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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나선 카카오 "무료 서비스 보상도 검토…자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 수습 나선 카카오 "무료 서비스 보상도 검토…자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카카오 먹통 대란’ 피해 보상 범위를 유료 서비스로 한정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재해복구(DR)시스템 구축에도 더욱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19일 카카오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보상 계획 등을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뜻을 밝혔다. 이후엔 사태 수습을 위해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소위원회를 맡기로 했다. 카카오는 새 대표 선임 없이 당분간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구상권 관련없이 저희 할 일 하겠다”이날 카카오가 밝힌 피해 보상 계획은 보상 대상과 범위 등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이진 않았다. 다만 홍은택 대표는 이날 장애에 대해 사과하며 “유료 서비스 이용자 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 분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보상이 유료 서비스에만 반드시 국한되진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를 위해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카카오톡 첫 번째 탭(친구탭) 상단에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배너를 띄워 피해 사례를 접수받기 시작했다. 약 2주간 신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보상 규모 등을 정하게 될 예정이다.관건은 간접 보상이다. 카카오는 기업 휴지 보험을 들진 않았다.이에 대해 홍 대표는 “멜론 유료 구독자 보상 등 직접 보상의 경우 명확해서 회사별로 실행하고 있다”며 “무료 서비스 이용자 보상이 선례도, 기준도 없다. 다양한 사례를 보며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직접 보상액은 크지 않고, 간접 보상액은 사례를 보고 기준을 세워봐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와 구상권 처리 문제에 대해선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구상권과 관련없이 저희는 저희가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남궁훈(좌), 홍은택 카카오 대표 기자회견 모습. (사진=카카오)◇2개월 내 유사 사고 막을 환경 구축직접적 원인은 SK 데이터센터 화재였으나, 장애가 발생하고 서비스 정상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데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홍 대표는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은 이중화돼 있었으나 그걸 다루는 개발자들의 작업 도구가 이중화가 안 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교 센터가 안정화되는대로 이 도구들의 이중화를 시작해 2개월 안에 유사한 사고를 막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화재 대비를 못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말에 공감한다”면서 “앞으로는 센터 한 곳이나 여러 곳이 셧다운 돼도 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돼 불편없이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판교 데이터센터 내 3만2000대의 카카오 서버들은 리튬 배터리가 화재로 불타면서 보조전원장치 없이 한국전력을 통해 직접 전원을 공급받고 있다. 노트북에 빗대자면, 배터리 없이 직접 전원을 연결해 쓰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 서버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진 않을 계획이다. 크고 무거운 서버, 스토리지 장비들을 옮기는 것이 오히려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대신 추가로 데이터센터를 더 확보한다. 카카오는 이미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처음으로 짓고 있다. 서버 9만대 정도가 들어가는 규모로 내년 9월 완공된다. 이듬해인 2024년 1월에는 시흥에도 추가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자체 데이터센터에는 방화, 내진 등 방재 시설을 더 신경써서 구축할 예정이다.남궁 대표는 “재발방지소위에서 예산, 인력 확보 등에 더 방점을 두고 일을 하고자 한다”며 “시스템 영역에 대해 투자가 깊게 이뤄져야 한다는 반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홍 대표도 “근본적으로 데이터센터 자립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높은 우선순위에 놓게 되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2022.10.19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남궁훈 물러나고, '김범수의 시간' 온다
  • 카카오 남궁훈 물러나고, '김범수의 시간' 온다
  • 남궁훈(좌),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사진=카카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복심’이라 불리던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창사 이래 최장 기간 이어진 ‘카카오 먹통 대란’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지 5일째이자, 취임한 지 7개월 만이다. 카카오가 대표 사퇴 카드를 꺼내며 쇄신 의지를 보였지만, 일각에선 “김범수 창업자가 경영에 복귀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남궁훈 대표는 19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자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는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카카오의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그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센터장의 PC방 창업 동기이자, 격의 없는 사이로 알려진 남궁 대표는 문어발 확장 비판,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 등으로 위기에 빠진 카카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 1월 카카오 대표로 내정됐다. 3월 취임한 그는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주가가 15만 원을 회복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며 메타버스, 글로벌 사업에 의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결국 이번 먹통 대란에 부딪히며 임기(2024년 3월 29일)를 1년 반가량 남기고 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남궁 대표는 이날 굳은 표정으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재발방지소위원회를 맡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일에 전념하겠다”며 사실상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나아가 카카오뿐 아니라 대한민국 IT 업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했다.그는 “이렇게 사임할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 “그냥 사임하는 게 아니라 재발하지 않도록 제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과라 판단했다”고도 했다. 재발방지소위를 맡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매듭을 짓겠다는 의미다. “기존에 계획했던 사업은 계속 진행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퇴사하는 건 아니다”라며 “측면에서 조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남궁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카카오는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은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인데 이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이용자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챙기겠다”고 했다. 김범수 센터장의 경영복귀에 대해선 일축했다. 홍 대표는 “김범수 창업자는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면서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에 피해 사례 접수 채널(배너)을 열어 사례를 접수받기 시작했다. 이후 신고 내용을 기반으로 유료 서비스 외 보상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2022.10.19 I 김국배 기자
남궁훈 전격 사퇴…고개 숙인 카카오 "SK와 다투기 전 먼저 보상"
  • 남궁훈 전격 사퇴…고개 숙인 카카오 "SK와 다투기 전 먼저 보상"[일문일답]
  • 남궁훈(좌),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카카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19일 카카오 먹통 대란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지 나흘만이다.남궁훈 대표는 이날 판교 사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자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의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그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지난 3월 취임한 남궁훈 대표는 임기를 1년 반 가량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남궁 대표가 회사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카카오가 사고 발생 직후 출범시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발방지소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남궁 대표와 홍은택 대표는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 홍 대표는 “SK와의 책임 소재를 다투기 앞서 먼저 보상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는 이날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연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질문 순서는 재구성, 중복 질문 제외)-두 대표 중 남궁훈 대표가 사퇴하는 이유는.남궁= IDC 관리 책임이 제가 맡고 있는 조직 중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의 시스템실에 있다. 조직상 제게 책임있는 부분이다. 대표 사임 후 재발방지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추가 예산, 인력 확보 등에 방점을 두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시스템 영역에 관심과 투자가 깊게 이뤄져야 한다는 반성이 있었다. 사업을 책임을 지던 대표여서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사고가 돌아가기 때문에 자리에서 내려와 이 사태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회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TV에서 사고가 생기면 책임자들이 사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임하는 것이 책임을 지는 건가 의문도 가져왔다. 근본 원인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 역량을 집중하는 게 제대로 된 사과라 판단했다.홍= 새로운 대표 선임은 지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남궁 대표가 추진해온 사업들은 어떻게 되나.남궁= 대부분 신규 사업이 권미진 수석부사장 산하에서 이뤄지고 있고, 진행될 것이다. 퇴사하는 게 아니다. 측면에서 조언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유료 서비스 외 보상 기준은 무엇이며 보상 계획과 규모가 어떻게 되나.홍= 멜론 등 유료 구독자 보상 등 유료 구독자 보상은 너무 명확해서 회사별로 실행하고 있다. 다만 무료 서비스 이용자 보상은 선례도, 기준도 별로 없다. 다양한 사례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직접 보상 규모 자체는 큰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아직 보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기업 휴지 보험을 들진 않았다.-장애 발생 원인은 무엇? 서비스 정상화에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홍=근본적인 원인은 리튬 배터리 화재다. 리튬 배터리로 보조전원장치를 쓰면 똑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있어 대안으로 납축전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 주요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은 이중화 조치가 돼 있었으나 작업 도구가 이중화돼 있지 않아 복구에 시간이 걸렸다. 판교 센터가 안정화되는 대로 이중화를 시작해 유사 사고를 막을 환경을 2개월 정도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SK C&C가 화재 초기에 전력을 완전히 차단하는 등 대응에 대해 아쉬운 부분은 없나.홍= 불이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물을 뿌려야 한다는 결정은 소방서에서 한 것으로 안다. 소방서가 현장 통제권을 갖고 있으니 하는 게 맞다. 진위를 따지는 것은 본질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카카오가 비판을 많이 받는 것도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며, 부응을 못한거니 비판에 대해 받아들인다.-DR 시스템 구축 계획은.홍= 현재 9만여대의 카카오 서버가 4곳의 데이터센터에 분포돼 있어 사고시 백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판교에 30% 정도의 서버가 있는데, 메인 센터라 피해가 컸다. 12만대 서버 규모의 안산 데이터센터를 2023년 9월 완공하며, 서울대 시흥 캠퍼스 데이터센도 그 정도 규모로 2024년 1월 착공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판교 데이터센터의 서버 3만2000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옮기는 게 오히려 안정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김범수 창업자의 경영 복귀설이 나오는데.홍= 김범수 창업자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대위가 전권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 김창업자 입장은 24일 국정감사에서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쪼개기 상장’ 비판에 대해선.홍= 쪼개기 상장이라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 페이, 모빌리티, 게임즈 등은 카카오의 주력 회사가 아니고, 서비스로 키울 맹아가 있을 때 밖에 씨를 뿌려 벤처 방식으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길을 걸어왔다. 회사 지분 대부분을 카카오가 갖고 있어 카카오 주가에는 그런 지분가치도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기업 규모와 사회적 요구로 봤을 때 유효한지 다시 생각해볼 여지는 있는 것 같다.-카카오톡 등 이용자 이탈이 감지되는데.홍=(이번 사태를) 빨리 해결해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기보다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현재 목표다. 이용자 감소 여부는 (실무진에) 물어보지도 않았다. 고객들이 계속 저희 서비스를 쓰도록 하려면 근간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서비스 안정성이 흔들렸다는 점에서 저희한테도 충격이다.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게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서비스 장애 고지가 제대로 안됐는데.홍= 고지에 대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카카오톡만큼 (대규모로) 전달할 채널이 없어서 트위터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1차적으로는 서비스가 장시간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중단시 고지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
2022.10.19 I 김국배 기자
"카카오톡 오류 덕에"...화투패 손에 쥔 채 붙잡힌 주부도박단
  • "카카오톡 오류 덕에"...화투패 손에 쥔 채 붙잡힌 주부도박단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이 최근 주부도박단을 일망타진했는데, 카카오톡 먹통 대란이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흘 전 한 도박장에는 도박꾼 외에 경찰 단속에 대비해 망을 보는 이른바 ‘문방’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당시 문방은 처음 보는 남성이 도박장으로 다가오자 도박꾼이 모인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알렸으나, 먹통이 된 카카오톡은 문방의 메시지를 도박꾼들에게 전달하지 못했다.그 사이 경찰은 도박장으로 유유히 들어가 화투패를 손에 쥔 도박꾼들의 덜미를 잡을 수 있었다고.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도박장 단속을 나가면 누군가 문을 막고 있어서 형사들이 힘으로 뚫고 갈 때가 많았다”며 “그 안은 소위 ‘난리 블루스’여서 화투패랑 카드를 숨기고, 돈을 챙겨서 뒷문으로 도망가느라 정신이 없어야 보통인데 이날은 모두가 앉아서 도박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카톡방 오류 덕인지 아무도 도망 못 가고 한 자리에서 도박사범을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익산경찰서는 이른바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31명을 입건하고 도박자금 120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검거된 이들 대부분은 가정주부로 알려졌다.지난 15일 판교 SK C&C 화재로 카카오톡 오류가 발생하면서 ‘불륜 카페’가 떠들썩하기도 했다.카톡 멀티프로필은 상대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필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인데, 지정한 친구가 아닌 다른 친구들에게도 멀티프로필 사진이 보이는 바람에 불륜이 들통 났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만 일부 프로필 이미지 설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먹통 대란 나흘 만에 대국민 사과를 했다.공동대표 가운데 서비스 부문 등을 맡은 남궁훈 대표는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다만 카카오 총수인 김범수 의장은 이날 사과 발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카카오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 등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별도의 피해 신고 채널을 이날부터 운영하며, 무료 서비스로 인한 피해는 신고 사례에 따라 정책을 세워야 하므로 보상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0.19 I 박지혜 기자
카카오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새 대표 선임 계획 없어"
  • [속보]카카오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새 대표 선임 계획 없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035720)가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카카오 먹통 대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새 대표를 선임하지 않고 홍 대표가 혼자 사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홍은택 대표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새 대표 선임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제가 단독 대표로 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지난 7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지 나흘만이다.남궁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판교 사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자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고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자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소위원회를 맡아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홍 대표는 “남궁 대표가 추진했던 여러 사업들은 그대로 유지되고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 제기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경영 복귀설도 일축했다. 홍 대표는 ““김범수 창업자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고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권 갖고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대규모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운영 중이다. 위원장은 홍은택 대표가 맡았다.
2022.10.19 I 임유경 기자
소상공인 피해 접수 하루새 500건…카카오 먹통 피해 보상은
  • 소상공인 피해 접수 하루새 500건…카카오 먹통 피해 보상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나흘째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가운데 이용자들의 관심은 피해 보상 논의로 쏠리고 있다. 카카오 측에선 아직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마련 중이나, 소상공인연합회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하루 만에 5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카카오가 이번주 중 신고 채널을 마련하면 접수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T 등 유료 서비스 보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론의 관심은 무료 서비스 보상 논의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18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로 접수된 피해 건수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480건을 넘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신고 접수 건수는 오늘 오전 200여 건을 기록하다가 현재는 400건을 넘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네일숍·헤어숍 ‘톡채널’ 막혀 고객 끊겨아직 유형별 피해 건수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톡채널’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톡채널은 쉽게 말해 사업자용 카카오톡으로 홍보, 마케팅, 주문 등에 주로 활용된다.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네일숍·헤어숍·뷰티숍 등이 매출 황금시간대인 주말에 톡채널을 통한 예약이 불가능해지면서 고객 유입이 끊겨 손해를 봤다’ ‘테이크아웃 포장까지 마친 소비자가 기프티콘 결제가 되지 않아 구매를 취소하고 돌아갔다’ ‘카카오맵을 연계해 사용하는 배달대행업체가 거리에 따른 배달요금 산정을 할 수 없어 모든 거리에 기본요금을 적용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등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카카오 서비스의 주요 서비스가 대부분 정상화된 반면 톡채널은 장애 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도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9시 “톡채널(이날 오전 9시 기준)은 광고성 메시지 발송 외 주요 기능 복구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이용자들은 카카오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네이버 카페 서비스에는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 피해자 모임’ ‘카카오 장애 피해보상’ 등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카페가 만들어졌다. 집단 소송 등을 염두에 둔 카페들이다. 회원수는 아직 10여명 수준으로 많진 않다.◇무료 서비스 보상 힘들 듯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서비스 먹통 대란이 발생한 다음 날인 16일 “피해 범위를 조사해 보상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선 피해 보상 범위와 규모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카카오는 이번 주 내로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마련한다. 비대위에서 신고 받은 내용을 토대로 보상 대상과 범위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카카오의 일부 유료 서비스는 보상책을 내놓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은 구독 기간 3일 연장이나 멜론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 1500원어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웹툰의 경우 장애 기간에 대여한 웹툰 회차의 열람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 계열사가 아닌 곳 중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로그인 실패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3일치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윤예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상과 관련해선 SK와 책임 소재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나 카카오T와 가맹 계약을 맺은 T블루, 벤티, 블랙 기사들의 영업 손실 보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하지만 카카오톡 등 무료 서비스에 관한 보상은 약관에 명시돼 있지 않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구태언 변호사는 손해배상과 관련해 “법률상 재해복구(DR) 의무가 있는지, 무료 서비스인지 유료 서비스인지, 중대한 재산상 손해인지 생활 불편인지, 경쟁 서비스가 있는지 등을 고려해 이용자의 손해배상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했다.국회와 소비자단체는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구제방안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국회 차원의 독과점 폐해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전날 성명서를 내 “이번 장애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작된 카카오 서비스 장애는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주요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화되긴 했으나, 메일·톡채널 등의 핵심 서비스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메일 서비스는 이날 중 복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2.10.18 I 김국배 기자
최태원 회장의 새 경영 전략은…'넷제로' 중심 비상계획 나올까
  • 최태원 회장의 새 경영 전략은…'넷제로' 중심 비상계획 나올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SK그룹의 향후 전략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번 주 예정된 ‘2022 CEO세미나’에서다.특히 최태원 회장이 경기침체와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다툼, 유럽 에너지 대란 등 여러 위기 속에서 SK 각 계열사가 나침반으로 삼을 경영 방침으로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던질지가 관심사다.18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CEO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SK그룹이 상반기 확대경영회의와 함께 SK그룹의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전략과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 CEO세미나에서는 SK그룹 각 계열사가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한 재구상 전략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할 비상전략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이 각 계열사에 지금까지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점검하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특히 최 회장은 최근 워싱턴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지금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라고 밝히고 현상유지부터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정한 모든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와 함께 최 회장이 그간 꾸준히 강조해온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점검과 실행 방안 역시 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근 SK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며 최 회장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CEO세미나에서 최 회장이 SK그룹이 파이낸셜 스토리를 바탕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큰 결실을 거둬 이해관계자와 나누는 새로운 그룹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만큼 각 계열사의 새로운 숙제로 주가 관리가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이에 최근 SK그룹 주요 계열사는 생산현장과 신사업 관련 증설 현장 등을 잇따라 언론에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한편,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움직임 역시 CEO세미나를 앞두고 계열사가 최 회장에게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실행방안을 보고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넷제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대한 논의 역시 이번 CEO세미나에서는 주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CEO세미나에서 “넷제로(Net Zero)는 SK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도전적 과제”라고 강조한 후 줄곧 넷제로 전략을 SK그룹의 핵심 생존·성장 전략으로 밝혀왔다.또한 최 회장은 최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전환 추진 정책을 봐도 주요국은 적극적인 과학기술정책을 통해 기후 대응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혀 넷제로 실천에서 미래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의 연구개발(R&D) 관련 투자 확대와 인수합병(M&A) 등 전략이 가시화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CEO세미나에서 2030년까지 그룹이 목표로 삼아야 하는 ESG별 세부 스토리를 직접 디자인해 CEO들에게 제안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ESG를 바탕으로 한 넷제로 감축 전략을 선보일 전망이다.
2022.10.18 I 함정선 기자
김동연, 카톡 먹통 대란에 "ICT 재난 방지 체계 구축할 것"
  • 김동연, 카톡 먹통 대란에 "ICT 재난 방지 체계 구축할 것"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ICT 재난 방지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ICT 재난 방지를 위해 경기도도 나서겠습니다’란 글을 올리고 “경기도는 도내 주요 사회기반시설의 에너지 저장설비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의 일상이 멈췄습니다. 대규모 정전과도 같은 ICT 재난이 우리 일상을 덮쳤습니다”라며 “특정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 문제지만,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정부와 카카오도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다시 생겨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카카오 같은 부가통신사업자도 기간통신사업자(통신사)에 준하는 법적 책임을 지게 해야 합니다”라며 “2018년 추진되다 무산된 관련 법 개정이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합니다”고 했다. 나아가 “피해보상 규정도 개선돼야 합니다”라며 “카카오 플랫폼에 의존하는 전국의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고객 단절’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적절한 보상에 대해 정부당국의 관리·감독이 필요합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카카오가 독점 플랫폼으로서 책임지고 이번 사태 수습과 보상 그리고 재발 방지책을 내놔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미래산업 중심지로서 경기도가 가지는 위상에 걸맞는 ICT 재난 방지체계를 갖추겠습니다”고 했다.
2022.10.17 I 김아라 기자
유럽 수출 컨테이너선 운송비용 4개월 연속 하락
  • 유럽 수출 컨테이너선 운송비용 4개월 연속 하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선 운송비용이 3개월 연속 전월대비 하락했다.관세청이 집계한 원거리 항로 해상 수출 운송비용 월별 추이 *단위=천원/컨테이너 2TEU (표=관세청)통계청이 17일 집계한 2022년 9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해상 수출 2TEU(20피트 컨테이너 2대분)당 운송비용은 1173만원으로 전월보다 6.6% 줄었다.올 초 큰 폭 상승한 여파로 지난해 9월보다는 여전히 16.5% 늘었으나 최근 4개월 연속 감소다. 6월 1361만원으로 정점을 찍을 이후 7월 1291만원, 8월 1256만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같은 기간 주요 지역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대체로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미국 서부(1388만원)와 동부(1325만원)는 각각 0.4%, 0.1% 내렸다. 일본(109만원) 역시 0.6% 내렸다. 베트남(221만원)은 전월과 같고 중국(132만원)은 0.7% 올랐다.다만, 유럽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부분 지역 수출 해상 수출 운송비용이 10~30% 늘었다. 다만, 미국 동부와 일본은 전년대비로도 감소했다.9월 해상 수입 운송비용 역시 1년 전보다는 20~40% 높은 수준이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대체로 보합세였다. 미국 서부(350만원)는 전월보다 5.8% 줄고 미국 동부(275만원)는 전월보다 10.4% 올랐다.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전 세계를 덮친 물류 대란이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EU 등 일부 지역의 운송비용 감소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신호로도 읽힌다. 항공 수입화물 운송 비용은 9월 기준 대상 항로별로 편차가 컸다. 미국은 1㎏당 5944원으로 전월보다 1.5% 내렸고, 일본도 2545원으로 6.5% 내렸으나 베트남은 5979원으로 17.6% 올랐다.
2022.10.17 I 김형욱 기자
“물가 폭등, 더는 못참아”…프랑스 파리서 수만명 항의시위
  • “물가 폭등, 더는 못참아”…프랑스 파리서 수만명 항의시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프랑스에서 물가 폭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정유업계 노조가 장기간 파업을 이어가면서 주유소 기름값이 급등한 것이 단초가 됐다. (사진=로이터통신 영상 캡쳐)◇정유업계 장기 파업…기름값 급등에 뿔난 시민들 뛰쳐나와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수도 파리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를 상대로 인플레이션 책임을 묻는 시위 행진을 벌였다. 주최측 추산으론 14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3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날 시위는 프랑스 강경 좌파 노동총동맹(CGT) 소속 정유업계 노조 4곳이 3주 이상 파업을 지속하면서 촉발됐다. 파업 이후 노조원들이 정유공장을 점거하면서 기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주유대란이 발생했다. 기름을 팔지 못하는 주유소가 속출하면서 기름값이 급등했고, 기름을 판매하는 일부 주유소에 차량이 대거 몰리는 등 혼란도 가중됐다. 결국 참다 못한 시민들이 이날 거리로 뛰쳐나오게 된 것이다. 외신들은 이날 시위에 대해 단순히 물가 급등에 대한 항의를 넘어 마크롱 정부의 연금제도 개혁안과 기후 변화 정책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로 심화하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실제 일부 시위 참여자는 2018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의 상징인 ‘노란 조끼’를 입고 행진에 나섰다. 한 시위 참여자는 “정부가 위기에 제대로 대처를 못해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우리가 내는 세금이 헛되에 쓰이고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모든 것에 너무 화가 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극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의 장 뤽 멜랑숑 대표와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 등도 이날 행진에 동참했다. LFI의 마농 오브리 대변인은 “물가 급등을 견딜 수 없다. 40년 만의 가장 큰 구매력 상실을 겪고 있다. 대기업의 수십억달러 이익이 생계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 (사진=AFP)◇다른 산업도 파업 조짐…佛총리 “소수가 국가봉쇄, 비정상”정유업계 노조는 총 7곳으로 처음엔 6곳이 파업에 동참했다. 하지만 엑손모빌 소유 2개 정유사가 강경대응을 예고하며 노조 측과 합의에 성공, 남은 4곳만 파업을 진행하게 됐다. 노조 측은 실질 임금이 물가 상승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10% 급여 인상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유가 급등 이후 에너지 기업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렸음에도 임금을 올려주지 않고 있다며 사측을 맹비난했다. 토탈에너지의 경우 지난 2분기(4~6월) 57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둔데다, 주주 배당금으로 수십억달러를 지출한 만큼 임금 인상 여력도 충분하다고 CGT는 주장했다. CGT는 또 파트리크 푸야네 토탈에너지 대표의 연봉이 올해 590만유로(52%) 인상됐으며, 이는 전체 프랑스 노동자 평균 연봉의 167배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토탈에너지는 내년 7% 임금 인상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10% 인상을 관철하며 이를 거부했다.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는 이날 “소수의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국가를 봉쇄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파업으로 프랑스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노조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또 “기업도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날 현재 프랑스 주유소 중 약 30% 연료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전날 27%에서 늘어난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한편 정유업계 파업으로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들도 공장을 가동하지 못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유업계 파업은 다른 산업의 파업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철도 직원과 공무원들이 오는 18일 업무를 중단할 것이라며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다.
2022.10.17 I 방성훈 기자
"카카오가 걱정합니다"…그날 국회에서 어떤 대화가
  • "카카오가 걱정합니다"…그날 국회에서 어떤 대화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카카오 대란은 데이터 관리 소홀 탓에 일을 키운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대비해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 관리를 깐깐하게 하도록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지난 20대 국회(2016년 5월~2020년 5월)에서 무산됐다. 그날 국회에서는 어떤 말이 오갔을까. 지난 15일 카카오톡 오류 메시지.(사진=연합뉴스)1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정통부)는 2020년 5월7일 회의를 열어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검토했다.개정안은 ‘방송통신 재난 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는 주요방송통신사업자에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를 포함’하고 이들이 ‘주요 데이터의 보호’ 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법이 통과되면 카카오는 고객 데이터를 외부 재난으로부터 보호할 계획을 수립해야 했다. 그전까지 카카오는 대상이 아니었다.개정안은 의원 발의였지만 사실상 정부 입법이었다. 정부는 ‘방송통신 재난으로 인터넷 데이터 센터가 작동하지 않아 주요 데이터가 소실되면, 기업과 소비자가 막대한 피해를 볼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을 법을 고치려는 이유로 들었다.당시(이하 같은 기준) 여당 위원 중심으로 우려가 집중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금주 위원은 “중복 규제의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있는데 보완책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원욱 위원도 “업계의 우려가 굉장히 크다”며 “중복 규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위원이 언급한 중복규제는 정보통신망법 46조였다. 이 조항은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가 서버 등 정보통신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보호조처를 하도록 의무화한다. 이 법 시행령에는 이번처럼 화재로부터 서버를 보호할 대비를 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만약 카카오가 중복 규제를 받았다면 정보통신망법은 지켜야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번에 대란을 막지 못했다.카카오 같은 데이터 센터 사업자를 법으로 규제해야 하는지에 지적도 있었다. 여당 이상민 위원은 “데이터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데 규제를 과하게 하면 국내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개정안은)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피해를 주는 것 아니냐”고 했다.정부에서 추진이 미진한 부분도 있었다. 회의는 20대 국회 회기(2020년 5월29일) 마지막 회의였다. 회기 내 처리하지 못한 법률안은 자동 폐기되기에, 사실상 당일 회의가 법을 고칠 마지막 기회였다.정부 측 답변은 “(구체적인 시행령을) 검토하고 있다”, “(다시) 별도로 보고하겠다”, “업체 의견을 미처 담지 못했다” 등이었다. 이상민 위원은 “우려가 불식되도록 사전에 준비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1차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개정안을 긍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변재일 위원은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려면 재난으로부터 안정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며 “네이버 데이터 센터는 네이버만 쓰는 게 아니고, 한국 정부도 전국 공공 부문 데이터까지 민간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라고 권장하는 상황”라고 했다.과기정통위원회는 찬반 의견을 종합한 대안을 의결하는 선에서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본회의 부의 직전인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으나 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법안은 20대 국회가 폐원하면서 폐기됐다.
2022.10.17 I 전재욱 기자
野 “‘카카오 먹통’ 김범수, 투자에 인색…재난관리 대상 넣어야”
  • 野 “‘카카오 먹통’ 김범수, 투자에 인색…재난관리 대상 넣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지난 주말 벌어진 ‘카카오 먹통 대란’에 대해 “카카오톡 서비스가 무료이다보니 (카카오가) 투자에 인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7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한 DR(Disaster Recovery,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했어야 하는데 그 구축 투자에 인색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들도 국가재난관리 기본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게 조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보면 재난관리 기본계획을 하게 되는 그 대상에 기간통신망, 그러니까 SKT 및 KT 같은 기간통신망, 그다음에 지상파 보도, 종편채널이 들어가 있다”며 “그런데 네이버과 카카오 같은 부가통신사업자는 들어가 있지 않다. (2018년 관련 법안이) 기업에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로 (처리가) 안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만약 재난관리 대상에 포함됐다면)여러 재난에 대비해 이런 기본적인 계획들을 세우게 되고 관리감독을 정부 당국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며 “조만간 그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국감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조 의원은 “카카오는 오너(김범수 의장)가 나와 그룹 차원에서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사과도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하겠고, 향후 피해 보상 문제 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국민의힘 쪽에선 당초 동의를 했었는데 갑자기 입장을 좀 바꿨다. 왜 바꿨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네이버나 SK C&C는 (출석 대상을) 누구로 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네이버) 이해진 GIO라든지 (SK) 최태원 회장 등 얘기가 나왔던 것이고 어쨌든 김범수 의장에 대해서는 합의가 됐던 것으로 생각을 했고 또 실제로 박성준 국민의힘 간사는 언론에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며 “그런데 오전 얘기와 오후 얘기가 좀 달라졌다. 달라진 배경을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 특히 대통령까지 나서 이건 국가 안보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총력지원하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도 전사적 차원에서 총력 대응을 하는 게 맞지 어떻게 그 공동대표 두 명을 불러서 이게 소명이 되거나 국민들이 납득이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이번 사태가 카카오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고 본다”며 “카카오가 각종 신고센터를 만들어서 무료 서비스라 하더라도 피해를 입증하거나 또 피해에 대해서 충분히 납득이 될만한 것이라고 보면 저는 보상을 해야 된다”고 했다.
2022.10.17 I 박기주 기자
"尹정부, 원전 확대 비상식적…선진국가와 반대 방향"
  • "尹정부, 원전 확대 비상식적…선진국가와 반대 방향"[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경계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상식적이지 않은 계획입니다. 원전 10기를 당장 늘릴 방법이 없습니다.”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1대 후반기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맡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방침에 대해 “기후위기의 에너지 정책 대책의 방향에서 보았을 때 선진국가와는 완전히 반대로 가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는 추세와는 다른 결정이라는 뜻이다.환경부가 지난달 20일 공개한 ‘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에는 ‘원자력 핵심 기술 연구·개발·실증’(녹색 부문), ‘원전 신규 건설 및 원전 계속 운전’(전환 부문) 등이 포함됐다. 택소노미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활동을 분류한 목록이다. 즉, 원전이 신재생에너지라는 점을 정부가 선언한 것에 대해 윤 위원장은 “실제로 신재생에너지의 전체 총량은 실제로 감소할 것”이라며 우려했다.윤 위원장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 전 세계적으로 ‘가스 대란’이 일어난 것을 언급하며 에너지 공급의 불안정성을 탈피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기존 40%에서 45%로 확대하는 안을 투표로 부치며 태양광·조력·풍력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대한민국이 참고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다.윤 위원장은 그러면서 최근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하기로 한 데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마치 태양광 정책 자체가 “비리 덩어리”라며 “무조건적으로 잘못됐다”는 프레임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원전의 안전성에도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윤 위원장은 현재 수명이 곧 끝나는 노후 원전에 대한 선제적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10기의 원전 설치는 무분별하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윤 위원장은 국가 주요 에너지 계획을 담은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시 국회 소관 상임위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전기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현행법은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변경 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 절차가 마련돼 있지만 상임위원회가 개회하지 않은 경우, 해당 계획을 서면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기에 이를 해당 상임위에 ‘동의’를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장섭 민주당 의원은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지난달 19일 대표발의 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국내 첫 경수로 원전 사용 후 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준위 방폐물 영구처분장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 위원장은 “현재도 고준위 방폐물이 쌓이고 있지만 처리할 방법이 없다”며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2.10.16 I 이상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먹통 된 카카오, 원활한 네이버 ‘재난·장애 대응체계’가 갈랐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먹통 된 카카오, 원활한 네이버 ‘재난·장애 대응체계’가 갈랐다 -外人 국채투자 오늘부터 비과세-“北도발 단호히 대응하라” 기로에 선 9·19 군사합의-시진핑 “무력 써서라도 대만 통일 반드시 실현”△종합-40년래 가장 복합한 위기…침체 지속땐 증시 30% 더 추락할수도-[미국은 지금]매로 변한 연준 총재들 한마디에 美증시 출렁…마지막 비둘기도 떠난다△카카오 먹통 대란-메신저부터 송금까지 마비…국민 일상·경제 멈춰세운 ‘플랫폼’의 민낯-이종호 “부가통신서비스 관리체계 보완 추진”-카톡 업무 못한 박 대리, 택시요금 못 받은 김 기사…보상 받을까△일촉즉발 한반도-책임 전가하며 도발 명분 쌓는 北…2010년 연평도 포격때와 판박이-尹 “빈틈없는 대비태세 구축…3축 유호한 방어체계”-핵인질 벗어나 주도권 되찾아야…‘강경 대응’ 불가피△막 내린 G20 재무장관 회의-국제사회 “괜찮다” 평가에도 불안한 추경호…외자유입 늘려 시장 안정화-秋 “감세 철회 의사 없다”…세법 개정안 강행 예고-전쟁이 갈라놓은 국제사회…G20·IMFC 합의문 채택 불발△종합-생산비 늘고, 금리 치솟아도 은행 앞으로…‘자금난 악순환’ 빠진 기업들-정부 ‘기업활력법 상시화’ 법 개정 추진-시진핑, 경제 22번 언급…‘질적 발전’ 집중-경매시장도 양극화…강남권 똘똘한 한 채만 북적△정치-재판 다가오자…연일 민생 강조하는 이재명-정진석 비대위, 친윤 체제 구축 우려에도…“절차 충실히 따른다”-北 김정은에 답전보낸 中 시진핑 “국제정세 심각…단결·협조 강화”-[파워초선] “애 키우면서도 당당히 실력 인정받는 워킹맘의 표상될 것”-김건희 여사 미담 뒤늦게 재조명△경제·금융-공공기관 예산 내년 상반기까지 1.1조 줄인다-카카오 원인규명·피해보상 금융당국, 모니터링 나선다-현대카드, KB 제치고 3위 탈환 2위 삼성, 1위 신한과 격차 좁혀-IMF 수석부총재 “美연준, 코로나때 체결한 통화스와프 재개해야”△글로벌-“세금 올리고, 재정지출 줄여야” 英 신임 재무 ‘정책 유턴’ 예고-바이든 “킹달러 걱정 안해…美경제 견고”-우크라 접경 러 본토서 총기난사·유류고 폭발-이번주 테슬라·넷플릭스 실적 발표…증기 반등 신호탄 쏠까△증권-담보·대출 늘리지만 주가 뚝 “우리사주, 버티면 달라지나요”-코스닥 급락에 눈물 머금고 ‘환매 청구권’ 행사-2200선 안착 시도 코스피…3분기 실적에 주목△돈이 보이는 창-[커버스토리]100% 추첨, 분양권 전매 허용 규제 풀린 곳, 실수요자 ‘우르르’△돈이 보이는 창-뜨는 비규제지역 투자-2년 보유 ‘평택 아파트’ 양도세 안 내셔도 됩니다-“아직은 조정장 초입…내후년까지 패닉셀 쏟아진다”△돈이 보이는 창-킹달러시대 주식투자-달러 매출 쏟아지는 수출주 주목해야-환헤지 안하니 환차익이 쑥…‘환노출’형 달러ETF 노려볼까△돈이 보이는 창-아트테크&-IT 혁신가, 월가의 큰손…동시대미술 최전선에 서다-9억 집 월 275만원 가능…집값 떨어지기 전 주택연금 가입하세요-예금 갈아타기? 장기예금은 손실 따져봐야△산업-‘탈중국·장기 공급처 확보’ 두 토끼 잡아라…K-배터리, 리튬 찾아 삼만리-‘기술·인재 강조’ 이재용, 기능올림픽 찾을 듯-구현모 KT 대표이사 필리핀 대통령 예방 ‘디지털 혁신’ 협력 논의-日 무비자 여행 허용에 보복여행 폭발…LCC 환호-더 크고 더 비싸게…超프리미엄 TV 경쟁△중소기업-밀려드는 밥솥 주문에 주말에도 풀가동…4시간마다 자재 새로 채워야-‘플라스틱 재활용’ 중기 적합업종 여부, 21일 판가름-‘지속해야 94%’ 산업단지 中企 청년 교통비 지원, 중단 논란△소비자생활-명품부터 스포츠브랜드까지…골드키즈 잡아라-런던에 파리바게뜨 1호점 문열었다-희소가치 높은 보석들로, 여성의 마음 담은 컬렉션 완성-전국민 120개씩…농심, 너구리 2.4조원어치 팔았다△부동산-“거래절벽에 기존 집 안팔려 새 집 못들어가요”-6개월간 멈춘 둔촌주공 재건축 재개-대치동 학군 ‘우·선·미’도 세입자 구하기 ‘별따기’-쾌적한 숲세권 단지…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스포츠·연예-이가영 ‘97전 98기’…‘2등 전문’ 꼬리표 뗐다-울산 17년 만에 K리그 우승-김주형, PGA 2주 연속 우승 실패…조조 챔피언십 공동 25위-“마! 이런게 영향력 아입니껴”…부산 제대로 알린 BTS-김하성, 결정적 2루타 ‘쾅’…샌디에이고 NLCS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美IRA 대응은 총체적 실패…국회 차원서 할 수 있는 일 하겠다-“尹정부 원전 정책은 비상식적, 선진국과 반대로 가고 있어”△오피니언-[정치 프리즘]北이 올리고 與가 끌어내린 대통령 지지율-[데스크의 눈]여행객은 왜 제주 대신 일본을 택했나-[기자수첩] 최악 치닫는 남북관계…통일부가 안 보인다△피플-6년 만에 서울 공연 설레…그 시절 추억 함께 나눠요-저커버그, 삼성 최고경영진과 美서 회동-우리은행, 5년 만에 ‘우리미술대회’ 대면 개최-‘미국판 화성사건’ 해결한 벤터 박사 한국 온다△사회-성남FC·서해피살·탈북어민 강제북송…수사기관 중립성 시험대-‘아동 성범죄’ 김근식, 출소 하루 앞두고 추가 혐의로 재구속-폭력시위에 몸살 앓는 尹정부 검거인원 예년 평균 넘어섰다-[경찰人] 전·의경 가혹행위 없애…다음 목표는 공정한 치안정의 구현-헌법재판硏 임차료 年15억 연구활동 예산의 10배 넘어-‘라임 아바타’ 라움자산운용 前 대표 징역 6년·벌금 3억 실형 확정
2022.10.16 I 김정유 기자
민주당,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국민 삶 멈춰…진상 규명해야"
  • 민주당,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국민 삶 멈춰…진상 규명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카카오톡이 메시지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를 일으키며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국민의 삶을 멈춰 세운 셈”이라며 비판했다.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사용이 일시중단 되었다. 사진은 포털사이트 다음 사이트.(사진=뉴시스)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메신저, 택시, 금융 등 각종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며 국민께서는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임 대변인은 “전날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역대 최장 먹통으로 만들며 인터넷 대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임 대변인은 지난 2014년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와 2018년 KT아현지사 화재 이후 재난을 언급하며 “대비한다고 했지만 이번 화재를 보면 무엇이 개선됐는지 알 수 없다”며 “카카오 등 대형 온라인 업체들이 그동안 서버를 어떻게 운영해왔고 백업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왔는지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임 대변인은 정부와 관계 기관을 향해 “먼저 신속한 시설 정상화와 서비스 복구를 당부하며 국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한다”며 “국민의 삶을 멈춰세운 판교 DC 화재, 원인과 대책을 살피고 제도 개선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민주당은 오늘 오후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과 대책을 살피고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0.16 I 이상원 기자
에너지대란 속 겨울 앞둔 유럽, 온수도 못 쓰게 한다고?
  • 에너지대란 속 겨울 앞둔 유럽, 온수도 못 쓰게 한다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겨울을 앞두고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정책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시작된 에너지 대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가 나서 에너지 절약을 중심으로 한 범정부 캠페인에 나선만큼 유럽 주요국의 에너지 절약 방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독일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자국 내 가스와 전기 가격 상승과 물가 급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독일은 사무실의 온도를 최대 19도로 제한하고 공공시설 등 위생상 필수 시설 외 온수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건물과 옥외광고 등의 조명도 소등하도록 하고 있다. 독일보다는 낮지만 마찬가지로 러시아 가스 수입의존도가 15%에 이르는 네덜란드는 ‘스위치를 돌리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전국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국가 가스재고유럽 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네덜란드 역시 에너지 가격이 지난 8월 전년동기대비 150% 이상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또한 네덜란드는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주택 250만 가구에 대해 40억 유로를 투자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주택단열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스페인은 지난 8월부터 ‘에너지 절약법’을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117% 상승하며 물가상승률도 큰 폭으로 뛰고 있어 자국 내 전력과 연료 소비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에너지 절약법은 밤 10시 이후 공공건물 외부조명을 금지하고 있고 일반건물도 쇼윈도 조명 사용을 금지한다. 또 기업에는 원격근무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공공부문 근로자는 주 3일 원격근무를 허용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 정부는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 부가가치세 인하와 차량용 유류비 지원 등 지원책도 마련하고 나섰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에너지 사용절감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 등을 권고하며 에너지 부족 위기 의식을 확산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전국을 기후와 인구별로 6개 구역으로 구분해 각각 실내온도와 난방 시간 등을 다르게 하도록 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프랑스는 전기요금 인상률을 최대 4%로 제한하는 한편 마크롱 대통령이 겨울철 난방온도를 최대 19도에 맞출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2022.10.15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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