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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파리올림픽…서경덕 "공식 사과해야"
  •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파리올림픽…서경덕 "공식 사과해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이라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2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그러나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방송 캡쳐)이날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와 영어로 각각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모두 북한을 뜻하는 표현이며, 올바른 명칭은 ‘Republique de coree’와 ‘Republic of Korea’다.이에 주영민 SBS 해설위원은 “아주 어이없는 상황이 있어서 짚고 넘어가겠다. 주최 측의 어이없는 실수다. 사과를 해주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 개막식에서 참가국의 국가명을 틀리게 소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서 교수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강한 항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서 교수는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하며, 올림픽 기간 내에 다시는 국가명을 틀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7 I 김민정 기자
  • 여름 감기인줄 알았는데, 무서운 뇌수막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수막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역이나 구토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진찰상에서는 경부강직이 보인다. 뇌수막염은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크게 네가지로 구분하는데, 바이러스성, 세균성, 결핵성, 진균성 뇌수막염이다. 대체로 고열과 두통이 발생하며 심하면 혼수상태, 경련 발작, 뇌염에 이를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가장 많은 형태이며, 그 중에서도 수족구 바이러스의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가 90%를 차지한다. 콕사키바이러스와 에코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상적인 면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1~2주 내에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세균성 뇌수막염은 가장 심각한 형태로, 폐렴구균, 수막구균, 대장균 등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높으며,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데 10~14일 이상 치료해야한다. 결핵성 뇌수막염은 증상이 비특이적이라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진균성 뇌수막염은 면역저하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뇌수막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기 때문에 뇌수막염 발병 시 치료를 제때 하지 못하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소아는 신경계 손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 뇌전증, 수두증, 뇌성마비, 뇌 농양 등이, 성인에서도 뇌혈관 질환, 뇌 부종, 뇌내출혈 등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뇌수막염은 원인이 다른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므로 본인이나 보호자의 판단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을 키우는 일이 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뇌척수액검사를 통해 원인 균 및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뇌 · CT나 MRI, 혈액배양, 혈청학적 검사 및 뇌조직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증치료 및 원인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시행한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정혜 교수는 “뇌수막염은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 감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뇌수막염은 원인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세균성 뇌수막염은 예방백신이 있지만, 해외 여행이 잦아지면서 드문 원인도 많아지는 추세로 초기에는 더 심각한 뇌염 증상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뇌수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과 더불어, 다른 감염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 위생 강화를 통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전후 위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오염된 물을 피하는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24.07.27 I 이순용 기자
‘부천전 2골 1도움’ 수원삼성 김지호, K리그2 24R MVP
  • ‘부천전 2골 1도움’ 수원삼성 김지호, K리그2 24R MVP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2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수원삼성 김지호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김지호는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수원삼성의 3-0 승리를 이끌었다.김지호는 전반 43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8분에는 추가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이규동의 쐐기 골까지 도우며 이날 수원삼성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K리그2 2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FC안양의 경기다. 안산은 후반 17분 양세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9분 안양 야고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1분 안산이 김범수의 골로 다시 앞서가자 안양은 후반 42분 이태희의 동점 골로 또 따라붙었다.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 웃은 건 안산이었다. 안산은 경기 종료 직전 김도윤의 극적인 결승 골로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K리그2 24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서울 이랜드가 선정됐다. 이랜드는 24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무려 5골을 터뜨리며 5-2로 승리했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하나은행 K리그2 2024 2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김지호(수원삼성)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안산(3) vs (2)안양베스트11FW: 하남(전남), 라마스(부산), 변경준(서울E)MF: 김지호(수원삼성), 서재민(서울E), 김승호(충남아산), 주닝요(충남아산)DF: 조위제(부산), 홍원진(수원삼성), 장유섭(안산)GK: 양형모(수원삼성)
2024.07.27 I 허윤수 기자
주말에도 이어진 ‘곡소리’…티몬에선 ‘을의 싸움’만
  • 주말에도 이어진 ‘곡소리’…티몬에선 ‘을의 싸움’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먼저 기다렸던 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어요.”, “아니면 이전부터 들어와 있다는 사진 같은 증거를 보여주세요.”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환불과 정산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과 판매자(셀러)들의 곡소리는 주말까지 이어졌다. 특히 서울 신사동 티몬 입주사옥은 27일 새벽 사측의 추가 환불 중단 방침 이후에도 약 200명의 소비자들이 모여 있었다.전날부터 기다렸던 소비자들과 새로 환불을 알아보러 온 소비자들간 말싸움이 벌어지는 등 티메프 사태로 애꿎은 ‘을’들의 싸움만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장엔 경찰 인력들이 만일의 사태를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27일 오전 11시께 강남 신사동 티몬 입주 사옥 지하층엔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지하 티몬 사무실에 들어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주말 오전에도 티몬엔 피해자 북적, 무력감 커져이날 오전 11시께 티몬 사옥 지하엔 200여명의 소비자들이 운집해 있었다. 이들은 지하 한 층에 모여 피해 소비자들끼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환불을 알아보려 이날 처음 티몬 사옥에 온 소비자들은 문 앞에서 기존부터 기다렸던 다른 소비자들에게 제지 당하기도 했다. 제지 당한 소비자들은 티몬 사옥 앞에서 별도의 줄을 서고 있다. 사옥 앞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어제부터 기다렸던 사람들 위주로 지하층에 들어갈 수 있다더라”며 “억울하지만 모두가 다 피해자니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하층은 문이 굳게 닫혀 있지만 간간히 화장실을 오가는 소비자들을 볼 수 있었는데, ‘먼저 온’ 이들을 식별하는 건 안에서 먹었던 종이컵이었다. 해당 종이컵을 들고 문 앞에 가면 문을 지키고 있던 한 소비자가 체크해 들여보내는 식이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이들의 표정엔 무력감과 좌절감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앞서 티몬은 이날 새벽 사실상 추가 환불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대표가 전화를 안받고 있어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다.당초 티몬은 사내 유보금 중 약 30억원을 환불에 사용하려고 했고 이날 오전까지 총 260명 정도에 8억~9억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티몬 대표이사가 나머지 자금을 직원 월급 명목으로 묶으면서 더 이상의 환불이 어렵게 됐다.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전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해 드린다”며 “각 카드사에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를 제기하거나 할부계약 철회 및 항변권 신청을 하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현장 환불이 막혔으니 카드사를 통해 해결하라는 얘기다.피해 소비자들이 들어간 지하 층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피해 소비자들 “구영배가 손절하면 어쩌나” 우려도상황이 이렇다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구영배 큐텐 대표의 책임론이 점차 거세지는 형국이다. 티몬 현장에서 만난 경기도 고양시에서 온 40대 주부 김 모씨는 “피해자들은 이렇게 울고 있는데 돈도 못 돌려준다고 하고 대표는 코빼기도 안 비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구영배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를 하든 돈을 풀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구영배 대표는 아무런 입장이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전날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를 사임했다는 소식만 들려왔다. 자신에게 향한 사태 책임을 경감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티메프 피해자들 사이에선 “구영배 대표가 국내법인들을 다 손절하는 거면 사실상 환불은 절망적인 거 아니냐”는 불안감도 싹트고 있다.또한 구영배 대표의 최측근이자 티몬의 수장인 류광진 대표도 사태가 불거진 지 5일 이상이 지났지만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애꿎은 티메프 직원들만 쫓기듯 사무실에서 도망가는 촌극이 발생하고 있다. 큐익스프레스도 이달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자금 사정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더욱이 소비자 환불 조차 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6만여명의 셀러 대금 지급은 본격적으로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다. 특히 용산 PC 업종, 가전기기 유통 등 상품 단가가 높은 셀러들은 거액이 묶이면서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2024.07.27 I 김정유 기자
한국 등장에 "북한".. IOC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실수"
  • 한국 등장에 "북한".. IOC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실수"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 우상혁(오른쪽)과 김서영이 보트를 타고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배를 타고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일과 관련해 사과했다.IOC는 2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한국어 서비스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어 계정이 아닌 영어 계정에서는 별도로 사과하지 않았다.한국 선수단은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배를 타고 48번째 순서로 입장했다.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이 공동 기수로 나선 한국 선수단은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태극기를 흔들었고, 같은 배에 콩고민주공화국과 쿡 아일랜드, 코스타리카, 코트디부아르 선수단과 함께 탔다. 그러나 선수단을 소개하는 아나운서가 프랑스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한 후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했다. 대한민국의 공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epublique de coree’, 영어는 ‘Republic of Korea’다.이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IOC 위원장의 면담을 요청했고, 문체부는 IOC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2024.07.27 I 주영로 기자
북한, ARF에 리영철 주라오스대사 참석…최선희는 왜 안왔나?
  • 북한, ARF에 리영철 주라오스대사 참석…최선희는 왜 안왔나?
  • [비엔티안=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러 밀착으로 북중 관계 소원해진 것도 최 외무상의 불참에 영향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가 26일(현지시간)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만찬에 참석하며 조태열 외교부장관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북한이 역내 유일하게 참석하는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외무상 대신 주라오스 북한대사를 참석시켰다. 국제사회에 고립된 북한의 외교 현주소를 나타낸 것이라는 평가다.지난 26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센션센터(NCC)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의장국 주최 갈라 만찬에는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대사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ARF 회의에도 북한은 최 외무상이 아니라 현지 주재 대사인 리영철 대사를 수석대표로 참석시킬 것으로 보인다.최 외무상은 같은날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전협정 체결 71주년 기념행사를 수행한 것으로 북한 매체에서 확인돼 물리적으로 사실상 불참이 확실시 된다.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2018년까지는 거의 빠짐없이 외무상을 파견해 한·미·일 등을 상대로 자신의 입장을 설파하는 외교 무대로 활용했다.하지만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로는 개최국 주재 대사나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를 보내고 있다.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가 26일(현지시간)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만찬에 참석하며 조태열 외교부장관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최근 러시아와 준동맹 관계를 맺은 북한이 우방국인 라오스에서 열리는 ARF에 최선희 외무상을 보낼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외교장관회의 참석이 북한에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북러 밀착으로 인해 북중 관계가 과거보다 소원해진 것도 최 외무상의 불참에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전날 만찬 참석중에 기자들과 만난 리영철 대사는 기자들이 “최선희 외무상 불참이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대화 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에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줄곧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만찬장 입장후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먼저 다가가 말을 붙였지만 이또한 무시했다.조 장관은 지난 25일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외무상이) 안 온다면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7 I 윤정훈 기자
8월 KLPGA 대회 출전 앞둔 유해란, CPKC 오픈 1타 차 공동 2위 도약
  • 8월 KLPGA 대회 출전 앞둔 유해란, CPKC 오픈 1타 차 공동 2위 도약
  • 유해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주 연속 톱5로 우승의 기대를 한껏 부풀린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 둘째 날 공동 2위로 도약했다.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를 4개나 쏟아냈지만, 버디 7개를 몰아쳐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로런 코글린(미국·6언더파 138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2주 전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유해란은 이어진 데이나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더욱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데이나오픈을 끝낸 뒤엔 “올해 3위도 했고 2위도 해봤으니 다음에는 우승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더욱 단단히 했다.상승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출발하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초반에 버디를 쓸어담으며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렸다. 1번과 2번 그리고 4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6언더파까지 점수를 낮췄다. 그러나 이후 8번과 10번홀에서 보기 2개를 적어내고 전반을 마쳤다. 11번홀부터 이어지는 후반에는 14번과 16번,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5번과 18번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은 작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는 7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8월에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해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할 예정이다.해나 그린(호주)이 5언더파 139타를 쳐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제니퍼 컵초(미국)이 공동 4위(이상 3언더파 141타)로 선두 싸움에 가담했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적어내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어 주수빈 공동 13위(1언더파 143타), 성유진과 임진희, 강민지, 신지은이 공동 16위(이상 이븐파 144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2024.07.27 I 주영로 기자
수영 황선우, 200m 예선서 포포비치·판잔러와 한 조
  • 수영 황선우, 200m 예선서 포포비치·판잔러와 한 조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하는 황선우(강원도청)가 예선부터 강자들과 레이스를 펼친다.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수영 경영 종목 예선 조 편성 결과를 공개했다. 황선우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크 홉슨(미국), 판잔러(중국)와 함께 4조에 편성됐다. 황선우는 5레인을 배정받았고 홉슨은 3레인, 포포비치는 4레인, 판잔러는 6레인에서 경쟁한다. 마찬가지로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하는 김우민은 매슈 리처즈(영국)와 함께 2조에 편성됐다.오는 2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에 시작하는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은 28명의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상위 16명은 29일 오전 3시 46분 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을 통과한 8명의 선수는 30일 오전 3시 40분 결승전에서 맞붙는다.올해 남자 자유형 200m 기록은 포포비치가 1분 43초 13으로 가장 좋다. 그 뒤를 루카스 마르텐스(1분 44초 14·독일), 리처즈(1분 44초 69), 황선우와 덩컨 스콧(이상 1분 44초 75·영국)이 잇는다.지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황선우는 이후 한층 기량을 끌어올렸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1분 44초 47), 2023년 일본 후쿠오카(1분 44초 42)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었다.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분 44초 40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분 44초 75의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결승에 오른 8명의 순위는 손끝 차이로 갈릴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2024.07.27 I 허윤수 기자
한-인도 외교장관회담...“내주 패스트트랙 출범, 韓기업 애로사항 해결 요청”
  • 한-인도 외교장관회담...“내주 패스트트랙 출범, 韓기업 애로사항 해결 요청”
  • [비엔티안=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중인 조태열 외교장관이 인도 외교장관을 만나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외교부는 지난 26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조태열(좌측) 장관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외교부)외교부는 지난 26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조 장관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3월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에 이은 양 장관 간 두 번째 대면 회의다. 양 장관은 수교 50주년 이후 첫 번째 해를 맞이하는 올해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양 국은 경제, 안보 등 각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의 교류를 평가했다. 양 장관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제11차 개선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7.17~19)된 것을 평가하며,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양국 간 경제협력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인도 내 많은 우리 기업들이 활동하면서 인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상기하며,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자이샨카르 장관의 관심을 당부하고, 내주 출범 예정인 ‘패스트트랙 메커니즘(FTM)’을 통해 인도 진출 한국기업의 애로사항들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아울러, 양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북 밀착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하고, 이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정세 안정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2024.07.27 I 윤정훈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최진혁, 연인됐지만 목격자 등장으로 난항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최진혁, 연인됐지만 목격자 등장으로 난항
  •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진혁과 마음을 확인한 정은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제공 SLL/ 제작 삼화네트웍스)(이하 ‘낮밤녀’)에서 이미진(정은지 분)과 계지웅(최진혁 분)이 길고 긴 엇갈림 끝에 연인으로 첫 발돋움을 앞둔 가운데 예기치 못한 목격자의 등장으로 난항을 겪을 조짐이다.앞서 이미진은 일찌감치 계지웅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입맞춤을 시도했다가 불발당하는 전적을 남겼다. 그 이후로 더욱 어색해진 두 사람은 뾰족하게 날 선 말들로 오해를 거듭해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그러나 이미진이 고나흔(최범호 분) 살인사건 목격자로 진술을 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지웅이 드디어 진심을 자각하면서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이미진이 위험해지는 것에 극도로 두려움을 느끼며 그녀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가 됐는지 깨닫게 된 것. 계지웅의 사과와 함께 이루어진 두 남녀의 입맞춤이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목격자와 검사의 관계에서 180도 뒤바뀐 이미진과 계지웅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진정성이 담긴 고백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쌍방 통행임을 확인한 두 사람에게 느껴지는 풋풋한 분위기가 심장을 간지럽게 한다.특히 담 너머에 이미진의 아버지 이학찬(정석용 분)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본의 아니게 딸의 연애담을 담벼락 1열에서 엿듣게 된 이학찬의 반응이 궁금해진다.무엇보다 아직 노년 타임의 비밀을 찾지 못한 이미진으로서는 계지웅과의 관계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최대한 이 사실을 비밀에 부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버지 이학찬의 입을 막으려 폭풍 회유에 돌입한 이미진이 위기를 무사히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정은지의 비밀 사수 작전은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양지은, 15년 전 父에 신장이식 "대신 죽을 수도 있어"
  • 양지은, 15년 전 父에 신장이식 "대신 죽을 수도 있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편스토랑’ 양지은이 아들에게 수술을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7월 2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트롯 여왕 양지은이 남편, 아들, 딸과 함께 전북 진안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양지은의 고향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첫 가족여행인 만큼, 양지은은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아들에게 마음속에 담고 있던 이야기를 꺼냈다. 양지은에서 아들까지, 대를 잇는 효심과 가족애가 금요일 저녁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양지은 가족은 평소와 다른 곳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함께 가족여행을 떠난 것. 여행지는 전북 진안으로, 늘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는 양지은의 남편이 열심히 알아보고 선택한 건강 여행지였다. 양지은 남편은 아침부터 아내의 아픈 허리를 꼼꼼하게 마사지하며 “수술한 곳인가? 15년 지났는데도 아직도 아파?”라고 걱정스레 물었다.양지은은 15년 전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했다. 양지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 해’라고 생각했다.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은 남편은 그런 아내를 위해 건강 여행지도 고르고, 마사지도 해주고, 아침 식사까지 건강식으로 준비한 것이었다.그 사이 양지은의 첫째 아들 의진이, 둘째 딸 의연이가 잠에서 깼다. 웃음 가득한 아침 식사 후 양지은 가족은 마이산으로 향했다. 이때 많은 관광객들이 양지은을 알아봤고, 즉석에서 팬미팅이 열리기도. 양지은이 관광객들을 위해 명품 가창력을 뽐내며 노래를 했고, 이어 양지은의 끼를 꼭 닮은 귀염둥이 딸 의연이가 나서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그렇게 한바탕 즉석 팬미팅을 한 양지은 가족은 수많은 돌탑이 있는 마이산 탑사로 향했다. 이곳에서 양지은 남편은 이제 초등학생이 된 첫째 의진이에게, 양지은 몸의 흉터에 대해 설명했다. 엄마가 왜 수술을 했고, 왜 흉터를 갖게 됐는지. 이를 들은 의진이는 “엄마 불쌍해. 아플 것 같아”라며 말없이 양지은을 꼭 안았다. 양지은 역시 눈물을 떨궜다. 이후 양지은은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양지은 아버지는 딸과 사위에게 고맙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아버지와의 통화 후 양지은은 남편, 아들, 딸과 함께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금처럼 지낼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돌탑에 소원을 빌었다. 첫째 의진이는 “엄마에게 콩팥 한 개 더 주세요”라고 의젓한 소원을 빌어 또 한 번 양지은을 눈물짓게 했다. 서로를 든든히 지켜주는 가족의 힘, 대를 잇는 효심 등 양지은 가족의 진솔한 이야기가 큰 감동을 안겨준 시간이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두의 저녁’ 1호 메뉴가 탄생했다. 류수영이 당장레시피 어묵구수를, 장민호가 닭개장라면을, 김재중이 매콤들기름막수를 최종 메뉴로 선보인 가운데 우승은 김재중에게 돌아갔다. 김재중이 2회 출연 만에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것. 김재중의 매콤들기름막국수를 맛본 이연복 셰프는 “이거 난리 났다. 엄청 맛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김재중은 “이런 느낌이구나”라며 “많은 요리를 연습해서 선보였는데 1위를 하게 돼서 보람차다”라고 뿌듯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재중의 우승 메뉴 매콤들기름막국수는 조리해서 즐길 수 있는 밀키트 형태로 각종 온, 오프라인에서 출시된다. 또한 간편식 형태로 전국 해당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필드마블’ 위너 김진우·에이핑크 오하영, 골프 허당 등극
  • ‘필드마블’ 위너 김진우·에이핑크 오하영, 골프 허당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필드마블’ 스타 플레이어들의 실력과 전략이 업그레이드됐다.지난 26일 방송된 ENA ‘필드마블’ 4회에서는 1라운드 후반부와 본격적인 2라운드에 돌입한 플레이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은 ‘필드마블’에서 첫 티샷을 치게 됐다. ‘골프 실력자’일 것이라는 플레이어들의 기대처럼 소이현은 깔끔한 실력을 선보이며 공략했던 트레이드 칸 이동에 성공했다. 소이현은 팀의 활약에 대해 “우리 팀 너무 잘하죠!”라며 “열심히 하겠다. 신랑이 1등 못 하면 집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수줍게 남편 인교진의 특훈을 전했다.초보들의 반전도 펼쳐졌다. 앞서 골프 초보로 게임에 대해 우려했던 송해나는 완벽한 샷으로 환호를 받았고, 홀인원 칸 이동에 성공하며 그린피 7개 획득이라는 행운을 안았다. EXID 혜린 역시 자신 있는 스윙으로 깨끗하게 페어웨이에 착지했고, MC 박인비도 “소리가 좋았다”고 칭찬했다.‘골프 허당돌’들도 웃음 치트키로 활약을 보였다. 그동안 엄청난 열정을 보였지만 헛스윙, OB, 카트 파손 등으로 셀프 사과까지 했던 에이핑크 오하영은 심기일전하고 연습에 임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에도 헛스윙을 하거나 공이 해저드로 향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박인비와 이특도 “이동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안타까워했지만, 주인공 오하영 팀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하영은 “잘하든, 못하든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 셋이 추억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홀인원 아닐까”라 말했고, 오하영과 김남주는 에이핑크의 ‘노노노(No No No)’ 춤을 추며 셀프 세레모니까지 선보였다. 이 가운데 김남주는 인생 첫 벙커샷에 나섰고,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벙커샷을 해냈다. 오하영은 “언니 골프왕 아니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위너 김진우는 귀여운 골프 허당의 면모를 이어갔다. 팀이 벌타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떠나버린 공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초반에 드러냈던 자신감과는 다른 반전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진우는 팀의 전략과 달리 뜻밖의 실력까지 선보이며 예능감을 자랑했다.한편 파3홀에서는 주사위의 숫자와 티샷 거리를 합산한 수만큼 말을 이동하는 룰로 변경이 됐다. 이 가운데 김진우 팀의 첫 티샷 주자로 장수원이 나섰고, 실력자인 만큼 다른 팀들의 방해 공작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묵묵하게 티샷을 시작한 장수원이지만, 예상과 다른 공의 OB 행으로 “안돼!”를 외치며 자신의 유행어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를 소환시켰다.앞서 마블조의 3홀에서 박호산 팀은 하수호의 티샷으로 1칸 이동에 성공하며 황금카드에 당첨됐다. 랜덤으로 카드를 뽑은 후 지령을 따르게 된 박호산 팀은 두 번째 황금카드 당첨과 모든 팀의 말을 집합시키는 블랙홀 카드로 대역전을 이뤘다. 모든 팀이 홀 아웃만 남긴 가운데, 안세하는 과감하게 파를 성공하며 마블조의 첫 파를 수확해 박수를 받았다.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플레이어들은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순위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반전이 이어졌고, 플레이어들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놀랐다. 1라운드 순위 발표에 따라 각 팀의 희비가 교차됐지만, 2라운드가 시작되며 1라운드 때 모았던 땅들은 모두 리셋 됐다. 이에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하며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전략을 자랑했다.오하영 팀은 김남주의 상승세로 3연속 황금카드에 당첨됐지만, 그린피를 기부해야 하는 카드 속 내용으로 ‘웃픈’ 모습을 보였고, 박호산 팀은 하수호가 6칸 전진에 성공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진우 팀은 프로들의 한 칸 이동을 노리며 김진우를 내보냈지만, 기대 이상의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린피 2개를 지불해야 하는 황금카드 지령을 받으며 필드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처럼 실력과 운이 따라야 하는 종잡을 수 없는 2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실력과 전략까지 향상된 팀들의 마지막 라운드가 예고됐다.필드 위에서 펼쳐지는 골프 보드게임 ‘필드마블’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ENA에서 방송된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엑소 찬열, 드디어 솔로 데뷔…8월부터 열일
  • 엑소 찬열, 드디어 솔로 데뷔…8월부터 열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엑소 찬열이 오는 8월부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열일’을 예고했다.찬열은 8월 솔로 데뷔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며, 앞서 그룹 엑소 및 유닛 세훈&찬열 활동은 물론,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을 바탕으로 선보인 싱글, SM ‘STATION’, 피처링, OST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찬열은 솔로 데뷔에 이어 ‘2024 CHANYEOL LIVE TOUR : 都市風景 (City-scape)’(2024 찬열 라이브 투어 : 도시풍경 (시티스케이프))에 돌입, 9월 6~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되는 공연으로 투어의 막을 올리며, 이후 추가 공연 지역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더불어 이번 라이브 투어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8월 7일 오후 8시에 엑소 공식 팬클럽 EXO-L(엑소엘) 멤버십 회원 대상의 선예매가, 8일 오후 8시에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찬열은 최근 아시아 7개 지역 팬콘 투어 ‘The Eternity’(디 이터니티)를 성황리에 마치고 중화권 대형 음악 페스티벌 ‘TMEA 2024’에 출연하는 등 팬들과 꾸준히 만나왔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과 함께 이번 라이브 투어에서 풍성한 신곡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지난 26일 오후에는 엑소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및 SNS 계정을 통해 이번 라이브 투어의 포스터 이미지가 공개되었으며, 투어 타이틀인 ‘도시풍경’에서 착안해 도심 속 야경을 배경으로 한 찬열의 훈훈한 비주얼을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한덕수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 안해…우방국 연대로 대응"
  • 한덕수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 안해…우방국 연대로 대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압도적인 힘과 우방국과의 연대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6·25 전쟁으로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북한은 지금도 불법적인 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북한은 올해에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14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오물풍선 살포, GPS 교란 등의 저열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강력히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탄탄한 한미일 삼각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연합 안보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동북아 안정을 위한 한일중 3국 협력도 더욱 단단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언급하며 “인도 태평양 파트너국과 함께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나토와 긴밀히 공조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북한이 핵 개발과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대화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어놓겠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또 “6.25 전쟁은 북한의 불법 침략에 맞서서 국제사회가 유엔의 이름으로 연대하여 자유세계를 굳건히 지켜낸 승리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은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보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7 I 김경은 기자
내년 의사 국시 364명만 지원…신규 배출 의사 극소수 그칠 듯
  • 내년 의사 국시 364명만 지원…신규 배출 의사 극소수 그칠 듯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건강권 회복을 위한 의료연대본부 투쟁선포 기자회견에서 공공의사 양성, 지역의사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원서를 낸 의대생들이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26일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응시 대상 인원이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등 추가 인원을 더한 약 3200여명인데 이중 11.4% 가량만 지원한 것이다.저조한 신청 결과는 예견된 일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21일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2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3000명 가량의 의사가 베출되던 예년과 달리 내년엔 신규 의사 공급이 사실상 끊기는 셈이다.결국 대형병원에서 수련할 전공의들이 사라질 뿐 아니라, 연쇄적으로 전문의 배출도 밀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정부의 유화책에도 수련병원에 돌아온 전공의들이 소수에 불과한 데다 사직 전공의들이 9월에 시작할 하반기 모집에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의료 인력 공백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계획을 밝힌 올해 2월부터 이미 증원이 확정된 지금까지도 증원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의료 개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한 의료 현실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2024.07.27 I 김국배 기자
유재석, '조동아리'에 조언 "PPL 감사하지만 구독자에 예의 아냐" 걱정
  • 유재석, '조동아리'에 조언 "PPL 감사하지만 구독자에 예의 아냐" 걱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로 뭉친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에 섭섭함을 드러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업로드 된 영상에는 조동아리 원년 멤버 유재석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이날 유재석은 김용만의 “우리가 ‘조동아리’에 너 초대했을 때 어땠어?”라는 질문에 “형들을 누가 조종한 거예요? 나는 형들을 오래 봤잖아요, 형들은 이런 걸 추진하는 형들이 아니야”라며 ‘조동아리’ 채널 개설에 대한 소신 발언을 가감 없이 내뱉었다.이어 유재석은 “형들이 채널을 오픈한다니까 동생으로서 축하를 드립니다만 한편으론 섭섭하다”면서 “‘조동아리’는 내가 옛날부터 형들한테 (하자고) 얘기하고, 이거를 잘 키워보자 했는데 그럴 때 늘 형들이 “그래 재석아, 네가 한번 알아서 해봐라”라고 하더라”라며 한 일화를 털어놨다.지석진은 “네 마음이 그렇다면 우리가 넷플릭스 쪽이랑 얘기를 해서 콘텐츠 하나를 만들게, 넌 나오기만 하면 될 것 같아”라며 유재석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자, 유재석은 “형 OTT에 아는 분 있어? 없잖아”라며 철벽을 쳐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OTT도 2~3년 전만 해도 시장을 만들어가는 입장이니까 적극적이고 투자를 많이 했다. 근데 요즘엔 어느 정도 포화 상태다. 그러다 보니까 빡빡하다”라며 ‘유느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급변하는 플랫폼 시장 흐름을 빠르게 읽고 꿰뚫는 혜안을 뽐냈다.이에 앞서 멤버들 앞에 놓인 음식을 본 유재석은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PPL. 감사한 일인데 구독자분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며 걱정 어린 마음도 내비쳤다. 그러자 지석진은 “조동아리 채널이 터질 것 같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용만은 “줄 섰다고 들어봤냐?”라며 허세를 부렸다. 이에 보다 못한 유재석은 “그럴 때 조심해야 돼! 실수한다고”라며 일침을 날렸다.또한 유재석은 “왜 안 먹었어? PPL에 이렇게 건성건성이면. 나 이런 거 제일 싫어해!”라며 수저를 내려놓은 형들에게 호통을 쳤다. 지석진은 “야! 치즈볼 하나씩 집어”라며 유재석의 말에 바로 실행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그 와중에 김수용이 뜬금없이 유재석에게 참기름을 건네자 유재석은 “아 형은 예나 지금이나 재미가 없어요, 나는 형 얘기에 웃어본 적이 없어”라며 팩폭을 날렸고 이어 김말이를 먹는 김수용에게 “형 그렇게 맛없게 먹을 거면 하지 마!”라며 나무라는 모습으로 ‘찐친(진짜 친한 친구) 케미’를 선보여 연신 폭소를 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유재석은 “PPL 들어오면 많이 먹어야 한다. 배부르다고 안 먹으면 안 돼! 이 형들 배가 불렀네!!”라며 대형 유튜버 다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끊임없이 이어지는 토크 속 유재석은 황당했던 일도 털어놨다. 유재석은 “(조동아리 출연) 섭외가 한 달 전부터 왔다. 그래서 날짜를 드렸다. 그랬더니 그날은 안 된다더라”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너 깜짝 놀랐겠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유재석은 “그럴 수 있어. 형들도 바쁘니까. 그래서 다시 날짜를 달래서 또 드렸더니 또 안 된대요. 근데 그 두 번이 다 용만이 형 때문에 안된다더라. 이렇게 안 되는 경우는 처음 봤어”라며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용만은 “나 이따 (스케줄) 가야 해”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야 용발아 얘(유재석)가 어디 나오는 애니? 어렵게 나왔는데 한 시간만 찍고 가야 해 너 때문에”라며 김용만을 나무랐고, 김수용도 “한 대 맞아 우이씨!”라며 연신 티격태격거렸다.그러면서 지석진은 “우리도 한번 셋이 ‘핑계고’ 나가서 너네 채널 한번 빛내줄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재석은 “그렇지 않아도 ‘핑계고’에서도 형들 언제 모시냐고 얘기를 많이 해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 제목이 뭐예요?”라고 묻자 지석진은 “나도 몰라, 네가 딱 볼 때 어떤 게 좋겠어?”라고 되묻는다. 이에 유재석은 “’조동아리’로 하고 ‘용만이는 바빠요’(를 붙여라)”라며 김용만을 유쾌하게 저격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다시 분위기를 바꿔 김용만은 “그래도 나와줘서 고맙더라, 평소 재석이를 보면 어디에 게스트로 나간 적이 거의 없어”라고 말했고, 이에 유재석도 “형들이 부르니까 당연히 나온 거야”라며 아웅다웅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 공개된 2회 예고편에는 김용만이 “넌 다 알았잖아, 왜 얘길 안 했어?”라며 유재석에게 서운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공개돼 그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연예계 대표 사조직에서 유튜브 채널로 재탄생한 ‘조동아리’ 에피소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러브샷 나눈 尹韓, 당정 관계 회복 신호탄 될까
  • 러브샷 나눈 尹韓, 당정 관계 회복 신호탄 될까[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우리가 앞으로 하나가 돼 우리 한동훈 대표를 잘 도와줘야 된다”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말이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각각 맥주와 콜라를 들고 러브샷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한 목소리로 당정 관계 강화를 외치고 있다. 전대 바로 다음 날 열린 만찬은 당정 공조를 천명하는 자리였다. 다만 아직 당정 간 갈등 불씨가 꺼졌다고 보긴 이르다.24일 열린 만찬은 여러모로 이례적이었다. 전대 바로 다음 날 전대 낙선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민의힘 전대에서 김기현 지도부가 선출됐을 때 윤 대통령은 닷새 후 새 지도부를 대통령실에 초청했다.대통령실은 메뉴도 직접 고를 만큼 윤 대통령이 이번 만찬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만찬 메뉴론 삼겹살과 돼지갈비·모둠 상추쌈·빈대떡·김치·미역냉국·김치김밥·과일이 나왔는데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하는 한편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전대 과정에서 수평적 당정 관계를 내세우며 친윤(親윤석열)계와 각을 세운 한 대표도 이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한 대표를 외롭게 만들지 말고 많이 도와주라”고 했다고 한다. 원래 이날 만찬은 한 시간 반 동안 계획돼 있었는데 30분 더 길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기자들에게 “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며 “당정 간에 긴밀하게 소통해서 향후에 협력해 나갈 것이다, 대통령도 지난번 만찬 때와 마찬가지로 참모진들에게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라고 다시 한번 지시했다”고 했다.다만 아직 당정 관계가 다시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는진 불투명하다. 해병대병 순직 사건(채 해병) 특검법이 그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에서 미진한 부분이 발견돼야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는 대통령실과 달리 한 대표는 정치권이 아닌 제3자가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한다면 특검 수사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나 정례회동 성사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번 만찬에선 따로 독대하진 않았다. 또한 김기현 지도부 당시엔 윤 대통령과 김기현 당시 대표가 한 달에 두 번씩 정례적으로 회동하기로 했지만 한동훈 지도부에선 아직 재개 소식이 없다.
2024.07.27 I 박종화 기자
'메리야스 공장'이 37층 빌딩으로 탈바꿈
  • '메리야스 공장'이 37층 빌딩으로 탈바꿈[요이땅]
  • 요즘 이슈인 땅(요이땅)을 이데일리가 직접 찾아가 설명해드립니다.<편집자 주>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5번 출구로 나오니 옛 BYC 사옥이 보인다. 사옥 부지는 주차장으로 쓰이고 풀이 자라고 있따. 앞으로 여기에 최고 층수 37층 짜리 2개동 건물이 들어선다.(사진=전재욱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4·5번 출구로 나오니 익숙한 빨간색 로고가 눈에 띄었다. 섬유회사 BYC의 옛 본점 부지에 걸린 간판이다. 빨간색 내의로 대표되는 상품마따나 건물은 빨간 벽돌로 지었다. 육안으로 보더라도 낡은 태가 역력했다. 지상에 차량이 주차된 걸로 보니 실내(지하) 주차장은 없어 보였다. 오래된 건물 특징이다.건축물대장을 떼어보니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지은 건물이고 주차장은 실외(1층)가 전부다. 지난해 8월 본사가 이전하면서 건물은 비어 있다. 주차장은 일반에 유료로 개방했다. 주차난이 심한 지역이라 주민 반응이 좋다고 한다. 건축물대장을 보니 허가일, 준공일, 사용승인일이 비어 있어 특이하다. 인허가 시기가 불명확한 탓으로 보인다. 보통 오래된 건물 대장이 이렇게 생겼다. 회사 연혁을 보면 회사가 여기를 본점으로 삼은 게 1979년이다. 보수적으로 이때를 준공일로 치면 45년 된 건물이다.이때부터 BYC 옛 사옥은 생산과 유통을 책임졌다. 이후 지방과 해외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1980년대부터는 ‘헤드쿼터’로 기능했다. 동네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80대 시민은 “BYC가 오고 공장이 돌아가고 물류 차량이 드나들면서 일자리가 생기고 돈이 돌았다”며 “BYC가 대림동을 먹여 살렸다”고 기억했다.26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섬유회사 BYC의 옛 사옥 건물. 사옥은 지난해 옮겨서 이 건물은 비어 있다. ‘세계 제일의 BYC!’라는 표어가 아직 걸려 있다.(사진=전재욱 기자)전성기 BYC는 대림동뿐 아니라 국내 경제를 이끈 기업이다. 1980년대 연 매출 기준으로 국내 100대 기업에 꼽혔고, 한국거래소가 꼽은 최우량기업(1991년)에 선정됐다. 올해로 1955년 설립한 지 69년, 1975년 상장한 지 49년. 오랜 기간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선택받아온 알짜기업이지만 사옥은 세월을 거스르지 못했다. 결국 BYC는 지난해 8월 인근 직영매장을 헐어 사옥을 새로 짓고 본점을 옮겼다. 그리고 이전 사옥 부지(1만1540㎡)를 업무·근린시설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서울시도 개발에 호의적이어서 BYC 부지를 기존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에 포함하고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밀어줬다. 지난 5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부지에 지하 5~지상 37층 2개 동을 올리는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이제 착공에 들어가는 일이 코앞이다. 새 건물에는 중·상층부에 주거와 업무용 오피스텔이,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입지는 우수한 편이다. 지리적으로 여의도업무지구(YBD)와 5km 이내로 자리해서 차량으로 30분이면 오간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거쳐서 강남업무지구(GBD)로 접근이 편하다. 길 건너는 IT산업의 메카인 서울디지털 국가산업단지가 있다. 도로망을 보면 가까이 위치한 시흥IC를 거쳐 남부순환로와 1번 국도로 진출입이 쉽다.26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섬유회사 BYC의 옛 사옥 건물. 사옥은 지난해 옮겨서 이 건물은 비어 있다. ‘세계 제일의 BYC!’라는 표어가 아직 걸려 있다. 건물 오른편 뒤로는 BYC 새 사옥 간판이 보인다.(사진=전재욱 기자)지역 개발은 현재 진행형이다. 대림동에만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된 개발 구역이 8곳이나 된다. BYC 개발부지에서 도보로 최장 10분 거리 안쪽에 있다. 가장 가까이는 BYC 부지 바로 옆에서 동서식품 남부지사 부지(면적 3241.6㎡)가 업무·근생시설로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부지 개발은 공익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지 상부에는 공원이, 하부에는 저류조가 들어선다.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을 머금어 도림천 수위를 조절하는 장치다. 아울러 기존 빗물펌프장은 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부지와 바로 닿아 있는 도림천은 비가 내리면 수시로 범람해 수해를 일으킨다. 가깝게는 2020년 8월 서울 폭우 당시 도림천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동네에서 만난 주민은 “도림천이 범람하면 쓰레기가 넘쳐나고 냄새가 진동해 동네가 망가진다”며 “BYC 부지를 개발하면서 수해 방지 대책까지 마련한다고 하니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2024.07.27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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