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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 마이너스 전환…7개월 연속 무역적자 이어질듯(종합)
  • 수출도 마이너스 전환…7개월 연속 무역적자 이어질듯(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역대급 무역수지 적자를 완화해주던 수출마저 10월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제 천연가스값 급등과 맞물려 무역적자 장기화 우려를 키운다.관세청은 10월1~20일 한국 수출액이 324억달러(약 46조원, 이하 통관기준 잠정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3억달러에서 5.5%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4억달러로 1.9% 늘며 49억54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2년 만의 수출 감소세 전환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원유·가스·석탄 국제시세 급등 여파에 무역적자 기조가 이어졌으나, 수출은 2020년 10월 이후 지난달까지 23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역적자 폭 확대를 막는 역할을 해 온 셈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둔화로 수출마저 꺾이며 무역적자 기조에서 벗어나기가 더 어려워졌다.이 추세라면 10월 전체 수출액도 마이너스가 유력하다. 이달 1~20일의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일 많았던 걸 고려하면 감소 폭은 9.0%(일 평균 수출액 26.4→24.0억달러)로 커진다.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경기침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요 둔화 여파다. 이 기간 대(對) 중국 수출액은 76억달러로 전년보다 16.3% 줄었다. 미국(51억달러·6.3%↑), 유럽연합(35억달러·3.4%%↑), 베트남(31억달러·1.7%↑) 등 다른 주요국 수출은 늘었으나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진 못했다.이 기간 반도체 수출 역시 56억달러로 전년보다 12.8% 줄었다. 철강제품(24억달러·17.6%↓), 무선통신기기(13억달러·15.6%↓), 선박(11억달러·22.9%↓) 등 다른 주요 수출품목 역시 부진했다. 석유제품(30억달러·16.4%↑), 승용차(27억달러·32.1%↑) 등이 선전했으나 역시 전반적인 부진 흐름을 막진 못했다. 이 두 품목의 수출증가 역시 경기 호조로 보긴 어렵다. 석유제품 수출 증가는 10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선 국제유가 영향이 있고, 승용차도 지난해 반도체 부품 수급 대란에 따른 기저효과 측면이 있다.이 추세라면 10월 전체로도 7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확실시된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이후 최장기간이 이어지는 것이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도 338억달러가 됐다. 역대 최대인 1996년 연간 무역적자 206억달러는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국제 원유·가스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불안정해서 당분간 무역적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2022.10.21 I 김형욱 기자
SM상선, 美오리건주로부터 감사패 수상…“韓美 무역 증진 기여”
  • SM상선, 美오리건주로부터 감사패 수상…“韓美 무역 증진 기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지난 18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 주최 리셉션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항만을 통해 양질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과 한·미 간 무역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SM상선은 지난 2019년 12월 미주 서안 북부 PNS노선 운항을 시작하면서 오리건주 포틀랜드 항만과 첫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이후 포틀랜드 항만은 미 서북부로 통하는 새로운 물류 항만으로써 주목받기 시작했다. SM상선은 올해 중반까지 미국 포틀랜드 항만으로 총 130여항차를 수행해 자동차부품, 배터리, 화학제품, 가구, 가전제품 등 16만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에 달하는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을 운송했다. 특히, 오리건주의 주요 수출 품목인 건초(hay)의 98%를 포틀랜드 항만을 통해 수출함으로써 수출 업계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앞서 SM상선은 지난 5월 19일 미국 포틀랜드 미술관에서 열린 오리건주 각국 영사단 공로상 시상식에서도 포틀랜드 컨테이너 서비스 개설과 한·미 오리건주 간의 무역 증진 공로로 ‘글로벌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유조혁 SM상선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SM상선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물류 대란 속에서도 포틀랜드 항만청과의 협업으로 안정적으로 물동량을 늘려왔으며, UP 철도 연결을 통해서도 미국의 주요 내륙 지역으로 서비스 구간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오리건주·포틀랜드 항만청과의 긴밀한 공조 속에 포틀랜드 항만이 명실상부한 미 서안의 주요 수출입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수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조혁(오른쪽) SM상선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케이트 브라운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SM상선)
2022.10.21 I 박순엽 기자
고려아연, 경기 둔화에 실적부진 전망…목표가 ↓ -신한
  • 고려아연, 경기 둔화에 실적부진 전망…목표가 ↓ -신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경기부진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어들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0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20일 기준 61만3000원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5500억원, 영업이익 26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조6900억원·영업이익 2852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별도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겠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메탈가격이 2분기보다 하락한 가운데 경기 부진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지 못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연결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이유는 호주제련소 SMC에서 찾을 수 있다. 유럽의 주요 아연 제련소들이 전력비용 상승 영향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데 SMC도 같은 이유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메이저 아연 제련소들의 가동 중단을 야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겨울철에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의 에너지원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가운데 일부지역에서는 한파 가능성 점증으로 글로벌 에너지 대란 지속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현물 시장에서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아연 가격은 톤당 3000달러 초중반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전력난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경우 3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이 될 SMC 생산 차질이 4분기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이와 관련한 모니터링이 중요한 시점”이라며“제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SMC 생산량이 일부 회복되는 것을 가정해 4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8600억원, 영업이익 3379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큰 폭의 모멘텀은 없으나 원·달러 상승의 수혜가 예상되고 철강금속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 시 매수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했다.
2022.10.21 I 김소연 기자
  • [사설]카톡대란, 책임 분명히 묻되 혁신 싹까지 잘라선 안돼
  • ‘카톡 대란’ 나흘째인 엊그제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은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인데 부합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데이타 등을 다른 곳에 복제해 두는) 서비스 이중화를 제대로 안 해 복구가 지연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는 홍 대표 단일체제로 변경하고 무료 서비스이용자에게도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뒤늦게 사과하고 수습방안을 제시했지만 향후 책임소재와 구체적인 보상안 등을 놓고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초대형 플랫폼 카카오의 이번 서비스 불통 사태는 그동안 빅테크 기업의 성장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그림자를 여실히 보여준다. 카카오는 블루오션과도 같은 신사업들을 선점해 2013년 16개에 불과했던 계열사를 6월 말 현재 187개로 불리는 등 거대 공룡기업군으로 급성장했다. 반면 이번에 문제가 된 데이터센터 투자 등 시스템 관리를 위한 기본적 책무엔 소홀히 했다. 사실상 규제의 무풍지대에서 문어발식 확장으로 몸집을 크게 불렸지만 독과점의 폐해도 동시에 드러낸 셈이다. 이 때문에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고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은 국가 안보 문제라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고 국민의힘과 정부는 엊그제 당정협의회에서 민간 데이터센터도 방송·통신시설처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자체적으로 플랫폼 기업의 과도한 지배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 기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폐단을 막고 공적 역할에 걸맞은 책임을 요구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카카오부터 철저한 내부통제와 자율적 시스템 보완으로 재발방지에 나서야 한다. 다만 과도한 규제는 플랫폼 사업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고 자칫 혁신의 싹마저 잘라내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국민적 분노에 편승해 과잉 규제입법으로 대응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정부와 정치권은 혁신과 독과점이라는 양면을 띠고 있는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감안, 자율과 규제 사이에서 균형 잡힌 합리적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
2022.10.21 I 송길호 기자
LNG 수입단가 겨울 앞두고 급등…전기·가스료 인상 압력↑
  • LNG 수입단가 겨울 앞두고 급등…전기·가스료 인상 압력↑
  • [이데일리 김형욱 경계영 기자] 발전·난방 핵심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겨울철을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전기·가스료 인상 압력도 올 겨울을 지나며 더 커질 전망이다.20일 양이원영 의원실이 제공한 한국가스공사(036460) 월별 LNG 도입 단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가스공사의 9월 LNG 도입단가는 1톤(t)당 1465.16달러(약 209만6000원)를 기록했다.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1198.82달러/t)를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1년 전 571.06달러/t와 비교하면 2.6배 높은 수치다.LNG 국내 도입의 80%를 맡은 가스공사 실질 부담은 이보다 더 크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가스 수요가 4534만t이었다는 걸 고려했을 때 9월 수준의 수입 단가가 이어진다면 1년 가스 수입에만 664억달러(94조원)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올 9월 국내 가스 수입액은 67억5800만달러(약 9조7000억원)로 지난해보다 2.7배 늘었다.문제는 10월 이후 LNG 수입단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스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이달 초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동북아 LNG 현물가격 지표인 JKM은 지난 18일 기준 1MMbtu(열량단위)당 28.654달러를 기록했다. 70달러대를 넘어섰던 지난 8~9월보다는 낮아졌지만 10달러를 밑돌던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3배 이상 높다. 유럽 주요국이 겨울철 수급 대란 와중에 또다시 가스 ‘사재기’에 나서 국제시세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보내는 가스관 노드 스트림. 가스프롬은 이달 초 정기점검을 이유로 이곳 운영을 중단했다. (사진=AFP)비싸다고 겨울철 현물 시장에서의 LNG 도입 물량을 줄이기도 어렵다. 최악의 경우 LNG 수급이 부족해지는 에너지 대란이 벌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국내 가스 수급 차질을 우려해 올 11월까지 국내 저장시설의 90% 이상을 채워놓기로 했다. 수급 대란에 대비해 국내 LNG 도입량의 약 20%를 밑은 민간 LNG 직수입 기업에 대한 정부 개입 가능성까지 예고해 둔 상황이다.전체 LNG 수입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장기도입 가격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장기도입 가격을 결정하는 국제유가가 9월 말 배럴당 8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뉴욕상업거래소 1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90.53달러에 마감했다.이는 결과적으로 전기·가스료 추가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에선 가스공사가 정부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 억제로 받지 못한 미수금이 연말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가스공사가 올 8월 전망한 8조7700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인 14조3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한국전력공사(015760) 역시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증권사는 올해 한전의 적자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0월 전기·가스료를 약 11% 올렸으나 2~3배 가량 오른 원가 부담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다.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이고 현 시점에선 이게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론 전기·가스료에 원가 상승분을 추가 반영하고 이를 통해 소비를 줄이는 것 외에는 대응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양이원영 의원 역시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로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우리나라의 미래와 비전을 생각해 중·장기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시민이 전력량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10.21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단기자금시장 발작…LCR 정상화 반년 미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단기자금시장 발작…LCR 정상화 반년 미뤄-[돈맥경화 대진단]기업 예대율 규제 풀어 자금 조달 숨통 터줘야-달러당 150엔…엔화 32년만에 최저-층간소음 따지러 갔더니 스토킹 신고한대요-[사설]카톡대란, 책임 분명히 묻되 혁신 싹가지 잘라선 안돼-[사설]’혈세 낭비’ 양곡관리법 단독 처리, 입법 폭주 도 넘었다△종합-日 1979년 이후 최악 무역적자 中 위안화 14년 만에 최저 추락-SK센터 매뉴얼 이행 미흡 카카오 사태 피해 키웠다△고물가 시대, 유통 생존법-‘제2당당치킨’ 찾아라…산지 직매입 신선식품 늘리고, PB상품 조직 확대-포구 돌고 선박 섭외…”장바구니 부담 덜도록 발로 뛰어”-소비절벽 오면 기업 존폐기로…제조·유통사·정부 협업 절실△스토킹처벌법 시행 1년-“빚 갚아라” 했는데 스토킹 신고, 모호한 규정에 경찰도 진땀-사각지대 범죄 처벌 근거 마련 SNS 해외에 서버…수사 한계-피해자 해고 등 불이익땐 처벌…미성년자 대상 범죄 가중처벌△자금시장 패닉-LCR 유예만으론 역부족…팬데믹 때의 채권시장 안정책 모두 검토해야-회사채·국고채 금리 차 1.2%p…13년 만에 최대-고금리에 평가손실 우려…회사채 수요예측 규모 1년새 40% 뚝△돈맥경화 대진단 좌담회-“가장 예민한 건 환율…단기 유동성 부족 땐 디폴트 발생할 수도”△종합-카카오 계열사가 든 의무보험 배상한도 99억뿐…220억 보상금 어쩌나-“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외교적 고립 최악 시나리오”-“반도체 대전환…삼성 파운드리 투자 10배로 늘린다”-국내기업 경영권 방어 취약…100대 기업 중 92곳 방어 조항 없어△경제-野 “쌀값 안정 위해 격리”vs與 “농업재정 낭비 심화”-“중대재해처벌법, 산재 예방효과 미미”-LNG 수입단가 급등…전기·가스료 또 오르나-로고프 교수 “달러 최대 15% 더 올라…韓, 경계심 가져야”△정치-민주 “정적제거 위한 야당탄압”vs국힘 “野는 이재명 사조직인가”-여야 ‘서해 공무원 사건’ SI 공방-주호영 “원자잿값 납품단가연동제 최대한 빨리 입법할 것”-尹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0%대 회복-“절차무시”vs”관행일 뿐” …통일부 북한인권법 위반 논란△금융-치솟는 대출 이자…은행 예대금리차 더 벌어져-농협 두달연속 ‘이자장사 1위’-가상자산 카드 결제 막았다더니…해외서 4년여간 3200억원 결제-신한은행 앱 ‘뉴 쏠’ 더 쉽고, 빨라졌네△글로벌-美 “배터리 원료 국내생산에 4조원 지원…中 의존 끊겠다”-공급망에 발목 잡힌 테슬라 매출 주춤, 머스크는 “시총 1위 될 것” 우려 일축-우크라 공세에…푸틴, 점령지 계엄령 전격 선포-英 내무장관도 사임…내각 줄사퇴 이어지나-중국, 돼지고기 가격 40% 폭등에 ‘비상’△미리보는 W페스타-사이 안 좋은 직원, 친해지고 싶다면 내가 돕기보다 나를 돕게 부탁하세요-“수어·한국어 배우니 행복이 두 배 됐어요”-“반려동물과 행복한 동행하려면 ‘건강검진’ 필수”△산업-605대 로봇으로 차체 공장 100% 자동화…1분마다 1대씩 생산-주춤했던 현대모비스·위아, 3Q 실적 기대감 ↑-원자잿값 뛰는데 수요는 뚝…철강업계 ‘한파 본격화’ 비상-[현장에서]벤처시장 싸늘해지는데…예산 깎는 중기부△소비자생활-백화점·편의점, 3분기도 ‘굳건한 실적’-피자집에 떡볶이, 치킨집에 꽈배기 MZ세대 사로잡는 ‘사이드 메뉴’-하림의 식품열정…100팀 요리경연 달궜다-아이유·손석구가 입은 ‘깔끔한 겨울재킷’△정하윤의 아트차이나-‘잃어버린 10년’ 잊혀져가는 기억 잊어야하는 기억△증권-IPO시장 찬바람에 얼음굴 갇힌 컬리·케뱅-대체거래소 가시화 ‘넥스트레이드’ 간판 연내 설립 인가 신청-포스코 어닝쇼크는 시작일뿐…침체 직격탄 맞는 철강주-공매도, 배터리 습격 불안 커지는 개미들-반도체 초미세공정 핵심부품 국산화…글로벌 소부장기업 노려△부동산-강북 재건축 최대어 ‘성산시영’ 정비구역 지정 속도낸다-전국 아파트값 0.28% ↓ 일주일 만에 또 최대치-은마아파트, 재건축까지 ‘첩첩산중’-건설사들 ‘층간소음 잡기’ 팔 걷었다△여행-굽이굽이 붉은 길 위로…가을이 내려앉다△카타르 월드컵 D-30-EPL 득점왕 손흥민, 세리에A 9월 MVP 김민재…첫 ‘원정 8강’ 쏜다-뇌물수수에 건설노동자 착취…역대 최악 대회 오명-경기장에 정말 에어컨 설치했나? 좌석 밑에서 시원한 바람 나와요△오피니언-[양승득 칼럼]정치인들이 잊은 도덕 교과서-[공관에서 온 편지]그린수소 시대 동반자, 오만-[기자수첩]SPC본사 안일한 대응이 가맹점 피해 불렀다△피플-재건축 사업 성패 좌우하는 건 ‘속도’…법률 전문가 역할 중요-김재필 경감, 사이버치안대상 대통령 표창-윤송이 NC 문화재단 이사장 “청소년 창의력 키워줄 것”-안드라스 쉬프 “공연 연주곡 당일 공개, 자유와 즉흥의 힘 믿어”-[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이원석 “영장 집행 안 하면 직무유기”…민주당 압수수색 재시도 피력-백경란 청장 버티기 속…식약처 공무원 바이오株 무더기 투자-피해자만 562명…100억대 보이스피싱 우두머리 잡혔다-‘제빵공장 사망사고’ SPC 본사 압수수색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대표 입건-법원 구속영장 기각률 3년째 증가…신당역 사건 되풀이 우려
2022.10.20 I 김응열 기자
"원자재값·운송비 안정화"…현대모비스·위아, 3분기 실적 기대감↑
  • "원자재값·운송비 안정화"…현대모비스·위아, 3분기 실적 기대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위아(011210) 등 현대자동차(005380)그룹 부품 계열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 상승으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하반기 들어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가 안정화된데다 현대자동차그룹 등 완성차업체의 글로벌 차량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경우 조성환 대표가 평소 강조했던 연구개발(R&D) 투자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사진=현대차그룹)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2조266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34억원으로 전년대비 2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와 운송비 상승으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제 현대모비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902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대모비스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원자재와 운송비가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톤(t)당 1만84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구리 선물 가격(런던금속거래소)은 지난 달 초 톤당 7758달러로 하락했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지난 14일 기준 1814를 기록하며 연중 최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판매량이 증가한 점도 한몫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각각 13.7%, 9.8% 증가한 102만2494대, 75만178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특히 전동화 부문의 성장이 예측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전동화 부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3억달러(약 1조85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내 전동화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공장은 향후 설립될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과 기아 미국 현지 공장 등에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조성환 대표 체제 이후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연간 연구개발비는 2019년 9659억원이었지만 조 대표 취임한 지난해에는 1조1693억원으로 늘었다. 연구 개발 인력도 2019년 4987명에서 올해 상반기 6263명으로 많아졌다. 현대위아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현대위아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전망치)는 2조450억원, 591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89.3% 증가할 전망이다. 완성차업체들의 차량 판매 증가와 범용 공작기계의 악성 재고 소진에 힘입은 영향이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부품업계에 큰 악재였던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가 올해 하반기 들어서면서 안정화되고 있다”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부품업체들의 자구적인 노력도 실적 부진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0 I 신민준 기자
GS25, '품절템' 버터맥주 100만캔 더 푼다
  • GS25, '품절템' 버터맥주 100만캔 더 푼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품절 대란을 일으킨 ‘블랑제리뵈르’의 버터맥주 4종의 공급 물량을 각 25만캔씩 총 100만캔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일주일 만에 완판된 초도 물량 20만캔 대비 무려 5배 늘린 규모로 롯데칠성음료가 버터맥주 4종의 새로운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에 나서며 급증한 수요 대비 어려웠던 공급을 단숨에 해결한 효과다.GS25는 안정적인 대량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버터맥주 4종의 열풍을 가속화 하며 연말까지 최대 규모로 수제 맥주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실제로, 버터맥주 4종 출시 직후인 10월 수제 맥주 매출은 맥주 최성수기로 꼽히는 8월 매출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1일~14일까지 2주간의 수제 맥주 매출이 지난 8월 동 기간의 수제 맥주 매출을 무려 53.9% 상회하는 이례적인 매출 데이터가 집계된 것.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은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8월과 비교 시 상대적 비수기로 여겨진다. 지난 3년간(19년~21년) 수제 맥주 매출을 살펴 보면 8월 매출이 10월 매출을 최대 18.9%, 평균 9.5%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열풍을 일으키며 계절 특수까지 넘어서고 있는 버터맥주 4종은 전체 주류 매출 톱 3위(1위 원소주 스피릿, 2위 카스), 수제 맥주 매출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버터맥주, 원소주스피릿 등 GS25의 차별화 주류가 국내 주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앞장 서 수행하고 있다“며 ”또 한번 GS25 고객과 국내 주류 판을 들썩이게 할 차별화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0 I 정병묵 기자
남궁훈 "업계 전체 재발방지 위해 치부 드러내는 것도 카카오 의무"
  • 남궁훈 "업계 전체 재발방지 위해 치부 드러내는 것도 카카오 의무"
  • 남궁훈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소위원장. (사진=카카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 먹통 대란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소위원장은 19일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의 재발방지 뿐 아니라 대한민국 IT업계에 이러한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례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남궁 소위원장은 “우리 뿐 아니라 업계 전체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야 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카카오의 의무라 생각한다”며 “‘모든 항공 규정은 피로 쓰여졌다’는 말이 있다. 이는 비행을 하며 일어난 수많은 사고들과 사례 공유를 통해 좀더 안전한 하늘길이 이뤄졌다는 뜻으로, 우리 IT산업도 이 길을 갔으면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향후 있을 ‘이프 카카오(개발자 콘퍼런스)’를 통해 공유 세션을 만들고, ‘만약 카카오가 이랬더라면’ 벌어지지 않았을 상황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프 카카오는 카카오가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다. 올해 개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사임 이유에 대해선 “사임이 과연 책임지는 행동인가 고민했지만 중차대한 사건 이후 아무런 인사 조치가 없다는 것도 회사에 부담이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책임을 지는 동시에 책임을 다하는 방식을 고민한 결과 대표직은 사임하며 재발방지소위를 맡아 전력을 다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홍은택 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퇴했어도 그가 꿈꿔왔던 일들은 이어지겠지만, 자유분방하고 인사이트 넘치는 그의 상상력을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다”며 “비상대책위원으로서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책임을 맡았으니 어떤 해결책을 갖고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0.20 I 김국배 기자
'그래도 카카오인데'…목표가 줄하향에도 개미는 '폭풍매수'
  • '그래도 카카오인데'…목표가 줄하향에도 개미는 '폭풍매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저가 매수 기회가 왔습니다” “변함없는 우량주 카카오는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먹통 대란’ 이후에도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물타기(주가가 하락하면 추가 매수해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는 것)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81%(400원) 오른 4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이 영향으로 주가는 지난 17일 장중 4만6500원까지 밀리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지난 18일과 이날 이틀간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5만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카카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3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다. 순매수 규모는 1408억1634만원으로 2위인 삼성전자(005930) 순매수 규모인 809억8698만원의 두 배가량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577억1708만원을 팔았고 기관은 851억2442만원을 순매도하면서 카카오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개인의 뜨거운 카카오에 대한 사랑과는 정반대로 증권가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특히 목표가 하향이 줄을 잇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서비스 장애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대체로 보면서도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면서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38.68% 낮추면서 “경기둔화로 인한 톡비즈 매출 성장률 둔화와 주요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할인율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서비스 장애로 인해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늦춰질 것이라는 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재난방지시스템 미비는 그동안 기초인프라에 투자하기보다 성장에만 집중한 사업 운영의 단면을 드러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카카오가 메신저를 넘어 오픈채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타버스 등 새로운 여역으로 도전하고 싶어하지만 이에 앞서 기본적인 서비스 안정성부터 구축해야 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 3분기 매출은 전년비 10.33% 늘어난 1조9207억원, 영업이익은 10.12% 증가한 1852억원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는 2분기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하면서 이미 컨센서스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다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의견도 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기존 및 신규 장착된 기대 요인에 기반한 성장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2022.10.20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덩치 200배 커도 규제에 갇힌 ETF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덩치 200배 커도 규제에 갇힌 ETF-남궁훈 물러나고 ‘김범수의 시간’ 온다-檢 이재명 정조준…민주당 전격 압수수색-상상인저축 이어 신협까지…대출문 닫는 제2 금융△카카오 대란 후폭풍-취임 7개월 만에 물러난 구원투수…1년새 CEO만 4명 바뀐 카카오-‘책임 공방’ 중 거듭 사과한 이유는△수습 나선 카카오-카카오, 무료 사용자도 보상 검토…2개월 내 유사사고 방지 시스템 구축-IDC 재난관리시설 지정·이중설비 의무화 추진-장애 5일 지나서야 정상화…우려했던 데이터 유실은 없어△대학 개혁 막는 총장선출제-‘파벌·청탁·포퓰리즘’ 구태 선거에…상아탑, 학문연구·혁신 멈췄다-총학생회가 감 놔라 배 놔라…이사회 권한 침해-美 하버드·UCLA ‘혁신 총장 초빙’에 2년 공들여△ETF 상장 20년, 성과와 과제-ETF 제도·투자문화 개선…‘자산배분 솔루션’으로 진화 유도해야-“개인 위한 장기·분산투자 플랫폼 될 것”-블라인드제도로 중소운용사 보호…2900개 상장된 美서 배우자△종합-코너 몰리는 지방 부동산→부실대출 증가…시장에 부정적 시그널 줄수도-도발 수위 높이는 北에 경고…美, ‘B-1B’ 괌 배치-조선업 글로벌 초격차 확보…원·하청 처우 격차도 개선-우영우·수리남 덕 본 넷플릭스…3분기 실적·가입자 껑충△정치-檢 압수수색에 반발한 민주당 “초유의 일, 유례없는 정치탄압”-“北 SLBM 대응위해 핵잠 3~6척 필요”-폴란드 향하는 K9 자주포·K2 전차…위풍당당 출고식-與 원외위원장 만난 尹 “한마음 한뜻”△경제-30대 기업, 에너지 효율 5년간 年 1%씩 높인다-‘환율상승=수출증가’ 공식 깨졌다-“주요 수출국 경기부진…경상수지 흑자폭 확대 쉽지않아”-공정위 ‘데이터룸 입실 인원제한’ 소송서 구글에 승소△금융-“이자 폭탄 피하자” 금리상한형 주담대 가입 급증-‘연 6% 예금’까지 내놨다…저축銀 고객 사수 안간힘-카카오 먹통사태, 남일 아니었네…은행 전자금융사고 5년간 420건-한발 먼저 금리 올린 케이뱅크, 수산액 3개월새 2조 늘어△글로벌-‘시진핑 책사’ 왕후닝, 전인대 위원장 유력-“치솟는 인프레 잡기 위해 긴축 고삐”…ECB ‘10월 자이언트스텝’ 힘실려-英 9월 물가상승률 10.1%…40년만에 최고치-“이란, 러에 무기 제공 합의”…우크라, 이란과 단교 추진△산업-정의선 “車 부품업계 ‘전동화 전환’ 총력 지원”…현대차, 5.2조 쏜다-LX인터, 포승그린파워 인수 완료…친환경 신재생 발전사업 본격 추진-침수 피해 포스코, 영업익 1조원대 붕괴-레미콘 ‘셧다운’ 잠정 유보-현대제철 ‘4족 보행 로봇’ 세계 철강업계 안전보건 최우수상△제약·바이오-신라젠 항암 후보물질 베일 벗는다-독보적 기술 통해 바이오 시밀러 가격 파괴-올해 환차익 1742억…셀트리온헬스케어, 킹달러에 웃다-비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효력 검증 성공”△과학카페-음료에 마약성분 의심될 때…진단키트로 현장서 1분 만에 色 변화 확인-“우주탐사 시대 본격화…수소·핵융합 기술 등 韓강점 피력해야”△증권-오락가락 코스피, 외인은 그래도 샀다-이 와중에 카카오 폭풍매수…겁 없는 개미들, 괜찮을까-증권사 5곳 순익 3분의1토막…바닥 무너진 증권株△증권-“멀티노즐 잉크젯 프린터 헤드 시장 개척”-다시 끓는 바이오주…바닥 찍었나-리오프닝에 급브레이크…‘퀵커머스’ 생사 기로-이자수익+시세차익…금리상승기 뜨는 ‘만기매칭형 펀드’△부동산-특별법 흐지부지되나…리모델링 추진 단지 혼란-은마아파트, 19년 만에 재건축 본궤도-“자율화 기술 진보, 윤리적 고민 줄여줄 것”-로봇이 외벽 칠하고 도장…현대엔지니어링 기술 콘퍼런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무리한 노동개혁이 노조 불신 불러…‘노사 상생 위한 대화’에 최선 다할 것”-‘노란봉투법’ 노사정 타협 가능해…검수완박하듯 만들면 부작용 생길 것△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작-인간 선악의 실체, 인형 활용한 아이디어 돋보여-통영 채운 소리의 향연…클래식 대표 음악제 정착-인간과 자연의 관계 고찰…대중성·예술성 다 잡아-동서양 악기의 조화, 수준 높은 ‘현대 시나위’ 선봬-대사 없이 노래로만…그리스 신화 현대적 재해석-멤버 13명 ‘시너지’…K팝의 글로벌 파급력 증명△피플-“80~90%가 현지인…익숙한 듯 신선한 음악 통했죠”-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한 모빌리티 지원-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단 유럽 파견-LX 판토스 ‘취약계층 아동 환경교육’ 지원-최정우 포스코 회장, 44대 세계철강협회장 취임-테너 손지훈, 제72회 비오티 국제 콩쿠르 우승△오피니언-‘오징어게임’ 이면의 어두운 그림자-이재영 복귀, 진정한 사과가 먼저다△전국-목동 재건축·재개발 시급…명품 주거단지 조성해 활력 찾을 것-DJ·盧 관련 도서만 빼곡…경기도교육청 서가 ‘이념 편향’ 논란-대전시의회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시끌△사회-출구 안 보이는 마포 소각장 갈등…서울 ‘쓰레기 대란’ 오나-스토킹 범죄자도 전자발찌 채운다-“성범죄자가 이웃이라니 불안해서 못 살아”-5·18 주도하다 옥중사망한 박관현 열사 유족에 국가가 3억 배상-여순사건 74년 만에 첫 정부 주최 추념식 열려-김근식 재구속 확정
2022.10.19 I 김은비 기자
갈등 격해진 마포 ‘소각장’…서울시 ‘쓰레기 대란’ 우려
  • 갈등 격해진 마포 ‘소각장’…서울시 ‘쓰레기 대란’ 우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 쓰레기 처리 문제가 갈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2025년부터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하루 1000톤 용량의 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신규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설립은 마포구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현재 소각되지 못한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는 인천의 수도권 매립지 역시 2026년부터 사용할 수 없지만 대체 매립지도 없는 상황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후보지선정 주민설명회’ 개최를 앞두고 소각장 신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설명회장으로 향하고 있다.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마포구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과정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전날 개최할 예정이었던 첫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마포구 주민 100여명은 주민설명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설명회 장소를 점거하고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서울시 측은 “조만간 다시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과 소통을 하겠다”면서도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주민을 상대로는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이 같은 갈등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서울시가 지난 8월 31일 신규 쓰레기 소각장 최종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선정한 후 주민들과 마포구는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오직 ‘백지화’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포구는 입지선정위원회 설립 및 운영 과정에 문제를 삼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마포구 소각장은 일시적 해법…대안 찾아야”문제는 주민들을 설득해 마포구에 신규 소각장을 짓는다고 해도, 일시적 해법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에 쓰레기 소각장은 마포, 강남, 노원, 양천 4곳에 있다. 이들이 처리하는 쓰레기 양은 하루 2200톤 정도다. 반면 서울시에서 하루 생기는 쓰레기는 3200톤이다. 남는 1000톤의 쓰레기는 현재 소각되지 못한 채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에 묻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는 2015년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맺은 4자 합의에 따라 2025년 까지만 쓰레기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당시 이들은 2016년이던 인천 서구 매립지 사용 기한을 2025년으로 연장하고 대체 매립지를 찾기로 했지만 마땅한 입지는 없는 상황이다.서울시가 내놓은 유일한 해결책이 신규 소각장이다. 서울시는 마포구 신규 소각장을 통해 1000톤 용량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2035년 하루 750톤 용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기존 소각장이 폐쇄되면 또 다시 이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게 된다. 서울시는 양천·노원·강남 등 다른 자치구의 기존 자원회수시설을 현대화해 부족한 750톤을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법에 따르면 기존 시설의 30% 이내 규모로 시설을 늘릴 경우에는 별도의 입지선정위원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현재 기존 시설 현대화와 관련된 용역도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 경우 현재 마포구 소각장 같은 갈등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쓰레기 소각장이 있는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마포구 소각장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기존 소각장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책을 관철하려 할텐데, 그럼 현재 마포구와 같은 충돌이 불가피 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국정 감사에서 “아직 10년도 더 남았는데 그때까지 쓰레기 사용량이 줄어들 수도 있고, 다른 대책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대안으로 마포구가 소각에 앞서 종량제봉투을 분쇄·선별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 소각 폐기물을 감량하는 ‘전처리 시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전처리 과정을 통해 약 70%에 이르는 생활폐기물을 저감할 경우 신규 소각장 건립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도 “이미 국내 쓰레기 분리배출은 세계적 수준으로, 전처리 과정에서 줄어드는 쓰레기 양은 15% 정도 수준인 것으로 서울시 연구에서 나타났다”며 “소각장을 대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5년까지 소각장이 완공돼야 하는 만큼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마포구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도 “늦어도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공사) 절차가 시작돼야 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이해를 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19 I 김은비 기자
아콘텍,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서 오픈세미나 진행
  • 아콘텍,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서 오픈세미나 진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크차단기 개발·판매사 ㈜아콘텍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오픈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라웅재 아콘텍 대표가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 오픈 세미나에서 아크차단기의 전기화재 예방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라웅재 아콘텍 대표는 이날 오픈세미나에서 지난해 쿠팡의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나 최근 카카오 대란을 일으킨 데이터센터 화재 등 전기화재의 심각성을 소개하고 아크차단기가 이를 예방하는 효과적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아콘텍은 전기 합선 등에 따른 전기불꽃(아크) 사고를 감지 즉시 전원을 차단하는 전기화재 예방장치인 아크차단기 개발·판매사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전기화재의 80% 이상이 콘센트나 멀티 탭, 전선, 가전제품 손상에 따른 전기 스파크(아크)가 그 원인이다. 지난해 쿠팡 물류센터 화재 역시 콘센트 아크가 원인으로 판명됐다.라 대표는 “현 누전차단기는 1980년대 두꺼비집(나이프 스위치)을 대체해 감전 사고를 막는 역할을 해왔으나 현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 화재를 예방할 순 없다”며 “아콘텍은 감전 사고와 전기 화재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아크차단기 보급을 통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9 I 김형욱 기자
수습 나선 카카오 "무료 서비스 보상도 검토…자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 수습 나선 카카오 "무료 서비스 보상도 검토…자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카카오 먹통 대란’ 피해 보상 범위를 유료 서비스로 한정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재해복구(DR)시스템 구축에도 더욱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19일 카카오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보상 계획 등을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뜻을 밝혔다. 이후엔 사태 수습을 위해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소위원회를 맡기로 했다. 카카오는 새 대표 선임 없이 당분간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구상권 관련없이 저희 할 일 하겠다”이날 카카오가 밝힌 피해 보상 계획은 보상 대상과 범위 등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이진 않았다. 다만 홍은택 대표는 이날 장애에 대해 사과하며 “유료 서비스 이용자 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 분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보상이 유료 서비스에만 반드시 국한되진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를 위해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카카오톡 첫 번째 탭(친구탭) 상단에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배너를 띄워 피해 사례를 접수받기 시작했다. 약 2주간 신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보상 규모 등을 정하게 될 예정이다.관건은 간접 보상이다. 카카오는 기업 휴지 보험을 들진 않았다.이에 대해 홍 대표는 “멜론 유료 구독자 보상 등 직접 보상의 경우 명확해서 회사별로 실행하고 있다”며 “무료 서비스 이용자 보상이 선례도, 기준도 없다. 다양한 사례를 보며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직접 보상액은 크지 않고, 간접 보상액은 사례를 보고 기준을 세워봐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와 구상권 처리 문제에 대해선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구상권과 관련없이 저희는 저희가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남궁훈(좌), 홍은택 카카오 대표 기자회견 모습. (사진=카카오)◇2개월 내 유사 사고 막을 환경 구축직접적 원인은 SK 데이터센터 화재였으나, 장애가 발생하고 서비스 정상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데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홍 대표는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은 이중화돼 있었으나 그걸 다루는 개발자들의 작업 도구가 이중화가 안 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교 센터가 안정화되는대로 이 도구들의 이중화를 시작해 2개월 안에 유사한 사고를 막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화재 대비를 못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말에 공감한다”면서 “앞으로는 센터 한 곳이나 여러 곳이 셧다운 돼도 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돼 불편없이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판교 데이터센터 내 3만2000대의 카카오 서버들은 리튬 배터리가 화재로 불타면서 보조전원장치 없이 한국전력을 통해 직접 전원을 공급받고 있다. 노트북에 빗대자면, 배터리 없이 직접 전원을 연결해 쓰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 서버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진 않을 계획이다. 크고 무거운 서버, 스토리지 장비들을 옮기는 것이 오히려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대신 추가로 데이터센터를 더 확보한다. 카카오는 이미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처음으로 짓고 있다. 서버 9만대 정도가 들어가는 규모로 내년 9월 완공된다. 이듬해인 2024년 1월에는 시흥에도 추가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자체 데이터센터에는 방화, 내진 등 방재 시설을 더 신경써서 구축할 예정이다.남궁 대표는 “재발방지소위에서 예산, 인력 확보 등에 더 방점을 두고 일을 하고자 한다”며 “시스템 영역에 대해 투자가 깊게 이뤄져야 한다는 반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홍 대표도 “근본적으로 데이터센터 자립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높은 우선순위에 놓게 되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2022.10.19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남궁훈 물러나고, '김범수의 시간' 온다
  • 카카오 남궁훈 물러나고, '김범수의 시간' 온다
  • 남궁훈(좌),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사진=카카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복심’이라 불리던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창사 이래 최장 기간 이어진 ‘카카오 먹통 대란’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지 5일째이자, 취임한 지 7개월 만이다. 카카오가 대표 사퇴 카드를 꺼내며 쇄신 의지를 보였지만, 일각에선 “김범수 창업자가 경영에 복귀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남궁훈 대표는 19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자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는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카카오의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그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센터장의 PC방 창업 동기이자, 격의 없는 사이로 알려진 남궁 대표는 문어발 확장 비판,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 등으로 위기에 빠진 카카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 1월 카카오 대표로 내정됐다. 3월 취임한 그는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주가가 15만 원을 회복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며 메타버스, 글로벌 사업에 의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결국 이번 먹통 대란에 부딪히며 임기(2024년 3월 29일)를 1년 반가량 남기고 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남궁 대표는 이날 굳은 표정으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재발방지소위원회를 맡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일에 전념하겠다”며 사실상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나아가 카카오뿐 아니라 대한민국 IT 업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했다.그는 “이렇게 사임할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 “그냥 사임하는 게 아니라 재발하지 않도록 제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과라 판단했다”고도 했다. 재발방지소위를 맡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매듭을 짓겠다는 의미다. “기존에 계획했던 사업은 계속 진행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퇴사하는 건 아니다”라며 “측면에서 조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남궁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카카오는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은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인데 이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이용자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챙기겠다”고 했다. 김범수 센터장의 경영복귀에 대해선 일축했다. 홍 대표는 “김범수 창업자는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면서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에 피해 사례 접수 채널(배너)을 열어 사례를 접수받기 시작했다. 이후 신고 내용을 기반으로 유료 서비스 외 보상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2022.10.19 I 김국배 기자
남궁훈 전격 사퇴…고개 숙인 카카오 "SK와 다투기 전 먼저 보상"
  • 남궁훈 전격 사퇴…고개 숙인 카카오 "SK와 다투기 전 먼저 보상"[일문일답]
  • 남궁훈(좌),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카카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19일 카카오 먹통 대란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지 나흘만이다.남궁훈 대표는 이날 판교 사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자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의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그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지난 3월 취임한 남궁훈 대표는 임기를 1년 반 가량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남궁 대표가 회사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카카오가 사고 발생 직후 출범시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발방지소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남궁 대표와 홍은택 대표는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 홍 대표는 “SK와의 책임 소재를 다투기 앞서 먼저 보상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는 이날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연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질문 순서는 재구성, 중복 질문 제외)-두 대표 중 남궁훈 대표가 사퇴하는 이유는.남궁= IDC 관리 책임이 제가 맡고 있는 조직 중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의 시스템실에 있다. 조직상 제게 책임있는 부분이다. 대표 사임 후 재발방지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추가 예산, 인력 확보 등에 방점을 두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시스템 영역에 관심과 투자가 깊게 이뤄져야 한다는 반성이 있었다. 사업을 책임을 지던 대표여서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사고가 돌아가기 때문에 자리에서 내려와 이 사태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회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TV에서 사고가 생기면 책임자들이 사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임하는 것이 책임을 지는 건가 의문도 가져왔다. 근본 원인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 역량을 집중하는 게 제대로 된 사과라 판단했다.홍= 새로운 대표 선임은 지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남궁 대표가 추진해온 사업들은 어떻게 되나.남궁= 대부분 신규 사업이 권미진 수석부사장 산하에서 이뤄지고 있고, 진행될 것이다. 퇴사하는 게 아니다. 측면에서 조언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유료 서비스 외 보상 기준은 무엇이며 보상 계획과 규모가 어떻게 되나.홍= 멜론 등 유료 구독자 보상 등 유료 구독자 보상은 너무 명확해서 회사별로 실행하고 있다. 다만 무료 서비스 이용자 보상은 선례도, 기준도 별로 없다. 다양한 사례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직접 보상 규모 자체는 큰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아직 보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기업 휴지 보험을 들진 않았다.-장애 발생 원인은 무엇? 서비스 정상화에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홍=근본적인 원인은 리튬 배터리 화재다. 리튬 배터리로 보조전원장치를 쓰면 똑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있어 대안으로 납축전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 주요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은 이중화 조치가 돼 있었으나 작업 도구가 이중화돼 있지 않아 복구에 시간이 걸렸다. 판교 센터가 안정화되는 대로 이중화를 시작해 유사 사고를 막을 환경을 2개월 정도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SK C&C가 화재 초기에 전력을 완전히 차단하는 등 대응에 대해 아쉬운 부분은 없나.홍= 불이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물을 뿌려야 한다는 결정은 소방서에서 한 것으로 안다. 소방서가 현장 통제권을 갖고 있으니 하는 게 맞다. 진위를 따지는 것은 본질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카카오가 비판을 많이 받는 것도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며, 부응을 못한거니 비판에 대해 받아들인다.-DR 시스템 구축 계획은.홍= 현재 9만여대의 카카오 서버가 4곳의 데이터센터에 분포돼 있어 사고시 백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판교에 30% 정도의 서버가 있는데, 메인 센터라 피해가 컸다. 12만대 서버 규모의 안산 데이터센터를 2023년 9월 완공하며, 서울대 시흥 캠퍼스 데이터센도 그 정도 규모로 2024년 1월 착공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판교 데이터센터의 서버 3만2000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옮기는 게 오히려 안정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김범수 창업자의 경영 복귀설이 나오는데.홍= 김범수 창업자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대위가 전권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 김창업자 입장은 24일 국정감사에서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쪼개기 상장’ 비판에 대해선.홍= 쪼개기 상장이라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 페이, 모빌리티, 게임즈 등은 카카오의 주력 회사가 아니고, 서비스로 키울 맹아가 있을 때 밖에 씨를 뿌려 벤처 방식으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길을 걸어왔다. 회사 지분 대부분을 카카오가 갖고 있어 카카오 주가에는 그런 지분가치도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기업 규모와 사회적 요구로 봤을 때 유효한지 다시 생각해볼 여지는 있는 것 같다.-카카오톡 등 이용자 이탈이 감지되는데.홍=(이번 사태를) 빨리 해결해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기보다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현재 목표다. 이용자 감소 여부는 (실무진에) 물어보지도 않았다. 고객들이 계속 저희 서비스를 쓰도록 하려면 근간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서비스 안정성이 흔들렸다는 점에서 저희한테도 충격이다.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게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서비스 장애 고지가 제대로 안됐는데.홍= 고지에 대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카카오톡만큼 (대규모로) 전달할 채널이 없어서 트위터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1차적으로는 서비스가 장시간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중단시 고지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
2022.10.19 I 김국배 기자
"카카오톡 오류 덕에"...화투패 손에 쥔 채 붙잡힌 주부도박단
  • "카카오톡 오류 덕에"...화투패 손에 쥔 채 붙잡힌 주부도박단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이 최근 주부도박단을 일망타진했는데, 카카오톡 먹통 대란이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흘 전 한 도박장에는 도박꾼 외에 경찰 단속에 대비해 망을 보는 이른바 ‘문방’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당시 문방은 처음 보는 남성이 도박장으로 다가오자 도박꾼이 모인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알렸으나, 먹통이 된 카카오톡은 문방의 메시지를 도박꾼들에게 전달하지 못했다.그 사이 경찰은 도박장으로 유유히 들어가 화투패를 손에 쥔 도박꾼들의 덜미를 잡을 수 있었다고.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도박장 단속을 나가면 누군가 문을 막고 있어서 형사들이 힘으로 뚫고 갈 때가 많았다”며 “그 안은 소위 ‘난리 블루스’여서 화투패랑 카드를 숨기고, 돈을 챙겨서 뒷문으로 도망가느라 정신이 없어야 보통인데 이날은 모두가 앉아서 도박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카톡방 오류 덕인지 아무도 도망 못 가고 한 자리에서 도박사범을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익산경찰서는 이른바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31명을 입건하고 도박자금 120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검거된 이들 대부분은 가정주부로 알려졌다.지난 15일 판교 SK C&C 화재로 카카오톡 오류가 발생하면서 ‘불륜 카페’가 떠들썩하기도 했다.카톡 멀티프로필은 상대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필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인데, 지정한 친구가 아닌 다른 친구들에게도 멀티프로필 사진이 보이는 바람에 불륜이 들통 났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만 일부 프로필 이미지 설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먹통 대란 나흘 만에 대국민 사과를 했다.공동대표 가운데 서비스 부문 등을 맡은 남궁훈 대표는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다만 카카오 총수인 김범수 의장은 이날 사과 발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카카오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 등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별도의 피해 신고 채널을 이날부터 운영하며, 무료 서비스로 인한 피해는 신고 사례에 따라 정책을 세워야 하므로 보상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0.19 I 박지혜 기자
카카오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새 대표 선임 계획 없어"
  • [속보]카카오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새 대표 선임 계획 없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035720)가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카카오 먹통 대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새 대표를 선임하지 않고 홍 대표가 혼자 사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홍은택 대표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새 대표 선임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제가 단독 대표로 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지난 7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지 나흘만이다.남궁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판교 사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자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고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자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소위원회를 맡아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홍 대표는 “남궁 대표가 추진했던 여러 사업들은 그대로 유지되고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 제기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경영 복귀설도 일축했다. 홍 대표는 ““김범수 창업자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고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권 갖고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대규모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운영 중이다. 위원장은 홍은택 대표가 맡았다.
2022.10.19 I 임유경 기자
소상공인 피해 접수 하루새 500건…카카오 먹통 피해 보상은
  • 소상공인 피해 접수 하루새 500건…카카오 먹통 피해 보상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나흘째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가운데 이용자들의 관심은 피해 보상 논의로 쏠리고 있다. 카카오 측에선 아직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마련 중이나, 소상공인연합회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하루 만에 5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카카오가 이번주 중 신고 채널을 마련하면 접수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T 등 유료 서비스 보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론의 관심은 무료 서비스 보상 논의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18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로 접수된 피해 건수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480건을 넘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신고 접수 건수는 오늘 오전 200여 건을 기록하다가 현재는 400건을 넘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네일숍·헤어숍 ‘톡채널’ 막혀 고객 끊겨아직 유형별 피해 건수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톡채널’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톡채널은 쉽게 말해 사업자용 카카오톡으로 홍보, 마케팅, 주문 등에 주로 활용된다.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네일숍·헤어숍·뷰티숍 등이 매출 황금시간대인 주말에 톡채널을 통한 예약이 불가능해지면서 고객 유입이 끊겨 손해를 봤다’ ‘테이크아웃 포장까지 마친 소비자가 기프티콘 결제가 되지 않아 구매를 취소하고 돌아갔다’ ‘카카오맵을 연계해 사용하는 배달대행업체가 거리에 따른 배달요금 산정을 할 수 없어 모든 거리에 기본요금을 적용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등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카카오 서비스의 주요 서비스가 대부분 정상화된 반면 톡채널은 장애 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도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9시 “톡채널(이날 오전 9시 기준)은 광고성 메시지 발송 외 주요 기능 복구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이용자들은 카카오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네이버 카페 서비스에는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 피해자 모임’ ‘카카오 장애 피해보상’ 등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카페가 만들어졌다. 집단 소송 등을 염두에 둔 카페들이다. 회원수는 아직 10여명 수준으로 많진 않다.◇무료 서비스 보상 힘들 듯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서비스 먹통 대란이 발생한 다음 날인 16일 “피해 범위를 조사해 보상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선 피해 보상 범위와 규모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카카오는 이번 주 내로 피해 신고 접수 채널을 마련한다. 비대위에서 신고 받은 내용을 토대로 보상 대상과 범위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카카오의 일부 유료 서비스는 보상책을 내놓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은 구독 기간 3일 연장이나 멜론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 1500원어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웹툰의 경우 장애 기간에 대여한 웹툰 회차의 열람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 계열사가 아닌 곳 중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로그인 실패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3일치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윤예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상과 관련해선 SK와 책임 소재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나 카카오T와 가맹 계약을 맺은 T블루, 벤티, 블랙 기사들의 영업 손실 보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하지만 카카오톡 등 무료 서비스에 관한 보상은 약관에 명시돼 있지 않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구태언 변호사는 손해배상과 관련해 “법률상 재해복구(DR) 의무가 있는지, 무료 서비스인지 유료 서비스인지, 중대한 재산상 손해인지 생활 불편인지, 경쟁 서비스가 있는지 등을 고려해 이용자의 손해배상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했다.국회와 소비자단체는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구제방안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국회 차원의 독과점 폐해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전날 성명서를 내 “이번 장애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작된 카카오 서비스 장애는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주요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화되긴 했으나, 메일·톡채널 등의 핵심 서비스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메일 서비스는 이날 중 복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2.10.1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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