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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신보 부천지점 확장·이전, 조용익 시장 일일 명예지점장으로
- 지난 8일 열린 경기신보 부천지점 이전 개점식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조용익 부천시장 등 내빈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신용보증재단이 부천지점 확장 이전을 기념, 조용익 부천시장과 함께 일일 명예지점장 행사를 진행했다.9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이전 개점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장, 이재영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부천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새로운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천지점은 부천시 소향로 217 NH농협은행 건물 4층에 위치해 있다.개점식 후 조용익 시장은 시석중 이사장으로부터 일일 명예지점장 위촉장을 받은 후 보증상담절차와 보증상품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이어 직접 상담창구에 앉아 지점을 방문한 소상공인들을 직접 맞이했다.조 시장은 부천시에서 의류 소매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 저신용등급으로 인한 자금애로를 호소하자 완화된 심사기준을 지원하는 부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안내했다. 또 보증상품 이외에도 고객별 애로사항에 따른 글로벌마케팅, 기술지원 등 부천시의 다양한 분야의 기업지원시책을 안내하면서 성실히 상담에 임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부천지점 일일명예지점장으로서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부천시 기업을 섬기고,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소통함으로써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영 의원은 “이번 현장상담회를 통해 민생경제 현장이 겪고 있는 다양하고 수많은 경영애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속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부천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주시고, 경기신보 일일명예지점장으로 활약해주신 조용익 부천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민선8기 김동연호가 출범한지 1년이 되어간다.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경기도의 지속성장을 위해 부천시, 경기도의회와 함께 맞손잡고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관내 기업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재원으로 2021년의 약 2배인 41억8800만 원을 2022년에 출연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보증한도 상향 및 심사기준 완화한 ‘부천시 소상공인 일상회복 특례보증’을 시행했으며, 올해는 부천시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한도를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부천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정유정 신고 택시기사, 신고포상금 100만원 받았지만 “트라우마 호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을 최초 신고한 택시기사 A씨가 공로를 인정받아 신고 포상금과 감사장을 받은 가운데 여전히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 검거에 기여한 A씨에 감사장과 소정의 선물, 신고 포상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본래 표창식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주변의 연락을 피하는 등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어 표창장 전달식은 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달 26일 정유정이 피해자를 살해한 이후 시신 일부가 담긴 캐리어를 낙동강변에 유기했을 당시 해당 지역으로 가기 위해 탄 택시 기사였다.정유정이 지난달 26일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 일부를 담은 캐리어를 끌고 가는 모습. (사진=KBS 화면 캡처)당시 A씨는 늦은 밤 여성 혼자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것을 수상히 여기다 트렁크에서 정유정의 캐리어를 빼는 것을 돕다 자신의 손에 혈흔이 묻은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이에 따라 경찰이 출동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 흔적에 대해 “하혈하고 있다”던 정유정을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혈 흔적이 없음을 알고 긴급체포했다. 정유정은 석달 전부터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을 검색하고 평소 범죄수사 프로그램을 많이 봐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는 해당 범행을 준비한 점 등을 들어 A씨의 신고가 없었다면 연쇄살인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고 보았다. A씨가 이번에 받은 보상금은 지난 2020년 개정된 ‘범인 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사형·무기징역·무기금고·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주면 100만 원의 보상금을 받는다.보상금은 범죄마다 다르게 책정된다. 10년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는 50만 원, 5년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10년 이상의 자격정지 또는 벌금형 범죄는 30만 원이다.현재 정유정은 유치장에서 하루 세 번 배식 되는 식사를 꼬박 챙겨 먹고 잠도 잘 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최근 경찰이 진행한 사이코패스 지수 검사에서 28점을 기록, 지난 2005년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여성 8명을 납치 살해한 강호순보다 1점 높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는 죄책감, 후회, 공감 부족, 냉담함, 충동성, 무책임성으로 나눠 총 20개 문항으로 이뤄지는데 일반인의 경우 10~15점 안팎의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지검은 강력범죄전담부 소속 3개 검사실로 정유정 사건 전담수사팀을 꾸린 상태다. 정유정의 구속 기한인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구속 기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카르민킴(Karmin Kim), 새 싱글 'Fantasie'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카르민킴(Karmin Kim)이 새 싱글을 발매한다.소속사 포르타멘토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카르민킴(Karmin Kim, 본명 김카르민)이 오늘(9일) 새 싱글 ‘Fantasi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카르민킴의 새 싱글 ‘Fantasie’는 휘몰아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곡으로, 잠깐의 시간 동안 세상에 머물다 가는 인간의 삶을 우리 모두에게 내재된 기쁨과 슬픔, 불안, 공포, 확신 등 복합적 감정들로 풀어나가며 하나의 ‘환상(Fantasie)’으로 엮은 듯한 느낌을 준다.카르민킴은 앨범 ‘Budapest’, ‘Persona’, ‘Waltz For The Ballerina’, ‘L’amour’, ‘Danse sacree 신성(神聖)한 무곡(舞曲)’ 등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격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매 앨범 프로듀싱과 셀프 포트레이트(Self-Portrait) 형식의 독창적인 앨범 커버, 스타일링, 디자인 등 제작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등 제작자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한편 카르민킴의 새 싱글 ‘Fantasie’ 오늘(9일) 낮 12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 '나쁜 엄마' 이도현, 복수 성공→안은진과 해피엔딩…라미란 평온한 죽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쁜 엄마’ 이도현이 35년간 풀지 못한 아버지 조진웅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고 복수에 성공했다. 라미란은 결국 해낸 아들 이도현을 자랑스러워 했고, 아들의 곁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다. 이도현은 라미란을 떠나 보내고 안은진과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나쁜 엄마’ 최종회에서는 최강호(이도현 분)가 아버지 최해식(조진웅 분)의 죽음을 밝히고 송우벽(최무성 분)과 오태수(정웅인 분)의 복수에 성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강호는 이날 자신을 죽이려 했던 오태수를 찾아가 송우벽을 잡기 위해 증인석에 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믿지 못한 오태수는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며 최강호를 의심했지만, 최강호는 “오하영(홍비라 분) 제가 데리고 있다. 아버지(오태수)에 대한 원망과 증오가 매우 크더라. 증언을 거부하면 그 자리에 하영이가 서 있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어 “지금 부탁을 드리러 온 게 아니다. 기회를 드리러 온 거다”라며 오태수를 당황하게 했다. 그리고 마지못해 최강호의 손을 잡았다. 이후 최강호는 소실장(최순진 분)의 협조로 송우벽 체포에 성공했다. 최강호는 송우벽을 특수상해 및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해 연행시켰다. 송우벽은 그렇게 법정에 섰고 오태수가 증인으로 등장했다. 오태수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송우벽의 범행을 증언하는 과정에서 거짓을 말했다. 오태수는 송우벽이 자신의 비서였던 황수현(기은세 분)과 그의 아이를 죽였다며, 황수현의 아이 역시 송우벽의 아이라고 거짓 증언했다. 하지만 그의 말에 딸 오하영이 반박하고 나섰다. 오하영은 이 과정에서 오태수가 자신을 시켜 약혼자였던 최강호에게 수면제를 먹였다고 범행 가담을 인정했다. 그러나 오태수가 오하영의 정신 병력을 들먹이며 진술에 신빙성이 없음을 문제삼고 계속 거짓을 남발하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하영은 황수현의 아이가 송우벽이 아닌 오태수의 아이라고 폭로했다. 그럼에도 오태수가 끝까지 거짓된 태도로 일관하자, 최강호는 결국 마지막 히든 카드로 황수현의 아이가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밝혔다. 최강호 역시 황수현 살인사건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던 상황. 이에 대해 최강호는 아이의 친부를 밝혀 범인을 색출할 것을 제안했고, 실제 살아있는 아이의 등장에 오태수는 경악했다. 그렇게 35년 만에 최강호는 35년간 풀지 못했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풀고, 자신까지 죽이려 한 오태수의 죄를 밝혀냈다. 재판을 지켜본 진영순(라미란 분)은 마침내 남편을 죽인 진범이 밝혀지자 ‘만세’를 외치며 기뻐했다. 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과 연까지 끊어내며 인생을 바친 아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모든 죄를 밝히고 복수에 성공한 최강호는 진영순과 연인 이미주(안은진 분) 곁을오 돌아가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진영순은 아들 최강호, 조우리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애 마지막 생일을 함께하며 행복해했다. 또 자신이 떠나도 아들 곁을 이미주와 손자인 예진, 서진이 지켜줄 것을 생각하며 안도감을 느꼈다. 진영순은 최강호와 이미주에게 자신과 최해식이 나눠 가졌던 반지를 물려줬다. 생일을 보낸 진영순은 마지막으로 아들 최강호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조용히 자장가를 불러주던 최강호는 진영순이 숨을 거두자 눈물을 터뜨렸다. 진영순이 세상을 떠난 후 조우리 마을 사람들은 각자의 행복을 찾아 일상을 보냈다. 이미주의 엄마 정씨(강말금 분)는 트롯백(백현진 분)과 로맨스를 시작했고, 방삼식(유인수 분)은 오하영을 좋아하게 됐다. 소실장과 차 대리는 조우리에서 상추 농사를 지었다. 최강호는 이미주에게 프러포즈 했고, 진영순이 남긴 마지막 편지를 발견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 '챗GPT' 만든 샘 올트먼 오늘 韓 방문…尹 만나고 스타트업과 대화
-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사진=AFP)[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9일) 한국을 찾는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AI 산업에 어떤 숙제와 선물을 안길지가 관심이다. 오픈AI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AI 챗봇 ‘챗GPT’의 개발사로, 샘 올트먼 대표는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과 아시아 17개국을 방문하는 ‘AI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챗봇 서비스 개발사의 대표일뿐이지만, 생성형AI 시대를 연 챗GPT의 제작자인 까닭에 온 세계가 그의 행보와 입을 주목하고 있다. 생성형AI 분야에서 가장 앞선 오픈AI의 행보에 따라 향후 세계 AI산업 지형이 달라질 수도 있어서다. 특히 AI가 아직 산업 초기임을 고려할 때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의 조언이 각국의 AI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샘 올트먼 대표는 9일 오전 한국을 방문한 후 이날 저녁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주 투어에서 한국을 포함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미 5개국에 대한 방문을 끝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나 샘 올트먼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부터 AI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과의 대담까지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는 직접 만나 AI 산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전망으로,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부처 수장과 스타트업 등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샘 올트먼 대표를 초청한 주체인 중기부는 샘 올트먼 대표와 국내 스타트업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메라커와 마이리얼트립, 플리토 등 약 20개 국내 스타트업이 이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AI 기업과 협업하거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샘 올트먼 대표는 오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함께 국내 AI 관계자와 연구원, 대학생, AI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등을 초청해 대담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 올트먼 대표는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와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와 AI가 가져올 다양한 혁신과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대담 과정에서 청중들로부터 직접 질문도 받을 예정이다. 대담에는 약 11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샘 올트먼 대표가 한국에서 역시 AI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샘 올트먼은 줄곧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주 중동 지역을 방문하면서도 UAE에서 AI가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국제 감독 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올트먼 대표는 미국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도 AI를 규제할 국제 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AI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말하고 한국이 국제적 협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샘 올트먼은 한국의 AI 수용력과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샘 올트먼은 각국의 AI 산업 또는 소비 현황에 대해 나름의 평가를 해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전 앞서 방문한 인도에서 샘 올트먼은 인도의 사용자들이 빠르게 챗GPT를 받아들이고 사용했다는 점을 들며 인도가 ‘진정으로 챗GPT를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UAE에서는 AI가 유행하기 전부터 AI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에 AI와 관련한 대화에서 UAE가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챗GPT의 근간이 되는 ‘GPT’와 같은 초거대AI를 개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로, 샘 올트먼이 한국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에 산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가 한국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국내 기업들이 오픈AI와 협력하걸 수 있는 기회 역시 열릴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윤 대통령을 만나는만큼,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진 상황이다. 샘 올트먼 CEO는 일본 방문 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일본에 오픈AI 사무소를 세우는 것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는 “국내 많은 ICT 기업들이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오픈AI와 소통·협력 창구가 생기길 바라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 “오늘 공매도 조심하세요”…10개 종목 주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피200, 코스닥 150 지수 변경일을 앞두고 공매도 경고등이 켜졌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6월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 리포트에서 “지수 편입 이후에는 공매도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들 종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균·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편입 종목은 재조정 당일 주가 반등보다 선행매수자의 이익 실현과 공매도 관련 수급 왜곡으로 하락 압력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18%) 내린 2,610.85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정기 변경 결과는 9일부터 적용된다. 총 10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된다. 코스피200에는 동원산업(006040)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제외되고 금양(001570)과 코스모화학(005420)이 편입된다.코스닥150에는 에이스테크(088800), 휴온스(243070), 바이넥스(05303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한국비엔씨(25684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유진기업(023410), 크리스에프앤씨(110790) 등 8개 종목이 제외된다. 이어 어반리튬(07357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루트로닉(085370), 미래나노텍(095500), 포스코엠텍(009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윤성에프앤씨(372170), 한국정보통신(025770) 등이 포함된다.통상적으로 주가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가 많다. 그러나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서만 공매도가 허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공매도 리스크가 이같은 자금 유입 효과를 상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되사 수익을 내는 투자법으로, 이전에는 상장주식 전체가 공매도 대상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2020년 3월 공매도는 전면 금지됐다. 이어 2021년 5월 이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관련해 전균 연구원은 “금양과 코스모화학은 시가총액 순위 100~130위권인 데다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재조정 수급 부담을 소화할 수 있다”며 “동원산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유동성이 부족해 수급 부담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 연구원은 “유동주식 비율 조정으로 메리츠금융지주(138040)의 시총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고려아연(010130)과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시총 비중이 커지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시총 비중이 작아져 정기 변경보다 유동주식 비율조정에 따른 재조정 충격 노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코스닥150 정기 변경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루트로닉 등 시총 상위 종목군이 다수 편입돼 재조정 규모가 큰 편”이라며 “편입 종목은 대부분 유동성이 높지만, 제외 종목은 낮은 유동성으로 재조정 수급충격에 노출될 수 있고, 에스엠(041510)과 엔켐(348370)의 유동주식 비율 조정에 따른 시총 비중 변동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유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