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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맞은 우리' 함은정 우수상…"돌아가신 어머니가 즐겁게 보시던 작품"
  •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 우수상…"돌아가신 어머니가 즐겁게 보시던 작품"[KBS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함은정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사진=KBS 방송화면)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함은정이 우수상을 수상했다.함은정은 “먼저 작년 이맘때쯤 ‘수지맞은 우리’ 작품을 처음 만나게 되고 준비를 했었다. 1년이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며 “정말 분위기가 좋은 현장이었다. 그 덕분에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한 달 전 쯤에 어머니가 갑자기 별세하셨다. 제가 아역 생활을 할 때부터 출연하는 작품들을 다 보시는 모니터 요원이시기도 했는데 유일하게 ‘수지맞은 우리’는 ‘너 연기가 어떻다. 보이는 모습이 어떻다’ 이런 말씀이 없으셨을 정도로 즐겁게 시청하시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저한테 유독 이 드라마가 너무 의미있고 이 상이 뜻깊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마지막으로 함은정은 “지켜보시는 시청자분들께도 희노애락을 안겨드릴 수 있는, 진중한 연기를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겸손하게 살아가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
2025.01.11 I 최희재 기자
김용건, 16년만 조연상→최태준 "♥박신혜 진심으로 감사"
  • 김용건, 16년만 조연상→최태준 "♥박신혜 진심으로 감사" [KBS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용건, 최태준, 윤유선이 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사진=KBS 방송화면)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개소리’의 김용건, ‘다리미 패밀리’의 최태준, ‘미녀와 순정남’ 윤유선이 조연상을 얻었다.김용건은 “16년 정도 된 것 같다. ‘엄마가 뿔났다’로 2관왕을 했었다. 감개무량하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 축하 받고 축하해 주는 자리였는데 마음이 무겁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김용건은 “배우가 작품을 맞는다는 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저에게도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개소리’ 제작 팀에게도 감사드리고 이 수상의 기회를 주신 KBS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사실 동료, 후배 배우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실력이 모자라서 못하는 게 아니다. 이 순간에도 작품을 기다리는 배우들이 많다. 2025년에는 그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김용건은 “7개월 동안 서울, 거제를 오며 가며 한편으로는 제 건강도 체크해봤다. 차를 직접 운전하고 왕복 10시간씩 여러 날을 왔다 갔다 했는데, 아직은 시즌2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던 김용건은 “특히 그 중심에는 이순재 선배님이 계셨다. 늘 든든하고 힘을 받아서 드라마를 잘 끝낸 것 같다. 이순재 선배님의 건강을 기원하고, 정말 존경합니다”라고 덧붙였다.(사진=KBS 방송화면)최태준은 “배우가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 작가님 너무 감사드린다”며 “정말 좋은 동료분들을 많이 얻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장에 갈 수 있었는데 함께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어 “잊지 않아야 될 한 사람이 있다. 항상 부족한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욕심나게 해주는 박신혜 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사진=KBS 방송화면)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윤유선은 “이 자리에 30년 전에 섰던 것 같다. 제가 1974년, 6세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생각해보면 제가 기억하는 모든 순간에 연기를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며 “잘한 때도 있었고 못한 때도 있었다. 만족스러운 순간, 그렇지 않은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주어진 시간에 성실히 했다는 것에 대한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마음 아픈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이 시간에 즐기지 못하는 그분들을 생각하면 한시도 허투루 살아선 안 되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덧붙였다.‘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
2025.01.11 I 최희재 기자
'다리미' 서숙향 작가, 작가상…"어머니께 재밌게 보여드릴 수 있어 의미"
  • '다리미' 서숙향 작가, 작가상…"어머니께 재밌게 보여드릴 수 있어 의미"[KBS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리미 패밀리’의 서숙향 작가가 작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사진=KBS 방송화면)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서숙향 작가가 작가상의 주인공이 됐다.서 작가는 “드라마가 한창 나가는 중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추운데 저는 따뜻한 방에 앉아서 여러 차례 (배우들을 극 중 배경인) 으악산에 보내고, 너무 여러 차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몹 신을 마음껏 써댔다.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김영옥, 박인환을 언급하며 “저는 대선배님과 처음 일해봤는데 왜 대선배님이시고 아직까지 활발하게 활동하시는지를 크게 느꼈다”고 덧붙였다.또 서 작가는 신현준, 김혜은, 박지영, 김정현, 금새록, 양혜지, 최태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이 자리엔 서 작가의 어머니도 함께했다. 서 작가는 “제가 이제야 비로소 엄마가 재밌게 볼 수 있는 시간대에, KBS 주말드라마로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
2025.01.11 I 최희재 기자
서범준·박상남·홍예지·한수아, 영광의 신인상
  • 서범준·박상남·홍예지·한수아, 영광의 신인상[KBS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서범준, 박상남, 홍예지, 한수아가 신인상을 수상했다.(사진=KBS 방송화면)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서범준과 ‘결혼하자 맹꽁아!’의 박상남, ‘환상연가’의 홍예지, ‘미녀와 순정남’의 한수아가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서범준은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 관계자 분들과 선배님, 동료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며 “또 팬분들 덕에 배우 서범준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극 중 캐릭터를 언급하며 “바른이는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살아가는 친구였다. 뒤에서는 제우스라는 인물로 힘들게 오랫동안 살아갔었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잊히지 않길 바라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서범준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누군가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었는데 저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제주항공 참사를 애도했다.그러면서 “2024년도 수고 많으셨다. 제가 행복을 느낄 때는 혼자가 아니라 주변에 행복을 나눌 수 있을 때인 것 같더라. 유독 이번 겨울은 몸도 마음도 많이 추운데 얼른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사진=KBS 방송화면)‘결혼하자 맹꽁아!’의 박상남은 “일생에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감독님, 작가님, 같이 촬영하고 있는 선배님들, 선생님들 덕분이다. 기죽지 않고 연기할 수 있게끔 좋은 분위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상을 계기로 더욱 더 머리 숙일 줄 알고 겸손하고 감사할 줄 아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사진=KBS 방송화면)홍예지는 “감독님, 작가님, 막내라고 많이 예뻐해줬던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리고 가장 가까이에서 고생한 선배님들 감사드린다”며 “B팀 감독님께서 ‘내가 너의 이런 감정선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주셨을 때 보람도 느꼈고, 앞으로도 그 말씀을 마음에 담아두고 꺼내보면서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이어 “제가 잘해서 주신 상이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는 따뜻한 채찍의 의미로 주신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KBS 방송화면)다음으로 한수아는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함께 울고 웃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감독님, 작가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분들, 제작진분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과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새해에는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
2025.01.11 I 최희재 기자
“윤석열 수호” vs “부끄러움 알아야”…두 쪽 난 서울 도심(종합)
  • “윤석열 수호” vs “부끄러움 알아야”…두 쪽 난 서울 도심(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정윤지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이후 첫 주말, 서울 도심 곳곳은 윤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로 갈라졌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영하 날씨에도 방한용품을 둘러싸고 거리로 나와 각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 사이에선 고성과 욕설이 오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정선거에 계엄령”…尹 지지자들 광화문·관저 앞 집결11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자유통일당 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시작 이후 집회 참가자들이 점차 모여들면서 오후 한때는 서울시청 앞 광장부터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모든 차로가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집회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 장갑과 모자 등을 착용한 채 태극기와 성조기, ‘이재명을 체포하라’, ‘STOP THE STEAL’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집회에 참여했다. ‘STOP THE STEAL’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시하며 주장한 문구다. 집회에선 미국 국가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전광훈 대국본 의장은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동안의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우리나라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걸 알아채고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라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들에게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도 집회를 열었다. 낮이 되자 기온이 풀리면서 관저 인근 3개 차로 200미터(m)가량이 집회 참가자들로 들어차기도 했다. 이곳에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 등이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11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6차 시민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헌재 이어 광화문 앞에서도 “윤석열 탄핵 촉구”이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에서 500m 쯤 떨어진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선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의 집회가 오후 4시부터 열렸다. 이에 앞선 오후 2시엔 서울 지하철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촛불행동 주최의 ‘촛불문화제’도 개최됐다. ‘윤석열 체포’ 등의 손팻말을 든 집회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비상행동 집회에선 초등학교 5학년인 현채희양이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을 향해 법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현양은 “본디 사람은 부끄러운 것과 미안함, 고마움을 느끼는 존재라고 알고 있다”며 “학생인 저도 성찰하고 부끄러워할 줄 아는데, 이 나라 대통령은 부끄러움을 왜 모르시느냐”고 말했다. 또 집회 참가자들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청년 지지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백골단’이라는 조직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비상행동 측은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한 독재정권의 망령을 되살리려 한 김민전을 기억하고, 극우에 편승하려는 자들을 척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단체는 대통령 관저 앞에서도 무기한 농성을 이어갔다. 이곳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를 촉구했다. 다만, 집회 간 거리가 멀지 않아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나오거나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차벽과 질서 정리선 등으로 통행로를 나누며 집회 질서를 관리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엔 3만 2000명이, 찬성 집회엔 1만 9000명이 모였다. 촛불행동 집회엔 오후 2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9000명이 결집했다. 관저 주변엔 오후 3시 기준 5000여명이 모였다.
2025.01.11 I 박순엽 기자
윤 측, 민주당 직격…"내란선전죄로 국민 협박…진정한 내란"
  • 윤 측, 민주당 직격…"내란선전죄로 국민 협박…진정한 내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선전 등을 이유로 보수 유튜버들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윤 대통령 측은 민주당을 직격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원 등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1일 윤 대통령을 변호하는 윤갑근(61·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더니 정작 국민들을 상대로는 법리적으로 불가능한 내란선전죄를 운운하며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두 차례에 걸쳐 보수 유튜버들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했다. 민주당이 경찰에 고발한 유튜버는 배승희, 고성국, 이봉규, 성창경 씨 등 4명을 비롯해 신의한수, 신 남성연대, 공병호TV, 그라운드씨,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상진tv 채널의 운영자 6명 등 총 10명에 달한다. 윤 대통령 측은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카카오톡을 통해 내란 선동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퍼나른다는 것 역시 내란선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변호사는 “전 의원이 단순히 퍼나르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단호하게 내란 선동이나 가짜 뉴스에 대한 내용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며 “29번의 탄핵소추 남발, 예산 심의권 남용,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한 셀프 방탄 입법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겁박하더니 이제는 국민들의 입도 틀어막겠다는 노골적인 협박의 의사표시”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며 자신들의 뜻과 다른 대화 조차도 금지하겠다는 명백한 위헌적 선언이고 나아가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검열하여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전체주의 사회로 이행하고자 하는 헌정질서 파괴이며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론조사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자 여론조사기관을 고 이번 전체 국민에 대한 협박 역시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면 누구든 처벌하겠다는 그들의 의식 수준을 여실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이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만 해도 무지 바빴다.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썼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 게시글은 ‘메신저 역할’ 내용을 삭제했다.윤 변호사는 “민주당은 경찰과 내통했음을 공개적으로 자백했고 바지수사기관 공수처를 들러리로 내세웠다가 제대로 지시를 따르지 않자 공수처장의 탄핵도 거론했다”며 “이제는 국민들의 카톡을 검열하며 아무 소리 하지 말라는 대국민 협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점차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부당함과 민주당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 소추사유에서 철회한 내란죄의 진실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며 “대통령 변호인단은 우리 국민들이 조금씩 진실을 알아가며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음을 보고 있고 공수처와 경찰 역시 더 이상 민주당의 하명 수사기관으로 불법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이후 첫 토요일인 이날에도 2차 집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공수처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 5동에는 오동운 공수처장을 비롯해 수사팀 일부가 이날 오전 출근했다. 다만, 당장 영장 재집행에 나서기 위한 긴박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는 분위기다. 공수처는 경호처 내부 분위기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며 경찰 측과의 협의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가 지난해 27일 1차 변론준비절차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2025.01.11 I 백주아 기자
"3분이면 리포트 한편 뚝딱"…AI검색 '구버' 공짜일 때 써보자
  • "3분이면 리포트 한편 뚝딱"…AI검색 '구버' 공짜일 때 써보자[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퍼플렉시티, 챗GPT 서치 같은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가 나오면서 구글 검색을 찾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는 사람이 많다. 키워드를 검색하고 관련 높아 보이는 웹페이지를 찾아 필요한 정보만 골라내는 일련의 과정을 AI와 대화만으로 끝낼 수 있게 되면서다.그런데 여기에서 한 단계 발전한 서비스를 한국 AI 기업인 솔트룩스가 만들었다. 솔트룩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자회사를 통해 운영 중인 AI 검색 서비스 구버는 질문과 답변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리포트를 2~3분 만에 완성해준다.구버 소개 화면 캡처우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을 분기별로 전망해달라’고 구버에 요청했다. 구버는 1분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가상자산 우호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하거나 보수적으로 예측했을 땐 9만8000달러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는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져 12만 달러까지 오르고, 3분기에는 15만 달러, 4분기에는 20만 달러까지 치솟을 거라고 예상했다. 답변과 함께 30건에 이르는 출처(레퍼런스) 가 제시돼,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체크할 수 있었다.여기까지는 다른 AI 검색 서비스와 비슷했다. 구버의 강점은 레퍼런스가 표시된 박스 위에 ‘GO OVER’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리포트 생성’과 ‘브리핑 에이전트 생성’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구버를 통해 생성한 AI 리포트리포트 생성은 답변 주제에 대한 리포트 개요를 짜고, 각 항목에 맞는 정보를 알아서 찾아와 정리해 리포트를 자동완성해주는 기능이다. 주제에 맞춰 △일반 리포트 △비교 리포트 △투자 리포트 △저널리스트 노트 △소셜 미디어 포스팅 등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투자 리포트를 선택했더니 1)도입부 2)비트코인 가격 전망: 2025년 목표 및 변동성 3)정치적 환경 변화와 암호화폐 시장 4)시장 반응: 대형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5)리스크 요인: 변동성과 조정 가능성 6)2025년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키워드 7)결론 순의 목차로 보고서 한편이 금방 만들어졌다. 단순히 가격 전망을 물어봤을 뿐인데, 관련 있는 심층 정보를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정리해준 것이다.리포트의 완성도도 꽤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찾은 레퍼런스 문서 수십 개를 검토하고, 사용자가 추가로 궁금해할 만한 연관성 높은 주제를 알아서 추려 정리한 것으로 보였다. 완성한 보고서는 PDF나 MS워드로 저장할 수도 있다.리포트는 공개 또는 비공개로 생성할 수 있는데, 공개된 리포트는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가진 다른 사용자의 ‘스마트 브리핑’에 표시된다. 사용자 간 지식 나눔이 가능하다는 점도 다른 AI 검색에는 없는 특징이었다.구버로 생성한 AI 리포트 일부‘브리핑 에이전트’는 리포트 주제에 대한 최신 기사나 블로그 글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주는 기능이다. ‘미국 AI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가 한국 AI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브리핑 에이전트를 생성하자, 미국 정부 발표 이후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급락했다는 기사 등이 추가됐다.사용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현재 구버는 한국어와 영어로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자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하고 검색했을 때 레퍼런스 사이트가 국내 뉴스 등 한국어 웹사이트에 국한돼 있었다. 퍼플렉시티는 한국어로 질문해도 국내외 웹사이트 구분 없이 더 정확한 정보를 포함한 사이트를 레퍼런스로 찾는다. 또 AI가 정리한 답변의 출처가 정확히 어떤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인지 표시돼 있지 않은 점도 아쉬웠다. 퍼플렉시티는 문장별로 어떤 사이트에서 출처가 있는지 표시가 돼 사용자가 신뢰도를 평가하기 더 쉽다.그럼에도 구버는 AI 검색 성능이 글로벌 서비스 못지않고, 다른 서비스에는 없는 AI 자동 리포트 생성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으로 보인다. 현재 구버 베타 서비스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내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인데 15달러 수준에서 유료화할 가능성이 높다.
2025.01.11 I 임유경 기자
“尹 체포” vs “尹 사수”…이번 주말에도 두 쪽 난 광화문
  • “尹 체포” vs “尹 사수”…이번 주말에도 두 쪽 난 광화문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앞은 또 다시 둘로 갈라졌다. 500m 거리를 사이에 두고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진보단체와 윤 대통령을 지키자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리면서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날 광화문 앞은 양측 집회 참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11일 오후 1시부터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광화문 국민혁명대회’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로 서울지하철 1·2호선 시청역부터 광화문 광장 인근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기 위한 참가자들로 가득찼다.추운 날씨에 장갑과 모자 등으로 무장한 이들은 ‘주사파에 속지 말자’ ‘이재명을 체포하라’ 등이 적힌 포스터를 들었다. 또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고 적힌 영어 손팻말도 흔들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20년 미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시하며 주장한 문구다. 참가자들은 대형 스크린에 뜬 성조기를 보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미국 국가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다만 이를 지켜보던 한 30대 시민 A씨는 “미국 국가를 왜 트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6차 시민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수집회 인파로부터 500m 쯤 떨어진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의 집회가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렸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서울지하철 안국역 1번출구 앞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촛불문화제’도 열렸다. ‘윤석열 체포’ 등의 손팻말을 든 참가자들은 마찬가지로 추운 날씨 속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날 비상행동 집회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현채희 양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제주도에서 왔다는 현 양은 “본디 사람은 부끄러운 것과 미안함, 고마움을 느끼는 존재라고 알고 있다”며 “학생인 저도 성찰하고 부끄러워할 줄 아는데 이 나라 대통령은 부끄러움을 왜 모르시냐”며 윤 대통령을 향해 법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했다.진보집회 참가자들은 특히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백골단’이라는 청년 조직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점을 크게 비판했다. 비상행동 사회자는 연단에서 “반공청년단, 백골단, 자경단 이런 단어를 2025년 국회에서 듣게될 줄 상상이나 했었느냐”며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한 독재정권의 망령을 되살리려 한 김민전을 기억하고, 극우에 편승하려는 자들을 척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경찰은 양측 충돌을 막기 위해 차벽과 펜스 등으로 통행로를 나누기도 했다. 또 청계천 광장의 조형물 위에 올라선 집회 참가자들을 제지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는 3만2천명이, 찬성 집회에는 1만9천명이 결집했다. 앞선 촛불행동 집회에는 오후 2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9천명이 모였다.
2025.01.11 I 정윤지 기자
큰 소음·교통 체증…‘주말 집회 장기화’에 시민 불편 가중
  • 큰 소음·교통 체증…‘주말 집회 장기화’에 시민 불편 가중
  • [이데일리 박순엽 정윤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주말 집회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섰던 시민들은 집회 소음에 발길을 돌렸고 집회 장소 인근 상가들도 고객들이 찾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말마다 일어나는 교통 체증에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주말 집회가 이어진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가 한산하다. (사진=정윤지 기자)1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자유통일당 등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또 신자유연대 등은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응해 윤 대통령 탄핵 촉구를 주장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자 집회 장소 인근 도로는 집회 참가자들이 들어차면서 차단됐다. 이처럼 주말마다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시내 곳곳에 집회 소음이 울리고 교통 체증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서울시청 앞 스케이트장을 찾은 40대 박모씨는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가 귀가하는 길에 버스도 택시도 탈 수 없어 힘들다”며 “주말에 이곳을 찾은 건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당분간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 관저 인근 뮤지컬 공연장을 찾은 이모(34)씨도 “공연장 근처에 집회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길이 (한 개 차로밖에) 열려 있을 줄은 몰랐다”며 “차량 통행에 너무 영향을 끼치지 않게 집회를 관리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시 도심 속도는 시간당 12.8킬로미터(㎞)로 정체 상황이다. 집회 장소 인근에서 상가들도 울상이다. 관저 앞 집회와 직선거리로 300미터(m)도 떨어져 있지 않은 한남동 카페거리 내 상가들은 집회 소음이 울리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줄었다고 호소했다. 의류 매장 점원인 오모(29)씨는 “문을 닫고 있어도 집회 소리가 들릴 정도”라며 “이곳 사정을 아는지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지난주부터 줄었다”고 했다. 또 다른 집회 장소인 헌법재판소 인근 상가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헌재에서 100m 거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70대 부부는 “집회를 열면 차량 통행도 불편해지고 사람들이 오가는 길도 좁아져 골치 아프다”며 “매일 저녁 집회를 열다 보니 너무 시끄러워 주민들도 진정서를 내겠다고 준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 곳곳에서 연일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면서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를 포함해 헌재 주변의 재동초·교동초·운현초 등 총 4개 초등학교엔 등·하교 안전, 정상적인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안전 강화 대책이 시행됐다. 앞서 한남초는 안전 등 문제로 6~7일 신입생 예비 소집과 방과 후 교실을 취소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서울경찰청 등 관할 경찰서와 협력해 집회 참여 인원, 예상 위험도를 분석하고 각 학교에 재난 대응 체계를 활용해 비상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집회 당일엔 통학로에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경찰청과 자치구와 협력해 안전 펜스와 폴리스라인 등 보호 장치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등학교 앞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
2025.01.11 I 박순엽 기자
‘물려줄 결심’ 출연자, 학폭 의혹 휩싸여
  • ‘물려줄 결심’ 출연자, 학폭 의혹 휩싸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물려줄 결심’ 출연자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리프로그램 학폭가해자 제보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최근 SBS 모프로그램에 나와 요리실력을 뽐냈던 참가자에게 학폭 당했던 피해자 당사자”라며 “그 가해자가 TV 나오기 전 사과를 받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과 해줄게’라는 식으로 사과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A씨는 “잠잠해진 줄 알았는데 너무 당당하게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보고 다시 연락을 했다. 저는 학폭 때문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14년간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출연자가 TV에 출연하는 것이 큰 충격이었고 2차 가해졌다는 A씨는 “가해자는 뻔뻔하게 ‘연락하지 말아라’,‘기억 안난다’로 모르쇠하고 있으며 저는 또 한번의 2차 가해 3차 가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A씨는 “마지막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행보에 마땅한 책임감을 갖게 하고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피해 절차, 고통을 줄이기 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 셰프가 출연한 ‘물려줄 결심’은 노포 사장의 맛을 이을 후계자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방송됐다.
2025.01.11 I 김가영 기자
메타·아마존 등 '다양성 정책' 줄 폐기…트럼프 눈치 보기
  • 메타·아마존 등 '다양성 정책' 줄 폐기…트럼프 눈치 보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메타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이 다양성을 장려하는 정책을 폐기했다. 다양성 정책에 반대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눈치 보기 행보로 읽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운영하는 메타는 전날 직원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고용, 훈련, 공급업체 선정 등에 적용해왔던 회사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미국에서 DEI를 둘러싼 법률 및 정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을 계속 찾겠지만 다양성 기조에 맞춘 후보군 속에서 선발하는 기존의 방식은 폐지하겠다고 했다.특히 메타는 지난 7일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체크’를 폐지했는데, 이 역시 ‘SNS에서 자체 콘텐츠 검열 기능을 없애야 한다’는 트럼프 당선인 측 요구에 부응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아마존도 지난달 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양성 확보와 관련한 구시대적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있다고 했으며 맥도날드, 월마트 등도 줄줄이 DEI 정책을 폐기했다.미국 기업들은 지난 2020년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한 후 인종차별 철폐 운동이 확산하자 DEI 정책을 잇달아 도입했다.그러나 미 보수진영은 DEI 정책이 오히려 차별적이라고 반발했다. 재작년 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정책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후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DEI 철폐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마크 저커버그와 메타 로고. (사진=AFP 연합뉴스.)
2025.01.11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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