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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정다빈이 구했다’ 女 축구, 강호 일본과 극적 무승부
  • ‘20세 정다빈이 구했다’ 女 축구, 강호 일본과 극적 무승부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상우호가 또다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1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정다빈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2005년생 정다빈(고려대)의 동점 골로 일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지난 9일 중국과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동점 골로 2-2로 비겼던 한국(승점 2)은 2무로 3위에 자리했다. 일본(승점 4, +4)과 중국(승점 4, +2)이 각각 1, 2위를 달리는 가운데 승점 2점 차로 역전 우승 불씨를 남겨뒀다.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중국전이 무승부로 끝나고 같은 날 맞붙는 한국이 대만을 5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트로피를 품는다. 일본-중국이 오후 4시에 먼저 경기를 치르고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한국-대만전이 펼쳐진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대만은 42위로 이번 대회 참가팀 한국(21위), 일본(7위), 중국(17위) 중 가장 낮다. 역대 전적에서도 최근 14연승을 비롯해 14승 2무 4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2년 7월 동아시안컵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만큼 5골 차 승리가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이날 한국은 중국전과 비교해 부상으로 빠진 전유경(몰데FK) 자리에 김민지(서울시청)만 바꿨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그대로 내보냈다. 일본 골문을 향해 꾸준히 슈팅을 시도했으나 떨어지는 정확도로 아쉬워할 무렵 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이카와 하루나가 툭 찍어 차준 공을 나루미야 유이가 잘 잡아뒀다. 이어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1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선제골을 내준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정다빈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0-1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장슬기(경주한수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한국은 후반 26분 최근 노르웨이 1부리그 스타베크 포트발 입단이 확정된 공격수 정다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정다빈 투입 후 한국 공격에 더 불이 붙었다. 후반 36분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의 패스를 받은 문은주가 가볍게 구석을 노렸으나 골대를 때렸다.결국 계속 두드린 한국이 일본 골문을 열었다.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문은주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냈다. 문은주(화천 KSPO)가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정다빈이 침착하게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일본 골망을 갈랐다.이후 한국과 일본은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025.07.13 I 허윤수 기자
부산에 시간당 40㎜ 강한 비…새벽까지 집중호우 '주의'
  • 부산에 시간당 40㎜ 강한 비…새벽까지 집중호우 '주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부산 지역에 13일 오후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 호우 경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새벽까지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13일 광주전남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옆길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며 걸어가고 있다.(사진=뉴스원)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35.5㎜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서부산 지역에는 더 많은 비가 쏟아져 사상구가 65㎜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북부산인 강서구 대저동 관측소는 50.6㎜를 기록했다. 사하구도 47.5㎜의 비가 내렸다.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집중적으로 쏟아졌으며, 1시간 최대 강수량은 사상구 44.5㎜, 북부산 43.7㎜, 사하구 40.5㎜를 기록했다. 비구름이 다소 북상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이날 오후 6시20분에 발효된 호우 경보는 유지되고 있다.대부분의 도심 하천과 일부 지하차도는 호우 특보 발효로 통제됐다.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이 이동하며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순간최대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과 시간당 50~70㎜의 호우가 내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라·경상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기상청은 오후 9시40분을 기해 진안과 무주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하는 한편 경주에는 호우 경보를 발효했다. 오후 9시40분 기준 포항 등 22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혹은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2025.07.13 I 김혜미 기자
빈집 들어가 라면 끓여 먹은 60대 노숙인 ‘실형’…왜
  • 빈집 들어가 라면 끓여 먹은 60대 노숙인 ‘실형’…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주인 없는 빈집과 식당에 들어가 라면 등 음식을 꺼내 먹은 60대 노숙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13일 울산지법 형사3단독(이재욱 부장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말 울산 울주군의 한 주택에 들어가 주인이 없는 사이 주방에 있던 라면을 꺼내 끓여 먹은 혐의를 받는다.A씨는 또 지난 1월 경남 양산 한 식당 창고 뒷문으로 침입해 냉장고에 있던 닭발과 라면 등을 몰래 꺼내 주방에서 조리한 뒤 소주 2병과 함께 먹었다.이 밖에도 A씨는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냉장고를 뒤지다가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도망갔으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 1월 중순 사이 8차례에 걸쳐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A씨는 2023년 8월 특가법상 절도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20일도 안 돼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액도 경미하지만 동종 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1개월도 되지 않은 누범기간에 다시 여러 차례 범행한 점에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7.13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료비·인건비 폭탄에…벼랑끝 자영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7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료비·인건비 폭탄에…벼랑끝 자영업-‘해킹 피해 알려봤자 회사만 손해’ 기업 80% 신고 안하고 속앓이만-“제주항공 참사 200일, 인력 부족에 아진 먹 LCC 안전” -의대생 복귀 선언, 의정갈등 끝 보인다-[사설]진척 더딘 한미 관세협상, 최우선 과제로 역량 쏟아야-[사설]인사청문회 주간, 국민 눈높이·상식 존중 시간 되길-[포토]폭염에서 폭우로…여름철 안전 비상△종합 -사상 첫 ‘여성 병무청장’ 발탁…법제처장에 ‘대장동 변호인’-뜬소문이냐, 균열 조짐이냐…경제난이 불붙인 ‘習 실각설’△채찍뿐인 해킹 신고제-해외는 해킹 신고하면 면책해 주는데…한국선 알려봤자 ‘낙인효과’만-인증받은 SKT도 뚫렸다…한계 드러낸 ISMS-“이름뿐인 보안책임자…실질적 의사결정 권한 줘야”△종합-“조종·정비사 증권하고 처우 개선…예비기 보유해 정비시간 확보해야”-1년 반 만에 돌아오는 의대생…빠듯한 학사일정이 정상화 관건-트럼프, EU·멕시코에도 30% 관세…“물가 다시 뛸 것” 시장 긴장-“소비쿠폰, 여름휴가 특수 마중물” 경기회복 기대감 4년 만에 최고△위기의 자영업-인건비 연 1.3조 더 나갈 판…“직원 쓰는 시간 더 줄일 수밖에”-폐업자 재기 돕는 ‘희망리턴패키지’-배드뱅크로 자영업 숨통 틔웠지만…“근본적 해결책 될 순 없어”△정치-오늘부터 청문 슈퍼위크…李 정부 인사 원칙 ‘시험대’-정부 지지율 상승세 타고…與, ‘입법 속도전’-조현동 주미대사 이임…한미 모두 상대국 대사 ‘공석’-EU·佛·英·인도에 특사단 파견△경제-노동계, ‘업종별 직무급제’ 제안…정년연장 논의 탄력-금리 더 내려도 환율 안 오른다…韓 통화정책에 숨통-고액 상습체납액 47조…끝까지 받아낸다-“기관별 임금 차등화” 공공기관 보수체계 개편△금융-‘유흥빚’ 탕감 제외?…생활자금 둔갑해 추적 불가-“자영업자에 비대면 대출…맞춤형 컨설팅도”-“주담대 갈아타기 못해…낮은 이자 선택 기회 사라져”-증시 활황에 변액보험 인기△Global-트럼프, 관세·국방비 자화자찬…“내게 고마워해”-루비오 “美中 정상회담 기대”…왕이 “교류 길 닦아”-참의원 선거 앞둔 일본 이시바 정권 “美에 방위비 증액 언급 말라” 요청-AI 인재 영입 메타, 음성 AI 스타트업 인수△산업-TSMC도 못 버틴 저가공세-테슬라 아성 뒤흔드는 BYD-포스코퓨처엠, 경제안보품목 정부 보조금 받는다-포스코, 사우디 플랜트에 HIC강재 공급-성능·효율은 기본…르노 ‘세닉’ 오감까지 만족-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AI시대 인사 전략 논의-[포토]LG전자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20일까지 운영△산업-30Km 밖서 미리 에어컨 틀어도…에너지 자급자족 ‘전기료 걱정 뚝’-교통카드 안 찍어도 OK…태그리스로 편하게 버스 타요-구인난에 눈 돌리는 HR업계, 외국인 채용 서비스 강화△ICT-플랫폼사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경쟁 본격화-건보공단, 가명정보 결합 42건 ‘최다’…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확대 신호탄-말하지 않아도 알아서…더 똑똑해진 삼성 ‘갤럭시AI’-“금융사 AI 신용평가 솔루션, 연체율 1.5%로 줄인다”△생활경제-버거부터 빼빼로까지…롯데, 해외 입맛 공략 속도낸다-왁, ‘와키’ 캐릭터 상품 아트박스 매장서 만난다-“사라 제시카 파커와 블렌딩…가성비 와인 고정관념 깨”-7월, 벌써 후끈한 모피 대전△증권-GO? STOP? 갈림길 선 코스피-교환사채 발행 막힌 태광산업, 애경 인수전 ‘빨간불’-‘IPO 대어’ 대한조선 수요예측 주목-비상장사로 배당 잔치 벌인 오너일가-‘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대감…날아오른 금융주△부동산-이주비 지원이 승부처…재건축 ‘쩐의 전쟁’ 비화-전세대출 규제에 ‘미리내집’ 타격 우려-“럭셔리 라이프 공간을 판다”…‘더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문화-KG필·월드클래스 성악가의 하모니, 한여름 밤 수놓다-“전동칫솔 소리도 음악”…최재혁·주정현의 ‘원초적 기쁨’△스포츠-장타로 짜릿한 역전승…방긋 웃은 방신실-그라운드에서도…늦게 핀 꽃이 더 향기롭다-운명의 한일전, 홍명보의 선택은-토트넘, ‘손’ 잡을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연 없는 날도 문 활짝…GS아트센터는 365일 관객 위한 놀이터”-“공연의 틀 깨는 유럽처럼 장르간 경계 허무는 다양한 협업 시도”△오피니언-[이회용의 세계시민]다가오는 유엔군 참전의 날-[임진모의 樂카페]영국 밴드 ‘오아시스’의 기묘한 형제애-[생생확대경]‘허공에서 돈을 만든다’는 달콤한 유혹△오피니언-[최종수의 기후 이야기]17세기 경신대기근의 교훈-[전문기자 칼럼]최고임금이 된 최저임금-[기자수첩]금융위가 국민에게 칭찬받으려면-[e갤러리]유아영 ‘거기 누구 없소’△피플-귀여운 ‘K헤리티지’ 굿즈로 전세계 홀릴 것-“AI대전환, KB금융 부가가치 높일 기회”-임종룡 “우리금융 가족 된 동양·ABL생명, 원팀되자”-황병우 iM뱅크 행장 “시장 기대 뛰어넘을 것”-“1인가구 안부살핌 고도화” LG유플·한전, 업무협약△사회-“병원 떠난대서 약 타려고”…땡볕에 줄선 쪽방촌 환자들-尹 향하는 특검 칼끝…“오늘 불출석 시 강제구인”-SKY대 검정고시 출신 1년 새 37% 늘었다-서울 상반기 싱크홀 73건…강남3구에 36% 집중-화재 잦은 겨울철 대응 위해 소방공무원 채용시기 앞당긴다-[포토]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
2025.07.13 I 박정수 기자
대기업은 5일·중소기업은 3일…여름휴가도 양극화
  • 대기업은 5일·중소기업은 3일…여름휴가도 양극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올해 국내 기업들의 하계 휴가 평균 일수는 3.7일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528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그 중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 여름휴가를 실시한다(64.7%)는 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3일’ 휴가를 실시한다(45.8%)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업종에 따른 휴가 형태도 달랐다. 제조업에서는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7.3%로 가장 높았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또 단기간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7월 말과 8월 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하계휴가비 지급과 관련해서도 격차가 났는데, 300인 이상 기업의 63.3%가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나 300인 미만 기업은 52.7%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53.9%가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해 전년(56.5%) 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아울러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 시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63.3%로 전년(59.1%)보다 4.1%포인트 증가했다. 300인 이상 기업(65.6%)이 300인 미만 기업(62.9%)보다 더 높았다.
2025.07.13 I 강소영 기자
李대통령 “더 많은 민주주의만이 답이다”…세계정치학회서 연설
  • 李대통령 “더 많은 민주주의만이 답이다”…세계정치학회서 연설[전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지난해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친위 군사 쿠데타가 벌어졌고, 우리 국민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를 평화롭게 물리쳤다”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제도가 아니라 국민의 열망과 실천이였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 서울 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K-민주주의는 갈등과 분열을 넘는 연대의 정신이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맞서는 유일한 해법은 ‘더 많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 전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25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참석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뜻깊은 행사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세계정치학회 관계자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인류가 처한 공통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동체의 질서를 창조해야 한다.”1997년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자리에서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남기신 말씀입니다.전 세계가 마주한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과연 우리는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고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시대에 걸맞게 민주주의는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가, 정치는 더 나은 삶의 기반을 만들어 내고 있는가,끊임없이 되물어야 미래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와 외환위기의 국난을 딛고세계 10위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입니다.동시에, 독재정권의 억압을 딛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생생히 기억하시는 것처럼,지난해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는 감히 상상조차 불가능했던 ‘친위 군사 쿠데타’가 벌어졌습니다.12.3 친위 군사 쿠데타는 전 세계를 두 번 놀라게 했습니다.첫 번째는,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서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가 벌어졌다는 경악할 사실이고,두 번째는, 총칼을 든 군사 반란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평화롭게 물리쳤다는 사실입니다. 경악과 공포는 순식간에 찬사와 경이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지난 겨울부터 이번 여름에 이르기까지 6개월 동안,대한민국이 절망 속에서 발견한 희망,퇴행 속에서 발견한 도약의 가능성, 그 어딘가에 세계 민주주의의 현실과 과제가 모두 자리하고 있습니다.12.3 내란은 민주주의 제도의 취약성을 단적으로 드러냈습니다.현직 대통령의 황당무계한 친위 군사 쿠데타는대화와 타협을 배제한 채 상대를 말살하고‘영구집권’하겠다는 욕망에서 비롯됐습니다.생각이 다른 상대를 제거하겠다는 반민주적인 폭거는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으로 이어졌고,국민이 피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는 여지없이 짓밟혔습니다.무엇보다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광범위하게 퍼뜨리며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그러나 그늘진 담벼락 밑에서도 기어코 빛을 찾아 피어나는 꽃처럼,12.3 내란의 극복 과정은 민주주의가 가진 진정한 힘과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전 세계가 주목한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은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한 꺼지지 않는 열망과 용기를 선보이며,더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기어코 만들어 냈습니다.국회를 에워싼 시민들은 맨몸으로 장갑차와 총칼에 맞섰고국회의원들이 국회 담장을 넘어 계엄 해제에 나서도록 독려했습니다.일선의 군 장병들은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부당한 명령에 저항하며 존엄과 명예를 수호했습니다.내란 세력은 국회의 유리창은 산산조각 냈을지 몰라도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우리 국민의 결의에는 흠집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은 내란의 어둠에 맞서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장엄한 ‘빛의 혁명’을 시작했습니다.123일간 이어진 ‘빛의 혁명’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광장에서 실현된 감격의 시간이었습니다.또한,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진정한 힘은 제도 그 자체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행동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러한 사실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도 증명됩니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유린당했던 고비 고비마다결집한 시민의 힘과 집단지성이 바닥으로 추락하던 민주주의를다시 날개 치며 솟구쳐 오르게 한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습니다.대한국민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대한민국의 것이면서 동시에 전 세계의 것입니다.우리 국민께서 직접 보여준 오색 빛 K-민주주의가 길을 찾는 세계의 민주시민들에게 등불이자 이정표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대한민국 국민이 증명한 것처럼,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승리하는 방법은오직 ‘더 많은 민주주의’뿐입니다.갈등과 분열을 심화하는 불평등과 양극화,국민을 갈기갈기 갈라놓는 정치적 극단주의, 각자도생의 사회 질서가 유발한 고립과 소외에 맞서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을 시간입니다.갈등보다 대화를, 상처보다는 치유를,대립보다는 화해를, 비난보다는 협력을,혐오보다 서로를 살피고 돌보는 상생의 가치를 회복할 때입니다.우리의 미래를 구할 ‘K-민주주의’의 핵심 정신은민주주의의 가치인 자유, 평등, 연대를 철저히 복원하는 것입니다.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자유’란 일각에서 말하듯단지 간섭받지 않을 자유, 제약받지 않을 자유를 뜻하지 않습니다.민생경제를 파괴한 ‘친위 군사 쿠데타’를 통해 목격했듯이민주주의와 경제는 결코 떼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불평등과 양극화, 빈곤의 파고가 성장을 가로막는 위기의 시대, ‘자유’란 곧 ‘경제’입니다. 자유란 굶주림을 채워줄 따뜻한 식사이고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이고,빚의 늪에 허덕이던 나를 구해줄 사회안전망입니다.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가정에서,휴게공간도 없이 땡볕을 견뎌내야 하는 일터에서,어디에 사는 지가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회에서,한 번 탈락하고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나라에서, 어떤 자유가 있겠습니까.자유롭게 선택할 자유를 넘어선 평등할 자유,공동체의 향방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유,미래를 위해 꿈을 포기하지 않을 자유,자신의 노력으로 삶의 조건을 바꿀 수 있는 자유,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자유야말로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낼 원동력입니다.우리 말에 ‘민주주의가 밥 먹여 주냐’라는 말이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합니다.민주주의야말로 우리 모두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저마다 꿈을 꿀 수 있는 창의와 도전, 희망이 넘칠 나라를 만들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치체제임을 끝없이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의 탈을 쓴 반민주 세력이 불평등과 빈곤의 틈새를 파고들어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막아낼 수 있습니다.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께서 이미 우리가 나아갈 ‘더 나은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점입니다.자유롭고 평등한 광장에서, 서로 다른 색깔의 응원봉이 경쾌한 ‘K-팝’ 떼창으로 어우러지며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습니다.찬연한 빛으로 부활한 민주주의의 공간에서,저마다 자유롭게 토론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상상했습니다.다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연대와 상생, 배려의 에너지를 모두 모아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열어젖혔습니다.모진 추위를 서로의 온기로 이겨낸 키세스 시위대,함께하지 못한 시민들의 핫팩·난방버스 연대,금남로의 주먹밥을 계승한 여의도와 한남동의 ‘선결제’까지,대한민국 국민은 내란극복 과정에서, 참여와 연대의 가치를 확인하며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갔습니다.이제 우리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바로잡은 주권자의 집단지성이제대로 발현될 수 있는 미래형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합니다.대통령을 비롯한 공직자들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늘 반영하고 있다는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고도화된 집단지성의 역량이 민주공화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를 더 혁신해야 합니다.시민들의 다양한 관점을 더욱 풍부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난제를 해결할 숙의민주주의 확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합니다.저마다 손에 쥔 핸드폰으로 권력의 남용을 감시하고, 치열하게 소통하지 않았더라면, 대한민국은 여전히 어둠과 안개 속에서 헤매고 있었을지 모릅니다.이미 도래한 AI 혁명이 디지털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써합리적 토론과 민주적 의사결정을 돕고,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유용한 기반이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소수의 기술 독점이 민주주의에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피할 수 없다면 오히려 한발 앞서 기회로 바꿔내야 합니다.우리가 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면AI 혁명이야말로 K-민주주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젖힐 ‘특이점’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접민주주의의 비효율성을 보완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 민주주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누구도 가지 않았던 첫걸음이고,새롭게 개척해야 하는 험난한 첫 길입니다.현상에 대한 분석도, 대안도 다양하고 또 생경할 수밖에 없습니다.다들 아시겠지만 저절로 오는 민주주의란 없습니다.굴곡진 민주주의의 역사에서우리가 공짜로 누린 봄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동학혁명을 지나 3.1운동,4.19와 5.18, 6월 민주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까지,평범한 민초들이, 시민들이 분연히 일어났던 역사, 세월이 흘러도 가슴과 뇌리에 새겨진 뚜렷한 기억이지난 겨울밤 우리를 다시 거리로 이끌었습니다.산 자가 죽은 자의 부름에 응답했고먼저 떠난 이들이 절망 앞에 선 현재를 일으켜 세웠습니다.시련이 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역사적 임무를 기꺼이 자임할 때,민주주의의 역사는 한 단계씩 발전하며더 나은 세상을 이끌 새로운 질서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민주주의의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길에,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여전히 민주주의의 힘을, 주권자의 저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고개를 들어 동방의 나라 대한민국을 바라보시라, K-민주주의가 열어갈 희망의 행진을 지켜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전국 방방곡곡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주권자의 목소리를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는 직접민주주의의 실험과 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 본연의 가치와 정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화, 제도화하고,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나아갈 것입니다.그렇게 대한국민의 DNA에 오롯이 새겨진자유와 평등, 연대의 민주주의를 후대에 더 빛나게 물려줄 수 있도록,성큼성큼 전진하겠습니다.여기 모이신 세계적인 석학들의 지혜와 의견이새로운 민주주의 질서를 창조하고 구축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거라 믿습니다.다시 한번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개최를 축하합니다.고맙습니다.
2025.07.13 I 황병서 기자
李대통령 “12·3 내란,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빛의 혁명’ 국민 승리”
  • 李대통령 “12·3 내란,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빛의 혁명’ 국민 승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지난해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친위 군사 쿠데타가 벌어졌고, 우리 국민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를 평화롭게 물리쳤다”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제도가 아니라 국민의 열망과 실천이였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 서울 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K-민주주의는 갈등과 분열을 넘는 연대의 정신이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맞서는 유일한 해법은 ‘더 많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서두에서 1997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인류가 처한 공통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동체의 질서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벌어진 ‘친위 군사 쿠데타’는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었으며, 동시에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를 극복해낸 놀라운 성취였다”며 “경악과 공포는 곧 찬사와 경이로움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를 에워싼 시민들이 맨몸으로 장갑차에 맞서고, 국회의원들은 계엄 해제를 촉구하며 담장을 넘었다”며 “군 장병들 또한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부당한 명령에 저항했다. 내란 세력은 유리창은 깼을지 몰라도 국민의 결의에는 흠집조차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3일간 이어진 ‘빛의 혁명’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광장에서 실현한 감격의 시간”이라며 “‘더 많은 민주주의’만이 위협에서 맞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증명했다”고 했다. 또 “민주주의는 제도 그 자체가 아닌, 이를 지키려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행동에서 비롯된다”면서 “12·3 내란은 민주주의 제도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었지만, 극복 과정은 우리 사회의 회복력과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을 극복해낸 여정에는 키세스 시위대의 온기, 시민들의 핫팩과 난방버스, 선결제 운동 등 참여와 연대의 가치가 녹아 있었다”고 소개했다.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는 단지 간섭받지 않을 자유만을 뜻하지 않는다”며 “굶주림을 채울 식사, 삶을 지탱할 일자리, 실패할 구제할 사회안전망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라고 말했다. 이어 “불평등과 양극화, 고립과 소외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주요 요소”라며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하는 자유는 단지 선택의 자유가 아니라 평등할 자유, 토론하고 참여할 자유, 꿈을 포기하지 않을 자유, 노력으로 삶을 바꿀 수 있는 자유”라며 “민주주의는 밥 먹여줘야 한다는 질문에 분명히 ‘그렇다’고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설 말미에서 이 대통령은 미래 민주주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이미 도래한 AI혁명을 디지털 민주주의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합리적 토론과 민주적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가 될 수 있고,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유용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술 독점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고, 직접민주주의 비효율성도 보완하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 길에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마무리 하며 “민주주의는 결코 저절로 오지 않았고, 공짜로 누린 봄은 단 하루도 없었다”며 “동학혁명, 3·1운동, 4·19, 5·18, 6월 항쟁, 촛불혁명에 이어 12·3 ‘빛의 혁명’까지 국민의 역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타운홀미팅 등 직접민주주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주권자의 목소리를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고, 국민의 뜻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 증명한 자유, 평등, 연대의 민주주의 정신이 세계 시민들에게 희망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를 창조하는 길에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3 I 황병서 기자
진우스님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 축하…남북교류 재개 기대"
  • 진우스님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 축하…남북교류 재개 기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13일 진우스님은 “파리에서 개최 중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남북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와 금강산이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 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우리 민족이 담지하는 여러 전통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남북의 문화유산이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사진=연합뉴스).진우스님은 “금강산은 민족의 영산이자 한국불교의 성지”라며 “일만이천봉 하나하나마다 불보살님이 상주하시는 한국불교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고려시대에는 담무갈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금강산을 찾는 순례객이 실처럼 이어졌으며, 순례객의 마음을 담아 산과 암벽 마다 작은 불보살님들을 봉안하기도 한 불교신앙의 중심이었다는 것이다. 임진왜란 시기 금강산은 사명대사가 승군을 모아 호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일어선 공간이기도 하다. 진우스님은 “금강산 곳곳에 남아있는 여러 사찰에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중요 불교문화유산들이 여법하게 남아 있다”며 “자연과 인간이 어우려져 형성된 문화경관을 상징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2007년 조계종은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금강산의 4대 사찰 중 하나인 신계사를 남북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원한 바 있다. 하지만, 세계 정세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남북 간의 교류는 20여년 가까이 멈춰있다. 그는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점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다시금 남북한 스님들이 신계사에서 함께 모여 부처님께 기도 올릴 날을 기다리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 민족의 전통불교문화유산인 금강산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현재 남아있는 불교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은 한국불교의 의무이자 책임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우리 종단은 앞으로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25.07.13 I 이윤정 기자
  • CNN “한국은 美동맹국 핵심 무기 공급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무기고가 바닥나는 상황에서 한국이 세계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관측이 미국 유력매체에서 다시 나왔다.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은 “한국이 미국 동맹국들의 핵심 무기 공급자가 됐다”며 폴란드에 대한 무기수출 사례를 거론하며 싱크탱크들의 진단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이 이스라엘·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계속된 무기 지원으로 조금씩 무기 비축량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무기가 필요한 미국의 동맹국들에 한국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직전 5년 사이 한국의 무기 수출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 기간 한국 무기 수출액의 46%는 폴란드가 차지했다. 필리핀(14%), 인도(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는 작년 보고서에서 미국의 대안으로서 한국이 주목받는다면서 미래에 미국 자신에도 한국의 중요도가 조명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팀슨센터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 특히 무기·조선 분야의 성장이 미국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잠재력이 된다”고 강조했다.CNN은 한국은 조선업이 강점이라면서 미국이 한국의 조선 업계와 해군 지원 함정의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산 무기로 군사력을 증강한 폴란드가 유럽의 군사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도 이날 기사에서 나왔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구소련 시절 탱크 300대와 보병전투차량 350대 등을 대거 지원한 바 있다. 폴란드의 최근 무기 구입 계약은 그 공백을 한국산 무기 수입으로 확충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CNN이 전한 폴란드 국방부의 이달 초 발표 내용을 보면, 폴란드는 한국산 K2 탱크 180대 등을 67억 달러(약 9조원)도입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에는 지원 차량 80대와 포탄, 물류, 폴란드군 훈련 패키지 등이 포함됐다. 계약은 공식 서명을 앞두고 있다.CNN은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한국산 K2 전차가 주력 전차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며 폴란드가 궁극적으로 기갑 차량 규모를 1000대로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따르면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국방 지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폴란드의 국방비 지출액은 2022년 국내총생산(GDP)의 2.2% 수준에서 올해는 4.7%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025.07.13 I 박정수 기자
“尹 한 푼도 없어”…계좌 공개 하루 만에 400만원 ‘훌쩍’
  • “尹 한 푼도 없어”…계좌 공개 하루 만에 400만원 ‘훌쩍’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가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한 지 하루만에 400만 원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법무부 보관금품 관리지침에 따르면 보관금은 액수와 관계없이 접수가 가능하나, 개인의 영치금 계좌의 최대치는 400만 원이다. 이를 넘는 금액은 수용자 개인 명의 통장을 개설해 보관한 뒤 석방 시 이를 지급하토록 돼 있다.앞서 김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건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큰 타격”이라며 “정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지만 모든 영역이 무너지는 게 눈에 보인다”라고 언급했다.그는 “윤 전 대통령이 현금을 들고 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어제까지 정식 수용 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도 안 됐다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금요일 오후 4시까지 영치금이 입금돼야 주말 이전에 영치품 구매가 가능하다는 말에 서둘러 입금했다”면서 보낸 영치금 액수와 관련한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그러자 공개 하루 만에 영치금 계좌에는 400만 원이 채워진 것.규정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하루에 보관금 2만 원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한도액은 음식물 구입 등에 한정되며 약품이나 의류, 침구 등 구입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김계리 변호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페이스북 캡처)아울러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윤 전 대통령이 평소 먹던 약의 절반 이상이 반입이 안 된다”며 “당뇨약과 안약 등이 반입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인권침해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와 함께 김 변호사도 12일 자신의 SNS에 “수감자에겐 운동 시간이 주어지는데 윤 전 대통령께는 운동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법무부는 13일 자료를 통해 “운동시간 제한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법부무 측은 “윤 전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교정 관계 법령에 따라 일반 수용자들과 동일한 처우를 받고 있지만, 다른 수용자들과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일부 처우에 대해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외 운동의 경우 수용자의 실외 운동은 일과 중 1시간 이내로 실시되는데, 윤 전 대통령도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하고 있으며, 단 다른 수용자와의 접촉 차단을 위해 단독 운동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의료 지원과 관련해선 “윤 전 대통령 입소 직후 구치소 의무관이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진료를 했다”며 “서울구치소 수용 전 복용 중이던 의약품을 소지하지 않고 입소해 질병 치료에 필요한 관급 약품을 우선 지급한 후 신청에 의한 외부 차입 약품을 허가해 지급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선풍기만 있는 수용 시설에 에어컨을 놔달라고 요청을 한바 “수용동 온도를 매일 확인해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윤 전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 내란특검의 소환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10일 에정이던 내란 재판과 다음날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불출석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25.07.13 I 강소영 기자
샤오미에 '삼성' 이미지센서 탑재…나노프리즘 첫 적용
  • 샤오미에 '삼성' 이미지센서 탑재…나노프리즘 첫 적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나노프리즘’ 기술을 적용한 이미지센서를 중국 샤오미에 공급했다. 나노프리즘은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이다. (사진=방인권 기자)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JNP’을 샤오미에 공급했다. 샤오미는 시비(CIVI) 시리즈 신제품(5 PRO)에 해당 제품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아이소셀 JNP는 지난해 6월 아이소셀 JN5 등 프리미엄 이미지센서 3종을 내놓은 이후 1년 만에 선보인 제품이다. 기존 이미지센서보다 빛을 25% 더 모아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0.64마이크로미터(㎛) 픽셀에 50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전기신호로 바꾸는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소니를 추격하기 위해 나노프리즘 등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시장 매출 규모는 2023년 193억달러에서 2026년 26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샤오미는 2억 화소 망원 이미지센서를 ‘샤오미15 울트라’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등 삼성전자 제품을 꾸준히 탑재하고 있다.
2025.07.13 I 조민정 기자
TTA AI융합시험연구소, 개소 3주년 기술세미나 성료
  • TTA AI융합시험연구소, 개소 3주년 기술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TTA) 산하 AI융합시험연구소는 11일 경기도 분당 TTA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소 3주년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AI·데이터·정보보호 분야의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실현’ 및 ‘AI 대전환(AX)’ 정책에 부응해, TTA가 시험·인증 기관으로서 산업계의 기술 신뢰성과 혁신을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는지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AI·데이터·정보보호 기업·공공기관 관계자가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있다.세미나에서는 △AI Safety 최신 트렌드 및 기업 적용 사례 △AI 신뢰성 인증(CAT) 서비스 운영 현황 △AI 대전환을 위한 통합인증 서비스 △AI 컴퓨팅 인프라 검증 △AI 보안시험 및 정보보호 평가 등 다양한 시험·인증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분야별 컨설팅 세션도 운영돼 참석 기업들의 맞춤형 기술·인증 전략 수립을 돕는 실질적 논의가 이뤄졌다.특히 주목받은 ‘AX 통합인증 서비스’는 AI 시스템의 설계·개발부터 운영, 보안, 책임성까지 전주기를 종합 평가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도입의 핵심 기반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영문 TTA AI융합시험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AI 기술 발전과 더불어 신뢰성 확보는 ‘모두의 AI’ 실현과 안전한 AI 사회를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TTA는 국제표준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이 AI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TTA는 AI 신뢰성 인증(CAT), AX 통합인증, AI컴퓨팅 성능 평가, AI 보안·정보보호 시험 등 AI 기반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산업 수요에 발맞춘 전문 컨설팅과 시험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5.07.13 I 김현아 기자
헬로키티·마이멜로디·쿠로미 등과 떠나는 이색 호텔여행
  • 헬로키티·마이멜로디·쿠로미 등과 떠나는 이색 호텔여행
  • 마이멜로디의 컬러를 담아 핑크빛으로 꾸민 호텔 플로리아 전시 ‘마이멜로디룸’ (사진=디스트릭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호텔 플로리아’(Hotel Floria)가 여의도 IFC몰에서 오는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디지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의 미디어아트 기술과 글로벌 캐릭터 회사 산리오코리아의 캐릭터를 결합한 체험 전시다. 국내외에서 아르떼뮤지엄, 아르떼 키즈파크를 운영 중인 디스트릭트가 특정 캐릭터 등 IP와 협업해 다양한 지역을 순회하는 트래블링 전시를 선보이는 건 호텔 플로리아가 최초다.가상의 호텔 플로리아를 배경으로 한 전시는 총 11개 테마로 나뉜다. 호텔 체크인을 시작으로 로비, 엘리베이터, 객실, 욕실, 수영장, 연회장, 갤러리, 정원, 해변 등을 둘러보고 체크아웃으로 호텔 여행을 마무리하는 스토리다. 객실, 욕실 등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시나모롤 등 산리오 인기 캐릭터와 특유의 색상으로 공간 몰입도를 높였다. 리틀트윈스타와 케로케로케로피 등 캐릭터가 등장하는 정원과 연못에선 인터랙션 연출과 빗방울이 떨어지는 몽환적인 풍경으로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호텔 플로리아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호텔 갤러리’에서 여정을 되돌아보며 체크아웃을 마무리하면 작은 선물도 준다.디스트릭트 관계자는 “친근한 감성의 산리오캐릭터즈와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마주할 수 있도록 스토리와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현실적 공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이미지의 비주얼 구성을 통해 MZ세대는 물론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기획했다”고 덧붙였다.호텔 플로리아 전시 입장권은 피버(Fever) 웹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장에선 전시 관람 외에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2025.07.13 I 이선우 기자
“갈 데까지 갔다” 박항서, 김남일 팀과 외나무다리 승부(뭉찬4)
  • “갈 데까지 갔다” 박항서, 김남일 팀과 외나무다리 승부(뭉찬4)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박항서 감독이 김남일 감독을 상대로 10주 연속 최하위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한다.사진=JTBC ‘뭉쳐야 찬다4’13일 방송하는 JTBC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4’(뭉찬4) 15회에는 박항서의 ‘FC파파클로스’와 김남일의 ‘싹쓰리UTD’의 대결이 그려진다. 첫 승과 2라운드 최하위 기로에 선 양 팀은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이날 박항서 감독은 라커 룸에서 선수들에게 “우리가 10주 연속 꼴찌다”라며 “나도 이제 갈 데까지 갔다”고 비장함을 드러낸다. 다부진 각오에도 수비 라인의 핵심인 양준범과 말왕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자, 긴급 스카우트 카드까지 꺼내 든다.박항서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선수를 한 명 데려왔다”며 야심 찬 승부수를 공개한다. 선수들은 비장의 카드 주인공을 보자 반가운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여기에 또 다른 비밀 무기로 후이에게 선발 출격을 명령한다. 후이는 “모든 걸 다 쏟아붓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여기에 임남규, 이찬형, 가오가이, 이석찬을 통한 전술 변화로 승리를 노린다.김남일 감독 역시 에이스 박승훈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진다. 박승훈은 “통증을 참고 뛰겠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으나 김남일 감독은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한다.대신 한승우를 윙어로 처음 출전시키고, 수비수 최웅희와 이종현에게 공격 가담을 지시하는 등 약해진 공격 라인을 위한 비책을 꺼낸다.1승을 위해 이전과는 다른 전형과 전술을 꺼내든 박항서 감독과 김남일 감독의 피할 수 없는 승부는 13일 오후 저녁 7시 10분 JTBC ‘뭉쳐야 찬다4’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3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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