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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우체국·법원 서비스 막혔다…대입 차질도 우려
  • 추석 앞두고 우체국·법원 서비스 막혔다…대입 차질도 우려
  • [이데일리 권하영 김응열 성주원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일시 중단되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체국 택배 등 주요 분야에서 대규모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 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청량리역 무인민원발급기에 이용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우체국 서비스 전면 마비…추석 택배 대란 우려우정사업본부는 28일 우편·금융 시스템 서버를 가동해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우체국과 우체국 예금·보험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우정본부는 27일 토요일 배달 예정 소포우편물을 오프라인 체계로 전환해 정상 배달을 완료했다. 미리 시스템에 입력된 정보와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배송 단말기 덕분이었다.하지만 복구가 지연될 경우 추석 연휴 우편·택배 대란은 불가피하다. 다음 달 14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소통기간 동안 전국 우체국의 일평균 우편 물량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약 160만개로 예측된다.우체국 금융서비스도 입·출금, 이체, ATM 이용, 보험료 납부 등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복구 지연 시 보험료 납부나 대출 상환 기한 연장을 검토해 고객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나이스 로그인 장애 지속…수시전형 일정 차질 우려교육 분야에서도 혼란이 예상된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로그인 서비스를 복구하긴 했으나 행정안전부 인증체계와 연동하고 있어 당분간 시스템 운영이 불안정할 수 있다.교육부는 “나이스 로그인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고 업무 활용에 무리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시스템 운영이 불안정할 수 있어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나이스는 교육부·교육청과 전국 1만 2000여개 학교를 연결하는 전산시스템이다. 교사들은 이를 통해 학생생활기록부 관리, 내신성적 처리 등을 담당한다.수시전형을 진행 중인 대학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대학들은 나이스를 통해 학생부 등 대입 관련 자료를 열람하는데, 나이스 로그인이 불안정하면 전형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교육부는 행정안전부 인증체계 연동 안정화에 시간이 소요될 경우에 대비해 교육부 자체 인증인 교육부행정전자서명인증서비스(EPKI)을 통한 서비스 제공도 준비 중이다.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신청은 가능하지만, 가족관계증명서 등 첨부자료는 신청자가 직접 스캔해 업로드해야 한다. 다음 달 18일 예정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11월 29일 한국어능력시험은 접수 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다.◇법원 전자소송·등기소 일부 서비스 중단대한민국 법원 전자소송포털 공지사항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일부 서비스 불가 안내’ 갈무리법원 전자소송포털과 인터넷등기소에서도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전자소송포털에서는 실명확인, 주민등록정보 연계, 등록면허세 납부조회, 전자증명서 첨부, 휴대전화 알림서비스 등이 불가능하다.인터넷등기소는 실명확인, 토지이용계획 조회, 도로명 주소 검색, 서울시 외 지역 등록면허세 연계, 행정정보 첨부문서 연계 등의 서비스가 중단됐다.다만 부동산·법인 등기부 열람 및 발급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등기 전자신청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출할 수 있다.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는 각종 서류의 전자문서지갑 발급이 중단됐다. 법무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의 변호사시험, 사법시험 합격증명서 발급도 중단됐다.◇화재 진압 완료…복구 작업 총력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께 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리튬이온배터리 발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항온항습기 작동 중단으로 서버 과열을 우려해 대전 국정자원 본원 내 시스템을 모두 차단했다.소방당국은 발화 약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께 완전 진화했다고 발표했다. 작업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으며, 건물 일부와 전산장비가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대전시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화재 관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5.09.28 I 성주원 기자
국정자원 화재에 멈춘 우체국 택배·금융…우본 “오늘 내 복구 최선”
  • 국정자원 화재에 멈춘 우체국 택배·금융…우본 “오늘 내 복구 최선”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인터넷 우체국과 우체국 예금·보험 등 서비스가 중단된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가 오늘(28일) 오전 기준 우편·금융 시스템을 기동시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 중이다. 추석 명절 우편 대란을 키우지 않도록 가급적 오늘 내 서비스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 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종각역 무인민원발급기에 이용불가 안내문이 나타나고 있다.정부는 이번 화재가 국정자원의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발생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2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전에 시스템 서버 전원을 켜서 우편배달·등기와 예금·이체 등 우편·금융서비스들의 단계별 처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 중”이라며 “아직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은 못하지만, 정상 영업일 전 오늘 안에 서비스 복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우본은 우선 27일 토요일 배달 예정인 소포우편물을 오프라인 체계로 전환해 정상 배달을 완료했다. 토요일 물량의 경우 미리 시스템에 정보가 입력돼 있고, 당장 배송에 필요한 단말기(PDA)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배송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가능했다. 우본은 이후 시스템 복구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목표와 달리 복구 시점이 늦어진다면 추석 연휴 기간을 목전에 두고 우체국 서비스가 마비되며 우편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우편물 접수와 배송 처리를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야 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우본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까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에 전국 우체국의 우편 물량은 전년보다?4.8% 증가한 일평균 약 160만 개로 예측된다.우체국 금융 서비스도 현재 입·출금, 이체, ATM 이용, 보험료 납부, 보험금 지급 등 모든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다만 예금과 보험 계약 유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우본 관계자는 “복구가 지연될 경우 보험료 납부나 대출 상환 등 기한은 연장을 검토해서 고객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정부 시스템 서버를 관리하는 대전 국정자원 전산실에서 지난 26일 오후 8시20분께 발생한 화재 사고는 현재 우체국 서비스 외에도 647개의 정부 시스템 중단을 불렀다. 국정자원은 리튬이온배터리 발화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자 서버 과열을 우려해 대전 본원 내 시스템을 모두 차단했다.대전센터는 발화 약 10시간인 27일 오전 6시30분경 초진 성공, 22시간 뒤인 27일 오후 6시에야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다.
2025.09.28 I 권하영 기자
"카톡 버리고 '네이트온' 다시 깔았다"…업데이트 대란에 '집단탈출'
  • "카톡 버리고 '네이트온' 다시 깔았다"…업데이트 대란에 '집단탈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이 거센 역풍을 맞으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과거 메신저인 ‘네이트온(NateOn)’을 다시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메신저 친구 목록이 사라지고 인스타그램형 피드가 도입된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이용자들이 “차라리 네이트온으로 돌아가겠다”며 실제로 앱을 다시 설치하고 있는 것.네이트온 옛 로고. (사진=SNS 캡처)최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상에는 “네이트온 아직 되냐” “다운로드해서 깔아봤다” “옛날 계정도 살아있다” 등의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일부 직장인들은 “업무 대화에 사진, 피드, 스토리는 불필요하다”며 “회사 메신저로 네이트온을 다시 써보자”는 반응도 내놨다.네이트온은 2000년대 초중반 싸이월드와 연동돼 국민 메신저로 불렸던 서비스다. 당시 개인 간 실시간 메시지, 파일 공유, 상태 표시 기능으로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했지만, 스마트폰 시대와 카카오톡의 등장으로 입지가 줄어든 바 있다.현재도 공식 홈페이지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메시지·그룹채팅·파일 전송·캘린더 연동 등 주요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한 이용자는 “카카오가 자꾸 인스타처럼 바뀌는 게 싫어서 예전처럼 단순하고 직관적인 네이트온이 오히려 나아 보인다”며 “친구 목록이 정리되어 있고, 별다른 피드나 광고도 없어 쾌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오랜만에 설치해봤더니 옛날 감성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실용성도 여전히 괜찮다”고 전했다.네이트온. (사진=네이트온 홈페이지 캡처)이번 카카오톡 개편에서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친구탭 피드화’ 부분이다. 누리꾼들은 “안 친한 친구, 업무용 연락처 프로필 변동 내역이 화면 가득 표시된다” “잘 모르는 사람의 사진까지 봐야 하느냐” “누가 숏폼보러 카톡쓰나” “너무 피로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온라인상에서는 앱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이 공유되고 “이전 버전으로 롤백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IT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사용자 경험(UX)을 무시하고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만 집중한 결과”라며, “메신저 본질보다 SNS 기능 강화로 광고 수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2025.09.27 I 이로원 기자
HMM, 라오스 취약계층 위한 국제 구호물품 운송 후원
  • HMM, 라오스 취약계층 위한 국제 구호물품 운송 후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MM이 라오스 취약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물품의 해상운송을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경기도 이천시 굿네이버스 물류센터에서 25일 진행된 ‘라오스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물품 지원’ 전달식에는 HMM을 비롯한 굿네이버스, 서울 사랑의열매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국제 구호활동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 글로벌 패션기업 폰드그룹과 함께 진행한다. 폰드그룹은 의류 등 구호물품을 기증하고, HMM은 구호물품의 해상운송을 담당한다.총 5대의 컨테이너(40피트 컨테이너 4대, 20피트 컨테이너 1대)에 담긴 구호물품은 ‘HMM 미라클(Miracle)’호에 실려 다음달 1일 라오스로 출발하며, 굿네이버스와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라오스의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앞서 22일에는 국내 인권전문 NGO 휴먼아시아와 함께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물품 상차식을 가졌다. HMM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의 기부로 마련된 텐트와 의류를 요르단 현지로 운송할 예정이다.HMM은 글로벌 해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난 2021년부터 국내 NGO단체들의 국제 구호물품 운송을 후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물류 대란이 심화되어 구호물품 운송이 어려웠을 때 시작한 후원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또한 HMM의 해외법인들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3월에는 싱가포르와 UAE 두바이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 봉사를 진행했으며, 6월에는 스웨덴 법인, 필리핀 법인에서 각각 노숙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일본 법인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거리 정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캠페인 참여를 통한 기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4월에는 이탈리아 법인에서, 5월에는 독일 법인에서 기부 마라톤에 참여했으며, 프랑스 법인은 6월 유방암 환자 후원 달리기 대회에 동참했다. 오는 10월에는 미국에서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한 ‘댈러스 하트 워크’ 참여 및 기부금 전달이 예정되어 있다.25일, 경기도 이천시 굿네이버스 물류센터에서 진행된 ‘라오스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물품 지원’ 전달식에서 HMM, 굿네이버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MM.)
2025.09.26 I 김성진 기자
대구 열받게 한 尹그림 어땠길래..."전시실 닫아버려" 파행
  • 대구 열받게 한 尹그림 어땠길래..."전시실 닫아버려" 파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대구 중구 구립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미술 전시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묘사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일자 중구청이 전시실을 폐쇄했다.대구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에 지난 24일 윤석열 정부의 의료대란을 비판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학의국이 내결려 있다. 현재 1전시실은 폐쇄된 상태다. (사진=대경미술연구원 제공)25일 대구·경북지역에서 미술을 연구하는 단체인 대경미술연구원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내일을 여는 미술-대구, 미술, 시대정신으로 대답하라’는 주제로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 기획 전시회를 연다.작가 19명이 참여했고 전시실 3곳에 예술품 50여 점이 전시됐다. 그런데 1전시실에 걸린 홍성담 씨 그림을 두고 잡음이 일었다. 회관은 전시 첫 날인 지난 24일 주최 측에 홍 작가가 그린 ‘동학의국’과 ‘똥광’ ‘팔광’ 등 작품에 대한 철거를 요구했다.‘동학의국’에는 수술대에 오른 한 남성의 해부된 신체가 보인다. 손바닥에 왕(王)자가 적혀 있고, 천공의 얼굴이 합성돼 있다. 청와대 봉황 무늬와 함께 술병이 곳곳에 배치됐고 맞고 있는 링거도 술이다. ‘사방 도처에 의료대란이로다’라는 글이 적혔다. 수술을 받는 남자 주변에는 고통에 시달리는 민중들과 무당들의 모습이 한가득이다. 또 화투패에 윤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우가 그려진 ‘똥광’, 보름달 속에 이승만 전 대통령 얼굴을 그린 ‘팔광’이란 작품도 문제가 됐다.민중화가로 알려진 홍 작가는 시국에 맞춰 정치적 비판을 해학성 있게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 탓에 예술가임에도 불구하고 늘 정치적 시시비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홍 작가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출산하는 그림을, 2014년엔 박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그림을 내놓은 적이 있다.지난 24일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에 윤석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주제로 그린 작품이 전시됐다. (사진=대경미술연구원)회관 측은 전시회 첫날 주최 측인 대경미술연구원에 홍씨 그림 3점을 철거하라고 요구했지만 그러나 연구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구원 측은 “이번 전시는 시대정신을 탐구하는 미술가를 초청하고 그 태도와 미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자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정치적인 작품은 회관 운영 조례상 전시할 수 없다”며 해당 작품이 걸린 1전시실을 전부를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1전시실 작품은 비공개 상태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전시 참여작가 중 한 명인 김미련 로컬포스트 대표는 “전시실 폐쇄 조치는 예술 작품에 대한 부당한 검열이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이라고 했다.중구청 관계자는 “회관 측에 조례를 준수할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5.09.25 I 홍수현 기자
“퇴근길 대란”…‘지옥도’ 된 성수역 3번 출구, 결국
  • “퇴근길 대란”…‘지옥도’ 된 성수역 3번 출구, 결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퇴근시간대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이용률이 높은 기존 3번 출입구 전면에 새로운 계단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서울교통공사)신생기업 본사, 각종 팝업 스토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증가한 성수역의 수송 수요가 3번 출입구에 집중돼 있다는 상황을 반영해 3번 출입구 전면에 우선적으로 계단을 추가 신설하기로 결정했다.당초 공사는 2·3번 출입구에 계단 신설 계획을 밝혔지만, 사안의 시급성과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3번 출입구 전면에 우선적으로 계단을 추가 신설한다.성수역은 총 4개 출입구가 있지만, 퇴근시간대 일 평균 승하차 인원 1만 8000여 명 중 약 30%가 신생기업 본사와 인기 매장 등이 위치한 3번 출입구를 이용하고 있다.이에 공사는 최근 3번 출입구 전면 계단 추가 신설을 위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 비용편익(BC)값 1.54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사는 시민 안전을 위해 시급성을 감안, 빠른 혼잡도 개선을 위해 연내 공사계약을 마친 뒤 약 19억원을 들여 조속히 3번 출입구 전면에 추가로 계단 신설을 완료할 계획이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3번 출입구 전면에 우선적으로 출입구 계단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며 “퇴근길에 나서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5 I 함지현 기자
'케데헌 열풍'에 국립박물관 굿즈 매출도 2.5배 늘었다
  • '케데헌 열풍'에 국립박물관 굿즈 매출도 2.5배 늘었다
  • 지난달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 매장 ‘뮷즈샵’에 상품들 앞에 매진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박물관의 지난달 굿즈 판매 매출이 지난해 8월 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4일 국립박물관의 올해 8월 굿즈 매출액은 52.76억원으로 전년 동월 매출액(21.42억원) 대비 약 2.5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교흥 위원장은 “K-컬처 열풍 속 한국을 소재로 한 콘텐츠에 전 세계가 주목하며 국립박물관 굿즈의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립중앙박물관 650만 관람객 시대를 대비해 기념품샵 확대, 어린이박물관 신축 등 관람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올해 6월에 개봉한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는 역대 최고인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5년 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432만 89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5%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약 650만명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위원장은 “연간 관람객 650만명을 달성하면 파리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관람객 순위 세계 3위를 기록하는 것”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이 명실상부한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자기매김할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2024년 기준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를 보면 1위는 파리 루브르박물관(874만명)이며 그 다음은 바티칸박물관(683만명), 런던 대영박물관(648만명),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573만명), 런던 테이트모던박물관(460만명) 순이다.김교흥 위원장은 “국립박물관 굿즈가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뷰티, 푸드, 엔터 산업에도 만들어 K-컬처 300조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4 I 한광범 기자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절실"…경기도 청원글 등장
  •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절실"…경기도 청원글 등장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바라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염원이 제도권의 공식 답변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경기도에 따르면 1만명 이상 동의 시 도지사가 답변하는 경기도청원에 지난 17일 ‘의정부 동부 신도시 교통대란 해소를 위한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강력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사진=경기도 청원게시판 캡처)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의 청원인은 글을 통해 의정부 등 경기북부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필요성을 제기했다.청원인은 의정부 동부권의 교통 여건은 광역버스 만으로 개선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또 향후 남양주 왕숙 3기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의정부 고산·민락 택지개발지구를 포함한 동부권 전체 도로망은 교통지옥으로 전락할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8호선의 의정부 연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글을 통해 “민락1·2지구와 고산지구는 이미 수만 세대 입주가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으로 왕숙신도시까지 합쳐지면 서울 강동·송파 수준의 인구 밀도가 형성되는 만큼 이에 걸맞는 대중교통 핵심축(지하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썼다.아울러 고산택지개발지구에 건설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기존 지하철망이 촘촘하게 구축된 수도권 서부를 비교하면서 지하철 8호선 연장은 교통 형평성 확보와 수도권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청원인은 “고산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역 신설을 통해, 교통·문화·상업이 융합된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을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원글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3,752명이 조회했고 1,535명이 청원에 참여했다.한편 의정부시는 별내별가람역에서 청학, 고산, 민락, 어룡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약 15㎞의 노선을 구상하고 있다.해당 노선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시는 2025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9.24 I 정재훈 기자
연간 40명 배출…‘해킹 대란’ 속 보안 인력난 심화
  • 연간 40명 배출…‘해킹 대란’ 속 보안 인력난 심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SK텔레콤·KT·롯데카드 등 주요 대기업에서 연이어 해킹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 지원으로 대학에서 배출되는 보안 전문 인력이 연간 40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현장에서 보안 담당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예산 축소까지 겹치며 인력난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AI 생성 이미지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고려대·성균관대·강원대 등 8개 대학에서 배출된 전문 인력은 총 325명에 불과했다. 연평균 40.6명 수준이다.이 사업은 산학 연계 프로젝트, 실습장 구축 등을 포함해 6년간 약 60억원 규모로 운영됐다. 다만 아직 초창기 단계인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통한 졸업생은 28명에 그쳐, 사실상 현장 인력 공급의 주력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문제는 예산 축소다. 해당 사업 예산은 △2022년 58억원 △2023년 68억원 △2024년 88억원으로 확대됐으나, 올해는 62억원으로 줄었다. 기금 사업 특성상 재원 구조가 불안정해 신규 대학 선정도 무산됐다. 내년 예산안에는 확대가 반영됐지만 국회 심의 과정이 남아 있어 집행 여부는 불투명하다.실제 현장의 인력난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기업 보안 담당자 7만9963명 중 63.8%인 5만1012명이 겸업 형태로 보안 업무를 맡고 있다. 전담 인력은 2만2747명(28.4%)에 그친다. 또 정부 실태조사에 참여한 5709개 기업 중 28.4%(1,621개)가 “지역 내 인력 풀 부족”을 보안 인력 확보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이정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정헌 의원은 “잇따른 대형 해킹 사태에도 불구하고 보안 인재 양성 사업은 예산 삭감과 사업 종료로 공백이 우려된다”며 “현장의 절박한 수요를 고려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문 인재 배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23 I 김현아 기자
기은세 "부잣집 딸로 오해 받아…시기·질투 속상했다"
  • 기은세 "부잣집 딸로 오해 받아…시기·질투 속상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기은세가 오해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22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기은세 편이 방송된다.이날 방송에서는 81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겸 배우 기은세가 절친 배우 신다은, 김윤지를 집으로 초대해 푸짐한 집밥 한 상을 대접한다. 화려한 플레이팅 솜씨에 감탄을 금치 못한 절친들은 먹기보다는 사진 찍기 바빴다는 전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품절대란녀’로 불리는 기은세는 100켤레가 넘는 명품 구두와 데일리백이 가득한 드레스룸을 소개, 특히 지문인식으로만 출입할 수 있는 안방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기은세는 MC 박경림과 14년 전 드라마 ‘더 뮤지컬’을 통해 맺은 인연을 회상한다. 첫 주연작이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엔딩도 찍지 못한 채 종영해 아쉬움이 컸다고. 이어 무명 시절 긴 기다림을 견뎌야 했던 기은세는 ‘하차 3단 콤보’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두 달간 촬영한 영화에서 통편집되고, 촬영을 마친 드라마에서는 시사회 이후 캐스팅이 교체되었으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는 캐릭터가 유학을 간 설정으로 급하게 하차하게 된 사연까지 전해 절친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SNS로 큰 주목을 받은 기은세는 ‘1세대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한 과정을 털어놓는다. 뉴욕 패션위크를 위해 직접 프로필 작성해 보내고, 스트릿 포토에 찍히려 발로 뛰었다며, SNS 속 화려한 모습만 보고 ‘부잣집 딸인 줄 알았다’는 시기와 질투로 오해를 많이 받아 속상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김윤지는 기은세를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곁에서 지켜본 기은세의 모습에 위로를 전한다. 이에 MC 박경림 또한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로 성공한 기은세에게 응원의 마음을 더한다. 이후 기은세는 인플루언서 후배들에게 밥그릇을 뺏길까 두렵기도 했지만, 이제는 나만의 색깔을 찾고 도움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내비친다.기은세는 20대 때 외로움을 많이 느껴 늘 누군가와 함께 지냈다는데. 단골 멘트가 “자고 가”였다고. 20대 때부터 서로의 연애와 결혼 과정을 곁에서 본 신다은은 결혼 후 ‘완벽 주부’가 된 기은세를 보며, 결혼에 로망이 없던 자신이 결혼을 꿈꾸게 됐다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기은세는 “미안하다”라며 갑자기 사과의 말을 전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 현재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는 그녀는 “아이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부럽다”며 새로운 연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2025.09.22 I 김가영 기자
“택배대란 막는다” 국토부, 4주간 임시인력 투입 특별관리
  • “택배대란 막는다” 국토부, 4주간 임시인력 투입 특별관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택배 종사자 과로 방지와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오는 10월 17일까지 4주간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물류 관계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주요 택배사는 간선 및 배송기사, 상하차·분류 인력 등 약 5500명을 추가 투입한다.또한 세부적으로는 간선차량 기사 2000명, 택배 기사 1100명, 상하차·분류 인력 2400명을 동원한다.종사자 안전을 위한 조치도 병행해 명절 연휴 1~2일 전부터는 주요 택배사가 집화를 제한해 배송기사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해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한다.국토부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등 화주들에게는 물량 분산과 집화 제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자체와 공공기관에도 성수품 주문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 주문을 당부했다.국토부는 이번 특별관리기간 동안 배송 물량은 평시(8월 평균) 대비 약 13.5% 증가해 하루 2032만박스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2025.09.22 I 이다원 기자
“비행체도 건강검진”…소리·자기장으로 순식간에 ‘검사 완료’
  • “비행체도 건강검진”…소리·자기장으로 순식간에 ‘검사 완료’[AI침투보고서]
  • 챗GPT, 딥시크 대란에 다들 놀라셨나요?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기술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침투해 있습니다. 음식도 AI가 만들고 몸 건강도 AI가 측정하는 시대입니다. ‘AI침투보고서’는 예상치 못한 곳에 들어와 있는 AI 스타트업 기술들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챗GPT)[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드론이라고 항상 하늘을 잘 날아다니는 건 아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무리에서 한 대의 드론이 ‘뚝’ 떨어지기도 하고 비행을 잘 하고 있던 드론에 이유 없는 오작동이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높은 상공에서 떨어지면 드론은 더 심각한 고장을 면하기 어렵다. 드론 주변에 있는 사람이 다칠 수도 있고 인근 구조물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하지만 수 초 내에 드론 상태를 점검해 이 같은 오작동 가능성을 미리 발견하는 기술이 있다. 요란한 작업도 필요없다. 드론을 판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된다. 바로 비행체 진단 케어 솔루션 개발 기업 ‘위플로’의 드론 점검 AI 플랫폼이다.◇소리와 자기장 기반 분석…정확도 98% 달해드론이 평상시 날아다닐 때가 100%로 작동한다고 가정하면 위플로는 드론을 30% 정도만 작동시켜 각종 신호를 수집한다. 이륙 직전 짧은 시간 안에 검사를 마친 후 문제가 없으면 드론을 사용하게 도와주는 것이다.드론이 발생시키는 자기장과 소리는 분석의 토대가 된다. 위플로는 자체 특허를 낸 자기장 센싱 시스템으로 자기장 정보를 수집하고 여기에 소리 정보까지 더해 드론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이후 빅데이터 기반으로 AI 진단을 한다. 덕분에 비접촉 방식으로 자동 점검을 수행한다는 것이 대표적 장점으로 꼽힌다.위플로의 솔루션은 기체의 안정성 및 구동하는 부분의 14가지 항목을 자동점검한다. 정확도는 98%에 달한다.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정비 시점도 예측해준다. 특정 부품의 성능을 점검하고 언제 정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식이다.◇제조 과정에서도 검사 가능…휴대용까지 나왔다위플로는 수 시간이 걸리는 육안검사의 한계를 극복했다. 각 기관과 기업 요구에 따라 점검 리스트를 자동화하고 점검 누락도 방지한다. 위플로의 드론 점검 플랫폼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휴대용 플래폼인 ‘베리핏 미니’, 일반용인 ‘베리핏’, 제조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베리핏 QC’ 등이다. 베리핏 미니의 경우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외에도 AI 비전 기반 차량 검사 솔루션 ‘VAIS’는 차량의 인수·반납, 수리 전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관손상을 검사한다. 차량이 천천히 검사 구역을 지나면 순식간에 검사가 완료된다. 해당 기술을 비행체 검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위플로 측 설명이다.드론의 미래는 더 높이 나는 데 있지 않다. 떨어지지 않게, 고장 나지 않게 지켜내는 기술에 달렸다.
2025.09.20 I 김세연 기자
‘빙수 대란’ 이어 또…60만개 팔린 3900원 메뉴, 뭐길래?
  • ‘빙수 대란’ 이어 또…60만개 팔린 3900원 메뉴, 뭐길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메가MGC커피(메가커피)의 가을 시즌 신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15일 메가커피는 신메뉴 ‘요거젤라또 초코베리믹스’(3900원)를 출시한 지 11일 만에 6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요거젤라또 초코베리믹스.(사진=메가MGC커피)앞서 메가커피는 올 여름 팥빙 시리즈를 출시해 큰 호응을 이끈 바 있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팥빙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페’는 출시 한 달 만에 120만개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4400원으로 가성비 메뉴로 입소문을 탔다.이번 가을 시즌에는 그 바통을 이어받아 요거젤라또 초코베리믹스를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요거트 젤라또에 3가지 베리류와 그래놀라, 초코쉘, 초코링 4종의 토핑을 포함하고 있다.이 외에도 메가커피는 여주 쌀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피넛버터·초코 조합, 제철 사과 음료 등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메가커피는 더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까지 가을 시즌 전 메뉴 단품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요거젤라또 초코베리믹스가 출시 직후부터 무서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와 재미있는 마케팅으로 계절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2025.09.16 I 권혜미 기자
롯데百, ‘쓰리투에이티’ 팝업 오픈
  • 롯데百, ‘쓰리투에이티’ 팝업 오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본점 9층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25일까지 디자이너 브랜드 ‘쓰리투에이티(Three to Eighty)’의 팝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진행 중인 ‘쓰리투에이티(Three to Eighty)’ 팝업스토어에서 모델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쓰리투에이티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슈즈 제품으로 주목 받기 시작해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상품군을 확장하며 젠지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대표 상품은 ‘링클 레더 부츠(43만원)’, ‘버클 플랫(24만9000원)’, ‘레이어드 튜브 탑 티셔츠(4만5000원)’, ‘스냅 코르셋 그래픽 티셔츠(7만8000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비브람 레더 부츠’의 신상품을 최초 공개한다. 짧은 기장으로 스타일링이 용이한 ‘비브람 레더 숏부츠’의 선출시를 기념해 최대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인만큼, 다양한 구매 행사도 마련했다. 본점 팝업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전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인스타그램에 팝업 인증샷을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쓰리투에이티 에코백’을 증정한다. 임주혜 롯데백화점 슈즈앤핸드백팀 바이어는 “가을이 찾아오면서 레더 부츠, 레더 로퍼 등 가죽 패션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했다.
2025.09.14 I 노희준 기자
“칩이 4개? 아니, 하나처럼 써요”…AI 속 칩의 분신술
  • “칩이 4개? 아니, 하나처럼 써요”…AI 속 칩의 분신술[AI침투보고서]
  • 챗GPT, 딥시크 대란에 다들 놀라셨나요?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기술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침투해 있습니다. 음식도 AI가 만들고 몸 건강도 AI가 측정하는 시대입니다. ‘AI침투보고서’는 예상치 못한 곳에 들어와 있는 AI 스타트업 기술들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리벨리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쿼드’.(사진=리벨리온)[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머리가 터질 것 같다. 가끔 머리를 많이 쓰거나 화가 너무 날 땐 열이 나기도 한다. 아플 때만 열이 나는 건 아닌가 보다.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너무 두뇌를 많이 써서 머리가 터질 것 같듯이 AI도 복잡한 계산을 무한대로 하면 과열되기 마련이다. 너무 전력을 많이 써서 온도가 올라가 불이 날지도 모른다.업무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거나 생각을 ‘럭키비키’(뭐든 좋게좋게 생각한다는 뜻의 신조어)로 하면 열도 내려가는 법. AI도 자원을 효율적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장비가 과열을 방지한다. 바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AI 특화 반도체(NPU) ‘아톰’이다.◇추론 작업에 최적화…고성능·저전력 경쟁력아톰은 추론 작업을 고성능·저전력으로 수행하는 AI 전용 반도체다. 기존 AI 모델에 사용됐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학습과 추론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범용 구조라면 아톰은 추론에만 집중해 필요 없는 연산 자원을 줄였다. 원래 움직이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픽셀을 동시 연산하는 용도였던 GPU 대신 이미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예측지를 내는 작업에 집중했다는 뜻이다.AI 반도체의 경쟁력은 빠르고 효율적이게 동시에 여러 요청을 처리하는 데서 나온다. ‘애호박을 채 썰어줘’라는 요청을 여러 명이 함께 수행한다기보다 한쪽에선 애호박을 채 썰고 옆에선 무를 깍둑 썰어서 깍두기를 담그며 또 옆에서는 삼계탕을 끓이는 등의 다양한 요청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아톰은 그 니즈를 충족했다. 서버 한 대에서 동시에 여러 요청을 처리하면서 몇 천 개 단어 조각을 새로 만들어낸다. 삼계탕을 끓이고 깍두기를 만드는 동시에 찌개를 준비하기 위한 애호박, 버섯, 양파 등 재료 수천 가지를 칼질할 수 있다는 얘기와 비슷하다.◇여러 개 칩 하나처럼 작동…엔비디아 대체자 입지강화리벨리온이 올해 공개한 ‘리벨쿼드’는 에너지 효율성을 더 높였다. 최신 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를 탑재했고 여러 개의 칩을 하나처럼 작동시키는 칩렛 기술도 적용했다.거대한 단일 칩은 한 부분만 결함이 생겨도 전체 성능에 문제가 되지만 칩렛 기술을 활용한 서버는 문제가 생긴 그 칩만 손보면 된다. 칩 간의 연계성을 높인 덕에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효율성을 높인 게 핵심이다.리벨리온은 칩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리벨리온의 NPU를 사용하는 AI 개발자는 기존 GPU 환경에서 쓰던 코드와 오픈소스 모델을 거의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 개인의 성향에 맞게 개발환경을 전환할 수도 있다.리벨리온 관계자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는 비(非)미국 AI 반도체 대안으로서 세계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등 세계 투자를 유치했고 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고 했다.
2025.09.13 I 김세연 기자
원자력학회 호소문…“차질 없이 신규 원전 건설해야”
  • 원자력학회 호소문…“차질 없이 신규 원전 건설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등 원전 산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한국원자력학회가 호소문을 통해 우려를 공식 표명했다. 학회는 이 대통령에게 원전에 대한 부정적 입장 재고, 계획된 신규 원전 건설의 추진, 대통령실과의 공식적인 대화 채널 개설 등을 요청했다. 원자력학회는 12일 회원 일동 명의로 발표한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밝히신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어 전문학술단체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글을 올린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원전 짓는 데 최하 15년”이라며 “1~2년이면 되는 태양광과 풍력을 대대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되고) 부지가 있으면 (건설을)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백지화를 시사했다. 관련해 원자력학회는 “국가 미래를 위한 절박한 심정”이라며 3가지를 호소했다. 우선 학회는 “대통령께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동력인 안정적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원전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는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위해 기존에 계획된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학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원자력 전문가 집단인 우리 학회에 대통령실과의 공식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국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데이터에 기반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올바른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원자력학회의 호소문 전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 목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실 수는 없습니다우리 한국원자력학회는 어제(9.11) 이재명 대통령께서 밝히신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어 전문학술단체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재생에너지 확대의 필요성에는 우리 학회도 뜻을 같이합니다. 그러나 국가 핵심 동력인 첨단 산업의 기반이 될 기저 전원으로서 원자력을 배제하고 재생에너지만으로 그 길을 가겠다는 구상은,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전반을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빠뜨리고 수십 년간 쌓아 올린 국가 경쟁력의 탑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첫째,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어떻게’ 늘리느냐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국내 현실은 태양광, 풍력 등 핵심 설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에 기반하지 않은 무분별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막대한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결과를 낳을 뿐, 국내 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는 기여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가격 경쟁력에 밀린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고사하는, 생태계 붕괴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너지원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시작한 정책이 설비와 기술의 해외 종속이라는 또 다른 안보 문제를 야기하는 모순을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둘째, AI 시대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는 안정적인 공급이 핵심이며,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이는 단순히 원자력 산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반도체와 AI, 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운명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들 산업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고품질의 전기가 24시간 공급될 때만 비로소 꽃피울 수 있습니다. 전력 공급이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공장은 멈추고,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 멎게 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이 AI 시대의 패권을 잡기 위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모색하며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에 사활을 거는 지금, 우리의 선택은 국가의 명운을 가를 것입니다. 지금 당장 목마르다고 염분이 가득한 바닷물을 마실 수는 없듯, 불안정한 에너지원에 국가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우리 산업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천만한 일이 될 것입니다.셋째, 장기적인 안목의 에너지 계획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대통령께서 원전 건설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하신 점은 역설적으로 왜 우리가 지금 당장 원전 건설을 시작해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10년 후의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춰 에너지원을 건설하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는 국가의 기본 책무입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눈앞의 어려움 때문에 미래를 위한 약속을 저버린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망설임은 10년 후 대한민국에 돌이킬 수 없는 전력 대란과 산업 경쟁력 상실이라는 재앙으로 돌아올 것입니다.이에 우리 학회는 국가 미래를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하나, 대통령께서는 AI 시대의 동력인 안정적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원전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둘,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위해 기존에 계획된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셋, 대한민국 최고의 원자력 전문가 집단인 우리 학회에 대통령실과의 공식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국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데이터에 기반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올바른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국가 에너지 정책은 이념과 정치적 논리가 아닌, 오직 과학적 사실과 국익에 기반하여 수립되어야 합니다. 부디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 산업과 국민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2025년 9월12일 한국원자력학회 회원 일동
2025.09.12 I 최훈길 기자
해운협회, 국회에 북극항로 개척·HMM 인수철회 등 요구
  • 해운협회, 국회에 북극항로 개척·HMM 인수철회 등 요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국해운협회와 해운협회 회장단은 지난 1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계의 현안사항과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운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먼저 해운산업이 국가 경제와 수출입 물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적 가치 설명했다. 이어 해운업계가 안고 있는 핵심 현안사항에 대해 어기구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주요 사안은 △해양수산부와 공정위 간 업무협력 필요 △해운산업, 북극항로 개척 지원 정책 추진 △우리나라 톤세제 영구화 필요성 △포스코의 HMM 인수 철회 요구 △해운전문인력 육성 지원 △국적선 적취율 증대로 물류안보 실현, 물류대란 방지 △전략상선대 도입 및 건조지원의 정책과제에 대한 지원 등이다. 이에 대해 어기구 위원장은 “해운업계의 정책과제에 대해 정부 및 국회 차원에서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어 위원장은 또 “해운산업이 국가 물류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해운업계의 현안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해운협회와 해운협회 회장단은 지난 1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계의 현안사항과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직후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해운협회 제공)
2025.09.11 I 김기덕 기자
번개장터, ‘역직구’ 플랫폼 月이용자 100만명 돌파
  • 번개장터, ‘역직구’ 플랫폼 月이용자 1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번개장터는 자사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이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번장 글로벌은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333% 증가했으며, 거래 건수 또한 345% 늘었다. 6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장 글로벌을 방문 중이다.특히 번장 글로벌은 최근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인 ‘뮷즈’(박물관 소장품을 모티로한 상품)의 해외 구매 허들을 낮추고 있다.번개장터 직원들이 직접 뮷즈 제작 공방과 접촉해 판매 채널을 구축,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관련 상품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굿즈로 인기를 모은 천연 자개 스티커, 민화오복세트 등 희소성 높은 상품들을 발굴해 오는 15일 오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고가의 희소성있는 상품 거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고객에게 850만원에 판매된 ‘마이클 조던 사인 슈즈(어퍼덱인증 에어조던 9)’가 역대 최고가 거래 기록을 경신했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피카츄 PSA 10 포켓몬카드(565만원)’, 중국에서 거래된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구스다운 패딩(485만원)’, 미국으로 판매된 ‘샤넬 빈티지 클래식 스몰백(310만원)’ 등도 대표적 사례다.번개장터는 글로벌 K문화 팬덤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많은 K팝 포토카드 정보에 혼란을 겪은 팬들을 위해 모든 포토카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템플릿 서비스는 물론, 해외 팬들을 위해 K팝 슬랭 사전(K위키)을 제작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번개장터 관계자는 “번장 글로벌의 월간 활성 이용자 100만 명 돌파는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을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리커머스’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안전하고 편리한 국경 없는 중고 거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I 김정유 기자
‘상한가’ 엘앤씨바이오 “CAPA 문제없어…리투오 품귀, 곧 해소”
  • ‘상한가’ 엘앤씨바이오 “CAPA 문제없어…리투오 품귀, 곧 해소”[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5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엘앤씨바이오(290650)의 스킨부스터 품절 대란으로 관련 주들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반면 지난 4일 자사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 결과를 공시한 셀비온(308430)은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대응에도 시장의 실망감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모양새다. ◇‘SNS 탄 품절소식’ 엘앤씨바이오 上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의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29.89% 오른 4만2150원에서 마감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이하 ‘리투오’)의 품절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리투오는 올 여름부터 품귀 현상을 보였는데 이날 대구 지역 한 피부과 원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리투오, 품절”이라며 쓴 글이 화제가 되면서 주가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일선 피부과에서의 리투오 품귀 현상을 알린 한 피부과 원장의 스레드 글(자료=스레드 갈무리)리투오는 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로넥틴, 라미닌, 테나신, 성장인자, 단백분해효소(MMPs) 등 피부 세포외기질(ECM) 핵심 성분을 직접 보충해 세포 재생을 유도한다. 리투오의 주요원료인 인체유래진피조직(hADM)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리투오의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병원 보유재고량과 유통 시점 사이 어긋남이 생겨 일시적으로 품귀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능력(CAPA) 때문에 발생한 품귀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품절 이슈는 금세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리투오는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시판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시판 첫 해인 올해 회사가 쥐게 될 리투오의 국내 매출 규모를 애초 약 30억원으로 예측했는데, 예상보다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내년 매출 목표치도 90억~100억원으로 상승조정했다. 장기적으로는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역으로의 수출 확대도 계획 중이다.스킨부스터란 피부에 유효성분을 전달해 피부 항상성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 선두주자는 파마리서치(214450)의 ‘리쥬란’으로,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이 포함된 의료기기 사업에서 연간 2000원에 가까운 매출을 내고 있다. 이날 파마리서치도 장중 한 때 64만5000원(전일 종가 대비 3.7% 상승)까지 오르며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보고서에서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이 지난해 8770만 달러(약 121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5~2030년까지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은 연 평균 16.1%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리투오 유통’ 휴메딕스 동반상승이날 휴온스(243070)의 의약품·에스테틱 계열사인 휴메딕스(200670)의 주가도 14.92% 상승했다. 리투오를 생산하는 엘앤씨바이오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리투오의 국내 판권을 갖고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는 휴메딕스가 함께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엘앤씨바이오가 만들고 휴메딕스가 국내 유통을 맡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사진=엘앤씨바이오)휴메딕스는 피부미용 분야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국내 3000여개 병·의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19억원 중 81%에 해당하는 1308억원은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 직접 생산한 제품에서 나왔다. 리투오 매출이 늘어나면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하는 상품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투오는 출시 1년 차임에도 이미 300여개 병원 및 대형 피부과 체인에서 사용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기존 스킨부스터 및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장을 대체·보완하며 점유율 확대를 이끌 전략적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도입 첫 해인 올해 리투오 매출 규모를 약 80억~1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분기 경쟁 과열로 인한 보툴리눔 톡신 매출 감소가 리투오 매출로 일부 회복됐다. 특히 리투오는 상품군 중에서도 마진이 가장 높아, 향후 휴메딕스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휴메딕스 관계자는 “현재 리투오는 도입 초기 단계로 회사는 빠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리투오 효능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활용하는 학술마케팅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2상 성공에도 시장은 실망…셀비온 이틀째 하락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사 셀비온은 전일 종가 대비 21.15% 하락한 2만2000원에서 장을 마쳤다. 회사는 지난 4일 장 마감 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포큐보타이드(Lu-177-DGUL)의 임상 2상 결과를 공시했다. 공시 당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서 13% 하락에 이어 5일까지 이틀째 내림세다.공시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 등록된 환자 91명 중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최소 1회 이상 투여하고, 종양 평가가 가능했던 대상자는 최종 78명이었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 기준에 따른 객관적반응률(ORR)은 35.90%(78명 중 28명), 이 가운데 완전관해(CR)는 8.97%, 부분관해(PR)는 26.92%였다.다만 앞서 발표된 중간결과에서의 ORR(47.54%)보다 최종적인 1차 평가지표가 낮게 나오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컸다. 팜이데일리에서는 5일 공개한 김권 셀비온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김권 셀비온 대표 “말기암 환자 ORR 35% 주목할 성과...머크와 협업 강화 논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앞장서 다뤘다.기사에 따르면 “중간평가에서는 1회 투약 후 치료를 거부한 환자, 코로나19 등으로 사망한 환자, 연명치료를 거부한 환자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독립적 영상평가위원회가 엄격하게 기준을 잡아 중간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들 환자를 대거 포함시키면서 상대적으로 ORR이 낮아졌다”는 것이 김권 대표의 설명이다.한편 5일 오후 셀비온은 자사 홈페이지에 포큐보타이드와 경쟁약물인 노바티스의 ‘플루빅토’를 비교·분석한 내용을 공지했다. 공지문에서 셀비온은 “(아시아 인종에서의 효과 비교를 위해)노바티스가 일본에서 가교임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 내용과 포큐보타이드의 국내 임상 2상을 비교했을 때, 포큐보타이드의 ORR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며 “포큐보타이드는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약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셀비온은 5일 자사 홈페이지에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와 자사 신약후보물질인 포큐보타이드의 임상 2상 데이터를 비교한 공지문을 올렸다. (자료=셀비온 홈페이지 갈무리)
2025.09.09 I 나은경 기자
“들켰다, 해커의 손길”…기밀 빼내기 전 신속 차단
  • “들켰다, 해커의 손길”…기밀 빼내기 전 신속 차단[AI침투보고서]
  • 챗GPT, 딥시크 대란에 다들 놀라셨나요?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기술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침투해 있습니다. 음식도 AI가 만들고 몸 건강도 AI가 측정하는 시대입니다. ‘AI침투보고서’는 예상치 못한 곳에 들어와 있는 AI 스타트업 기술들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챗GPT)[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수상한 숫자 조합의 해외 스팸 전화를 다들 한 번쯤 받아본 경험이 있다. 하다 하다 이젠 보이스피싱 전화까지 온다. 어디서 유출됐나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통신사의 대규모 해킹사태부터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통장 출금 사태까지 내 개인정보는 이미 여기저기 새어나가고 있다.이 같은 해킹은 기업에도 치명적이다.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신뢰를 잃고 자사 기밀정보가 유출되면 경쟁력을 잃는다. 기업 자체적으로만 유해 IP를 관리한다면 옆 동네를 침해했던 IP가 언제 우리 회사 방화벽을 뚫을지 전전긍긍해야 한다.이 인공지능(AI)은 수많은 사이트에 들어온 유해 IP를 분석한 후 100만개 이상 유해 IP를 감시하고 차단한다. 바로 정보보안 전문 기업 티앤디소프트의 ‘MIBS’다.◇유해 IP들의 ‘상습성’에 주목…데이터 시각화까지티앤디소프트는 매번 새로운 IP에서 해킹 및 침해사고가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똑같은 IP 주소에서 이 기업 저 기업 다 들쑤시고 다니거나 비슷한 IP 주소 값을 가진 유해 IP들이 비슷한 공격을 계속 일삼는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청와대를 사칭한 스팸 이메일 사태 때도, 그보다 앞선 2014년 한국수력원자원 해킹 사건 때 확인된 IP 주소와 같은 지역에 있는 IP라는 게 확인됐다.MIBS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악의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특히 이 회사의 AI 알고리즘은 그간 해킹과 침해 사건을 일으킨 유해 IP들을 분석해 어떤 수준의 침해가 있었고 현재의 위험도는 얼마인지 분석한다. 70만개 이상의 자체 보유한 유해 IP 정보는 물론 연관기관의 해킹 정보까지 연계해 확인한다. 해외 정보분석 기관이나 우리나라 기관들이 공유해주는 유해 IP 정보들도 참고한다. 이 모든 빅데이터를 가지고 위협 지표 기반 분석을 하는 것이다. 특정 접속자가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침해 위험도가 높은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한다.◇행위 기반 탐지 한계 넘어…네트워크 지연도 없앴다MIBS는 행위 기반 탐지의 한계를 넘었다는 데 장점이 있다. 기존의 유해 IP 차단 시스템은 특정 접속자가 온라인상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이면 해당 IP를 차단하는 ‘행위 기반’으로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었다.티앤디소프트는 기존 기술로는 유해 IP를 정확하게 나누기 어렵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이에 전적이 있는 유해 IP를 한번 거른 후 행위 기반 탐지 기술을 덧댔다는 게 티앤디소프트 측 설명이다. 수작업 및 기존 기술의 에러를 방지하고 관리자 부담도 줄일 수 있다.MIBS는 정상 IP에는 접근을 허용하고 위협 대상의 접근은 차단한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트래픽 처리 속도도 자랑한다.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중소기업 기술 탈취까지 시끄러운 세상, 성패는 해커보다 먼저 문을 잠글 수 있느냐에 달렸다. 해커보다 한발 앞선 AI 보안이 각종 정보와 기술을 지켜줄지도 모른다.
2025.09.06 I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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