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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AI&로봇 ETF’ 동종 상품 중 수익률 1위
  • KB운용, ‘RISE AI&로봇 ETF’ 동종 상품 중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자산운용은 ‘RISE AI&로봇 상장지수펀드(ETF)’의 한 달 수익률이 국내 동종 상품 중 가장 높다고 9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RISE AI&로봇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8.05%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로봇 관련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 전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국내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보유 지분을 기존 14.7%에서 35.0%로 늘리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지난해에만 43.8% 상승한 바 있다. ‘RISE AI&로봇 ETF’는 로봇의 두뇌(AI)와 몸통(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기존에 상장한 국내 로봇 ETF의 포트폴리오가 대형주 중심인 것과 달리, 이 상품은 종목 편입 기준에 매출 관련도 조건을 추가해 수순 AI 및 로봇 기업 위주로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편입 종목은 총 26개이며, 주요 종목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8.47%) △두산로보틱스(6.75%) △에스오에스랩(6.41%) △NAVER(6.18%) △뉴로메카(4.85%) 등이 있다.이도진 KB자산운용 매니저는 “AI와 로봇 공학의 융합은 산업 자동화와 소비자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CES 2025에서도 로보틱스솔루션이 주요 테마로 언급되며 AI와 로봇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해당 상품의 향후 투자 매력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김응태 기자
대동 AI 재배기, CES 삼성전자 부스서 바질 키운다
  • 대동 AI 재배기, CES 삼성전자 부스서 바질 키운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000490)은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자사 인공지능(AI) 식물 재배기를 전시했다고 9일 밝혔다. 대동은 자사 부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삼성 부스에서도 제품을 전시했다.CES 2025 삼성 부스 내 전시된 대동 AI 재배기.(사진=대동)대동은 이번 CES 2025에 국내 농기계 업체 중에는 처음 참가해 ‘AI to the field’를 콘셉트로 부스를 꾸렸다. 부스에서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로봇 △정밀농업 △AI 식물 재배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미래농업 리딩 기업 비전 선포 후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AI 농업 기술을 개발해 온 대동이 이번 CES 2025에서 자사의 AI 미래농업 청사진을 공개한 것이다.CES 2025 혁신상을 받은 대동의 AI 식물 재배기는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식물을 수확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AI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카메라로 씨앗 캡슐을 인식해 식물별 온·습도, 조도, 배양액 등의 재배 환경을 자동 제어한다.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하다. 특히 대동이 품종 개량 연구를 통해 작물의 기능성 성분을 극대화한 일반 및 기능성 작물도 AI 식물 재배기를 재배 후 소개한다.특히 대동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CES 2025 삼성전자 부스 내 케어 구역에서 대동의 AI 식물 재배기를 통해 재배한 바질, 메리골드 등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대동 측은 AI 식물 재배기가 ‘스마트 파밍’ 기술로 특별한 지식 없이도 누구나 가정에서 식물을 재배할 수 있고 스마트홈 기기의 하나로 가정에서 개인 건강 맞춤 식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방향과 부합해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동은 향후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AI 식물 재배기를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연결해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AI 식물 재배기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영양분이 가득한 채소를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 맞춤형 농업 시대’를 여는 제품”이라며 “삼성전자 부스에서 재배기 전시는 AI 기반 당사 미래농업 기술 홍보하고 그 가치를 평가받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5.01.09 I 김세연 기자
서울시 캠퍼스타운, CES서 혁신상 7개 수상…'역대 최다'
  • 서울시 캠퍼스타운, CES서 혁신상 7개 수상…'역대 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CES 2025’에서 역대 최다 성적인 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혁신상 수상기업은 △휴로틱스(중앙대) △메타파머스(서울대) △유니유니(이화여대) △써모아이(중앙대) △카멜로테크(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맵시(서울대) △슈팹(이화여대) 등 7개사다. ‘휴로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로보틱스 및 고령화&접근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병원용 보행 재활치료 웨어러블인 로봇 ‘H-Medi(메디)’는 착용자의 걸음걸이를 AI가 인식해 보행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보행자 근력 대비 40% 수준까지 보조하는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다.‘메타파머스’는 농업 AI 전문 기업이다. 주요 아이템인 ‘딸기 수확 로봇’은 딸기의 숙성도와 품질 예측이 가능하며, ‘수분 로봇’은 벌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기후 위기에서 식량 확보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유니유니’는 장애인의 화장실 이용 시 낙상, 실신과 같은 비정상적인 자세 변화와 이상 행동 패턴 감지 후 보호자에게 즉각적인 알람으로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딥러닝 솔루션 ‘쎄비’를 선보였다.‘써모아이’는 온도 분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첨단 열화상 비전 전략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수상 제품인 ‘TMC EDGE’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카멜로테크’의 12개 대학병원과 식약처에서 7년간 수집한 양질의 처방 데이터로 학습시킨 ‘카멜레온’ 시스템은 한의학을 전통의 영역에서 과학적 검증이 완료된 영역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맵시’는 항해사와 선장 경험을 IT 기술과 융합해 실시간 선박 빅데이터 기반으로 ‘맵시 네비게이션’과 ‘맵시 커넥트’를 개발했다. ‘맵시’의 기술은 해양 빅데이터와 항해 데이터를 딥러닝 프로세싱해 전 세계 선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하며, 항로 이탈 경고 및 정시 도착 최적화를 지원한다.‘슈팹’은 이화여대 교내 창업기업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기존 육류의 맛과 질을 넘어서는 대체육인 ‘넥스트 미트’로 혁신상을 수상했다.이들 기업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입주공간, 멘토링, 투자유치 등 창업기업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캠퍼스타운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와 대학이 협력해 청년 창업기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대학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캠퍼스타운 성장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학 중심의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창업’ 특별시 서울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9 I 함지현 기자
삼성전기 장덕현 "모빌리티·로봇·AI서 성장 기회찾을 것"
  • 삼성전기 장덕현 "모빌리티·로봇·AI서 성장 기회찾을 것"[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T 플랫폼 2.0 시대가 열리면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 사장은 ‘미래를 그리다. 삼성전기 Mi-RAE 신사업’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돼야 가능하다”며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서버, 전장, 에너지, 로봇 분야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미래 성장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모빌리티(Mobility industry)·로봇(Robot)·AI서버·에너지(Energy)를 ‘Mi-RAE’ 신사업 분야로 꼽았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사진=삼성전기)◇실리콘 캐패시터, 올해 AI서버용 양산 계획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에서 확보한 세라믹 재료 기술, 적층·소성 등 공정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전지 내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고체 전지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기가 개발하고 있는 전고체 전지는 재료의 안정성이 높은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산화물계)을 사용해 형상의 자유도가 높아 웨어러블 기기 등 소형 IT 기기에서 리튬 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 사장은 “삼성전기의 전고체 전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밀도와 용량 특성을 확보했다”며 “올해 양산 설비를 투자해 시제품을 공급하고, 2026년 이후 적용 제품들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캐패시터로 반도체 패키지의 두께를 슬림하게 설계할 수 있고,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에 가까이 위치할 수 있어 고속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작은 사이즈에도 높은 저장 용량과 고온·고압 등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기는 고객사에 실리콘 캐패시터 샘플 공급을 시작했고, 올해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용과 AI서버용 실리콘 캐패시터를 양산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차량용으로 확대삼성전기는 휴대전화 등 IT 기기에서 축적한 렌즈·광학 기술을 차량용으로 확대하고 있다. 플라스틱과 유리 렌즈의 장점을 결합한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를 개발해 기존의 ALL Glass 렌즈 제품과 차별화했다. 하이브리드 렌즈는 고온, 흠집 등에 의한 변형에 강하고, 생산 효율성이 높으며 카메라의 소형화, 경량화에도 유리하다.삼성전기는 올해부터 SVM(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DMS(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용 하이브리드 렌즈를 대량생산할 계획이며 전장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글라스 기판도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꼽았다. 반도체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반도체 칩을 하나의 기판 위에 올리는 패키지 기판의 기술 고도화가 요구된다. 삼성전기는 글라스 재료를 활용한 반도체 기판을 개발하고 있다. 기판의 코어(Core)를 플라스틱에서 유리 재질로 바꿀 경우 온도에 따른 변형이 적고 신호 특성이 우수해 미세화·대면적화에 유리해진다. 글라스 기판은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AI 가속기 등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고 올해 고객사 샘플 프로모션을 통해 2027년 이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삼성전기는 차세대 플랫폼인 휴머노이드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가 광학설계, 정밀가공, 구동제어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도 개발 중이다. 시스템·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패키지기판, MLCC와 센싱을 위한 카메라모듈, 전원공급 및 구동기술을 적용한 액츄에이터 등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탈탄소 시대,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 기술 SOEC(고체산화물 수전해),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미래형 그린에너지 기술 사업 준비삼성전기는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그린 에너지 기술인 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고체산화물 수전해),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개발 중인 SOEC는 MLCC의 원재료인 세라믹 기반으로 700℃이상의 고온에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SOFC는 SOEC와 동일한 셀과 스택을 사용해 물리적 구조가 같다. SOFC는 SOEC의 역방향으로 가동해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동일한 스택에서 수소의 생산과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삼성전기는 올해까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SOEC셀(Cell)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6년엔 셀을 쌓아 올린 스택(Stack) 개발 후 2027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한 셀(Cell)과 스택(Stack) 기술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에도 활용 가능해 함께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2025.01.09 I 김소연 기자
'오겜2' 대박에 외국인도 빠진 놀이.. 무리하게 하다간
  • '오겜2' 대박에 외국인도 빠진 놀이.. 무리하게 하다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작에 이어 또다시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2 공개 직후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제82회 골든글로브 TV시리즈 작품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 또한 입증받았다.특히나 이번 시즌에서도 공기놀이는 물론, 전작의 다양한 놀이가 등장하며, 관련 게임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최후의 1인이 가려질 때까지 게임이 치열하게 진행돼, 각 게임별 건강 위협 요소들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해당 콘텐츠 속 등장하는 상황과 게임들이 실제 신체적, 정신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세계인의 놀이가 된 ‘공기놀이’, 손목 건강에 괜찮을까? 오징어게임 시즌2 공기놀이 장면 (사진: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캡처).오징어게임 시즌2에서는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놀이가 새롭게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공기놀이는 유난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SNS에서는 ‘공기 챌린지(Gonggi challenge)’가 확산돼 국적 불문의 도전이 이어지고, 3D프린터로 직접 공기를 제작해 즐기는 이들도 나타났다.그러나 간단해 보이는 공기놀이도 무리하게 연습할 경우, 손목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바닥에 흩뿌린 공기를 빠르게 집어 올리고 위로 던지는 동작은 손목 회전 빈도를 높여 손목이 ‘삐끗’하는 염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공기놀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젊은 세대가 처음부터 속도를 올리고자 무리한 연습을 강행한다면 손목염좌 위험은 커지기 마련이다. 손목염좌는 손목 인대에 과도한 힘이 가해질 때 주로 발생하며, 붓기와 통증이 동반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자연치유 되는 편이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권한다.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치료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 특히 약침 치료는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침의 물리적 효과와 한약의 약리적 효과를 결합해 염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실제 SCI(E)급 국제학술지 ‘신경학최신연구(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 논문에 따르면, 약침은 염증 유발 산화 스트레스를 최대 8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 ‘딱지치기’, 힘보단 기술…힘만 믿다간 팔꿈치 다친다‘딱지치기’는 시즌1에서 처음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은 한국의 전통놀이다. 극 중 주인공이 사람 없는 지하철 역사에서 딱지치기를 하는 장면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2에서도 생존을 건 중요한 게임으로 또다시 등장해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하지만 딱지를 강하게 넘기기 위해 팔을 과도하게 휘두르는 동작은 팔꿈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딱지치기 동작은 테니스 스매시와 유사한 움직임으로,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를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염증이나 파열이 생기는 질환으로, 팔꿈치를 사용할 때 찌릿한 통증과 함께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 만약 테니스 엘보를 겪게 된다면, 한의학 치료를 통해 호전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 등을 통해 외측상과염을 치료한다. 추나요법은 손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의 균형을 바로잡아 운동기능 회복을 돕는 수기요법이다. 아울러 외관(外關), 곡지(曲池), 수삼리(手三里) 등의 주요 혈자리에 진행되는 침 치료는 과긴장된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 “얼음!” 소리에 급정지, 무릎 부상 위험 오징어게임 시즌 1에 이어 시즌2에서도 게임 참가자들이 맨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게임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이다. 특히 눈에 동작감지 센서를 장착한 술래 로봇 ‘영희’도 재등장해 기존 오징어게임 팬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출발과 정지가 반복되는 이 게임은 무릎 관절과 인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 2023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된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프로그램에서도 참가자들이 해당 게임을 하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특히 급정지, 급회전 등의 동작은 슬개골인대와 전·후방 십자인대 등 주요 무릎 인대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인대는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해 주지만, 과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손상이나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손상은 무릎 통증, 관절 불안정성 등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며,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다.대내전근 스트레칭.무릎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그중 허벅지 안쪽 내전근 중 가장 큰 근육인 대내전근을 늘려준다면 고관절과 슬관절의 균형을 바로잡아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대내전근 스트레칭’은 우선 앉은 자세에서 시작한다. 방법은 양 발바닥 전체를 맞닿게 모으고 양손으로 잡아 척추를 바로 세운다. 이후 숨을 내쉬며 양쪽 무릎을 천천히 바닥으로 내린다. 약 15초간 해당 자세를 유지한 후 숨을 들이마시며 제자리로 돌아온다. 총 3회 반복하면 된다.◇ 극한의 상황, 스트레스↑...한의학에서 바라본 ‘스트레스’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은 각 게임에서 탈락할 경우, 목숨을 잃는 극한 상황에 놓인다. 단순한 게임일지라도 식은땀이 날 정도의 긴장감과 반전이 연출되는데, 이는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스트레스는 흔히 만병의 근원이라 불린다. 한의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의 기혈순환이 저하돼 화가 쌓이는 ‘울화병’은 물론, 근육이 경직돼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게다가 스트레스는 찬 기운을 위로, 뜨거운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한의학적 원리인 ‘수승화강(水乘火降)’의 불균형을 유발해 두통, 이명, 소화불량, 수족냉증 등의 원인이 된다.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한약 처방을 통해 관리에 나선다. 대표적인 한약으로는 ‘우황청심원’이 있다. 우황청심원은 긴장과 불안을 낮추는 효과는 물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공진단에 육미지황탕 처방을 가미한 ‘육공단’ 역시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혈액 순환을 돕는 침치료를 병행하면 긴장 완화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어릴 적 즐기던 한국 놀이가 전 세계인들이 함께 공감하며 경험하는 현상이 매우 흥미롭다”며 “극 중 등장한 게임들을 실제로 즐길 때, 앞서 언급한 건강 조언들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1.09 I 이순용 기자
엔젠바이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재인증 성공…"기술력·장래성 입증"
  • 엔젠바이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재인증 성공…"기술력·장래성 입증"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GS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인증 제도에서 ‘혁신도약형 기업’으로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엔젠바이오 제공]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제도의 목적은 의료기기 산업 기술의 혁신 촉진과 신기술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 지원 및 규제 장벽 완화를 통한 시장 진입 가속화다. 재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이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의료적 가치가 높은 기술 여부에 대해 전문가 심의를 거쳐야 한다. 엔젠바이오는 최초 인증에 이어 이번 재인증까지 성공함으로써 NGS 기반의 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의 가치와 기업의 장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이 적용된 차세대 의료기기 기업들로서 기존 의료기기 기업들과 차별화된 기술적 우위를 상용화한 기업 및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확보한 기업들이다. 엔젠바이오는 NGS 기반의 정밀진단 제품의 연구개발 성과, 기술적 차별화 및 기업 윤리성 등이 종합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됐다. 특히 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자동 분석 SW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차별화된 NGS 정밀진단 제품 및 자동 분석 SW가 실제 많은 병원에 보급돼 환자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고, 해외 수출도 진행되고 있어 사업화 성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시장에서의 높은 신뢰성 확보와 함께 신속한 허가 및 평가 절차가 가능해진다. 연구개발비 지원, 세제 혜택, 정부 주도 사업 우선권이 주어지는 등 사업적인 부분과 연구 개발 부분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젠바이오는 2028년 1월까지 향후 3년간 혁신형 의료기기 인증기업으로서, 보건복지부의 다양한 세제 및 인허가 지원과 시장 확대에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2023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인증 전보다 인증 후에 매출액이 약 55% 증가했으며, 그 중 해외 수출액이 60% 이상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은 단순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기 위해 임상시험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국내 임상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출 대표는 “이번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재인증은 그 동안의 엔젠바이오가 NGS 기반의 다양한 정밀진단 제품들을 상용화하고, 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기술적 차별화에 성공한 것을 입증한 결과물”이라며 “올해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AI 정밀분석 및 진단 솔루션을 고도화시켜 보다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암 정밀진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9 I 신하연 기자
최태원에게 손 내민 젠슨황…SK-엔비디아, 한배 탄다
  • 최태원에게 손 내민 젠슨황…SK-엔비디아, 한배 탄다[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과 엔비디아 간의 인공지능(AI) 칩 동맹이 ‘물리적(피지컬·Physical) AI’ 시장까지 확장할 조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에서 새로운 협업 가능성이 논의되면서다.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 ‘CES 2025’ 메인 전시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날 오전 이뤄진 젠슨 황과의 회동 내용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최 회장은 “젠슨 황과 피지컬 AI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며 “(젠슨 황이) 최근 발표한 코스모스 플랫폼을 앞으로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코스모스 플랫폼을 놓고 엔비디아와 SK 간 협업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전시 부스내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그룹)◇HBM 이어 ‘물리적 AI’ 생태계 핵심 일원으로코스모스는 젠슨 황이 이번 CES 기조연설에서 처음 발표한 로봇·자율주행 AI 개발 플랫폼이다. 오픈 소스 기반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기존 챗GPT와 같은 언어모델을 넘어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AI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다.양사 간 협업이 현실화하면 SK그룹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또 한 번 미래 AI 핵심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전 세계 HBM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 제품인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납품한 데 이어 최근 12단 제품의 최초 양산에도 성공했다.엔비디아와의 HBM 동맹은 굳건하게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 회장은 “올해 HBM 공급량은 이미 결정됐다”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 SK하이닉스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 요구를 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엔비디아 쪽에서 더 빨리 제품을 개발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면, 이제는 상황이 반전됐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언제 뒤집힐지 모르지만 이제는 역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AI 시대 반도체를 이을 SK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로 AI 데이터센터를 꼽았다. AI 시대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을 필두로 AI 메모리를 만들면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관련 비즈니스 역시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으리란 전망에서다. 최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며 “AI 메모리 외에도 SK가 에너지 관련해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다. SK가 가진 포트폴리오와 매칭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590평(1950㎡) 규모의 SK 전시 공간에서 AI 데이터센터 기술들이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한 이유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LVCC) SK그룹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젠슨황 ‘그래픽 메모리’ 발언 “큰 의미 없어”최 회장은 황 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를 두고 “두 회사가 그래픽 메모리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한 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답했다. 황 CEO는 블렉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미국 마이크론 GDDR7제품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같은 언급을 한 바 있다.최 회장은 “젠슨 황은 엔비디아가 컴퓨팅 솔루션을 가장 효율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움직이고 있다. 그걸 잘하면 된다. 그 안에 어떤 칩이 들어갔는지 디테일까지 다 외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일이 어떤 회사 부품을 쓰는지 아느냐 하면 저도 그렇지 않다”고 부연했다.이날 간담회 전 SK그룹 전시관을 둘러본 최 회장은 전날 SK텔레콤이 발표한 북미향 AI 에이전트 ‘에스터’ 시연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SKC의 글라스 기판에서는 잠시 멈춰 선 뒤 제품 모형을 손으로 들어 올려 보이며 “방금 팔고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이어 찾은 삼성 전시관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최 회장을 맞이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가 구현한 스마트오피스와 관련해 질문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 부회장이 “올해 갤럭시S25 시리즈가 22일 론칭 행사를 한다”고 소개하자 최 회장은 “또 (휴대폰을) 바꿔야겠네”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참관 후 한 부회장이 인근 앙코르호텔에 별도로 차린 삼성 프라이빗 부스에 초대하자 최 회장은 “시간 되면 들리겠다”고 화답했다.전시를 모두 둘러본 최 회장은 “이번 CES는 모든 것에 AI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피지컬 AI인 로봇이나 주변 기기 안에 AI가 들어가는 것이 일상화되고 상식화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2025.01.09 I 김은경 기자
삼성SDS, 3개언어 통번역 AI서비스 공개…실시간 회의가능
  • 삼성SDS, 3개언어 통번역 AI서비스 공개…실시간 회의가능[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SDS가 1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다.삼성SDS는 고객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단독 전시룸을 마련하고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을 소개했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SDS)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8일(현지시간) “지난해 CES에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5월에 공식 출시했다”며 “출시 이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직원들이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메신저·영상 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지난해 4월에 출시해 금융·제조·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1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특히 삼성SDS는 이번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동일 회의에서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인식하여 통·번역을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의 ‘언어 장벽 없는 회의 서비스’를 공개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참석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이용자가 미리 설정해놓은 언어로 실시간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10개 언어를 포함해 러시아어, 헝가리어, 아랍어 등 총 15개 언어의 번역을 지원해 언어 장벽 없는 회의를 가능하게 한다.아울러 삼성SDS는 한층 강력해진 브리티 코파일럿의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기능도 공개했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별도의 명령 없이도 사용자의 메일, 문서 자료 등과 같은 사내 지식 정보를 활용하여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AI 업무 비서 서비스다. 이 사장은 “이제 앞으로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이 포함돼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S 2025에서 삼성SDS는 사용자가 회의나 다른 업무로 응답이 어려운 경우 동료로부터 일정 문의, 업무 자료 공유 등을 요청받자 퍼스널 에이전트가 스스로 일정을 조회하고 자료를 찾아 답변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전시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기능과 함께 △사용자의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데일리 브리핑(Daily Briefing) △이동 중 목소리만으로 업무 지시가 가능한 보이스 어시스턴스(Voice Assistant) △팀 협업 업무를 지원하는 팀 에이전트(Team Agent) 등 기업과 개인의 업무를 혁신 위한 다양한 퍼스널 에이전트를 올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패브릭스 역시 약 70개 기업, 1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브리티오토메이션 역시 309개 기업이 채택해 업무에 활용 중이다. 삼성SDS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등 사내 업무 시스템과 LLM(거대언어모델)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시연을 통해 선보였다. 패브릭스는 에이전트끼리 소통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해 해외 시장 트렌드를 조사하고 사내 시스템에서 과거 판매량을 분석할 수 있다. 또 목표 시장에서 달성 가능한 매출 산정과 프로모션 전략까지 도출한다. 패브릭스를 이용하면 해외 신제품 출시를 위한 보고서 초안 작성을 5분 안에 완성할 수 있다.패브릭스는 생성형 AI 이용 중 발생하는 대화와 데이터 이력을 암호화해 저장 및 관리하는 등 사내 기밀과 사용 이력을 안전하게 보호해 고객이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브리티 오토메이션도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SW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생성형 AI를 연계한 솔루션이다.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한 ‘제품 수출을 위한 해외 국가의 법령 정보 수시 모니터링’ 시연은 실제 고객사에서 직원 7명이 12주 소요하던 업무 기간을 한 주로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재구성했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여러 수출 국가의 관련 법령을 일일이 읽고 바뀐 부분을 찾아 한글로 번역해 수출제품에 대한 영향도를 파악했다. 하지만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통해 수출 대상국의 법령 사이트를 자동 모니터링해 개정 법령 문서의 바뀐 부분을 찾아 한글로 번역·요약 후 담당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등 전과정을 끊김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솔루션이다. 삼성SDS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사장은 “CES 2025에서 선보인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비즈니스의 진정한 하이퍼 오토메이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9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사권 따질때 아냐…범정부 합동수사 시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사권 따질때 아냐…범정부 합동수사 시급-국채금리 급등에 기술주 추락 “AI가 만든 증시 거품 꺼진다”-메모리 한파…고개숙인 삼성 4분기 실적-전세대출 보증 비율 100→90%, 수도권은 추가 축소 검토-[사설]국가기관 간 무력 충돌 초읽기…국민 삶은 알 바 아닌가-[사설]17년간 발묶인 대학등록금, 이제는 풀어줄 때 됐다△종합-거래처까지 샅샅이 세무조사 ‘기업 저승사자’가 돌아왔다-오늘 영하 18도…올겨울 최강 한파-성수기 여행 수요 선점할 기업 찾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사기관 협력체계 법·제도화…검찰이 컨트롤타워 역할해야-4년간 기소 5건뿐…공수처 무용론 재점화-검수완박이 부른 경찰 과부하…장기사건 3배로 늘었다△CES 2025-설계 결함 지적했지만…젠슨 황 “삼성 5세대 HBM 공급 성공 확신”-SKT “ 큰물서 새 도전”…AI비서 ‘에스터’ 북미시장 출격-한종희 “집사로봇 볼리 5-6월 출시…구독가전에 포함”-“이게 중국차 맞아”…지커 전시관 북적△기대에 못미친 삼성·LG전자 성적표-예상보다 센 中 저가공세…‘메모리 한파’ 삼성전자, 봄 돼야 풀릴 듯-‘가전 비수기’에 물류비 급등 영업이익 반토막 난 LG전자△종합-200조 전세대출 조인다…은행 심사 강화로 가계부채 관리 ‘고삐’-美경제지표 호조에 치솟는 국채금리…뉴욕증시 정점론 불붙어-최태원의 대 이은 ‘무자원 산유국’ 뚝심 결실…베트남서 또 원유 발견-“정치가 경제심리 악화 경기 하방위험 커졌다” △신년 인터뷰-가장 길었던 美 강세장 끝이 보인다 크게 오른 AI가 가장 좋은 매도대상-“남이 주는 ‘꿀팁’ 듣지 말라 내가 잘 아는 것에 투자해야”△정치-2표 차로 부결된 ‘내란특검법’…민주 “제3자 추천으로 바꿔 재발의”-무고죄 고발하고 현안질의 보이콧…용산, 강공모드 전환-카터 조문 김장환 목사, 취임식 가는 국회…트럼프 만남 성사 기대-슈퍼추경 제안, 환율 점검 경제 챙기기 나선 민주당△경제-“민생경제 회복 총력…트럼프 리스크 최소화”-소음성 난청 의심 근로자 26%↑ 100명 중 1명도 치료 못 받았다-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연간 900억弗 달성 전망-추경 최소 5.8조 필요…지방채 인수·복지에 집중해야△금융-월세 납부·당근 거래…개인간 카드거래 허용-대내외 불확실성에…케이뱅크, 상장 철회-취약층 삶 팍팍한데…햇살론 등 서민금융 거절률 급등-우리銀, 6월 英 런던트레이딩센터 신설-수은, 올해 1호 외화표시채권 발행 성공△글로벌-트럼프, 동맹까지 위협…파나마·그린란드에 무력행사 시사-화석연료 규제 대폭 완화 ‘바이든 지우기’ 속도낸다-‘블랙리스트’ 이어 무인항공기 조사 견제 수위 높이는 美…中 강력반발-조류인플루엔자 사망 美 계란값·백신주 쑥△산업-기술유출 우려…사모펀드 적대적 M&A 견제해야-SUV 현지 맞춤 전략 통했다 인도서 2위 굳힌 현대차·기아-AI發 모빌리티 혁신…따라가기 벅찬 국내 車부품사-물 들어올 때 노젓는 선박엔진 업체들-“고부가가치 소재로 석유화학 위기 돌파”△ICT-韓 ‘임바디드 AI’ 기술 개발해 국방로봇 혁신해야-시리가 내 대화도 엿들었을까 韓 소비자도 분쟁조정 가능“-네이버·인텔 ‘가우디2’, 엔비디아 A100 성능 추월-”디도스 공격 대응 진전…라이브 방송 지장 없도록 할 것“△성장기업-환율 충격 최소화…수출입 피해 中企에 1.5조원 쏟는다-소상공인 95% ”올해 경영환경 나아지지 않을 것“-푸른 뱀의 해, 상조산업 키워드도 ‘S.N.A.K.E’-유진기업, 균열 저감 효과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개발△Auto&Life-한국 취향 귀신같이 반영…E클래스 보소-충격 잡아주는 차체, 몸 감싸주는 벨트…요철 넘을 때 진가 발휘△증권-테마주 과열 식혀라 빚투 끊는 증권사들-어닝쇼크에도 오른 삼성·LG-트럼프·정치불안 이미 반영…올해 3000피 가능-“고객사 5500곳…AI기업 유일 11년 흑자“△부동산-CJ부지 개발 정상화…가양 이마트, 힐튼호텔 속도-당첨 발표일에…파밀리에 엘리프 분양 취소-서울 아파트 분양가 ㎡당 2000만원 시대 눈앞-건설업계, 내달 국회 토론회…부동산 위기 해법 찾는다-전문건설공제조합, 출자금 6조원 달성△엔터테인먼트-넘을 산은 시즌1뿐…시청수, 화제성 압도적 성공-“할리우드 진출했을 때보다 美서 더 환대…감개무량”△피플-100년치 만두 반년 만에 흡입…만두의 모든 것 한권에 담았죠-“부자 만들어줄게” 호언장담…라오스 축구에 희망 심었다-제2의 카카오먹통 사태 예방, 유상임 데이터센터 현장 점검-이광희 SC제일은행장 “소매금융 글로벌 도약”-기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친환경차 130대 전달-한국시멘트협회장에 전근식-토목학회장에 최동호 교수△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 최악은 지나간듯한 증시-[생생확대경] 실손보험 ‘사다리 걷어차기’식 개편 안돼△전국-경기북부 첫 GTX ‘출퇴근혁명 vs 자족력 약화’-인천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실적 달성-무안공항 참사 여파…서산공항, 안전 및 경제성 도마위-무주택자 출산 땐 주거비 720만원 지원△사회-연세로 11년만에 승용차 통행 재개…“신촌 상권 부활 물꼬 트길”-‘尹 체포영장’ 재발부에 전운 도는 한남동…주민 불편도 가중-의대 증원에 ‘연쇄이동’ 심화, 의약학 지원자 전년비 18%↑-‘김건희 논문표절’ 늑장결론 숙대…“눈치보기” 비판-보호출산제 6개월…‘가명’ 출산 임산부 52명
2025.01.08 I 김가은 기자
AI 개인화, 헬스케어에서 급진전…변혁적 혁신
  • AI 개인화, 헬스케어에서 급진전…변혁적 혁신[CES 2025]
  •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aSSIST 석학교수·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 CES 2025 현장은 AI가 바꾸는 ‘변혁적 혁신(Transformative Innovation)’을 실감하게 해줬다.변혁적 혁신이란 산업, 비즈니스 또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획기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단순한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과 산업의 탄생을 만들어내는 폭발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변혁적 혁신의 중심에 AI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CES 현장에서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 TCL이 가정용 로봇인 ‘헤이에이미(HEYAIME)’ 시연을 하고 있다. (영상=김소연 기자) 인공지능, 개인화를 앞당기다AI 기반 개인화 솔루션은 헬스케어 부문에서 급진전을 보고 있었다.코웨이의 ‘에브리데이 케어 비데’는 사용자를 개인별로 인식해 각자의 건강 데이터를 관리해주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 인식, 지문 인식, PPG(광용적맥파) 센서, BMI 센서 시스템, Wi-Fi를 활용한 IoT 기능을 갖춰 혁신상까지 받았다.코웨이 비데위딩스의 유스캔(U-Scan)은 세계 최초의 연결형 소변 검사 플랫폼이다. 매일 소변만 보면 개인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모니터링해서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해준다. 소변은 3000개 이상의 구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개인 건강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유스캔 소변검사플랫폼 인공지능, 혁신 중심이 되다LG전자는 ‘공감 지능’을 통한 AI 홈·공간 생태계 조성을 미래 비전으로 공개했다.홈, 모빌리티, 커머셜 공간에서 기기와 서비스가 조화를 이루도록 AI를 활용해 새로운 생활 방식을 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디바이스, AI 에이전트, 통합 서비스 3요소를 결합한다.조주완 LG전자 사장레노버는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Smarter AI for All)’라는 비전을 밝혔다. 이 비전에 따라 첨단 AI 기능을 코파일럿+ PC 및 솔루션에 통합했다. 온디바이스 맞춤형 AI 어시스턴트 ‘레노버 AI 나우(Lenovo AI Now)’는 문서 요약, 지식 기반 검색, 워크플로우 지원 등의 작업을 자연어로 처리할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시대를 앞당기다로봇공학은 실생활의 편리함과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중국 가전기업 TCL는 AI 동반자 로봇 ‘에이미(AiMe)’를 공개했다. “에이미 이리와”라고 부르자 바퀴 달린 기구에 앉은 에이미가 달려왔다. 에이미는 물어본 것에 대한 답변을 TV 화면에 띄워주기도 하고 세탁이 끝났다고 알려주기고 한다. 외출 준비도 도와준다. 앤커(Anker)가 개발한 ‘유피 3in1 E20’은 로봇 청소기와 무선 스틱 청소기로 원활하게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청소기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15mm 크기의 작은 물체까지 감지해 패해 다닐 정도로 첨단 내비게이션이 장착됐고 머리카락 엉킴까지 방지해준다. 인공지능,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든다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품이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잭커리의 ‘솔라 마즈 봇(Solar Mars Bot)은 지능형 태양광 충전 로봇이다. 자율 주행과 태양 추적 기능을 갖추고 있어 AI가 태양을 찾아다니며 지능적으로 태양광을 저장하고 충전한다. 이 로봇은 전력이 없는 야외 환경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한다. 스탠다드 에너지는 ‘VIB(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타일’을 선보여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VIB를 사용해 타일 자체에서 에너지를 저장하는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이다. 전기료가 쌀 때 충전했다, 필요한 만큼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효율화했다. 이처럼 AI가 세상을 발전시키는 ‘변혁적 혁신’의 주체가 되고 있다. AI 활용을 늦출수록 손해인 세상이 되고 있다. 서둘러 CES 2025가 제시한 슬로건대로 AI 활용 방법을 ‘탐구(DIVE IN)’해야 할 것 같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aSSIST 석학교수)는 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을 찾아 이데일리에 기고하고 있다.
2025.01.08 I 김현아 기자
모빌린트, 국내 최초 엣지 환경 LLM 데모
  • 모빌린트, 국내 최초 엣지 환경 LLM 데모[CES 20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모빌린트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CES 2025에서 국내 최초로 엣지 환경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의 라이브 데모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다수의 LLM 시현이 이뤄졌지만, 엣지 환경에서 이를 구현한 사례는 모빌린트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이번 데모의 핵심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엣지 NPU 기반의 AI 반도체 ‘에리스(ARIES)’다. 고성능 AI 가속 반도체인 에리스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사용자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엣지 서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로보틱스,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에리스는 합성곱신경망(CNN), 순환신경망(RNN), LSTM(Long Short-Term Memory)뿐만 아니라 트랜스포머(Transformer) 계열 모델도 지원하며, LLM과 멀티모달 모델 처리까지 가능하다.이번 CES에서 모빌린트는 에리스를 기반으로 복잡한 언어 모델의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며 실시간 응답성과 안정성을 갖춘 엣지 LLM 시현을 선보였다. LLM 외에도 비전 언어 모델(VLM), 고해상도 복원(Super Resolution),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 등 다양한 데모를 통해 에리스의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 그리고 범용성을 입증하며 관람객과 업계 전문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또한, 모빌린트는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온칩(SoC)인 ‘레귤러스(REGULUS)’를 CES 2025에서 공개하며, AI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레귤러스는 3W 이하의 저전력으로 10 TOPS 이상의 AI 성능을 발휘하며, 드론, 로봇, AI CCTV, AI 사물인터넷(AIoT) 기기 등 소형 AI 장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모빌린트 신동주 대표는 “에리스와 레귤러스 두 종류의 AI 반도체를 통해 엣지 서버부터 온디바이스 AI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2025년은 모빌린트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CES 2025에서 에리스와 레귤러스의 성공적인 라이브 데모는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린트는 올해부터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양산 매출을 기대하며,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5.01.08 I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發 AI로봇 점화에…韓 AI로봇은 국방부터 협력 시동
  • 엔비디아發 AI로봇 점화에…韓 AI로봇은 국방부터 협력 시동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년 만에 CES 2025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로봇을 위한 AI 플랫폼인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임바디드(Embodied·체화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로봇’ 등 국방체계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8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이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임바디드(Embodied) AI 로봇’이란 주제로 공동 주최한 ‘2025년 1차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에서 패널 토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종현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김래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가기술전략센터장, 하태준 현대로템 팀장, 최경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장, 남승현 육군 군사혁신과장.(사진=김범준 기자)◇임바디드 AI로 국방력 강화, 자율적 무인 전투체계 구축 8일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이 서울 강남구에서 ‘임바디드(Embodied) AI 로봇’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2025년 1차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임바디드 AI는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AI’로, 임베디드 AI와는 달리 물리적 환경에서 행동을 통해 변화를 일으키는 기술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피지컬 AI’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고하며, 물리적 실체가 있는 AI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날 이규민 마음AI 이사는 임바디드 AI를 “인공지능 시스템이 물리적 실체로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육체적 노동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정의하고, 임바디드 AI가 자율적이고 정교한 업무 수행과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방 분야에서 AI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AI가 국방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최근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국가 안보와 국방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 자국 내 기술 연구·개발(R&D)과 상용화를 통해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다.이 이사는 “현역병 수 감소로 인한 국방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출산 정책 확대, 이민자 수용, 그리고 AI가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예를 들어 철책선 폐쇄회로(CCTV)에 비전 언어 모델(VLM)을 적용하면 기존 센서나 객체 인식 기반 카메라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행동을 인식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미국에서는 공군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를 이용해 사람 조종사와 AI 파일럿 ‘헤론’ 간의 모의 근접 공중전(도그파이트) 실험을 진행한 결과, 헤론 AI가 1차례의 유효 공격도 허용하지 않은 채 ‘5전 전승’으로 사람을 이겼다.안민호 코난테크놀로지 이사는 ‘공중 임바디드 AI(Embodied AI in the Air)’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 사례를 언급하며, “전투기의 동작을 하나의 에이전트가 아닌 여러 에이전트가 분업해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분업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온디바이스 AI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난테크놀로지는 대한민국 공군 무인 전투체계 로드맵을 통해 엔진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무인기가 자율적으로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8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이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임바디드(Embodied) AI 로봇’이란 주제로 공동 주최한 ‘2025년 1차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에서 이규민 마음AI 이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국방 AI 로봇 발전은 민관 협력으로국방 분야 로봇 발전 방향에 대한 군·산·학·연 패널 토의도 이어졌다.남승현 육군 군사혁신과장은 국방 로봇과 관련해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기획하고 적용을 위해 올해 국방부 역점 추진 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위성항법장치(GPS) 기술 없이도 방향 탐지를 할 수 있는 로봇을 체계화할 수 있을 것인지, 다량의 로봇을 어떻게 센트럴 허브에서 체계화하며 운영할 수 있을 것인지가 방향성”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민간의 자율 경쟁을 통한 효율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경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장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므로 맡기면 저렴한 생산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으며, 하태준 현대로템 팀장은 “국방 분야에 로봇이 많이 사용되려면 기존 무기 체계 획득 전략과 다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학계 및 연구기관에서는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래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가기술전략센터장은 “기계와 기계, 사람과 기계가 어떻게 협업할지 매우 중요하다”며 “로봇이 학습되지 않은 환경에서는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종현 서울대 교수는 “비전 언어 액션 모델이 잘 구현되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08 I 김범준 기자
삼성 한종희 "올 5~6월 볼리 출시…구독 가전에 포함"
  • 삼성 한종희 "올 5~6월 볼리 출시…구독 가전에 포함"[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가정용 집사 로봇인 ‘볼리(Ballie)’를 오는 5~6월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제품 구독 사업을 시작했는데, 볼리 역시 구독 가전제품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볼리 역시 가전 구독사업에 포함돼 있고, 갤럭시 구독도 역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 구독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시기를 제시하진 않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전날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가정용 로봇인 볼리를 올해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볼리는 노란 공 모양처럼 생긴 인공지능(AI) 컴패니언 로봇이다. 볼리가 집 안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집사 로봇 역할을 하게 된다.삼성전자는 로봇을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를 확대해 지분율을 35.0%까지 올리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에 대해 빠르다고 볼 순 없지만, 투자를 하고 기술력을 확보하려 노력 중”이라며 “로봇도 미래 성장 동력이 되리라 보고, 인수합병(M&A)를 성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간다고 보고, 별도의 로봇추진사업단도 만들었다”며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 부연했다. 한 부회장은 “AI와 로봇, 메디텍(Meditech), 공조 분야에 대해 꾸준히 M&A를 하려고 시도 중이고, 많은 내용을 검토 중”이라면서 “M&A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AI 기반을 위해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인 ‘옥스퍼드 시멘틱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바 있고, 프랑스 초음파 AI 진단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더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AI와 로봇, 메디텍을 미래 분야로 점찍고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또 한 부회장은 최근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가 없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기술’과 같은 이 회장의 기존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선대회장처럼 조목조목 말하지는 않았지만 저희는 (기술 관련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그것이 제품으로 반영돼 나오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최근 시작한 구독 사업에 대해 한 부회장은 “구독사업은 삼성이 늦게 시작했다. 이에 소비자에게 차별점을 주기 위해 선택의 폭을 넓게 했다”며 “이달부터 새롭게 구독을 시작하는 제품들도 있기 때문에 기대해달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전시 부스에서 가전 기기간 연결성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CES에 와서 거래선을 만났을 때 AI로 스마트싱스를 통한 연결 경험을 확대한다고 하자 ‘좋은데,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면 올해는 ‘확실히 이해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AI가 계속 발전하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미래 얘기까지도 공유했다”고 전했다.그는 “‘세상에 없던 기술’이라는 화두를 던질 만한 제품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나올 것”이라며 “이 제품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 이미지.(사진=삼성전자)
2025.01.08 I 김소연 기자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2025 상반기 직업교육훈련생 모집
  •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2025 상반기 직업교육훈련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은 취업 및 창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동부기술교육원은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 각각 훈련생을 모집한다. 먼저 주간 10개월 과정인 스마트전기융합과, 기계융합로봇과 55명을 비롯해 주간 5개월 과정으로 3D가구설계제작과, 건물보수과, 관광조리과, 디저트브런치과,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스마트카정비(지게차운전)과, 특수용접과, 현대건축시공과, ICT컴퓨터활용기술과, 3D프린터제품디자인과 조경관리과 11학과 295명의 훈련생을 모집한다.또한 야간 6개월 과정인 건물보수과, 건축인테리어과, 관광조리과, 디저트브런치과,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스마트카정비(지게차운전)과, 에너지진단설비과, 전기공사과, 조경관리과, 특수용접과, 3D프린터제품디자인과 11학과 283명의 훈련생을 모집한다.모든 교육 과정은 수강료, 교재비 전액 무료이며, 주간 과정 훈련생에게는 중식도 지원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훈련생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김강열 동부기술교육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학과마다 ㅤㅁㅏㅊ춤형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 동부기술교육원이 미래를 선도적인 직업교육기관이자 지역사회의 경제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최고의 기술교육기관으로 미래가 보장된 기술교육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모집 및 선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부기술교육원 유선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동부기술교육원은 2025년 3월 1일부터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로 명칭으로 변경하여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2025.01.08 I 이윤정 기자
中 집사로봇 '헤이에이미'…삼성·LG에 도전장
  • 中 집사로봇 '헤이에이미'…삼성·LG에 도전장[영상][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중국 가전업체 TCL이 이번에는 가정용 로봇인 ‘헤이에이미(HEYAIME)’를 들고 나오며 한중 로봇 대전에 참여했다. TCL이 로봇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5에서 TCL은 가정용 로봇인 헤이에이미를 전시하고, 한 시간마다 시연 행사를 열었다. 헤이에이미 시연에 CES를 찾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관심이 집중됐다. 헤이에이미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음성과 영상으로 정보를 주고, 홈트레이닝과 여가활동 등을 돕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AI 기반 스마트홈 기술과 연계도 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출시를 하겠다는 계획이다.시연 행사에서 TCL 관계자는 “인공지능(AI)가 사용자의 음성을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며 “로봇이 개인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TCL이 가정용 로봇인 ‘헤이에이미(HEYAIME)’ 시연을 하고 있다. (영상=김소연 기자)국내에서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가정용 로봇을 연달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선 가운데 중국 업체도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볼리’라는 이름의 가정용 로봇을 내놓고, LG전자도 ‘Q9’의 AI 에이전트를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집사 로봇이 가정에서 필요해지는 이유는 AI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가 직접 집 안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가전 기기를 조정하지 않아도 가전 상태를 편리하기 관리할 수 있는 요구가 커질 것이라고 기업들은 보고 있다. 향후에는 가정용 로봇이 얼마나 사용자의 언어를 제대로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느냐에 경쟁의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정용 로봇의 디자인은 차치하고 크기는 점점 더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 집 안에서 휴대전화 터치를 통한 설정 변경이 아닌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가정용 로봇이 알아서 내 설정을 관리하는 기능이 강화하리란 전망이다. 중국 가전업체 TCL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5에서 전시장 앞에 대형 로봇모형을 설치했다. (사진=김소연 기자)
2025.01.08 I 김소연 기자
레인보우 전부터 로봇 투자 확 늘렸다…'10년 후' 보는 삼성
  • 레인보우 전부터 로봇 투자 확 늘렸다…'10년 후' 보는 삼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로봇 투자를 확 늘리고 있다. 로봇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에 오르기 전인 지난해 초부터 다양한 로봇 관련 투자 기업에 투자를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10년 이후’ 미래 먹거리의 뿌리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스타트업 ‘브이심’과 로봇 힘·토크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 투자에 각각 참여했다.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로봇이 물건을 파손 없이 섬세하게 잡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손 핵심 부품이다. 삼성넥스트 관계자는 “에이딘로보틱스의 힘·토크 센서로 이전에는 자동화하기에 섬세했던 작업에 필요한 민감도로 물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인간과 같은 손재주와 상호 작용 기능이 필요한 영역까지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삼성벤처투자도 지난 2023년 삼성전자에서 출자받아 조성한 펀드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에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단행했다. 뉴빌리티는 복잡한 도심에서 주행할 수 있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로봇 모니터링이 가능한 ‘뉴비고’,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 ‘뉴비오더’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테슬라가 자사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출처=테슬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계열사 내 협업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삼성전기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을 찾아 AI와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 선점 필요성을 강조했다.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점찍은 건 AI 기술 개발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필두로 로봇 산업의 성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로봇 사업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정식 출시를 목표로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로봇 사업은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특히 관심을 둔 사업이다. 이 회장은 2021년 로봇과 AI 등 신산업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 사업은 최소 10년 후를 내다본 장기적인 과제”라며 “삼성이 추후 또 다른 인수합병(M&A)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는 “단순히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까지 신설한 것은 로봇 산업에 대한 의지가 한 단계 나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시장이 사실상 형성되지 않은 첨단 로봇 산업에 대한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 미래를 보고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 [美특징주]엔비디아, 개장 전 2% 강세…CES효과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는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 돌파를 시도 중이다.7일(현지시간) 오전 7사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일대비 2.34% 오른 152.92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이는 지난해 11월21일 장 중 기록했던 신고가 152.8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전일 엔비디아는 반도체 생산 협력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이 사상 최고 분기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데다, 이날부터 시작된 CES2025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자율주행차와 로봇공학 진출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주목받고 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젠슨황 CEO는 이 자리에서 최신 RTX그래픽처리장치 라인을 공개하며 블랙웰 AI서버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RTX50 시리즈라 불리는 새로운 게이밍칩은 전작인 40시리즈보다 최소 두 배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며 AI를 통해 그래픽 처리능력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기존 데어터를 사용할 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훈련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초현실적적 동영상을 생성하는 ‘코스모스’라는 파운데이션 모델도 발표했다.
2025.01.07 I 이주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젠슨 황 비밀무기 베일 벗었다 로봇·자율차용 AI플랫폼 공개-‘소비심리 회복’ 특명 설연휴 하루 더 쉰다-고려아연 분쟁 승패 ‘집중투표제’에 달려-[사설]혼란 더 부추기며 존재 이유 묻게 만든 공수처의 행태-[사설]멈춰 선 다국적기업 이행강제금 도입, 국회 속도내야△종합-강달러에 소비여력 커지자 한국행 명동거리 의류·화장품 매장 ‘북적’-트럼프 ‘관세압박’ 못 버티고 캐나다 트뤼도, 9년 집권 마침표-최상목 “내수 회복 대책들 속도감 있게 추진”△尹 체포영장 재발부-尹체포영장 시한 이번엔 비밀로…집행 막는 경호처장도 체포 검토-야당 “또 실패하면 공수처 폐지하라” 오동운 “마지막이란 각오로 2차 집행”-대행체제 흔들릴라…‘尹체포영장’ 거리 둔 최상목△CES 2025-엔비디아, 로봇·자율차로 AI생태계 확장…팀아메리카로 K반도체 견제-가정용 AI비서 ‘볼리’ 상반기 출격…사투리 알아듣는 ‘Q9’ 연내 출시-로봇이 빨래 개고 車는 자율주행…베일벗은 토요타 ‘우븐시티’-삼성·LG 부스·제품 보는 듯 거세진 中가전 CES 테크 공습△비아파트 월세 시대-세입자 “전세 살다 전재산 날릴 수도” 집주인 “집값 안 올라 월세라도 받아야”-아파트는 전세 선호 여전하지만…“전셋값 지속 상승 땐 월세 늘 것”-전월세 놓는 대기업…보증금 떼일 걱정 줄어드나△종합-中 티베트서 6.8 지진으로 최소 95명 사망…시진핑 “인명 구조 총력”-이사 선임 수만큼 의결권 가져…특별관계자 53명인 최윤범 유리-지난해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안팎 악재로 올해는 ‘안갯속’-무안참사 ‘셀프조사 논란’에 사고위서 국토부 인사 빠진다△정치-尹 지지율 40%에 세 결집하는 보수…대반전인가 일시적 허상인가-트럼프 1기 때도 1년 넘게 공석…임시 주한 美대사 보낸 바이든-野, 보수 결집에 움찔…최상목 탄핵 신중 모드-[현장에서]12·12때도 항명 있었는데…장군들이 부끄럽다△경제-“국가신용 떨어질라”…‘30조 슈퍼추경’ 딜레마-영끌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3.5조 ‘뚝’-라면·김치 날개…K푸드 수출액 130억달러 ‘역대 최고’-고환율에…수입 과일값도 들썩△금융-“이달부터 해외자금 조달시 프리미엄 요구 가능성”-아이 낳으면 보험료 납입 1년간 유예한다-여전채 발행 시작한 삼성카드 ‘조달 리스크’ 헤지 이어간다-국민·농협銀 이어 카뱅도 대출 빗장 연다△글로벌-취임 첫날 보편관세 예고…美 MAGA 속도-트럼프 “US스틸, 관세로 수익성 개선” vs 일본제철 “인수불허 용납 못해”-美의회, 트럼프 당선 공식 인증 대선 패배 해리스가 최종 선언-6개월 넘게 구직난 겪는 美 고소득 사무직△산업-비야디에 지커까지…‘중국차의 공습’ 韓시장서 통할까-테슬라 제친 비야디…지난해 전기차 367.3만대 판매 1위-삼성전자, 10년 후 먹거리로 로봇 낙점 레인보우 전부터 이미 투자 확 늘렸다-中후판 수입 8년 만에 최대…“반덤핑 관세 부과 필요”-HJ중공업 작년 수주액 4.7조원 ‘역대 최대’-코오롱스페이스웍스 모빌리티 부품·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한다△ICT-“고인 정보 제공 못 해”…‘디지털 유산 상속세’ 도입 논란-더 진화한 갤럭시 ‘빅스비’…AI폰 주도권 잡는다-비트코인 10만달러 재탈환…트럼프 당선 인증에 날개-토스 앱, 또 접속 오류 이용자들 불만 폭발△생활경제-돈 풀겠다는 中…韓식품기업 실적회복 기대 솔솔-삼성웰스토리 ‘360솔루션’ 콘타이 간편식 진출 돕는다-올웨이즈, 셀러 자릿세·수수료 인상 본격화-에이블리 남성패션앱 ‘사구일공’ AI 스타일 추천 통했다△증권-큰손 국민연금, 게임에 빠졌다-CES 날개 단 하이닉스…‘30만닉스’ 기대감 솔솔-‘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9곳 200억대 과태료 가닥-“日증시, 거버넌스 개혁으로 밸류업”-키움 ‘美양자컴퓨팅 ETF’ 순자산 1000억 돌파△부동산-정책 바뀔라…서울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속도-전세금 떼였다…임차권 등기신청 역대 최대-‘법정관리’ 신동아 사업장 7곳, 수분양자 영향 촉각-우이방학선 재입찰, HL한라만 참여…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의료·헬스-환자가족까지 주기적 검사…‘유전성 대동맥질환’ 돌연사 막는다-“여기저기 콜록콜록, 독감 유행…지금이라도 백신 맞아야”-[전문의 칼럼]추울수록 더 아픈 ‘퇴행성 관절염’△Book-연초에도 한강發 ‘소설 열풍’…자기계발서도 신년특수-인류 조화 이끌 AI, 두려워 말고 공존하라-자녀라도 살리려 구인 광고 낸 유대인들△MICE-참가 철회 속출·플라잉카 무산…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티켓 안 팔린다-“방치된 농가에서 팜크닉…자연에서 보물같은 경험 선물하죠”-오사카 거리 흡연 27일부터 전면금지-韓 외국인 전용 카지노 지난해 일제히 호실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신짜오~’ “유창하지 않아도 진솔한 소개 베트남 사람들 강원 오게 했죠”-“양양 서핑, 의암호 킹카누…관광객 2억명 시대 열 것”△오피니언-[목멱칼럼]무당 명령은 이행하지 않는 것이 장교의 의무-[데스크의 눈]정치가 경제를 흔들어선 안 된다-[기자수첩]규제 개선 시급한 퇴직연금-[e갤러리]김미로 ‘나와 그들 1’△피플-“살아있음 보여준 우승…‘미운 정’ 전북팬 함성 그리워”-한승구 “위기의 건설…새성장 모멘텀 찾아야”-최운열 “공공·비영리분야 회계투명성 훼손 대응”-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크로스’ 코인 발행-KB금융 ‘꿍따리 샤바라’ 음원 수익금 초록우산에 기부-“사원의 춤 넘버 후 환호성 짜릿…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할 것”△사회-국회 측 “내란죄 탄핵소추 사유 아냐” vs 尹 측 “소추 사유 중대한 변경”-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코스 접는다-서울시, 집회 불법 도로점거 엄중조치 예고-사립대 53% “등록금 올리겠다”-‘인천 초등생 학대’ 계모 징역 17년→30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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