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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리스트' 만회 나선 텐센트, 2006년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
  • 美 '블랙리스트' 만회 나선 텐센트, 2006년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가 미 국방부에서 ‘중국 군사기업’으로 분류되면서 홍콩증시에서 주가가 7% 넘게 급락한 가운데 20년 만에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추가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전날 홍콩증시에 상장한 주식 393만주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6일 텐센트 등이 포함된 134개 중국 군수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을 포함해 드론 제조업체 오텔로보틱스,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 국유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 등 5개 기업이 목록에 추가됐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텐센트가 최근 주주 환원을 강화하는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특히 텐센트 주식 매입에 참여한 것은 회사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증권 거래소를 통해 텐센트 주식 140억 홍콩달러 규모를 매입, 텐센트는 이날 가장 많이 매입한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선 텐센트의 주가 방어 전략이 약발이 먹힐지에 대해선 미지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베이 선 링 유니온 방케르 프리비의 매니징 디렉터는 “텐센트가 전날 발표한 성명을 보면 텐센트가 미국의 결정이 잘못됐고, 주가 반응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아마도 더 많은 자사주 매입 금액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이로 인해 전면에 부각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투자를 미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8 I 양지윤 기자
뉴트리, 질 건강 유산균 지노마스터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 뉴트리, 질 건강 유산균 지노마스터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뉴트리(270870)는 자사의 질 건강 유산균 브랜드 ‘지노마스터’가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질 건강 유산균 부문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뉴트리가 2020년 선보인 지노마스터는 자사의 대표 유산균 브랜드 ‘마스터바이옴’의 대표 제품으로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질 건강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올리브영 입점 9개월 만에 리뷰 1만 건 돌파 및 평균 평점 4.9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만족도를 달성했다. 또한 올리브영 전체 실시간 랭킹 1위 달성, 2024 올리브영 어워즈 트렌드 부문 ‘라이징스타’에 선정되는 등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 질 건강 유산균 시장의 대표 브랜드임을 입증했다.지노마스터는 질 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밸런스를 유지시켜 근본적인 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섭취 15일 후 △질내 유익균 증가 △질염 현상 개선 △질염에 따른 가려움 및 분비물 감소를 확인한 기능성 원료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했다.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는 미국 FDA GRAS에 등재되는 등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질건강 유산균 제품 중 최다 보장균수인 50억 마리를 소비기한 끝까지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초소형 캡슐 형태로 제작되어 하루 한 번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지노마스터는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유산균 전용 용기로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여성에게 부족한 비타민D, 아연, 철분을 추가로 배합한 ‘지노마스터 프라임’도 출시하여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공식 뉴트리몰,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채널을 비롯해 네이버, 쿠팡, G마켓,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급되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뉴트리 관계자는 “지노마스터의 4년 연속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은 소비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신뢰와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로 질 건강 유산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뉴트리는 글로벌 특허 소재를 통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 제조, 유통을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대표 브랜드 ‘지노마스터’, ‘에버콜라겐’, ‘판도라 다이어트’ 등을 통해 국내 이너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5.01.08 I 박정수 기자
'카터 조문' 김장환 목사에 국회까지…트럼프 만남 성사 기대
  • '카터 조문' 김장환 목사에 국회까지…트럼프 만남 성사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과 빠르게 대면 접촉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하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에 눈길이 쏠린다. 8일 기독교 원로 목사인 김 이사장은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단, 극동방송 측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 미리 연락을 하거나 약속을 잡은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들도 장례식 참석은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가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 목사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트럼프 당선인 측이 소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김 목사는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와 유력 대권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 간 전화통화를 연결해 화제를 모았었다. 김 목사는 미국 개신교 복음주의 운동을 이끈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의 인연을 살려 그의 아들이자 당시 트럼프의 핵심 선거 참모였던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연합뉴스 제공]국회도 바빠지고 있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은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중심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외통위는 지난 2001년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식 때나,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2017년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다만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때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건너뛰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정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트럼프 진영과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고, 2기 행정부 출범 후 빠른 시일 내에 본격적인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면 소통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선인이 워낙 즉흥적인데다 한국에 우려스러운 공약들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 관세 10%를 부과하는 자국 우선 경제·통상 정책을 공언하고 있다. 실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관세 부과 등으로 한국의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직전 행정부 대비 절반 이하로 줄였다. 2기 행정부에서도 한국을 ‘패싱’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재계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취임식에 이어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도 초청받은 정용진 회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을 하기도 했다.
2025.01.08 I 김인경 기자
내란특검법, 이탈표 2표 부족해 폐기…쟁점법안 모두 '부결'(상보)
  • 내란특검법, 이탈표 2표 부족해 폐기…쟁점법안 모두 '부결'(상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른바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12.3 내란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재표결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업 경영활동 위축 우려를 낳았던 국회증언감정법도 부결됐다.8일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가 개최되고있다. (사진=뉴시스)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과 더불어 양곡 4법, 국회법, 국회증언감정법 등 거부권이 행사된 8개 법안을 재표결했다.이 중 내란특검법은 총 300표 중 찬성 198표, 반대 101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6표, 반대 103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국회증언감정법은 찬성 183표, 반대 115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 대통령의 거부권 사용으로 재표결에 부쳐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석의원 3 분의 2 이상(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범야권 192석 찬성과 더불어 국민의힘에서 8명이 이탈해 찬성표를 던져야 통과되지만, 이날 모든 법안이 찬성 200표를 얻지 못했다. 쌍특검법은 지난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나머지 6개 법안은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돌아왔다. 앞서 국민의힘은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이 독점하고 수사 대상이 지나치게 광범위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2025.01.08 I 이배운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 입문 교육 개시
  • 한국앤컴퍼니그룹,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 입문 교육 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2024년 하반기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갈 리더로서의 입문 교육에 돌입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 입문교육 단체사진.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8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공채 합격자 109명이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돔과 충남 금산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아카데미하우스에서 ‘프로액티브 리더’ 교육을 지난 2일부터 받고 있다.이들은 총 3주간 그룹의 핵심가치, 제도와 체계 등 기본교육부터 타이어, 배터리, 자동차 산업과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 교육과 그룹의 하이테크 기술력이 집약된 연구소, 공장 등의 현장 투어를 통한 타이어 제조공정 이해, 현장 적응력 강화 교육을 받는다.또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특강,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도 펼치게 된다.프로액티브 리더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주도 하에 자리잡은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에 맞춘 인재상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조 회장은 오는 2월 교육을 마치고 ‘웰커밍 데이’를 열어 프로액티브 리더로서의 성장을 격려할 예정이다.이번 공채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의 전형과정을 거쳐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SCM,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군의 핵심 인재를 채용했다.신입 프로액티브 리더는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비롯해 첨단 연구설비를 갖춘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한국엔지니어링랩’ 등 국내 생산 기지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그룹 관계자는 “그룹 고유의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프로액티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하이테크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리더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이다원 기자
토마토시스템, A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 금융 시장 공급 확대
  • 토마토시스템, A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 금융 시장 공급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토마토시스템(393210)의 AI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AIQBot)’이 대규모 트랜잭션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핵심인 금융 시장에서 장애 없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및 품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열고 있다.토마토시스템(대표이사 이상돈)은 최근 KIDB, 흥국화재, KB라이프 등 주요 금융권에 아이큐봇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품질 관리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아이큐봇은 시스템 개발 단계부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어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프로젝트 표준 준수 및 소스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정적 테스트와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생성해 테스트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행하는 동적 테스트를 포함하여, 실시간 영향도 분석, 자동 산출물 생성, 통합 대시보드 등 개발에서부터 테스트, 운영 단계 전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아이큐봇의 핵심 차별화 요소 중 하나는 콜렉터(Collector)기술이다. 콜렉터는 테스트 데이터 준비와 테스트 케이스 생성을 완전 자동화하여, 사람이 개입할 필요 없이 모든 테스트 공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준비하거나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해야 하는 타사 제품과는 달리, 아이큐봇은 자동화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여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 테스트를 수행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테스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테스트 작업을 간소화하고, 사용자는 더 중요한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회귀 테스트 기능도 핵심 기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새로운 기능 추가나 버그 수정 후에도 기존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회귀 테스트는 품질 관리의 필수 요소다.아이큐봇은 정적 및 동적 회귀 테스트를 모두 지원하며, 빈번한 업데이트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오류를 사전에 탐지해 시스템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는 아이큐봇이 소스 변경에 대한 영향도 분석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하다.특히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까지 어느 곳에서 변경이 발생해도 전체적인 테스트가 가능하다. UI, JAVA, DB 등 시스템의 모든 구성 요소를 포괄적으로 회귀 테스트할 수 있는 점은 아이큐봇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타사 제품과 명확히 차별화된다.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아이큐봇의 많은 기능 중 콜렉터를 통해 자동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모든 구성을 포괄적으로 회귀 테스트하는 부분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변경 사항에 대한 영향을 즉각 분석하여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이 프로젝트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개발과 동시에 아이큐봇을 활용하면 테스트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A기관 도입 사례에서는 구현 단계에서 발견된 약 5,000건의 오류 중 90% 이상을 단 1개월 만에 수정하며 프로젝트 전체 공수를 절감하고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마켓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은 ‘전 세계 자동화 테스트 시장 분석, 2023~2028년’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 테스트 시장은 2023년 281억 달러(한화 약 40조 9220억 원) 규모로 추산되고 연평균 성장률(CAGR) 14.5%를 기록하며 2028년에는 552억 달러(한화 약 80조 3877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토마토시스템 이상돈 대표이사는 “아이큐봇은 업계 최초로 소스를 분석하여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완전 자동화 솔루션으로, 비교 가능한 제품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라며 “소스를 분석하여 다양한 기능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테스터 외에도 무한한 확장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아이큐봇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혁신적인 방식과 기능으로 금융권뿐만 아니라 공공 및 SI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특히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의 금융 IT 안전성 강화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SW품질관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아이큐봇에 대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금융기관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아이큐봇은 공무원연금공단, 국방전산정보원, 교육부 NEIS,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우정사업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서울시립대학교, 인덕대, 호서대, 숭의여자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 백석대, 가천대, 경희사이버대 등 다수의 기관에서도 잇따라 채택되어 다양한 산업군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시스템 개발 단계뿐 아니라, 유지보수 단계에서도 소스에 대한 품질 확보를 위해 제품 도입에 대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025.01.08 I 박정수 기자
'정치자금 위반' 송영길 1심 징역 2년 재구금…'돈봉투' 무죄
  • '정치자금 위반' 송영길 1심 징역 2년 재구금…'돈봉투' 무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당대회 당시 지지를 요구하며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았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다만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후원금과 관련해 불법 정치 자금을 수수했단 부분만 유죄가 인정됐고, 이것이 뇌물이라는 부분과 당대표 경선에서 금품을 수수하거나 제공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됐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제21형사부(부장판사 허경무)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송 대표 측은 먹사연이 법령이 규정하는 정당이나 후원회에 준하는 법적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볼 수 없어 무죄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먹사연이 사실상 정치적 후원조직이자 송 대표가 후원금의 모금 과정에 관여했다고 바라봤다.재판부는 “먹사연의 활동들은 1차적으로 민주당 당대표경선 과정에서 피고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정치인으로서 피고인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차후 피고인을 중심으로 강력한 정치세력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이는 바 먹사연은 정당이나 후원회에 준해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 해당하고 후원자들이 먹사연에 후원한 돈은 정치활동을 위해 제공된 것”이라고 판시했다.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 시설 청탁을 받으며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선 “정당한 민원 처리로 볼 여지도 있어 이를 부정한 청탁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박 전 회장이 지속적으로 먹사연을 후원해왔고, 후원내역을 살펴보더라도 두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후원한 것이 특별히 이례적으로 보긴 어렵고, 오히려 청탁 전 후원금 액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무죄로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통화녹음 등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바라봤다. 이에 증거능력이 상실된 녹취 등을 제외하고는 의원 및 선거운동관계자에게 돈을 배포한 것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보고 무죄로 선고했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먹사연에 돈을 후원한 사람들 중 일부는 운영 중인 사업과 관련해 피고인의 정치적 영향력 행사를 기대할 수 있는 현안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정치권력과 금력의 결탁을 막고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려는 정치자금법의 입법취지가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 측에서 직접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거나 후원자들의 사업상 현안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약속하며 후원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은 먹사연의 후원금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당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1월 4일 기소됐다. 아울러 2020년 1월∼2021년 12월 먹사연을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송 대표는 지난 5월 30일 보석됐으나 이날 다시 법정구속됐다. 한편 이 사건에서 ‘돈봉투’를 수수한 이성만·허종식·임종성 의원 등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고 항소심 진행중이다. 윤관석 의원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2025.01.08 I 최오현 기자
'단독 출마'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 3선 당선 확정
  • '단독 출마'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 3선 당선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대한펜싱협회는 8일 제35대 회장 선거 운영회의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최 회장을 당선인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 회장은 2029년까지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3선에 성공한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 사진=뉴시스SK네트웍스 회장 등을 지낸 최 회장은 2018년 3월 제33대 대한펜싱협회장으로 당선된데 이어 2021년 1월 제34대 회장으로 재선에 성공했다.최 회장은 이번 제3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해 3선 도전을 승인받았고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최 회장의 재임 기간 한국 펜싱은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데 이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오상욱이 개인과 단체 2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성과를 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6·은3·동6)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금6·은3·동3)에서도 모두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최 회장은 펜싱 저변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펜싱협회에 따르면 최 회장 재임 기간 동안 국내 펜싱 클럽·동호인과 크게 늘었다.현재 아시아펜싱연맹 제1부회장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한국 펜싱이 그동안의 역사를 뛰어넘어 세계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더 지원해 펜싱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한국 펜싱이 지속적이며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8 I 이석무 기자
“이 멋진 게 중국차?”…韓 빠진 모빌리티 中·日 맹공
  • “이 멋진 게 중국차?”…韓 빠진 모빌리티 中·日 맹공[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 멋진 차가 중국 전기차인가요? 전혀 몰랐어요.”‘CES 2025’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모빌리티 업체들이 대거 모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만난 알리 라술리(40)씨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 전시관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 지리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이번 CES에서 고성능 전기차 3종을 공개했다. 국내 완성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불참하면서 이번 CES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낸 완성차 업체는 단연 지커였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관에 지커 전기차 ‘001FR’이 전시된 모습.(사진=김은경 기자)그동안 CES에서 기술력을 과시하던 독일과 한국 제조사들과 전시에서 빠지자 중국과 일본 업체들이 행사장을 휩쓴 모습이다. 캐나다에서 온 라술리씨는 “지커라는 브랜드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아주 괜찮아 보인다”며 “중국산 전기차가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보다 가격도 싸고 기술력도 좋지만 미국에 수입이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아쉬워했다.전기차 산업에서 미국의 강도 높은 견제를 받는 중국은 트럼프 안방에서 열리는 CES에서 반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후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전 세계 관람객을 상대로 홍보에 나서며 정면 승부를 벌인 셈이다.한국에서 전시 참관을 위해 온 벤처캐피탈 업계 종사자 A씨는 “중국 전기차를 보니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다”며 “한국보다 기술력이 아래에 있다는 이야기도 이제는 옛말인 듯하다”고 평가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관에 샤오펑에어로HT의 플라잉카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C)’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영상=김은경 기자)중국은 전기차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활약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에어로HT의 플라잉카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C)’는 전시장에서 연신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초대형 드론처럼 생긴 이 기기는 6륜 구동 전기 미니밴과 2인승 수직이착륙 드론으로 구성된다. 미니밴에서 전기 드론이 분리되는 형태다.다만 아직 관람객들은 중국 브랜드에 대해 생소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자동차 업계 종사자인 제이델 가그네(31)씨는 “현대차, 기아와 같은 한국 제조사들이 중국 제조사 대비 더 나은 보증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국 자동차는 아직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전시에는 중국 브랜드가 많은 것 같은데, 이는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말해주는 듯하다”고 했다.라술리씨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아직 직접 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한국 업체인 현대차의 산타페는 직접 타본 적이 있고 정말 좋았다”며 “중국 대비 안전성과 표준 측면에서 한국 브랜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관에 창청자동차(GWM)의 전기차가 전시된 모습.(사진=김은경 기자)전동화에 느긋했던 일본도 이번 CES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뛰어든 모습이다. 혼다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인 ‘0시리즈’ 2종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참전을 예고했다. 닛산의 준중형 전기차 모델 ‘아리야’도 전시장 한 자리를 차지했다.올해 처음 CES에 출전한 스즈키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미래 도시를 오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글라이드 웨이즈’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AI) 기술들을 결합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도 공개했다.세계 완성차 1위 업체 토요타는 전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미래 도시 ‘우븐시티(Woven City)’를 공개했다. 100억달러(약 14조원)가 투입되는 우븐시티는 토요타가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건설 중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다. 도시 전체에 AI가 적용되며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오가고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로 다른 도시까지 이동할 수 있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관에 샤오펑에어로HT의 플라잉카국내 자동차 업계에선 현대모비스가 전시에 참여해 자존심을 지켰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근처는 가까이서 보기 위해 몰린 관람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면 유리창에 특수 광학필름을 장착해 디스플레이로 만들어 내비게이션과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한국에서 온 대학생 최세인(23)씨는 현대모비스 부스를 체험한 뒤 “아직 프로토타입이지만 매우 신기했다”며 “반면 중국 제품들은 특별한 게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 부스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2025.01.08 I 김은경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 “올해 3승 목표…커리어 하이 시즌 만들겠다”
  • ‘가을 여왕’ 김수지 “올해 3승 목표…커리어 하이 시즌 만들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5위를 기록한 김수지가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수지(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김수지는 8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Qi35 시리즈 공개 행사에 참석해 “작년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고 여러가지 아쉬움도 있었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동계 시즌에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올해 K-랭킹 1위를 기록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10월, 그해 열린 대회 중 가장 어려운 코스 세팅이었다고 평가받은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1승을 거뒀고, 상금 9억 9650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5위에 올랐다.김수지는 “올해 제 커리어에서 최다승이 될 3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2021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2승을 기록했다. 2022년도 2승, 2023년 1승, 2024년 1승 등을 기록하며 K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한 시즌에 3승 이상을 거둬본 적은 없다. 통산 6승을 모두 가을 시즌에 기록해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이어 김수지는 “매해 상금 10억 도전도 하고 있지만 작년과 재작년엔 조금씩 부족했다. 올해는 전지훈련에서 쇼트게임 위주로 훈련할 예정이다. 쇼트게임에서도 구질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략하도록 연습하려고 한다”며 “상금 10억 이상과 3승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 랭킹 2위를 기록하고 무엇보다 장타 랭킹 3위(254.14야드)에 오르며 장타자로 눈도장을 찍은 이동은은 “올해는 정교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실수했을 때 빨리 상황을 환기시키는 방법도 배우고 싶다”며 “동계 훈련에서 연습을 열심히 해 작년에 못한 우승을 꼭 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2년 장타왕 정찬민은 “작년엔 그린 위 퍼트 플레이가 문제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2022년도 장타왕을 한 뒤 부상이 있었다는 그는 “부상 때문에 스윙이 바뀌면서 거리가 줄었다. 새 드라이버 Qi35를 테스트해보니 실내에서 338m까지 거리가 나온 적이 있다. 볼 스피드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올 시즌은 거리에 대한 기대를 해봐도 될 것 같다”며 장타왕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왼쪽부터 이동은, 윤이나, 김수지, 정찬민(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대표적인 장타자인 이들은 아마추어들을 위한 장타 팁도 전수했다. 김수지는 “티를 높게 꽂으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며 “볼이 비행할 때 체공 시간이 길어야 캐리 거리가 최대한 멀리 나간다. 티를 높게 꽂는 게 거리를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티를 이용해 체공 시간은 길게, 탄도는 높게 만드시라”고 설명했다.이동은은 “장타를 치기 위해 빠른 스피드로 빈스윙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정찬민은 유연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연해야 백스윙 꼬임에 더 유리하다. 몸통 꼬임을 극대화할수록 장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화상 통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다는 테일러메이드 글로벌 앰배서더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5연승을 포함해 7승을 쓸어담은 코다는 “올해 건강한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이날 인터뷰에서 말했다. 코다는 “올해 9년 차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건강만 하다면 좋은 성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코다는 지난달 혼성 이벤트 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출시 전의 테일러메이드 Qi35 맥스 드라이버를 사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그랜트 손턴 대회가 이벤트성 대회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즌에 앞서 드라이버를 테스트해볼 요량으로 사용했다”며 스핀과 볼 비행, 압박감 속에서의 샷 등을 테스트해봤다. LPGA 투어 개막이 몇 주 남았기 때문에 계속 테스트할 예정이다. Qi35가 지난해 Qi10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 낼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화상 통화하는 넬리 코다.
2025.01.08 I 주미희 기자
금융위 “공매도 3월 전면 재개…밸류업 세제 지원 추진”
  • 금융위 “공매도 3월 전면 재개…밸류업 세제 지원 추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불법 공매도를 해소하고 불공정거래 및 회계 부정에 엄정 대응해 자본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8일 금융위는 ‘2025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기관과 개인 간 상환 기간 및 담보 비율 해소 등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올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규 제재 수단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혐의 계좌 지급 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및 상장사 임원 선임·재임 제한 명령 등이 대표적이다. 불공정거래 제재 현황 공개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계 부정에 대응하기 위해 과징금 금액을 상향하고 양정 기준도 합리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증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밸류업 발전에도 지속 힘쓰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업 밸류업 세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오는 5월에 우수기업 표창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합병·분할 시 정당한 주주이익 보호 노력 의무를 부과하고, 의무공개매수 제도 등을 도입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증권 발행과 유통 혁신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오는 3월 대체거래소(ATS) 출범을, 6월 파생상품 야간 시장 개장을 통해 자본시장 유통 플랫폼 다변화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 등의 자금조달과 자산유동화를 지원하기 위한 토큰증권(STO)과 조각투자 플랫폼 제도화도 추진한다. 자본시장 역할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투자 산업 고도화 역시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종합금융투자사의 기업 신용공여 한도, 발행어음,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제도 등의 개선을 통해 기업금융 공급 역할을 강화한다. 발행어음 영위 가능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신규 지정하고,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초대형IB에는 IMA 허용도 추진한다. 이외에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진입이 활성화되도록 국내 자회사의 펀드중개업 허용하고, 올해 상반기에 국제규범에 부합하는 지속가능(ESG) 공시 기준 및 로드맵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또 “산업 전문성과 회계 품질 중심으로 감사인 지정방식을 개편하고,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대한 주기적 지정 유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8 I 김응태 기자
사망보험금, 연금·요양시설 입주권으로 받는다
  • 사망보험금, 연금·요양시설 입주권으로 받는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가입자가 살아있을 때 노후 대비 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험을 일종의 주택연금처럼 활용하는 것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융위원회는 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현재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한 후 미리 지정한 사람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노후 대비를 위해 사후 소득인 보험금을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망보험금의 일정 비율을 담보로 산정한 금액을 연금 방식으로 지급받거나, 요양시설 입주권·헬스케어 이용권 등의 현물 서비스로 제공받는 식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보험료 납입이 끝나 유동화가 가능한 종신보험 계약 건수는 약 362만건이다.또 고령화 시대에 맞춰 현재 70~75세인 초고령자·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가입 연령을 90세로 높이고 보장 연령도 100세에서 110세로 올려 의료비 보장을 강화한다.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계좌를 의료비 저축계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금은 중도 인출 시 납입 한도가 복원되지 않는데, 앞으론 의료비 목적의 인출은 납입 한도를 복원할 수 있다. 또 계좌와 연계된 카드로 의료비를 지출하면 별도로 증빙하지 않고도 의료비 목적으로 자동 인정된다.보험계약대출은 우대금리 항목을 신설해 기존 고금리 상품 계약자, 고령자 등의 금리를 낮춰줄 예정이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미래에 받을 보험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인데 과거 확정 고금리(6~8%)로 판매된 상품의 경우 최종 대출 금리가 높게 설정돼 있는 상태다. 금융위는 “상품별 확정안은 2월 중 제7차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1.08 I 김국배 기자
119 구조견, 작년 688회 출동해 27명 구조 기여
  • 119 구조견, 작년 688회 출동해 27명 구조 기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해 119 구조견들이 690회 가까이 재난 현장에 출동해 27명을 구조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119구조견 고고와 핸들러 오용철 소방교가 지난해 6월 20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선 모습. (사진=소방청)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8일 대형·특수재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119 구조견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현재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운용 중인 119 구조견은 총 37마리다. 일반 119 구조견 33마리, 특수목적견 4마리다. 특수목적견 중 화재 탐지견 2마리는 119구조견교육대에, 수난 탐지견 2마리는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에 소속돼 특수재난현장 투입에 대비하고 있다.119 구조견들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재난 현장에 688회 출동해 27명의 인명 구조(생존 17명, 사망 10명)를 도왔다. 119 구조견은 인간의 50배에 해당하는 뛰어난 청각과 인간의 1만배에 달하는 후각을 바탕으로 구조 대원의 진입이 어려운 곳까지 들어가 증거물 탐색과 인명 수색 등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구조 시간 단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6월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당시 최종 실종자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119 구조견이었다.119 구조견은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에서 현지 적응훈련, 항공기 적응훈련, 양성훈련 등을 통해 재난현장 수색과 종합전술 능력을 키우고 있다. 119 구조견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것은 1998년 1월이다. 현재까지 8887건의 재난 현장에 출동해 613명(생존 257명, 사망 356명)을 구조했다.중앙119구조본부는 119 구조견들의 활약상을 기리고,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119 구조견 기림비’를 제작해 추모 공간도 조성했다.성호선 중앙119구조본부장은 “복잡·다양화된 재난 현장에서 119 구조견의 활약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119 구조견을 보다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I 박태진 기자
"보증비율 100%는 비정상, 지금이 전세대출 정상화 적기"
  • "보증비율 100%는 비정상, 지금이 전세대출 정상화 적기"[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금은 최대 100%까지 해주는 전세대출 보증 비율이 90%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액 보증은 적절치 않고 일정 부분 상환 능력에 대해 금융회사가 봐야 된다”며 “금리가 하락 추세에 있는 지금이 정상화된 전세대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다음은 권 처장과의 일문일답.-전세대출 보증 비율 인하는 언제부터 시행할 예정인가.△국민들께서 충분히 알아야 되기 때문에 예고 기간을 드리겠지만 빠르면 1분기 중이라고 시행할 것 같다. 수도권 추가 인하 등은 부동산 시장을 봐가며 필요에 따라 할 것이다.-전세대출 보증비율이 낮아지면 상환능력 심사가 강화되기보다 금리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부분 보증이 되면 금리가 조금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그렇게 높은 수준으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 부분 보증으로 일정 부분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시장 원칙상 블가피한만큼 인정을 하겠다. 그렇지만 지금 금리도 하락하는 추세니 금리 부담이 그렇게 크진 않을 거다. 이 시점이 정상화된 전세대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적기 아닌가.-수도권 지역 전세대출 보증비율 추가 인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전세대출 보증 비율이 100%다. 전액 보증은 적절치 않고 일정 부분 상환 능력에 대해 금융회사가 봐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부분 보증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관계부처 간 의견이 모아졌다. 우선 90%로 일원화하되, 우리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돼 있으니 수도권 부동산 부분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보면서 필요하면 조금 더 인하하는 방안을 가지고 있겠다는 얘기다.-작년 정책 대출이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됐는데 올해 공급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나.△국토부와 계속 논의를 하고 있고 의견 조율이 상당 부분 돼 있다. 국토부, 기재부, 한국은행과 협의를 마치면 어느 시점에 발표하게 될거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측면도 있다. 너무 과해 주택시장의 불안 요소가 되지 않도록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스트레스 DSR 3단계는 예정대로 7월에 시행되나.△가계부채는 일관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7월에 시행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할 생각이다.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현 시점의 정부 정책 방향이다.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 시 2단계 때처럼 수도권이나 금융사별로 차등을 둘 계획이 있나.△내수, 부동산, 수도권·지방의 상황을 종합해서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당초 방안대로 갈 수도 있는 거고 상황에 따라 합리적으로 미세 조정할 수도 있다.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은행에 대해 명목 GDP를 초과하는 대출 증가율을 허용할 계획이 있나.△기본적으로 대출은 DSR이다. 지방이라고 더 빌려주고 서울이라고 덜 빌려주는 것은 원칙에 맞지 않는다. 현재 지방의 어려움을 감안해서 그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고려할 수 있겠지만 대전제가 있다. 지방에서 늘어난 돈은 지방에 머물러야 한다. 지금 필요한 건 서민·실수요자와 지방의 자금이니 지방에 자금 공급이 될 수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작년 업무계획 때 전세대출을 DSR 규제에 포함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올해는 빠졌다. 백지화됐다고 봐도 되나.△현재 가계대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됐기 때문에 일단 테이블 위에 그냥 있는 상태다. 테이블 밑으로 내린 건 아니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늘 가지고 있는데 당장 DSR에 뭘 넣고 빼고 하는 것은 논란이 큰 것 같다. 그래서 일단 그건 두고 금융권 스스로 관리를 해달라는 쪽으로 가 있는거다. 전세대출 DSR은 늘 열려 있다. 가계부채가 늘거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언제든지 정부가 가진 다양한 대출 규제 카드를 즉시 활용할 생각이다.
2025.01.08 I 김국배 기자
전세대출 보증비율 90%로 낮춘다…금융지주 핀테크 지분 15%까지 허용
  • 전세대출 보증비율 90%로 낮춘다…금융지주 핀테크 지분 15%까지 허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르면 1분기 주택도시보증공사(HUG)·SGI서울보증보험의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100%에서 90%로 낮아진다. 200조원에 달하는 전세대출 시장의 보증 관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금융지주가 핀테크사에 출자할 수 있는 비율도 5%에서 15%로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2025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현재 100%인 HUG와 SGI서울보증보험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주택금융공사(HF)와 동일한 90%로 일원화한다.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친 만큼 빠르면 1분기 중 시행한다. 추후 수도권에 한해 추가 인하하는 안도 검토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100% 보증이 정상은 아니다. 상환 능력에 대해 일정 부분을 금융회사가 봐야 한다”며 “금리 하락 추세로 금리 부담이 크지 않은 지금 시점이 정상화된 전세대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적기”라고 했다.금융위는 지난해 전세대출을 DSR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행하진 않았는데, 최근 가계대출·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진정세를 보이자 DSR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대신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낮추는 안을 먼저 택한 것이다. 보증을 적게 해 주면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수)’ 등에 쓰일 수 있는 전세대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금융지주가 자회사가 아닌 핀테크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비율도 5%에서 15%까지 늘린다. 현행 규정에는 금융지주는 핀테크 기업을 자회사로 지배하거나(주식 50% 이상 보유), 지배하지 않을 경우 5% 이내에서 지분 투자가 가능하다. 이번 규제 개선으로 핀테크 기업은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금융지주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융지주 입장에서도 꼭 자회사로 두지 않고도 적정 규모의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이 가능해진다.사망보험금 유동화 등 노후 지원을 위한 ‘보험 5종 세트’도 추진한다. 사망보험금을 사망 후 보험금 수령인이 타는 게 아니라 본인이 생전에 연금 방식으로 지급받거나 요양시설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의료비 저축계좌로 쓸 수 있도록 의료비에 한정해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하다. 노령층·고금리 계약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계약대출 우대금리 항목을 신설하며,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연령을 70·75세에서 90세로 높이면서 보장 나이도 100세에서 100세로 확대한다.월세를 계좌이체 대신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개인 간 카드 거래를 허용하는 안도 올 상반기 중 시행한다.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를 받아 카드사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임대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카드사가 임대인에게 임대료를 입금한다. 월 임차료 카드 납부 한도는 200만원이다. 미성년자의 카드 이용 한도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5.01.08 I 김국배 기자
崔대행 “범부처 ‘원팀’으로 뭉쳐 민생경제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
  • 崔대행 “범부처 ‘원팀’으로 뭉쳐 민생경제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범부처가 ‘원팀’으로 뭉쳐서 민생과 경제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 높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 4개 기관이 ‘경제 리스크 관리와 경제 활력’을 주제로 보고했다. 최 권한대행은 먼저 산업부 소관의 업무보고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인 대미 아웃리치와 함께 민간 차원에서 추진 중인 대미 경제외교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2월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수출대책’을 수립하고 중소중견 기업에 최대 10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와 협의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했다. 중기부와 관련해선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규모인 5조 5000억원 발행하고 동행 축제를 계절별로 열어 5조원의 매출을 달성 △소상공인에게 전환보증 3조 2000억원 확대 공급하고 회생, 파산 패스트트랙을 마련해 전국 30개 소상공인 채무조정센터 설치 △고환율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최대 1조 5000억원 지원 및 ‘중소기업 인공지능(AI) 확산법 제정 추진 등을 언급했다.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의 안정적 지급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 마련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전통 소매업의 대금지급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 추진 △가맹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공시제 도입 △결혼준비에 필요한 가격정보 제공 확대 및 상조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조업체의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언급했다. 금융위에선 △역대 최대 수준의 정책 금융 248조원을 상반기에 최대 60% 집행하고 △기업 밸류업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상장유지 요건 완화, 상장폐지 절차 효율화를 포함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을 다음 달 까지 마련하기로 했다.최 권한대행은 “지금 정책 추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와 체감도”라며 “당초 계획보다 한 발 더 발 빠르게 정책을 집행하고 국민이 가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8 I 강신우 기자
"추경 최소 20조원"…경제 훈수 두는 민주당
  • "추경 최소 20조원"…경제 훈수 두는 민주당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등 경제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한국은행·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만나 환율 안정을 당부하기도 했다. 중도층 민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 주최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간담회에서 허영 단장(왼쪽 네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간담회’를 열고 추경 규모와 용도 등을 논의했다. 민생경제회복단이 추산한 필요 추경 규모는 20조~25조원 가량이다. 1년 사이에 2배가 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 편성을 정부에 요구했고 이 규모는 13조원 가량이었다.추경 규모를 대폭 늘린 배경으로 민주당은 예기치 못한 비상 계엄과 탄핵으로 내수 심리가 위축됐다는 점을 내세웠다. 민주당 경제회복단장인 허영 의원은 “정부가 예산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역대급 슈퍼 추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적자국채 발행을 제시했다. 정부 부채가 쌓이지만 증세 없이 정부 지출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4% 정도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부가 메워줘야 하는 GDP 성장 부족분은 20조~25조원 정도 된다”고 추산했다. 허 의원은 “내란 사태로 인해 재정 수요가 더 커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국제질서 변화에 대응할 예산도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추경 규모는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내놓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민주당의 추경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윤석열 정부는 줄곧 재정 건전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민주당의 확장재정정책을 반대했다. 민주당의 대표적인 현금성 복지 정책인 지역화폐 예산도 올해는 0원으로 편성했다.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이 내수진작을 위한 추경을 제안하는 동안 이재명 대표는 환율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기획재정부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최근 금융시장은 현재 우리 경제상황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면서 “위기상황인 지금 양 당국(한국은행·기획재정부)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중도층 확장을 위해 경제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를 탄핵으로 압박하면서도 경제 관련 정책 세미나·간담회 개최를 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경제는 민주당’이라는 의원 스터디 모임을 지난 8월 발족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도 수시로 경제 관료들과 기업인들을 만나며 경제 정책과 관련된 조언을 듣고 있다.
2025.01.08 I 김유성 기자
시리가 내 대화도 엿들었을까…"韓 소비자, 분쟁조정 가능"
  • 시리가 내 대화도 엿들었을까…"韓 소비자, 분쟁조정 가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음성 비서 서비스 ‘시리(Siri)’의 엿듣기 의혹과 관련해 미국에서 제기된 집단소송에 합의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보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애플은 시리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하고 광고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시리 데이터는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된 적이 없으며, 어떤 목적으로도 타인에게 판매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애플이 미국 내 집단소송에서 합의했지만, 의혹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사진=애플)애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2019년 제기된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안을 제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애플은 청구인들에게 9500만 달러(약 140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각 청구인은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에 소유한 시리 지원 기기에 대해 한 대당 최대 20달러(약 3만 원)를 지급받을 수 있다.소송 청구인들은 시리가 음성 호출 없이 의도치 않게 활성화되어 사적인 대화를 녹음하고, 이를 광고주를 포함한 제3자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에어 조던’ 운동화나 ‘올리브 가든’ 레스토랑에 대한 대화를 나눈 뒤 관련 광고가 게재된 사례를 들었다.애플은 소송 청구인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합의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이미 해결된 제3자 채점(그레이딩)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레이딩은 애플이 시리 품질을 평가하는 과정 중 일부로, 시리 녹음 내용을 외부 계약 업체 직원들이 청취하는 방식에 우려가 제기되어 2019년 중단됐다.애플이 그레이딩 프로그램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도 집단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위반 행위가 이미 해결됐다고 해도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여전히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20달러 수준의 합의금을 받은 점을 고려할 때, 비용이 들지 않는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내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법률에 근거해 2014년 이후 애플 시리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내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시리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과 기기 내 정보 처리 프로세스를 살펴볼 예정이며, 필요 시 애플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애플은 국내에서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 의혹과 관련된 소송도 진행 중이다. 2023년 12월, 2심 법원은 애플이 청구인 7명에게 각각 7만 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애플은 상고장을 제출하며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025.01.08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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