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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입양아를 화풀이 대상 삼은 세 살인마
  • 6세 입양아를 화풀이 대상 삼은 세 살인마[그해 오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16년 10월 3일.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에서 경찰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경찰들 인근엔 한 40대 남성 주모(1969년생)씨가 수갑이 채워진 채 불에 탄 흔적이 있는 현장을 지목하고 있었다.경찰들이 찾는 건 불과 이틀 전 실종신고가 됐던 6세 A양의 시신이나 유골이었다. 장시간의 수색에도 쉽사리 발견되지 않던 찰나에 아주 작은 뼛조각이 발견됐다. 감식 결과 발견된 뼛조각은 A양의 머리뼈와 다리뼈였다.A양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처럼 유골조차 제대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걸까.살해된 포천 6세 입양아의 양부 주모씨가 2016년 10월 7일 현장 검증을 위해 자신이 거주하던 한 아파트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모님의 이혼으로 A양은 태어난 직후부터 2013년까지 친모와 함께 살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친모는 2013년 3월 포천에 거주하던 지인 김모(여, 1986년생)와 주씨 부부에게 아이를 맡겼다. 그리고 이듬해 9월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김씨의 뜻에 따라 A양은 김씨 부부의 가족이 됐다.수입이 변변치 못했던 김씨 부부는 과소비까지 더해지며 2015년 말부터 경제적 상황이 악화했다. 그러던 중 2016년 3월엔 지낼 곳이 없던 주씨 지인의 딸 임모(여, 1997년생)씨가 생활비를 내는 조건으로 함께 살기 시작했다.◇양모가 학대 주도…방조했던 양부도 합세 경제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에 더해 집안은 더욱 북적북적거리자 김씨는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고, 이를 A양에게 풀기 시작했다. 다니던 어린이집까지 보내지 않으며 집안에서 A양에게 나날이 심한 학대를 가했다. 고문에 가까운 학대는 2016년 6월부터 3개월 넘게 계속됐다. 학대 초반 방관자였던 주씨와 임씨도 점점 더 학대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아이의 안부를 묻는 친모에겐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반복했다.추석 연휴 기간에 50시간 넘게 묶여놓는 등 학대의 강도는 나날이 강해졌고, 결국 A양은 9월 29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씨 등은 죽어가는 A양을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방치해 숨지게 했다. 사망 전 마지막으로 측정된 A양의 키는 92㎝, 체중은 15㎏에 불과했다. A양 사망으로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진 김씨 등은 9월 30일 늦은 밤 시신을 포천의 한 야산으로 싣고 갔다. 그리고 A양의 시신을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태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골이 발견되지 못하도록 잘게 부순 후 암매장했다. 장기간의 소각으로 유골에선 유전자 감정 결과조차 나오지 않았다.지인의 아이를 입양한 후 잔혹하게 학대를 주도해 숨지게 한 양모 김모씨. (사진=뉴스1)김씨 등은 이후 완전범죄를 꿈꿨다. 사체를 태운 후 자신들이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모두 태우는 것은 물론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데이터도 모두 초기화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2016년 10월 1일 이른 아침 이들은 차를 끌고 인천 소래포구로 이동했다. 당시 소래포구에선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참여인원만 10만명에 달하는 축제였다.◇잔혹한 사체손괴에 “유전자 감정 불가”이들은 소래포구 어시장 인근을 돌아다니다 오후 3시 40분 112에 전화를 했다. “축제에 왔다가 정오쯤 딸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나서 A양 친모에게도 전화를 걸어 “아이를 잃어버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김씨의 말을 믿은 친모는 인터넷 사이트에 ‘실종된 아이를 찾는다’는 글과 함께 아이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김씨 등의 거짓말은 바로 경찰에 들통 났다. 늦은 실종신고를 의심한 경찰이 이들의 포천 집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소래포구 출발 당시부터 A양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이다.경찰은 10월 2일 김씨 부부와 임씨를 긴급체포해 강도 높은 수사에 나섰고 “학대로 A양이 죽었고 처벌이 두려워 사체를 훼손했다”고 진술을 받아냈다. 이들은 애초 살인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1심은 “가족이라고 믿었던 이들로부터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당하며 피해자는 어려운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상응하는 엄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양모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남편 주씨는 징역 25년, 공범 임씨는 징역 15년 판결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우리 사회는 이 같은 참혹한 결과가 발생할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무관심했다. 그리고 아동학대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등을 충분히 마련·시행하지 못했다”며 “엄한 처벌만이 피해자에 대한 죄송함의 고백이자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다.김씨 등은 ‘형량이 과도하다’며 불복했지만 상급심에서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2022.10.03 I 한광범 기자
홀란드·포든, 더블 해트트릭...맨체스터 더비 주인은 맨시티
  • 홀란드·포든, 더블 해트트릭...맨체스터 더비 주인은 맨시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의 엘랑 홀란드(왼쪽)와 필 포든.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은 확실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였다.맨시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역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경기에서 6-3 대승을 거뒀다.엘랑 홀란드와 필 포든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역대 EPL에서 한 경기에 같은 팀 두 선수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역대 3번째다.특히 홀란드는 EPL 역사상 최초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앞서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 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각각 3골씩 터뜨린 바 있다.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개막 후 8경기 무패행진(6승 2무)을 이어갔다. 승점 20을 기록, 리그 선두 아스널(7승 1무 승점 21)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아울러 맨시티는 맨체스터 더비 3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3월 4-1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3골 차 승리를 일궈냈다.반면 맨유는 최근 리그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4승 3패 승점 12에 머문 맨유는 리그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맨유가 전반에만 4실점을 허용한 것은 2020~21시즌 이후 4경기나 된다.이날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공은 홀란드와 포든이었다. 홀란드와 포든은 사이좋게 3골씩 기록하며 6골을 합작했다.맨시티는 전반 8분 포든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왼쪽 측면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올린 크로스를 포든이 왼발라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전반 34분에는 홀란드의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가 올린 킥을 홀란드가 머리에 정확히 맞췄다. 맨유는 주전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발목 부상으로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맨시티의 공세는 무뎌질줄 몰랐다. 불과 3분 뒤인 전반 37분 데 브라이너가 페널티박스 외곽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찔러준 패스를 홀란드가 긴 다리를 쭉 뻗어 골로 연결했다.전반 44분에는 홀란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포든이 골을 성공시켰다. 나란히 전반에만 2골 씩 넣은 홀란드와 포든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전반에만 4골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 11분 안토니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19분과 후반 27분 홀란과 포든이 각각 한 골씩 추가해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 경기에 두 명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진가록이 완성됐다.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맨유는 후반 39분 안토니 마샬이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마샬이 다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골 차 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를 따라붙기에는 한참이나 모자랐다.맨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수비진 핵심인 바란도 전반전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교체되는 등 맨유 입장에선 큰 상처를 입은 맨체스터 더비였다.
2022.10.03 I 이석무 기자
남의 집에 "개보기" 의문의 낙서 남긴 男…CCTV보니
  • 남의 집에 "개보기" 의문의 낙서 남긴 男…CCTV보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현관문에 붉은색 글씨로 뜻을 알 수 없는 낙서를 해놨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9시께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 17층 현관문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누군가 ‘개보기’라는 글씨를 써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신고자인 해당 아파트 주민 A씨는 “아침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려고 집을 나서다가 낙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사진=JTBC방송화면 캡처)아파트 폐쇄회로(CC)TV엔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검은색 옷에 모자를 눌러쓴 채 아파트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7층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손에 스프레이로 추정되는 물건을 가지고 있던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비상계단을 통해 아파트를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또 아파트 비상계단의 난관과 벽에도 빨간색 페인트 자국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낙서로 공포심을 느낀 A씨 가족은 신변 보호 요청을 하려 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받여들여 질 지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A씨 가족은 추가 범죄 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최근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다.경찰 관계자는 “아파트와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면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계속 피해자와 연락하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다른 범죄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현행법상 범인이 잡힌다 해도 경범죄로만 처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2.10.03 I 권혜미 기자
'올라운더 퀸' 슬기, 솔로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
  • '올라운더 퀸' 슬기, 솔로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
  • 레드벨벳 슬기(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올라운더 퀸’ 레드벨벳 슬기가 오는 4일 첫 미니앨범 ‘투애니에잇 리즌스’(28 Reasons)를 발표하고 솔로로 데뷔한다. 이번 앨범은 슬기가 데뷔 8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앨범이다. 슬기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매력을 만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콘셉추얼한 ‘선과 악의 공존’슬기는 솔로 데뷔를 알리는 첫 콘텐츠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앨범 트레일러를 공개, 다양한 시퀀스와 뛰어난 연기력이 어우러진 압도적인 스케일의 영상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이어서 공개된 무드 샘플러와 티저 이미지는 슬기의 영문 이니셜 ‘S’와 ‘G’를 활용한 ‘Snow White’(백설공주)와 ‘Grimhilde’(왕비 그림하일드)로 상반된 매력과 이번 앨범과 타이틀 곡의 키워드인 ‘선과 악의 공존’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더불어 영국의 광활한 숲과 들판, 고풍스러운 건축물 등을 배경으로 슬기의 콘셉추얼한 변신과 포토제닉한 모습을 한껏 보여줘, 첫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레드벨벳 슬기(사진=SM엔터테인먼트)◇‘믿고 보는’ 독보적 퍼포먼스슬기는 레드벨벳 활동뿐만 아니라 레드벨벳-아이린&슬기, 갓 더 비트(GOT the beat)를 비롯한 유닛 및 컬래버레이션 등 한계 없는 음악 활동으로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 시선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솔로 데뷔곡 ‘투애니에잇 리즌스’로 보여줄 환상적인 무대 역시 기대를 모은다.동명의 타이틀곡 ‘투애니에잇 리즌스’는 그루비한 무빙의 묵직한 베이스와 휘파람 소리가 시그니처인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이번 퍼포먼스는 슬기를 매혹적인 ‘마녀’로 표현, 몸선을 강조한 우아함과 절제된 강렬함을 동시에 담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날 수 있어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레드벨벳 슬기(사진=SM엔터테인먼트)◇작사·듀엣·보컬까지 ‘매력 UP’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투애니에잇 리즌스’를 비롯해 ‘데드 맨 러닝’(Dead Man Runnin’), ‘배드 보이, 새드 걸’(Bad Boy, Sad Girl), ‘애니웨이 벗 홈’(Anywhere But Home),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크라운’(Crown) 등 다양한 분위기의 총 6곡으로 구성됐다. 슬기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감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하다.특히 ‘데드 맨 러닝’은 슬기가 데뷔 후 처음 작사한 곡으로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배드 보이, 새드 걸’은 ‘대세 래퍼’로 떠오른 비오가 랩 메이킹과 피처링에 참여, 두 사람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음악적 매력을 한층 더했다.또한 몽환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애니웨이 벗 홈’, 나른한 목소리와 과감한 드랍의 테크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로스앤젤레스’, 절제된 보컬로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크라운’은 슬기의 다채로운 보컬 색깔을 녹여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2022.10.02 I 윤기백 기자
"새벽 작업실에서…" 돈스파이크, 12년 전 '대마초'까지
  • "새벽 작업실에서…" 돈스파이크, 12년 전 '대마초'까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최근 마약을 시작했다”는 진술과 달리 10여 년 전부터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처벌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2010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총 2차례 형을 선고받았다.2008년부터 2009년까지 대마를 매매·수수·흡연한 행위는 20차례에 달하고, 다른 범죄 전과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돈스파이크는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이태원에서 외국인으로부터 대마초 5g을 구입했고, 이듬해에도 특정 인물로부터 수차례 대마를 구매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김민수)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새벽 시간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음악 작업실에서 자신이 구입한 대마초를 지인에게도 나눠주며 함께 총 7번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리고 2010년 4월 30일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동시에 사회봉사 80시간 명령과 대마 흡연 분량에 따라 추징금 9000원도 매겼다.하지만 항소를 한 돈스파이크는 같은 해 8월 26일 5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또 그는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관련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회봉사 120시간과 10만 1500원의 추징금도 내려졌다.당시 돈스파이크는 피고인으로 함께 선 작곡가 A씨, 음악 엔지니어 B씨, 전직 작곡가 C씨, 회사원 D씨와 작업실 등에서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사진=뉴시스)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채로 체포됐다.간이 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당시 호텔 방엔 필로폰 30g이 발견됐다. 이는 약 1000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1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지난달 28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취재진 앞에 선 돈스파이크는 “마약은 최근에 시작했다”며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다 제 잘못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2022.10.02 I 권혜미 기자
감사원, 文에 '서해 피격' 서면조사 통보…"절차"vs"정치보복"
  • 감사원, 文에 '서해 피격' 서면조사 통보…"절차"vs"정치보복"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감사원이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본감사를 진행했던 감사원은 지난달 28일에 문 전 대통령 측에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서면조사에 응할 것을 통보했다.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반송 처리하면서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에 강한 불쾌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감사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와 관련해 야당에선 ‘정치보복’이라며 거센 반발을 이어갔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했다는 보도에 경악한다”며 “인수위부터 시작한 검찰과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의 타깃이 문 전 대통령임이 명확해졌다”고 비판했다.이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라며 “그런데도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국민의힘은 감사원을 옹호하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당연한 절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020년 9월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가 6월 29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모든 노력을 존중한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월북으로 몰아 명예 살인까지 자행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서해 공무원 관련 정보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6시간 동안 우리 국민을 살리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문제와 월북으로 규정한 과정 등의 책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속한 ‘초금회’는 감사원 조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 해양수산부 주무관의 추모 노제가 22일 낮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 전용 부두에서 엄수돼 고인의 동료들이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도착한 장례 행렬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 서해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던 해양수산부 공무원 A(사망 당시 47세)씨가 실종 후 북한군 총격에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사건이다.당시 해경은 A씨가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등을 근거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지난 6월 해양경찰청과 국방부는 “A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면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2022.10.02 I 권혜미 기자
'팀리그 전반기 MVP' 응우옌 "PBA 경기, 빠르고 익사이팅해"
  • '팀리그 전반기 MVP' 응우옌 "PBA 경기, 빠르고 익사이팅해"
  • 프로당구 PBA 팀리그 MVP를 차지한 응우엔 꾸억 응우엔이 MVP 상금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강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트남에서 온 ‘3쿠션 강자’ 응우엔 꾸억 응우엔(40·하나카드)이 낯선 한국에서 성공 스토리를 쓰기 시작했다.웅우엔은 2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에서 막을 내린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에서 소속팀 하나카드의 전기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MVP까지 차지했다.베트남을 대표하는 3쿠션 선수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부터 PBA에 도전장을 던진 응우엔은 신생팀 하나카드 소속으로 팀리그에 참여했다.철저히 개인 종목인 당구에서 팀리그는 전혀 낯선 환경이었다. 세트제 등도 경험해보지 새로운 경기 방식에도 적응해야 했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응우엔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응우엔은 이번 시즌 팀리그 전기리그에서 21승 17패(단식 11승 8패, 복식 10승 9패)를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남자복식과 남자단식 경기에 출전해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전기리그 우승 트로피와 함께 MVP 상금 300만원을 받은 응우엔은 “너무나 행복하고 팀원들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서툰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그는 “우리팀 장점은 팀워크다, 팀 리더 김병호 프로의 노력 덕분에 팀원 간 관계가 너무 좋다”면서 “김가영 프로가 열심히 통역을 해주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도 전혀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특히 응우엔은 임신 중임에도 한국에서 함께 생활하는 아내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임신 중인 아내와 한국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언제나 나를 든든히 지원해준 덕분에 편안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PBA 경기 방식이 아직 낯설기는 하지만 응우엔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응하고 있다. 그는 “PBA는 경기 방식이 빠르고 익사이팅해 한 순간도 집중력을 놓칠 수 없다”며 “선수로선 힘든 부분도 있지만 더 재밌다”고 강조했다.팀리그를 통해 PBA라는 새로운 무대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는 응우엔은 다가올 개인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그는 “당연히 목표는 승리이고 우승이다. PBA투어에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실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며 “다양한 선수와 경기하면서 차근차근 성장해 꼭 우승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10.02 I 이석무 기자
"새 차 뽑았다" 일주일 만에…14억 슈퍼카, 물에 '둥둥'
  • "새 차 뽑았다" 일주일 만에…14억 슈퍼카, 물에 '둥둥'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역대 5번째로 위력이 세다는 평가를 받은 허리케인 ‘이언(Ian)’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하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한 남성이 100만 달러(약 14억4000만원)에 달하는 자신의 차가 폭우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달 30일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한 남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맥라렌(McLaren) P1’이 허리케인에 휩쓸려 갔다며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맥라렌은 슈퍼카 브랜드로, ‘맥라렌 P1’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로 유명하다.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언’으로 인해 침수된 맥라렌 P1.(사진=인스타그램)남성이 공개한 사진엔 폭우로 침수된 마을에 노란 맥라렌이 둥둥 떠나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차가 차고에서 여기까지 떠내려왔다”고 설명했다.특히 남성이 해당 차를 구매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또 그는 다음 날 물이 빠지고 난 뒤에 다시 한 번 피해 상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맥라렌 밑엔 변기가 깔려 있었고, 차고에 함께 있던 하얀색 롤스로이스도 떠밀려 나왔다. 롤스로이스는 다른 차량과 나무들과 뒤엉킨 채 파손되어 있었다. 두 차량의 가격을 합하면 400만 달러(약 57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7만5000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CNN 등 주요 외신도 이를 보도했다.(사진=인스타그램)한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초고강도인 4등급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에 상륙하면서 현재까지 2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플로리다 지역 전체에 12시간~24시간 동안 약 30㎝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관측됐으며, 전역에서 가로수·표지판·신호등 등이 뿌리째 뽑히거나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미 역사상 최악의 피해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큰 플로리다의 재난 규모를 보고 있다”며 “이 폭풍우로 삶이 황폐해진 이들을 보니 우리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2022.10.02 I 권혜미 기자
'신생팀' 하나카드,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전반기 극적 우승
  • '신생팀' 하나카드,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전반기 극적 우승
  •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전반기 우승을 확정지은 ‘신생팀’ 하나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강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신생팀 하나카드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하나카드는 2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3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1-4로 패했다.하지만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웰컴저축은행이 이어진 경기에서 NH농협카드에게 2-4로 지면서 하나카드의 전기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새롭게 팀리그에 합류한 하나카드는 전기리그 우승으로 후기리그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냈다.하나카드는 3라운드까지 12승 9패 승률 .571을 기록했다. TS샴푸·푸라닭과 승패는 같았지만 두 팀간 상대전적에서 하나카드가 앞서 1위에 올랐다. TS샴푸·푸라닭은 2위로 역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전날 경기까지 1위를 지킨 하나카드는 이날 휴온스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휴온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웰컴저축은행의 경기 결과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웰컴저축은행에게도 우승 기회가 있었다. 이날 NH농협카드를 이긴다면 전기리그 역전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웰컴저축은행은 NH농협카드에게 발목을 잡혔고 우승 트로피는 하나카드에게 돌아갔다.공교롭게도 하나카드의 전기리그 우승 일등공신은 NH농협카드 김보미였다. 김보미는 2세트 여자복식과 6세트 여자단식에서 2승을 거둬 웰컴저축은행의 역전우승 꿈을 무산시켰다. 김보미는 하나카드 팀 리더인 김병호의 친딸이다. 소속팀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딸이 아버지의 우승을 도운 셈이 됐다.전기리그 MVP는 하나카드의 ‘베트남 강자’ 응우옌 꾸억 응우옌에게 돌아갔다. 응우옌은 팀리그에서 21승 17패(단식 11승 8패, 복식 10승 9패)를 기록, 팀내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응우옌은 MVP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2022.10.02 I 이석무 기자
장현진, 슈퍼레이스 6라운드 6000 클래스 우승...시즌 첫 정상
  • 장현진, 슈퍼레이스 6라운드 6000 클래스 우승...시즌 첫 정상
  • 슈퍼레이스 6라운드 전남GT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현진.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현진(서한GP)이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에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장현진은 2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전남GT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18랩을 45분56초014만에 질주해 우승을 차지했다.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6000 클래스에서 장현진은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정의철이 무게 규정 위반으로 실격당하는 바람에 장현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장현진은 올해 2라운드 2위에 이어 두 번째로 포디엄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 전남GT에서 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년 연속 같은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장현진의 우승으로 타이어사 넥센타이어는 자사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한 첫 우승 선수를 배출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6000 클래스에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전남GT를 대표하는 클래스인 ‘전남내구’에서는 나연우(브랜뉴 레이싱)가 120분 동안 펼쳐진 치열한 레이스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이번 전남내구 레이스는 올해 기존 상설코스(1랩 3.045km)가 아닌 F1코스(1랩 5.615km)로 변경돼 치러졌다. 나연우는 37랩을 돌며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연상범, 이정재(2K 바디)조가, 3위에는 원상연(레드콘 모터스포츠)이 차지했다.‘스포츠바이크400’ 클래스에서는 오현승(라이딩하우스)이 14랩을 36분53초498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민(ADT BONAMICI RACING)이 36분59초320을 기록하며 2위, 유용선(NRF)이 36분59초514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클래스는 차량에 따라 F200에서는 김택성(유로모터스포츠)이 차지했고, 2위는 권형진, 3위는 최태양이 차지했다. Z205에서는 유형준(유로모터스포츠)이 우승했고, 아마추어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친 ‘엔페라GT’에서는 송형진(UPPER SPEED)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에서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의 장현진이 수상했다. 장현진은 베스트랩타임 2분13초265을 기록, 6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가 되었다.한편, 단 한자리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오는 22, 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로 개최된다.
2022.10.02 I 이석무 기자
"헬스 코치와 모텔 간 아내, 끌고나와 뺨 3대 때렸더니…"
  • "헬스 코치와 모텔 간 아내, 끌고나와 뺨 3대 때렸더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부정행위를 한 아내, 이를 보고 때린 남편…누가 유책 배우자입니까?”지난달 30일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엔 아내가 다른 남성과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남편이 분노를 참지 못해 폭행까지 가한 사연이 공개됐다.결혼 10년 차에 어린 두 아이가 있다고 밝힌 남편 A씨는 “아내는 직장생활을 하다 2년 전부터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자신이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아내가 아이들을 맡기고 헬스클럽에 가곤 했다며 “운동만 가면 연락 두절이었다. 어딜 갔냐고 물으면 ‘같이 운동하는 언니들과 맥주 한 잔 했다’는데 솔직히 그때부터 불길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던 A씨는 지인을 통해 “엉뚱한 곳에서 아내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부터 아내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프리픽)사건이 벌어진 당일, A씨는 헬스클럽에 들어갔던 아내가 30분도 채 안 돼서 나와 건장한 남성과 골목길에서 애정행각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급기야 두 사람은 모텔 안으로 들어갔고, 격분한 A씨는 아내를 끌고 나와 그의 뺨을 3대 때린 뒤 발로 차고 말았다. 알고 보니 A씨의 아내는 헬스 트레이너와 바람이 난 것이었다.A씨는 “그 일 이후 우리 부부는 매일매일 전쟁 같은 부부싸움을 했다”며 “도저히 아내를 용서할 수 없어 이혼을 하자고 했고 아내도 동의했다. 그런데 아내가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에서 아이들과 살겠다면서 저만 나가라는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아내는 A씨에게 “모텔 앞에서 때린 걸로 폭행 고소를 하겠다”, “전치 3주 진단서도 끊었다”고 주장하며 폭력 남편 취급을 하기 시작했다.A씨는 “바람피우는 현장에서 흥분한 나머지 아내를 때린 건데, 폭행 가해자가 되는 것이냐”고 물으며 “아이들 양육권도 제게 불리할 거란 이야기를 들었다. 저는 어떻게 이혼소송을 준비해야 하나”라고 조언을 구했다.‘상해죄’ 고소당할 경우 처벌받을 수도…양육권도 아내에게A씨의 사연을 들은 김선영 변호사는 “이전에 A씨와 아내 사이에 특별한 갈등 원인이 없었고, 아내의 부정행위가 갈등의 주된 원인이고, 아내분이 사과하는 등의 행위가 없어 갈등이 심화되어 이혼에 이르렀고, 3주 진단 후에 달리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아내를 유책배우자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다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아내가 A씨를 고소를 하게 된다면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A씨가 억울하실 수는 있지만, 아내가 상해죄로 고소를 하게 되면 벌금 정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일반 폭행죄, 협박죄, 과실치상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희망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만, 상해죄는 이러한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이 될 수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또 양육권에 대해서도 아내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며 “아내가 비록 A씨와의 관계에서 성적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은 맞지만, 프리랜서로 주로 아이들을 돌봐왔고 아이들 양육 자체를 방치했다고 볼만한 사정이 특별히 없다면 친권 및 양육권에 대해서는 아내의 손을 들어 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2.10.02 I 권혜미 기자
이데일리, 기자협회 축구대회 3위 '쾌거'…사상 최고 성적
  • 이데일리, 기자협회 축구대회 3위 '쾌거'…사상 최고 성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데일리가 제48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데일리FC는 1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누리 별무리 경기장에서 열린 기협 축구대회 3, 4위전 승부차기에서 국민일보를 8대 7로 꺾고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키커 5명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아 양팀에서 각각 9명씩 나와 승부를 가려야 했던 혈전이었다.이데일리FC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1일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누리 별무리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에서 3위를 확정짓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이승현 감독, 정병묵 지회장, 이준우·권상민·김형환·김관용·전재욱·이용성·김영환 기자, 이성재 편집국장, 최정훈·이영훈·서대웅·정두리·박정수·함지현 기자.이데일리는 지난 9월 24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예선 1차전에서 MBN과 1대 1(전반 8분 함지현)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 2로 신승을 거뒀다. 이어 오후 2차전에서는 스포츠서울에 5대 0 대승을 거뒀다(전반 3분 김영환, 7분 이후섭, 12분 박정수, 후반 1분 함지현, 3분 서대웅).다음날인 25일 오전 어울림누리 별무리 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 16강전에서 머니투데이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1대 1(후반 7분 정두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키커 8명이 나오는 접전 끝에 5대 4로 이겼다. 이영훈 수문장이 3선방으로 활약했다. 1일 오전 8강전에서는 조선일보를 3대 0(전반 6분 박정수, 후반 5분, 11분 정두리)으로 완파하며 파죽지세로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MBC와 혈투 끝에 1대 2(후반 14분 정두리)로 석패, 결승행이 좌절됐다.지금까지 이데일리가 기협 서울지역 축구대회에서 거뒀던 최고 성적은 지난 2011년 기록한 4위였다. 11년 만에 4위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총 4골을 기록한 정두리 기자는 이날 시상식에서 수훈상을 수상했다. 이데일리FC 관계자는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바쁜 취재 일정 속에서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 준 선수들과 아낌없이 응원해 준 선후배 동료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뉴시스가, 준우승은 MBC가 차지했다.이데일리FC 선수들이 1일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누리 별무리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3위 트로피와 부상을 수상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서대웅·함지현·박정수·김관용·전재욱·정두리·이용성·김형환·이영훈 기자.
2022.10.02 I 정병묵 기자
尹취임식 참석 천공 제자 "김건희 여사 미코급, 외모 중요"
  • 尹취임식 참석 천공 제자 "김건희 여사 미코급, 외모 중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역술인 ‘천공스승(천공)’의 제자 2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들 중 한 명이 올린 취임식 참석 후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달 29일 일요신문은 5월 10일 열린 대통령 취임식 명단에 천공이 운영하는 기업 대표와 감사로 일하는 제자 2명이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제자 두 사람 중 A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취임식에 참석한 후기를 게재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역술인 천공의 제자 A씨.(사진=연합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해당 영상에서 A씨는 “(취임식에서) 선생님(천공)이 말씀하시는 홍익인간의 이 씨앗만 발현시켜준다면 정말 잘 갈 수 있다,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특히 김 여사를 추켜세운 그는 “대통령 부인으로서 김 여사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영부인이 굉장히 젊고, 특히 국제적인 행사도 많이 주관해서 국제적 감각과 센스가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더불어 김 여사의 외모도 극찬하며 “‘외모도 실력’이라는 게 선생님의 말이었다. 영부인 외모도 굉장히 중요하다. 처음으로 미스코리아급 영부인이 나왔다. 여사님이 지금은 당분간 그림자 내조를 하지만 그 내조를 어느 정도 하고 나면 바깥에 나오셔서 우리 여성들과 정말 멋진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5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머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계속 무속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며 “그런데도 취임식에 초대하다니 무속인과의 관계를 도저히 끊을 수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이어 “이쯤 되면 천공에게도 대통령 취임식 초대장을 보냈던 것이 아닌지 궁금할 지경”이라며 “역대 대통령 중 취임식 명단으로 이렇게 많은 논란이 일었던 적은 없다”고 쏘아붙였다.김 대변인은 “국민께서 취임식마저 거짓과 논란으로 점철된 정부로 규정하기 전에, 대통령실은 숨김없이 취임식 초청명단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끝으로 민주당은 내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취임식의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천공.(사진=유튜브 채널 ‘정법’ 캡처)한편 천공은 대선 기간 윤 대통령 부부의 ‘멘토’ 논란이 일었던 인물이다.그는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 참여한 적이 있는 가수 김흥국 씨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김 여사와의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당시 천공은 자신이 올린 유튜브 영상을 김 여사가 3~4년간 보고 먼저 연락을 취했다며 처음 만나게 된 경위와 대화 일부를 밝혔다.이 외에도 천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통령과 영부인으로서의 덕목 등을 강의하는 영상을 올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22.10.02 I 권혜미 기자
이형준, 2차 연장 끝에 시즌 첫 승...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
  • 이형준, 2차 연장 끝에 시즌 첫 승...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
  • 이형준.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가을 남자’ 이형준(30)이 4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이형준은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마지막 날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이동민(37)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던 이형준은 3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아 통산 6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6승 가운데 4승을 가을에 거뒀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선 둘 다 파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펼쳐진 두 번째 홀에서 이동민이 두 번째 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면서 승부의 추가 이형준 쪽으로 기울었다. 벌타를 받고 네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했으나 이번에도 공이 벙커에 빠졌고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이형준은 3타째 친 공을 그린에 올렸고 버디 퍼트를 홀을 빗나갔으나 침착하게 파를 기록하면서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은 상금 2억5000만원과 함께 코리안투어 3년 시드를 받았다. 공동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9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이형준은 전반에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냈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면서 이날만 4타를 줄여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동민도 이날만 3타를 줄이면서 우승의 기회를 잡았으나 2차 연장에서 나온 실수로 준우승에 만족했다.이날 6타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해온 전성현(29)과 4언더파 68타를 친 이정환(31)이 공동 3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려 시즌 3승의 기대감을 높였던 서요섭(26)은 이날 1오버파 73타에 그치면서 아쉽게 공동 7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코리안투어 11승의 베테랑 강경남(39)도 이날 공동선두로 출발해 우승을 노렸으나 3타를 잃으면서 공동 10위(5언더파 283타)에 만족했다.코리안투어는 6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2022.10.02 I 주영로 기자
불치병은 없다(?)...루게릭병 등 연구성과 잇달아
  • 불치병은 없다(?)...루게릭병 등 연구성과 잇달아[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9월26일~10월2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루게릭병과 알츠하이머병 등 불치병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이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루게릭병(근 위축성 측삭 경화증) 치료제 ‘렐리브리오’(Relyvrio)를 새롭게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루게릭병은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퇴행성 변화로 점차 소실되면서 근력 약화와 근육 위축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루게릭병 환자는 언어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대부분 사망에 이른다. 릴루졸(Riluzole)과 에다라본(Edaravone) 등 아직 진행 속도를 늦추는 정도의 약만 있으며, 치료제는 없다. 렐리브리오는 희귀성 간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소듐 페닐부티레이트(sodium phenylbutyrate)와 영양 보충제인 타우루르소디올(taurursodiol) 등 두 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진 분말 제제다. 물에 녹여 경구 투여하거나 삽입관으로 투여한다. FDA에 따르면 렐리브리오를 통계학적으로 치료 효과가 상당하며, 임상시험 목표 기준에도 충족했다.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며 안전성의 문제도 없다. 렐리브리오를 개발한 미국 아밀릭스는 렐리브리오도 루게릭병으로 파괴된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를 보호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늦춘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이번 신약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FDA가 루게릭병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단 한 차례의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는 이유에서다. 아밀릭스는 최대한 빨리 렐리브리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NBC뉴스는 일본 에자이의 알츠하이머병 신약 효과가 일부 입증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에자이는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자사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이 투약 18개월 뒤 인지능력 감퇴를 27% 늦췄다고 밝혔다. 투약 환자 가운데 2.8%에게서 뇌부종, 0.7%에게서 뇌출혈로 인한 증세가 나타났으나 예상치 이내라는 입장이다. 에자이는 이번 결과를 올해 11월 알츠하이머병 학회에 보고한다. 사용 승인을 내년 3월까지 받기 위해 FDA에 시험 자료도 제출한다.
2022.10.02 I 유진희 기자
 인니 축구장 참사, 최소 174명 사망…"출입구 몰리며 압사"
  • [영상] 인니 축구장 참사, 최소 174명 사망…"출입구 몰리며 압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관중들 난입에 이은 폭력 사태로 최소 17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2일 (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전날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 사망자 수가 174명이며 부상자는 1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번 사고는 전날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경기 후 벌어졌다. 홈팀 아레마 FC가 23년 만에 패하자 화가 난 홈팀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며 폭력 사태가 촉발됐다.경찰은 관중을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쐈고 수천 명의 관중이 이를 피하기 위해 출구 쪽으로 몰려 대규모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SNS갈무리현장 영상을 보면 경찰들이 진압봉과 방패로 무장한 채 난입 관중들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고 최루탄을 피하기 위해 한꺼번에 경기장 입구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 등이 확인된다.사망 사고 역시 출입구 대피 과정에서 사람들이 뒤엉킨 채 다른 사람들에 깔리면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보건소장은 “사망자 대부분이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깔리면서 호흡 곤란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2022.10.02 I 장영락 기자
이재용-손정의 전격 만남…ARM 전략적 제휴 시나리오는?
  • 이재용-손정의 전격 만남…ARM 전략적 제휴 시나리오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1일 방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어떤 식으로 구상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해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목적에 대해 “비즈니스”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ARM의 매각 또는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와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ARM은 무슨 회사기에…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팹리스 기업으로,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법)를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ARM의 저전력 아키텍처를 활용해 팹리스들이 자체적인 칩을 만든다. 현재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 90% 이상이 ARM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간 ARM은 모든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반도체의 중립지대라고 불린다.손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75%를 보유한 대주주다. 지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매입해 4년 만에 400억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그래픽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ARM 인수에 나섰지만 독과점 논란에 무산됐다.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 경쟁업체들의 라이선스 로열티가 올라가거나 자칫 라이선스를 받지 못하는 ‘봉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반독점 논란에 매각이 어려워지자 손 회장은 ARM을 매각하기보다는 기업 공개(IPO)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다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매입 등 의사를 비추면서 다시 매각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로이터)◇ARM 인수하면 삼성에 어떤 장점?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면 ARM이 보유한 저전력 아키텍처를 활용해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와 옴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AP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6.6%에 불과하다. 1위 퀄컴의 점유율은 37.7%이고 미디어텍은 26.3%, 애플은 26.0%다. 이미지센서의 경우 1위는 소니(43.5%), 2위는 삼성전자(18.1%),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의 경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5.7%, 노바텍 24.6%, LX세미콘 10.9% 등이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명실공히 1위 기업이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인 상황이다.ARM의 저전력 아키텍처 기술 및 핵심인력을 활용한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AP의 엑시노스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현재는 로열티를 내고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있지만, ARM을 자회사로 끌어온다면 ARM의 핵심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셈이다. 저전력 아키텍처 기술은 스마트폰AP, 태블릿AP를 넘어 클라우드서버,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등으로 확장되고 있고 있다. ARM을 인수한 뒤 이른바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와 달리 삼성 인수 가능성은?문제는 독과점 논란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야심차게 ARM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반독점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통상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수직 결합’에 대해서는 경쟁당국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이득을 더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대체로 허용했다. 하지만 반도체 중립지대로 불리는 ARM의 특수성이 발목을 잡았다. ARM이 모든 반도체 회사에 저전력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퀄컴 등 팹리스 업체들에 라이선스(특허)를 주지 않거나 사용료를 비싸게 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쟁을 심하게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FTC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프로세서 중 자동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데이터 센터에 쓰이는 데이터처리장치(DPU), 클라우드 컴퓨팅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 등 3개 상품시장에서 경쟁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봤다.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엔비디아에 비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지배력이 약하기 때문에 경쟁이 크게 저해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이 50%를 넘는 상품은 단 하나도 없다. 일반적으로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을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보고, 경쟁당국에서는 M&A 등이 이뤄질 때보다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감시한다. 삼성전자가 ARM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해 기술력을 키우면 오히려 다른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 경쟁법 한 학자는 “시장 지배력만 따지고 보면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더라도 엔비디아 인수방안 등에 비하면 독과점 논란은 적은 게 사실이다”고 했다.하지만 ARM이 대부분의 팹리스에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한 걸림돌이다. 인텔, 퀄컴, 엔비디아를 넘어 테슬라, 구글까지도 차세대 저전력 프로세서 제작에 달라붙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할 경우 경쟁자들의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자칫 삼성전자가 경쟁자에게 ARM 아키텍처 라이센서 비용을 올리거나 공급을 거절, 또는 삼성전자에만 유리하게 라이센서를 활용할 가능성을 문제제기할 공산이 크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ARM의 저전력 아키텍처는 모든 팹리스들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ARM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할 경우 경쟁자들의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면서 “ARM의 매각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컨소시엄 통한 인수는?이런 이유로 ARM 인수는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인수 방식이 거론된다. 이를테면 스마트폰AP에서 1,2,3위 업체인 미디어텍, 애플, 퀄컴 등과 공동인수하면서 독과점 논란을 피하는 길이 있다. 하지만 여러 기업들이 지분을 모두 공유할 경우 삼성전자가 자사에 유리하게 ARM의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가 없어 M&A 효과가 떨어진다. 지금처럼 ARM의 아키텍처 라이선스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셈이다.지난 5월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부회장과 회동으로 인텔과 삼성의 컨소시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PC를 중심으로 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처와 모바일기기 중심의 ARM 아키텍처 간 수평결합이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경쟁법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팹리스 분야에서 지배력이 적은 팹리스업체들을 끼워 넣어 저전력반도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대거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거론한다. 컬컴, 엔비디아 등 거대 팹리스들의 반발은 있겠지만, 저전력 반도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서 오히려 경쟁을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싸게 반도체 칩을 살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될 수 있다는 이유다. FTC 등 경쟁당국은 ‘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을 최고 목표로 두고 있다.◇매각보다는 전략적 기술 제휴만?하지만 ARM의 가치가 수백조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외 다른 후발주자들이 그만큼 인수자금이 충분한지도 관건이다. 컨소시엄에서 삼성전자의 지분율이 지나치게 높다면 컨소시엄이 아닌 단일 인수자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이 만날 경우 인수를 논의하기보다는 전략적 기술 제휴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ARM이 기술적 제휴를 보다 강화하고 ARM은 라이선스 가치를 키워 기업공개(IPO)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저전력반도체 기술은 현재로서는 ARM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이미 애플 등은 ARM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코어 칩 설계기반을 ARM에서 RISC-V(리스크 파이브)로 전환시키고 있다”면서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ARM 아키텍처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게 보다 급한 만큼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 강화 쪽에 보다 집중하면서 ARM의 가치를 키워 IPO로 가는 방향을 짜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RM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급한 쪽은 삼성전자가 아닌 소프트뱅크인 상황이다.
2022.10.02 I 김상윤 기자
정규시즌 2위 LG,  NC에 이틀 연속 덜미...SSG, 매직넘버 '1'
  • 정규시즌 2위 LG, NC에 이틀 연속 덜미...SSG, 매직넘버 '1'
  •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다아노스 대 LG트윈스 경기.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NC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2위 LG트윈스가 안방에서 이틀 연속 NC다이노스에 덜미가 패했다. 한국시리즈 직행 목표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2안타 빈공에 그친 끝에 0-2로 패했다.전날 NC에 1-2 패배를 당했던 LG는 이틀 연속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SSG 랜더스와 격차는 4경기까지 벌어졌다.가만히 앉아서 매직넘버를 ‘1’로 줄인 SSG는 남은 4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거나 LG가 잔여 6경기 가운데 1패만 해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반면 2연승을 거둔 6위 NC는 2연승으로 실낱같은 5위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이날 NC와 LG는 나란히 1차 지명 출신 투수 유망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우완 김영준은 6이닝을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2018년 이후 4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영준이 1군 마운드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에 그쳤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NC의 2020년 1차 지명 선수인 우완 김태경도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이날 결승점은 양 팀 선발이 내려간 7회초 NC 공격에서 나왔다.NC는 7회초 등판한 LG 왼손 구원투수 송승기를 공략했다. 박민우의 볼넷과 서호철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2루 주자를 불러들이기에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박민우의 과감한 베이스러닝이 빛났다.1-0으로 앞선 NC는 9회초 2사 3루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NC는 선발 김태경에 이어 하준영(1이닝 무실점), 류진욱(⅔이닝 무실점), 김시훈(⅔이닝 무실점), 김영규(⅓이닝 무실점), 이용찬(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면서 ‘합작 영봉승’을 일궈냈다.반면 LG는 홍창기와 박해민만 안타 1개씩 때려냈고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2022.10.02 I 이석무 기자
지난해 수수료 수익, 업비트 제휴한 케이뱅크가 292억으로 최대
  • 지난해 수수료 수익, 업비트 제휴한 케이뱅크가 292억으로 최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케이뱅크 로고지난해 가상자산거래소와 제휴한 은행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은 업비트와 제휴한 케이뱅크가 292억원으로 제휴 은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정무위 소속 윤영덕 의원실에 따르면, ‘21년 기준 케이뱅크(업비트 제휴)는 292억 4500만원, 농협은행(빗썸 제휴) 76억원, 농협은행(코인원 제휴) 26억 4800만원, 신한은행(코빗 제휴) 8억 4700만원 순이다.흥미로운 점은 가상자산거래소와 은행의 계약 조건 역시 각기 달랐다.출금 수수료는 출금 건당 케이뱅크 300원, 농협은행 200원, 신한은행 550원, 전북은행 300원을 받았다.입금 수수료는 케이뱅크(업비트) 300원, 농협은행(빗썸, 코인원)은 구간별 300원~350원, 신한은행(코빗)은 500원, 전북은행(고팍스)은 300원을 거래소로부터 받았다.특히 농협은행의 경우 빗썸과 코인원으로부터 실명확인서비스 운영수수료 명목으로 구간별 건당 150원~200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윤영덕 의원은 “가상자산은 규모에 비해 투자자 보호 등 거래 안정화나 거래 활성화를 위한 법률이 미비하다”면서 “국회에 현재 14개 법률이 계류 중인데, 법 제정까지의 기간을 고려하면 일단 투자자보호 등 긴급한 사항에 대해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금융위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시시스템 구축, 상장된 백서 내용 검증 등 투자자보호를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을 정확하게 내려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2.10.02 I 김현아 기자
대상·상금 2위 도약 김수지 “3주 연속 우승과 대상 도전하겠다”
  • 대상·상금 2위 도약 김수지 “3주 연속 우승과 대상 도전하겠다”
  • 김수지가 2일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확실히 가을이 저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은 대회들도 기대가 됩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26)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김수지는 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지난해도 9·10월에 우승한 김수지는 올해도 지난해와 ‘평행이론’처럼 9·10월에 우승 행진을 펼쳤다. 통산 4승을 모두 가을에 기록해 ‘가을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굳혔다.특히 최다 우승 상금인 2억700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2위(약 9억2270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도 2위(543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상금과 대상 2위라는 말에 입을 쩍 벌린 김수지는 “아직 확인을 못해봐서 실감이 안난다”며 “상금은 모르겠지만 대상 포인트는 한 번 노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상금왕 경쟁을 하게 될 박민지(24)에 대해서는 “같이 치면서 많이 보고 배운다”며 “(박)민지보다 내가 더 나은 건 없다. 좋아하는 동생”이라고 말한 뒤 웃어 보였다.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오는 6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이자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현재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 세 명 뿐이다. 김수지가 14년 만에 대기록에 도전한다.김수지는 “이번에도 2주 연속 우승하자고 마음 먹고 나온 건 아니었다”면서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다음주 대회에서 최대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시즌 2승에 개인 타이틀에도 도전할 수 있는 그는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개인 첫 우승의 물꼬를 텄고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지난해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기대에 찼던 올해 전반기에 우승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것이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김수지는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나 자신이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수지가 동료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으며 우승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2타 차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수지는 초반 4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세컨드 샷이 흔들리면서 수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무너지지 않고 우승을 지켜냈다.특히 17번홀(파5)에서는 홍정민이 16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앞 조에서 경기하던 이예원(19)은 샷 이글을 뽑아내며 김수지를 압박했다. 17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홀에서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던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과 닮은 상황이었다.당시 김수지는 연장전에서 황정미(23)에게 패했지만, 이번에는 연장전으로 갈 상황을 만들지 않고 파로 마지막 홀을 마무리했다. 지난주에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다.김수지는 “나도 경기하면서 KG·이데일리 대회 때가 생각났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고 생각하며 플레이했다. 마지막 홀에서는 ‘가봐야 연장전’이라는 생각으로 오히려 공격적으로 쳤다. KG·이데일리 대회가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6일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와 3주 연속 우승을 동시에 정조준한다.
2022.10.02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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