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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턴스' 16만 돌파…'가여운 것들' 제치고 청불외화 1위 등극
  • '서브스턴스' 16만 돌파…'가여운 것들' 제치고 청불외화 1위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미 무어 주연 청불 바디호러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누적 16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4년 개봉한 신작 독립예술영화 외화 가운데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을 넘고 청불 외화 1위에 올라섰다. 또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나단 글레이저)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사진=찬란 인스타그램)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브스턴스’가 1일 누적 관객 수 16만 249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개봉 22일째 16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이로써 ‘서브스턴스’는 2024년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외화 중 ‘존 오브 인터레스트’(누적 관객 수 20만 4134명)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가여운 것들’(누적 관객 수 15만 6159명)을 넘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브스턴스’가 보디 호러 장르라는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CGV 골든 에그 지수 91%의 높은 만족도와 신작들의 공세에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서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것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성적이다.‘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평일에도 5000명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어, 차주 중 20만 관객 돌파와 함께 2024년 개봉 독립예술영화 외화 1위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수입사 찬란의 작품으로 높은 안목을 인정받고 있다.‘서브스턴스’는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시작으로, 27회 수상 및 124회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또 오스카 레이스의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각각 5개, 7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데미 무어는 온몸을 던진 최고의 열연을 선보이며 커리어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에 도전한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5.01.02 I 김보영 기자
소상공인계 “정부 경방 환영…민생경제 회복 신호탄 되길”
  • 소상공인계 “정부 경방 환영…민생경제 회복 신호탄 되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계가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경방은 우리 앞의 경제 위기를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고 평가했다. 소공연은 “환율이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가뜩이나 고물가로 신음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번 대책이 경기보강과 민생 신속 지원을 축으로 민생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766만 소상공인들에게 경제활력의 온기가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민간영역의 힘을 모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공연은 “이번 대책에서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정상차주에 최대 10년, 폐업자에 최대 30년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이 포함된 건 그동안 소공연이 코로나19 사태로 허약해진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해 강력하게 건의해 온 사안”이라며 “기존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의 추가 보강과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조치 또한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취약차주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 측면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소공연은 △소상공인 점포 사용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5%로 상향 △소상공인 상생성장지원자금 신설 등을 긍정적인 방안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매출기반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 또한 소상공인 살리기 측면에서 고민된 시의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영세·중소 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인하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인하 및 정산주기 단축 △외식업·숙박업 등에 E-9 적용대상 확대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소상공인 희망리턴 패키지 △정책자금 조기 집행 등에 대해서도 “소공연이 강력하게 건의해온 사안들이 상당 부분 담겨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적극 행정의 표본”이라고 했다.소공연은 “정부가 밝힌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숙박쿠폰 100만장 배포, 미리온 동행세일, 농축수산물할인 지원, 착한가격 업소 확대 등의 시책에 있어 소공연 소속 대한숙박업중앙회를 비롯한 전 회원사 및 지역연합회와 함께 적극 협력해 민간 영역에서 소비촉진의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이어 “골목형 상점가 육성, 노후청사 복합개발에 청년 소상공인 지원 등에 있어서도 전국에 실핏줄처럼 구축된 지역 소공연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조직화 사업에 나서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이주호 “영포자·수포자 없는 교실 만들어 나갈 것”
  • 이주호 “영포자·수포자 없는 교실 만들어 나갈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가 신년사를 통해 영포자(영어포기자)·수포자(수학포기자) 없는 교실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 등을 통해 개별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뉴시스)이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4년에는 교육의 힘으로 사회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주요 정책들의 실행 기반을 착실하게 마련해 왔다”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가 양육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국가책임 교육·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작년 한 해를 평가했다.교육부는 지난해 늘봄학교·유보통합·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를 추진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30년간 실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유보통합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큰 변화가 있었고,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됐다”며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전국 32개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새해에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교육개혁으로 인한 본격적인 변화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대전환으로 공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영포자·수포자 없는 교실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에도 국민이 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도록 주요 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그러면서 “우리 교육이 가진 힘과 잠재력을 발휘해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2025년이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 그리고 지역사회의 소망들이 교육 현장에서 꽃 피우고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2 I 신하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41주만에 상승 멈춰…전국은 7주째 하락
  • 서울 아파트값 41주만에 상승 멈춰…전국은 7주째 하락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서울 아파트 가격이 40주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7주 연속 하락했다.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등의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보다 관망세가 심화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래픽=김정훈 기자)2일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마지막 주(12월3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해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달 둘째 주부터 같은 하락폭(-0.03%)을 유지하고 있다.수도권(-0.02%)은 하락세폭을 유지했고, 40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의 경우 0.01%에서 0.00%를 기록하며 보합 전환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신축 등 선호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했다”며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서울 강북의 경우, 종로구(0.02%)는 명륜2가·숭인동 위주로, 용산구(0.02%)는 한강로3가·이태원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3%)는 상계동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은평구(-0.02%)는 불광·응암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지역은 하락 전환했다.또 강남은 송파구(0.06%)는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03%)는 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등촌·마곡동 위주로, 강남구(0.02%)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양천구(0.01%)는 목·신정동 정주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수도권 중 인천(-0.10% → -0.09%)에서는 계양구(-0.16%)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계산·효성동 위주로, 남동구(-0.13%)는 간석·논현동 위주로, 중구(-0.13%)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0.10%)는 동춘·연수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8%)는 갈산·부평동 위주로 하락했다.경기(-0.02% → -0.02%)의 경우 안양 만안구(0.13%)는 석수·박달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0%)는 호계·관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과천시(0.08%)는 중앙·원문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평택시(-0.09%)는 비전·동삭동 위주로, 광명시(-0.09%)는 철산·하안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08)는 부발읍 및 대월면 위주로 하락했다.지방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5대광역시( -0.05% → -0.05%), 세종(-0.04% → -0.07%), 8개도(-0.04% → -0.04%) 등으로 나타났다.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0%를 기록, 지난주(0.00%)와 같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0%→0.00%)은 보합 유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2025.01.02 I 최영지 기자
`제주항공 참사` 본격 수사 나선 경찰…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종합)
  • `제주항공 참사` 본격 수사 나선 경찰…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무안공항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참사가 발생한 지 닷새 만이다.2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관리동에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공항 관계자들이 운영부 문을 가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종료됐으며 나머지 두 곳에 대해선 진행 중이다.이번 압수수색은 항공기 운행과 정비, 시설 등에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아직 피의자로 입건된 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와 관련한 여러 의혹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경찰은 제주항공 참사 유족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전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유족 관련 모욕글 4건에 대해 입건해 수사 중이며,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게시물 125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경찰은 유가족과 희생자를 모욕하는 게시글 뿐 아니라 가짜뉴스와 추측성 글 등 허위사실 유포 행위도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알리고, 범죄 사실 인지시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7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부 인터넷, SNS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물과 악의적인 댓글, 허위 조작정보, 자극적인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며 “경찰청 등 사법 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앞서 지난 12월29일 오전 9시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정부당국은 전날 기준 희생자 24명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추가로 국립과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전자(DNA) 감정 결과를 통보받은 65명에 대해서는 유족 의사에 따라 장례식장까지 인도할 방침이다.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200종은 유족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공항 주차장에 놓인 희생자 차량들도 보험사 및 제작사와 협의해 유족이 인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025.01.02 I 손의연 기자
SCL사이언스, SCL헬스케어 인수 “성장성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 SCL사이언스, SCL헬스케어 인수 “성장성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CL사이언스(246960)는 검체분석 전문기업 SCL헬스케어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밝혔다. 주식교환 및 인수 예정일은 3월 31일이며 SCL헬스케어 실적은 2분기부터 SCL사이언스 연결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SCL헬스케어는 2010년 설립된 토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센트럴랩(Central Laboratory) 사업, 정밀의료 관련 유전자 분석서비스, 소비자 대상 직접시행(DTC) 유전자 분석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특히 SCL헬스케어의 C-LAB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센트럴랩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시설을 갖춘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이다. 현재까지 700여 건의 신약허가 임상시험과제, 다양한 검체분석 및 바이오마커 밸리데이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 분석서비스 분야도 2024년 DTC 유전자 검사기관 공식인증을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SCL헬스케어의 사업 분야는 대표적인 고성장 시장이다. 2023년에 발표된 ISR(Industry Standard Research)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9%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은 DTC 유전자 검사 시장 규모가 2021년 약 14억달러에서 연평균 16% 성장해 2028년에는 33억 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관계자는 “SCL사이언스의 백세연 대표가 SCL헬스케어의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며 “이번 성장성 높은 SCL헬스케어의 인수를 통해 KAIST 중개의학 연구분야 등 양사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2025년 2분기부터 연결 자회사로 실적이 합산될 예정며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CL헬스케어의 재무실적은 2023년 매출액 14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SCL사이언스는 1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도 공시했다. 확보된 자금은 기존의 지혈제사업 외에 △작년 말 인수한 영상수탁, 원케어 등 디지털 의료 신사업 투자 △바이오물류 확장 및 전산시스템 고도화 △CRO관련 사업 확장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2025.01.02 I 이정현 기자
삼천리EV, 수입차 사업 전문가 ‘김용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삼천리EV, 수입차 사업 전문가 ‘김용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삼천리(004690)그룹은 전기자동차 딜러 사업을 위해 작년 설립한 삼천리EV 대표이사로 김용욱씨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김용욱 삼천리EV 신규 대표이사.(사진=삼천리그룹)김 신임 대표는 1990년부터 13년간 효성물산 자동차 사업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딜러권 획득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17년간 바바리안모터스, 태안모터스의 영업지점장 및 영업총괄 업무를 맡았다. 2020년부터는 포드코리아 공식딜러인 더파크 모터스의 사장을 역임하는 등 수입차 사업분야에서 35년 경력을 지닌 전문가다.특히 김 대표는 다수의 딜러십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천리EV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이끌 예정이다.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발휘해 삼천리EV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삼천리EV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는 △도시가스, 집단에너지·발전, 에너지 서비스, 자원순환 사업과 같은 ‘에너지환경’ 부문 △외식, 자동차 딜러, 해외(외식·호텔) 사업 등 ‘생활문화’ 부문 △자산운용, 벤처캐피털 사업 등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5.01.02 I 김세연 기자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위기는 기회' 역발상 필요"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위기는 기회' 역발상 필요"[신년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일 올해 경영과 관련해 “‘위기는 기회다’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김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렵다’, ‘앞이 안 보인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김 회장은 올해가 일본의 을사늑약(1905년) 체결 12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짚으며 “당시 국왕을 비롯한 지도층의 무능과 국제 정세에 대한 무지가 국권을 잃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정설”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을사년의 역사적인 교훈은 작금의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도 반면교사의 교훈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이런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보는 역발상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건설가치 창출을 업의 정의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가치 창출을 실현함으로써 발주자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다”면서 “주의 깊게 주위를 살펴보면 도처에 기다리고 있는 많은 기회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표적인 예로 부실기업 인수합병(M&A), 부실자산 투자,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 등을 들었다.김 회장은 “불황기에는 특히 신뢰받는 기업에 일이 집중되기 마련”이라면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면 발주자가 먼저 나서서 우리를 선택하고 우리의 서비스를 주위에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세일즈맨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2 I 박경훈 기자
"안경 씌우니 딱 홍준표"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 "안경 씌우니 딱 홍준표"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구시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의 얼굴 생김새가 박 전 대통령이 아닌 홍준표 대구 시장을 닮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가보훈처에 민원까지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3일 동대구역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모습이 흡사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보수 논객 변희재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동대구역에 있는 가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끌어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변 씨는 “국가보훈처에 ‘박정희 동상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려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며 “(동상에) 안경을 씌워보니까 홍준표 대구 시장이랑 얼굴이 똑같다. 홍준표 동상이 아니냐”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동대구역에 있는 가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끌어 내려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동상의 진위를 파악하고 철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동상에) 안경을 딱 씌워봤더니 (홍 시장과) 완전 똑같다. 블라인드 테스트해보자. 이게 박정희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겠냐? 홍준표 동상, 이게 말이 되냐”고 강조했다.또 변 씨는 “경북에 있는 박정희 동상은 다 박정희 얼굴 맞다. 왜 동대구역에만 이따위로 만들었냐? 이건 홍준표 동상”이라며 “이건 박정희에 대한 모욕을 떠나서 대구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분노했다.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 기념 사업 일환으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해당 동상을 세웠다. 3m 높이 동상은 중절모를 쓰고 볏단을 끌어안은 채 활짝 웃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해당 동상 제작에는 총 6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제막식 당시 홍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있으나 공에 대한 평가를 대구 시민만은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채보상운동의 구국운동 정신,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한 2·28 자유 정신과 더불어 박정희 대통령 산업화 정신은 자랑스러운 대구의 3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상이 공개된 이후 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차명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번 동대구 동상의 형상은 실제 박 대통령과 차이가 많이 난다”며 “구미의 기념관 동상이 실물과 제일 유사한 것 같은데 동대구역 거는 너무 다르다”고 의문을 나타냈다.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도 자신의 SNS에 “박정희 동상 철거 외치는데 이게 뭐람. 홍준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네티즌들은 동상에 안경을 그려 넣은 사진을 공유하며 “그냥 홍준표 동상이다”, “세금이 아깝다”, “박정희와 홍준표를 섞은 얼굴로 박정희 지지자들의 표를 노린 것인가”, “그래서 공무원들에게 불침번 서라고 한 것이냐” 등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홍 시장은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동상 둘레석에 ‘독재자’, ‘개XX’ 등 낙서를 하자 이를 막기 위해 공무원들을 투입해 24시간 감시 중이다. 이에 공무원 사회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시민 대부분이 시대착오적 동상 건립을 반대해 왔는데도 홍 시장은 동상 제막식을 강행했다”며 “이마저도 부족했는지, 행정국 직원을 동원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야간 불침번 보초를 세운다고 한다”고 설명했다.노조 측은 “연말연시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야 할 시간에 동상하나 지키려고 불침번 근무 계획을 세운 대구시는 각성하고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노조 측의 반발에 대구시 행정국장은 “공공시설관리공단의 부족으로 당분간 행정국만 근무한다”며 “동상을 제막했기 때문에 방호하는 건 행정 차원에선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2025.01.02 I 강소영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사 루트락, 인공 무릎관절 ‘센트락’ 美 진출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사 루트락, 인공 무릎관절 ‘센트락’ 美 진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관계사이자 인공 무릎관절과 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루트락’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인공 무릎관절 ‘센트락’(CentLoc) 제품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본토인 미국에 첫 수출했다고 2일 밝혔다.루트락의 센트락. (사진=엘앤케이바이오)루트락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엘앤케이바이오의 미국 현지 판매 법인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의 미국 내 병원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영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공 무릎관절 미국 수출은 국내 벤처기업으로서는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깊다. 첫 수출로 22만달러(3억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선적했다.미국시장은 세계 인공 관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자 미국 인공 관절 병원 수가는 국내의료보험 수가보다 높아 수익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루트락은 센트락 개발·판매를 시작으로 한국인 체형에 맞는 인공관절을 개발했다. 그동안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에 인공관절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공 무릎관절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또 충남 천안시에 자체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는 루트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인허가를 획득해 국내시장은 물론 증가하고 있는 해외 수출 물량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박종진 루트락 대표는 “미국 현지 판매법인 이지스 스파인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 내 병원들이 한국에서 생산한 인공 무릎관절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설립된 루트락은 지난 2020년 12월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향후 코넥스기업 ‘코스닥 신속이전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25.01.02 I 김진수 기자
'커밍아웃' 클로이 모레츠, 동성 연인과 약혼…커플링 공개
  • '커밍아웃' 클로이 모레츠, 동성 연인과 약혼…커플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공개 열애 중인 동서 연인과 약혼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사진=클로이 모레츠 인스타그램)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클로이 모레츠가 최근 동성 연인으로 알려진 케이트 해리슨과 약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수개월 전부터 결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앞서 클로이 모레츠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장 행복한 새해. 올해의 일들에 너무 감사하다. 가족, 건강, 사랑과 함께 여러분 모두 평화로운 새해를 시작하길 바라겠다”란 문구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들 가운데 클로이 모레츠가 케이트 해리슨과 커플링을 낀 채 손을 잡고있는 사진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케이트 해리슨과 클로이 모레츠가 나란히 활짝 웃는 투샷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클로이 모레츠 측은 두 사람의 약혼 여부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해 11월 “난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치료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커밍아웃했다. 모델로 활동 중인 연인 케이트 해리슨과는 2018년부터 만남을 가져왔다. 1997년생인 클로이 모레츠는 2004년 드라마 ‘가디언’으로 데뷔해 영화 ‘하트 오브 비홀더’, ‘더 씨드 네일’, ‘500일의 썸머’, ‘잭과 콩나무’, ‘렛미인’, ‘휴고’, ‘다크 섀도우’ 등 작품들에 출연했다.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25.01.02 I 김보영 기자
올해 배출권거래제 확대…환경영향평가 지역별 차등화 적용
  • 올해 배출권거래제 확대…환경영향평가 지역별 차등화 적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025년에는 배출권거래제 시장참여자가 확대되고, 환경영향평가도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차등 적용된다. 또 강소 기후기술기업에 대한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이 제공되며 청년과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차 보조금도 확대된다. 건강피해조사를 비롯, 분쟁조정, 피해구제를 한번에 일괄 시행하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10개 환경정책’을 2일 공개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10개 정책은 국민과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정책을 위주로 선별됐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환경부는 먼저 배출권거래제 시장참여자 확대 및 시장유연성 제고를 추진한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2월부터 배출권할당대상업체(이하 할당업체)뿐만 아니라 집합투자업자, 은행 및 보험사, 기금관리자 등 기관투자자도 배출권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당초에 배출권 거래는 배출권거래소(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가능했으나, 이제 배출권거래중개회사를 통해서도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어 거래 편의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잔여 배출권을 이월 신청하는 올해 6월부터는 이월 가능 배출권 규모가 순매도량의 3배에서 5배로 늘면서 보다 유연한 배출권 활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올해는 녹색전환보증사업으로 강소 기후기술(테크) 기업에 대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이 제공돼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간 영세 녹색기업에는 성장 잠재력이 있어도 낮은 담보력과 낮은 신용에 따른 대출 진입장벽으로 녹색금융 혜택이 충분히 미치지 못했다. 이에 올해 1월부터 녹색전환보증 사업(1400억원 규모)이 새롭게 추진된다.지방하천 10곳이 국가하천으로 승격·관리된다. 2023년 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국가 하천으로 지정·변경 고시된 지방하천 20곳 중 2024년 10월에 10곳이 먼저 승격되었고, 올해 1월부터 주천강 등 나머지 10곳이 승격된다. 이에 따라 국가하천 연장은 기존에 비해 267㎞가 늘어난 4069㎞(89곳)가 된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하천에 대해서는 100년 빈도 이상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제방보강, 배수시설 개선 등 치수계획이 우선 추진된다.정부는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도도 시행한다. ‘수도법’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역, 지방 정수장을 위생안전 정수장으로 인증하고 주기적으로 갱신토록 하는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도가 시행된다.화학물질 규제가 국제적 수준으로 개선된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 전 등록의무 기준이 연간 0.1톤 이상에서 유럽연합(EU) 등 국제적인 수준에 맞춰 연간 1톤 이상으로 변경하되, 신고대상인 연간 1톤 미만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올해 8월부터 신고 물질 정보를 대국민 공개토록 하고 정부가 신고자료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촘촘한 화학물질 관리를 추진한다. 그간 획일적으로 사업장에 적용되던 화학물질 규제(취급시설 검사 주기, 영업허가 의무 등)는 올해 8월부터 위험도와 취급량에 따라 차등적용된다. 또한 지역여건·환경영향을 고려해 차등화된 환경영향평가제도가 운영된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소규모 사업의 경우 유역·지방환경청 평가 대신 시·도가 조례에 따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자체평가할 수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환경영향이 미미한 사업은 신속평가, 환경영향이 큰 사업은 심층평가하는 방식으로 환경영향에 비례해 평가절차를 차등화한다.청년과 다자녀가구 대상으로 전기차보조금 지원도 확대된다. 이르면 올해 1월부터 적용되는 ‘2025년 전기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차종별 국비보조금의 20%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자녀가구에는 당초 기본 국비보조금의 10%를 추가 지원하던 것을 정액 지원(100만~300만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기존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탄소중립포인트제 지급항목도 확대된다.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탄소중립포인트 지급항목이 기존 10개에서 ‘자전거 이용’과 ‘잔반제로 실천’ 항목이 추가된 12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배달 다회용기 이용시 지급단가는 1회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건강피해조사-분쟁조정-피해구제 일원스톱 서비스도 시행된다. 그간 환경피해조사(환경부)·분쟁조정(환경분쟁조정위원회)·피해구제(환경산업기술원 위탁) 서비스는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해왔다. ‘환경보건법’,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 ‘환경분쟁조정 및 환경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옛 ‘환경분쟁조정법’), ‘석면피해구제법’,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올해 1월부터는 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가 건강피해조사-분쟁조정-피해구제 업무의 통합창구가 되어 한번의 신청으로 신속한 환경피해 구제가 가능해졌다.이밖에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도 시행된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따라 올해 1월부터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가 본격 시행된다. 공공의무생산자는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율에 따라 2025년 50%, 2045년 80%까지 단계적으로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 생산비율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환경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박태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J리그 출신 센터백 하창래 임대 영입
  • 대전하나시티즌, J리그 출신 센터백 하창래 임대 영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팀의 약점이었던 중앙 수비수 갈증을 해소했다.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하창래. 사진=대전하나시티즌대전은 2일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 하창래(30)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중앙대사범대학부속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하창래는 프로 첫해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이후 포항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김천상무 2021~22시즌 제외)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124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했다.중앙수비수 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시즌부터 5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할 만큼 득점력도 갖췄다. 중앙대 시절인 2014년에는 U리그 왕중왕전에서 4골을 기록하기도 했다.포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일본 J1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했고 24경기에 나와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J1리그 무대를 경험한 하창래는 대전의 적극적인 영입 제의로 임대 이적을 결심했다. 대전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성인 대표팀 승선까지 노린다는 생각이다.전형적인 파이터형 센터백인 하창래는 우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능하고 주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창시절 공격수와 미드필더 경험을 바탕으로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대전 구단 측은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던 황선홍 감독으로서 포백에 최적화된 하창래 영입은 2025년도 팀 상승세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하창래는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팀에 어떠한 것이라도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전 팬 분들의 열정에 대해 익히 알고 있고 그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대전은 지난 1일 태국 방콕으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났다. 27일까지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27일 국내로 돌아와 경상남도 거제에서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1.02 I 이석무 기자
서브원, 이국환 신임 대표 선임…“3.0 시대 이끌 적임자”
  • 서브원, 이국환 신임 대표 선임…“3.0 시대 이끌 적임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MRO(소모성자재) 전문기업 서브원은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이국환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이국환 서브원 신임 대표이사. (사진=서브원)이 대표는 연세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MBA를 졸업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 SK텔레콤, 휠라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은 경영 전문가다. 배달의민족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배민1,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서브원은 ‘서브원 3.0’ 시대를 맞아 산업 전문성 기반의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시장 성장, 사업 영역 확장,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서브원 3.0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이사회의 신뢰를 얻었다.지난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서브원은 고객 다각화를 통해 기존 LG 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약 25%에서 45%로 확대했다.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매출을 약 1조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성장시켰다. EV 산업 특화 구매 솔루션,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서브원스토어’ 출시, 의료 유통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서브원은 지난해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 5조 8750억원과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00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매출 10%, EBITDA 2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이환주 “신뢰 파는 국민銀, 눈치없이 목소리 내고 실행력↑”
  • 이환주 “신뢰 파는 국민銀, 눈치없이 목소리 내고 실행력↑”
  •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2일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 취임식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며 취임 일성으로 은행 임직원들에게 ‘고객 신뢰’를 강조했다. 이 행장은 사업 판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문제의식과 이를 해결할 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다른 은행들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환주 행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게 하고, 우리가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순간마다 가장 먼저 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마치 ‘KB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이 제가 더하고 싶은 국민은행의 가치이자 참모습”이라며 ‘신뢰의 길’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오늘날 유튜브는 장난감 회사 레고의 경계대상 1호가 됐고 세계 가전시장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손을 잡는 것처럼 ‘적과의 동침 사례’도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며 “비즈니스의 판이 바뀜에 따라 ‘사고의 확장’이 필요한 세상이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행장은 “어제의 방식으로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한 후 “시선을 밖으로 돌려 ‘새로 고침’의 방식으로 오늘의 국민은행을 직시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테일, 기업금융, 자산관리, 투자금융, 자본시장과 디지털 등 각 사업이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재정의·재설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불편점(pain point)을 끊임없이 찾고 집단지성과 과감한 새로고침의 방식을 통해 근원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여러분의 집단지성 힘을 믿고 권한을 부여하면서 함께 의사결정하는 ‘경청하는 리더’로 역할할 것”이라고 했다. 이 행장은 타 은행과 차별화를 위해서는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처럼 대부분의 경쟁자들과 전략 방향이 대동소이한 상황에서는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게 되고, 이러한 작은 차이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경쟁에서의 승부를 가르게 된다”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나무 하나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휘슬 블로어(내부고발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이 행장은 “자동차가 도로를 힘차게 달릴 수 있는 것은 속도의 완급을 조절하는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이라며 “자율과 규율이 서로 조화를 조화를 이루면서 편향과 쏠림을 지양하고 균형된 사고를 실천하는 국민은행을 만들어가자”고 격려했다.
2025.01.02 I 김나경 기자
전석호, '킹덤'→'오징어 게임2' 넷플릭스의 남자 됐다
  • 전석호, '킹덤'→'오징어 게임2' 넷플릭스의 남자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전석호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활약을 펼쳤다.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 세계 시청자의 반향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극 초반 긴장감과 짠내를 동시에 유발한 인물 최우석(전석호 분)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전석호가 연기한 최우석은 성기훈(이정재 분)의 의뢰를 받아 오징어 게임의 모집책 딱지남(공유 분)을 추적하는 인물이다. 혈육 같은 형님 김대표(김법래 분)와 함께 매일 지하철 역사를 돌며 성실하게 딱지남을 찾은 결과 그를 마주하고 운명의 게임에 휘말린다. 본 게임 시작 전 워밍업이 된 게임은 러시안룰렛으로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에서 진 사람의 머리에 총구가 겨눠졌다. 최우석과 김대표, 두 사람의 눈물겨운 가위바위보는 극 초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잔혹한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게임 끝에 살아남은 최우석은 황준호(위하준 분)와 함께 게임의 실체를 파헤치려 나선다. 짠하기만 한 그가 살아남아 버티고 우리 편이 됐을 때 어쩐지 안도감이 들고 조금은 든든한 마음도 생긴다. 순수한 순한 맛 전석호가 주는 안정감이 시청자의 마음에 짠하게 들어선 것. 극이 진행될수록 긴장감은 극대화되고 쫄깃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최우석의 등장은 때마다 웃음이 난다. 시청자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내 편의 등장이 반가울 따름이다.이처럼 최우석은 전석호를 만나 캐릭터 생존력을 키워갔다. 계속해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과 우리 편에서 힘이 되어가는 과정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앞서 전석호가 글로벌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조범팔도 그랬다. 생사역이 쏟아지는 조선 시대에서도 그는 끝내 우리 편에서 든든하게도 살아남았다. 전석호의 순한 맛 열연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킴으로써 생명력을 부여. 탁월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현실 응원을 일으키며 월드 와이드 순둥 캐릭터로 자리해 시청자를 또 한 번 사로잡고 있다.순한 맛 열연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전석호는 2025년 상반기 ENA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한다.
2025.01.02 I 김가영 기자
연세대 심우영 교수, 나노분야 최고 권위지 ‘나노레터’ 부편집장 선임
  • 연세대 심우영 교수, 나노분야 최고 권위지 ‘나노레터’ 부편집장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심우영 교수가 세계적인 나노과학기술 전문 학술지인 ‘나노레터(Nano Letters)’의 부편집장에 선임됐다. 심우영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나노레터’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로, 나노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는 권위 있는 저널로 평가받고 있다.2001년 창간된 나노레터는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재료과학 등 나노기술 관련 다양한 연구를 다루며 전 세계 연구자들 사이에서 활발한 학문적 교류의 장을 제공해왔다. 매년 수천 건의 논문이 투고되며, 엄격한 심사 절차와 높은 투고율을 자랑한다.심우영 교수의 부편집장 선임은 연세대는 물론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나노레터의 편집진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의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상징하며, 글로벌 과학계에서 큰 명예로 여겨진다. 부편집장으로서 심 교수는 투고된 논문의 품질을 평가하고 연구의 독창성 및 학문적 기여도를 심사하며, 저널의 방향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심우영 교수는 2차원 반도체, 2차원 멤브레인 및 금속, 병렬 나노패터닝 및 나노이미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다. 그의 연구는 Nature와 Nature Materials 등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다수 게재되었으며, 이를 통해 나노소재와 나노소자를 활용한 신기술 개발에서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성과가 이번 부편집장 선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심우영 교수는 “나노기술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성과가 공정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편집장으로서 맡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1.0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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