했으며 △운수업(82.6→69.2) △숙박 및 음식점업(75.7→66.2)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전산업 항목별 전망은 수출(81.8→85.4)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71.4→67.4) △영업이익(71.0→68.2) △자금사정(72.4→70.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4.5→95.4)도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2025년 1월 SBHI를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와 역계열 추세인 설비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됐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이달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6.0%)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36.4%)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8.2%) △업체 간 경쟁심화(24.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2%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2%→69.0%)은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기업(76.1%→75.7%)은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1.2%→71.3%)은 전월대비 0.1%포인트, 혁신형 제조업(73.7%→74.3%)은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리브스 1.1초전 결승 레이업' 레이커스, 성탄절 빅매치서 웃었다
  • '리브스 1.1초전 결승 레이업' 레이커스, 성탄절 빅매치서 웃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맞붙은 성탄절 빅매치에서 레이커스의 ‘백인가드’ 오스틴 리브스가 주인공이 됐다.LA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왼쪽)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앤드류 위긴스의 블록을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레이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 원정경기에서 종료 1.1초 전에 터진 리브스의 결승 레이업슛에 힘입어 115-113으로 이겼다.미국 현지 시간으로 성탄절 저녁에 열린 이날 경기는 제임스와 커리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NBA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는 올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함께 견인한 바 있다.명불허전이었다. 두 선수 모두 30득점 이상 책임지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커리는 3점슛 8개 포함, 38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임스도 31득점에 10어시스로 제 몫을 다했다.3쿼터까지는 레이커스가 84-76으로 앞서 무난히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1분30초를 남긴 상황에서도 109-100, 9점이나 리드했다.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조나단 쿠밍가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연속 7점을 뽑아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커리의 3점포가 잇따라 폭발하면서 종료 7.1초른 남기고 113-11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하지만 끝내 웃은 쪽은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제임스가 공격을 책임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리브스가 공을 잡았다. 리브스는 상대 수비수 앤드류 위긴스의 허술한 방어를 뚫고 골밑으로 파고든 뒤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NBA 데뷔 4년 차로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한 리브스는 이날 26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성탄절 빅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2024.12.26 I 이석무 기자
20대 여성, 처음 본 '10개월 아기' 머리에 휴대전화 던져
  • 20대 여성, 처음 본 '10개월 아기' 머리에 휴대전화 던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시내버스에서 생후 10개월 된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다치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이 던진 휴대전화에 맞아 두개골 함몰 등 중상을 입은 10개월 아기.(사진=피해 아기 부모 SNS)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을 주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시내버스 뒷문 근처 2인용 좌석에서 아기를 안고 지인과 일상 대화를 나누던 아기 엄마 B씨 앞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던져 아기에게 외상을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피해를 당한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함몰 등 중상을 입어 수술한 뒤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안은 어머니가 저의 부모님을 욕하는 소리를 듣고 아이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려 했으나 아이가 잘못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와 피해 아기 엄마는 일면식이 없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4일 피해 아기 엄마는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개월 된 아기가 조현병 환자로 인해 많이 다쳤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일면식 없는 여성이 아기 머리에 핸드폰을 던져 크게 다쳤다”며 “(가해 여성이) 같은 버스에 타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제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고 주장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그러면서 “경찰을 통해 (가해 여성이) 조현병이라고 들었다”며 “조현병이라는 이유로 감형받을까 봐 두렵고 이건 살인미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채나연 기자
바디프랜드 “마사지 받으며 OTT 보세요”
  • 바디프랜드 “마사지 받으며 OTT 보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바디프랜드는 연말연시를 맞아 마사지와 함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도록 마사지 체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바디프랜드는 최근 선보인 가구브랜드 ‘파밀레’ 중 ‘파밀레 C’(Classic)와 ‘파밀레 S’(Scandinavian)에 새로운 마사지 프로그램 ‘편안한 시청’ 모드를 탑재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탑재된 편안한 시청 모드는 TV나 OTT 콘텐츠를 시청하는 동안 몸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용자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약 122도로 조절되는 각도는 사용자가 편안히 앉은 자세로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하며, 마사지 모듈은 목, 허리 부위를 부드럽게 자극하여 긴장된 근육을 푸는데 도움을 준다. 편안한 시청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긴 재생시간에도 몸의 편안함 유지가 가능해 더욱 풍성한 연말을 보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OTT 서비스와 TV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고객들이 집 안에서도 건강한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한 시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편안한 시청 모드를 통해 고객의 일상 속 웰니스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바디프랜드의 마사지소파 ‘파밀레’ 시리즈. (사진= 바디프랜드)
2024.12.26 I 박철근 기자
바이든-트럼프, 성탄절 메시지 대조…“조용한 성찰”vs“지옥에나 가라”
  • 바이든-트럼프, 성탄절 메시지 대조…“조용한 성찰”vs“지옥에나 가라”
  •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림프 미국 당선인이 11월 13일(현지시간) 백악관 타운오피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이면 미국 정권이 교체되는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서로 엇갈린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자정에 가까워 공개된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투어 영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에게 “모든 소음과 우리를 나누는 모든 것을 제쳐놓아라”라고 말했다.백악관의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백악관 유튜브 캡처)카메라가 백악관에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와 벽난로들을 훑고 지나가는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기 위해 지구에 왔다”고 내레이션을 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이웃이나 동료 미국인이 아닌 적이라고 보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미국인들에게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통해 “빛 속에서 살아가며” 미국인을 나누는 것보다 하나로 묶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상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이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축복”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당선인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전 자신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사진을 올린 것으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후 자신이 백악관에 있던 시설 크리스마스 연설 영상과 산타클로스가 된 자신이 썰매를 모는 영상 등을 올리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계정에 올린 동영상.이와 별도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수십 개의 게시글을 올렸는데 게 중에는 “네가 절대 대통령이 되지 못할 거라고 했던 사람을 취임식에서 만났을 때”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자신의 밈(meme) 사진도 있었다. 아울러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와 파나마 운하, 그린란드 등 국내외 정치적 이슈에 대한 다양한 글을 게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파나마 운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파나마 공화국에 대해 “바가지를 씌운다”라고 비난했다. 또 “그린란드는 국가 안보 용도로 미국에 필요하고, 그린란드 주민들은 미국이 오기를 원하며 우리는 갈 것이다”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한다면서 “그의 국민은 너무나도 많은 세금을 내지만 캐나다가 우리의 51번째 주(州·state)가 된다면 세금은 60% 이상 감면되고 기들은 규모가 즉시 두 배가 될 것이며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더 군사적으로 보호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자기가 캐나다 아이스하키 전설인 웨인 그레츠키를 만났다면서 “난 그에게 ‘웨인, 왜 캐나다 총리에 출마하지 않느냐. 이 자리는 곧 캐나다 주지사로 알려지게 될 것이다. 당신은 쉽게 이길 것이며 선거운동조차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레츠키가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캐나다 국민이 그레츠키를 총리로 만들기 위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올린 게시글 중에는 분열 대신 화합을 강조했던 바이든 대통령과 정반대되는 메시지도 있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급진 좌파 광신도에게 메리크리스마스를 전한다”면서 “이들은 끊임없이 우리의 사법 시스템과 선거를 방해하려고 하고 위대한 미국 시민들과 애국자들을 공격하지만, 특히 그들의 정치적 상대인 나를 겨냥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들은 자신들의 유일한 생존가능성이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서 사면받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사면조치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종신형으로 감형한 연방 사형수 37명에 대해서도 “이 좋은 영혼들에게 메리크리스마스를 전하는 것을 거부하며 대신 이렇게 말하겠다. 지옥으로 가라!”라고 말했다.
2024.12.26 I 정다슬 기자
경찰, `광고탑 고공농성` 건설노조 사무실 압수수색
  • 경찰, `광고탑 고공농성` 건설노조 사무실 압수수색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노조원 2명과 관련해 경찰이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여의2교 인근 광고탑 위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노동자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0월 여의2교 인근 광고탑에서 약 한 달간 진행된 고공농성과 관련해 영등포구 대림동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수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며 “확인이 필요한 자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31일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건설노조원 2명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같은 달 2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7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가 사측에 내년도 임금 삭감안 철회와 교섭 재개. 건설노동자 고용입법안 제정 등을 요구했다.이후 경찰은 농성을 주도한 건설노조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피의자들이 대체로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자료를 볼 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2024.12.26 I 이영민 기자
삼표시멘트, 삼척소방서에 소방안전교육용품 기증
  • 삼표시멘트, 삼척소방서에 소방안전교육용품 기증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표시멘트(038500)는 지난 23일 삼척소방서에 소방안전교육용 물소화기와 심폐소생술 교육용 애니(마네킹) 등 응급 구조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물소화기는 실제 화재 상황에서 분사해야 할 소화기 사용법을 보다 생동감 있게 교육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교보재다. 심폐소생술 교육용 애니는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등 심폐소생술 실습 시 활용된다.삼표시멘트는 “삼척시에 공장을 둔 지역과 함께 성장한 향토 기업”이라며 “시민의 소방안전의식 제고와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기자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삼척소방서는 해당 기자재를 활용해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생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장준경 삼척소방서장은 “삼표시멘트의 소중한 기탁은 우리 지역의 소방안전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화재와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오랜 향토 기업으로서 시민 안전 보호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삼표시멘트는 지난 23일 삼척소방서를 방문해 소방안전교육용 물소화기와 심폐소생술 교육용 애니(마네킹) 등 응급 구조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를 기증했다. (사진= 삼표시멘트)
2024.12.26 I 박철근 기자
한국콜마, 화장품 흡수력 극대화 시킨다
  • 한국콜마, 화장품 흡수력 극대화 시킨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콜마가 화장품의 흡수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기술을 도입한다.한국콜마(161890)가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인 ‘미메틱스’와 유효성분 흡수 증진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능성 유효성분 흡수율을 높이는 화장품을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한국콜마는 지난 19일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인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음압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콜마)미메틱스는 문어, 개구리, 달팽이 등 생물의 기능을 모사해 제품을 개발하는 생체모사 연구기업으로 점착력이 강한 문어 빨판 구조를 활용한 음압 경피약물 전달 패치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패치는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도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식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미세바늘을 사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기존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화장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네이처’와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ACS Nano’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소개되며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메틱스의 문어 빨판 구조 패치와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기술과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약물 및 화장품 성분 전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미메틱스의 패치 기술을 통해 피부 각질층을 열어 전달 통로를 확보하고,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기술로 유효성분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미메틱스의 세계적 수준의 생체모사 기술과 한국콜마의 제형 기술이 결합해 K뷰티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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