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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파업 사흘째 물류대란 우려…이번 주말 고비
  • [노컷뉴스 제공] 사흘째 파업이 이어지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화물열차의 운행률이 저조해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철도 노조 1만여명의 조합원들은 28일 오후 2시부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리는 양대 노총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이날도 열차의 파행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통상 월말에는 수출화물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30%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주말이 겹친 28일과 29일 물류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27일도 화물열차의 운행률이 평소 1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시멘트와 석탄, 수입 원자재 등이 제때 도착하지 못해 곳곳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긴급 수송이 필요한 수출입 화물을 위해 29일부터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평소의 60% 수준으로 줄이고 대신 화물열차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또 파업 기간에 발생한 수송차질물량의 운송을 위해 파업 불참자들을 투입해 화물열차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수출입 물동량을 수송하는 컨테이너 열차는 28일 12회로 확대하고 29일에는 26회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KTX와 통근 열차, 수도권 전동차는 평소대로 정상 운행된다고 코레일 측은 덧붙였다.한편 노사간 교섭은 좀처럼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철도노조는 27일 사측에 공문을 보내고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를 비난하며 단체협상 교섭 재개를 촉구했다.하지만 사측은 명분 없는 불법 파업이 중단되지 않으면 어떤 대화도 없다며, 파업을 일찍 끝내기 위해 원칙을 양보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사태 해결은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토부, 화물열차 증편..물류수송 한계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토해양부가 27일 철도물류 차질에 따른 수출입업체 운송편의를 위해 화물열차 투입을 늘리고 유상운송 자가용 화물차에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업계에서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한계가 있다며 파업장기화땐 심각한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국토부는 우선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기관사와 근무복귀인력을 화물수송에 추가 투입해 화물열차 운행을 1일 17편에서 25편까지 늘리기로 했다. 화물자동차로 대체 수송을 지원키 위해 한국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에 긴급 콜센터(02-786-6112, 구내 200번)를 설치, 화주들의 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수송 차량을 필요로 하는 화주는 긴급콜센터로 연락하면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국화물자동차운송차주협회(043-236-2445)와 전국화물차주연합회(051-784-9508~9)에서도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비상수송대책 기간에 유상 운송허가를 받아 화물수송에 참여하는 자가용 화물차에 대해서는 유가보조금을 지급받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KTX와 새마을, 무궁화, 통근형 열차, 수도권 전동차 등 여객열차는 큰 불편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2009.11.27 I 문영재 기자
  • (VOD)오바마 “칠면조에게 자유를 허하노라”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우리나라의 대명절, 추석 연휴와 맞먹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은 가족과 친지들을 찾아 대이동을 시작했고, 백악관도 특별한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위해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칠면조에게 사면령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의 추수감사절 분위기, 함께 보시죠.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추수감사절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백악관에서는 행운의 칠면조에 주어지는 `칠면조 사면령 행사`가 열렸습니다. 당초 저녁 식탁에 오를 예정이었던 `칠면조` 한 마리를 특별히 살려주는 사면령을 내린 것입니다. 칠면조 사면은 1947년부터 이어져 내려 온 백악관의 전통행삽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사면령으로 이 칠면조는 식탁에 오를 운명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딸 샤샤, 말리아와 함께 이 행운의 칠면조에게 '용기'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칠면조가 신경질적으로 변해 보(애완견)가 도망치거나 이번 사면 행사를 망쳐버리고, 또 제 마음이 바뀌기 전에 사면령을 내리겠습니다. 이 칠면조는 평화 속에서 여생을 디즈니랜드에서 보내게 될 것입니다. 백악관에서 이번 사면행사가 열리는 동안, 미국 시민들은 가족과 친지들을 찾아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항공업계는 하루 동안 200만명이 항공기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자동차협회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전후해 38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이동을 할 것으로 보여 교통대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엔 경제 위기 때문에 적지 않은 미국인들에겐 이 황금연휴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여행객 언제나 수화물에 드는 비용이 제일 고통스럽죠. 가방 2개에 50달러에요.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베르사 사리나스 기름값 때문에 어디를 가고 싶은지, 얼마나 걸릴지 2번쯤은 생각해요. 지난해 보다 기름 값이 73%나 오르면서 시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수감사절 올해 연휴는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1.26 I 김수미 기자
  • 화물열차 `올스톱`..물류대란 우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6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대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화물열차 운행 대수는 평상시 1일 300회 운행에서 파업 첫날인 이날 4회 운행으로 줄어든다. 운행률이 평시대비 1.3%로 급감하는 셈이다. 코레일은 당초 파업 3일차까지 여객열차 정상 운행에 치중하면서 화물열차 운행을 모두 멈출 계획이었다. 그러나 황산과 프로필렌 수송이 필요하다는 업체들의 요구로 4회 운행으로 계획을 급수정했다. 이에 따라 철도를 통한 각종 화물 수송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첫날인 26일부터 28일까지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근열차 등 일반 여객열차의 운행률을 100%에 맞췄다"며 "화물열차의 경우 필수 수송 차량만 운행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9일부터는 여객열차 운행률이 평시대비 60% 수준으로 떨어지는 대신 화물열차 운행률이 13% 수준으로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파업 참여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코레일은 일부 노조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오늘 중 11회까지 운행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철도수송 비중이 60%에 달하는 시멘트업계는 이번 철도 파업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시멘트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당장 오늘부터 평시대비 3000톤 정도의 물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파업 3일 이후에는 7000~8000톤의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11.26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KDI "내년 성장률 5.5%"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11월 2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KDI는 내년 성장 5.5%로 대폭 올려-李 대통령 "4대강 정치논리에 좌우돼선 안돼"-北 6자회담 복귀의사 美 당국자에 통보해-16기가 아이폰 26만원▲트렌드 -金 블랙홀 중국..3분기 수요 10% 급증 최고 -`동대표 회장`이 뭐기에..압구정 현대의 이전투구-`사격장 참사` 악재 누른 뵨사마(이병헌)의 힘▲종합 -"1000일후 꿈꿔온 영산강 만나게 될것"-영산강·금강 살리기 닻 올라-위기후 한국, M&A·新사업에 길 있다 -한국형 신성장전략 새로 짠다 -대기업들 돈 많지만 투자 안해..10대그룹 유보율 사상 첫 1000% 돌파▲경제 종합-출구전략·재정 바닥 등 `산넘어 산`-전년대비 수출 증가율 금융위기후 첫 플러스-하토야마 정부 `디플레이션 재진입` 선언 왜-中 내년 상반기 취업대란▲정치·외교안보-보즈워스 방북때 모종의 결단 내리나 -北, 금강산 현장조사 허용 밝혀-여·야 4대강 예산 극한 공방-총리실이 개발원조 통합관리▲국제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담.. 美·中 미온적 -골드만삭스 주주들이 뿔났다-갈수록 힘빠지는 美 연방은행-ECB, 긴축정책으로 돌아서나-中차기 대권주자 시진핑 내달 17일 방한▲금융·재테크 -은행 예금늘리기 경쟁 뜨거워진다-재정부-금융위 인사빅딜도 적체 해소 -김승유 회장 "외환은행 인수 관심"-광주은행 "40년 후 세계 100대 은행 될 것"▲기업과 증권 -국내 상륙 아이폰, 파격적 보조금으로 돌풍 예고-구본무 LG회장 `휴대폰 로밍의 恨`-강덕수 회장 "조선·해운 이을 뉴 비즈니스 필요" -삼성전자, 中 안후이성에 에어컨 공급▲기업·경영-이동통신 4세대 기술표준 단일화는 무리-서울마린 연산 30MW 태양광 모듈공장 준공-한전KDN, 인도 전력 IT 사업 수주-태평로 삼성본관 주인 바뀐다▲유통-해외서 잘나가는 복분자주-이마트와 신안군의 아름다운 동행-프레타포르테부산, 외국서 활약하는 한국 디자이너 눈길▲기업과 증권-태광, 불황때 투자로 관이음새 글로벌 1위-일본에 "BUY KOREA" 바람-대우證, 年5~7% 우량채권 판매-위안화 절상에 베팅하는 펀드 나온다▲부동산 -땅에 재투자 55%, 아파트는 겨우 7%-보금자리 가구주 5년 의무거주-한강로 주변이 확 바뀐다-취·등록세 인하 내년까지 연장될듯▲사회-연쇄살인범 정남규 자살-더욱 교묘해진 빚 독촉◇서울경제신문 ▲1면 -KDI "내년 성장률 5.5%"-SK "中 다음은 베트남"-누군가 내 주식거래를 엿보고 있다" -지역가입자 건보료 月 4200원 늘어▲종합 -가계대출 가산금리 10년만에 최고.."담합 조사해야" 목소리-금융硏 오늘 공청회"주택대출 금리 바스켓방식으로 바꿔야" -설탕 관세율 25%선까지 낮춘다-정부부처 내달 10일부터 새해 업무보고-"상시 구조조정 펀드 설립 시급"-대입 전형료 환불 관행 손본다-"건설공사 브리지론 운용 1년 연장을"-보금자리 세대주 5년 의무거주 해야-전경련 `세종시 구상안` 기업 의견조사-정총리 `세종시 행보` 보폭 커졌다-`준예산` 편성 사태 현실화 우려-KB지주 회장·KRX 이사장 선임관련 탄력▲금융-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인수 검토"-은행들 PB고객 부동산 컨설팅 강화-퇴직연금 적립금 연내 12조 이를듯-실손의보 이중납입 보험료 환불작업 개시▲국제-세계 2위 초콜릿업체 인수전 치열-中 "4분기 성장률 10% 넘어설것"-트리셰, 내년 유동성 회수 시사 ▲산업-국내 태양광 산업 큰 타격 우려-만도 "올 해외수주 12억달러 넘을것"-강덕수 회장 "조선·해운 편중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블로그등 SNS 이용자 크게 늘었다-애플 아이폰 본격 마케팅..이통시장 판도 변화 올까▲증권-"추가 상승 힘들다"..개미들 관망세-외국인 올 누적순매수 30조 눈앞-대형주펀드 자금유입 꾸준▲부동산-꼬여만 가는 위례신도시 내년 4월 분양 가능할까◇한국경제신문 ▲1면 -공정위, 행정지도 따라도 담합행위로 몰아-삼성생명 장외가 75만원 넘었다 -KDI, 내년 성장률 5.5% 전망 -정총리 "서울대, 세종시에 융·복합 대학" -하나금융도 외환銀 인수전 가세 ▲종합 -인천공항면세점 적자 눈물.."영업료 때문에"-李대통령 "4대강 사업은 지금 꼭 해야할 일"-지역 건보료 이달부터 월4201원 인상 ▲국제회계기준 혼선-IFRS 영업이익·현금흐르 계산 제각각..실적 비교 어렵다 -"회계법인마다 기준달라..전문가도 분석 헷갈려"▲경제-"재정건선정 강화·점진적 금리 인상 필요"-농협, 주유소사업 진출..경제사업 자생력 강화-11월 수출 1년만에 증가세 전환▲금융-"금융빅뱅 `핵` 외환銀 잡아라" 뜨거운 쟁탈전-국민銀, 아파트 대출금리 은행채 연동-요일제 보험 내년 1월출시 `빨간불`-실손보험 중복가입자 전원 불완전판매 조사▲정치-세종시 녹지 3%P 줄여 땅값 20만원 더 낮춘다-한국정당 `포차`보다 단명-`세종시 수정안` 내달 중순 나온다-MB도 `아이리스`에 빠졌다▲국제-日 제조기업 `투자 뱃머리` 신흥국으로 돌린다-"중국, 내년에도 돈 풀어야 경제 산다"-유럽은 "긴급 유동성 줄이겠다"..출구버튼 만지작-`변종 플루 바이러스` 공포 확산-美 `의보개혁` 상원 1차관문 통과▲사회 -로펌, 로스쿨생 `입도선매` 한박자 빨라졌다-국내 온실가스의 50% 산업부문서 배출 -고려대, 경영대학 평가 2년연속 1위-전공노 사무실 59곳 강제회수 나서 ▲방송학회 세미나-"내년부터 종편방송..미디어시장 빅뱅 몰고 온다"-"시장혼란 줄이려면 1공영·1민영이 바람직"▲산업-`아이폰` 터치감이냐 `옴니아` 똑똑한 성능이냐-대우건설 우선협상자 오늘 발표-삼성 2000만달러 규모 시스템 에어컨 中 수출▲생활경제-시푸드 가격 비밀은-신세계는 지금 `인사 올림픽` 중-현대百 "백화점카드 청구서 문자로 받으세요" ▲부동산-"강남에 집 여러채 있다면 내년에 팔겠다"-SK케미칼 수원 공장터에 아파트 3600여채-대우-삼성건설, 청라 ·광교서 분양대결▲증권 -일본계 자금 한국증시 `기웃`-외국인 블루칩 추가 매수 여지 많아 -중국H주·브릭스 펀드가 자금이탈 주도-삼성생명 상장땐 임직원들 `150배 대박` 예감-자본잠식 코스닥 기업들 재무개선
2009.11.22 I 민재용 기자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된장녀 결국 루저대란을 일으키다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된장녀 결국 루저대란을 일으키다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루저'라는 단어가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 무례한 표현을 사용한 건 흔히 지성인으로 분류되는 여대생.  '미녀들의 수다'에 게스트로 나와 키가 작으면 루저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폈는데, 제작진 교체라는 특단이 내려졌음에도 손해배상소송이 잇따르는 등 일명 '루저대란'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순전히 게스트의 아이디어인지, 제작진이 준 대본인지 진실이 가려지지 않았지만, 대본이 있었더라도 게스트는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해 책임이 있으며, 대본이 아니었더라도 편집하지 않고 방송을 낸 제작진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사실 루저라는 말을 꺼낸 한 사람은 비슷한 수준의 대화를 나눈 여러 명의 여대생들을 대신해 온갖 비난을 떠안게 되어 억울할 수도 있겠다. 이날 방송엔 키에 대한 언급은 물론 조건을 보고 결혼을 하겠다든지, 남성들이 데이트 비용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든지 하는 뻔뻔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제작진은 소위 '된장녀'의 실상을 담아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헛소리로 흘려버려도 될 잡담인데도 많은 시청자들이 발끈하게 된 이유는 구체적인 기준을 들어 다수의 보통 남성들을 패배자로 분류해버렸기 때문. 키가 180cm에 못 미치는 남성은 루저다라... 토익점수에서부터 신체사이즈까지 완벽한 수치에 집착하는 스펙의 시대답다. 불황과 취업난, 각종 스트레스에 의해 자신감이 없어지면 오히려 스스로에게 막장, 잉여, 싼티 같은 말을 붙여가며 자조적인 표현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규정지어질 때는 다르다. 그땐 욕이 된다. 더구나 루저라는 건, 패배했다는 건, 게임이 끝나기 전까진 모르는 것인데, 키로 승부를 짓다니, 관심을 얻고 싶은 욕심이 화를 불렀다. 부족한 생각에서 나온 말이니 넘어가자. 해당 스펙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 없다. 깔창 넣고 세로줄무늬 옷 입으면서 애쓸 필요도 없다. 세상의 중심에서 비껴나 있는 기분이 든다 해도 루저가 아닌, 아웃사이더 또는 마이너이다. 비주류 편에 서서 다른 시선으로 사회를 관찰하는 아웃사이더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마이너는 이와는 달리 메이저에 비해 뒤쳐져있는 언더독의 의미이지만 이 또한 패배자는 아니다. 조커를 얻지 못했고 시드배정을 받지 못했을 뿐 충분히 역전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쯤엔 개그콘서트의 '남보원'에서 이번 루저대란을 다루지 않을까. '남성인권보장위원회'의 줄임말 남보원은 레이디퍼스트라는 오래된 관습에 억눌려 양보를 강요받아야했던 남성들을 대변해 웃음을 통해서나마 억울함을 표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모든 한국 여성들이 남보원이 맞서 싸우고자 하는 여성들과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여성들이 적지 않은 건 사실. 된장남보다 왜 된장녀가 악명이 높은지 생각해보아야한다. 된장남은 손가락질 받는다는 것만큼은 알고 감수하지만 된장녀는 이조차 인식 못하고 당연시한다는 것이 문제. 최근 논의되고 있는 군 가산점제와 여성 지원병제의 도입에도 루저대란의 영향이 미칠지 모르겠다. 어쨌든 여성들은 남녀평등을 외치다가도 불리하면 레이디퍼스트를 찾는 이중적인 태도는 버릴 때가 되었다.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대표 및 패션 칼럼니스트
2009.11.20 I 김서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기업 세종시 투자 검토
  • [이데일리 원정희기자] 다음은 11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대기업 줄줄이 세종시 투자 검토 -상상사 3분기 순익 금융위기전보다 낫다 -李대통령-오바마 오늘 세번째 정상회담 -한화,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 ▲트렌드 -아시아, 초대형 기업공개 이어진다 ▲종합 -오늘 한·미정상회담 그랜드 바겐·G20·FTA 3대 이슈 터놓고 대화 ▲경제종합 -금융위기후 3번째 `엔고쇼크` -소주값 담합 2000억대 과징금 예고 -이창용 "한국 금융위기 극복 경험 G20 의제로 선정위해 노력 -"역외탈세 끝까지 추적" ▲정치·외교안보 -"기업, 정주영·이병철처럼 투자해야" -아프리카 15개국 외교장관 서울 온다 ▲국제 -G2 `슈퍼파워` 협력 삐거덕 -中, 약달러 비판하면서 美국채 사재기 -"韓·中이 세계 해운시장 좌우" ▲금융·재테크 -매물 쏟아져 M&A 더 꼬이네 -이팔성 "내년 씨티·SC식 해외진출" -미래저축은행, 한일저축銀 인수 ▲기업과 증권 -아이폰 태풍이 온다" -금강산 간 현정은회장 "관광 꼭 재개돼야죠" -삼성 임금인상 계열사로 확산 -대우건설 본입찰에 3~4곳 참여 -삼성엔지니어링 중남미서 플랜트 수주 ▲기업·경영 -이현순 현대차 부회장 "5000만원대 수소차 만들겠다" -삼성전자의 힘 프린터도 세계 1위 -해운경기 풀리나...선박 움임 껑충 ▲과학기술 -알츠하이머 줄기세포치료 특허 출원 ▲유통 -`악어` 성공신화 어디까지...형지, 이달중 상장패션사 인수 -호텔가 이번엔 오바마 특수 ▲기업과 증권 -코스피 20일만에 1600선 회복..올해도 연말랠리 기대해도 좋을까 -오늘 코스피 상장 GKL "올 순이익 1000억...40~50% 배당할 것" -"SK와 합병? 지금은 아무도 몰라..." -중국A주·홍콩H주 분산투자 `일거양득 펀드` 잇따라 -부산銀, 지방銀 최초로 증권업 진출 ▲상장사 3분기 실적 -IT·자동차 `선방`...조선·해운 `미끄럼` -SK케미칼 영업이익 97% 증가 -메가스터디 영업이익률 40% 넘어 ▲부동산 -12월 4만3천가구 분양 쏟아진다 -경기도 이천에 대규모 택지개발 ◇ 서울경제신문 ▲1면 -`세종시 인센티브` 형평성 논란 -오바마 대통령 방한 오늘 한·미정상회담 -수출기업 선물환거래 실수요 125%로 제한 -상장기업들 금융위기 탈출 `알짜` 변신 ▲종합 -골드만, 보너스잔치 여론달래기? -SK에너지 베트남서 2번째 유전개발 -나노제품 안전성 평가 잣대 마련한다 -삼성전자,글로벌 레이저 복합기시장 2년만에 석권 비결은 -여신전문금융사들도 "해외로" -`FTA 조속비준` 공감대 재확인할 듯 -G2시대 개막 선언...넘어야할 산 많아 -국세청 "역외 탈세 꼼짝마" -"세종시 인센티브 최대한 활용" 재계 `이전 저울질` 한창 -세종시 주변 부동산시장 분위기는..매물은 쌓이고 수요는 끊기고 -소주업체 11곳 226억 과징금 -국가자산 시가로 평가한다 -남양주 소재 PF사업장 캠코, 3000억원에 판다 ▲정치 -한나라 `투톱` 정부 4대강 자료 싸고 시각차 -금강산 관광 연내 재개 힘들듯 -한나라 최고위원에 정의화 의원 ▲금융 -시중돈, 은행예금 쏠림 둔화 조짐 -우리금융 "내년 해외은행 M&A 나설것" -카드 연체율 `카드대란` 이후 최저 -輸銀, 조선사 등에 선박금융지원 확대키로 ▲국제Ⅰ -`16년 바나나 전쟁` 중남미 승리로 끝날듯 -위안화, SDR에 편입될것"칸 IMF총재 -中 백금 장신구 수요 `나홀로 급증` -FRB, 재할인 대출만기 28일로 축소 ▲국제Ⅱ -선진·신흥국 경제회복 속도차이 커 출구전략 `각개돌파` ▲산업 -삼성SDI·전기-LG디스플레이·화학 그룹 대표주자로 떠오른다 -현대차 중소형 트럭 濠서 "부르릉~"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 마감..이르면 내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운 감돈다 -LG, 국내 프로젝터 시장 `1위` -포스데이타 `印 제철소 정보화` 수주 -대서전기, 아우디에 핵심부품 독점 공급 -LIG넥스원, 獨에 760억 규모 군사장비 수출 -대형마트 단위당 평균가 따져보니"대용량, 소용량보다 여전히 비싸네" -손욱 농심회장 올해 말 퇴임 ▲증권 -연말랠리 기대감 솔솔 -증권株 모처럼 동반 급등 -현대차, 모비스 지분 모두 매각 -더페이스샵 인수 검토...LG생활건강 `쑥쑥` -환율하락에 `환노출` 해외주식형펀드 `울상` ▲증권Ⅱ -펀드로 세금 아껴볼까 -"증자·계약해지설 거짓"신화인터텍 급등 -건설·기계등 제외 15개 업종 모두 흑자 -IT하드웨어 순이익 1610% 급증 -10대그룹 순익 29% 증가 ▲부동산 -`착한 분양가`에 군침도네 -분양활기...중견 건설사엔 `그림의 떡` -재개발 서류 인터넷등 미공개 첫 처벌 주목 -"5000만원 빠진 급전세도 안나가요" ◇ 한국경제신문 ▲1면 -디도스, 이번엔 중소기업 사이버테러 -"이름대면 알만한 중견기업 세종시 입주 95% 마음 굳혀" -대우건설 입찰, 美·중동·러 3파전 ▲종합 -출산율 `세계 꼴찌`...40년후 400만명 줄어 -기업 "내년 여유자금 은행 단기상품에 넣겠다" ▲종합·해설 -中에 서버두고 조폭식 공격...보안 취약한 中企 `속수무책' -국세청 `해외탈세` 집중추적 -'UBS 은행사건` 이후 역외탈세 차단 확산 ▲오바마 美대통령 방한 - "한·미 FTA 진전되길"캘리포니아산 와인으로 건배 -中서 최상대접 받았지만...위안화 절상·기후변화 대응 성과없어 ▲정치 -"기업들 어음 아닌 현금 들고 세종시 갈것" -팔 수 있는 세종시 땅 1980만㎡ -늑장 법안심사, 예산도 차질 ▲경제 -성장동력 `우수` 사회통합은 `낙제` -국가자산 회계처리때 시가평가 방식 도입 -"美 상업용 부동산發 위기 없을 것" -1년새 단기자금 90조 늘었다 ▲금융 -은행, 해외법인 예금 들여와 국내서 대출 -우리금융 "해외진출 단계적 확대" ▲국제 -위기 주범 비난에...골드만삭스 "잘못했다"무릎 -美·EU `금융범죄와 전쟁` -MS윈도 중국서 판매중단 위기 ▲산업 -삼성 생산혁신...TV·에어컨·AV 한 라인서 만든다 -현정은 회장, 금강산서 관광재개 결의 ▲산업 종합 -정유업계, 석유사업 손실 유화부문으로 메웠다 ▲중기·과학 -"로레알 등 해외 70여社에 화장품 공급 설립 5년만에 매출 10배 이상 늘어" ▲생활경제 -日미니스톱 "바이더웨이 인수"..."롯데·GS도 뛰어드나 -美코스트코 "코카콜라 안팔아" ▲부동산 -`레고`하듯 평면변경...리모델링 쉬워진다 -서강대 인근 등 6곳 `단독주택 재건축` 3년만에 지정 -현대차그룹 뚝섬부지 110층 빌딩 내년 상반기 착공 ▲증권 -외국인, 반도체·LCD株 다시 산다 -게임株 `신작 효과` 기대로 동반강세 -브라질펀드 `따봉`...고점서 투자했어도 5% 수익 -GS홈쇼핑, 총배당금 200억 확보 거뜬...주당 4000원 기대 -와인펀드 인기 `시들`...수익률 모두 마이너스 ▲펀드·증권 -포스코·한전 영업익 500%넘게 급증 -셀트리온 매출 급증...성우하이텍 순익 348억 `톱`
2009.11.18 I 원정희 기자
신용카드 연체율 2%대로 급락
  • 신용카드 연체율 2%대로 급락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신용카드 연체율이 카드사태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카드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호전되고 있다. ▲5개 전업카드사 연체율 추이(단위: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의 9월말 연체율은 2.6%로 6월말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최저수준이다. 은행계 카드사의 카드채권 연체율도 1.9%로 6월말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 하락은 카드사들이 기존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했고, 2분기 이후 경기가 다소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신규 연체 발생도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연체율이 급락하는 등 카드사들의 재무건전성이 호전되자 현금서비스 금리를 인하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카드사태 직후인 지난 2003년 손실보전 성격으로 연 4% 수준의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률 신설한 후 현재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 그러나 카드대란 후유증을 극복하고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크게 호전된 카드사들이 현재까지 같은 수준의 수수료율을 유지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 카드사들은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20%가량 영업수익을 늘리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됐다"며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금리 등 관련 수수료율을 인하할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2009.11.18 I 민재용 기자
'은폐, 사재기' 연예계 신종플루 요지경
  • '은폐, 사재기' 연예계 신종플루 요지경
  • ▲일곱살 어린 아들을 신종플루로 잃은 배우 이광기, 신종플루에 감염돼 완치 혹은 치료를 받고 있는 스타들. 김현중, 정종철, 이승기(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연예계가 신종플루 공포에 떨고 있다. 인기 가수들이 잇따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만 해도 이내 별탈 없이 회복해 우려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8일 탤런트 이광기의 어린 아들이 신종플루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신종플루가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병으로, '남의 일이 아닌 내 일'로 각인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광기의 금지옥엽 막내아들 석규 군은 폐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일곱 살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고, 사망 후 신종플루 감염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연예인 가족의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은 처음 있는 일로 얼굴이 잘 알려진 연예인 가족의 참척은 온국민을 충격과 도탄에 빠트렸다.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 또한 극에 달했다. 이광기 가족의 슬픔을 지척에서 바라본 동료 연예인들과 주변 관계자들의 그것은 더했다. 이후에도 개그맨 정종철, 가수 이승기, 조우종 KBS 아나운서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종플루에 의한 공포는 좀처럼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다. 이광기 아들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일부 연예인들과 관계자들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미리 확보해 놓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속 연예인이 감기 증상을 보여 신종플루가 의심돼 병원에 갔더니 난민수용소가 따로 없더라"며 "이광기씨 아들 사망 충격에 '12월 말이면 치료제가 바닥이 난다' 등의 근거 없는 괴담까지 더해져 공포감이 극에 달한 상태다. 일부에선 만약에 대비해 타미플루 사재기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연예인이 가수와 개그맨, 방송인에 국한된 점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미 완치된 SS501의 김현중을 시작으로 케이윌, 2PM의 조권과 정진운, 가비엔제이의 노시현 등 신종플루의 공포는 주로 가요계를 중심으로 확산되어갔다. 그런데 이상한 건 연기자 가운데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례가 지금껏 단 한 건도 없단 사실이다. 연기자의 일터인 드라마나 영화 촬영 현장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노출될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주연급 연기자 중 한 명이 신종플루에 걸릴 경우 격리가 필요한만큼 촬영 스케줄과 방송 및 개봉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돼 온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정부는 최근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드라마·영화 촬영장만 신종플루의 청정지대로 통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배우는 가수와 달리 협업이 많고 활동중단 자체가 쉽지 않아 고의적으로 발병 사실을 은폐하는 게 아닐까 싶다며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 관계자는 "연예인은 직업적 특성상 신종플루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면서 "밤샘 촬영과 장거리 스케줄 등 생활에 변화는 많지만 제때 밥을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약해지는 게 아닌가"라고 걱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가적 대란이라는 신종플루 앞에 연예인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라며 "신종플루에 노출될 가능성은 많지만,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이라는 것 때문에 의심 증상이 발견돼도 쉽게 병원을 찾기 어렵고, 확정 판정을 받는다 해도 밥벌이가 끊길까 쉬쉬하는 이들도 물론 일부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이승기 신종플루 확진판정…'12일 LA 공연 취소'☞김승우 "이광기 참척, 모든 부모들 가슴 미어질 것"☞[포토]이광기 '아들 장난감 들고 발인'☞정종철 신종플루 확진···'아들딸 걱정돼 조기치료 도움'☞이광기 아들 신종플루 사망…연예계 불안감 확산
2009.11.13 I 최은영 기자
신용회복위원회 "청소년기 철저한 신용교육이 절실"
  • 신용회복위원회 "청소년기 철저한 신용교육이 절실"
  • [이데일리TV 공정태PD] 경제·재테크 전문 케이블·위성 방송 이데일리TV는 오늘(11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되는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오승연)'에서 과중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있는 신용회복위원회의 홍성표위원장과 자리를 함께 한다.신용회복위원회 홍성표위원장은 "학창시절 부터의 조기 신용관리교육이 현 시기에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성표 위원장과의 대담 내용 - 먼저, 신용회복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지? ▲ 신용회복위원회는 97년도 외환위기의 후유증과 02년도 신용카드 대란으로 인해 금융채무불이행자가 4백만명 가까이 증가하였고, 이들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서 금융기관간의 신용회복지원 협약을 체결해서 신용회복위원회를 설립했다. 즉, 개인 채무자의 파산을 방지하고 신용을 회복시켜 줌으로써 가계의 안정과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과중채무자의 채무상담과 채무조정을 주 업무하고 있고,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소액금융지원, 취업안내, 신용관리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상담건수는 어느정도 늘어났는지? ▲ 저희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시행된 02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상담은 320만 여명 그 중에서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신 분은 85만 여명 정도이다. 작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찾아오시는 분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작년과 올해를 비교해 보면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상담은 32만 여명, 신청은 5만8천 여명 되었다. 반면 올해는 9월말 현재 상담은 48만 여명이고 신청은 8만 여명으로 전년대비 상담은 50%, 신청은 40% 정도 늘었다. -신용회복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지? ▲ 채무자가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면 그 다음날에 저희 위원회에서는 신청인의 채무가 있는 해당 금융회사에 신청사실을 통보하게 된다. 신청사실을 통보받은 금융회사는 신청인의 채무내역을 저희 위원회에 통보해준다. 그래서 저희 위원회에서는 금융회사에서 통보받은 채무내역을 바탕으로 조정안을 만들어 심의절차를 거쳐 다시 금융회사에 보내면 최종 동의를 받아 확정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신청에서 최종 동의 확정까지 대략 2개월 내외의 기간이 소요된다. -신용회복지원자로 확정이 되면 이후 상환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 신용회복지원 확정 이후에는 해당금융기관에 가서 변제를 할 것은 없다. 무변제계획에 따라 1년 이상 성실히 채무를 상환하신 분께서 중도에 잔여채무를 전액 상환하시는 경우 최대 10%까지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지만 실제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채무를 상환하시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다. -청소년들에 대한 신용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 “과거 신용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 라는 응답자는 6.5%, ‘없다’ 라는 응답자는 93.5%로 나타났다. “신용관리교육이 언제부터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초등학교부터라고 답한 응답자가 34.5%, 중.고등학교부터라고 답한 응답자가 38.4%로 학생시절부터 조기 신용관리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72.9%를 차지했는데, 이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신용관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저희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매년 청소년 신용관리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는데, 연간 200개 학교에 7만 여명 정도 된다. -최근에 미소금융재단이 설립됐는데,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금융지원 사업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 미소금융사업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7~10등급의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ㆍ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 사업으로 금융소외계층이 사회ㆍ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반면,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금융지원 업무는 신용회복 채무조정프로그램에 들어와서 일정기간동안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긴급자금이 필요하게 된 경우 적기에 위원회에서 무담보로 소액대출을 지원해 주는 제도로서 다시는 신용을 잃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그분들이 평균 300만원정도 지원이 되고 있는게 그 돈은 소중한 가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2009.11.11 I 공정태 기자
  • 비정규직법 개정 일단 보류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이 비정규직 사용기간 제한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비정규직법 개정안` 처리를 보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차별시정에 집중, 비정규직 근로자가 같은 사업장에서 같거나 비슷한 업무를 하는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임금이나 근로조건에서 합리적 이유없이 불리하게 처우받지 않도록 개선키로 한 것이다. 임태희 장관 취임이후 당내 기류가 연내 개정방침에서 변화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9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지난 2일 노동부와 한나라당 5정조위, 국회 환경노동위 간사간 당정회의에서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연내에 추진하지 않고 차별시정 등 보완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해고대란 등 기간제한에 따른 고용불안 조짐이 국가 통계에서도 나타나지 않는고 , 국회에 제출돼 있는 기간 연장안의 논리 근거가 점점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에서도 비정규직법 기간제한 조항이 지난 7월부터 발효됐지만, 기간제 근로자는 28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만명 늘었다. 희망근로 등 공공 부문의 한시적 근로자 30만명을 제외하더라도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 총량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얘기다.
2009.11.09 I 정태선 기자
美 실업대란 `우려가 현실로`
  • 美 실업대란 `우려가 현실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미국의 실업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이 10%를 돌파함에 따라 고용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 노동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비농업부문에서 사라진 일자리는 19만개에 달했다. 경기후퇴 이후 일자리 감소가 지속되면서 실업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은 사실상 시간 문제였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10%를 넘어섰다는 것은 고용 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이 그다지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부 직종에서 일자리가 증가했고, 특히 연초에 비해서는 고용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이러한 점에서 상당 수 전문가들은 고용이 회복 추세에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만 그 속도가 매우 느리게 진행될 뿐이라는 얘기다. ◇ 실업 사태 예상보다 심각 ▲ 미국 최근 12개월 실업률 추이10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1983년 4월 이후 26년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감소세는 22개월째 지속됐고,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시작된 경기후퇴 이후 사라진 일자리는 730만개에 달했다. 고용보고서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악화됐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일자리가 17만5000개 감소하고 실업률이 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스티븐 스탠리 RBS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고용보고서는 재앙까지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예상보다 나빴다"면서 "특히 고용 상황이 여름까지 급속히 호전된 후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용은 경기 회복의 열쇠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출발점이란 점에서다. 그러나 10%대 실업률은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를 더욱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실업률이 언젠가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신문 헤드라인에 실업률이 10.2%를 기록했다고 쓰여진다면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제조업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은 우려를 높였다. 제조업은 기업 경기 싸이클의 잣대다. 통상 경기가 수축할 때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먼저 줄고, 경기가 확장하면 가장 먼저 늘어난다. 그러나 제조업 일자리는 9월 4만5000명에 이어 10월에는 6만1000명이 감소했다. 물론 제조업이 미국 노동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그친다. 그렇다고 서비스업의 고용이 개선된 것도 아니다. 서비스업에서는 지난달 6만1000명이 줄었다. 이는 전월에 비해 둔화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사라진 일자리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3만9800개는 유통업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살 과티에리 BMO캐피털마켓츠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의 삐걱거림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 미약한 회복세 지속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10월 고용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임시직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아직 정규직을 채용할 준비는 안 돼 있지만, 적어도 더 많은 근로자를 필요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존 실비아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임시직과 교육, 헬스케어 부문의 고용이 증가했고, 유통과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는 감소세가 둔화됐다"며 "이는 고용이 회복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가이며, 내년 일자리 증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0월에 사라진 일자리 19만개는 60만개에 육박했던 올해 초 에 비하면 큰 폭으로 낮아진 수준이다. 비록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일부 전문가들은 8~9월 비농업부문 고용 감소폭이 9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수정 발표된 점에 주목했다. 피터 부크바 밀러타박 스트래티지스트는 "수정치는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무라글로볼이코노믹스도 보고서를 통해 "10월 일자리 감소가 예상보다 약간 많았지만, 이보다는 이전 2개월치가 9만1000명 상향 수정된 점이 더 중요하다"며 "역사적으로 이전 수치의 수정은 지표의 방향을 제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 오바마 행정부에 부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경기부양책을 집행해 온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는 두자릿수 실업률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내년 11월 의회 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민주당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톰 소와닉 옴니베스트그룹 공동대표는 "실업률이 10.2%를 기록한 이상 워싱턴은 경기부양책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실업수당 지급기간 연장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50개주에서는 실직 후 14주 동안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가운데 3개월 평균 실업률이 8.5%를 넘는 주에서는 20주 동안 받을 수 있다.
2009.11.07 I 피용익 기자
  • 나우콤, 성장세 지속..`게임이 효자`(상보)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나우콤(067160)은 올 3분기 누적 매출 470억원, 영업이익 67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6.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보안부문이 매출 171억50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3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인터넷부문 매출은 17% 증가한 298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 늘었다. 보안부문 실적은 3분기에 수주한 주요 사업 매출 인식이 4분기로 지연돼 매출 성장이 주춤했다. 반면 기술지원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비중이 늘어 이익구조는 개선됐다는 분석이다.인터넷부문에서는 방송과 영화,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트 저작권 협상이 완료돼 웹스토리지 실적 감소폭이 줄었다. 게임부문은 지난 8월 월매출 사상 최대인 20억을 달성해 3분기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6% 급증했다. 웹스토리지부문 저작권 협상 완료 등 저작권 리스크 해소 비용이 반영돼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47억9000만원, 순이익은 20.4% 감소한 37억3000만원으로 추정됐다. 김대연 나우콤 대표는 "보안과 게임, 인터넷방송 등 수익기반을 다양화해 특정 사업의 실적 감소에도 흔들림이 없으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7.7 DDoS` 대란을 계기로 보안제품 공급성과가 늘고 있고 게임부문의 겨울방학 시즌 마케팅으로 4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나우콤, 3분기 영업익 30억..전년비 43%↑
2009.11.03 I 유환구 기자
보금자리 전환 15개 국민임대단지는 어떤 곳?
  • 보금자리 전환 15개 국민임대단지는 어떤 곳?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토해양부는 26일 경기도 수원 호매실과 시흥 장현, 화성 봉담2, 고양 향동 등 국민임대단지 15곳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15곳의 총면적은 총 1925만3000㎡로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889만7000㎡)의 두 배 규모다. 정부는 이 곳에 총 11만3861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15개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됨에 따라 지방에서도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여건에 따라 주택수요가 있는 지역은 신규지구 지정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 4곳, 5만3406가구 공급 수원호매실지구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금곡동, 당수동, 오목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311만6000㎡에 달한다. 1만9240가구를 지어 5만5796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달 현재 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6월쯤 지구계획 변경승인 뒤 내년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시흥장현지구는 경기 시흥시 장곡동, 장현동, 광석동, 능곡동, 군자동, 하중동 일원에 있으며 면적은 293만1000㎡다. 1만6350가구를 지어 4만9050명이 입주한다. 이달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지구계획 변경 승인 뒤 2011년 상반기 분양예정이다. 고양향동지구는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 덕은동 일원이며 면적은 117만8000㎡다. 7979가구가 건설되며 2만1224명이 들어간다. 현재 토지보상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 12월 지구계획 승인 뒤 오는 2011년 상반기 분양예정이다. 화성봉담2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 수영리, 동화리 일원이며 면적은 143만7000㎡다. 9850가구가 지어지며 2만708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달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12월 지구계획 변경승인 뒤 2011년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지방 11곳도 주택 다양화·분양가 인하 대전관저 5지구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일원에 있으며 면적은 72만1000㎡다. 4355가구가 지어진다. 대전노은3지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 일원이며 75만1000㎡ 부지 위에 5114가구가 건설된다. 두 곳 모두 내년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논산내동2지구는 충남 논산시 내동 일원에 있으며 면적은 33만4000㎡다. 2626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천안신월지구는 충남 천안시 성거읍 신월리, 소우리, 직산읍 삼은리 일원이다. 66만8000㎡의 부지위에 4936가구가 지어진다. 2011년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강릉유천지구는 강원도 강릉시 유천동, 홍제동 일원이며 면적은 70만8000㎡다. 4850가구가 건설되고 내년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대구연경지구는 대구광역시 북구 연경동, 서변동 및 동구 지묘동 일원이며 면적은 151만2000㎡다. 6762가구가 지어지며 2011년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대구옥포지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강림리, 교항리 일원이며 면적은 99만4000㎡다. 5872가구가 공급되고 내년 하반기 분양된다. 양산사송지구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내송리 일원이며 면적은 276만6000㎡다. 1만2615가구가 지어진다. 2011년 상반기 분양예정이다. 마산가포지구는 경남 마산시 가포동 일원이며 면적은 47만4000㎡다. 3128가구가 건설된다. 2011년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마산현동지구 경남 마산시 현동, 우산동 일원이며 면적은 98만7000㎡다. 5893가구가 지어지며 2011년 상반기 분양예정이다. 광주효천2지구는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 행암동, 송하동 일원이며 면적은 67만6000㎡다. 4304가구가 지어지며 내년 하반기 분양된다. ▲ 수도권 4곳 국민임대단지 보금자리주택 현황(자료 : 국토부)▶ 관련기사 ◀☞국민임대 15곳, 11.4만가구 보금자리로 전환☞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분 사전예약 오늘 시작☞강남권 보금자리 `교통대란` 불보듯
2009.10.26 I 문영재 기자
국민임대 15곳, 11.4만가구 보금자리로 전환
  • 국민임대 15곳, 11.4만가구 보금자리로 전환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경기도 수원호매실과 시흥장현, 화성봉담2, 고양향동 등 전국 15개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7일 수도권 4곳, 지방 11곳 등 모두 15개 국민임대주택단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구 전환으로 총 1925만3000㎡의 면적에 11만3861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수원호매실(1만9240가구), 시흥장현(1만6350가구), 고양향동(7966가구), 화성봉담2(9850가구) 등 4곳에 총 5만3406가구가 지어진다. 국토부는 지방의 경우 상대적으로 미분양이 많은 점을 감안해 신규지구 지정보다 개발중인 임대단지를 활용해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키로 했다며 앞으로 시장여건에 따라 주택수요가 있는 지역은 신규지구 지정도 병행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전환지구 대부분이 개발계획이 확정돼 있는 단계이지만 용적율 조정, 사업기간 단축, 직할시공 등을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인하,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도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그린홈으로 건설해 주택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태양광 활용 등 친환경 주택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이번 보금자리주택지구 전환으로 지방은 지난 1993년 이후 중단됐던 영구임대주택 건설이 재개될 전망이다. 또 국민임대 외에 분납형임대 등 다양한 임대주택이 건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소형 공공분양주택과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이 수요자 맞춤형 보금자리주택으로 통합 공급되면 계층간 통합(Social Mix)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보금자리주택 전환지구 현황(자료 : 국토부)▶ 관련기사 ◀☞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분 사전예약 오늘 시작☞강남권 보금자리 `교통대란` 불보듯
2009.10.26 I 문영재 기자
  • 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분 사전예약 오늘 시작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서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경기 하남미사, 고양원흥 등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 일반공급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된다. 무주택기간과 청약저축 납입기간, 납입 횟수 등에 따라 순위별로 신청을 받으며 배정물량은 모두 6072가구다. 당초 5915가구였으나 3자녀ㆍ노부모 우선공급에서 미달된 157가구가 일반공급에 재배정돼 가구 수가 늘었다. 지구별로는 서울 강남 세곡 560가구, 서초 우면 340가구, 경기도 고양 원흥 1115가구, 하남 미사 4057가구다. 26일은 청약저축 1순위자로 5년 이상 무주택자이면서 1200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27일에는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800만원 이상 납입자, 28일에는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60회 이상 납입자, 29일에는 1순위 전체가 신청할 수 있다. 여기서 미달되면 30일 청약저축 2, 3순위에 해당되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신청 기회가 돌아간다. 일반공급은 인터넷 청약(myhome.newplus.go.kr)이 원칙이지만 노령자 등 인터넷 사용 불가자에 한해 방문접수를 병행한다. 서울 강서구 화곡6동 KBS 88체육관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에서 현장 접수가 진행된다. 인터넷 청약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현장접수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련기사 ◀☞강남권 보금자리 `교통대란` 불보듯
2009.10.26 I 문영재 기자
  • (VOD)방송국 난입·우체국 파업‥`괴로운` 영국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조용한 신사의 나라 영국이 요즘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인 BBC가 인종차별주의자이자 극우 정당의 당수를 출연시켜 시위대에게 뭇매를 맞았고, 영국 국영 우체국 노조는 파업에 돌입해 영국 전역이 우편 대란으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국 앞에서 수백 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극우 정당인 영국 국민당 당수, 닉 그리핀의 토론 프로그램 출연을 막기 위해섭니다. 닉 그리핀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고 이민 온 사람들을 본국으로 송환시켜야 한다는 극우적인 주장을 펼쳐 왔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를 뚫고 방송국 안으로 들어가려다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격렬한 시위를 펼쳤지만, 그리핀 당수는 시위대를 피해 호위를 받으며 가까스로 녹화를 마쳤습니다. 한편 영국 우체국 노조가 이틀 동안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노조는 우편 자동 분류기 등을 도입하는 사측과 정부의 계획이 실행될 경우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12만 명이 넘는 노조원을 가진 로열메일 노조는 우편 업무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폴 톨허스트/`로열메일` 노조임시 근로자들을 쓰는 것을 도발적이라고 보는 것은 아닙니다. 첫째로 중요한 것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비해 사람을 더 많이 뽑아주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고객들을 생각하고 우편 작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는 우편 노조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우편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로열 메일 노조는 다음주에도 3일간 파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23 I 김수미 기자
강남권 보금자리 `교통대란` 불보듯
  • 강남권 보금자리 `교통대란` 불보듯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서울 강남세곡·세곡2, 서초우면·내곡 등 4곳이 잇따라 지정되면서 교통혼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요가 집중된 강남권에 추가로 보금자리주택이 지정될 경우 동쪽의 위례신도시, 남쪽의 분당 교통수요가 몰리면서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2013년쯤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2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 지구 4곳은 모두 반경 7~8Km에 집중해 있다.그러나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거나 외곽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주요 간선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에 불과한 실정이다. ▲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4개지구 위치도(자료 : 국토부)전문가들은 강남권 4개지구가 바로 인접해 있어 추가적인 도로교통망 개선없이 총 2만5000여 가구가 일시에 입주할 경우 도로망이 포화상태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교통연구원 한 관계자는 "4개 지구로 지정되긴 했지만 이들 지역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볼 수 있다"며 "모두 입주할 경우 10만여명이 생활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만큼 주요 간선도로가 포화상태가 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지정하기전 이미 교통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충분히 구했다며 필요할 경우 기반시설을 갖춰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충재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이미 1차 하남미사지구의 경우 지하철 5호선을 연장토록 한 바 있다"며 "교통문제가 발생한다면 필요한 도로 등 기반시설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와 2차 지구를 지정하면서 교통수요를 충분히 고려치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금자리주택지구 교통망의 근간인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빨라야 내년 초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존 도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대원칙만 제시됐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인 교통망 개선대책은 세워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를 감안한 교통 분석은 이제 시작단계"라며 "추가 지구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지 못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도로등 기반시설확충 대책을 시급히 마련함과 동시에 향후 지구 추가 지정에 따른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지하철 교통과의 연계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09.10.22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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