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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E, 암호화폐거래소ㆍ금 연동 플랫폼 31일 동시 오픈
  • DGE, 암호화폐거래소ㆍ금 연동 플랫폼 31일 동시 오픈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사 DGE(Digital Gold Exchange, 디지털골드익스체인지)가 오는 31일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제우스(COINZEUS)‘의 베타서비스와 ’금(金) 연동 거래 플랫폼 DGEx( Digital Gold Exchange)를 동시에 오픈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서비스 공개 시점은 2019년 1월 1일 오전 9시이다.올해 초 이미 ‘한국금거래소3M’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DGE는 이번 DGEx 플랫폼의 오픈 베타 서비스가 개시되면 세계 최초로 실물 금과 호환이 이루어지는 블록체인 서비스 시대를 열게 된다. DGEx는 자체 전용 암호화폐 TMTG(더마이다스터치골드, The Midas Touch Gold)를 이용해 실제 현물인 금(Gold)과 Digital Gold(MDG)로 매매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소이다. 쉽게 말해 TMTG를 구매해 해당 가치만큼의 MDG를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실제 골드와 호환시킬 수 있으며 역으로 전환도 가능하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JA.E 최고제품책임자(CPO)는 “DGEx와 COINZEUS의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 전,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안정성 검증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KYC(실명인증·Know Your Customer)와 AML(자금세탁방지·Anti Money Laundery)를 거친 사용자들에 한해 실제 금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하루 동안 출하할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타 서비스에 맞춰 회사 홈페이지 개선 작업 중이며 앞으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Thomas Eom 최고기술책임자(CTO)은 “지난 18일 기술 시연회를 통해 정상적으로 모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했으며 이번 서비스 기간 내에 연동 암호화폐의 교환 장치 및 시스템, 지급준비율 제어 시스템 등의 문제점 등을 보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이 가지는 거래의 자율성과 중앙통제에 의한 시장의 안정성 확보가 핵심적 가치”라며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한편, DGE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COINZEUS도 DGEx 플랫폼만큼 업계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DGE에 따르면 COINZEUS는 실제 거래소를 개발한 노하우를 가진 개발진이 참여해 향후 실용기술과 거버넌스, 확장성 면에서 경쟁력 등을 확보하고 있어 기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DGE는 COINZEUS 오픈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 UTC기준 )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류경선 CEO는 “연내 지속된 약세장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가격이 부진을 보이면서 대다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회사의 주력 플랫폼들이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코인업계가 활성화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DGE의 다양한 소식은 이달 내에 리뉴얼 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12.27 I 정시내 기자
"금융권, 새해 클라우드 보안 신경써야" 금융보안원 7대 위협 전망
  • "금융권, 새해 클라우드 보안 신경써야" 금융보안원 7대 위협 전망
  • 금융보안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내년도 금융권에서 챙겨야 할 주요 사이버 보안 요소로 ‘클라우드’와 ‘데이터 관리’가 꼽혔다.금융보안원은 26일 금융 IT 전문가, 정보보호 전문기업과 함께 선정한 2019년 ‘금융권 보안위협’ 7개 항목과 ‘전자금융트렌드’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금융권 보안위협으로는 △개인 금융정보를 불법 거래하는 블랙마켓 확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금융IT 신(新)기술 악용 공격 증가 △맥(Mac)OS 악성코드 증가로 인한 오픈뱅킹 위협 △점점 더 교묘히 암호화폐를 채굴해가는 공격자들 △해킹그룹의 정교한 금융권 내부 APT공격 확대 △보이스피싱 진화 등 지능화된 모바일 보안 위협 △ATM(금융 자동화 기기),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시스템 등 지급결제시스템 공격 확대 등을 꼽았다.소비자들을 겨냥한 공격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는 것은 물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그룹의 공격도 지능화·조직화 될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에 대한 공격은 금융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금융보안원 제공디지털을 금융에 접목하는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추세가 강화되면서 전자금융 트렌드도 ‘新 기술 금융’, ‘금융IT 업무환경’, ‘데이터 경제’, ‘금융소비자 보호’의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진화가 예상된다.주요 이슈는 △지갑이 없이도 결제 가능한 사회, 오프라인 간편결제 △불편한 인증은 이제 끝, 쉽고 빠른 간편 인증 △IT를 만나 더 똑똑해진 보험서비스, 인슈어테크 본격화 △금융권 클라우드 전면 도입, 앞으로의 변화 예측 △기계가 업무하는 시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컴퓨터가 알아서 보고서 작성 제출, 레그테크 본격화 △높아지는 데이터 국경, 데이터 보호주의 확산 △마이데이터 서비스 추진, 안전한 활용 필요 △포용적 금융 정책에 발맞추어가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진짜 같은 가짜, 지능화되는 전자금융사기 수법 등 10가지다.특히 QR코드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간편결제의 발전, 생체인증 등 간편인증 보편화로 전자금융서비스 편의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 규제준수 업무를 자동화 하는 레그테크(RegTech)와 단순 반복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는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이 본격화되고,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확대도 역시 예상된다.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개인 금융(신용)정보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의 활성화도 역시 주목할 트렌드다. 이런 발전에 따라 그만큼 보안에 대한 주목도도 더욱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2018.12.26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등록금 강제 동결 부메랑…대학이 멍들고 있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등록금 강제 동결 부메랑…대학이 멍들고 있다-年2% 초저금리 대출 재기 자금도 보증지원-‘서소문 시대’ 연 KG그룹과 이데일리, 제2 도약 선언-주휴시간 포함한 최저임금…작은 기업일수록 타격 크다△줌인&-“정치 안한다” 손사래에도 행보 하나하나가 ‘정치인’-애플 제친 화웨이, 삼성 턱밑 추격-오늘 오후부터 기온 뚝…내일아침 더 춥다△곳간 비어가는 대학-등록금 수입 감소→연구비 축소→교육질 하락…악순환에 빠진 상아탑-입학금 수입 없어지는데…“강사법 추가비용 2700억”-적립금으로 적자 보전하다, 사립대 11곳 바닥 드러내△‘산타랠리’ 실종-①셧다운 ②파월 해임설 ③美경기 둔화 우려…트럼프 ‘폭탄’에 세계 증시 ‘검은 성탄절’-성탄절 쉬고…오늘 개장하는 코스피는 “中부양책·배당투자가 주가 하락 방어막 될 것”△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후폭풍-대법 “실제 근로시간만 인정” 판결에도…고용부 ‘주휴시간 포함’ 강행-최저임금 속도조절 해법 찾는 홍남기 오늘 제도개편 회의 ‘첫단추’ 잘 꿸까△BMW 결함 은폐 112억 과징금-실험 조건 세팅에만 보름…내시경 장비 동원해 화재 경로 추적-정부 “화재 위험, 3년 전 알았을 것”…BMW “올 7월 인지”-국회에 멈춰선 ‘징벌적 손배제’…도입했다면 과징금 2600억△정치-경제 올인했지만 성과 못낸 김정은…이번에도 ‘경제’ 전면에 내세울 듯-내일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 산안법 ‘청신호’ 유치원법 ‘적신호’-文대통령 ‘최저임금 교통정리’ 나설까-日 ‘레이더 조준’ 억지…증거 없이 “증거 있다” 성명서△경제-신용 ‘B등급’ 넘어야 지원…“장사 잘 되는 가게만 혜택” 한숨-‘올해 125개 기업 상장’ 홍콩거래소, IPO 1위-AI가 농사짓는 스마트팜…농식품부, 내년 본격화-새해부터 증권·카드사서도 年 3만달러까지 해외송금 가능△금융-인적쇄신 신한, 오렌지라이프 인수승인 ‘파란불’-은행권, 내년 대출성장률 목표 줄하향-경기 지역화폐 카드 사업자…NH농협vs코나 ‘2파전’△화통토크-웰컴저축銀 첫 전문 경영인 김대웅 대표 “내년 디지털화 가속…비대면 채널 중금리 대출 확장 힘쓸 것”-“열린 대표 집무실 상하간 ‘턱’ 허물어 ‘웰뱅’ 탄생시켰죠”△산업&기업-조선 빅3, 선박수주 목표 초과 달성…‘부활 뱃고동’ 커진다-30년차 직장인 연봉 韓이 日보다 더 받아-CES 가는 하현회, 킬러 서비스 찾는다-최태원, 새해 첫 글로벌 행보 ‘다보스 포럼’-두산重 관리부문장에 정연인 부사장 내정-LCD값 하락에 中 물량공세…위기의 LGD△산업·소비자생활-‘AI가 듣고 싶은 노래만 쏙쏙’ 네이버·SKT, 멜론에 도전장-똘똘한 캐릭터 하나, 열 新제품 안 부럽다-쇠고기·채소 넣고…동남아서 ‘죽 쑤니’ 잘나가네△중소기업·바이오-“‘산소 공급’ 뷰티마스크로 재도약 하겠다”-‘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 알리고 투자유치’ 삼바·셀트리온 등 ‘JP모건 콘퍼런스’ 총출동-대동공업, 북미시장 농기계 판매 年1만대 첫 돌파-‘따뜻한 나눔, 따뜻한 겨울’ 웰크론, 연탄 3000장 배달△증권&마켓-국제유가 하락에…불 밝힌 한국전력-‘계열사 실적은 탄탄한데…’ 한숨 깊은 삼성그룹주펀드-제약·바이오社, 공시 모범사례 적용 35% 그쳐-“시총, GDP의 60% 그쳐…베트남 증시 성장 가능성 높다”△증권-회계감사 깐깐…‘감사 비적정’ 상폐 기업 늘었다-전문인력 보강 마친 ‘에퀴스펀드’ 내년부터 국내 인프라 투자 본격화-파빌리온PE, 국내 최대 소방설비업체 ‘파라텍’에 750억 베팅-국민연금, 7년 만에 호주 ‘코카콜라 빌딩’ 투자원금 대부분 회수△BOOK-곰돌이 푸 ‘따뜻한 말 한마디’ 독자들 팍팍한 삶 토닥여줬죠-빈곤 없앤다는 첨단기술…‘불평등’ 부추겨-면발…한·중·일 이어주는 문화 연결고리△스포츠-한국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류현진…독일전 50m 질주 쐐기골 손흥민-“공앞에 놓인 샤프트 친다는 느낌으로 스트로크 해보세요”-‘평창올림픽 남북 화해 무드’ 스포츠 10대 장면에△사람&나눔-“내년 P2P금융 法 만들어 제도권 편입땐 본격 성장”-콘티넨탈코리아, 복지단체·사회재단 12곳에 총 1억원 기부-KT스카이라이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금 1000만원 전달△하와이안항공, 서울 구룡마을 찾아 연탄배달 봉사활동-중부국세청장에 유재철…대전청장 이동신, 대구청장 권순박△오피니언-금융·핀테크 기업 ‘상생의 시대’ 열자-정치인 유튜버 ‘기대 반 우려 반’-헛된 희망에 개미만 눈물 흘린 증시△부동산-일주일 새 3500만원 뚝…서울까지 ‘깡통전세 쓰나미’ 오나-파주운정~통탄 1시간대 GTX A노선 내일 착공-이주비 문제 해결…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속도-청계·성북천에 둘러싸여 쾌적…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 포레△사회-파인텍 굴뚝농성 409일 ‘씁쓸한 신기록’…성탄절에도 선물은 없었다-法 “위력 있다면 행사한 것”…안희정 항소심서 판결 뒤집히나-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 실시-쓸 일 없는 크리스마스실…‘이모티콘’ 기부는 어때요-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재탄생
2018.12.25 I 김정현 기자
  • 예스24, 자체 암호화폐 sey토큰 위한 메인넷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온라인 문화 쇼핑몰인 예스24(053280)는 디지털 콘텐츠에 특화한 블록체인 메인넷(플랫폼) 개발을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공급 업체 오브스(Or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예스24는 앞서 지난 8월 암호화폐 ‘sey토큰’을 발행하는 등 디지털 기반 콘텐츠 유통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sey토큰을 뮤지컬·공연 티켓 예매와 영화 시사회 신청, 예스24 자체 제작 굿즈(기념상품)나 음료 구입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토큰몰을 갖추고 ‘실체를 갖춘’ 암호화폐·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메인넷을 더해 sey토큰의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협약을 체결한 오브스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헥사그룹(Hexa Group)의 기술개발 사업 부문이다.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오브스 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김석환 예스24 대표는 “내년 상반기부터 오브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앞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지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메인넷 개발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3 I 이재운 기자
국내 최초 '블록체인 영화제' 개최한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
  • 국내 최초 '블록체인 영화제' 개최한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배재광 인스타페이 CEO 겸 벤처법률지원센터장분산 원장 기술로 자산 소통, 거래 소통까지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영화 제작비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은 ‘블록체인 영화제 2018(BFF2018)’가 지난 1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영화제에는 30여 개국 영화인이 참가했으며 대상인 사토시 상은 ‘A Place(스페인, 감독 이반 데 꼬르도바)’, 인기상은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한국, 감독 구상범)’가 수상했다. ‘A Place’는 아랍인 이민자가 목적지인 ‘어떤 장소’(a place)에 도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데 유럽인들의 편견때문에 겪는 지난한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연결고리’는 블록체인이 기부플랫폼으로 이용되고, 고아가 된 주인공이 신용카드가 없어도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코인으로 필요한 책을 사는 내용이다.최초의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의 구상범 감독◇창작자들에게 자본으로부터의 자유를 줄 것영화제 준비 위원장인 배재광 인스타페이 CEO는 “인터넷이 포털만 성공시킨 게 아니라 다른 정보화를 이끌었듯이 블록체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인터넷은 플랫(flat, 평평한) 혁신이라면 블록체인은 딥(deep, 깊은) 혁신”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인터넷이 시공간을 초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자리 잡았다면 블록체인은 직접 투자, 배급과 상영,저작권 보호 등을 통해 소규모 영화제작사가 투자자 없이도 영화 제작비를 모으고 멀티플렉스 외에 독립영화관이 특색 있는 영화를 개봉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행사에서는 배재광 위원장의 주제발표와 사회로 정윤철 감독, 김중기 배우, 김규식 변호사, 배운철 대표, 이준수 스토리체인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여 ‘블록체인 기술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면서, 인터넷으로 디지털화된 영화 생태계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하여 어떤 변화가 야기될 것인지와 감독, 배우, 제작자, 전문가 등 각자의 입장에서 영화생태계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컨퍼런스도 열렸다. 영화제 이후 기념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배재광 위원장이다.◇블록체인으로 투자받은 첫 영화 ‘연결고리’‘연결고리’는 칸느영화제 초청 감독인 구상범 씨가 암호화폐인 인스타코인으로 투자받아 제작됐다. 시상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자신이 보유한 인스타코인으로 직접 전송투표해 인기상을 줬다. 블록체인영화제는 블록체인이 영화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지 모색하기 위해 영화계와 블록체인업계가 함께 조직한 영화제다. 이번을 시작으로 2019년 5월에는 칸느영화제와 공유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내년 10월 블록체인거버넌스 엑스포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독립세션으로 참가를 타진하고 있다. 배 센터장은 “어려운 기술을 알리는데 사실 영화만 한 게 없다”며 “인스타코인은 일단 프라이빗(Private) 형태로 개발됐지만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배 센터장은 인터넷과 게임 업계의 산증인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6년부터 벤처기업 법률 자문을 시작했다. 엔씨소프트 이사, 한글과컴퓨터 감사, NHN법률 및 전략 자문 등을 거쳤고 현재 국회혁신생태계활성화포럼 공동의장과 한국핀테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그는 “최근 암호화폐 이야기가 많아졌지만 사실 국내최초의 가상화폐는 엔씨소프트 리니지에서 사용됐던 아데나이고 이후 몬덱스나 A캐시 같은 전자화폐가 나왔지만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증권형암호화폐공개(STO)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사기꾼과 그렇지 않은 부류를 구분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투자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STO에 대한 세션을 마련하기도 했다. KIC가 ‘블록체인, 한류를 매칭하다’, RATEIT이 ‘블록체인으로 기록된 후기’를, TVCC가 ‘블록체인, 미디어를 설계하다’로 토론 형식의 STO모델링 밋업을 했다. 배재광 벤처법률지원센터장 겸 인스타페이 대표◇카카오와 특허분쟁은 졌지만 기술유출은 조사 중그가 만든 암호화폐 인스타페이는 QR코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인스타페이의 블록체인 버전이다. 그런데 인스타페이는 카카오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진행했고 최근 대법원에서 패소했다.인스타페이는 2008년 지로의 QR 코드를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로 찍거나 지로에 인쇄된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대금 청구내역을 보여주고, 스마트폰 내 ‘지갑’에 충전해둔 돈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그런데 카카오가 2016년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란 이름으로 유사 서비스를 하자 특허분쟁을 제기한 것이다.배 센터장은 “얼마 전 대법원에서 특허 등록이 무효로 결정됐지만 카카오가 한전을 통해 우리 기술을 받아갔다. 기술유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8.12.13 I 김현아 기자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디지털 金` 될 것…새해 기관 본격유입"
  •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디지털 金` 될 것…새해 기관 본격유입"
  • 마이크 노보그라츠[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설파했다. 12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혁명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에 대규모로 적용되는 일(mass adoption)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분명히 현실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신봉하는 사람도 가격이 하락하면 매도하기 마련”이라며 “내 주변에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도 암호화폐시장에는 뛰어들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에 채택되는 일이 현실화하면 투자자들이 본격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그는 “2019년 한 해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내년이 되면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노보그라츠 CEO는 “내년 1분기말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만달러를 회복할 것이고 이후 2만달러를 넘어 역사상 최고치를 다시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6200달러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 넉 달 정도 그 가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며 “당시 개인적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일단락됐다고 믿었는데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라는 변수로 인해 가격이 더 하락하고 말았다”고 잘못된 전망을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金)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사업이 큰 돈을 벌진 못해도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리플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올들어 1~3분기 누적으로 1억3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과거 골드만삭스에서 매크로 트레이더로 활약하다 헤지펀드인 포트리스에서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했고 이후 갤럭시디지털을 설립했다. 현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18.12.13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로또…10만달러 잭팟? 100달러까지 추락 확률 더 높다"
  • "비트코인은 로또…10만달러 잭팟? 100달러까지 추락 확률 더 높다"
  • 케네스 로고프 교수[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을 `복권(lottery ticket)`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가 10만달러(원화 약 1억1300만원)까지 올라기 보단 100달러(원화 11만3000원)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紙)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로고프 교수는 “암호화폐에 열광하는 압도적인 심리로 인해 암호화폐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앞으로 5년 내에 5조~10조달러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1100억달러에 비해 최대 100배로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말 역사상 최고치인 2만달러 부근에서 3500달러까지 추락한 것에 대해서도 “역사적으로 새로운 자산이 등장할 경우 이런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곤 했다”며 “공포감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고프 교수는 비트코인을 “비정상적”이라고 부르며 그 장기 가치는 10만달러까지 갈 확률보다 100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점쳤다. 그는 “비트코인을 흔히 `디지털 금(金)`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거래에도 제한적으로 활용될 뿐이라 버블 붕괴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수반되기 때문에 중앙은행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보다 상대적으로 덜 효율적이라고도 강조했다. 로고프 교수는 “그렇다고 비트코인 가격이 제로(0) 수준까지 추락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세금 회피나 범죄 행위 악용 우려가 있으면서도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거래 기술인 비트코인을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자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딜레마 상황(in a double bind)에 빠져 있다는 게 로고프 교수의 시각이다. 그는 “익명성을 벗어나려고 할 경우 누구도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익명성을 유지한다면 선진국 정부가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프 교수는 결국 “비트코인은 일종의 복권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이는 실패하거나 시민들이 프라이버시를 국가들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대한 보답일 뿐이며 베네수엘라가 페트로라는 정부 발행 암호화폐를 최초로 찍었다는 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2018.12.12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이제 끝났다고? 천만에 말씀!
  • 비트코인은 이제 끝났다고? 천만에 말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트코인은 악마!”라던 금융계가 돌아서기 시작했다. 암호화폐에 비판적이던 글로벌 은행들이 최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현금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는 아이러니다. 비트코인 열풍이 불과 1년여 전 일인데도 말이다. 상승세가 꺾였다고 비트코인의 존재마저 부정할 수는 없다. 21세기 최초의 대규모 금융위기 때 처음 등장한 암호화폐의 가치는 투기가 아니라 새로운 금융생태계에 있다. 닷컴버블이 지난 후 구글·아마존·네이버 등 유명 IT기업이 등장한 것처럼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자문단장인 저자가 투기가 아닌 본질적 가치로 암호화폐에 접근했다. 암호화폐에는 금융계가 아닌 일반인에게 주인의식을 되돌려 주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강조한다. 암호화폐의 생태계 구축은커녕 제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한국사회와 기득권층을 향해 날을 세웠다. 책은 집단적 매도에 바빠 암호화폐의 본질적 가치를 제대로 짚지 못하는 현상을 꼬집으며 열린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화폐가 아니며 미래세상에 대비하는 새로운 협약이란 것이다. 암호화폐 열풍은 끝났을지 모른다. 하지만 금융의 새로운 장은 다시 열린다. 암호화폐를 통한 가치창출도 중요하지만 어떤 토대 위에서 누가 주도할 건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개개인이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주도하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보통 사람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회가 찾아온다는 지적이다.
2018.12.12 I 이정현 기자
“반대해도 10년 뒤 자율주행 택시 온다”..지능화 안되면 신규 일자리 230만개 줄어
  • “반대해도 10년 뒤 자율주행 택시 온다”..지능화 안되면 신규 일자리 230만개 줄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제 침체 장기화 속에서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지능화 혁신을 이루면 2030년까지 최대 73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지능화 혁신이 지체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은 2030년까지 500만 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는 10일 2기 위원회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앞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세계적 변화추세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장병규 위원장은 “1기 때는 열정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분야도 발목이 잡혀 좌절했지만 연임 자체가 상징성 있는 의사결정이어서 당·정·청과 더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잡음은 줄고 진도는 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도 인공지능(AI)으로 내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면서도 “카풀만 해도 구글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했듯이 무인택시는 10년 내 현실화된다. AI를 사람과 함께 가는 혁신기술로 봐주는 게 중요하다. 끊임없이 국민과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지능화 효과 큰 의료, 제조, 금융, 스마트시티부터 혁신데이터를 원료로 하는 지능화 혁신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GDP는 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전 세계 일자리의 15~30% 수준이 영향을 받는다.맥킨지는 AI로 2030년까지 4억~8억 개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반면, 기술혁신으로 3.9억~8.9억개 의 일자리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복과 예측 가능한 직무는 기계로 대체되나, 문제해결이나 창의성이 중요한 직무는 여전히 사람이 하게 된다는 얘기다.출처:4차위. 4차위는 지능화로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30년까지 최대 730만개 신규 일자리 추가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능화 혁신이 지체되는 경우, ‘30년까지 경제효과는 280조원, 일자리 창출은 500만개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4차위는 예상했다. 다만, 이미 글로벌 AI 시장은 구글이나 아마존이 주도해 경직된 규제를 지금처럼 유지하면 우리 국민의 일자리를 해외 ICT 플랫폼 기업에 뺏기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가 지능화 혁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신규 지능화 산업 창출로 240조 원, 기존 산업 활동 개선으로 390조 원 등 최대 630조 원의경제효과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자율진단 기기 프로그래머 등 SW분야에서 80만개, 가사 로봇, 지능화 설비 제작 등 30만 개, 디지털 헬스케어 등 파생 생태계 분야에서 100만 개 등 최대 73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전망했다.하지만 고용 구조 급변 우려 등으로 혁신이 지체되면 2030년까지 경제효과는 280조 원, 일자리 창출은 500만 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사회적 갈등을 이유로 규제 혁신 없이 과거에 머무르면, 2030년까지 새롭게 만들어지는 혁신 일자리가 730만 개에서 500만 개로 줄어, AI로 사라지는 일자리를 고려할 때 일자리가 되려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이에따라 4차위는 AI 혁신 파급효과가 큰 의료(2030년까지 150조 원), 제조(150조 원),도시(105조 원), 금융(80조 원) 등의 규제 개선과 사업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우리나라 지능형 혁신의 SWOT 분석(출처: 4차위)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연합뉴스)◇4차위, 국회와도 논의할 것..블록체인 ICO도 규제 개선 착수장병규 위원장은 실행기구가 아닌 국정 자문기구인 4차위 위상을 고려한 듯, ‘4차산업혁명 대응계획 2.0’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에 대정부 권고안 형태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국토부의 카풀 규제 개선 의지에도 국회 반대로 택시 업계와 갈등이 여전한 것과 관련해 “문제의 인식 단계부터 국회 차원의 고민을 넣었어야 했다. 국회 보좌진을 4차위 옵저버(자문)로 모시고 정부내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와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 등과 협업하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말했다.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자금조달(ICO) 규제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 위원장은 “제가 블록체인뿐 아니라 ICO도 언급한 점을 기억해 달라”면서 “국회에서도 ICO 관련 규제 개선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부내 금융위 등에서 할 일도 있다. 일원화된 채널로서 ICO 문제가 정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4차위의 입장 변화는 정부 내부에서도 ICO 규제 합리화에 나선다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그간 민병두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등 국회 차원의 ICO 규제 개선 이야기는 많았지만, 과기정통부와 금융위 등 관련 부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다르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은 피해 왔다.한편 그는 2기 4차위에서도 본인이 의장으로 있는 블루홀의 사업분야인 게임이나 사회적 갈등이 큰 의료민영화는 다루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장 위원장은 “이해관계 충돌로 게임은 2기에서 다루지 않기로 했고 의료민영화 논의도 안 한다”고 언급했다.
2018.12.10 I 김현아 기자
美 포브스 "TMTG·LBXC 개발사 DGE, 블록체인으로 인간 기본 욕구 충족시켜"
  • 美 포브스 "TMTG·LBXC 개발사 DGE, 블록체인으로 인간 기본 욕구 충족시켜"
  • (사진=DGE)[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사 디지털골드익스체인지(DGE·Digital Gold Exchange)에 대해 “자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인간의 기본 욕구를 훌륭히 충족시켜가고 있다”고 극찬했다.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DGE가 보다 나은 암호화폐의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회사의 최초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안정적 자산이며 가치 저장고인 금을 기반으로 한 TMTG코인을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건강’이라는 인류의 본질적 가치 창출을 위해 줄기세포와 관련된 치료와 의료 서비스에 사용될 수 있는 LBXC도 로드맵에 맞춰 착실히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DGE는 금(Gold) 기반의 암호화폐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The Midas Touch Gold) 및 줄기세포 기반 글로벌 의료 블록체인 ‘럭스바이오셀(LUX BIO CELL, LBXC)’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하고 있다.DGE 관계자는 “TMTG를 통한 안정적인 부의 저장 욕구, LBXC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여기에 DGE의 최종 프로젝트인 문화 향유의 욕구를 충족시킬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수행되면 DGE 생태계가 완성될 수 있다”면서 “여기에 ‘블록체인은 오로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DGE의 철학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회사 수익을 생태계에 환원함으로써 DGE의 꿈의 여정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10 I 이재길 기자
  • 블록체인 영화제 내일 개막..인터컨티넨탈 서울서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증권사 등 전문투자자들로 구성된 블록체인투자포럼(BIF)이 블록체인영화제(Blockchain Film Festival)를 11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오키드룸에서 연다.영화제에 앞서 1부 행사로 ‘STO 모델링 밋업2018’을 개최하고 2부 영화제에서는 암호화폐인 인스타코인으로 투자받아 제작된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감독 구상범. 칸느영화제 초청 감독)가 상영된다.이날 밋업은 블록체인거버넌스컨센서스위원회(BGCC 의장 배재광)가 지난 11월 8일 발표한 ICO가이드라인과 STO매뉴얼에 따라 증권형암호화폐공개(STO)가 가능한 프로젝트들을 선정하여 프로젝트 대표와 배재광 의장이 프로젝트들을 분석, 모델링하여 STO 실행 방안을 직접 모색한다. 이후 BIF 소속 변호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 펀드매니저 등 투자자, 회계사, 크립토투자자 등 전문가 패널들이 출연하여 STO 시장 전망과 개별 프로젝트들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이번에 참가하는 KIC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한류를 매칭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TVCC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미디어를 설계하다’는 메세지를 던진다. RATEIT 프로젝트 ‘블록체인으로 기록한 후기’는 무분별한 제품 사용후기를 블록체인으로 혁신하는 모델이다. BIF STO 모델링 밋업2018이 기존 기존 블록체인 밋업과 다른 점은 토큰이코노미가 아니라 사업모델(BM)의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전면화 시킨 점이다. 프로젝트들도 BIF 측으로부터 자신들이 설계한 토큰이코노미가 사업모델에 어떤 경쟁력을 부여하는지를 투자자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자신들이 STO모델 최초로 성공하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 까다로운 요구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2부 블록체인영화제는 인터넷으로 디지털화된 영화 생태계가 블록체인으로 인하여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제다.심사위원들이 선정한 ‘The Place’, ‘The Salt Man’, ‘Mary Mother’, ‘연결고리’ 등을 상영한다.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30여개국 감독들이 자신들이 다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자신들의 작품까지 이번 BFF2018에 기꺼이 출품하였다. 총140여편이 치열한 경쟁 끝에 상영작으로 5편이 선정됐다. 특별상영작인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는 10여분 분량이다. 블록체인이 기부플랫폼으로 이용되고, 고아가 된 주인공이 계좌없이 전자지갑으로 코인을 전송받아 책을 사는 내용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코인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작품으로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블록체인 영화로서 또다른 주연배우인 인스타코인으로 인하여 블록체인 향기가 촘촘히 묻어나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정윤철 감독, 구상범 감독, 김중기 배우, 이준수 스토리체인 대표가 ‘블록체인이 영화산업 생태계에 가져올 변화’라는 주제를 두고 영화 전문가와 블록체인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2018.12.10 I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줄줄이 폐업·감원…"최대 50% 문 닫을수도"
  • 블록체인 스타트업, 줄줄이 폐업·감원…"최대 50% 문 닫을수도"
  • 블룸버그-갤럭시 디지털자산 가격지수 추이[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인해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을 모색하던 수 많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에 처했다. 몇몇 스타트업은 이미 폐업을 선언했고 대표 스타트업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공개(ICO)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조달한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70~90% 이상 폭락하자 자금난에 빠졌고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길이 없는 스타트업들은 사업을 중단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실제 이더리움클래식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ETCDEV가 자금 경색으로 인해 사업을 접는다고 발표했다. 이고르 아르타모노프 ETCDEV 창업주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년전만 해도 지금 같은 상황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암호화폐 폭락장이 계속되면서 상황이 변했다”며 “결국 우리도 시장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아르타모노프 창업주는 지난주부터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몇몇 직원이 경쟁사로 스카웃됐고 현재 12명의 임직원들도 모두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상태다. 블록체인 업계 대형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지난달말 대표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업체인 스팀잇(Steemit)이 회사 임직원들 가운데 무려 70%를 해고 조치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성인용 엔터테인먼트 앱인 스팽크체인(Spankchain)도 12명의 직원을 해고해 현재 8명으로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블록체인 유니콘’으로 불리며 업계를 대표했던 글로벌 대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컨센시스(ConsenSys) 역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5일 포브스지(紙)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과 함께 이더리움을 창시한 조셉 루빈 컨센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것으로부터 회사를 보보하기 위해 컨센시스를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빈 CEO는 가칭 ‘컨센시스 2.0’을 표방하면서 회사의 효율성과 조직내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수익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컨센시스를 새롭게 조직화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 그는 최근 컨센시스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컨센시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부진한 것들은 대대적으로 잘라내고 벤처 투자 조직도 전통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처럼 변화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컨센시스는 현재 1200명에 이르는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고, 컨센시스라는 거대한 우산 아래 50곳 이상의 벤처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아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컨센시스가 13%의 임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핀테크 전략 컨설팅사인 오토노머스 리서치의 렉스 소코린 글로벌 이사는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ICO로 자금을 조달했던 블록체인 스타트업 가운데 25~50%가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2018.12.10 I 이정훈 기자
  • [현장에서]잃어버린 84분, 사고덮기 급급한 AWS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 5일 IT업계에는 AWS(아마존웹서비스)에 관한 소문이 돌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의 AWS 서울리전 현장조사와 관련해 본사 고위급 임원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대국민 사과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AWS 측은 늘상 그랬듯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조사가 진행된 6일. AWS 글로벌정책 담당 부사장과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등 본사 임원 5명이 직접 현장조사에 참석함으로써 소문은 어느 정도 사실이었음이 확인됐다. 이들은 조사에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미안함의 뜻을 표하는 한편 고객사들에 장애 인지를 다양한 형태로 공지했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6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를 끝낸 이튿날 이들은 곧바로 출국했다.지난달 22일 AWS 서울리전의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오류로 발생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와 e커머스 업체들의 서비스 장애는 적잖은 충격을 줬다. 정확히 ‘84분’간 지속된 장애로 고객사들은 매출과 고객 신뢰에 악영향을 받았고, 쿠팡이나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 각종 e커머스를 이용하려던 소비자들도 불편을 겪어야했다.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는 사회 전반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는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으로 여겨져왔으며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접 서버를 구축하기보다는 AWS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서버로 전환해왔다.그러나 AWS사태를 계기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생겨난 것이 사실이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AWS 사태를 계기로 클라우드 도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는지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AWS가) 대응을 왜 이렇게밖에 못했는지 모르겠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실제로 서비스업체인 AWS는 적극적인 해명은 커녕 의무를 다했다는 점만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축소하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다. 사태 이후 고객사들에게는 충분히 장애사실을 공지한 것은 물론 SLA(서비스레벨어그리먼트) 99.95% 계약을 체결했으므로 책임이 없다는 입장 만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LA 99.95%란 한 달에 4시간 이상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야만 보상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정부 현장조사에 급히 관계자들이 귀국해 미안함을 표했다지만 정작 직접적인 피해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의무 만을 내세운 것이다.AWS는 전세계 IaaS(서비스형 인프라) 클라우드 시장의 41.5%를 차지하는 세계 1위 클라우드 업체다. 국내에서도 최고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AWS는 이번 사태 발생 이전에 국내 기업들은 물론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면 협조는 커녕 “좀더 배우고 오라”는 등의 콧대높은 행태를 보여왔다고 한다. 1~2년새에도 빠르게 변하는 IT업계에서 이같은 태도로 일관한다면 AWS가 언제까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좀더 두고 볼 일이다.
2018.12.09 I 김혜미 기자
`패닉 매도`에 흔들린 암호화폐…비트코인 한때 400만원도 위태
  • `패닉 매도`에 흔들린 암호화폐…비트코인 한때 400만원도 위태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제대로 된 반등이 나오지 않는 암호화폐시장에 대한 실망과 공포가 매도를 야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400만원까지 위협 받았다. 7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6%나 하락한 41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3% 가까이 하락하며 3660달러에 머물러 있다. 리플은 8% 가까이 급락하며 350원 수준이고 이더리움은 9% 이상 폭락하며 10만원도 위협받고 있다. 비트코인SV만 26% 뛸 뿐 대부분 코인은 급락 중이다. 이날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356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11월27일 이후 열흘여만에 최저치였다. 지난달 25일 저점인 3474달러 하향 돌파 이전에 지지력을 보여야할 상황이지만 반등해도 3770달러와 지난 2일 고점인 4260달러, 4400달러 등 주요 매물대가 집중돼 있어 그 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세가 최근 6주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어났다. 비트파이넥스 거래소에서 이날 달러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매도 포지션은 3만7891게약으로 지난 10월15일 이후 최대였다. 최근 3주일만에 95%나 급증한 것이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현 시장 상황은 지난해 나타난 현기증 나는 상승랠리를 되돌리는 심리적인 단계”라고 진단한 뒤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가 핵심 트리거로 작용했는데, 대규모 토큰 홀더들이 다른 상대방을 해치기 위해 자신의 포지션을 매물화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 참가자들의 자신감을 낮췄다”고 지적했다. 악재로 나왔다. 이날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인 밴엑어소시에이츠와 크립토 스타트업인 솔리드X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여부에 대한 결정을 또다시 내년으로 미뤘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을 통해 “밴엑과 솔리드X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에 대한 결론시한을 내년 2월27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밴엑과 솔리드X는 당초 올 6월 처음으로 ETF 출시를 위한 승인 신청을 냈지만 SEC는 지금까지 승인을 거부하거나 결정을 미뤄왔다. 이 때문에 두 회사는 SEC가 우려하는 점을 감안해 당초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했던 상품 설계를 비트코인 현물로 바꾸고, ETF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도록 하고 암호화폐 분실이나 도난시에도 이를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상품을 설계한 뒤 재신청했다. 그동안 SEC는 암호화폐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가격 조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승인을 거부했었다. 그러나 특히 이번 ETF에 대해서는 파트너사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직접 나서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 콘캐논 CBOE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시장은 거래량 증가로 전통적인 상품시장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현물시장이 비트코인 ETF를 지지할 만큼의 충분한 유동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반대 입장을 낸 바 있다.이런 이유로 SEC는 이번 만큼은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제출된 1400여건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외부 의견 외에 추가로 여러 기관들로부터 의견을 구해왔다. 그러나 지난주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컨센서스’ 행사에 참석, “거래소에서의 암호화폐 가격 조작 이슈를 어떻게 해결해야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쨌든 암호화폐 ETF가 승인을 받으려면 이 문제가 해결돼야할 필요가 있다”며 조만간 승인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을 애둘러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앞으로 10년간 장기 투자했을 때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암호화폐 투자에 따른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총 100만달러(원화 약 11억2150만원)에 이르는 내기를 제안한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가 등장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헤지펀드보다 인덱스펀드 투자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며 내기를 걸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베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모건크릭디지털이라는 미국내 암호화폐와 디지털자산 전문 기관투자업체로, 모건크릭측은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암호화폐 인덱스펀드인 ‘디지털에셋 인덱스펀드’에 10년간 투자해 S&P500지수 수익률을 앞설 수 있다며 100만달러 규모의 판돈을 걸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모건크릭은 승리해서 100만달러를 벌게 된다면 이 모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모건크릭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모네로, 제트캐시, 대시, 아이오타, 넴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 10개를 바스켓으로 담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 창업주는 이날 “향후 10년간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이 적어도 S&P500지수를 충분히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진 펀더멘털은 새로운 자산으로서의 성장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가 말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비트코인 홀더의 월렛과 네트워크내 노드 숫자 등을 의미한다. 이번 투자 내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해 2029년 마감된다.
2018.12.07 I 이정훈 기자
"10년 투자하면 주식 이긴다"…11억 내기 건 암호화폐 투자사(종합)
  • "10년 투자하면 주식 이긴다"…11억 내기 건 암호화폐 투자사(종합)
  •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 창업주[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으로 10년간 장기 투자했을 때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암호화폐 투자에 따른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총 100만달러(원화 약 11억2150만원)에 이르는 내기를 제안한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가 등장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헤지펀드보다 인덱스펀드 투자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며 내기를 걸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베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모건크릭디지털이라는 미국내 암호화폐와 디지털자산 전문 기관투자업체로, 모건크릭측은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암호화폐 인덱스펀드인 ‘디지털에셋 인덱스펀드’에 10년간 투자해 S&P500지수 수익률을 앞설 수 있다며 100만달러 규모의 판돈을 걸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모건크릭은 승리해서 100만달러를 벌게 된다면 이 모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지난 2008년 워런 버핏 CEO는 헤지펀드인 프로티즈 파트너스 창립자인 테드 세이즈와 `누가 10년 후 투자수익률이 나은지 승자를 가리자`며 32만달러를 걸고 투자 승부를 벌였다. 버핏은 인덱스펀드에, 세이즈는 5개의 헤지펀드에 각각 투자했다. 초기에는 헤지펀드가 수익률에서 앞서 나갔다. 내기가 시작된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 증시가 죽을 쑤자 초기 1년 동안 버핏은 마이너스(-)37% 손실을 낸 반면 세이즈는 -24%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몇 년간 인덱스펀드는 꾸준히 좋은 실적을 보였고 내기 5년 차에 접어들자 드디어 프로티즈를 따라 잡았다. 결국 지난해 12월말까지 인덱스펀드는 연평균 7.1%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헤지펀드는 연평균 2.2%에 그쳤다. 올초 세이즈는 자신이 졌음을 공식 시인해 10년 간의 세기의 투자 게임은 버핏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모건크릭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모네로, 제트캐시, 대시, 아이오타, 넴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 10개를 바스켓으로 담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 창업주는 이날 “향후 10년간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이 적어도 S&P500지수를 충분히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진 펀더멘털은 새로운 자산으로서의 성장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가 말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비트코인 홀더의 월렛과 네트워크내 노드 숫자 등을 의미한다. 이번 투자 내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해 2029년 마감된다.
2018.12.07 I 이정훈 기자
모건크릭 "10년 투자땐 주식보다 암호화폐 유망"…11억원 건 투자게임 제안했다
  • 모건크릭 "10년 투자땐 주식보다 암호화폐 유망"…11억원 건 투자게임 제안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으로 10년간 장기간 투자했을 때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총 100만달러(원화 약 11억2150만원)에 이르는 내기를 제안한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가 등장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헤지펀드보다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며 내기를 걸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베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모건크릭디지털이라는 미국내 암호화폐와 디지털자산 전문 기관투자업체로, 모건크릭측은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암호화폐 인덱스펀드인 ‘디지털에셋 인덱스펀드’에 10년간 투자해 S&P500지수 수익률을 앞설 수 있다며 100만달러 규모의 판돈을 걸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008년 워런 버핏은 헤지펀드인 프로티즈 파트너스 창립자 테드 세이즈와 ‘누가 10년 후 투자수익률이 나은지 승자를 가리자’며 32만달러를 걸고 승부를 벌였다. 버핏은 인덱스펀드에, 세이즈는 5개의 헤지펀드에 각각 투자했다. 초기에는 헤지펀드가 수익률에서 앞서 나갔다. 내기가 시작된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 증시가 죽을 쑤자 초기 1년 동안 버핏은 마이너스(-)37% 손실을 낸 반면 세이즈는 -24%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몇 년간 인덱스펀드는 꾸준히 좋은 실적을 보였고 내기 5년 차에 접어들자 드디어 프로티즈를 따라 잡았다. 결국 지난해 12월말까지 인덱스펀드는 연평균 7.1%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헤지펀드는 연평균 2.2%에 그쳤다. 올초 세이즈는 자신이 졌음을 공식 시인해 10년 간의 세기의 투자 게임은 버핏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모건크릭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모네로, 제트캐시, 대시, 아이오타, 넴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을 담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 창업주는 이날 “향후 10년간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이 적어도 S&P500지수는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진 펀더멘털은 새로운 자산으로서의 성장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가 말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비트코인 홀더의 월렛과 네트워크내 노드 숫자 등을 의미한다. 이번 투자 내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해 2029년 마감된다.
2018.12.07 I 이정훈 기자
'금융일까 아닐까' 법적성격 모호한 암호화폐 거래소
  • '금융일까 아닐까' 법적성격 모호한 암호화폐 거래소
  •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에서 ‘거래소 ICO 제도화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행사에선 블록체인이 이끄는 4차산업혁명의 비전과 블록체인 전망 및 블록체인 기술이 바꿔놓을 산업 지형과 새로운 골드러시로 불리는 암호화폐 공개(ICO)에 대한 정책 등을 진단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안 점검이 이중으로 이뤄진다는 업계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슷한 기준으로 진행하는 탓에 행정력 낭비와 업체 부담 가중이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보안원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보안체계 점검과 정책 등을 담당하고 있다.암호화폐 거래소는 당초 금융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아 일반 민간기업 보안 담당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이 보안체계에 대한 점검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와 KISA가 진행한 보안 점검 이후 금융보안원에서 방문했다”며 “소스코드 공개를 요구하기에 ‘특허 관련 내용이 있어 어렵다’고 밝히자 다른 사항만 점검하고 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소스코드를 보자는 측면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던 부분”이라며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금융보안원은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스터디 차원으로 접근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금융보안원은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동향 파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왔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지난 7월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암호화폐 자체가 제도화되지 않고 있어 우리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다만 해킹 유형과 방식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정부의 정책이 거래소에 대해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금융보안원이 암호화폐에 대한 금융으로서의 성격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암호화폐를 ‘가상통화’나 ‘가상증표’, ‘디지털 자산(토큰)’ 등으로 규정하며 금융위가 관할하는 형태로 입법을 추진하는데 따른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금융거래 중 의심거래를 찾아내 관리하는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암호화폐 거래소(가상통화 취급업소)를 통해 거래되는 대금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중이다.다만 암호화폐 거래소가 금융기관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현재 국회 계류중인 제윤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은 금융 당국이 지지하는 안으로, 거래소에게 금융기관 수준의 AML 관련 보고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이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후 금융보안원과 KISA 사이에 관할 범위를 두고 입장차이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보안 업계 관계자들은 “금융보안원이 좀 더 금융에 초점을 맞춰 점검을 진행할 수는 있겠지만, KISA와 금융보안원 두곳의 점검을 모두 받는 것은 행정 낭비가 될 수 있다”며 “빨리 암호화폐에 대한 성격을 규정하고 효율적인 보안 정책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12.05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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