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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銀, 데일리인텔리전스-더루프와 디지털화폐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이 데일리인텔리전스, 더루프와 손잡고 디지털화폐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16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조재현 디지털금융그룹장,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이사, 김종협 더루프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블록체인 및 디지털화폐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 사는 블록체인 기술의 내부 검증을 위해 협력하고, 자체 디지털화폐의 발행, 사용 및 충전을 위해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지난 4월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사업모델과 대고객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데일리인텔리전스와 더루프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록체인 시범사업체로 선정됐고, 현재 주요 대학과 인근 가맹점의 전용 디지털화폐인 U-코인의 발행, 간편 결제 및 송금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연말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화폐 발행, 사용과 충전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당 기술을 적용한 금융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공식 출범…"디지털화폐거래 법제도 개선"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이비스 스타일 앰베서더 강남 2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본 법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블록체인산업이 우리사회 전반의 혁신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하며, 우리사회 모두가 정보보안에 안전하며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산업발전의 생태계를 조성하며, 관련 산업 구성원의 상호협력’을 주목적으로 설립했다.이번 창립총회는 인터파크 비즈마켓, 웰컴저축은행, 상장사인 포스링크, 블록체인OS, 써트온, 앱실론마이닝, 한패스, 블리리언츠, 블루팬, 트라피스홀딩스, 아이리마인즈, 케이알파트너스, 크리스앤파트너스, 와우저, 브이스트로, 천명소프트, 디리아, 챗링크, MDS아카데미, 글로스퍼 등 21개 회사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창립총회는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전(前) 동국대 경영대학장 이원부 교수의 축사, 안건토의 순으로 원만하게 진행됐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협회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초대 이사장으로는 김형주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객원교수(17대 국회의원)를 추대했으며 김태원, 김승기 이사, 김종원, 김평집 감사를 선임했다.주요사업으로는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과 제도연구사업, △블록체인 기반기술 연구지원 및 신규사업개발, △블록체인 창업육성 및 대기업과의 동반상생 사업, △블록체인 산업발전 위한 학술교류 및 산학협력 촉진사업, △블록체인 인재육성 교육사업,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홍보 및 미디어사업, 블록체인 산업확산을 위한 국제협력사업, △블록체인 산업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협회는 향후 조속한 시일 내에 사단법인화 할 방침이며 오는 23일 고용진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창립 기념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향후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부상되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의 국내 육성과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디지털화폐거래에 대한 법제도 개선에 선도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이비스 스타일 앰베서더 강남 2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 삼성·LG도 뛰어들었다…판 커지는 게이밍 PC 시장
- 삼성전자 게이밍 전용 모니터 CHG70.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침체를 못 벗어나고 있는 PC 업계가 유일한 희망인 ‘게임용(게이밍)’ 제품 시장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업체가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기존에 강점을 가진 해외업체들은 실속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로 특화 제품을 앞세우며 ‘큰 장(場)’에서 자신들의 몫을 챙겨가겠다는 전략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C 업계는 게이밍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가고 있다. PC 시장이 얇은 노트북과 게이밍 PC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텔의 커피레이크, AMD의 라이젠 등 고성능을 요하는 게이밍 제품에 적합한 그래픽 처리 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교체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IDC는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게이밍 PC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외장형 그래픽 장착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또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채굴 열풍으로 그래픽카드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게이밍 노트북 수요가 높아졌다”고 말했다.◇삼성-LG, ‘뜨는 시장’에 파상공세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특히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신규진출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삼성전자는 HDR(하이다이나믹레인지)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전용 모니터 CHG70과 CHG90을 각각 국내와 미국에 선보였다. HDR 기술은 어두운 곳을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해줘 게임의 생생한 영상을 더 잘 표현해준다.또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106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를 출시했다. 인텔 7세대 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SSD(스테이트솔리드드라이브), DDR4 RAM 등 최신 사양을 갖춰 화려한 그래픽으로 이뤄진 게임 구동을 원활하게 표현한다.LG전자도 게이밍에 최적화한 노트북과 모니터를 한 달 전에 출시했다. 15G870이란 모델명의 노트북은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인 i7-7700HQ와 엔비디아의 GTX1060을 탑재했다. 1TB(테라바이트) 용량의 하드디스크 추가 옵션도 제공한다.모니터의 경우 4K UHD(3840×2160) 해상도에 HDR 기능을 더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Xbox) 등 콘솔 게임기와도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영화를 만들 때 색상 표현의 기준이 되는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 충족하는 높은 색 재현력도 제공한다.LG전자 모델들이 게이밍 제품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가성비 주목하라’..특화 제품 승부하는 외산 브랜드원래 게이밍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온 외산 브랜드도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에이서코리아는 최근 69만9000원에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5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니트로5’를 내놨다. 기존 게이밍 노트북이 주로 수 백만원대의 고가인 점을 고려하면, 사양을 다소 낮춘 점을 고려해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평가된다. 에이서 관계자는 “게이밍 노트북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로인해 구매가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부담스럽지않은 가격에 고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레노버는 게이밍 태블릿 ‘탭4 플러스 시리즈(Tab4 Plus Series)’를 출시했다. 퀄컴 스냅드래콘 625(2.0GHz) 프로세서와 4GB RAM을 적용했으며, 배터리도 1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판매가는 19만9000원~34만9000원으로 역시 비교적 낮은 가격이다.마이크론은 ‘발리스틱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기본형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빠른 게이밍 전용 메모리 제품을 선보였다. 외장형 제품으로 디자인 또한 게임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형태로 제작했다.레노버 탭4 게이밍 태블릿. 한국레노버 제공마이크론이 출시한 게이밍 전용 메모리 ‘발리스틱스 스포츠’ 제품.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야간 알바 月226만원, 사장 285만원…고작 59만원差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야간 알바 月226만원, 사장 285만원… 고작 59만원 差-“기업 키운 게 罪인가”-文대통령, 14대 기업과 ‘오뚜기’만 콕 집어 만난다-[사설]‘금리 장사’로 실적잔치 벌이는 은행-[사설]국회·지방의원 해외시찰 제도 고쳐야△줌인&-농구선수·노조간부 출신 3선 의원 “OECD 중 최장 노동시간 단축해야”-신입사원 월차 13년 만에 부활한다△종합-베트남선 현지인 지점장 앉히고… 경기 살아난 日 주택대출 틈새 뚫고…-KKR, 역대최대 10.4조 亞 투자 사모펀드 조성-청와대 “7~8명으로 나눠 심도 깊은 논의할 것”△법인세 인상의 역설-법인세 인상→투자 위축→수익 악화… “장기적으로 세수·일자리 줄 것”-경쟁국들 앞다퉈 법인세 내리는데… 홀로 역주행하는 한국-법인세 올린 그리스 ‘기업 엑소더스’ 인하한 영국은 4년새 일자리 2배로△종합-치킨집 본사 영업이익률 34%… 삼성전자의 2배?-14년 담합 컨베이어벨드社… 김상조 ‘378억 과징금 폭탄’-너도나도 카페·편의점… 매출 줄고, 폐업만 느네요△종합-공공기관장 중도사퇴 6명째… 文정부 물갈이 급물살-“秋·追 다 안돼” vs “본회의 새벽합의는 날치기”-국회의원은 청문회 프리패스 첫 중기부 장관도 의원 출신?-비정규직 비율 1.16% ‘갓뚜기’ ‘노블리스 오블리주’ 상징 우뚝-‘수리온 나비 효과’… 상륙헬기도 의무헬기도 빨간불△경제-삼겹살로 ‘金상추’ 싸먹어야겠네-日후쿠시마 원전 내부사진 첫 공개-가상화폐=시한폭탄-11조원 추경 덕분에 ‘3% 성장률’ 넘을까△금융-해외송금 수수료 10분의1… 2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D-3-상반기 위폐 900장 발견 1만원권이 70% 가장 많아-8만4000건 ‘학폭’ 상담… 청소년 고민도 들어주는 은행-‘리드 바이’ 신한카드 새 슬로건… 디지털 리더 의지 담아-박성현 US오픈 우승 기념 하나은행 ‘팬사랑 적금’ 특판△산업&기업-‘접히고 말리는’ 디스플레이 선점… SKC ‘투명 PI공장’ 짓는다-막상 타보니 괜찮네… ‘중국 車’ 공습 거세진다-타이젠과 빅스비의 결합… 삼정선자, IoT 영토 확장 가속-현대重, 가상 시뮬레이션 검증센터 구축… 오작동 사전진단-LG ‘코드제로A9’ 3주 만에 1만대 판매△산업-4:33 ‘새 게임 10종’ 카운트다운-손톱보다 작은 칩 속 ‘양자암호’ SKT, 자율차 해킹도 차단한다-추혜선 “갑질 강요 방송제작시스템 고쳐야”△소비자생활-도시락 속에 항공·여행권?… 해외여행객 재미 쏠쏠-‘물의 전쟁’ 제주삼다수 판매권 어디로-그루밍족 코엑스 총출동… 색조화장 받으려 줄선 남자들-롯데마트 ‘로컬채소’ 판매 점포수 100개로 늘린다△중소기업·벤쳐-“단순 판매 넘어 현지업체와 파트너십… 中시장 뚫겠다”-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20년 두 발로 서울~부산 14번 왕복했다-“천연 성분 99% 샴푸… 두피 자극 적으니 해외서도 인기”-中企 44% “중ㅅ벤처기업부, 시장 공정성 확립 최우선해야”△증권&마켓-IT업종시장 리더십’ 지속… 2450선 안착 기대감 쑥-국내선 중소형주 펀드 2.6%↑… 해외선 브라질펀드 강세-아이폰 10주년의 힘… 부품株 벌써 ‘들썩’△증권-‘괴리율 공시제’ 9월 시행 앞두고 증권사, 목표가 거품빼기 잰걸음-S&P, 삼성전자 신용등급 ‘AA-’로 업-한국종합기술 이번주 매각 본입찰-대우건설 매각주관사 CS·EY한영·광장 내정△에듀&잡-상위 10개大에 전체 대학 기부금 45% 쏠려… 연세대 2년째 1위-국립대 총장 ‘직선제’ 부활-학교·학점 안묻는대요… 생생 경험담 살린 ‘면접 팁’ 전수△문화&스포츠-농협오이 난타… 하겐다즈 연극… 소극장에도 ‘PPL바람’-‘방탄소년단, 칠레에선 비틀스급 환영 받았다’-송인서적 인수예정자 인터파크 확정△스포츠-경기장 공정률 97% ‘쌩쌩’… 설상종목 티켓 안팔려 ‘끙끙’-낙뢰·폭우·안개 뚫고… 이정은6 시즌 2승 낚다-‘뛰는 동생’ 여자주니어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5연승-‘나는 언니’ 여자 배구, 폴란드 꺾고 그랑프리 결선행△화통토크-박열·동주를 바라보는 관점 비슷해서 동질감 느껴졌죠△사람&나눔-투자·마케팅 베테랑 P2P 속속 입성-수출 확대 공로… 엄대열 대표 ‘금탑훈장’-[中 비즈니스 도전기]분서갱유 봐라… 목표 향해 인정사정 없는 중국인들-연세대 MBA 상남경영원 고급기업분석과정 모집-신한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우리銀 ‘경영회의’ 1700명 참석-NH농협銀 ‘윤리공감우체국’-[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몸에 안맞는 족쇄 찬 저축은행-[데스크의 눈]‘천경자코드’ 풀어내야 코드다-[기자수첩]스스로 입지 좁힌 文 ‘대북회담 제의’-[e갤러리]이진용 ‘하드백’△부동산-부동산 활황에 대형 개발사업 ‘재시동’-수탁자→위탁자… 신탁부동산 납세의무자 변경 추진 논란-‘양재R&CD특구’ 신청서 제출 이르면 9월부터 개발 본격화-[Advertorial]포항 두호高 걸어서 통학… 백화점·마트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사회-수도권 덮친 ‘게릴라 폭우’… 90대 노인 숨지고, 지하철 인부 고립되기도-영화 ‘아버지의 전쟁’은 ‘임금체불과의 전쟁’ 중-최순실 증언, 靑 캐비닛 문건 ‘이재용 재판’ 핵심 변수 되나-檢, KAI 협력업체 대표 차명계좌 발견… 자금흐름 추적-‘재외동포 2세에게 모국어 가르칩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부정·비리로 얼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부정·비리로 얼룩”-“다시 태어나면 여자 마윈으로...”-“불법 거주자 평양에 넘쳐”-[사설]文 대통령부터 여름휴가 제대로 써야-[사설]‘세계 인구의 날’을 맞는 우울한 현실△‘면세점 사업자 선정’ 감사 결과에 시장 패닉- 관세청 ‘매장면적·자료 왜곡’ 부당평가...업계 “드러난 특혜, 올것이 왔다”- “직장 잃는 것 아니냐”...한화·두산 판매직원들 ‘발동동’- “평가조작 아닌 규정 해석 차이”- 관세法 ‘부당행위 땐 특허권 취소’ 한화·두산·롯데 ‘특허 박탈’ 되나 - 유커 주는데 ‘면세점 확대’...시장 혼탁만 키워- 崔 충성맹세에 면세점 특혜까지...관세청 ‘사면초가’△종합-조세정책 토론한다면서...“경유세는 언급 마라” 가이드라인-美, 대북 독자제재 속도-여의도 5배 넓이에 건물 513동...해외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 △정치-60년 경제성장 기조 바꾸자... 새 화두는 ‘착한 성장’-송·조 임명 한 발 미룬 청와대 협치 재시동이냐 명분 쌓기냐-협치 공받은 野, 내부 잡음에 엇박자-文대통령 휴가는 ㅇㅇ서‘...농림부장관 VS 해수부장관 설전-친박 못 쳐낸 류석춘...“박근혜 출당은 시체에 칼 대는 것”△경제-4개월 만에 최저가... 경기 살아날수록 빛바래는 金 -1~5월 세금, 지난해보다 11조 더 걷혀-공유숙박시장 2배 커지면...호텔 수입 3.3% 줄어들어-벼 재배면적 ’여의도 345배‘만큼 줄인다△하반기 재테크 기상도-“코스피 2500 넘본다” -얼마나 빨리 올릴 것이냐... ’美 금리인상 속도‘ 주목하라 -해외 통화 “1달러=1100원 초반대에 틈틈이 사라” -국내 주식 “이익모멘텀 개선... 반도체·금융株 담아라”-해외 주식·펀드 “인도 주식형 펀드·아세안 펀드 주목을”“3000만원 생기면... 국내 주식형펀드, 유로존 투자”△금융-새벽 1시 대출상담... 케이뱅크 ’게임의 법칙‘ 바꿨다 -50회 병원투어... ’나이롱 환자‘ 무더기 적발 -6대 은행, 상반기 공채 100명뿐 -농협은행, 5억달러 글로벌 선순위 채권 발행 성공 △산업&기업-“3년 내 4나노 공개”... 삼성,新기술로 ’파운드리 왕자‘ 노린다 -中, 韓 전기車배터리 보조금 대상 또 제외 -신동빈 7년 뚝심 통했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말레이시아 상장△산업-SAP “인공지능·IoT 통해 기업들에 디지털 혁신 제공할 것” -프리미엄급 기능+착한 가격 LG ’Q6‘ 내달 출격 △소비자생활-빅스타 CF VS 노스타 캠페인 이커머스 ’2色 광고전‘ 후끈 -개장 100일 롯데월드타워, 1천만명 다녀갔다 -신세계 ’푸른밤‘, 제주소주 새 이름 △중소기업·벤처-“정수기 신기술 필터 ’시루‘ 붙이니... 물맛이 깔끔하대요” -장마다운 장마에... 제습기업체 모처럼 ’함박웃음‘△증권&마켓-단기 급등해 불안하면... 高배당주 눈돌려라 -’반갑다! 엔저야‘ 일본펀드 수익률 3개월새 9% 껑충 △마켓in-’SK證·블루버드CC 주인은 나!‘ 큐캐피탈 VS 호반건설 인수전 -M&A 다크호스 된 AI업체... 왜△IR라운지-CJ대한통운 공격적 M&A, 택배 차별화... ’글로벌 물류 톱5‘ 속도 낸다-운송로봇·인공지능상담... 물류첨단화 비결은 ’연구소‘△Book-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人材‘여 과거에 머물지 마라 변화 거부하면 당신도 ’人災‘△스포츠-이번 주말, 한 골프장서 ’남녀 동반 챔프‘ 탄생합니다 -’트럼프 오지마‘... 환영 못받는 US여자오픈 ’코스 주인‘ △사람&나눔-12년간 31조원... ’투자 귀재‘ 버핏은 ’기부왕‘ -“물적지원 중요하지만... 저출산문제 심각성 인식이 우선”△오피니언-[목멱칼럼]’내로남불‘ 꾸짖는 퇴계선생 -[특파원의 눈]’저우룬파‘를 아시나요 -[기자수첩]랠리에 초대받지 못한 코스닥의 비애 △부동산-GTX 착공, 재건축 탄력... ’두 달 새 7000만원‘ 뛴 분당 집값-단속 주춤해지자... ’15.4억‘ 잠실주공5단지 최고가 △사회-가맹점단체 선거개입 의혹 ’갑질‘ 미스터피자 또 고발 -“고덕상업단지에 이케아 유치, 지역발전 마중물” -“1만배 수익 보장”... 가상화폐 사기 주의보
- 해킹의 진화 '랜섬웨어'…제3자 판매→피해자에 직접 돈 요구
- 우크라이나 정부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랜섬웨어 ‘페트야(Petya)’에 감염된 컴퓨터 화면을 공개했다.[이데일리 김형욱 방성훈 기자] 해킹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엔 기업의 민감한 정보나 개인정보를 빼내 암시장에 내다 팔았다면, 이제는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삽입해 암호화한 후 이를 인질 삼아 피해자에게 직접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사용자의 파일을 인질 삼아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e)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끝나지 않은 랜섬웨어 공포…러·유럽 이어 美·남미로 확산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9개국에서 ‘페트야(Petya)’라는 랜섬웨어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 북미와 남미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 달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3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키며 사상 최대 피해 규모를 냈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가장 피해가 큰 국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다. 두 나라에서만 80개 이상의 기업들의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됐다. 우크라이나에선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의 출입국 전산망과 발권시스템이 마비됐으며 러시아에선 국영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와 철강기업 예브라즈가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덴마크 해운회사 AP몰러머스크, 미국 제약회사 머크, 영국의 세계 최대 광고회사 WPP, 프랑스 건축자재 및 유리 제조기업 생고뱅 등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은 현재까지 약 2000대의 컴퓨터 시스템이 감염됐다고 전했다.공격을 받은 컴퓨터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열려고 하면 검은 색 화면에 빨간 글씨로 “300달러(한화 약 34만원)를 송금하면 복구할 수 있는 키를 제공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인터넷 주소가 뜬다. 지급방식은 디지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이다. 이는 지난 달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때 해커들이 돈을 요구한 방식과 동일하다. 비트코인 거래소 블록체인의 거래 내역에 따르면 최소 30명이 이번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즈 운영체제(OS)의 파일공유(SMB) 취약점을 파고들어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이터널 블루(Eternal Blue)’란 툴이 활용됐다는 점도 워너크라이 때와 같다. 이터널 블루는 섀도우 브레이커스라는 해커 그룹이 미 국가안보국(NSA)으로부터 훔쳐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워너크라이 사태 이후 한 달여가 지났는데도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업들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커들이 주요 인프라를 마비시키고 기업·정부의 네트워크를 마비할 정도로 강해졌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어 아이디어의 대표 케빈 존슨은 “사이버 공격이 우리를 너무 간단히 파괴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개인정보로는 더이상 돈 못벌어” …비트코인 출현도 기여 이처럼 최근 해킹 방식은 전세계적인 동시다발적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또 각국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은 물론 개인까지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은 해커들이 과거의 해킹 방식으로는 더 이상 돈을 벌어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해커들은 그동안 정부나 기업 등에서 빼낸 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 하지만 유출된 개인 정보가 과포화 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됐다. 실제로 2015년 유출됐던 미국 유권자 약 2억명의 개인 정보가 이미 인터넷 상에 떠돌아 다니고 있어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정도다. 야후에서도 2013년 10억명, 2014년 5억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한바 있다. 결국 개인 정보 가격은 터무니없이 하락했고 해커들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방법을 택하게 된 것이다. 이는 데이터 상으로도 확인된다.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에 따르면 랜섬웨어를 이용한 해킹 공격이 지난 해 50% 급증했다. IBM 조사 결과에서도 지난 해 랜섬웨어 해킹 방식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만텍 역시 작년에 랜섬웨어 감염이 46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안 전문업체 센티널원의 보안 전략 책임자 제레이아 그로스먼은 “암거래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용카드 및 신원 정보 데이터가 과포화 상태에 이르러 해커들이 돈을 버는 것이 힘들어졌다”면서 “이젠 제3자에게 데이터를 판매하기 보다는 피해자가 직접 돈을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커들이 공격 방식을 바꾸게 된 데에는 비트코인도 크게 기여했다. 랜섬웨어 해킹 방식이 지난 해부터 급증했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전세계적으로 아직 마땅한 감시·규제 방안이 없는 비트코인은 해커뿐 아니라 이슬람국가(IS) 등과 같은 테러 단체나 범죄 조직에게도 유용한 자금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러시아·북한 배후로 지목…당사국들은 부인전문가들은 이번 페트야 랜섬웨어 공격은 지난달 워너크라이 때만큼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윈도우즈 업데이트만으로도 이터널 블루 코드 방식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 MS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로 랜섬웨어 공격을 막고 제거할 수 있다”면서 “고객 보호를 위해 분석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도 비트코인을 지불하더라도 PC가 복구되리란 보장이 없다며 피해를 입더라도 돈을 지불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번 공격의 배후 역시 지난 워너크라이 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추정만 나올 뿐 단정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출신 해커를 지목했으며, 일부 전문가들도 러시아 정부나 북한 정부가 그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국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