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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정부, 美에 '가상자산 대책팀' 보냈다…규제안 나오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관련 규제 밑그림을 그릴 범정부 관계자들이 가상자산 규제 논의가 한창인 미국 현지 추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가 가상자산 규제와 제2의 ‘루나 사태’를 막을 대책 수립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이데일리DB)2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번주 박민우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국장급)을 책임자로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재정부, 금감원의 가상자산 담당자들을 일종의 한 팀으로 묶어 대거 미국에 보냈다.이들은 미국 현지에서 미국 가상자산 규제 논의 상황과 가상자산 시장을 뒤집어놓은 스테이블코인 ‘테라, 루나 사태’, 코인 과세 등을 두고 미 당국자들과 협의 등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윤석열 정부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해 가상자산 시장이 책임 있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범정부 현지 파견팀은 디지털 자산 관련 행위규제와 소비자보호 및 거래안정성 제고방안 등이 담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준비 차원으로 풀이된다.이들은 이를 위해 미국 금융 관련 규제 당국인 미 증권거래소(SEC),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감독청(OCC), 금융범죄단속 네크워크(FinCEN), 법무부 등을 이미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이다. OCC는 미국 은행규제 감독 기관으로 국내로 치면 ‘은행감독국’ 정도이며 FinCEN은 국내 FIU에 해당한다.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초국경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의 규제 도입과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을 계기로 가상자산 규제 관련 논의가 한창이라 현지 상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에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각 기관과 부처는 사안별로 최장 180일 또는 210일 내에 가상자산 규제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180일을 기준으로 보면 오는 9월께, 210일 기준으론 10월께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또 최근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책임 있는 금융 혁신 법안’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규제 논의도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관리하고 이외 모든 코인은 SEC가 담당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알트코인 대부분이 증권 성격을 갖고 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통화, 이자율 같은 상품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 파견팀은 기재부 관계자가 포함돼 있어 가상자산 과세 문제에 대해서도 현지 논의 등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2023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도 2년간 유예한 상황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오는 2023년부터 가상자산에 투자해 250만원(기본 공제금액)이 넘는 소득을 낸 사람은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과세 시점을 2025년으로 재차 연기했다.
- 경기침체 전조인가…동남아 스타트업들, 잇단 인력감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동남아시아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로, 이 지역의 정리해고 물결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쇼피 페이스북)CNBC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Shopee)를 포함해 최소 6개의 스타트업들이 최근 정리해고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쇼피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음식배달 및 지급결제 부서,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팀의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미국 뉴욕증시에도 상장돼 있는 ‘씨 리미티드’(Sea Limited)도 최근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씨 리미티드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게임과 이커머스,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해고 규모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말 현재 전체 직원은 6만 7300명이다.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 ‘스태시어웨이’(StashAway)는 5~6월 전체 직원의 14%를, 말레이시아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이프라이스’(iPrice)도 이번 달 20% 인원을 감축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교육 기술 회사인 ‘제니우스’가 200명 이상의 직원을,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260명 이상을 각각 해고했다. 이같은 정리해고 물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국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조달 환경이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회사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자금조달은 가급적 피하고 있으며, 조달시 통상 12~18개월로 설정했던 상환기간도 최근엔 18~36개월로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은 “(저금리로) 자본이 넘쳐날 때에는 성장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금리가 오르고 경제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에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동남아 IT업계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더 많은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처 캐피털 업체 퀘스트 벤처스의 제임스 탠 매니징 파트너는 “기업가치가 하락했고 차입 비용은 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다음 자금조달 때까지 비용을 절감하며 침체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 기업이야말로 위기극복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지현의 IT세상]플랫폼 이후엔 '프로토콜 비즈니스' 온다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플랫폼 비즈니스는 지난 20년간 웹, 모바일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공고한 자리를 차지해왔다.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가치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면 독점적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후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동된다. 사용자들은 플랫폼을 떠날 수 없게 되고 네트워크 효과 덕분에 진입장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후발주자의 도전을 무력화할 수 있다. 그렇게 플랫폼 파워가 공고하게 형성되면 광고든, 거래 수수료든, 서비스 판매든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가해가며 그 지배력을 고착화할 수 있다. 그렇게 플랫폼을 장악한 기업은 그 기세를 몰아 다른 사업, 서비스 영역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한다.그 과정에서 즉,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이면에는 과도한 개인 데이터의 남용과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한 이윤 추구에 따른 불공정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한다.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남용 문제나 배달, 택시 앱들이 보여주는 수수료 문제가 대표적 사례이다. 그렇게 20년간 웹과 모바일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핵심 비즈니스 구조 삼아 성장해왔다. 지금의 아이폰을 만든 앱스토어나 유투브, 페이스북 그리고 네이버와 카카오톡, 배달의민족, 카카오T 모두 플랫폼 비즈니스가 핵심 사업 모델이다. 앞으로의 10년도 그럴까?늘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고, 정이 있으면 반이 있는 것이 세상의 원칙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반작용으로 대두되는 것이 프로토콜 비즈니스다. 프로토콜 비즈니스의 핵심은 탈중앙화로 권한의 분산에서 찾을 수 있다. 독점적 기업, 절대 권한을 경계해 중계자의 역할과 참여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플랫폼 갑질을 원천 봉쇄해서 참여한이해관계자들 중심의 공정한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것이다. 또 사업 전개 과정에서 참여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지급한다.그런 프로토콜 비즈니스가 조금씩 고개를 들 수 있는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의 성숙과 웹3라는 새로운 가치 개념이 수면 위로 부상한 덕분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여러 컴퓨터에 분산화함으로써 탈중앙화를 가능하게 하면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서비스, 사업의 지배력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경계한다. 그런 가치 철학으로 금융 거래의 수단인 화폐에 적용된 것이 가상화폐 즉 비트코인이고 그러한 개념이 확대된 디지털 가치 거래 수단이 이더리움이다. 그렇게 금융 영역에서 시작된 블록체인발 혁신은 NFT, DeFi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탈중앙화 가치를 지향하는 조직 운영의 방식으로 DAO(탈중앙화된 자율조직)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 분위기 속에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이 불쏘시개가 되어 새로운 인터넷 세상에 상호 호환과 디지털 자산의 소유와 개인의 데이터 주권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그렇게 달라진 가치 철학에는 비즈니스 모델 또한 달라져야 한다. 기존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이같은 탈중앙화된 시스템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바로 그 지점에서 프로토콜 비즈니스의 기회가 싹틀 수 있다. 기업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닌 이해관계자들의 약속과 신의로 운영되는 프로토콜 비즈니스가 과연 개막될 수 있을까?오직 실물경제만 존재하던 20년 전과 비교해 지난 20년간 인터넷 비즈니스는 그 규모가 실물경제의 20~30% 수준이 아닌 50%를 육박할만큼 커졌다. 특히 실물경제를 위협할만큼 커진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의 성장 덕분이다. 하지만, 결국 인터넷 비즈니스도 기존 실물경제와 연계된 것인 만큼 완전 독립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쿠팡에서, 마켓컬리에서의 주문과 결제는 온라인에서 이뤄지지만 물건을 배달하고 소비하는 것은 실물경제의 영역이다. 즉, 인터넷 비즈니스는 기존 실물경제의 상당 부분을 대체한 것이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은 아니다. 물론,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은 오직 인터넷 생태계에서만 사용되는 것이라 실물경제와 독립적이지만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하지만 프로토콜 비즈니스는 기존의 경계를 넘어 온전히 가상 경제 속에서 가상의 상품과 콘텐츠 등을 거래하는데 활용되기 적합하다. 사전에 서비스, 사업 운영의 주요 정책과 룰들을 코드에 담아 임의로 변경할 수 없도록 화석화해둔 프로토콜 비즈니스는 여러 서비스를 넘나 들면서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함부로 지배적 사업자가 임의로 정책을 강제하고 변경할 수 없도록 해준다. 특히 사전에 정의하지 않은 규약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관련된 이해관계자와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민주적으로 반영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독점적 폐단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그런 프로토콜 비즈니스의 구현 과정에서는 탈중앙화된 기술인 블록체인과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수단으로 토큰이 활용된다. 또한, 사업 운영 과정에 내부 직원을 넘어 외부의 투자자와 커뮤니티까지 참여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제안을 할 수 있다. 이때 이용되는 시스템이 DAO라는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체계이다. DAO를 통해 프로토콜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기업에 투자자로, 구성원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토큰을 통해 의사결정에 지분을 행사할 수 있고, 사업 성과가 있을 때에 토큰으로 그 보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이처럼 프로토콜 비즈니스는 기존의 실물경제나 인터넷 경제와는 지향하는 가치 철학이 다르다. 그래서 가상경제 시장을 만들고 있는 메타버스에 어울리는 비즈니스 구조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ICT 산업에서 핫한 키워드가 되고 있는 NFT, DeFi 그리고 웹3가 결국 수익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은 필연적으로 따라오기 마련이다. 2010년대 한창 모바일의 성장 속에서 공유경제와 구독경제가 주목받은 것처럼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은 새 비즈니스 모델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 지점에서 프로토콜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싹트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6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도시 유전’ 떠오른 폐플라스택 재활용 폐기물법에 발목-‘가전, 이제 비스포크숍 가죠’ 삼성에 추격 허용한 하이마트-尹 “탈원전 5년은 바보 짓…원전 수출, 직접 뛰겠다”-[사설]항공우주청 설립, 지역·부처간 갈등 있어선 안 된다-[사설]공공기관에 혁신의 칼 내민 정부, 방만경영 도려내야△줌인&-국산 로켓 누리호, ICBM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연출땐 호랑이, 무대선 순한 양…박칼린의 두 얼굴-방위사업청장 엄동환·기상청장엔 유희동…‘전문성’ 방점△불안한 금융시장 ‘한은의 경고’-내년 빚 못갚는 자영업자 속출…정부, 채무이행 중심으로 지원책 전환을-최악의 경우…보험업계 RBC, 규제기준 밑돌 수도-올해 암호자산 시총 41% 뚝…“투자자 보호방안 서둘러야”△위기의 가전 양판점-백화점이 할인율 더 높고 이커머스가 배송 더 편해…매력 잃은 ‘전·하’-TV·에어컨 옆에 가구·과일도 팝니다-가전 양판점 제품은 B급?…완전 오해예요△여야 계파갈등에 몸살-당권 잡아야 2024년 총선 ‘공천권’ 행사…민심보다 생존의 문제 인식-조직→당 분란→해체…되풀이된 잔혹사-1인 보스 중심 배타적·독점적으로 변질…국민에게서 멀어져△제도에 막힌 재활용산업-中,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4만개 키울때까지…기준조차 없는 韓-인센티브 줘도 모자랄판에…‘플라스틱 재활용’ 막는 법-이산화탄소 포집해 활용하려해도…인허가만 2년 걸려△종합-신한울 3·4호기 재개 2~3년 걸려…고사 직전 원전업계에 1조 ‘긴급수혈’-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하반기도 실적 암울…생산량 줄이고 투자 유도할 듯”-“배우자 투자 회사라 법적문제 없을 듯” 못 걸러낸 내부통제 시스템은 아쉬워△경제-법인세 과표구간 4단계→3단계 축소 유력…中企 세금 부담 줄어드나-[현장에서]‘열정페이’로 공정위 송무가 강해질까-코로나 시대, 수출 늘어난 인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꿈꾼다△정치-尹, 나토 정상회의서 한·미·일 정상회담 유력…북핵 공조체계 확립한다-최강욱 징계 후폭풍 분란 휩싸인 민주당-김정은, ‘7차 핵실험’ 메시지 내놓나-민주당 재선그룹, 이재명 전대 불출마 요구…“새로운 리더십 필요”-김포-하네다 노선 29일 운항 재개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 신호탄△금융-다음달부터 대출 1억 넘으면 DSR 40% 제한-씨티은행 대출 자산 8조원 KB국민·토스뱅크가 맡아-은행들, 전세대출·주담대 금리부터 내릴 듯-절세 혜택 커진 월세로…전세대출 둔화세 더 심해지나△글로벌-짙어지는 美침체 먹구름-바이든, 담배 ‘니코틴 최소화’ 추진-에스토니아도 러와 갈등…발트해 위기 고조-美 ‘위구르강제노동법’ 발효…공급망 혼란 우려-켈로그 3개로 분할△산업-“반도체학과선 인텔 같은 고급인재 못 키운다”-바이든이 감탄한 3나노…삼성, 이달 중 양산 돌입-신동빈, ‘헝가리 양극박’에 투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정조준-삼성重, 3.3조원 수주 조선업 ‘신기록’ 썼다-삼성·LG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ICT-머리 맞댄 민·관…‘민간 주도 자율규제’ 논의 첫발-카카오모빌리티-LG전자 ‘미래 모빌리티’ 손잡는다-“주담대 비교 플랫폼 ‘담비’로 핀테크 메기 될 것”-SK쉴더스 “하반기 여행사·암호화폐 노린 해킹 증가할 것”△제약·바이오“조 단위 기술수출 자신있어…M&A 생각 없다”-‘7개 신약’ 2~3년 내 블록버스터 속속 등극 기대감-입소문 난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1위 예약’-삼일제약 ‘아멜리부’ 판권 계약 점안제 특화 성장전략 가속화△증권-반도체 투톱 잿빛전망에 목표가 줄줄이 하향-올해 특례상장 기업 80%가 공모가 하회-이달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종목은 ‘하나마이크론’△증권-“은퇴자산 불리려면…디폴트옵션 ‘리스크 프리미엄’이 답”-“미래에셋, 글로벌 금융시장 ‘韓 무대접’ 딛고 존재감”-“몇달째 실사만”…‘부릉’ 운영 메쉬코리아, 투자유치 헛바퀴-‘정유사 이익환수’ 민주당에 개미 “손실 때 도와줬냐” 부글△부동산-“분양가 올라 인기 시들”vs“투자수요 몰릴수도” 갑론을박-‘아마존웹서비스’와 ‘제로시티 구현’ 제휴-오세훈표 공급정책 ‘날개’…市, 관련 조직확대 추진-LH 청년주택 브랜드 ‘행복’ 벗고 ‘새 옷’ 입는다△문화-드디어 터졌다 ‘스타 캐스팅’ 폐해-허상을 갈망하던 인형들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꿈꾸다△피플-‘SNS+블록체인’ 금융 포용성 확대…글로벌 VC 눈길-손태승 회장 “국제 산림 협력…지금 행동”-“尹 디지털자산 기본법, 서두르지 말고 정밀 논의해야”-부영, 캄보디어 프놈펜서 학교 기공식-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에 배우 방민아△오피니언-플랫폼 이후엔 ‘프로토콜 비즈니스’ 온다-인플레 자극하는 최저임금 인상-홍범 ‘오후의 방’△전국-강한 인상 심는데 성공한 2차 PT…부산엑스포 유치전 탄력붙는다-2년새 20배 성장 기업의 비결은 창업 아이디어+대학교 기술력-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 “공공기관 이전 일부 재검토”-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까지…가덕신공항 조기 완공한다△사회-노정연, 여성 첫 고검장…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尹사단’ 신봉수-원숭이두창 상륙에…되살아나는 공포·혐오-‘北피살 공무원’ 유족, 檢에 고발장…특별수사팀 구성하나-경찰 길들이기? 정치권 입김?…‘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성남FC 후원금 일부, 이재명 측근에 ‘성과급’ 지급 의혹
-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정책 공약’ 여론조사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정책 공약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다.인수위가 여론 조사를 통해 정책 공약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묻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거 기간 중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에 대한 관심과 기대·우선순위 등에 대한 여론 수렴을 통해 도민들의 뜻이 최대한 도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김 당선자의 가치 철학이 반영됐다.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동연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여쭙니다’라는 제목으로 당선인 정책 공약에 대한 도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여론 조사는 크게 ‘도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 ‘도민 생활을 바꾸는 공약’ 등 2개 항목으로, 각 항목은 △가장 관심이 가는 공약 △실현된다면 가장 기대가 되는 공약 △가장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약 등을 묻는 3개 질문으로 구성됐다.인수위는 김 당선자가 선거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약속한 주요 공약을 선별해 여론조사 질문을 구성했으며 도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공약은 ‘도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으로, 소소하지만 체감도가 높은 공약은 ‘도민 생활을 바꾸는 공약’으로 구분했다고 설명했다.‘도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은 △성남서울공항, 수원 군공항 통합 이전하여 경기국제공항 건설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특별법 추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반값주택 공급 △GTX-A,B,C 연장 및 D,E,F 노선 신설 △신중년(5060) 재취업기술교육 제공- 50플러스재단 설립 등 6개 공약이다.이와 함께 ‘도민의 생활을 바꾸는 공약’에는 △ 교통생활복지 4대 프로젝트 (택시 환승할인제 실시/심야버스 확대/시내버스비 200원 인하/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18세 이상 누구나, 학비 없이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스타트업 창업 사관학교 설립 △경기지역화폐 10% 상시 할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전면 확대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등 어르신 안심 하우징 사업 △등하굣길 교통봉사를 공익 일자리로 대체 등 6개 공약이 포함됐다.인수위 관계자는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 김 당선인의 철학에 따라 도정 우선 순위에 대한 정치적 판단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여론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라며 “도민의 뜻이 도정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이더리움 두자릿수 상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루나·테라 사태 후유증, 긴축 공포로 급락했던 코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지, 일시적인 반등일지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41% 상승해 2만65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이후 반등하면서 이날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24% 상승해 2666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6.30% 상승했다. 에이다, 솔라나, 폴카닷은 전날보다 6.26%, 12.44%, 4.90% 각각 올랐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15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1조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9일 기준으로 22.91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10.51·매우 공포)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이같은 반등 추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이 제기된다.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렸던 양적완화가 긴축으로 전환되며 급격한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가격의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전고점 대비 하락폭이 70%에 달한 현재 상황은 바닥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20일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41% 상승해 2만65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1주일 전보다 24.14% 하락한 결과다. (사진=코인마켓캡)
- 비트코인 1만8천달러 붕괴…“코인 시장 대학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1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주일 새 30% 넘게 폭락한 것이다.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이후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자이언트 스텝’(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벌어지면서 코인 한파가 몰아친 것이다. (사진=이데일리DB)1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10.00% 하락해 1만8508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35%, 1년 전보다 61%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12년의 거래를 통틀어 전 강세장의 꼭짓점(1만9511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비트코인은 18일 오후에 2만달러, 19일 새벽에는 1만8000달러가 깨졌다. 19일 오전에 1만7721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현재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전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8.39% 하락해 2474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3.09%, 1주일 전보다 38.85% 하락했다. 에이다, 솔라나, 폴카닷은 전날보다 8.75%, 6.41%, 4.72% 각각 하락했다. 1주일 전보다는 많게는 2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00달러대로 내려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7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CNBC 방송은 “가상자산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평했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8일 기준으로 8.89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14.37·매우 공포)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공개된 뒤 ‘긴축 공포’에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보였다. CPI 지수가 8.6%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비트코인은 3만달러 시세가 붕괴했다. 이후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의 인출 중단 사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까지 잇따랐다. 18일 오후에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진 뒤 잇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19일 오전에 1만7721달러까지 떨어졌다. (사진=코인마켓캡)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우리나라 기준금리(1.75%)의 2배 수준인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이 같은 긴축 전망이 현실화 되면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제이 햇필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만 달러는 중요한 기술적 저지선”이라며 “이것이 무너지면서 더 많은 마진콜과 강제청산을 초래해 올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헤지펀드 3분의 2가 파산할 것”이라고 봤다.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30% 폭락 비트코인…“바닥 칠 것” Vs “투자 주의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달러로 떨어졌다. 1주일 새 30% 폭락한 것이다.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이후 ‘자이언트 스텝’(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벌어지면서 코인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4~15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를 0.75~1.00%에서 1.50~1.75%로 75bp(0.75%포인트) 인상했다.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건 1994년 11월 이후 27년여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 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인상을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AFP 제공)1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9시 기준)는 전날보다 0.81% 상승해 2만505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29.51% 하락한 것이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9% 상승해 2705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1주일 전보다 더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11% 상승했지만, 1주일 전보다 34.70% 하락했다. 에이다, 솔라나,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3.10%, 3.15%, 3.95% 각각 상승했지만 1주일 전보다 14.92%, 16.96%, 24.30% 각각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비트코인 시세는 18일 현재(오전 9시 기준)는 전날보다 0.81% 상승해 2만505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보다는 29.51% 하락한 것이다. 사진은 시총 1~10위 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7일 기준으로 14.5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5.57)에 이어 ‘매우 공포’ 수준을 이어갔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공포(34.07) 수준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뉴욕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했다. 전날 3만선이 무너진 이후 추가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367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 오른 1만798.3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6% 뛰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7일 개장 직전 워싱턴DC에서 연준 주최로 열린 ‘미국 달러화의 국제적인 역할’ 컨퍼런스에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일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이 하락세다. (사진=코인마켓캡)향후 코인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17일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렸던 양적완화가 긴축으로 전환되며 급격한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가격의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전고점 대비 하락폭이 70%에 달한 현재 상황은 바닥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크로스앵글은 “테라 사태는 규제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했으나, 규제 도입은 오히려 더 많은 투자 자금과 기업가들을 산업으로 이끌 것”이라며 “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이을 다음 주자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완성도 있는 서비스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 1주일새 1조달러(약 1288조원) 아래로 하락했다. 18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사진=코인마켓캡)반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운영하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최근 리포트에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한 경쟁력 있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므로 투자자들에게는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운영하는 리서치센터인 코빗리서치(정준영·정석문)는 최근 리포트에서 “특히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각 자산의 가격 유지 방식에 대한 이해와 함께 다양한 시장 환경 변동 시나리오 하에서 가격 유지 방식이 지속될 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각 스테이블 코인이 보유한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땡큐 파월”…알트코인 최대 20% 급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을 하면서도 시장에 유화적인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긴축 공포가 여전해 일시적인 반등이 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AFP)1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이하 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4.07% 상승해 2만2457달러를 기록했다. 2만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인 16일 새벽부터 반등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1% 상승해 2922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5.34% 상승했다. 특히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은 최대 20% 넘게 급등했다. 에이다는 14.31%, 폴라닷은 15.85%, 솔라나는 20.11% 올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지 선언을 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도지코인은 11.82% 상승했다. 뉴욕 증시도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상승한 3만668.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 오른 3789.9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50% 오른 1만1099.16에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6%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끝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7년여 만에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런 규모의 움직임은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후 주요 증시, 코인 시세가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2만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인 16일 새벽부터 반등했다. (사진=코인마켓캡)그러나 코인 시장이 회복세라고 결론짓기는 어렵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47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도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5일 기준으로 16.0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9.86·매우 공포)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5일 기준으로 7(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7)과 같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1.75%로 똑같게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전체 인력의 18%(약 1100명)를 한 번에 해고했다.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가상화폐가 신생 자산군이고 네트워크 초기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나스닥과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약세는 이전과 비교해 가장 깊고 어두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비트코인 2만2천달러 붕괴…‘자이언트 스텝’ 공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2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코인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1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6.91% 하락해 2만1458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이더리움은 5.36%, 에이다는 2.37%, 솔라나는 0.54% 각각 하락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47% 하락해 2806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16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4일 기준으로 7.5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5.96·매우 공포)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4일 기준으로 8(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8)과 같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뉴욕 증시도 하락세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3만364.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내린 3735.4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만828.35를 기록, 0.18%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시장에서는 연준이 15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다면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27년여 만에 처음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6월 0.75%포인트,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미국 금리(0.75~1.00%)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한국은행도 보폭을 맞춰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금리 인상 시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전체 인력의 18%(약 1100명)를 한 번에 해고했다.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1주일 끝모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 ‘검은 월요일’…비트코인 2만3천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루나 충격, 긴축 공포가 계속되는데 이더리움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여, 코인 시장은 더 움츠러들 전망이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장내 트레이더가 거래를 마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가상자산 시가총액 2조달러 증발1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자정께 2만2878달러까지 떨어져 2만3000달러를 밑돌았다. 현재(오전 7시 기준)는 2만3088달러로 소폭 상승했지만, 전날보다 15.11%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에이다는 8.14%, 솔라나는 11.18%, 폴카닷은 8.33% 각각 하락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2% 하락해 3015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16.84% 하락해 1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여파다.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심각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인출과 계좌 간 이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어스는 가상자산을 자사 플랫폼에 맡기면 기관투자자 등에 이를 대출해 18%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광고해왔지만, 최근 가상자산 하락세로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약 1288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6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작년 11월에 2조968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7개월 만에 2조달러 가량 증발했다.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3일 기준으로 8.00점으로 ‘매우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3.28·공포)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3일 기준으로 11(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14)보다 악화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앞으로 1~2개월 더 하락”뉴욕 증시도 하락세다.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3만51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내린 374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진 1만809.2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4.76% 내린 1714.62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된다. 금리 인상 시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지지선이 2만5000달러, 2차 지지선이 2만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