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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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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은 범죄 아냐"…부정선거론까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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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尹측 "소환일정 조율 일반적…尹에는 조정 없었어"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024.12.31
I
백주아 기자
민주당 "특검 거부 요청한 與, 윤석열·김건희 하수인 자처하나"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쌍특검법(내란 혐의·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정농단 주범 김건희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것이느냐”며 반발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사진=연합뉴스)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12·3 내란 때도 불법 비상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시간을 끌더니, 또다시 내란 수괴를 지키기 위해 묻지마 지연 전술을 펴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이 헌정 질서, 국정, 국민의 삶도 모두 외면한 ‘내란 수호 정당’ 본색을 보여줘 기가 막힌다”며 “하지만 정부가 귀 기울여야 하는 것은 내란 동조자들의 악다구니가 아니라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은 윤석열 내란과 김건희 국정농단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타협도 없는 철두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은 내란과 국정농단으로 흔들리는 국정을 방치하지 말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라”고 촉구했다.
2024.12.31
I
이배운 기자
[속보]尹측 "1·2·3차 소환 간격 짧아…여러 번 소환 아냐"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 (사진=백주아 기자)
2024.12.31
I
백주아 기자
극단 하땅세, 2025년 신작 연극 '모비딕' 공연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극단 하땅세는 신작 연극 ‘모비딕’을 내년 1월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성북구 하땅세 극장에서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모비딕’ 리허설 현장(사진=하땅세)‘모비딕’ 포스터(사진=하땅세)‘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을 ‘사악한 코미디’라는 부제를 붙여 재해석한 블랙 코미디물이다. 거대한 향유고래 때문에 다리를 잃어 복수심에 차 있는 에이허브 선장의 위태로운 질주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하땅세는 “원작의 철학적 질문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내 현대인의 집착과 권력, 허무를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밧줄, 물, 불 등 상징적 오브제와 배우들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하땅세는 지난 5월 선보인 5·18 민주화운동 기념 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으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극단의 신작 ‘모비딕’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4.12.31
I
김현식 기자
내년에도 ‘강달러’ 지속…트럼프 고율관세에 위안화는 약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격 취임해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위안화는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부과와 내수 부진 지속으로 인해 내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사진=한국은행31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025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을 발간해 “2025년 중 달러화는 관세·이민·감세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 시행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정체(또는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로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관세 부과에 따른 유로지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부진으로 국가간 성장률 격차가 예상되는 점도 미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은 외자원은 “기간별로는 트럼프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연초에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지다가, 이후 정책 시행 과정에서의 한계와 정책 효과 제약 등 여타 국가에서의 금리 인하 효과 발현 등으로 인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주요국 통화 전망을 살펴보면 미국 무역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유로화, 위안화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위안화는 2025년에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에 따른 내수 부진과 이에 대응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부과로 타격을 받으면서 약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더해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평가절하(위안화 약세)하거나 시장 참여자들의 약세 기대가 가세할 경우 약세 폭은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해 투자심리가 회복될 경우에는 위안화 약세 폭이 제한될 수 있다. 외자원은 “중국 당국은 2025년 중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올해보다 적극적으로 부양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에서는 중국이 강조해온 설비 교체과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의 품목 및 규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출산 보조금 등 현금 지급 등이 시행될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 무역정책 영향이 제한적인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는 약세 폭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엔화는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미-일 금리차 축소,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으로 소폭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사진=한국은행내년 주요국의 통화정책을 살펴보면 우선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 영향 등을 감안해 1~2회 금리 인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올해 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9월부터 이어진 세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총 100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2025년에도 연준은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나, 디스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진행됨에 따라 인하 폭은 25~50bp에 그칠 전망이다.(연말 상단 기준 4.00% 혹은 4.25%). 향후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등이 구체화 돼 추가적인 인플레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금리 인하 폭이 이보다 줄거나 동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4년 말 현재 국채선물 시장(CME)에서는 2025년 중 1회(25bp)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에도 금리를 125~150bp 추가 인하해 2025년 말 정책금리가 1.50~1.7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란은행은 내년에도 점진적 금리 인하 기조(매분기 25bp)를 지속해 2025년 말에는 정책금리를 3.7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중국 인민은행은 정치국회의 및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천명한 것과 같이 2025년 중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내년 중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폭은 급격한 위안화 약세를 피하기 위해 20~40bp로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은행(BOJ)은 물가상승세 및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중 정책금리를 50~75bp 추가 인상해, 2025년 말에는 정책금리가 0.75%~1%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외자원은 “BOJ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정착 여부와 달러·엔 환율 추이를 고려하면서 추가 인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도 금리 경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2.31
I
이정윤 기자
[속보]尹측 "체포영장 불법무효 입장, 尹대통령의 뜻"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2.31
I
성주원 기자
오늘 제야의 종 타종 행사…경찰 "대중교통 이용" 당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2024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일출. (사진=방인권 기자)서울경찰청은 31일 자정 전후 타종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1일 오전 7시까지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서울경찰은 교통경찰 등 300여명을 배치해 보신각 일대에 모인 시민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을 원거리 우회할 예정이다.차량 우회 구간은 세종로사거리~종로2가 사거리(종로), 공평사거리~광교사거리(우정국로), 모전교~청계2가 사거리(청계북로)다.서울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종로, 사직로 등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행사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경찰 교통정보 카카오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31
I
손의연 기자
[속보]尹측 "탄핵심판 변론 시작되면 尹 직접 출석해 말할 것"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 (사진=백주아 기자)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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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기자
김주형·유해란, 한국 남녀 세계랭킹 톱 랭커로 2024년 마무리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과 유해란이 한국 남녀 골프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고 2024년을 마무리한다.김주형(사진=AFPBBNews)30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김주형은 21위를 유지했다. 김주형은 2024년을 세계랭킹 12위로 시작했지만 올해 PGA 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번을 포함한 ‘톱10’ 2회 진입에 그치면서 세계랭킹이 9계단 하락했다.임성재는 세계랭킹 27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성적을 지켰다. 임성재는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6년 연속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매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최정예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안병훈은 24위로 2024년을 마쳤다. 안병훈은 지난 10월 국내에서 열린 유럽 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김주형을 꺾고 우승하면서 세계랭킹을 끌어 올렸다.김시우는 60위에 자리했고, 내년 리브(LIV) 골프로 이적하는 장유빈은 136위를 기록했다.유해란은 3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여자골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올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1승을 포함해 ‘톱10’에 무려 13차례 오르면서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올해 1월 1일 세계랭킹 30위였던 유해란은 1년 만에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낸 고진영은 2023년 마지막 주 6위에서 5계단 하락한 11위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은 12위에 자리했다. 김효주가 23위, 신지애가 24위로 뒤를 이었다.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패한 윤이나가 29위로 국내에서 활동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예원(39위), 김수지(40위), 박지영(42위), 박현경(44위), 황유민(50위) 등이 뒤를 이었다.남자골프 최강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5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며 2024년을 마쳤다. 여자골프에서는 넬리 코다(미국)가 41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유해란(사진=AFPBBNews)
2024.12.31
I
주미희 기자
‘내란 국조 계획서’ 특위 통과…오후 본회의서 의결 전망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내란 혐의를 진상 규명하기 위한 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국회는 오늘(3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안규백 위원장은 이날 특위 1차 전체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계획 건을 상정한다”면서 “이 안 건은 국감 및 국정조사에 관한 3조 규정에 의거 조사 목적·사안·범위·방법·대상 기관·수요 경비 등을 기재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본회의에 제출해 승인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에 따르면 조사 범위는 지난 3일 벌어진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무회의 심의 여부와 그 적법성, 국회 계엄 해제 의결 중단을 위한 병력 및 경찰력 동원과 운영에 관한 사항 및 제기한 의혹 일체에 대한 진실 규명 내용이다. 조사 방법은 조사 관련된 기간의 보고, 서류 제출, 현장 조사, 서류 검증 실시이며, 증인 참고인에 대한 심문은 청문회 방법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조사 기간은 오늘(31일)부터 2025년 2월 13일까지로 45일 동안 진행된다. 본회의 의결을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조사대상 기관으로는 대통령실·국가안보실·경호처·국무조정실·국가정보원·기획재정부·법무부·행정안전부·경찰청·공수처·국방부·방첩사령부·정보사령부·수방사·국방부 검찰단·합참·공군·계엄사령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대검찰청 등이다.여야 의원들은 조사 범위와 방법 등을 두고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곽규택 의원이 “조사목적을 보면 조사 결론을 설정한 듯한 표현이 등장한다”면서 “‘내란 행위를 함’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은 조사 목적과 맞지 않아 ‘내란 혐의가 있어’ (로 표현해야 한다)”고 문제제기 했다. 박준태 의원도 “조사 목적 부분에서 내란 행위를 단정적 표현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수사, 재판을 통해 밝혀질 상황으로 규정하는 것은 국조특위의 의미를 퇴색한다”고 동조했다.민주당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 김병주 의원은 “조사 대상 범위 중 빠진 부분이 있어 추가해야 한다”면서 “전국 단위 비상계엄이었던 만큼 조사 대상에 지구 계엄 사령부와 지역 계엄 사령부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조사 대상에) 검찰도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사 범위와 관련해)여당 의원께서도 계엄 선포에 있어서 원인을 추가해 달라고 했는데 계엄을 위한 신 북풍을 의도적으로 야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미국에서도 상당히 한국에 이런 사태를 주시하고 있고 지금도 끊임이 없다”면서 “그렇기때문에 브레드셔먼 의원이 이야기한 그리고 김어준 공장장이 이야기한 부분도 한꺼번에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조사 범위와 조사 방법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양당 의원들이 문제제기한 부분을 간사 등과 협의해 자구 수정하겠다”면서 “오늘부터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진상규명과 관련한 국정조사 특위를 시작하는 만큼, 진상규명과 책임 소재를 밝혀 재발 대책 마련하도록 의원들께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2024.12.31
I
황병서 기자
228억 자녀 학자금 미리 챙겨주는 ‘이곳’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교보생명이 교육보험 가입 고객들의 입학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5학년도 학자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교보생명은 이달부터 교육보험 가입자 4850명에게 228억원의 학자금을 선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1인당 470만원 수준이다. 학자금 선지급 제도는 목돈이 필요한 입학 시즌을 앞두고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에 받게 될 학자금을 미리 지급하는 제도다. 대상은 내년 3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학자금(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을 받는 계약이다. 교육보험은 고등학교, 대학교 등 자녀의 진학 시기에 맞춰 학자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입학금 등 교육비 지출 시기와 학자금 수령 시점이 달라 고객들이 겪을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5학년도 교육보험 학자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학자금을 미리 받고자 하는 고객은 교보생명 고객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이나 모바일, 콜센터, ARS 등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31
I
김나경 기자
하나저축銀, 최고 연 3.2% 금리 소상공인 예금상품 출시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저축은행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에게 연 최고 3.2% 금리를 제공하는 ‘사장님 혜택 가득 보통예금’ 상품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사장님 혜택 가득 보통예금은 금리가 낮은 입출금 통장에 운전자금을 예치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상생금융 상품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고, 상품 가입 시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상품의 기본금리는 예금 잔액별 적용으로 △300만원 미만 연 2.0% △300만원이상 3000만원 미만 연 2.5% △3000만원 이상 2억원 이하 연 3.0% △2억원 초과 연 1.0% 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급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통해 소상공인은 연 0.2%, 중소기업은 연 0.1%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또한 상품에 가입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그룹의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마케팅 동의 시 △하나은행 웹진(자산관리?은퇴설계 등의 정보 제공) 구독 서비스 △하나손해보험 1day 골프보험 월 1회 무료 제공 △하나카드 제이드클래식카드 최초 1회 5만원 캐시백 등 관계사들의 혜택을 받을수 있다.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입출금 통장에 금융 혜택은 더하고, 그룹 관계사들의 다양한 부가 혜택까지 담은 상생금융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며 서민금융지원 서비스에 앞장서 나가는 저축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사장님 혜택 가득 보통예금은 하나저축은행 영업점 및 ‘하나원큐 저축은행’ 앱을 통해 개인사업자 1인 1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하나저축은행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31
I
김나경 기자
'블랙리스트' 유포 사직 전공의 구속기소…두번째 사례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의료계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의대생의 명단을 해외사이트에 게시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 기소됐다. 전공의 집단 휴진사태와 관련해 사직전공의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지난 30일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에 의시가운이 걸려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김태훈)는 30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ㆍ의대생 등 명단,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해외사이트에 수차례 게시한 30대 사직 전공의 류모 씨(31)에 대해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서울 소재 ‘빅5 병원’ 영상의학과 3년 차 전공의인 류씨는 지난 8~9월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약 2900여 명의 명단을 수집해 해외사이트 ‘페이스트빈’ 등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명단에는 이름과 함께 나이, 소속기관 등 개인정보들이 포함됐다.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일 류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2일 류 씨를 구속 송치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의사·의대생 1100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명단을 작성하고 의사 전용 익명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전공의 정모 씨를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정씨에게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검찰은 “향후에도 경찰과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을 사이버상에서 집단적으로 조롱, 멸시하는 범행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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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속보]尹측 "적법절차시 당당히 응할 것…지금 영장은 불법"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 (사진=백주아 기자)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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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기자
'오징어 게임2' 강하늘 대역 있었네…알고 보니 '생활의 달인'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징어 게임2’에서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 강하늘의 공기놀이 비하인드가 밝혀졌다.(사진=넷플릭스, 박종남 SNS)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전 세계 93개국에 공개되며 흥행 중인 가운데, 시즌2의 새로운 게임 중 하나로 등장한 공기놀이 비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021년 SBS ‘생활의 달인’에서 공기 달인으로 출연한 적 있는 박종남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넷플릭스 데뷔! 오징어로 출연한 것 아니고 손 대역”이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작년 10월 결혼식을 이틀 앞둔 저녁에 전화가 왔다”며 “밝힐 수는 없지만 글로벌 OTT인데 공기 하는 손 장면이 필요해서 출연해주실 수 있겠냐고, 근데 대전까지 내려와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박종남 씨는 “결혼식 하루 전이라 휴가를 내놓아서 출연하기로 했다”며 “다음날 대전에 가서 엄청난 보안 서약서들을 쓰고 들어갔다. 점심 먼저 먹자고 하셔서 식당에 따라 갔는데 앞에 이병헌님, 이정재님, 강하늘님이랑 감독님이라는 분이랑 연락 주신 연출 감독님이랑 같이 밥을 먹었다”고 회상했다.또 박종남 씨는 “유명 배우분들이 우리 결혼을 그렇게 축하해 주셨는데 보안 때문에 사진 한 장 사인 한 장 못남긴 것은 너무 아쉽다”며 “촬영장은 1단부터 꺾기까지 원테이크로 찍으면 되는거라 어렵지는 않았으나 배우분들과 2인 3각 부터 같이 해야해서 너무 떨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그는 강하늘에 대해서도 “촬영 전 후로 강하늘 님이 계속 긴장을 풀어주신게 인상 깊다”며 “1년간 비밀로 하다가 공개. 아내랑 보는데 넘 재밌다. 이왕 나도 나왔으니 더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박종남 씨가 출연했던 ‘생활의 달인’ 유튜브 영상에는 “‘오징어 게임’ 보고 보러왔다”, “강하늘 손 대역으로 나왔다고 해서 찾아봤다” 등의 댓글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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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국민銀, 학대피해아동 지원 위해 구세군에 1천만원 기부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000만원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전달된 기부금은 서울시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입소한 아이들을 위한 희망꾸러미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보호 아동의 개인위생용품과 생활용품,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고 쉼터에 입소한 어린이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놀이 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기부금은 기부문화 확산하고자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한 예·적금 상품과 연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피겨QUEEN연아사랑적금’의 만기 이자 중 1%에 해당하는 금액과 ‘KB사랑나눔적금’의 우대이율 등록 건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했다.국민은행은 해당 상품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기부해왔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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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우리銀, 비댁스 손 잡고 가상자산 수탁시장 진출한다
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장(오른쪽), 류홍열 비댁스 대표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혁신기술사업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우리은행이 디지털자산 수탁 기업 비댁스(BDACS)와 손 잡고 가상자산 수탁시장에 진출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비댁스 주식회사와 가상자산 수탁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협업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등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한다. 비댁스는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등 고객의 가상자산을 맡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커스터디 서비스 사업자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2022년 설립된 신생업체임에도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아발란체(Avalanche)와 폴리매쉬(Polymes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 부행장은 “비댁스 주식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가상자산 수탁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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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교육부 “제주항공 참사 피해 유아·학생 13명”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진 피해 유아·학생 수가 종전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어린이집 유아 피해자 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0일 “이번 참사에서 학생 피해자 중 11명이 초중고 학생”이라며 “미취학 어린이집 유아를 포함하면 총 12명”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참사에서 사망한 179명 중 6세 미만 유아와 초중고 학생은 모두 13명으로 불어났다. 교육부는 “무안 공항에 설치된 통합지원센터에 교육부 직원 1명 파견했다”고 했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착륙 중 사고를 당한 제주항공 여객기에는 전남교육청 직원도 5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는 “무안 항공기 참사에 대응하기 위한 상황전담반을 구성했다”며 “학생 피해와 관련해서는 학사지원·심리치료 등 피해 상황을 접수해 필요한 지원·대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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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
비상계엄 여파…한은, 이번 달 시장에 47.6조 유동성 공급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 들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총 47조 6100억원 규모 단기 유동성 자금을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6.6% 급증한 수치로 통상 연말에 타이트해지는 단기자금 시장의 계절적 요인에, 비상계엄 사태 등 특수 요인이 더해진 결과다. 사진=이데일리31일 한은에 따르면 이달 들어 RP 매입을 총 6회 실시했으며, 낙찰 금액은 47조 6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RP 매입 시행 횟수는 지난해 12월과 같았지만, 규모는 31조 5000억원에서 47조61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RP 매매는 중앙은행인 한은이 시장 유동성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한은은 통상 매주 목요일 정례 RP 매각을 실시해 시중의 잉여 유동성을 단기로 흡수한다. 반대로 명절, 분기말·연말과 같이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질 때는 비정례 RP 매입을 실시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일례로 지난달 초에 진행된 9조원 규모 매입은 국세 수납 정리 기간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진행된 바 있다.이번달 RP 매입 규모가 급증한 것은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시장 불안정을 최소화하고자 한은이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은은 비상 계엄 다음날인 지난 4일 비정례 RP 매입을 시작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2월 말까지 RP 매매 대상증권과 대상기관도 확대했다. 국내 정국 불안으로 대외 신인도 하락 우려와 급격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자금 유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12월은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의 결산월인 만큼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등 기금 환수와 운용사 머니마켓펀드(MMF), 신탁 자금의 환매 등으로 단기 자금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계절적 특성이 있는데 올해는 비상계엄이란 특수 요인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수요도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선 전반적으로 한은의 적극적인 조치로 그나마 이달 초 급증했던 유동성 부족 리스크가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은 관계자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말에 적극적인 (RP) 매입 조치를 시행했다”며 “내년 초에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RP 매입 응찰규모는 작년 12월 80조 3600억원에서 이번달 58조 5600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는데 시장의 수요가 줄었다기보단 매입 규모 공시 제도를 바꾸면서 허수 응찰이 제거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경쟁 입찰과 달리 모집 차원 입찰에서는 매입 규모를 따로 밝히지 않았는데, 이같은 방식이 시장의 과도한 응찰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올해부턴 모집 차원 입찰에서도 매입 규모를 공시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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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
공수처 "집행이 원칙"…尹 체포시 서울구치소 구금(종합)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기자] 법원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즉각 ‘불법무효’라며 반발했다. ◇체포영장 발부…“사유는 출석 불응, 죄목은 내란 수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1일 브리핑에서 “영장 발부 사유는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범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로 요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죄목은 ‘내란 수괴(우두머리)’다. 당초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두 가지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지만 발부된 영장에는 내란 수괴 혐의만 포함됐다.공수처는 앞서 지난 18일, 25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하자 30일 자정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구성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공수처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상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집행 방식과 시점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영장 유효기간은 2025년 1월 6일까지다.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신병이 확보되면 정부청사 5동 내 공수처 사무실이나 체포지 인근 경찰서에서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할 방침이다.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이내에 조사를 마쳐야 한다. 필요시 별도 조사실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공수처법상 검찰과 경찰에 수사활동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조사 시 경찰 관계자 동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경찰과 반드시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했다.체포영장과 함께 발부된 수색영장에 적시된 수색 대상은 대통령 관저를 포함한 복수의 장소다. ◇尹측 “수사권 없는 공수처가 영장 청구…불법무효”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법원의 영장 발부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변호인단은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불법무효”라며 “본안 재판이 예상되는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법에서 영장이 발부된 것도 원칙과 전례에 반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공수처는 영장 발부 자체가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라는 입장이다.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영장 집행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호처가 최근 국가보안시설이란 이유로 대통령실과 안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막은 전력이 있어 체포영장 집행도 저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방해 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와 관련해 경호처에 경고 공문을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영장 집행을 위한 경호처와의 사전 조율 필요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의 관저가 굳게 닫혀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2.31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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