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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보고타' 1월 1일 무대인사 취소…"애도의 의미"
  • 송중기 '보고타' 1월 1일 무대인사 취소…"애도의 의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팀이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의 의미로 오는 1월 1일 예정된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보고타’ 측 관계자는 30일 이데일리에 “오는 1월 1일 예정된 ‘보고타’ 무대인사가 취소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주말 예정된 무대인사 변동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고통스러운 일"… 김장훈, 순천 이어 울릉 콘서트도 취소
  • "고통스러운 일"… 김장훈, 순천 이어 울릉 콘서트도 취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장훈이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순천 콘서트에 이어 울릉 크루즈 선상 카운트다운 콘서트도 취소했다.김장훈(사진=이데일리DB)김장훈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일(31일) 밤 예정이었던 울릉 크루즈 선상 카운트다운 콘서트도 취소했다”며 “하루라도 일찍 알려드리는게 나을 듯 하여 울릉 크루즈 측과 상의하고 공지드린다. 울릉 크루즈 고객 여러분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공연이나 이벤트가 취소되는 것이 기획자 입장에서는 그리 간단치가 않다.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컴플레인과 많은 예약자들의 취소과정 등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일인데, 한마음으로 함께 해 준 순천의 기획사와 울릉 크루즈 측에도 감사를 전한다”며 “저도 책임감을 갖고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해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김장훈은 “참으로 잔인한 12월”이라며 “용기들 잃지 마시고 한마음으로 함께 잘 이겨내기를 소망한다. 다시 한번 고인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장훈은 29일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김장훈 연말콘서트’ 순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고심 끝에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윤기백 기자
현대제철, 헌혈증 1004장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
  • 현대제철, 헌혈증 1004장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제철이 연말을 맞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임직원 헌혈증 1004장을 기부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제철은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울나음소아암센터 4층에서 전달식을 갖고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 1004장을 전달했다.이번에 기부된 헌혈증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로 모인 것으로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수혈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소아암 환자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전달식에는 현대제철 사업관리실장 장철홍 상무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지난 12월 24일 서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울나음소아암센터 4층에서 실시한 헌혈증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제철 사업관리실장 장철홍 상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사진=현대제철.)현대제철은 지난 6월 11일 창립기념일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서울남부혈액원과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을 맺고 6개월간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전사적 헌혈캠페인을 진행해왔다.이번 기부 또한 협약의 일환으로 현대제철은 각 사업장에 헌혈버스가 찾아가 임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하도록 했으며, 참여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거나 헌혈증 기증시 추첨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적극적 헌혈 참여를 격려해왔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지난 6개월간 본사를 포함한 전국 사업장에서 활발한 헌혈활동을 지속했다”며 “헌혈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생명 나눔의 실천으로, 앞으로도 지속적 캠페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제철은 정기적 헌혈 참여와 지역 내 안정적 혈액 공급을 위해 헌혈 캠페인과 헌혈증 기부에 앞장서 왔다. 특히 당진제철소는 2005년부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20년간 지속적으로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2019년에는 당진제철소 누적 참여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서며 충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12.30 I 김성진 기자
기품원 '국방품질연구논집',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학술지 선정
  • 기품원 '국방품질연구논집',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학술지 선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품질연구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국방품질연구논집’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전문 학술지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과 연구자들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국내 학술지를 평가하고 있다. 국방품질연구논집은 2022년 KCI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이후 2024년도 평가를 통해 KCI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2019년 창간 이래 연 2회 정기 발간되고 있는 국방품질연구논집은 국방품질 분야의 유일한 전문 학술지다. 군수품 획득 전순기에 걸쳐 발생하는 주요 품질 이슈를 학술적 이론과 연계해 연구·분석한 내용을 다룬다.특히 연구 결과를 무기체계 생산 현장에 응용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개발단계로 환류해 학술적·실용적 측면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앞으로도 학술적이고 실효성 높은 연구를 통해 국방품질연구논집이 국내 최고의 국방품질 전문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산 관련 업체와 유관기관, 대학, 군 등 방위산업 관련 종사자는 국방품질연구회 누리집을 통해 연중 상시 논문을 투고할 수 있다. 주요 투고 분야는 △국방품질 정책 및 제도 발전 △군수품 전순기 설계 및 양산 관점의 품질이슈 연구성과 △군수품 품질 성능 개선 및 국산화개발 등 현장 생산공학 연구성과 △국방 품질과 접목 가능한 신기술 및 중소·벤처기술 △국방품질연구회 전문 분과별 학술 연구성과 등이다. 30일 발간된 국방품질연구논집 6권 2호에는 ‘K55 자주포 탄흐름(Fall Back) 관련 개선 연구’, ‘국방품질경영체제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등 총 21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2024.12.30 I 김관용 기자
안정 택한 큰손들…부동산 줄이고 크레딧 늘리고
  • 안정 택한 큰손들…부동산 줄이고 크레딧 늘리고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올해 연기금·공제회는 ‘안정’을 택한 한 해였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여기에 투자한 일부 공제회들은 손실을 피하지 못했고, 불확실한 대내외상황 속 확실한 수익을 내줄 수 있는 사모대출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새로운 먹거리 떠오른 크레딧 투자올해 공제회와 연기금은 사모대출을 포함한 크레딧 부문 출자를 늘렸다. 군인공제회나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아예 메자닌과 크레딧 부문 출자를 신설하기도 했다.메자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등 중·후순위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투자를 기본으로 하며 주가가 오를 경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중위험·중수익의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기대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원금 손실 우려가 적으며 비교적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특성이 있다.크레딧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제외한 BW, CB 등 메자닌 투자와 사모대출(PDF), 소수지분 투자 등을 총괄하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올해 크레딧 부문 출자에 가장 먼저 나선 것은 우정사업본부인데 출자금을 작년보다 500억원 증액했다. 여기에 국내 최대 출자자 국민연금도 가세했다. 올해 처음으로 크레딧 부문에 출자키로 했는데 총 3500억원을 배정한 것이다. 올해 약 1년 반만에 출자 사업을 시작한 새마을금고중앙회도 크레딧 부문 출자금을 늘렸다. 군인공제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올해 처음으로 이 분야 출자에 나서기도 했다. 올 한해도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자체가 줄었고, 자연스럽게 여기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낮아지면서 공제회와 연기금들이 ‘중위험 중수익’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해외 부동산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위험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관련 투자는 ‘멈춤’해외 부동산 투자는 올해 말 그대로 ‘지뢰밭’이었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지난 2017년 이후 저금리 기조를 타고 ‘중위험 중수익’ 투자처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주로 미국과 유럽 상업용 부동산이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가 터지고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는 고스란히 손실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불씨는 아직도 남아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기금과 공제회의 해외 부동산 관련 신규 투자는 사실상 중단됐다. 이는 연기금과 공제회가 크레딧 투자에 눈을 돌린 결정적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부동산 PF 관련 투자도 줄었다. 대표적으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작년부터 PF대출을 전년 대비 60% 이상 줄였고, 후순위 대출은 아예 중단했다. 행정공제회 등도 부동산PF 관련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연기금이나 공제회는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일정 수준 회원들을 위해 수익을 올려야하는 구조”라면서 “여전히 고금리 상황인만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편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안혜신 기자
SK하이닉스 찾은 산업장관 "용인 클러스터 적기 조성 총력"
  • SK하이닉스 찾은 산업장관 "용인 클러스터 적기 조성 총력"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적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수출·투자 환경 점검 및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산업부)안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 SK하이닉스(000660) 청주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수출·투자 환경 점검 및 기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간담회에는 안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국장들과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 전영선 심텍(222800) 사장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안 장관은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지난달 전력·용수 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국가산업단지 실시계획도 예정보다 3개월 먼저 승인되는 등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은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그러면서 “국내 정치 상황, 트럼프 신(新)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내년 반도체 업황과 수출 전망 등을 공유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협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반도체 수출이 2022년(1292억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1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전문기관들이 내년 반도체 수출을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측하고 있지만, HBM 등 고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곘다는 의지를 다졌다.또 참석자들은 첨단반도체 소부장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소부장 기업의 오랜 숙원인 1조원 규모 트리니티 팹은 내년부터 구축될 전망이다.한편 이번에 안 장관이 방문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는 본래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으나, 최근 실리콘관통전극(TSV) 장비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D램 생산기지 청주 M15X 팹(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2024.12.30 I 하상렬 기자
 세코닉스, 강세…美엔비디아 로봇 사업 진출에 카메라 렌즈 공급사 부각
  • [특징주] 세코닉스, 강세…美엔비디아 로봇 사업 진출에 카메라 렌즈 공급사 부각
  • [이데일리TV IR팀]세코닉스(053450)의 주가가 오름세다. 미국의 엔비디아가 새해 상반기 중 로봇용 소형 컴퓨터를 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코닉스는 엔비디아에 자율주행 전방 카메라를 납품한 바 있다.30일 오후 2시 12분 세코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14% 오른 5520원에 거래 중이다.인공지능(AI) 붐과 함께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로봇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의 최신 버전 ‘젯슨 토르’(Jetson Thor)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젯슨 토르는 로봇·드론·자율주행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작업을 수행하는 소형 컴퓨터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4년 젯슨 컴퓨터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엔비디아가 젯슨 신제품을 선보이는 건 차세대 성장 동력인 로봇 분야에서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I 로봇에 탑재되는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종합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세코닉스는 2016년부터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엔비디아의 차량 통제 보드에 탑재되는 카메라 렌즈를 공급했다.엔비디아의 로봇 산업 진출과 그에 따른 카메라 및 렌즈 수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화제성 1위 '오징어 게임2', '더글로리2' 못 넘었다
  • 화제성 1위 '오징어 게임2', '더글로리2' 못 넘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자마자 화제성 1위에 올랐다.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30일 발표한 12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 첫 주에 1위에 올랐다.‘오징어 게임2’는 2위를 기록한 MBC의 ‘지금 거신 전화는’ 대비 6배 이상의 화제성을 기록했으나 기존에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파트2’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주차에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 ‘오겜2’의 사전 화제성 반응이 역대 1위로 나타나면서 역대급 오프닝 화제성이 기대되었으나 막상 공개 후 반응이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오겜2’에 대한 국내 네티즌 반응의 정성분석 결과에 대하여 “일부 시즌1을 시청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특히 공유, 이병헌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올라왔다”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 댓글 반응은 시즌1 대비 실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라 밝혔다.원 PD는 “감독의 지나친 욕심으로 다수 주연급 출연진을 단순하게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장치적 요소로만 벌려 놓았으며, 이들로 인해 향후 이야기가 예측되어 몰입도가 낮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동시에 “정작 시즌1에 열광한 ‘게임’이 재미가 없었으며, 개연성 낮은 이야기를 앞세워 시즌3까지 억지로 끌고가는 구조가 지루했다는 것이 네티즌 평가”라고 분석했다.이렇게 1위와 2위의 화제성이 6배나 차이가 났지만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1위는 ‘지금 거신 전화는’의 유연석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겜2’의 이정재는 3위, 최승현 6위, 공유와 이병헌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한편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 2위인 MBC ‘지금 거신 전화는’ 방영 중 결방이 있었음에도 현재 2위로 순항 중이다. 3위부터 5위까지는 JTBC ‘옥씨부인전’, SBS ‘열혈사제2’, tvN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순이다. 출연자 화제성은 1위가 유연석인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 임지연(옥씨부인전), 이정재(오징어 게임 시즌2), 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 그리고 추영우(옥씨부인전) 순이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2월 4주차 조사는 2024년 12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를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및 숏츠),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처리된다. 이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이 보다 정확하게 분석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이상이다.
2024.12.30 I 김가영 기자
합동분향소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종교계도 물심양면 지원할 것”
  • 합동분향소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종교계도 물심양면 지원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종교계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진우 스님은 이날 전남 무안스포츠파크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비통하고 애통한 마음과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조계종은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분향소를 서울 종로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24곳에 설치했다.이와 관련해 진우 스님은 “일이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됐지만 앞으로 우리 살아 있는 사람 모두가 다시는 불행한 일에 대책을 완벽히 세워야 한다”며 “종교계와 불교계, 우리 조계종단은 이 고통으로 인해 아픔을 가진 모든 분을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합동분향소를 찾은 진우 스님과 수십명의 스님들은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반야심경을 읊었다. 진우 스님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바라고 유명을 달리한 고인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절망하고 계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통과 아픔, 슬픔을 우리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전날 오전 9시 5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전남 무안스포츠파크에 합동분향소를 열고 내년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2024.12.30 I 김형환 기자
그래피, 50억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내년 코스닥 입성 목표”
  • 그래피, 50억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내년 코스닥 입성 목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소재 기술 기반 3D프린팅 통합 솔루션 기업 그래피는 5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그래피 제공]그래피는 내년 1월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술평가에서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A’ 등급을 획득하며 상장 절차에 필요한 주요 관문을 통과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상장 절차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써 그래피는 국내외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탈(VC)로부터 누적 4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지난 2017년에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광경화성 3D프린팅 소재와 이를 활용한 치과용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hape Memory Aligner)’는 치과 교정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3D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되며, 구강 내에서 지속적인 교정력을 발휘하는 형상기억 특성을 갖춰 교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했다.치과 교정 시장은 2020년 약 70조원 규모에서 2030년 약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피는 현재 90여개국, 160여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제 전시회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2025년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 설립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연구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해 창립 이후 약 15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또한 ISO 13485(국제 품질경영 표준)와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높은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신제품 인증, 세계 일류상품 지정,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올해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IR52 장영실상과 SIDO(이탈리아 교정학회)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AAO(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세계 최대 교정학회)와 KAO(대한치과교정학회)에서도 주목받으며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그래피는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미국 현지 법인 설립과 대량 생산설비 구축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로봇 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해 치과 교정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이번 프리 IPO 투자 성공은 그래피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재차 입증된 결과”라며 “이제는 그래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가 교정 분야의 기술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30 I 신하연 기자
2023년 세계 국방비 지출 2.4조 달러…한국, 479억 달러로 2% 차지
  • 2023년 세계 국방비 지출 2.4조 달러…한국, 479억 달러로 2% 차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3년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은 총 2조 443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9160억 달러로 전 세계 국방비의 37%를 차지했다. 한국은 479억 달러로 전세계 국방비의 2.0%를 기록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발간했다. 세계 방산시장 연감은 국내 방위산업이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 방산시장 동향과 국가별 방위산업 현황, 국방예산, 획득사업 현황 등 통계지표를 제공한다.이번 세계 방산시장 연감은 미주, 유럽, 중동/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5개 권역을 기반으로 2022년 대비 대상국가를 30개국에서 44개국으로 확대했다. 주요 내용으로 △국가별 개황 △주요 무기체계 현황 △국방예산 △방위산업 시장분석 △주요 획득사업 △무기 수·출입현황 △향후 획득전망 등을 수록했다. 또 권역 전반에 걸친 경제·안보 상황과 수출입 현황 등 권역별 시장정보를 신규로 포함시켰다. 이번 2024 세계 방산시장 연감은 국회,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 유관기관, 학계, 산업체 등에 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다.
2024.12.30 I 김관용 기자
코스닥, 장중 1%대 상승…680선 회복 시도
  • 코스닥, 장중 1%대 상승…68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1%대 상승 중이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2%(12.10포인트) 오른 678.07에 거래중이다.외국인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194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96억원, 기관은 1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악재는 없었으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75포인트(1.11%) 밀린 59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ISM 제조업 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낙폭과대 수출주 혹은 금리 상승 민감주(바이오 등)를 중심으로한 분할 매수로 주중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2%대 하락 중인 출판매체와 약보합인 종이목재, 섬유의류,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다. 기설성장기업은 3%대, 벤처기업과 일반서비스, 제약, 화학, 유통, 기계장비 등은 2%대 오름세다. IT, 전기전자, 금융 등은 1%대, 나머지는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e 오르는 가운데 HLB(028300)는 3%대, 에코프로(086520)는 2%대 강세를 시현 중이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대 강세다.종목별로 큐에스아이(066310)와 셀루메드(049180), 에코아이(448280)가 상한가다. 알에스오토메이는 25%대, 웰킵스하이텍(043590)은 24%대 강세다. 반면 소룩스(290690)와 라이프시맨틱스(347700), 지엔코(065060)는 11%때 약세다. 바이온(032980)은 9%대 하락 중이다.
2024.12.30 I 이정현 기자
“불안해서 여행 접었다”..항공기 사고 두려운 시민들
  • “불안해서 여행 접었다”..항공기 사고 두려운 시민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출장과 연말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두려움을 호소하는 등 항공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자 일부 시민은 계획해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2층 탑승 수속 카운터 모습 (사진=박순엽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튿날인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탑승 수속 카운터 인근에서 만난 공항 이용객들은 탑승 절차를 밟으면서도 긴장한 모습을 내비쳤다. 공항에 도착해 항공기에 오르면서도 전날 사고와 관련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면서다. 공항 곳곳에선 항공기 사고 소식을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도 목격됐다. 여기에 이날 오전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같은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다.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이 발견돼 회항했다. 일본 오사카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최모(57)씨는 “제주항공 측에서 무료로 예약을 취소해준다는 연락을 받고 오늘 아침까지 고민하다가 공항에 나왔다”며 “가족들이 모두 연말·연초에 휴가를 맞춰 쓴 데다 현지 호텔과 일정을 취소할 수 없어 항공권을 취소하진 않았지만, 막상 항공기를 탄다고 생각하니 불안하긴 하다”고 말했다. 연인이나 가족을 배웅하러 공항에 나온 시민들 역시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베이징으로 장기 출장을 떠나는 남편을 배웅하러 나온 신모(39)씨 역시 “남편이 탑승하는 비행기는 제주항공이 아니지만, 전날 대형 비행기 사고를 지켜본 만큼 걱정된다”며 “남편이 베이징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아야 불안감이 조금 떨쳐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말·연초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던 시민들도 갑작스러운 대형 항공기 사고에 두려움을 호소했다. 직장인 권모(32)씨는 “지난주 태국 방콕에 다녀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그곳에 가족 승객들이 많았다는 점을 떠올리니 이번 사고를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저비용항공사(LCC)뿐만 아니라 모든 항공사가 안전 문제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해외여행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도 했다. 한 여행 사이트에선 “새해 일본 여행을 하려고 했으나 이런 불안한 마음으론 안 가는 게 나을 거 같아 계획을 접었다”, “오래전부터 가족여행을 준비해왔는데, 이번 사고를 지켜본 부모님께서 심란해하셔서 상황이 안정된 다음 여행을 가기로 하고 여행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는 내용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2024.12.30 I 박순엽 기자
“김밥, 커피 드세요”…무안공항 달려간 봉사단체
  • “김밥, 커피 드세요”…무안공항 달려간 봉사단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구조활동에 나선 소방관과 경찰 등을 위한 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사진=국제로타리 3710지구 제공30일 국제 봉사단체 ‘국제로타리 3710지구’ 백현옥 총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전날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현장에 봉사단을 파견해 소방관, 경찰, 군인, 유가족 등을 위한 ‘사랑의 밥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약 50여 명의 봉사단은 현장에 있는 이들을 위해 직접 김밥, 컵라면, 떡국, 커피, 김치 등을 준비했다고 한다.백 총재는 “경찰, 군인, 소방관, 공무원, 과학수사대 분들 등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날씨는 춥고, 눈이 와서 길이 질퍽했는데 그 길을 다 헤매고 다니셨다”며 “약 2000명 가까이 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먼저 봉사단이 가서 물을 끓인 뒤 김밥, 라면 등을 나눠주고 아침에 떡국까지 끓여주고 나왔다. 다들 ‘추운데 따뜻한 물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라”면서 “봉사단이 물과 핫팩 등을 계속 사다 옮겼는데도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사진=국제로타리 3710지구 제공사진=국제로타리 3710지구 제공더불어 백 총재는 “현장에 또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저희는 언제나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이 다쳤다.이틀째를 맞은 30일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도 마련하고 있다. 유해 인도는 신원확인과 검경 등 수사기관의 검시 등 수습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2024.12.30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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